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외편 11회

정말희한혀 | 2010.08.25 10:54:00 댓글: 47 조회: 3539 추천: 2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351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동생한테서 대화가 날아왔다.

오빠 요새 새기랑 잘 지내오? 지내보이 어떻소?”

좋다.”

내 결혼식에 같이 오지?”

당연히 그래야지.”

오빠 빚이 있다는거는 새기하구 말했소?”

, 아직 안 말했다.”

어째 아직두 말으 아이했소. 빨리 말하오. 내 결혼식에 왔다간담에 말했다가 새기 싫다고 그래무 비행기 값 낭비하재오

알았다.”

빨리 결정해서 알려주오야. 비행기표두 미리 구해야 싸오. 말해서 여자 그래두 오빠랑 같이 있갰다무 델구오오.내 그램 둘이거 왕복을루 끊어놓을게

알았다.”

 

허유~ 이 문제 또 걸리는구나.

말하긴 말해야겠는데 눈앞이 새까맣다.

빚을 가득 짊어졌다고 그러면 그녀가 분명 날 싫다고 그럴텐데.

 

꼬셔서 함께 살자고 했을때도  그녀한테 통장이랑 내 월급카드랑 다 내주겠다고 뻥쳤는데,

이제와서 빚이 있다 그러면 어떤 여자라도 가만 있지 않을터였다.

 

온하루 어떻게 그녀한테 얘기할가 죽게 고민만 해댔다.

그잖아도 그녀는 풍족하지 못한 가정에서 태어난 듯 하고.

돈도 무척이나 아껴쓰던데,

과연 받아나줄지

 

그렇다고 애초 계획대로 대처나 하자고 동생 결혼식에 데리고 갔다 온 후에

빚이 있다는걸 공개하고 떠나겠음 떠나라 하는 식은 이젠 내가 감당해낼 것 같지 않았다.

그러기엔,

짧은 시간들이었다만, 그녀한테 내가 너무 빠져버렸으니깐.

 

그리고,

이제 내 월급일도 바득바득 다가오고 있었다.

월급이라야 빚으로 다 빠지게 될터이고

함께 살게 된 그녀는 무조건 그걸 이상하게 여길것임이 뻔했다.

진짜 이젠 신용카드 빚땜에 신물이 난다.

거의 2년 동안을 월급 받아 한번도 월급처럼 써본적이 없었다.

 

신용카드 빚에, 집세에 계약금에, 여기저기 널어놓은 빚에..

생각만 해도 하늘이 다 샛노랗다

그리고

첨에 모이자 통해 여자를 만나 밥 먹은 값에

그녀 만나 밥 먹고, 또 최근에 쓴 돈들까지 합쳐 한 3천 정도 되는 것도 다 회사 형님한테서 빌려 쓴 것이고 월급 나오는대로 갚아둔다고 약속했었다.

결과적으로 월급을 받는대도 또 마이너스다.

이 많은 돈으 이번달에는 또 어떻게 돌려대야 하는지

 

솔직히 어떻게 감추려 해도, 감출 수도 없는 것이었다.

어차피 요사이 그녀한테 솔직히 털어놓아야만 했다.

 

퇴근하여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내내 전전긍긍했다.

너무너무 불안하다.

 

그녀는 지난 남친하고 헤어질때도 뒤도 안 돌아보고 짐을 싸들고 나왔다고 했다.

한마디로 독종인 셈인데,

허면,

오늘 내가 이 얘기를 하면, 또 짐을 싸들고 나가지나 않을가.

그것도 상터투성이가 되어서 평생 믿을 남자 없다고 여기면서 말이다.

 

설령 그녀가 그런대도 할 말은 없다.

어차피 겪어야 하는 것이니깐.

그 과정이 내가 예기하고 있던 것보다

사정상 좀 더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일뿐이었다.

 

초인종 누르니 그녀는 역시나 앞치마 두르고 밝은 웃음을 띄우며 문을 열어줬다.

내 지금 한창 밥하는 중임다.”

웃는 그녀 보니 미안해 죽겠다.

 

방에다 옷을 벗고 주방에 들어갔다.

열심히 채를 볶고 있었다.

뒤에서 그녀를 꼭 감싸 안았다.

오늘 너랑 할 얘기 있는데, 해두 될가? 아님밥 먹구 하자.”

무슨 얘기?”

