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 39화 (막회)

정말희한혀 | 2010.06.11 16:40:13 댓글: 55 조회: 3166 추천: 29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7900

개학이 시작되었고,

그리고 한동안 흘렀어요.

가끔 생각했어요.

건국인정말그 짧은 시간에…. 여자친구가 생겼던게 맞을가 하고

혹은 그 어떤 장난 메일이 아니었을가 하고

 

그리고건국이한테 마지막 선물로 시계를 건늬어주면서

서시장 부근 음식점에서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자리에서 건국이가 일어서면서 해줬던 말도 가끔 떠올렸어요.

 

-                한이야. 나 너보다 이쁜 여자는 충분히 얻을 수 있겠지만, 너보다 맘이 더 이쁜 여자는 못 얻을거야. 그리고, 남자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는데, 난 이담 다른 여자 만나면 꼭 내 첫사랑이었던 여자가 더할나위 없이 맘이 이뻤다는 얘기는 해줘야 할 듯 하다. 받아주면 좋은거고 안 받아주면 또 그만이겠지뭐.

 

어쩜건국이가 저한테 배신을 때린건 맞지만

그래도 이 약속은 지켰네요.

정말 그때 약속대로 내가 맘이 착했다는거

누군가에게 진짜 얘기는 해줬었네요.

 

어느날, 한 기숙사 친구가 생일이어서 이 친구가 반급에 잘 노는 남학생이랑 불러서 함께 술을 많이 마셨어요.

술을 안 마셨을때는 그래도 다 참을만했는데,

취기가 많이 오르니 건국이 생각이 지독하게 났어요.

여직까지 제게 전화 한번 없었던 건국이라서….

미안하다 제게 한번도 사과 같은거 안해준 건국이라서

정말 야속하고 원망스러웠는데

그치만오늘은 정말 따져묻고 싶었고

그 이유를 알고 싶어졌어요.

이유를 알아야저도 정말 깨끗이 손을 놓을수 있을거잖아요.

 

신호가 가자 건국이가 전화를 받았어요.

건국아. 나다. 한이야.”

“”한이 니가 어떻게 전화를 다….”

? 난 전화하면 안 돼?”

아니한이야 그런건 아니고…. “

나한테 온댔잖아. 근데 왜 안 왔어?  그리고 전화 한번도 안 줬잖아.”

전화 하려고 했어. 근데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번호 같은거 다 잃어버렸거든.”

~ 그래서 전화 안 했구나원래 그런거였구나. “

한이야 너 왜 그래? 혹 어디 아파?”

“넌 말 같은거 하지마. 개자식. 어떻게 그렇게 날 배신 때리니. 난 그래도 정말 니가 날보러 올줄 알고,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나 알아? 아무리 힘들어두 말야. 내가 널 하나만 바라보고 기다린 보람 있어서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고 얼마나 좋아했는데… 근데… 그동안 또 못 참아서 여자랑 사귀니?

나 말야… 니가 그렇게 비린줄 몰랐어… 차라리 니가 직접 나하고 말하지 그랬어. 내가 싫다고 말이야. 왜 여자 시켜서 나한테 메일이나 보내고 그랬냐고… 뭐… 사랑하는 사람은 보내줄도 알아야 한다고… 그 여자보고 좀 지나가는 강아지 불러세워 웃기질 마시라고 전해줘. 넌 좋아하는 여자 있으면서 나랑 직접대고 그랬니? 내가 그리 만만해보여? 생각나면 불러대고 싫으면 헌 신짝처럼 내차고… 내가 니겐 그런 존재였니? 이 나쁜 자식아!”

 

한이야. 좀 천천히 말해볼래? 나 지금 니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알아듣지 못하겠거든. 그렇게 흥분하지 말고, 다시 한번 말해볼래? 메일은 뭐고 여자는 뭐니? “

 

. 너 정말 뻔뻔하다. 이젠 거짓말도 성차지 않아서 발뺌까지 하시려고? 니 일을 왜 나하고 물어보고 난리야. 니 여자라고 자칭하는 그 여자하고나 물어봐. 내가 왜 너한테 일일이 다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나 말이다. 너 말고도 나 좋다는 사람 많아. 우리랑 한반 다니던 용이도 나한테 프로포즈 하드라. 자긴 고중때 연애하면 깨지기 쉽다고 생각했기에 연애도 안 했다 하드라? 정말 용이한테는 못된 짓이었지만, 난 널 기다려야 하기에 걔 받아줄수 없다고 그랬었어.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긴 싫었었다고....근데 너땜에 내가 용이한테 얼마나 못되게 굴었는지 알기나 해? 넌 만약에내가 다른 남자 품에 안겨서 다른 남자가 내 몸을 만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참아지니? 난 안 참아져난 니가 다른 여자랑 그 짓만 하고 있는거 같애서 미칠것만 같아. “

 

한이야. 너 왜 그래? 나두 니가 다른 남자랑 연애하면 하나도 괜찮지 않아. 근데 니가 하는 말을 난 정말 못 알아 듣겠어. 용이는 또 뭐고… “

 

나 너랑 헤어져서 상처가 겨우겨우 아물었어. 이제 속살이 돋을가 말가 하는데꼭 이렇게 헤집어야 했겠니. 왜 가만히 잘 살고 있는 날 건드렸어건드리지나 말지! 왜선데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던? 생각이 나면 부르고 싫으면 그대로 걷어차고내가 니 놀이감이야? !! 말좀 해보란 말이야변명이라도 해보라고…. “

 

전화기를 붙들고 또 아이처럼 떼를 쓰면서 울어대기 시작했어요.

건국이가 저쪽에서 뭐라고 하는데도, 제풀에 너무 속상해서 소리내어 울다보니 건국이가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한참 지나서 다시 전화기를 귀에 갖다 댔어요.

한이야. 듣니? 듣고 있지? 미안하다한이야내가 너한테 못된 짓을 했구나다시 연락하지 말걸 그랬다난 니가 그렇게 날 기다리고 있을줄은 정말 몰랐어. 정말 미안하다…”

 

다신 나한테 전화하지마. 그리고 앞으로 내앞에 절대 나타나지마. 이젠 안 당하고 살거야. 니 생각도 안 할거구너란 사람 이젠 깡그리 잊어버릴거야.  이젠 니가 나한테 온대도손이야 발이야 빈대도다신 안 받아줘. “

 

전화를 내렸어요.

