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외편 14회

정말희한혀 | 2010.08.31 10:40:16 댓글: 46 조회: 3460 추천: 2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409

이런 기분은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일가.

비행기가 붕 떠서부터, 난 진짜 안절부절을 못했다.

마음이 자꾸 앞서 가고 있었다.

시간을 들여다봐도 기껏해야 몇분정도만 흘렀고,

또 다시 들여다봐야 여전히 시간이 늦게 흐르고 있었다.

흥분이 되는만치 마음도 자꾸 갑갑해나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가 티켓 발행을 할 때 뒤좌석은 싫다고 중간쯤 자석자리로 달라고 해서

티켓을 받아들고 탑승을 하고 보니 마침 비행기 날개 쪽 자리라

아무리 열심히 창을 통해 밖을 내다봐도 날개밖에 보이질 않았다.

날씨는 한심하게 좋거늘

 

~ 죽갰다야. 이거 세시간 어떻게 아무짓도 안하고 이대로 가만히 앉아가니? 하늘도 안 보이지오늘따라 시간이 정말 아이 간다야.”

 

그렇지예? 나두 심심해죽개. 오빠 내 그래무 옛말이나 해달람까?”

어떤거?”

모이자에 들어가서 본겜다. 내 한때 모이자 유머/공포란에 날마다 들어갔댔슴다. 근데 좀 우추브레한겜다. 듣갰슴다?”

넌 아직두 모이자 들어가니?”

. 근데 친구사귀기란에는 다시는 안 들어갔슴다. 듣개 말개?”

해라.”

 

그녀는 열심히 내게 손짓 발짓 해가면서 유머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웃겨 혼나는 줄 알았다.

이야기 줄거리라면 백인종 여자가 아프리카의 식인종 마을에 인질로 잡혔는데

그곳의 추장이 그녀가 하도 맘에 들어서 시집을 오라고 했더니

여자가 거시기가 커야 한다고 요구를 했다는것인데

 

그녀는 거시기를 얘기할 때, 자꾸만 남자 그기 있잼까라고 강조를 했다.

 

그래서 장난기가 발동을 해서 어디메?” 했더니

단통 얼굴이 발개지면서… “~ 알멘스리한다.

어디메 그래니?” 하고 또 캐물었더니

어쒸. 사람 놀김까?” 해서 또 죽게 웃었다.

 

솔직하게 그녀 입에서 이런 유머가 튕겨나올줄은 진짜 상상을 못했다.

허긴, 방금 만났을적에 야동을 보라고 했던것도 과히 파격적이었지.

 

야야..진짜 재미있다. 한나 더해라.더 있니?”

있슴다. 근데 그리 무식하게 웃지마쇼. 자꾸 사람들이 돌아보는데두나내 쪽 팔림다.”

 

이런,,,,~

그녀는 또다시 종알종알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진짜 말이지그녀 말대로 난 무식하게 큰 소리로 여러 번 웃어대야만 했다.

두번째 이야기는, 역시 아프리카 식인종에 관련한 이야기.

식인종한테 잡혀간 세명의 남자가 항문에 과일을 쑤셔넣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녀는 항문을 뭐라 표현을 할지 몰라 한창을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대신 그 단어를 해결을 해줬지.

똥구멍 그래니?” 하고

그랬더니 그녀는 아주 화가 난 듯이 내 어깰 콩닥콩닥 쳐댔다.

오빠는 우아하게 생겼다는게 입만 벌리무 사람 한심하게 만들갰구나..내 참… “

 

세번째 이야기는 지구에 날아온 화성인.

신혼부부가 랍치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각자 파트너 바꿔서 자게 되었다는데,

화성인 남자는 귀를 잡아당기면 거시기가 커지고 또 코를 누르면 거시기가 작아지고 그랬다나.

이걸 얘기해주면서 그녀가 내 귀를 몇번씩이나 잡아댕기고 코도 여러 번 눌러댔다.  

완전 지가 신나서 날 놀이감 취급 하드라고.

 

하는 유머마다 들어보면, 이건 진짜 19! 성인 유머이다.

이 여자가 전문 돌아가며 이런것만 들여다보고 암기를 했나?

