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외편 20회

정말희한혀 | 2010.09.07 11:09:51 댓글: 52 조회: 4353 추천: 29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470

아버지와 어머닌 거실에 커튼을 드리우고 만들어놓은 우리방에 자주 방문하셨다.

한이가 조잘조잘 얘기를 하도 잘하니깐 너무 재미있으시단다.

TV 볼때면 집중해서 봐야 하기에 한이가 옆에서 얘기 하도 하면 질릴 정도였는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런 한이를 잘 대처해주니 좋기만 했다.

 

그래도 안 듣는 척 해도 내 나쁜 말 하면 다 알아듣고 나도 가끔씩 말 참견을 한다 아이가.

 

주말이 되자 어머니께서 나와 한이를 불러놓고 빚이 정확하게 얼마정도 되냐고 물으셨다.

북경 온 김에 빚을 다 갚아주시겠단다.

한이는 우리절로 갚겠다고 부득부득 우겼고,

그러나 어머닌 어머니 나름대로 이번 길에 우리가 사는것도 볼 겸

빚도 청산해주려고 우리집에 왔다고 하면서 나보고 있는대로 다 말하라고 하셨다.

오금저리게

한이한테야 다 얘기했지만, 부모님이 그 많은 빚을 다 알면

아마 혈압이 쭉쭉 올라갈터였다.

그래서 쭈볏쭈볏 얘기를 안 했더니 어머닌 가방을 들추면서

3만원을 내놓으셨다.

이거면 다 갚을 수 있니? 갚아줄려구 우정 한국에서 인민폐로 다 바꿔갖구 온게다.”

됨다.”

니 제대로 말해라. 이거 갚구 또 있단 말 하지말구.”

진짜 됨다.”

 

실은 집세를 내고, 아직도 빚은 5만이 썩 되게 남아있었고,

어머니가 3만원을 갚아준대도 감지덕지인 판에

얼굴에 철판을 깔고 더 있다고 얘기 드릴수는 없었다.

그램 이 돈 갖구 저레 신용카드 다 없애버려라. 엄마 하두 새기 좋으니깐 이 빚으 갚아주는게다. 집에 돈이란 돈은 니 다 갖다 써버리구, 어떨때 생각하문 어찌나 괘씸한지. 빚두 다 갚구 저금이랑 생겨야 너두 결혼이란거 하지. 이 애물단지야. 니 이때까지 쓴 돈으 헤무 20만두 넘는다. 애비엄마 벌어서는 닌데다 다 처넣었다. 그 돈이무 엄마 아버지 고향에다 좋은 집 버젓이 차려놓구 얼매 잘 살개.”

~ 엄마는 또 잔소림까. 내 이담에 다 갚아주께.”

이 말하는거 바라. 닌데서는 받을레 생각두 아이한다. 니나 니 노릇하메 엄만데서 퍼가지만 않구 잘살면 엄마랑은 만족이다. 엄마 니네 결혼식까지 차려주구 그담에는 니네절루 알아서 살아라. 이담에 엄마 아버지는 농촌에다 집이나 하나 짓구 조용히 살다가 어느 한쪽이 먼저 잘못되무 그때문 양로원 보내던지 아님 상황 봐가면서 모셔주던지 하면 된다.”

~ 성격이 낙관적인 우리 엄마두 이런 얘기 할 때가 있구나

 

어머니. 무슨 그리 험한 소리 함까? 우리네 당연히 아버지하고 어머니 모셔야지. 난 아버지랑 어머니랑 요렇게 사는게 영 좋슴다. 아들두구 양로원 간다잼까?”

한이도 깜짝 놀랐는지 올롱하니 어머닐 쳐다보면서 되물었다.

어유. 말도 해도 얼마나 고마운지. 이담에 같이 살면 안 되지. 지금 세월에 어디 시부모랑 같이 살겠다는 젊은이들이 있소. 지금은 맘이 그래도 이담에 정작 맞띄우무 그렇게 안 될게요. 난 또 성격이 그래서 내 그저 저넨데 부담이 된다 그러무 살기두 싶재오.”

어머니두 참. 그럴게무 오빠르 낳아서 머함까? 다 자식 덕 보는 재미에 사는게지오빠 어머닐 그만큼 애를 매껬으무 어머니 당연히 만년에 오빠르 애 매께야지. 글챔 어머니 아이 억울함까? 나는 동미 아버지 풍 맞은거두 반년넘게 시중 들었댔슴다. 아침에 여섯시에 일어나서는 한쪽 눈 떡 감구서는 졸면서 밥하구 채하구 상차려 드리구 정신없이 출근하구, 저낙이무 칼퇴근해서는 또 상 차려 드리구동미 아버지두 시중해 드리는데 암만 그래 시부모 시중 못 들갰슴까? 이담 혼자 산다는 말 하지두 마쇼. 오빠르 다 도리깬가 하갰슴다. 한집안 식구 당연히 한집에서 살아야지.”

너는 정말 새기 잘 얻었다. 말두 어찜 이렇게 똑 부러지게 한다니. 새긴데 니 정말 잘해야겠다.”