이 눈물은건국일 알아서사랑하고이별하고다시 사랑하고또 다시 보내는…. 제 마지막 눈물이 될거에요. 이제 다신한 사람을 위해서이토록 아프게 울지 않을래요. 두번 다시는요

그 해가… 2004년이었어요.

 

여름 방학에는 집에 갔었어요.

버스를 함께 탔던 한성준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바로 달려왔어요.

그리고 그날 투도에서, 건국이의 여러 친구들을 만났어요.

한성준이가 제가 왔다고 그 친구들한테 알리니
건국이 친구들이 절 밥 사주러 나왔거든요.

모두가… 1년사이 많이 성숙된 듯 했어요.

건국이하고 연락이 있냐고 묻길래 그냥 엷게 미소를 지어주고

이제 우린 참 많이 멀리 온듯 하다고만 대답해줬어요.

건국이 친구들이

앞으로 건국이가 꼭 후회하게 될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절 잡으라고 얘기해줬는데도 아직도 잡지 못했으니

아마 평생을 절 잡지 못한걸 후회하면서 살게 될거라고

정말 변함없이 절 좋게 봐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어요.

투도 음식점에서 같이 술도 엄청 마시고

노래방에도 가서 놀았어요.

다 놀고 한성준이는 차를 불러 절 집까지 데려다 줬어요.

차에서 내리면서 성준이한테 악수를 건늬었어요.

 

성준아고맙다…. 내가 그래도 많이 힘들 때옆에서 친구 많이 해줘서

넌 건국이의 제일 친한 친구였지만그래도나하고도 친구가 돼 주었잖아….

평생 고마워할게

건국이하고 헤어져서 정말 아파할때함께 연인교에 가 준것도 너무 고마웠댔고

진심으로 위로해 준것도정말 힘이 됐었어. 고마워

꼭 잘 살게

너두좋은 여자 꼭 만나야 해…. 만나면… 1번으로 나한테 소개해 주기다… “

 

 

그리고,

또 짬을 내어 화룡에도 가서 김지섭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지섭이도 5분만 기다리라 그러고 바로 튀어 나오더군요.

지섭이도 많이 성숙되었어요.

체크무늬 블루 셔츠에 양복바지 입었고, 겨드랑이에

회사 사장들이 끼고 다닐법한 블랙 지갑을 차고 있었어요.

절 보고 많이 못해진듯 하다고야위였다고 해서 씁쓸하게 웃었어요.

영화관 근처 한식집은… 1년전이나… 1년이 지난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게 없었어요.

그래서 좋았어요.

지섭이는 조금만 시키라는 제 말을 무시하고

간만에 왔는데 꼭 한번 거창하게 사고 싶었다면서

상다리 부러지게 음식을 가득 시켰어요.

지섭이도 물었어요.

너랑 건국이는 그래도 가까운 성이 아니니? 두사람 만났어?

아니그때대학에 가기전에 한번 만나보고 못 만나봤어.

연락은 그래도 하지 그랬어. 그런데두사람 왜 헤어졌니? 사이가 좋았잖아.

지섭이한테 술을 따라주면서 혼자 소리로 중얼댔어요.

남녀 사이란게 어디 답이 있겠니그냥 헤어진거지뭐.”

두사람은 참 안타깝다. 난 그때 건국일 엄청 부러워 했는데.. “

또 한참을 술을 마셨어요.

그러는 넌? 영애랑 잘 되어가?”

니 생각에는?”

두사람 그래도 같은 대학에도 갔고.. 둘이 잘 지낸다고 나한테 편지도 쓰고 했으니 잘 지내겠지뭐. 이번 방학에 영애도 화룡에 왔니?”

헤어졌다.”

~

이유도 묻기전에길게 한탄이 새어 나갔어요.

이유라면??? “

니가 방금전에 한 말이 답이 되겠지. 남녀 사이엔 답이 없다는 말니가 옆에 있어줬다면 참 좋았을걸그럼 우리 어쩜 헤어지지 않았을지도 몰라.”

나도 연애에선 실패자야. 내가 자기 코도 제대로 못 씻는 주제에 너희 둘 한테 도움을 될 수 있는게 뭐가 있었겠니.”

그래도, 니가 영애옆에 있었다면많은 도움되는 얘기를 해 줬을 것이고그랬다면 우리도 이렇게 남남이 되진 않았을거야. 영애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가끔 죄인된 느낌이다.”

 

정말 취하도록음식점에서만 한 사람이 여덟병 이상을 마셨어요.

그리고 어깨동무하면서 나와서 다방에도 갔어요.

다방에 여자 주인이 김지섭이랑 정말 친한지

과일세트를 우리 앞에 보너스로 놓아줬어요.

지섭이 여자친구야?”

절 택으로 가르키며 지섭이하고 묻는데 지섭이가 두팔을 벌려 우쭐하더니

여자친구 아니고 情妇 인데요했어요.

그래서 따라서 웃었어요.

옛날에도 지섭이는 우스개로 술장에서 절 정부라고 했었죠.

 

다방에서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다가 홍화 말도 나왔어요.

우리 고중때 한반에서 정말 괜찮았다던 여자애, 남학생들의 로망이었던 그 여자애 있잖아요.

너 영애랑 헤어진거 혹시 홍화 때문은 아니었니?”

여기서 왜 홍화 얘기는 나오니?”

승이도 홍화가 좋다고 금화하고 헤어졌잖아. 너도 그런거 아닌가 싶어서.”

아닌데그런데 너도 내가 홍화 좋아한거 알고 있었니? 그렇게 티가 나던?”

. 티가 많이 났어. 여자라면 다 느낄만큼… “

그런데 난 고백한적도 없고 또 누구한테 얘기한적도 없는데.. 어떻게 알리는걸가?”

여자들의 제6감각이란게 있어. 남자들이 갖고 태어나지 못한 그런 특수한 감각… “

난 그래도, 내 몸과 마음을 곧게 지켰어. 단지 후회가 된다면그때 홍화가 맞을 때그 자리에서 나서주지 못한게 제일 후회가 돼. 그때 영애가 말려도 쳐야 하는데홍화가 날 많이 원망할 듯 해. 내가 얼마나 미웠겠니. 그래도 날 많이 믿었겠는데… ”

 

이해할 날이 있을거야. 언젠가는 말이다. 지금은 널 원망하고 있을지 몰라도시간이 흐르면 다시 좋은 친구로 될 수 있을거구옛말할 날이 올거야. 너무 속상해는 하지마.”