 

오빠 내 이번에는 오빠 너무 웃으니깐 좀 분위기 다운하기 위해서, 썰렁 유머 해줄가?”

해봐라.”

 

ㅋ ㅋ ㅋ…. 어떤 택시 기사 있잼까. 지금 새벽 12시에 택시 쫙 몰구 가지무. 근게에 영 썰렁한 길목에 하얀 옷으 입은 여자가 손 흔드는겜다. 달아나기 싶은데, 너무 놀라서 택시르 어망간에 탁 세웠짐. 그 여자 뒤에 앉았는데.. 택시기사 완 무셉아서 후둘후둘 거리메 택시 몰다가 반사경 통해 뒤르 탁 본게 와싸이~ 여자 없어젰다는겜다. 그담에는 얼이 쭐 나갔짐. 새쓰개처럼 몰다가 다시 반사경을루 뒤르 본게 아께 여자 또 앉아서 기사를 죽어라 쏘아보는게 아임까. 너무 놀라서리 속도 더 냈슴다. 글다가 좀 지나 또 본게 여자 또 없어젰슴다. 택시기사 정신없이 브레끼 쫘악~ 밟은게여자 또 나타났다는겜다. 이번에는 쌍코피 흘리멘스리…. “

끝나?”

아이택시기사 그여잔데 죽게 얻어맞았짐. 개새. 미체? 말두 아이하구 차는 어째 세우니. 내 니 볼가바 엎데서 코 후비는데 니 차르 세우무 어찌니? 하멘스리… “

 

 미치부려~

진짜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30분 늦게야 도착을 했다.

그녀 덕분에 그래도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잠도 살짝 자고 하면서

지루할 듯 하던 시간을 즐겁게 보낸 것 같다.

 

비행기에서 내린지가 10분도 훨 지났는데, 짐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나보고 어머니가 기다릴터인데 먼저 가서 인사라도 하고 오라고 했다.

 

그녀를 두고 밖으로 좀 걸어나가니 어머니가 날 알아보고 힘차게 손짓을 해대고 있었다.

여기다 여기…”

뜀박질을 해서 뛰어가 어머니 손을 꼭 잡았다.

아버지와, 동생, 동생 남편 될 사람까지 다 마중을 와 있었다.

새기는.. 새기 같이 온다메 새기는 어디 있니?”

어머닌 급기야 그녀를 찾아대기 시작했다.

어째 새기 아이왔니?”

난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가 지금 안에 있슴다. 짐이 아이 나와서 짐 기다림다.”

그래무 기다레 같이 올게지나 니부터 나오무 어찌니?”

가 어머니랑 기다린다구 먼저 가보구 오랍데다. 내 다시 들어갔다 올게에.”

 

다시 안 쪽으로 걸어가서 그녀한테 다들 마중 오셨드라고 하니

그녀는 화등잔만큼이나 눈을 크게 뜨고 올롱하니 날 쳐다봤다.

어마나가뜩이나 긴장해 죽갰는데다 왔단 말임까?”

으나라. 난 엄마하고 내 동생만 나올려니 했는데 다 왔드라. 일있니무 다 집식군데… “

 

짐이 나오자 그녀는 내 팔을 꼭 부둥켜 안고 날 따랐다.

많이 긴장이 되었나보다.

 

어머닌 역시나 우릴 향해 이번엔 더 크게 손을 흔들어댔다.

그녀는 어머니 앞에 가서 곱삭 90도 경례부터 했다.

안녕하심까?”

어이구.. 끝내 왔구나어유새기 곱기두 해라.. 오느라구 길에서 고생 많이 했소.”

 

그녀는 아버지한테도 머리 숙여 인사를 했다.

내가 그녀를 데리고 나왔더니,

식솔들 모두 그녀한테만 시선 집중하고

난 진짜 꿔온 보리자루 신세가 되어버렸다.

13년 만에 가족이 첨 오붓하게 상봉을 한 건데,

어쩜 나를 이렇게 기막히게 무시할 수 있는건지

내가 어머니 배에서 나온 것이 맞을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6인승 석이라.

그녀 신랑이 앞좌석에 앉고.