내 잘하잼까. 내 뭐 못해주는게 있슴까? 월급카드두 다 야 손에 있는데두나…”

말으느 누기 닮았는지 잘한다. 니 월급카드두 빚을루 다 나가무 무스게 나믄게 있니. 요새 살페보무 같이 놀아두 아이주구, 주말이래도 데리구 나가 노는게라 집구석에서 뱅뱅 돌구. 내 니네 나이랬으무 연애를 영 멋있게 했을거 같다. 한참 좋은 나이에 이게 뭐이야. 나가서 옷두 사주구 맛있는거두 같이 먹구 그래야지.”

알았슴다. 알았슴다. 어머니는 어째 내만 보무 잔소리 못해 그램까? 내 은행갔다 올게에.”

 

난 여자들의 잔소리에는 최고 약하다.

잔소리 하면 진짜 도망을 가고 싶다.

그 상대가 어머니이던, 내 동생이던, 한이던

 

문을 밀고 나서는데, 한이가 날 불러세웠다.

오빠. 무슨무슨 은행꺼 갚자구?”

그건 왜 또?”

나두 알아야지. 오빠 갖구 나가서 또 아이갚구서 갚았다구 뻥치무 어찜까?”

내 그런 사람을루 돼보이니?”

. 내 다른거는 다 오빠 믿는데돈 문제는 못 믿짐. 가서 돈 물구 반드시 명세서 받아오쇼에. 글챔 캐구 들개.”

어우씨. 알았다. 요게 엄마 온담에 자꾸 내하고 센네하니.”

 

여기저기 은행가서 갚고, 그녀 말대로 명세서 받았다. 그러나 한 은행만은 고의로 명세서를 받지 않고 2천원을 꼬부쳤다.

나도 私房이란게 있어야지.

집에 오니깐 그녀가 명세서 내놓으란다.

내보여줬더니 왜 돈이 이리 차이 나냐고 하길래

까먹고 하나 못 출력했다고 했더니 자꾸 날 의심스레 쳐다보는것이었다.

지금 카드사에다 전화해서, 다 갚은 카드는 注(말소 처리)하겠다고 하쇼.”

내일 하무 아이되니? 곰마 바깥에 나갔다 온게 바람 맞아서 맥이없다.”

어머니 보는 앞에서 제저레 하쇼. 그래야 어머니두 시름 놓지.”

 

우선 교통은행 신용카드사에 전화했더니

잔액이 몇원 남았다면서 잔액 청산이 안 되면 말소가 불가능하다면서

우선 잔액을 다 쓰고 삼일후에 다시 말소 신청을 하라고 했다.

 

우와~ 신용카드사도 치사하다야. 어떻게나 注 못하게 할려구 별란 방법 다 쓰는구나. 싱게다야. 다른 카드두 그램 다 똑같잼까?”

글침.”

그래무 오빠. 오빠 지금 신용카드사마다 돌아가메 그 전화 멧세지 받는거 내 핸드폰을 다 돌레놓으쇼. 내 알아서 할게.”

우씨자꾸 캐무 아이되는데

. 나는 그램 무슨 자유있니? 우리 좀 간단하게 살자오. 오케이?”

자리에서 일어나 엉뎅이 탁탁 털고 친구 방에 들어가버렸다.

다행히 그녀가 따라오지 않았다.

 

어쨌든빚이 한꺼번에 훅 줄어드니 기분이 좋기만 했다.

드디어 나도 그 많은 빚에서 바야흐로 해방이 되는건가

갑자기 빚을 곧 갚게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둥둥 뜨기 시작했다.

 

월요일 오후에는 한창 일을 하는데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한테서 전화를 받았다.

간만에 함께 식사나 하잰다.

부모님이 오시고 나서 한동안 한이 감시 때문에 밖에서 놀지 못했던 차에

후끈하게 몸을 풀고 싶었다.

 

퇴근시간은 여섯시인데,

다섯시쯤 되자 윗 상급한테 부모님들이 오셨는데

오늘 함께 어데 갈데가 있어서 급히 퇴근해야 한다고

거짓 청가를 맡고 미리 빠져나왔다.

 

친구를 만나서 이 얘기 저얘기 나누다가 7시 경에 한이한테 전화를 했다.

나 오늘 회사 사람들이랑 회식을 해서 늦어질거 같으니깐 기다리지 말구 먼저 자라오.”

몇시에 오갰슴까?”

모르갰다. 회사 전체 부서 사람들이 다 같이 와서 아마 새벽 두어시돼야 들어갈게다.”

알았슴다. 술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쇼.”

 

기분이 좋은 탓이었나.

친구랑 연신 원샷원샷을 하다보니, 나중에는 정신이 아주 해롱해롱해졌다.

10시쯤까지 술 마시고,

친구가 2차로 옮기자고 했다.

2차에 우린 룸싸롱에 갔다.

아가씨를 옆에다 앉히고 또 열심히 술을 기울이기 시작했는데

그담에는 아주 맛을 잃어버렸다.

 

술 마시면서 내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는 것 같기도 했는데,

두어번은 받아주고 그담부터는 아예 무시해버렸다.

 

새벽쯤에야 친구랑 비틀비틀 걸어나와서는

친구가 또 자기집에 가자고 해서 택시에 몸을 실었는데

그담에는 기억이 빵이다.