 

지섭이가 그러더군요

그날 그 일이 있고, 승권이와 승이를 불러서 한대씩 쳤대요.

승권이와 승이는 틀리지 않냐고, 둘 다 홍화가 좋다고 고백을 했던 게 아니냐고

그럼 나서서 쳐도 명분이 확실했는데 왜 달리지 못했냐 그랬대요.

승권이와 승이만 나섰어도 지섭이도 명분이 서서 함께 쳐주질 않았겠냐고

지섭이는 옆에 영애도 있었고, 승권이와 승이마저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먼저 앞장서서 나섰다면 애들로부터 오히려 외다른 눈초리를 받았을게 뻔했었다면서

그래도 그때 용기를 내지 못했던게 그렇게 후회가 된다고 저보고 그랬어요.

 

그날 다방에서도 술 마시고,

지섭이는 절 여관에까지 배치해주고 갔어요.

지섭이 가고나서, 술 너무 마신 탓에 온 저녁 오바이트 하느라고 혼쭐이 났어요.

 

이튿날 아침에 8시엔가 깨어서

지섭이한테 어제 고마웠다고 전화나 해주고 고향에 내려갈가 하다가

관두고 그대로 고향에 내려가 버렸어요.

 

 

1년이 지나서

우연히 정주에 들리게 되었어요.

그것도 건국이네 학교와 아주 가까운데요.

한번도 연락을 안 했지만건국이 핸드폰 번호는 항상 머리속에 기억을 해두고 있었어요. 얼마만인가요우린참 오랫동안을 만나지도그리고 소식을 듣지도 못했었죠.

핸드폰을 손에 들고 여러 번을 만지작 거렸어요.  연락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자를 찍었다 지우고

멧세지를 찍었다가 또 지우고

용기가 안 났어요.

 

그리고그땐여기저기가 아파서

살도 많이 빠졌어요.

정주에까지 와서 만나자면건국이도 나와주겠죠.

허지만

이렇게 아픈 모습을 보여주면 건국이가 가슴이 아파 할거 같앴어요.

건국이 앞에선항상밝고이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더욱이… 2년을 거의 못 봤으니

더욱더씩씩해진 모습이고 싶은데

그래서 더 망설여졌어요.

 

그때 한 회사에서, 제가 한국말 할줄 아는거 알고,

한국말 가르쳐 줄 수 있는 알바 선생님을 찾고 싶은데

혹 정주에 제가 아는 조선족이 있냐 묻더군요.

 

잠시 망설이다가 건국이 핸드폰 번호를 알려줬어요.

이름은리건국이고

그리고 정주대학에서 공상학과를 공부하는 중이라고

혹시라도, 누가 소개를 하드냐 물으면

절대 제 이름을 대지 말라고 했어요.

 

삼일인가 정주에 남아있다가 다시 서안으로 돌아왔어요.

기차 타면서 딱 마지막으로 생각했어요.

1년 전에건국이가 이 기차를 타고 나한테 와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가하구요.

 

07년엔가북경에 왔어요.

옛날 처음 대학에 갈 때들렀던 북경이.. 잠깐이긴 했지만정말 마음이 편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북경에 온 것이었어요.

북경에서 취직을 했고,

가끔힘이 들 때… MP3 이어폰을 귀에 걸고모자를 눌러쓰고

아파트 울안에서벤치에 앉아있기도 하고,

또는 둥근 원형안에 손바닥만큼한 타일을 입힌 위로

타일이 몇 개일가 하나하나 밟으면서 헤면서

건국이와의 옛날을 떠올려 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누구도 몰래 배시시 웃기도 했어요.

미움이란건….

원망이란건

그리고 아픔이란건

시간에 의해 치유된다는 말이 맞는듯 했어요.

제 기억에 남은것이란 오직 건국이하고의 좋았던 추억뿐이었어요.

아마

건국이도 가끔 절 떠올리겠죠.

그리고 저처럼우리 좋았던 옛날만 생각하겠죠.

 

 

그리고친구도 없던때

제가 힘들 때 옆에서 참으로 많이 도와주고, 지켜줬던….

용이한테정말 고맙고.. 오랫동안 절 지켜봐준 용이가 안쓰러워서

어느 크리스마스날함께 술을 마시고용이의 손을 잡아줬어요.

이 남자라면가진게 아무것도 없지만빼어난 재간도 없지만

정말 그 착한 마음씨와절 향했던 변함없는 그 사랑을 믿어도 될 듯 해서.

 

용이하고 있으면서 건국이를 차츰 잊어갔어요.

용이한테 미안하지 않으려고

용이가 아파하게 하지 않으려고

항상 용이만 바라보고위해 주려고 최선을 다 했어요.

 

건국이가 북경에 와 있다는 소식도 들었어요.

잠깐 설레였지만

아주 잠깐만 설레였어요.

용이한테 못 된 짓을 하면 안 되잖아요.

용이 빼고 이제 추억이 되어 버린 한 사람을

생각하면제가 나쁜 사람이 되잖아요.

 

용이하고 사귄지 1년이 되던 때, 고향의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한이야. 이젠너의 그 일기책을 버릴때가 되지 않았니?”

망설이지 않았다면 거짓이겠죠.

저그만치… 2년을내 생에 가장 해맑았던 그 2년을

꿈과 희망과사랑을 적어뒀던 그 일지를……

이젠 정말 없애야 할 때도 된듯 하네요.

 어머니가 알아서 처리해줘요.”

이젠 미련 같은거 깨끗이 버렸지? 엄마가 대신 불에 태워줄게.”

그래요

이젠 몇 년이 지났나요? 헤어져서 5년이 지났어요.

10년이면 절반 강산이 바뀌운다는데벌써 반 10년이 흘렀네요.

 

그리고 또 1년이 지나서

용이하고 2년이 되던때우린 다시 헤어졌어요.

답은 역시 간단해요.

남녀사이엔 답이 없으니깐.

나오면서 여름 옷가지 몇견지에 단돈 400원만 달랑 들고 나왔어요.

 

한번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한 친구가 건국이가 또다시 북경에 왔다면서 연락을 해보겠냐 하더군요.