나와 그녀, 동생이 두번째 줄에 앉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우리 뒤에 앉았다.

 

어머닌 내 의자에 아주 머리를 맞 붙이고 그녀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신다.

우리 애가 부족한데가 한두군데 아닌데, 그래도 어떻게 이렇게 함께 올 생각까지 했소?”

엄마. 내 뭐이 부족하다구 그램까. 내 엄마 아들이 옳슴까? 남들이누 자식 자랑 하지 못해 그래는데 엄마는 어째 자꾸 날 깍지 못해 그램까?”

어이구니무 잘난데 있다구 그래니? 새기 니만 낫아보인다.”

그녀는 입을 오무리고 웃고 있었다.

기분 좋갰지무내래두 그녀였다면 기분이 완전 좋았겠다.

오빠 사람이 영 좋슴다. 지내본지는 두어달밖에 아이 됐는데, 그래두 진짜 믿기싶구. 또 남자답구… “

얼씨구그래도 내 여자니깐 내편이구려….

 

진짜 고맙소. 우리 아 뭐 한다구 돈이랑두 많이 썼댔소. 그래 주머니에 돈두 없었갰는데.. 지금 여자들이 어디 돈이 없는 남자르 따라주구 그래오. 다 집 있구 차 있구 해야 보는 세월에… “

오빠 능력이랑 있잼까. 오빠 그잖아두 어머니 돈이랑 많이 썼다구 내하구 자주 말합데다. 그래서 이담에 꼭 다 효도해야 한다구우리네는 아직 나이 어려서 이담에 어떻게 될지 누기 안담까. 집이랑 차랑 없어두 사람만 똑똑하무사 이담에 부자 될지두 모르잼까.”

세상에어찌무 말두 이렇게 곱게 하는지내 그저 우리 아들이 허물이 많다구 나무랄가봐 얼매 걱정했는지 모르오넌 정말 정신 버쩍 차려야겠다. 새기 이리 좋은거 얻었으무 내년이래도 결혼할 생각 해야지. 돈두 이젠 헤프게 쓰지 말구 다 새긴데 맡기구 새기 말 잘 들어라. 어디 가서 요리 온천한 새기 얻갰니.”

 

~ 그녀 없을 때 다시 확인 한번 해야겠다.

엄마. 엄마 내 엄마 맞슴까? 하고왜 날 이리 믿지 못하냐고

 

아버진 내 귀를 만지면서 ? 귀 다 나았재야?” 하신다.

그렇지. 너 정말 귀에 소버짐이 생겼다고 하던게 한번 보자. “

어머니도 내 머리를 훔치고 귀등을 살폈다.

보지마쇼. 다 나았슴다. 한이 약 발라줘서 다 나았슴다.”

새기 약까지 발라주데?”

. 날마다 발라줬슴다.”

 

내 소버짐귀등에 어느날엔가 갑자기 소버짐이 생겨서

머리를 털면 하얀 가루가 펄펄 날렸는데.

그 소버짐 때문에 몇 년을 고생을 했었다.

이약 저약 발라도 도통 낫지를 않던데,

한이를 만나서 한이가 열심히 약 발라준 덕인지.

한 쪽 귀는 완전히 나았고, 다른 한 쪽은 거의 완치가 되어 가고 있었다.

평생 안 나을지도 모른다는 절망감이 심했었는데

 

그녀가 발라주는 약은, 상당히 독성이 강한 약이었는데,

번번히 바를때마다 난 두어번씩 고함을 질러대야만 했었다.

그 약은 자극이 심해서 성한 피부에 닿아도 쏴하고 저린 느낌인데

여기저기 헤어진 상처에 그 약을 발라대니 그 통증이 극심하기만 했었다.

그럴때마다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서 후후 불어줬었다.

 

한번은, 그녀가 약병을 들고 열심히 바르고 있는데

너무 아파서 손으로 귀등을 치다가 그녀의 손을 건드는 바람에

약물이 그녀 눈안에 튄적이 있었다.

그날 그녀는, 참 많이도 울었다.

그 독성 강한 약이 눈에 들어갔으니 가히 얼마나 힘들었을가 상상이 간다.