아이다. 밥 먹구 하자. 들으무 기분이 안좋을 얘기라서… “

저도 모르게 한숨이 폴 나갔다.

 

지금 하쇼. 내 오늘 기분이 매스레 좋슴다. 이 기회 타서 데깍 말하쇼.기회 줄 때 아이 말하무 후회할께야

그램, 진짜 얘기한다?”

 

정작 말을 떼려고 하니 또 속이 갑갑해졌다.

아무리 그녀가 웃고는 있는다 해도, 두렵기는 매 일반이었다.

내 빚이 있다.”

얼맘까?”

 

약간은 당황한 눈치,

얼마라구 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그녀는 바로 표정을 부드럽게 하고

또다시 나한테 물었다

어떻게 진 빚인지 내 물어두 됨까?”

말해야지아이 그래두 말하자 했댔다. … “

 

. 잠깐만. 입만 놀리지 말고, 한쪽을루 마늘 까면서 말하쇼. 그래야 시간 절약이재. 내는 오빠 말 들으면서 오이냉채 하겠슴다. 그래두 되지에?”

 

이 판에 뭐내가 가릴게 있나.

그녀가 나보고 절하래두 할기다.

마늘 바르는거야 쑈이쓰(小意思) 아닌가.

 

그녀한테 사업하려고 헤덤비다 경험 부족으로

돈을 왕창 처넣고 결국 부도 내 버렸다는 얘기를 했다.

 

동미 셋이 같이 돈으 모아서 게임 회사 차렸거든,

사무실두 내구 사무용 컴퓨터두 사들이고 인테리두 하고

직원도 모집하고 근게 그게 영 생각처럼 되지 않드라.

별루 조짐이 안 좋으니깐 친구 둘은 있던 물건이랑 다 처분하고

밑지면 밑지구 처분하자 하는데, 난 영 자존심이 허락이 안 돼서.

내가 그걸 다 그러안았댔다. 결국 형편없이 망했다.

엄마돈두 그때 다 긁어다 써버리구

동생돈두 갖다 써버리구

머 마지막에 안 되니깐 여기저기서 신용카드 만들어서 긁었거든.

지금 갚구갚구는 했는데.. 아직 한 3만원 남아있다.”

 

말을 끊고나서 그녀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3만원임까? 더 없슴까?”

. 3만원이다.”

기회 딱 한번 줌다. 다시 물어볼게. 3만원 맞슴까? 이담에 더 많은게 발각이 되면 그때는 가만 안 둠다.”

 

허걱!

아이… 5만원이다.”

그녀 표정이 약간 어두워지고 있었다.

한참을 뭔가 생각하는 듯 했다.

 

한꺼번에 다 말하쇼. 나는 타격 한번씩은 받는거는 괜찮은데, 두번씩 받으무 못 참아내는 성격임다. 5만보다 또 더 많은거누 아이지에?”

 

대답할가 말가 망설였다. 실은 7만원인데

그런데 아무리 눈치봐도, 더 많다 그러면 더는 용납할 눈치가 아니었다.

에라, 2만원은 내가 야근을 하던 알바를 하던,

그녀 모르게 갚는걸루 해야지

이거 사실대로 다 말했다가 그녀가 도망가면 진짜 큰일 아닌가.

“5만원이다. 그 이상 안 된다. “

진짜?”

.”

혹시 있더래도 그램 낸데 들키지마쇼에가만 안 두개.”

진짜다.”

 

니 알무 속상해 할가봐 엄마하구 내 빚이 있다는거 말하구 물어달랄가하구 고민두 했댔다. 근게 내 부모 번 돈을 탈탈 다 털어쓰구 또 손 내밀무 사람두 아닌거 같애서, 그래서 닌데 말하는게다.엄마는 내 신용카드 빚까지 있는거 모른다. 그잖아두 자꾸 더 빚이 없는가 물어는 보는데~ ”

 

그녀가 오이 썰던 것을 멈추고 내 손을 꼭 잡는다.

겁이 잔뜩 질려서 그녀 눈동자만 죽어라 응시했다.

눈동자는 왜이리 새까만지

 

괜채~ 내 오빠 빚이 있는거 언녕 눈치 챘댔슴다.”

? 어떻게 알아?”