망설이다가번호를 따서 메신저를 추가했어요.

인사도 건늬었어요.

그리고.. 가끔씩 일하다 대화도 나누고 그랬어요.

건국이보고 여자친구가 생겼나 물어보니 안 생겼대요.

 

그리고 한번퇴근시간에

건국이가 그러더군요

 

-           우리 만날가?

 

구태여 삶이 싫어졌는데만나면 또 어때서요

한번쯤은 만날수도 있는거잖아요.

안 힘든척 해도솔찍하게두번씩 연애에 실패를 하면서

더 많이 나약해 진듯도 하고

아니어쩌면이젠 아픔에 익숙해 진듯도 했어요.

그래. 만나지뭐. 어딘데?”

내가 너한테 갈게. 주소 알려줘.”

아니야. 내가 너한테 갈게. 니가 있는 위치나 알려줘. 그리고 만일의 경우 생각해서 전화번호도 알려주고… ”

 

건국이가 알려준대로, 회사에서 버스를 타고 동직문에 가서,

동직문에서 918버스를 탔어요.

한시간이면 도착한다던 버스가가면서 길목에 막혀 그래

열시에야 도착을 했어요.

 

너무 짜증이 나서, 중도에서 전화를 걸어, 니가 있는데는 북경이 맞기냐 하냐고

한참 투덜 댔어요. 배도 고프고

다시 돌아오고 싶어도버스는 썩 먼데 달리고 한정거장 서고

또 썩 먼데 달려서 한 정거장 서고 했어요.

 

그리고 통주에 도착을 해보니,

건국이가 보이지도 않아서,

넌 왜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냐고

아직도 내가 그리 만만하냐고

사람이 오면 미리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성질을 부렸어요.

 

건국이가 저쪽에서 달려오더니, 제 앞에 다가와서

절 쑥스럽게 눈치질로 흘끔흘끔 건더다 보더군요.

속으로 웃었어요.

너도내가 이렇게 어려워 질때가 있는 모양이네

허긴지나간 세월이 얼만데

 

왜 이런 촌 구석에서 살고 있니? 난 같은 북경이니깐 가까운줄 알고 오려고 했지, 오고보니 완전 농촌이다 못해허유배고파 혼났어. 빨리 밥이나 사줘. 사람 이렇게 서있게만 할거야?”

 

니가 바보 같애서 빠른 버스 못타서 그렇지뭐…”

그럼 그런거랑 미리미리 알려줘야 할거잖아. “

 

늦은 밤이라

음식점들이 대개 문을 닫았고,

우린밖에 상을 내다놓고 새벽까지 영업하는 정말 초라한 음식점을 찾아 자리를 잡았어요.

 

내가 원우리 이거 꼬박 6년만의 재회야. 근데 고작 이런데서 날 대접하나?”

어떡해. 여기가 이렇게 골안인거담번 기회되면 시내에 가서 근사한데서 대접해줄게.”

또 쭈볏 절 곁눈질해 보고 있었어요.

 

건국아. 그동안 안 본 동안너 많이 부끄럼을 타네. 왜 자꾸 사람 곁눈질이야? 보고싶은 당당하게 얼굴 내게로 돌리고 쳐다봐.”

내가 언제 곁눈질해 봤다고… “

어허뻥치는건 여전하네..봐봐너 또 날 곁눈질해 봤어. 이러고도 발뺌할래?”

 

함께 맥주를 마셨어요.

용이랑 사귀면서 그동안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더니

맥주가 너무 써서 페부에 자극이 심한데도 억지로 마셔댔어요.

 

눈이 내려오기 시작해서 한참 헤맸어요.

나 오늘 여기 자고 가야 할가봐. 이젠 막차도 다 끊기고 말이야. 나 남친이랑 헤어져서 돈도 없이 나왔거든..그래서 지금 경제공황이 심해. 택시 타고 갈 돈도 없는데너 날 택시비 대줄래 아님 호텔에 재워줄래?”

 

건국인 아까부터 절 희귀동물 보듯이 눈이 뚱그래서 쳐다보고 있었어요.

당연하겠죠

이젠저 옛날의 한이가 아니니깐

건국이만 보면 울고싶어지던정말 약해 빠지기만 한그 소녀가 아니니깐

 

건국이가 택시를 불러 절 택시에 앉히고

지는 택시 앞좌석에 앉았어요.

그리고 한 아파트 앞에 멈추더니 신분증 갖고 내려올 테니

절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어요.

 

호텔에서 건국인 싱글침대 두개짜리인 보통 룸을 잡았어요.

갈거 같던 건국인, 다른 한 침대에 비스듬이 몸을 걸치더군요.

잠이 든척눈을 감고숨을 고르게 내쉬었어요.

 

얼마나 흘렀을가요

자리에서 일어나보니 건국이가 눈을 감고 누워있는게 보였어요.

다가가서 얼굴을 쓰다듬었어요.

 “차암~ 오래만이다. 얼마만이니 우리… 다 잊혀진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잊혀졌네. 다시 봐도 이렇게 떨리고 말이야. 맞는 얘기였나봐. 첫사랑은 안 지워진다는 그 말 말이야. 누가 그랬어. 첫사랑은 늙어서 다시 만나도 심장이 떨리고 손을 잡아도 그때처럼 똑 같은 느낌이고 섹스를 해도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하대. 난 우리가 늙으면 그때 만나서 한번 느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날줄 몰랐어. 정말 맞는 얘기인가봐. 아까 첨 볼때 너만 부끄러웠던게 아니라, 난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거든. 이렇게 다시 이런 느낌이 전해져 올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

저도 몰래눈물이 볼을 타고건국이 얼굴에 떨어져 버렸어요.

 

 

 

회사에서 퇴근하면버스를 타고 건국인데 가서 놀았고,

주말에도 건국인데 가서 놀았어요.

그리고 2009 9 22일에 일기를 썼어요.

 

 

-          

-           둘이 함께 뉴맞고도 치고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도 보면서 낄낄 웃어대고
단둘이서 노래방 가서 옛날노래 쫙 다 불러보고
엉뎅이 흔들면서 춤도 춰보고
그리고 함께 라면도 끓여먹고..
그리고 수시로 지나간 추억을 떠올리며 얘기하고....
" 그때는 왜 우리 이러질 못했을가" 서로 묻기도 했었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세월이 흐른것입니다.