몇시간을 그녀는 눈을 뜨지 못했고

이튿날에 잠에 깬 그녀를 보니 눈이 빨갛게 피가 져 있었었다.

그렇게 혼나고도 그래도 나한테 또 약을 발라주느라고

참 감동을 많이도 먹었다.

 

어휴~ 기차다야. 그잖아두 니 그런 병 한다구 해서 엄마 한국에서 얼매 속 썩였는지 아니. 서방두 못 간게 그런 병까지 떡 옮아가지구우리 아들이 이래가지구 싫다는 소리두 아이하구약까지 발라주구어떻게 인사하무 되겠소어유 고마워라… “

 

그게무 오빠 걸리자 해서 걸린 병두 아이구솔직하게 내 그거 나무리무 오빠 얼매 속상하갰슴까. 우리 아버지두 옛날에 소버짐 하다가 지금은 거의 나았슴다. 그때 아버지 소버짐일래서 고생하는거 봐 그런지오빠 영 불쌍합데다. 그거 옆에서 한 사람이 정성 들여서 약 발라주구 그래무 그렇게 오래 고생 아이해두 됐갰는데오빠는 귀등이니깐 자기절루 보지두 못하구 된다드라구 약 발라대구그거 피부에 따대 앉으무 발라주구 그 우에다 약 바르구 했더무 이렇게 두달두 아이돼서 다 나을거 그랬슴다.  보쇼이젠 거의 다 나았잼까. 한 달이나 두달 정도 더 열심히 발라주무 완전 나을거 같슴다. 허물두 아이 남지… “

 

어머니와 아버지는 뒤쪽에서 정말 보기 드문 여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신들의 배속에서 태어난 아들인 내가 고른 여자인데 그럼 당연이 아니겠는가

ㅋ ㅋ ㅋ

 

아침에 북경에서 떠날때는 정말 추워서 혼 났는데,

심천은 날씨가 진짜 봄날 날씨였다.

창문을 열었는데, 바람이 얼굴에 와 맞힐때마다

느낌이 한결 싱그러웠다.

 

이 옷이 새기 사줬다는 옷이야?”

. 1300원짜림다.”

좋구나. 엄마두 아직 이런 옷으 못 사줘 봤는데…”

어머니. 내 이 옷으 입구 서방 가람까?’

니네 결홀할 때는 엄마 그저 새기 옷까지 쭉 다 빼주마. 이번에 심천 올 때도 신랑이랑 우리 딸이 입을 한복 다 사갖구 왔다. 한국에는 그런게 진짜 이쁘다. 둘이 언제 결혼하개?”

야 하재야 하지. 야하구 물어보쇼.”

 

그녀가 내 손을 툭 건드렸다.

모른체 했다는게다.

함 애먹어보라구….

 

 

 

 

 

 

윗 내용에 관련한 유머 세편을 첨부합니다.

옛날 썼던 원편에 있는 내용이라, 중복하는것이 마땅치 않은듯 하여서

아래에다 첨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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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시기... 20센치만 짤라라>

 

아프리카 식인종 마을에 아주 예쁜 백인 처녀가
한명 잡혀 왔다.

추장이 가만히 보니 식용으로 쓰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서 그여자에게 
"
나 한테 시집와서 편히 살겠냐?
아니면 그냥 오늘 식탁에 오르겠느냐?" 하고 물었다.

이여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그래도 죽는것 보다는 시집을 가는것이 낫다고 생각한끝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 했다.
 

"
저 그런데요 저하고 결혼을 하려면 세가지 조건을 만족
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요."하고 말했다.

"
그래 뭔지 말해라"추장이 말했다.

"
저하고 결혼 하려면 18캐럿짜리
다이야 반지를 선물해야 하거든요"

하고 말하자 
추장 "야 가서 18캐럿짜리 다이야 반지 가지고 와!"

하고말하자 마자 반지를 가지고 왔다.

"
두번째는요 멋진 별장이 있어야 해요"하고 말하자
해변가에 멋진 별장을 순식간에 짓는 것이었다.

  

"
마지막으로 저하고 결혼 할려면
거시기가 30쎈치는 돼야 하거든요"
하고 말하자 추장 갑자기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하는 것이었다.