 

어쨌든 눈을 뜨니 해가 구중천에 걸려있었고,

몸이 내몸 같지 않고 머리가 뻥하기만 했다.

한이가 또 무진장 걱정했을 거 같아서 전화하려고 핸드폰을

들고 보니 바떼리가 다 나가 있었다.

친구는 어쨌거나 출근을 간거 같고. 몇시인지도 모르겠다.

 

집에 가서 후끈하게 한잠 자고 싶은데

그럼 회사 무단 결근이라 처분을 받을것도 같고

그보다는 어머니 잔소리에 잠도 잘것 같지 않아서

결국 아픈 머리를 쥐어 박으면서 회사로 향했다.

온 몸에서 술냄새만 풀풀 나고 있었다.

 

회사에 들어섰더니 카운터가 눈이 동그래서 나보고 왜 이제야 오냐고 물었다.

어제 부모님이랑 친척집에 가서 술 많이 마시고 바빠서 오전에 못 나왔다고 했더니

카운터는 어색한 표정을 지으면서 어서 들어가 보라고 한다.

느낌이 완전 이상~

게다가 내 자리로 갔더니 우리 부서 사람들 다들 나보고 괜찮냐고

보이지 않던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뭐가 이상해도 단단히 이상했다.

 

자리에 앉아서 잠깐 바떼리 충전을 한 후 한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 내다.”

~”

길길이 날뛸줄 알았는데 예외로 아주 힘없는 목소리었다.

어디 아프야?”

어머닌데다 빨리 전화하쇼. 어머니랑 오빠 걱정하느라구 어제 한잠두 못 잤슴다.”

그래 알았다.”

 

어머니한테 전화 드렸더니 어머닌 조금만 늦었으면 실종 신고 냈다면서 한참이나 날 혼내셨다.

너는 나가 놀갰으면 나가 논다구 전화나 하지 그게 머이야. 온밤 사람 걱정이나 시키구. 지금 니 동미들두 다 난리났다. 동미란 동민데는 다 전화해두 다 모른다지.. 너는 애가 세베 있니 없니. 술 마세두 어째 그리 궁리없이 마시니.”

내 술 너무 많이 마시구 취해 동미집에서 잤댔슴다. 내무 무슨 사고 생긴다구

아무리 취해두 집에 못찾아 올 정도야? 엄마야 새기 보기 민망해 죽는가 했다. 새기 온 밤 자지두 않구 아무리 전화해두 전화두 아이받구. 아침에는 밥두 아이먹구 갔다. 얼매 속상했으무 그래개. 새긴데는 전화나 해줬니?

곰마 했슴다.”

너는 어제 회식두 아이했다메? 어디 갔대? 엄마하고 좀 말해봐라.”

회식이 옳슴다. 우리 부서에서 회식했는데… “

이거봐라..이거봐입만 벌리무 거짓말하니. 니네 부서 사람들이 하나두 회식 아이했다더구나무. 너는 들킬 거짓말으 어찌라구 그리 자꾸 쓰니?”

 

허걱! 어떻게 알았나?

어머니 어떻게 알았슴까?”

어째 모르겠니. 내 니 동미들 시켜서 알아본게 회식한 사람이 하나두 없다더구나무. 니네 회사에다 전화두 해봤다. 그런일이 없다드라. 그래 그저 사고 났는가 해서, 110에다 신고 내자구 그래는게 옆집에 새기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구, 오후까지 소식이 없으무 신고 내라서 기다리는 중이랬다.”

. 동네집이 창피하게엄마 또 내 동미들 다 동원했재?”

래재무 어찌개. 지금 니 동미들두 널 찾느라구 난시다. 니 그저 엄마 속으 팍팍 후베라. “

엄마. 내 바쁨다. 일해야 됨다. 집에가서 보기쇼에.”

 

정신이 멍하다.

회사 애들 표정이 별루 이상하다 했다. 아까 카운터 표정부터 시작해서

동미들인데까지 다 소문났으무 완전 쪽 팔레 어떻게 사노?

회사에다도 어제 아버지랑 같이 갈데 있다고 뻥치고 거짓 청가 맡았는데

거짓말한게 다 들통나버렸다.

허유~ 죽을맛이네.

 

저녁에 퇴근해서 집문을 열고보니

한이가 기운없이 날 보더니 주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밥상을 차리는 동안 눈길 한번 안 주드라.

 

밥을 먹기 전에 아버지하고 어머니한테 또 한번 혼쭐나게 정치 먹었다.

아버진 날 별로 혼내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는 단단히 화가 나셨나보다.

무쟈게도 화를 내셨다.

밥을 먹는데, 입안에거가 돌멩이 씹히는 기분이었다.

그렇다고 안 먹으면 또 더 욕을 먹겠고

억지로 겨우겨우 한공기 먹어버렸다.

 

상을 다 치운 후 아버지와 어머니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한이도 따라서 그 방에 들어가고

나만 휑하니 거실의 우리방에 내처졌다.

엄청 피곤한데, 너무 욕을 먹어서 그런지 잠이란게 오지 않아서

뭐하나 보려고 안으로 기웃 거렸더니

그나마 한이는 아버지랑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옆에 서서 들어보니 회사 얘기다.

 

나한테 화 안 내는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옆에서 나도 관심 사려고 두어마디 께꼈는데

모두가 다 날 무시해버렸다.