심심하무 한숨 풀~ 내쉬구잘때두 엎치락 뒤치락 하는데 어째 모르겠슴다. 그리구 엄만데 얘기 안 한거누 잘했슴다. 나누 대학때부터 부모한테 손 못 내밀어 봤슴다. 부모한테 차라리 손 내밀었더무 오빠 진짜 도리깨랬슴다. 나두 그램 오빠한테 영 실망이구…”

 

진짜 받아줄만하야?”

이거 날 떠보는건지아님 진심인건지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아하지?

 

남자루 태어났으무 그래두 꿈이란게 있어야 하잼까. 내 남자로 태어났다면 나두 뭔가라도 해볼려고 아둥바둥 했을겜다. 나는 있잼까. 부자집에서 태어나 돈 흔자만자 쓰는 또렌님보다 그래두 오빠처럼 뭘 좀 해볼려구 노력해보구, 또 시도해보는 남자 더 좋슴다. 남자 냄새 팍팍 나재이제 빚으 다 갚구 다시 한번 사업 차리는거 연구해보쇼. 대신, 처음 실패한거 교훈으로 삼아서 반드시 시장조사 철저히 하고 해도 되겠다 싶을 때 제대로 한번 때려보쇼.”

 

~ 감동 먹었다.

막 눈물 날락한다.

진짜 날 두구 달아날가봐 완전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 무슨 포부 큰 소리를

 

얼결에 그녀를 꽉 껴안았다.

진짜 고맙다. 요새 얼매 걱정했는지 니 아니. 말으느 해야겠지. 하무 또 달아날거 같구달아나무 내 어디가서 니 같은거 얻어오개. 생각만해두 오싹하드라. 그래서 죽어라 속으 끙끙 알아댔다. 넌 어찌무 이렇게 마음이 곱니. 다른아 같았으무 날 사기꾼이라구 귀통이래두 쳤갰는데…”

 

거뭐 오빠 망하기 싶어 망한것두 아이잼까. 사업한다 해서 누기나 다 성공하무 정말 사업 하갰다는 사람들이 따닥따닥하갰슴다. 처깜인게무 그랠수두 있지무. 이담에는 사장 되쇼. 내 사모되게…”

 

내 이제는 니 하라는거 다 하갰다. 야근두 이젠 해야겠다. 알바두 하구.. 주말에도 죽어라 일할게. 그래 빨리 빚으 갚으께.”

 

그녀는 버무리던 오이 쪼가리를 내 입에 넣어주면서 맛이 어떠냐고 물었다.

사실, 이 상황에 먹은 맛이 어떤 맛이었겠냐고

세상에서, 제일 제일 맛있는 맛이 아니겠는가

 

저녁상을 물리고 그녀가 다이어리를 꺼내들더니

나보고 신용카드의 빚들을 쭉 부르란다.

장부를 만들겠다나.

 

건설은행 만원, 중신은행 6, 중국은행 만원, 초상은행 5,교통은행 3. 회사 형님 빚이 3. 동미께 2. 다른 한 고향 동미께 3그리구 이번에 집 옮길 때 집세두 없어서 5200원 동민데서 꿨다. 그건 이번에 월급 받아서 주기로 했다. “

 

요 뻥티기 같은게..첨에 낸데 카드랑 다 맡기갰다던게 결국에는 신용카드를 다 맡기갰다는 말이랬지? 난 또 저금 통장을 맡기갰다는가 했더니…”

그녀가 씨물씨물 웃으면서 날 골려주고 있었다.

난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신용카드 먼저 갚아야 함까? 아니무 동미들꺼랑 형님꺼랑 먼저 갚아야 함까?”

아무래도 신용카드에 넣었다가 다시 빼서는 형님꺼하구 동미꺼 먼저 갚아야 한다.”

일시, 어느 동미는 급하게 안 받아도 된다구 하는게 있슴까? 신용카드 넣어다가 현금을루 빼무 수수료 많이 나감다.”

글쎄형님거하구 고향동미꺼는 이번에 갚아주겠다구 해서…”

알았슴다. 그램 어느 신용카드부터 갚아야 함까. 갚아야 하는 날짜랑 그리구 최저 상환 금액으 낸데 알려주쇼. 좀 계획으 짜보기쇼.”

내일 모레전에 먼저 중국은행거 천원 갚아야 한다.그잖아두 그거부터 어디서 돌구갰는지 걱정이다.”