하늘에 감사합니다.  꼭 이러고 싶었는데
다음 생이 아닌 이번 생에 이런 기회 주어서 감사합니다.
그 사람이… 그때 저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도… 저보다 더 좋아했던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런 말도 들을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옛날에는 이수영이 부른 “빚”을 즐겨 불렀고 가사 중

“하루만이라도 한번만이라도 그때로 돌아가 너와나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허락된 하루라면 내일이 나에게 없다 해도 웃으며 눈 감을게”
이 부분에서는 꼭꼭 눈을 감고 가슴을 떨면서 불렀고
술 취하면 그 사람 생각하면서 울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아닌..
이렇게 보름이라는 많은 시간을 다시 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젠 이러한 시간이 소중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릴만큼 누렸습니다.
원한만큼 다 했습니다.
그게 설령 6년의 기다림 끝이라지만...
결혼만 빼고…정말 넘칠만큼 누렸습니다.
꿈에서도 가고 싶었고, 꿈에서도 인사드리고 싶었던 건국이 부모님들도 만나서
편히 인사 드렸고 그 사람 어머니가 정성껏 싸준 김밥도 다시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부모님들이 이사하던 날 함께 집도 정리해드렸어요.
바닥에 무릅을 꿇고 걸레로 박박 밀면서
제 얼굴에 더러운 물이 튕기는거도 모르고,
정말 힘들다는것도 잊은채
즐겁게 청소 했어요.

그러니 이젠 바라는것도…

잡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 사람 다시 만나서 원했던 모든걸 다 하면서
정말 그 동안 제가 행복했는지 아니었는지

그게 이젠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나간 미련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못다한 사랑이 아직 남아서 좋았던건지
세월이 흐르면 또다시 알게 될 듯 합니다.

단지 지금 제가 알 수 있는건…

제가 꾸고 싶었던 꿈을 자면서 꾼게 아니라

눈을 뜨고 현실로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참말로 고맙습니다.


이제는 힘든날 광장에 나가서 노래 들으면서 남몰래
눈물 흘리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이제는 마시고 이수영의 노래를 불러도 될듯 합니다.
그리고 이젠 정말 씩씩해 합니다.
정말… 보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놀려주고 싶었어요.

건국아, 우리 결혼할가?”

실은건국이가 이때 저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대답을 했다면

그냥 한번 떠본거라 말하고 이젠 정말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했어요.

왜냐면

이젠 정말 쉬고 싶어졌으니깐

 

허지만 건국인 진지했어요. 절 한참을 쳐다보더니 그러더군요.

 “미안해, 한이야. 난 성공하기까지 결혼 의사가 없어. 그리고 너하곤 절대 결혼을 안해. 다음생에 만나면 다른 여자 안 만나고 꼭 널 만나서 결혼해 줄게”

 

끝까지 용하게도 바보였어요건국이는

쿨하게 저랑 헤어질 수 있었는데헤어짐의 선물로 또 절 가슴아프게 하다니

 

 

1014, 모이자에서 한 사람이 여자친구를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그 사람을 메신저에 추가했어요.

그리고 이튿날 건국이한테 전화했어요.

 

건국아. 나 선본다.”

건국인 아무말도 안 하고 있었어요.

약속 지켜줘야 해. 다음생에 태어나면 꼭 나랑 결혼해줘야 해.”

 

 

그리고 며칠후멧세지도 찍었어요.

한사람 만났어. 그 사람이랑 잘해볼거야. 축복해줘.”

 

그날 저녁 늦게 건국인데서 전화가 왔어요.

술을 얼마나 퍼 마셨는지 혀 꼬부랑 소리를 많이도 하더군요.

 

“한이야, 만났다는 남자, 맘에 드니?

“응.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었어.

“나땜에 그냥 만나는 남자는 아니겠지?

“아니야. 너땜에 내가 내 자신을 저주받게 하진 않아. 진짜 좋은 사람이라서 만나.

“그래, 그래야지. 난 내가 너랑 결혼 안해줘서 니가 상처받고 아무 사람이나 만날가봐 겁이 들었거든. 그게 아니라니 참 다행이다. 난 말이다. 니가 좋은 남자 만나서 고생 하나도 안 하고 정말 잘 살아줬음 좋겠다. 가끔은 멋진 차 타고 다니는 여자들 보면, 저 여자가 너라면 얼마나 좋을가고도 생각했거든. 진짜 거짓말 아니야. 이번엔 정말 상처받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어… “

 

아무말도 안 하고 듣기만 했어요. 근데 갈려있는 목소리에서 흐느낌이 묻어나더군요

“너 설마 지금 우니?”

아냐. 나 술 너무 많이 마셔서 그래.”

니가 왜 울어? 니가 날 가라고 한거잖아. 근데 뭐가 아쉬워서 우니? 설마… 니가 갖기엔 좀 모자란 듯 하고 보내려고 하니 아쉽고 그래서 우는거야? 니가 나는 아니라고 우겼잖아. 근데 왜 사람 맘 삿갈리게 울고 그래”

“아니야.. 한이야… 나한테 넌 말야… 여자이기 앞서… 가족같은 그런 존재거든. 그래서 니가 상처라도 받으면 난 미칠것만 같아. 부디 잘 살아주라. 누가 너한테 상처라도 입히면 언제라도 연락하고 말이야. 언제든지 달려갈테니깐… ”

 

그리고건국인쉴새없이 중얼중얼 거렸어요.

미친새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어요.

언젠가 제가 그랬었죠.

사랑은서로 상대방한테 충실하게 의지하고, 어떠한 역경에서도 지켜주려고 최선을 다 하는게 그게 사랑이라고지키지 못해서 도망을 가는건 사랑이 아니라 배신이라고

 

모이자에서 만난, 나보다 네살이 많은 그 사람은따뜻한 사람이었어요.

제 상처를 보듬어 줄줄 알았고,

세상을 저보다 훨 많이 살아본잔잔한 바다내음이 묻어나는 그런 편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2010 310일부터,

모이자 소설게시판에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를 쓰기 시작했어요….

 

----

 

 

 

마치는 말:

 

이제 여기서 막을 내리려고 합니다.