머쓱해서 다시 거실로 나와서 TV 보다가

대여섯번은 아버지 방에 들어가서 끼어 보느라 했는데

번번히 무시당했다.

 

열시가 썩 넘어서야 한이는 그 쪽 방에서 나와서 우리방으로 왔다.

날 정신나게 흘겨보고 전등을 탁 끄고는 자리에 눕더니 빽 돌아누웠다.

너무 미안해서 내쪽으로 열심히 댕겼더니 소리 안나게 화를 무섭게 냈다.

다치지 마쇼.”

우씨.. 소름이 쫙 돋드라.

깜짝 놀라서 손을 뗐다가 좀 지나 또 댕겼는데,

다치지 말란데 사람 말길 못알아 듣는가.” 한다.

 

내 너무 취해서 그랬다. 밸 쓰지 말라.”

뭐라 변명할지 몰라서 겨우 한마디 했는데, 한이가 발딱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짜 낮은 소리로.

내 참는데 자꾸 이럴래김까? 내 하두 오빠 부모 여기 와 있으니깐 참은게지. 글챔 오늘 오빠 내 그림자두 못 봤을겜다. 짐 싸구 저레 사라젰슴다.” 한다.

 

알지. 내두 그래서 고맙게 생각한다. 근데 정말 취해서 그랬다.”

취해서 그랬갰구나. 여자랑 자니깐 좋습데까? ~ 내 정마눈물이 나서어제 그렇게 전화하는데전화 받지두 않구그기메다가 마지막에는 막 수신 거절해버립데다에. 내 이 나이 먹구머이 모잘라서 오빠 나가서 바람이랑 피구 그램다. 싫음 싫다구나 말하지… ‘

 

이 무슨 포티(跑题) 하는겐지.. 내무 바람 피웠다구간밤에 아가씨 옆에 앉히기는 해두 다치지는 않았는데보지구 못하구 막 건너바다 짚네

 

. 내 바람 아이 피왔다. 동미 집에서 잤댔다.”

웃긴다. 나가 물어보쇼. 남자 외박하구 들어오무 어느 여자 바람 아이 피왔다구 생각하갰슴까. 그것두 마누라 전화 딱딱 집어 씹으면서. 기막헤서서른번두 넘게 전화 했슴다. 그래 아이 받갰음 아이 받던가.. 전화는 왜 기분 나쁘게 거절하구그기다가 꽌지()까지 딱 해놓구내 싱게 아이나게 생겼는가.”

내 니 전화 거절 한적이 없다. 내 언제 거절해? 전화 소리 못 들어 그렇지.”

내 전화한게.. 마지막에.. 您拨打的电话正在通中이라고 합데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또 전화한게 전화를 저레 꽌지 했습데다.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이해 하란말이.. 나두 제발 이런 나쁜 감정 먹지 말자구 백번도 내절루 달래봤는데.. 백번 생각해두 백번 이해 아이 가드란 말이애남다. 오빠하구 진짜 같이 살아야 하는지두 모르갰구오빠는 번마다 어째 색다른 이유로 날 이리두 실망 시킴까?”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없다. 내가 언제 전화를 거절했다구진짜 거절한 적은 없는데그렇다구 한이 말도 뻥처럼 듣기지 않는다.

. 믿어달라. 내 정말 니 미안한 짓은 아이했다.”

못 믿개난 이제느 죽을때까지 오빠 어제 여자랑 같이 잤다구 확신할거 같슴다.”

 

휴유~ 진짜 같이 자기나 하고 이랬음 덜 억울이나 하지

내 어제 룸싸롱 가서 아가씨 옆에다 앉힌건 사실이다. 근데 정말 같이 자지는 않았다. 내 맹세하마. 자지 않은거 자지 않았다구 하지그렇다구 닌데다 잤다구 거짓말해라니. 나두 점심때 깨나 본게 전화 꺼져 있드라. 그래서 닌데다 바루 전화 못 했댔다.”

그램 다른 사람 전화르 빌어서래두 해야지. 머리 그리 돌아 안 갑데까?”

내 니 전화번호 몰라서 그랬지.”

~ 아직두 내 번호 모른단 말이? 그래니깐 오빠 낸데 얼매나 무심한가 보쇼. 어떻게 내 전화번호 다 모름까? 날 좋아나 함까? 그기다거짓말으느 어째 그리 오톨루 씀까?”

내 또 뭐 거짓말 했다구… “

회사에다 영 멋있게 거짓말 했습데다에. .. 아버지랑 같이 어디 가서 미리 퇴근한다구? 허우.. 웃게서는.. 오빠네 부서 누기도 오빠랑 같이 회식간 사람이 없대메? 오빠네 카운테 돌아가메 다 물어봐 줬슴다.”

니 우리 회사에다 전화했니?”

. 어째. 의견이 있슴까? 오빠 거짓말한 대가로 개망신 당해바라구 내 회사에다 저레 전화 했댔슴다.”