내 지금 통장에 한 천7백이 있을게야. 그거 내 낼 꺼내줄게. 대신 공짜는 아임다에? 나두 이담에 신용카드처럼 이자 많이 받아먹개. 각오하쇼. 그리구 저번에 내 200원두 갚으쇼에.”

 

그녀가 순서별루 쭉 정리를 하더니, 내 월급일과 그녀의 월급일을 체크한 후, 어떻게 갚아나갈지에 대한 계획을 내게 쭉 말해줬다.

~ 이렇게 하무 되는구나. 난 많으니깐 그저 어느거 갚아야 되는 날이무 빌레서 돌구구 또 돌구구 그랬다. 그래다 제대루 못 돌구무 신용불량두 맞구… “

 

이담에는 신용불량 맞지 마쇼. 그거 이담에 집이랑 살 때 대출 받자무 신용불량일래서 대출 못 받을수도 있슴다. 이제는 꼭꼭 물어야지.”

. 알았다.”

 

그날 밤에난 그녀를 으스러지게 꼭 껴안고 잠을 잤다.

내 자는 새루 도망이라두 가면 어떡하냐고

대신, 동생 결혼식에 같이 가자는 제안은 까먹고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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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이 (♡.136.♡.200) - 2010/08/25 11:03:17

남친이 빚이 5만이라구 말했는데 희한혀 님은 어떻게 7만이라는거 알았슴까
정말 귀신임다 ㅎㅎ
잼잇슴다

정말희한혀 (♡.122.♡.166) - 2010/08/25 11:14:07

떠나간당신님...ㅋㅋ... 빨라요~~~ ㅎㅎ....

버들이님... 후일 같이 살멘스리 다 들통이 났죠. 난리법석두 났었구..ㅋㅋ... 오빤 거짓말을 잘 못해서 일단 하면 제게 잡힙니다..ㅎㅎ..

청도이반 (♡.166.♡.162) - 2010/08/25 11:16:38

진짜 그러고 보니.........

나중에 7만이라는걸 알고 화 내지 않았어요 ?

정말희한혀 (♡.122.♡.166) - 2010/08/25 12:23:51

청도이반님.... ㅋㅋ... 제가 여기 글에서 딱 명시했죠. 한번은 봐줘두 두번은 안 봐준다고...후일 들켰을때, 난리 났죠..캬캬... 이때는 미심쩍어 하면서 믿어줬는데... 후일 들통 난게... 완전 뒤엎어버렸어요..ㅎㅎ..

엔타메 (♡.64.♡.136) - 2010/08/25 11:18:34

예전에 안 올렸던 글들이 있으니 더 잼있습니다.

그 빚을 같이 갚아가는 님을 보니 너무 대단하십니다.

님의 오빠도 나중에 꼭 성공할거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님이 뒤에서 지지해수지니.ㅎㅎ

정말희한혀 (♡.122.♡.166) - 2010/08/25 12:25:00

엔타메님...ㅋㅋ...내조할려구 열심히 노력하는데...ㅋ... 오빠가 언젠가는 진짜 크게 성공을 해줘야 할터인데...
오빠가 후일 큰맘 먹고 툐초했어요..그때 좋아 죽었죠..

핑크프라워 (♡.56.♡.99) - 2010/08/25 11:20:12

님도 정말 대단한 여자네요
정말 어지간한 여자면 놀라 달아나지 않았을가요
남친도 이다음 님덕에 정말 큰일 해낼거 같아요

정말희한혀 (♡.122.♡.166) - 2010/08/25 12:26:17

핑크프라워님.. ㅋㅋ... 그때 저두 달아날가 하다가...ㅋㅋ... 큰맘먹구 안 달아났어요... 농담이구요... 솔직히... 돈많아서 다 좋은 사람 아니고.. 빚졌다고 다 나쁜 사람이 아니잖아요. 전 그때 오빠의 잠재력을 들여다 봤거든요. 꼭 큰일 할 사람 같앴어요.