"
~~~ 30쎈치, 30쎈치.....~~~"하고
"
그건 도저히 안되겠죠?"
하고 여자가 말하자
추장 결심한듯 부하들에게 말했다.



.

"! 20쎈치 짤라라" 

 

 

 

2.     <적절한 타이밍, 적절한 질문, 그리고 적절한 답변>

 

세 남자가 아프리카 열대 우림을 탐험하던 중 길을 잃었다. 그러다가 그 세 남자는 식인종에게

포위되어 식인종 대장 앞에 끌려가게되었다. 식인종 대장은 그들을 바라보더니 이런 제안을 했다.

"
이 미련한 인간들아!!! 우리 식인종의 먹잇감이 될 터이니 참으로 불쌍하구나. 하지만 내가 너희를


위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주마. 숲 속에 가서 너희들이 좋아하는 과일 10개를 찾아오너라. 당장!"
그리하여 세 남자는 각자 흩어져 정글에 들어가 좋아하는 과일을 찾기 시작했다
.

잠시 후에 첫번 째 남자가 사과 10개를 들고 식인종 대장에게 찾아왔다
.

그러자 식인종 대장이 말했다
.

"
열매를 가져왔는가??? 그렇다면 그 열매들을 너의 항문에 모두 쑤셔 집어넣어라
!!!!!!!!!!!

만약 네가 얼굴에 아무 표정을 짓지않고 10개를 모두 집어넣는다면 내가 너를 살려주겠다
.

명심해라, 얼굴에 아무 표정을 지으면 안된다
!!!!!!!!!!!"

남자는 어이없어하며, 똥구멍에 사과들을 쑤셔넣기 시작했다. 그는 첫번째 사과를 무사히 집어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번째 사과를 집어넣으려고 애를 쓰다가 그는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얼굴을


찡그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식인종들은 칼로 그를 죽여버렸다
.

두번 째 남자는 콩알만한 마루열매 10개를 들고 찾아왔다. 식인종 대장은 그에게 똑같은 명령을 내렸다
.

하지만 그 남자가 들고온 과일들은 콩알만한 마루열매들이라 별로 힘들지 않았다. 한개, 두개, 세개
,

네개, 다섯개, 여섯개, 일곱개, 여덟개, 아홉개..... 남자가 열번째 열매를 집어넣으려고 하는 순간


그는 웃음을 터뜨렸고, 식인종들은 단칼에 그를 죽여버렸다.


첫번째 남자와 두번째 남자는 천국에서 만나게되었다. 첫번째 남자는 두번째 남자에게 물었다.
"
아니, 9개까지 성공하고서는 왜 웃어서 죽음을 당한겁니까? 한개만 더 넣으면 살아남을 수 있었을텐데
.."
그러자 두번째 남자가 말했다
.

"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세번째 남자가 파인애플 10개를 들고오는걸 보고말았거든요."

 

 

 

3.     화성인과의 하룻밤

 

지구 어느 마을에 신혼부부가 살았다.

어느날 밤 화성인이 날아와서


그들을 비행접시로 납치해 갔다.

"
그 비행접시에도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그들이 하는 말이...

"
너희들이 살고 싶으면

파트너를 바꿔서 하루 밤을 자야 돼.

"
그러면 살려 주겠다 " 고 했다.

구인 신혼부부는 고민 끝에 하루 밤인데.....

"
뭐 어쪄라 싶어 눈 딱 감고,

그렇게 하기로 하고 각자 방으로 갔다.

구인 여자와 같이 자게 된 화성인 남자는 방으로

들어 가자마자 옷을 벗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화성인 남자의 물건은 작았다.

"
애게게, 생각보다 별거 아니구만"하고 실망하자...

화성인 남자는 껄껄 웃으며,

"
걱정 마시오,

"
한번 귀를 잡아 당겨보시오"?

하는 것이었다.

구인 여자가 귀를 잡아 당기자...

당길 때마다 물건은 점점 커지는 것이었다.


작게는 어떻게 하죠? 하자...

코를 누르면 작아집니다..

"
그의 말대로 코를 누르자 작아지고....

구인 여자는 환상적인 밤을 보내고.....

다음 날 풀려나게 되어 지구인 남편을 만났다.

그런데...


남편의 얼굴은 초췌하기 그지 없었다.


그녀는 남편에게 어젯밤...

화성인 여자는 어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아주 힘없는 목소리로.....



"
~고 말도 마라~~