 

오우~ 미치누군가 했더니.. 요게

오빠 아버지 어머니 이제 한달 있을때까지는 내 참개. 근데이제 두분 다 가무난 정마 오빠하구 아이 살갰슴다. 그렇게 경고하는데 들어먹지 않갰구나. 거짓말 하지 말라구 내 몇번 말했슴까. 나두 악이 남다. 남자들이란게 영 양심이 없갰구나. 오냐오냐 하면서 다 받아주니깐 사람 만만하게 보구는 뒤통수나 치구… “

 

한이가, 두번째로 내게 사형선고 내린다.

그때 꼬부쳤던 빚이 들통나면서 한번

이번에 또 한번

그런데 지난번보다 이번 선고가 더 두렵다.

한마디 한마디 쏘아 붙일때마다 원망이 묻어나고 있었으니깐.

 

난 죽어라 한이를 꼭 껴안았다.

정말 미안하다. 한번만 더 봐주면 안되개. 내 잘못했다. 내 이담부터는 거짓말 아이할게. 저녁에늦게두 아이 들어오마. 나는 니 없으무 아이된다. 내 그저 빚으 한마대 가득 짊어지구 살다가 엄마 갑자기 갚아주니깐 너무 들떠서 그랬다. 정말 너는 잘 모를게야. 빚이 가득할 때는 그냥 돌멩이 가슴으 팍팍 누르는거 같아서 살아두 사는거 같지 않았는데빚이 훅 줄어드니깐 좋아 죽갰드라. 한번만이번 한번만 봐달라오. 내 담에 또 널 얼리무 니 그때무 짐 싸구 가라. 되니?”

 

몇번 죽어라 날 뿌리치더니 나중에는 맥이 진한지

그녀가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오빠. 내 어제 저녁에 자지 못해서 영 맥이 없슴다. 날 자지두 못하게 할 참임까?”

니 대답 아이해주무 나두 제대루 못 잘거 같다.”

허유~ 오빠 못자는건 오빠 일이재. 날 좀 놔주. 자부렙슴다.자개

그램 대답해달라. 이번엔 봐준다구… “

내 오빠 부모님이 계신데 그렇다구 오빠 잡아먹갰슴까. 내 제발 오빤데 부탁할께우리 오빠 부모님이 와 계신 동안이래도 좀 잘하기쇼. 어제 오빠 어머니 새벽이 되도록 쉬지두 못하고내 눈치 보느라구 왔다 갔다 하는게 내 막 속이 아파납데다. 그래 그저 억지루 자는체 하는게 얼매 힘들었는지 암까? 제발 다시는 그래지 마쇼. 인간적을루 하는 부탁임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내 정마 다시는 안 그러마.”

 

남자란게.. 쪽 팔리게이번에는 진짜 울어버렸다.

미안해 눈물나고

용서해줘서 눈물나고

 

씨불나게 쪽팔려서 눈물이 나드라.

 

 

[인생이란 용서하고 또 용서하면서 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돌아보면, 그 용서가 아름답고,

그때의 용서가 저를 한층 더 성숙의 길로 이끌었던 것이 아닐가 싶네요.

누군가는 이러한 저의 선택을 비하하겠지만,

그리고 못났다고 손가락질 하겠지만,

함께 인생의 길을 걸어가야 할 사람한테는 정말 가끔씩 포용이 필요했습니다.

특히나 오랜 세월, 고삐 없이 살아왔던 그 사람한테는요

전 그 사람한테 가족의 관념을 깨우쳐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순식간이 아니라천천히 기다려 주면서… 
-----저자 ]

 

추천 (29)
IP: ♡.119.♡.65
반짝피부 (♡.226.♡.157) - 2010/09/07 11:34:19

오빠가 싹싹 잘못을 빌었으니 착한 한이씨가 용서 하네요...글을 보는 나두 너무 괘씸하다 생각 합니다 ...외박하구 전화까지 안받구...집에서 밤새도록 기다리는 사람 심정...남자들두 하번 당해봐야 알련지

매운마늘 (♡.130.♡.202) - 2010/09/07 12:00:24

처음집부터 지금까지 재밋게 봤어요. 비록 눈팅만 쭉~했지만...
아주 재밋게사는 부부같애요.
거기에 여자는 너무나 야무지고...
이런 여자와 함께 한다는것을 항상감사하고 살아야 겠죠.ㅎㅎㅎ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30:43

짼빠가매님...ㅋㅋ... 플 보고 웃습니다. 치치부레하다는 그 단어때문에...ㅎㅎ... 플 엄청 많이 달아주셨네요. 님도 오빠처럼 거짓말이랑 하시나요? 첨엔 여러번 거짓말 하다가.. 이젠 점점 그 수가 줄어들드라구요..ㅎ... 저 오빠가 좋아서 함께 삽니다. 물론 시부모님이랑 너무 좋으니깐 더 좋은거구요...ㅋㅋ...

반짝피부님. 오빠가 사람을 디게 잘 꼬셔요... ㅎㅎ... 그날 화가 진짜 많이 났었었어요. 그런데두 억지루 억지루 참았었죠..ㅋㅋ... 며칠전에는 제가 친구랑 마작 3시까지 치구 들어오니 오빠가 눈이 머룩머룩해서 기다리는거 있죠..ㅋㅋ..