풀잎사귀 (♡.125.♡.234) - 2010/08/25 11:23:57

참으로 온천하고 똑똑한 여자임다
어디 요런여자 또 한명 없을까요?
내 올케로 데려오게 ㅎㅎㅎ

근데 이건 외편이 아님까? 그럼 여자각도에서 쓴것도 있겠는데
전번에 쭉 검색해봤는데 아이나옵데다 ㅎㅎㅎ
수고스러운대로 여자편에서 쓴거 보여줄수 없음까?
어찌 재미나게 실감나게 썻는지 요새 눈빠지게 요거 기다림다 ㅎㅎㅎ

굿 꼬라지 (♡.193.♡.50) - 2010/08/25 11:31:24

여자편은 소설게시판에 잇슴다 그기 들가 보쇼 ㅋㅋㅋ

풀잎사귀 (♡.125.♡.234) - 2010/08/25 11:52:59

감사함다 들어가서 검색해서 보겠슴다
좋은 하루 되숑 ㅎㅎㅎ

정말희한혀 (♡.122.♡.166) - 2010/08/25 12:28:03

풀잎사귀님. ㅋㅋ... 찾아보면 많아요..ㅎㅎ.. 저 아다모끼세 할때도 진짜 많거든요..ㅎㅎ.. 지금까지는 아주 좋아보이죠? ㅎㅎ.

혜진엄마 (♡.226.♡.168) - 2010/08/26 09:59:32

나는 굿꼬라지 덕붙에 소설게시판에가서 여자편거 어제 다보고 왓ㅇ어요
컴퓨터 켜자마자 여섯시간넘어 봣는가

굿 꼬라지 (♡.193.♡.50) - 2010/08/25 11:30:55

남친이 님을 언녕 만낫드라므 빚드 이렇게 많지 않갯는데 ㅎㅎㅎ

저번에 일기를 보니까 이젠 빚드 거의다 물엇잼까?ㅎㅎ 홧팅하쇼~

정말희한혀 (♡.122.♡.166) - 2010/08/25 12:28:57

굿꼬라지님... ㅎㅎ.. 오빠두 그런 얘기 합니다. 좀 더 일찌기 만났더면 얼마나 좋았을가구... ㅎㅎ.. 그럼 이많은 빚으 지지도 않았을거라구..ㅎㅎ..
네. 거의 다 물고,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번달이나, 다음달까지면 다 물게 됩니다. ㅎㅎ

솔향기 (♡.12.♡.34) - 2010/08/25 11:34:12

정말 똑똑한 여자 만났네요.
당신은 정말 복받은 사람이네요~~~

정말희한혀 (♡.122.♡.166) - 2010/08/25 12:30:01

솔향기님.... 제가 가끔 심심하면 "오빠, 내같은 여자 없다. 여자 잘 만났지?" 하면, 오빠가 입을 삐죽하다가 그래두 "응" 해줍니다.ㅎㅎ... NO!했다가는 혼나죠..ㅋㅋ..

띵띵뽀 (♡.248.♡.19) - 2010/08/25 11:37: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을 상황 아인데
어째 이리 웃겹은지 ...
근대 또 한번 한이님에 대해 탄복함다.
나누 그렇게 쉽사리 받아들일거 같지 못함다.
참 보기좋슴다. 이쁜사랑 쭈~ 욱 이어가길 바람다.. ㅎㅎㅎ

정말희한혀 (♡.122.♡.166) - 2010/08/25 12:31:23

띵띵보님. ㅋㅋ... 지나간 일이니 시름놓구 웃어두 됩니다.ㅎㅎ...
저도 상대 봐가면서 받아주는거에요...모든 사람마다 다 받아주는것이 아니라...
그게 다른데 쓴 돈이라면 이해 못할수도 있는데, 사업에 쓴 돈이라 했고...
또 오빠는 가진 재간이 있기에, 전 조금 앞을 더 내다 본 것이었죠... ㅎㅎ

조경화봉 (♡.90.♡.124) - 2010/08/25 11:49:45

점점 더 재밋어지는데 ... 내용이 기복이 있고 참 재밋게 보고 있습니다... 원래 작가할 사람이군요 ~ 혹시 진짜 작가 아니세요 ?ㅎㅎ 원래 이런거 연변녀성이라든가 청년생활이라든가 하는데 내므 보는 사람이 더욱 많을건데 ...출판사사람들은 머하고 있는지 ....진정 우리 조선족 70后 특히는 80后 젊은이들 타향생활현실을 아주 재밋는 글로 엮어 주었습니다 ..님의 글 보면서 자신의 생활이랑 비슷한점 많이 봅니다 ..남친이 카드 긁은부분 내놓구 ㅋㅋ 앞으로도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ㅎㅎ

정말희한혀 (♡.122.♡.166) - 2010/08/25 12:32:40

조경화봉님...참 과찬이십니다. 작가라는 호칭은 아직 제게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아마추어일 뿐입니다. 연변녀성이나 청년생활이라...ㅋㄷㄷ.... 아직은 그쪽에 도전해볼 생각 없습니다. 후일 문장이 썩 더 다듬어지고나면, 그때 함 생각해보죠..ㅎㅎ.