밤새도록 귀를 잡아당기는 통에 죽는 줄 알았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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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띵뽀 (♡.85.♡.175) - 2010/08/31 10:40:50

일빠일빠~~ 쏘파않았지롱~` ㅋㅋㅋ

가연엄마 (♡.245.♡.90) - 2010/08/31 10:49:39

이빤가?ㅋㅋㅋㅋㅋㅋ
은근이 재밌네....

엔타메 (♡.38.♡.103) - 2010/08/31 10:51:42

정말 님 같은 메느리가 있어서
시부모님들이 무척이니 기뻐했을것 같습니다.
말도 똑부러지게 잘하시고..남친도 잘 챙겨주고.
오늘도 님의 정성드려쓴 글을 잘 읽고갑니다.ㅋㅋ

흑녀 (♡.113.♡.14) - 2010/08/31 10:52:29

4빠~~

일단 찍고찍고 ㅋㅋ 화이팅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0:51:48

띵띵보님. ㅎㅎㅎ... 어젠 너무 바빠서 답글도 못드렸습니다. 1빠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ㅎㅎ...

가연엄마님. 어젠 서툴게 썼고... 흐름세를 약간 놓친듯 한데...그래도 잼있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ㅎㅎ...

엔타메님... 오빠 어머니 아버지가 지나칠 정도로 절 이뻐하세요... 제가 며느리 같지 않고 딸 같대요...그래서 너무 행복해요..ㅎㅎ...

흑녀. 글 안 쓰나? 요즘 뜸하네... 빨리 쓰우

띵띵뽀 (♡.85.♡.175) - 2010/08/31 10:53: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침다...
유머웃겻숨다.. ㅎㅎㅎㅎㅎ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0:52:11

띵띵뽀님... 제가 보면서 가장 많이 웃었던 유머에요..ㅋㅋ..

가연엄마 (♡.245.♡.154) - 2010/08/31 11:02:08

한번 봤던 내용인데도 재밌네요.
요즘 많이 바쁜가봐요...어제도 기다렸는데ㅎㅎㅎ
담편 기대해요...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0:53:11

가연엄마님...네 너무 바빴어요. 12시가 되어서야 퇴근을 하고..아침에 6시에 출근을 해야 하고... 오늘에야 약간 편해졌어요..ㅎㅎ..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진짜 맘이 급해는 지던데 체력이 도무지 따라가질 못하겠드라고요. 그래서 3일을 펑크 냈습니다. ㅎㅎ.

아이야 (♡.58.♡.42) - 2010/08/31 11:20:57

똑뿌려지네요~~.. 여자가 ㅋㅋ

남자 복이 터졌쑤. ㅋㅋ 담집 기대할게요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0:54:03

아이야님... 오빠두 그만큼 사람이 좋으니깐...ㅋㅋ... 제가 해준만큼... 오빠는 그걸 알아봐 주거든요... 물질적으로 아니라...ㅋㅋ... 심적으로요..ㅎㅎ.

핑크프라워 (♡.56.♡.99) - 2010/08/31 11:25:19

ㅎㅎ 오늘은 올렷네요
시부모들도 정말 사람이 좋은 같고
님도 정말 야무지고 사람 됨됨이가 좋은 같애요
정말 님 남친 복이 많은 같아요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0:55:33

핑크프라워님. 네. 오빠 어머니와 아버진 보기 드물게 좋은 사람들이에요. 제게 잘해주셔서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 진짜 주변 사람들마다 혀를 끌끌 찰만큼 너무 좋은 분이세요. 제가 오빠를 더 좋아하는 이유가 부모님들때문이기도 하다면 믿겠어요? ㅎㅎ...
이런 부모님의 아들로 태어났으니 오빠가 복을 지니고 태어난거죠..ㅋㅋ..

이하늘 (♡.190.♡.38) - 2010/08/31 12:54:54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원편은 어디 있어요?
원편 볼라고 했더니..없네요~

청도이반 (♡.166.♡.162) - 2010/08/31 13:32:07

부모님들 만나서 얼마나 좋았을까요.....ㅋ .

유머도 잼게 일고 갑니다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0:56:43