매운마늘님... ㅎㅎ... 오빠랑 저랑 성격이 잘 맞아 그러는지... 삐지기는 몇번 삐졌는데..소리내서 싸울 일은 없드라구요. 그래서 항상 맘이 편해요... 첨에는 오빠가 저한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제가 오빠한테 많이 감사하며 산답니다. 항상 집에 오면 오빠 있는 공간이 편하고... 그런 아늑한 공간을 제게 마련해 주니깐...

leeryen (♡.239.♡.226) - 2010/09/07 12:13:31

진짜 ,,잼잇게,쭉 읽어 봣음다,,

같은 여자로소 ,,한이 정말 대단하다고 봄다 ,,바꾸어 ,,난 그렇게 ,,할수 없으니깐,,

남자분도 ,,마니 착한 분인거 같아요 ,,여자 말을 ,,잘 들어 주니깐,,

둘 사랑 ,,오래 ,,,가세요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33:41

leeryen님. 오빠가 참 착해요. 가끔 애를 먹이긴 하나. 총체적으로 평가하면 참 맘도 착하고 여러모로 사람을 배려할 줄 알아요.
그리고 가장 좋은건... 제가 삐졌을 때에... 제 기분을 잘 풀어준다는거... 여자는 화가 나면 그래두 은근히 남자가 져주길 바라고... 또 꼬셔주길 바라잖아요...ㅎㅎ.. 오빠가 그런 제 내심을 잘도 읽드라구요....

아이야 (♡.58.♡.42) - 2010/09/07 12:21:38

요 집에선 별로 멀 쓸 말이 없네요.. ㅎㅎ

거짓말 하는건 정말 몹쓸 습관임다 ㅡ.ㅡ;;;;;;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34:37

아이야님... ㅎㅎ... 네... 거짓말만큼은 제가 용납을 잘 안해주는 편이죠...ㅋㅋ... 그치만...저는 가끔 거짓말을 오빠한테 한답니다. 물론 들키지 않게...
제가 디게 간사하죠? ㅎㅎ

은하맘 (♡.154.♡.234) - 2010/09/07 12:22:59

남친이 쭉 잘하다가 가끔 왜지밭으로 나가네요...ㅋㅋ
잘못한 일 있을때는 용서는 하더라도 그당시 그당시 아주 엄하게 다시는 못 그럴정도로 버릇을 떼지 않으면 안되는것 같아요... 한이씨 이번에 잘 햇어요. 남친 버릇 뚝 뗄수 있을거 같네요.
싸움 끝에 정이란 말두 있잖아요.. 내 생활철학이 싸우는건 무섭지 않다. 더 중요한건 싸운뒤에 어떻게 화해하는것이다. 입니다.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35:28

은하맘님...ㅋㅋ... 그러게요... 가끔 한번씩 심심한지 애를 먹이네요...
그래도 요즘에는 표현이 하도 좋아서... 옛날 애 먹였던 것들이 기억에서 다 사라질려구 해요..ㅎㅎ..

핑크프라워 (♡.56.♡.99) - 2010/09/07 13:04:24

남친도 혼줄이 났구만요
그래도 이렇게 한번 따끔히 해놓으면 다신 안그러겠죠 ㅎㅎ
아마도 정말 지지 누르던 빚이 한꺼번에 어느정도 팍 줄어드니
그 기분 완전 좋아서였겠죠.
그래도 남친의 잘못 뉘우치는 면은 아주 좋은 같애요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36:50

핑크프라워님...ㅎㅎ... 그때 남자가 눈물을 흘리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더 이상 찍소리 못하고 다 품어주기로 했습니다. 남자 눈에 눈물이 난다는건... 너무도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ㅎㅎ..
오빠가 지가 잘못한것을 알 때는... 진짜 속도 빠르게 뉘우쳐요... 보통 사람들은 자존심때문에 그래도 잘못해도 좀 우기느라 하는데... ㅎㅎ

띵띵뽀 (♡.249.♡.134) - 2010/09/07 13:07:25

오늘두 잘 읽었슴다..
담편두 기다릴게요~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37:17

띵띵보님... 번번히 들려주시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노벨과개미 (♡.179.♡.139) - 2010/09/07 13:18:43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맞춰가면서 사는것이 원래 쉽지 않습니다...한이씨는 그걸 잘 극복하였네요 ...남자늘 넘 몰아세우면 더 엇나가니간 어지간히 하고 나주는 처사가 현명하네요 ...이후에는 이렇게 해결하면서 잘 살것같습니다..남친도 성격이 좋고 한이씨도 현명하니 이후에 더욱더 행복하게 잘 살거예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항상 한수 배워가는 느낌이 들고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한이씨예요 ...그래서 더구나 팬이된것 같아요 ...오늘도 잘보았고 항상 화이팅하세요 ..^^^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38:37

노벨과개미님. ㅎㅎ... 네... 서로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더 깊게 알아가는것 같드라구요. 사람이 살다보면 가끔이 지 자신이 미울때도 있는데, 하물며 두사람이 함께 사는데 트러블이야 피면을 못할 상황이었겠죠. ㅎㅎ...