저와 함께

지나간 세월을

거의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치지 않고 저와 함께 돌아봐 주시고 동행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어찌 제대로 마무리를 지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래도 응원을 아끼시지 않으셨던 여러분이 계셨기에 화려하진 않지만, 저한테는 그나마 편히 접을 수 있는, 저로서는 바랬던 결말을 맺게 된 듯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 (29)
IP: ♡.207.♡.242
karenkim (♡.93.♡.219) - 2010/06/11 16:45:22

먼저 일빠 찍고~ 근데 막회네요...

intheclub (♡.2.♡.49) - 2010/06/11 16:52:26

요즘 일이 바빠서 모이자에 와서 님 글도 못읽었슴다.오늘에 부랴부랴 들어와서 쫙 읽었지무 ㅋㅋ 넘 재밌게 읽었슴다.근데 마지막 집...웬지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잘됬다 싶슴다.추억은 추억일뿐이니깐 이렇게 추억으로 남기고 이제는 현실에서 오빠하고 사이좋게 결혼까지 가야지...잘되길 바람다.나도 님 글 읽으면서 지나간 일들을 되새겨보곤 했슴다.진짜로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람다.

유지 (♡.162.♡.156) - 2010/06/11 16:52:56

설마 제가 1빠 인가요??
추천 또 추천 ,,,,,,

우리 랑이 (♡.102.♡.2) - 2010/06/11 16:55:32

내사랑 내곁에 끝내 막을 내렸네요..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서 쓰는라 가끔 마음도 아프셨겠는데, 이제 지금의 남자친구를 보면서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7:22:07

karenkim님. 막회입니다. 이제 곧 고향에도 가야 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오늘 끝내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고마워요...

인터클럽님. 제 글을 오랫동안 읽어주셨던 고마운 분... 님의 말씀이 맞으십니다. 추억은 언제까지나 추억이에요. 더 이상 연연해서는 안 될듯 싶습니다.

유지님.... 3빠세요... ㅎㅎ... 추천 고맙습니다.

우리랑이님. 예~ 정말 요즘 이거 쓰느라고 기분이 울적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젠...정말 모든걸 털어버리고... 앞만 보고 달려야 하겠습니다. 꼭 행복하게 잘 살게요... 지켜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거짓말처럼 (♡.231.♡.31) - 2010/06/11 16:57:15

착하고 또 착해서...너는 행복할꺼야 ..복받을꺼야...
글 마무리 하느라..너무 고생한듯...
이젠 니 글이 끝나서...먼 재미로 한가한 시간 보낼까?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길...이한이 화이팅~~~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7:27:04

거짓말처럼... 니 말대로 내가 그리 착한건 아니야... 난 그냥 평범한 한 여자일 뿐이고... 그나마 그래도 남한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약간의 노력은 하는 편이니 그냥 살짝은 좋은 사람 행렬에 속할수 있는거겠지???고맙다... 행복할거라는 말도, 복받을거란 말도...
재미난 일들이야 찾아보면 많잖아. 응원해준거 고마워.

엔타메 (♡.38.♡.200) - 2010/06/11 16:58:58

벌써 이렇게 막을 내리네요...
북경에서 사귀였던 남친이 용이씨 였군요.
후에 사과들고 님한데 사과하러 왔던분ㅋㅋ
과거는 과거일뿐,,,앞날을 바라보면서
오빠랑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아야되요...ㅋㅋ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7:29:45

엔타메님... 참 오랫동안... 거의 매회마다 제게 플을 심으주셨죠... 내심으로 정말 고마웠답니다. 녜~ 북경에서 만난 남친이 용이가 맞아요. 사과를 들고 제게 왔는데.. 그 사과를 받으면서 사과의 의미인것을 그 당시엔 몰랐었죠... ㅎㅎ... 고마워요... 쭉 지켜봐주셔서...

현이 엄마 (♡.142.♡.15) - 2010/06/11 17:03:02

벌써 막을 내렸네요. 그동안 잘 봤습니다.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7:30:34

현이 엄마님.... 고향에 가야 해서... 이젠 나머지 이틀을 준비해야 할것들이 두루두루 있네요. 그래서 서둘러 막을 내렸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쭉 지켜봐 주셔서...

어여쁜처녀 (♡.234.♡.124) - 2010/06/11 17:12:45

음 일딴 찍고 볼게요 ㅋㅋㅋ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7:33:59

어여쁜처녀님... 그동안...쭉 지켜봐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끝내 제가 마무리 지었습니다. ㅎㅎ

karenkim (♡.93.♡.219) - 2010/06/11 17:14:41

그동안 정말 잘~ 봤습니다. 고생 끝애 락이라고 이젠 쭉~행복하길 바래요~
그리고 전에 님 일게기에선지 아님 앞에 글에서 피득 봐서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 도 볼려고 했었는데 자작글에서 암만 뒤져도 없던데, ㅎㅎㅎ소설 게시판에 올렸던거네용~ 가서 봐양징~ ㅋ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7:36:01

karenkim님... 이젠... 정말 바라보는 사랑보다.. 서로 함께 하는 사랑을 느끼면서 오빠랑 잘 살아갈려고 합니다.
제가 그때는 모이자맹이라서 글을 어디다 써야 할지 몰라서 소설게시판에 올렸답니다. ㅎㅎ..

막가는인생 (♡.215.♡.172) - 2010/06/11 17:21:16

정말희한혀님의 첫사랑을 감명깊게 잘 봤습니다.
저는 첫사랑이 지금 생각나지도 않는데.. 그때 열렬하게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ㅎ
사랑이야기보다 님의 청춘이야기가 재미납니다. 어쩌면 님이 지금 추억하는것은 첫사랑이 아니고 지나간 청춘? 가슴아픈 일도 많았지만 행복했던 순간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담편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7:38:47

막가는인생님... 일단 인사는 건늬구요... 정말 지켜봐주신거 고맙습니다... 좋은 얘기도 제게 많이 해 주셨구요...
그리고 야단 쳐야지.. 와하~ 첫사랑이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어떻게 그럴수도 있죠? ㅎㅎ... 남자나 여자나... 첫사랑이 제일 오래가는 사랑이라고 하든데.. 님 나쁘십니다. 두 팔을 머리위로 올리시고 함 반성을 해 보세요... 설마.. 님의 첫사랑도..님을 기억 못하시는것 까진 아니겠죠? ㅎㅎ...
고맙습니다.