청도이반님. 너무 좋았어요. 정말 너무 행복해서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아요..ㅎㅎ...

백로 (♡.209.♡.134) - 2010/08/31 14:09:02

오늘은 글 남겨질가나 모르겠네요.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여자편도 다 읽고 오늘의 일기도 매일 기다려요. 이번까지면 한이님의 모든글을 다 봤어요. 이제부터 매일 기대할건데 빨리빨리 올려주세요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0:57:57

백로님. ㅎㅎ... 참 영광이네요...제 모든 글들을 다 읽어보셨다니요..ㅎㅎ..
그잖아도 요즘 짬짬히 틈을 내어 속도를 더 빨려볼가 생각 중입니다. 토, 일, 월 3일을 빵구내갖구..ㅋㅋ..

버블티 (♡.139.♡.76) - 2010/08/31 14:16:03

평범한 생활내용도 어쩜 이렇게 잼나게 적었는지...

잼있게 보구 갑니다 추천~^^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0:59:13

버블티님. 칭찬 고맙습니다.
ㅎㅎ...그냥 현실에 있었던 글들을 적는것이라, 전 그대로 옮겨 적을 뿐인데,
그래도 재미있다고 하니 참 다행입니다. ㅎㅎ

노벨과개미 (♡.131.♡.42) - 2010/08/31 14:45:59

오늘도 잘 보고 강추~~~~~^^^^^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00:16

노벨과개미님. 추천 꾹 눌러주셔서 땡큐입니다. ㅋㅋㅋ..

내롱 (♡.245.♡.92) - 2010/08/31 15:04:49

1회부터 쭉 읽다가 처음 댓글 다는데요...
진짜 잼있네요... 요즘 하루하루 님 글읽는재미에
모이자에 접속하는거 같네요....ㅋ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01:33

내롱님. 첨 뵙겠습니다. 반가워요. ㅎㅎ..
제 글때문에 모이자에 접속한다는 분 또 한분 느셨네요...
이럴때마다 얼마나 행복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zhangli (♡.142.♡.15) - 2010/08/31 15:24:21

14집 기대하느라 늙어 죽을뻔 햇네요.매일 쓰는가 싶더니 주말 쉬셧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03:41

zhangli님. 아이고... 제가 미안해서 어떡하나요... 진짜 매일 쓰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었어요. 요즘에는... 막 12시에 퇴근하고 이튿날 6시에 출근하고... 요즘 비상시기였거든요... 이해해주세요...ㅋㅋㅋ..

복쥐두마리 (♡.226.♡.94) - 2010/08/31 16:23:07

오늘두 잘 보구 갑니다.근데 신랑이 귀등에 소버짐이 낫던얘기는 원본에 없던얘기네요..담집도 빨리 올려주세요..기대할게요..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04:36

복쥐두마리님. 네... 여태까지 없던 얘기였죠..ㅎㅎ.. 이젠 다 나아서 흔적도 없답니다. ㅎㅎ.. 오빠가 그거 저 만나고 희한하게 없어졌다고... 맨날 이상해 해요. 지는 같은 약을 맨날 발라도 낫지를 않았었다고..ㅎㅎ.

맹랑아 (♡.136.♡.20) - 2010/08/31 16:23:49

다시바도 역시,,, 님은 짱~ !!!!!!!!! ^^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05:36

맹랑아님...ㅋㅋ... 제가 좀 말새가 많아서 오빠를 잘 웃겨줘요...ㅋㅋ..

조경화봉 (♡.90.♡.247) - 2010/08/31 17:17:58

끝내 올렸군요 ..눈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ㅎㅎ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07:15

조경화봉님... 미안해요... 진짜 본의 아니게 기다리게 만들었네요..ㅋㅋ... 오늘 시간 되면 보너스로 두개 올릴게요..

파아란빛 (♡.136.♡.78) - 2010/08/31 18:01:16

아..저 유모 ..하핫.