노벨과개미 (♡.131.♡.140) - 2010/08/25 12:56:50

연변잡지에 내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한번 투고해보세요 ..연재로 나가면 잡지가 훨씬 잘 팔린거데요 ...저도 첨에 한이님 글을 보고 모이자에 매일 올랐어요 ...지금은 완전 모이자 팬이 됐지요 ....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1:40:49

노벨과개미님...ㅋㅋ... 진짜로... 왜 다들 이리 춰주나요..ㅋㅋ... 그러다 제가 제 주제를 모르고 날치면 큰일 아입니까...ㅋㅋ... 제가 그럼 노벨과개미님의 모이자 계몽 선생님이었단 얘기가 되겠네요... 영광 영광!!!

아이야 (♡.58.♡.42) - 2010/08/25 13:15:29

크크~~~ 선뜻 받아주는 한이씨.. 멋져부려
글쎄 내라면 어떴을까? 고민해보고요.. 허나 직접 안 닥친 이상 무슨말을 못하겟냐말이요? ㅎㅎ

재미나게 잘 보고 갑니다. 담편 기대해요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1:42:53

아이야님...ㅋㅋ...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한 사람이 그런 말을 꺼내기까지는 엄청난 고민이 필요했을 터이고... 또한, 그 사람은 그때 저한테 정말 미안해 했거든요. 전 보듬어주고 싶었어요...ㅎㅎ... 사실 그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오늘까지 함께 걸어올 수가 없었겠지요..ㅎㅎ

원플러스 (♡.226.♡.8) - 2010/08/25 13:49:13

히히~
다시 생각해봐도 역시 언니는 현명한여잠다..
남친이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앗는맴다..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1:44:08

원플러스님. 현명하다는 칭찬에는 좀 부끄럽고... ㅎㅎ... 남친한테 너그러웠던거죠..ㅎㅎ..

rena (♡.65.♡.126) - 2010/08/25 14:01:47

읽다가 생각나는거 잇는데요..,
님남친,.. 님 기대 만족못시킬땐... 많이 답답하고 화나겟죠..
그러는 남친 또한 힘들거고..
암튼,. 어려워도 함께 이겨내면서 행복한 모습 보기 좋네요..
계속 잼잇게 보내시길..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1:46:18

레나님... 남친이 그래도 포카 친거 빼고... 아직까지는 절 실망은 시켜주지 않네요..ㅎ... 이젠 포카도 안 치고... 요즘에는 정말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림을 그리라고 타블렛(手写板)도 사줬는걸요.

국화꽃향기 (♡.112.♡.85) - 2010/08/25 15:39:19

저두 연변이 아님다 ..ㅎㅎㅎ
저느 흑룡강 가목사 ..말투는 연변말이랑 쪼금 틀리지만
님 남친 말하는 말투랑 비슷함다 .
쭈욱 행복하쇼....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3:41:08

국화꽃향기님..ㅋㅋ... 오빠는 온전히 연변 말투드라고요. 가끔 제가 웃기느라구 연변 사투리 심하게 쓰면 못 알아 듣는 경우가 있긴 해요... ㅎㅎ...

봄쨩 (♡.51.♡.210) - 2010/08/25 16:17:24

ㅋㅋ 어찌무 사리 이렇게두 밝슴까 ...

남친한테 한이님 꽉 붙잡으라구 내 막 말해주기 싶슴다 ~~^^

갠적으로 기대되는 사건?은 그 남친 친구분들 소개하던 얘기 ~~ ㅋ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3:42:40

봄쨩님..ㅋㅋ... 그잖아두 이젠 저보고 자기 손아귀에서 벗어 못 난다고 그러네요...
남자고 여자고 연애 많이 해바야 한다고 하면서, 넌 이젠 내 손에 잡혔길래 没戏了 이래요..ㅎㅎ..