honghoon (♡.172.♡.99) - 2010/06/11 17:21:53

막집이라고 하니 좀 우울하네요..제일 가슴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랑 결혼못했었지만 어쩜 그게 더 나을지몰라요..누구는 너무 요해가 깊어지면 갈라진다던데.중국어로 十全九美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죠^ ^.저도 한때는 가슴아팠지만,현재는 내나름대로 잘 살고있죠..그저 이쁜 추억이겠죠...지난달이던지 준아빠된후 우연한 만남이 있었는데
생각처럼 밉지가 않더군요..그리고 잠깐 나눈얘기도 공통어가 없더군요..아마 정리가 깔끔하게 된것같애요.ㅋㅋ
말이 좀 길어졌네요.(아빠될려면 다 이런가?ㅠㅠ).그럼 계속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7:42:53

honghoon님. 이젠 정말 깨끗이 헤어졌다고 얘기해야겠죠. 나머지 인생에 이젠 더 이상 섞일일이 없을거 같애요... 그냥... 좋은 여자 만나서 꼭 행복하게 살아달라는 바램만 남았습니다.
한때 분에 넘치도록 사랑했던 사람을 어찌 미워할수가 있겠어요. 시간이 흘러 하나도 밉지 않은게 그게 정상인거에요...
꼭 행복하게 살게요... 마무리 지으니깐.. 왜 살짝 눈물 날라고..ㅎㅎ..

목면꽃 (♡.25.♡.125) - 2010/06/11 17:31:36

바보 같은 건국인 아마도 한이의 인연이 아니였나봐요.
그래도 지금 오빠가 한이한테는 딱인것 같아요.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어요]를 보는 내내 내가 사랑을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한이는 꼭 행복해야 돼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7:45:00

목면꽃님... 예~ 엄격히 말하면 제 인연이 아니었어요. 오래전에 풀어줘야 했었는데.. 제가 헤어져서 꼬박 6년을 가슴에 묻고 있었었네요. 그러니... 제 자신만 고달펐던게 아니고..제 주변 사람들도 고달펐던거 같애요...
이젠... 오빠 만나서 정말 좋습니다. 행복하겠습니다.
목면꽃님... 이리 지치지도 않으시고 오래동안 지켜봐 주셔서...정말 고맙습니다.

무명yin (♡.245.♡.7) - 2010/06/11 17:49:04

어휴~~이럼 정말님은 자작글에 사라지는건 아니시죠? 쩝;;

잘살아야죠 자알 삽시다 흠;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8:00:49

무명인님.. ㅎㅎ... 저보고 사라지지 말라고 하면... 유령처럼 아무때나 나타나서 글을 써서 올릴게요.. ㅎㅎ...

밝음 (♡.242.♡.24) - 2010/06/11 18:00:42

한이님 성장일기 보는거 같앴어요...
힘들었던 일,행복했던 일, 기쁜 일들을 보면서 나도 따라서 그런 느낌 느끼고 햇는데...
마지막이라서 아쉽고...
또 좋은 글 가지고 다시 오리라고 믿습니다...
한이님은 참으로 착하고 이뻐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8:03:13

밝음님... 성장일기라... 그러고보니... 진짜 그러네요. 그걸 쭉 지켜주신 님들이 더 고마워요... 함께 힘들어 해 주시고.. 행복해해 주시고... 기뻐해 주시고... 그래서 제가 이리 끝까지 온게 아니겠어요...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칭찬도 너무 고맙구... 앞으로 글을 쓰게 되어도 꼭 찾아주셨음 합니다...

어여쁜처녀 (♡.234.♡.124) - 2010/06/11 18:00:48

잘밨습니다. 일하다 보고 일하다 보고 이제야 밧슴다 ㅋㅋ
근데 좀 더 밧음 하는데 벌써 결말이니 아쉽슴다
담엔 더 좋은 글로 봤음 함다 좋은 나날들 보내쇼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1 18:05:37

어여쁜처녀님... 저도 결말을 쓰고보니 내심 아쉽습니다... 기분이 잔잔하면서도 약간 쓸쓸해 질가 하네요..아까 결말을 내릴때..눈에 눈물도 핑 돌았답니다.... 고마워요...
담엔....꼭 더 나은 소재로 만나뵙겠습니다.

cherrysh (♡.132.♡.150) - 2010/06/11 18:50:20

꼬박꼬박 제시간에 들려서 읽지 못하다니 플도 별로 못심었는데
막회가 되였네요.
만났다 헤여졌다 다시 만났다 헤여졌다 한 첫사랑
후회없이 사랑했고 또 마음속으로부터 보낼수 있을 때
지금의 오빠를 만난것도 복이라면 복이겠죠.
이 인연의 좋은 결과로 빨리 이루어져
그 얘기도 갖고 다시 오세요.
일기 보니 고향에 곧 간다던거 같던데
맛있는거 많이 먹고 즐겁게 보내다 오세요.
행복하시구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1:31:04

백합님. 이젠 정말 깨끗이 다 지울수 있게 되었습니다. 쓰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쓰고나니 모든걸 다 부려놓은 느낌이에요...
앞으로는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아주겠습니다. ㅎㅎ.. 꼭 행복할게요...
고마워요... 축복...

완소그대 (♡.165.♡.201) - 2010/06/11 19:28:24

우린 모이자에서 만났아요 볼라니 왜 없네유..~~ㅠㅠ..아쉽당~
지금 남편이랑 알콩달콩 잘 사시길 바랄게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1:31:45

완소그대님...ㅎㅎ... 소설게시판에 냈었어요... 자작에선 찾아봐야 찾지를 못해요...
고마워요...꼭 잘 살겠습니다.