그전에 올렷던거 보구 배터지게 웃엇는데. 다시 보니간 또 더 잼네요.킄.
담집도 기대할꼐요.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08:08

파아란빛님...ㅋㅋ... 저도 다시 되돌아가 이 유머를 보니 어찌나 웃겹든지... 원편을 저번에 고향 갈때 집에도 출력해서 갖다 드렸거든요. 저의 어머니가 저보고 우추버리라 그러더군요... ㅎㅎ..

충전 (♡.100.♡.10) - 2010/08/31 23:26:33

우연히 님의 글을 보고 검색하다가 내사랑 내곁에를 보고 참 많이도 울엇어요...다시한번 부모님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반성하게 되였어요..넘 감동..참 대단해요..저도 여자인데 메신저 주소 알려주실래요? 알고지내고퍼요..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09:53

충전님...ㅋㅋ... 그거 너무 옛날거라서 기억으 떠올리면서 쓰는게 혼쭐이 났어요..ㅎㅎ.. 멘져 주소 쪽지로 넣어드릴게요...ㅋㅋ.

봄쨩 (♡.51.♡.25) - 2010/09/01 00:35:58

^^
한이님 글 기다리다 눈 빠지는줄... ... ㅋ 농담 아니구요 ~ ㅎ
오늘도 잘 읽었습니당 ~~ ~~
진짜 유모는 원편에서 볼때두 혼자 빵~!터졋었는데 ...ㅋㅋㅋㅋㅋ
날도 더운데 무진장 바쁘신것 같은데 ...
화이팅용 ~~~~~ 캬캬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12:16

봄쨩님. 그잖아도... 눈 빠지게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가봐서... 엄청 걱정했어요. 생각에는 빨리빨리 올리고 싶었는데.. 요즘은 너무나도 비상기었거든요.
제가 요즘에 시간 나는대로 보상겸 가끔 두편씩 올리겠습니다.

영실0909 (♡.25.♡.92) - 2010/09/01 08:06:27

출근하자 바람으로 들어와서 글도 재밌게 있고 유머도 잘 보구 가요.ㅎㅎ
유머가 넘 웃기네요 ㅎㅎ 담집 기대~~~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13:27

영실99님. 아침 일찍하게도 출근하셨네요..ㅎㅎ..
전 오늘 8시에 출근해야 하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30분 올 거리를 두시간이나 왔어요..ㅎㅎ...

tjkim (♡.26.♡.43) - 2010/09/01 09:12:59

ㅋㅋ...요새 안보이더니만 이제 올라왔네요.
부모님 만나서 바빠서 못오나 생각했는데...ㅋㅋㅋ
잘 읽고 갑니다.
유머 너무 웃겼어요.ㅋㅋ....
담편 기대할께요~~~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1:14:39

tjkim님. ㅎㅎ... 실종이 될번 했어요.
일이 너무 바빴어요..ㅎㅎ..
그래서 부모님들 전화도 요즘 잘 못 받았어요.ㅎㅎ.
미안해요...너무 기다리게 해서...

다이다이 (♡.228.♡.42) - 2010/09/01 12:57:23

비슷한 처지인데
님은 정말 야무지게 잘 처리하네요
남편공대도 잘하시고~
글보면서 많은걸 느끼고 ...
저도 언제면 이런 글 쓸날이 잇겟는지 ^^;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5:47:05

다이다이님...ㅋㅋ... 어릴때부터 한가지는 다짐하면서 컸거든요..이담 내 남자 될 사람한테는 진짜 모든걸 잘해주자...그래서 내 손으로 꼭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주자...
지금은 그걸 실현에 좀 옮길려고 노력중...ㅋㅋ...

단애 (♡.212.♡.151) - 2010/09/01 14:27:25

메달 걸어드릴게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저런 유머는 어디서 찾는지 ㅋㅋㅋ

정말희한혀 (♡.118.♡.223) - 2010/09/01 15:51:01

단애님...ㅋㅋ... 메달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ㅋㅋ... 메달 달때마가 기분이 완전 뿌듯해져서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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