흑녀 (♡.113.♡.229) - 2010/08/25 17:48:28

햐 ~~ 진짜....
감동적임다...
꼭 ~ 이쁜 사랑 나누시길.... 기도 ~!!!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3:43:39

흑녀... 감동이긴... 제 낸데서 받은 감동이 어디 한두가지인가..ㅋㅋ... 내 저네 커플이 놀러 왔을때랑 방이랑 턱턱 내주구 해서 그때두 감동이랑 받았재요...ㅋㅋ... 우리두 이제 저네 집에 가서 저네 방 좀 쓰기우

파아란빛 (♡.245.♡.183) - 2010/08/26 08:16:38

잘보구 감다... 이런여자 어디가서 찾냐고오..하하.
담집도 기대할께요.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3:48:55

파아란빛님..ㅋㅋ.. 오빠가 왈~
내 어디가서 니 같은 여자 더 못얻겠지만두, 너두 어디가서 내보다 나은거 못 얻는다. 그래서 우리는 궁합이 딱 맞는다. ㅎㅎㅎ..

백만불미소 (♡.80.♡.180) - 2010/08/26 08:38:50

어머 실화 엿구나 ..ㅡㅡ;; 난 그간 보면서 소설이 이렇게 생동한가 햇는데

역시 ㅋㅋ 리플을 달지 않고 소설만 보고 그냥 가버려서 여직까지 실화인줄 몰랏는데

오늘에야 로그인하고 댓글 다네요 ㅋㅋ 화이팅 하세요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3:49:40

백만불미소님...ㅋㅋ... 네 실화입니다. 전 아직 구상글을 잘 쓰지 못해서..아직두 궁시렁궁시렁 실화만 써댑니다..ㅎㅎ...

영실0909 (♡.25.♡.92) - 2010/08/26 08:47:36

생각외로 빚이 있다는걸 받아준 님한테 얼마나 고마웠겠어요.빚이 없다해도 지금 세월에 이만 저만이 아닌데....담집 기대할게요~~~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3:54:24

영실99님. ㅋㅋ... 그잖아두 진짜 고맙대요..오빠 어머니두 항상 저한테 고맙다고 해요. 어지간한 여자면 받아주지도 않았을건데, 전 용하게도 다 받아줬다구..ㅎㅎ..
실은, 사람을 돈으로만 평가하면 안 되잖아요... 돈이 있다고 다 좋은 사람도 아니고... 둘이 맘이 맞아서 열심히 벌면 그게 오히려 더 신나던데요..ㅎㅎ

천지일월 (♡.240.♡.34) - 2010/08/26 09:38:56

한이씨~
며칠전 "우리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여자편을 밤새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쭉~ 읽었었는데... ㅎㅎ
남자편으로 보니 또 색다르네요..
암튼 ...
두사람은 천생연분인것 같애요.
님 커플 부러워서 어떡하징~ ...ㅎㅎ
좋은 인연으로 이쁜사랑 쭉~ 하세요.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3:55:44

천지일월님..ㅋㅋㅋ.... 그땐 소설방에 써서 진짜 플 달아주는 사람도 얼마 없었어요..ㅎㅎ. 그러다가 후일 가정방에서랑 누가 추천을 해주면서 조회수가 쭉쭉 올라갔거든요.. 덕분에 그때 첨 시작한 글인데 원만하게 결말을 맺을 수 있었구요..ㅋㅋ.

jasmine향 (♡.116.♡.253) - 2010/08/26 10:56:41

오늘도 들렀다 가요. 요즘 많이 바쁘신가 본데 두분 건강 잘 챙기고 이쁜 글 쭈~욱 지켜볼게요.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5:17:57

jasmine향님..ㅋㅋ.. 요사이 조금 바빠요..이제 또 한가해져야 하루에 두어편씩 올릴건데.ㅋㅋ...

zhangli (♡.142.♡.15) - 2010/08/26 13:17:34

한번에 11집 까지 다 보고 가요 점점 재미잇네요 고생스런 한이의 인생이 되는거 같아 죄금 맘이 아프긴 하지만 암튼 사랑으로 모든걸 이겨나가세요

정말희한혀 (♡.34.♡.185) - 2010/08/26 15:18:58

zhangli님... ㅋㅋㅋ... 지나고보면 고생이란게 없어요..ㅎㅎ... 다 제 삶의 한페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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