현향란 (♡.2.♡.103) - 2010/09/07 13:32:57

정말 한이는 좋은 여자입니다.지금 세상에 그런사람있는지...
남자가 복 많이 터졌네요.
잘 읽고 갑니다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1:31

현향란님... 어떤 분이 그러시드라구요. 살면서 항상 진실되고 부끄럽지 않게 살라고... 그러다보면 삶에 기회도 오고... 또 보람도 느낀다고... 그리고 상도에도 의리가 있다고 하는거에요. 크게 성공한 분이 그런 말씀을 해주시기에 제가 그 말을 가슴에 깊게 새겨두었습니다.
옛날에 봐온 장사꾼들은, 상도에 뭔 의리가 있냐고 한데 비해 전혀 다른 인생 철학이었잖아요.

맑은 하늘 (♡.225.♡.124) - 2010/09/07 13:41:32

맘이 아름다운 한이씨.....복받은 어떤남자,,,부디 행복하시길,,,^^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2:21

맑은하늘님... 오빠가 첨 만났을때보다 자꾸 더 쿨해져서... 요즘에는.. 제가 복받은게 아닌가 착각을 할 정도입니다. ㅋㅋ..

가연엄마 (♡.245.♡.222) - 2010/09/07 13:45:10

결혼하신분들이 한번씩 겪어봤을 일이지만 오늘 읽으면서 그날 밤이 얼마나 한이씨한테 괴로웠던 밤이였을까...제 마음이 아팠어요 ㅠㅠㅠ그러나 현명하게 잘 처사했네요.
앞으로도 살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잘 이겨내리라 믿고싶네요.
아무튼 알콩달콩 매일 행복하게 사세요^0^.잘 봤어요.....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3:57

가연엄마님. 오빠가 괘씸하기도 하고..걱정되기도 하고... 하필이면 술 먹고 지갑을 털리지나 않을가... 아님 노래방서 놀다가 돈 없어서 맞아대지나 않았을가...ㅋㅋ.. 별별 오만가지 생각 다 했답니다. ㅎㅎ..
그래도 이튿날 펀펀해 들어온거 보니... 아무일 없었던게 고맙기도 하고..소행이 괘씸하기두 하고..ㅎㅎ...
암튼 감정이 여러가지로 교차되는 때었죠...

봄쨩 (♡.51.♡.150) - 2010/09/07 13:47:53

들통날 거짓말으 ...
한이님 그때만큼은 속이 마이 상했겠슴다 ...
글뚜 다행이 마지막 얘기처럼 오랜시간 고삐없이 산 사람한테 임자 제대루 만난것 같슴다 ...ㅎ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란말처럼 한이님이 현명해서 남친두 한이님 융씬량쿠르 깨달을 날이 있을껌다 ...ㅋ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5:02

봄쨩님...ㅎㅎ... 오빠가 거짓말을 본인 생각에는 디게 교묘하게 한다고 제게 하는데..번번히 들통납니다. ㅎㅎ. 그리고는 저보고 귀신이래요. 남자들은 거짓말할때 항상 꼬리가 길게 나와 있잖아요..ㅎㅎ.

무명yin (♡.245.♡.79) - 2010/09/07 14:54:00

오랜만에 글 봄니다 ㅎㅎ

소설방에꺼 훨씬 더 잼는데 ㅋ

잘사십소 ^^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5:44

무명인님... 다른 분들은 외편이 더 재미있다고 하는데..ㅋㅋ... 무명인님은 원편이 더 잼있다고 하네요. 요즘 바쁘다고 들었습니다. 건강 챙기세요.

혜진엄마 (♡.234.♡.103) - 2010/09/07 15:17:52

마지막 글에 남친이 울엇단글에 왜 나도 눈물 나는지
그래도 대단함다 한번두번 다 용서하고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6:33

혜진엄마님..ㅋㅋ.. 감정객이신가봐요. ㅎㅎ...
이젠 용서고 뭐고 없어요. 가끔 오빠가 애 먹이면 휴~ 하고 한숨이나 쉬고 넘어가요..ㅋㅋ..

청도이반 (♡.225.♡.247) - 2010/09/07 16:58:14

그래도 글 작가님

일처리 넘 잘하는거 같애요.............현명한 처사 ? ㅋ

이래서 남자마음이랑 여자 마음이랑 다른거 같애요

남자맘 여자가 알수 없고

여자맘 남자가 알수 없고 ㅋ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7:20

청도이반님...ㅋㅋㅋ... 다른 분들이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거 같애요. 오빠가 그리 열연하면서 감정토로를 하는데 안 넘어갈 여자가 글쎄 어디있겠나요..ㅋㅋ...

영실0909 (♡.25.♡.198) - 2010/09/07 17:04:11

오빠가 욕을 먹게 행동을 했군요.ㅎㅎ 새빨간 거짓말을 썼으니....이번집도 잘 봤어요.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7:55

영실99님..ㅋㅋ.. 그때 왕창 밸이 난데.. 오빠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나서서 오빠를 혼내주니 속이 어찌나 시원하던지..ㅋㅋ..

I판도라I (♡.129.♡.211) - 2010/09/07 17:59:38

사랑을 하는 사람도 아름답지만,용서를 하는 사람은 더 아름답다는 말이 있어.항상 그렇게 열심히 살길~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8:59

판도라언니... 그러게... 그때 만약에 오빠를 용서하지 않고 떠났다면... 난 지금쯤... 이렇게 즐겁게 살지 못했겠죠?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아란빛 (♡.245.♡.250) - 2010/09/07 18:37:38

마지막 용서에 대한글귀 너무 감동입니다.크크...

이번집도 너무 잘보앗습니다...글이 너무 상세해서 내막 주인공 덴것 같으루 항게.

ㅋㅋㅋㅋ 한이님 차암 잘하셔요.ㅋㅋ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49:57

파아란빛님. 그냥 얼결에 그런 글귀들이 씌어지드라고요..ㅎㅎ...
저도 제 정감에 맞는 글을 보면 항상 저를 주인공으로 부각한답니다. ㅋㅋ..

천생연분33 (♡.245.♡.90) - 2010/09/07 18:42:11

남자들은 저렇단데요~ 나이 들어도 셈이 못들고, 애 낳으면 셈이 든다는말, 여자는 남편의 아내이자 엄마이기도 하잔아요~ 한이님 남친 버릇 잘 떼주네요~ 이번편도 잘 보고 갑니다~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51:01

천생연분33님. 남자들은 40에 가면 제대로 셈이 든다지요? ㅋㅋ...
오빠는 빨리 뉘우치고... 담번에 같은 착오 안 범하고...
번번히 새로운 아이템으로 절 삐지게 만들고... 또 절 꼬시죠..ㅎㅎ..

도라이몽몽 (♡.123.♡.177) - 2010/09/07 22:05:29

지금까지거 다 밧슴다 ,너무 인상깊네요 ㅋㅋ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51:43

도라이몽몽님..ㅋㅋ... 机器猫네요..ㅋㅋ... 어릴때 엄청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이었는데..

미스 조 (♡.54.♡.78) - 2010/09/08 09:47:04

글재주 참 좋아요~~

오늘도 보고 갑니다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52:06

미스조님... 과찬이십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버블티 (♡.139.♡.76) - 2010/09/08 10:26:39

너무나도 동감가는 글입니다
역시 님은 남친한테 인생교육 든든히 시키는군요~
잼있게 보구갑니다~^^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53:08

버블티님. 실생활이다보니 동감이 가나 보네요..ㅎㅎ..
일상에 흔히들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죠.
그리고 또 주변 얘기 들어보면... 남자들은 거개 오빠같은 착오 범하면서 살드라구요..ㅎㅎ.

백로 (♡.225.♡.238) - 2010/09/08 10:54:34

참, 어쩜 남자들은 철이 늦게 든다니. 꼭 그말 하는거 같네요. 그래도 사랑한는 사람일수록 싸움이 필요없더라구요. 싸우고 나면 후회하고 했어요. 사람 인생 얼마 산다고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고 사는게 인생이라고 봐요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2:54:37

백로님. 네.. 님 말씀 맞아요. 서로가 언성 높여 싸울 일은 절대 없는거에요. 싸우고 나서 암만 화해해도 만약에 둘이 싸웠다면 그때 서로한테 했던 악담들이 상처가 되어 버리잖아요. 저랑 오빠는 가끔 삐지기는 하는데..그래도 여직까지 언성을 높여 싸운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ㅎㅎ... 오빠가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절 많이 양보하드라구요.

zhangli (♡.142.♡.15) - 2010/09/08 12:01:01

녀자들로서는 당연하다고만 여기지는 일들이 남자들한데는 그렇게 처사가 이상하게 나오는게 수두룩 하네요.철이 없어서 그러는지 아님 예로부터 남성은 가정의 의식주를 마련하기 위해 먼곳으로 사냥을 다녀서 그런지 눈앞에 물건도 찾지 못하고 항상 못찾고 먼곳만 바라보고 그러네요

정말희한혀 (♡.119.♡.65) - 2010/09/08 13:00:39

zhangli님. 그러게 말입니다. ㅋㅋ... 그래도 말이죠. 제가 알기로도 오빤 이젠 거의 반년 그 이상을 아가씨 들이는 노래방에 가지 않았어요. 재미가 너무 없대요. 그런 장소는 별수없이 办事할때만 가는거라고 하네요..ㅋㅋ..
모르죠.. 절 기분좋으라고 하는 소리인지..ㅎㅎ.

똔돼지 (♡.99.♡.228) - 2010/09/08 16:40:50

맨날 눈팅만하다가 오늘은 시간나서 추천날리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KimLY써니 (♡.109.♡.105) - 2010/09/09 17:43:28

눈팅만 하다가 오늘 글을남김니다
정말 잼있게 읽어왓구요 매일 회사에서 점심시간만 짬을 내서 읽고해왓답니다
흠 근데 오늘은 왜 없지 ㅠ

rena (♡.33.♡.69) - 2010/09/10 13:05:05

요즘은 바쁘신가보네요. 잘 읽고 갑니다.

vipvip (♡.136.♡.211) - 2010/09/12 17:52:11

완전 재밋게 오낼 1회부터 쭉다 읽엇슴다 ~~빨리 담편 기대 하면서 ~~

죻아 (♡.205.♡.100) - 2010/09/13 00:50:17

솔직함이 넘 좋네요.. 저도 넘 여유있게는 못살지만 빚지고사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모님한테 효도 하면서 사는거 저한테는 너무나 하고싶은 일인데...그런일 저한테는 기회가 안되네요.. 하루빨리 좋은 삶이 됐으면 좋겠어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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