꽃비3 (♡.134.♡.169) - 2010/06/11 21:29:16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죠...^^ 막회네요,, 열심히 보고있었는데, 점점 일이 많아져서 플은 꼬박꼬박 달지 못했어요.......
이글로 지난 추억을 가슴에 묻고 또 지금 사랑하는 사람한테 고백한거겠죠...
님은 행복할거라 믿어요,,,, ,,, 결혼 할땐 함께 축하할게요... ㅎㅎ

흐메메 (♡.26.♡.163) - 2010/06/11 22:23:15

벌써 막회네요.
현재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는거 같은데.
진심으로 쭈~욱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1:39:36

흐메메님... 예~ 드디어 막회 내렸어요.
지금의 오빠는... 그냥 편해서 좋습니다.
꼭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wagamama (♡.12.♡.45) - 2010/06/11 22:32:23

지금 남친이랑 잘 됐음 좋곘어욤.^^

소설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힘내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1:40:42

wagamama 님... 고맙습니다.
이거 다 쓰고나니... 일기 쓰기도 싫어졌습니다.
ㅎㅎ... 한동안 기지개 쭉 펴구 쉬고 싶어지네요..ㅎㅎ

하늘고기 (♡.58.♡.20) - 2010/06/12 09:15:20

지금 남친 만나서 사랑받으면서 행복하라고..
앞에서 많은 길을 에돌아 왔던가봐요..
행복하세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1:41:39

하늘고기님... 세상의 인연이란 다 그 이유가 있다고 하지요....
그러게 말입니다. 님의 말씀대로 참말 그래서 에돌아 온것인지.... ㅎㅎ...
고마워요. 꼭 행복할게요..

추억으로 (♡.12.♡.52) - 2010/06/12 09:52:16

한이씨가 글을 맺을수 있어서 제가 막 시름놨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두사람이 공유하는 추억이 있다는건 행복한 일입니다.

단오휴식에 고향에 잘 다녀오시고 일기도 올려주세요.
제가 열심히 봐드릴께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1:43:05

추억으로님... ㅎㅎ... 어떻게 결말을 내릴가... 님도 함께 걱정을 하셨나 보네요...
제 글을 함께 읽어주신 분들이 더 수고가 많으셨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집에 갔다오면 나태해져서 일기 제대로 쓰게 되겠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정말 고마워요.

어떤 여자 (♡.35.♡.223) - 2010/06/12 10:55:51

건국인 끝까지 비겁하군요.
대신 지금의 남자친구는 땡잡았구요.ㅎㅎㅎ
암튼 지금은 행복하다니까 됐습니다.
여자에겐 지금의 사랑만이 첫사랑이라 하지않았습니까.

이제곧 고향으로 떠나겠군요.
좋은 휴가 보내세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1:45:40

어떤여자님.... 비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마음이 약했던 것이지... 그래도... 건국이 많이 착한 놈이었어요..ㅎㅎ... 그냥 참말로 인연이 닿았으나 연분이 없었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쭉 지켜봐주셔서...

잃어버린너 (♡.198.♡.248) - 2010/06/12 11:38:44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1:46:06

잃어버린너님...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꼭 행복하게 잘 살게요...

로스 (♡.199.♡.131) - 2010/06/12 12:06:25

벌써 막회네요,,매일매일 모이자 들락거리면서 한이씨 내사랑내곁에
열심히 지켜보구

사는모습 지켜봤는데...아쉽네요...
힘든 역경속에서도 잘버텨내시고..좋은사람두 만나게되시고..너무 좋네요..

결말에서 조금 마음아파서 눈물났지만 그래도 지금이있어서 참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앞으로도 좋은날만 있길바릴께요..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7:07:57

로스님.... 저도... 난중의 결말을 내릴때.. 어쩔수없이...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제가... 자아도취 되었었나 봅니다...
축복 감사합니다... 앞으로...꼭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백합향love (♡.238.♡.19) - 2010/06/12 13:55:43

처음부터 마지막회까지 쭈~욱~ 읽고 이제야 글을 남기네요.
건국이와 둘이 잘 될줄 알았는데 ....넘 남자답진 못하군요.
대신 짐 남자는 쥔장님을 만나 땡 잡았군요.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라면서...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7:10:59

백합향love님...건국인...앞으로 꼭 저보다 나은 여자 만나서... 진실한 사랑을 깨우치면서 잘 살아 갈거에요... 아직... 사랑하는데 서툴러서 그랬을 뿐이에요... 제발 잘 되어 달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저도... 지금의 사람을 만나서 땡 잡은듯 합니다...이 글을 쓰는동안... 묵묵히 지켜봐준 사람이니깐... 고마워요... 꼭 행복할게요...

마음이이뻐 (♡.225.♡.65) - 2010/06/12 16:26:58

늦게나마 님의 글을 읽게 되였는데...완전히 빠져버렸어요...
글귀가 넘 생동하고 잼있어요...특히 솔찍한 심리묘사가.
그리고 너무 감동적입니다.님의 뼈저린 사랑...
님의 성격도 넘 마음에 들고...똑똑하고 당돌하고 귀엽구...
항상 열심히 사는 모습도 보기좋습니다.

이제는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래요.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2 17:13:13

마음이이뻐님... 지켜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때는... 정말... 힘들게... 좋아했는데... 이젠...정말로 깨끗이 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한때는 사심없이 좋아했던 사람이라... 앞으로 정말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었으면 하는 마지막 바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판도라I (♡.109.♡.106) - 2010/06/12 17:53:08

막회를 보니 我们无处安放的青春이 생각난다.주인공에겐 꼭 거쳐야 하는 성장의 과정이였고,그 과정속에서 그 누구의 잘못도 없어.그만큼 아팠다면 이젠 편할때도 된거 같다.이 글을 마친후로 [그 사람]은 보내줬겠지?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기대할께.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6/13 16:47:08

판도라언니... 언니 얘기대로, 꼭 거쳐야 하는 성장의 과정이었는지도...
그리고 세월을 흘러 지내고 보니... 서로가 만나고 헤어지는데는... 그 누구의 잘못이 없는 것도 맞구요. 이젠 정말 한 사람만 바라보고 느긋이 살려구 합니다. 이글을 마치면서... 이상하게도 많은 기억에 잠재하고 있던 추억들이 싹 지워지는 느낌이더군요... 이 글 쓰기까진 어쩜 다 부려놓지 못했었는데 말이죠..
언니한테서 글을 씀에 있어서 많은걸 배울수 있어서 좋았어요.

파아란빛 (♡.245.♡.164) - 2010/06/13 20:59:51

추천하구 감미닥.

이러구 보니 제가 님글을 제가 처음부터 다보앗네요..

벌써 막을내리다니..ㅡㅡ 좀 아쉽구

처음으로 리플도 달게 만드시구..

우린모이자에서 만낫어요 - 이글두 완전 잘밧어요. 이젠 본지 꽤나 데는데 내용들이 다 생각나구 님이 쓴글마다 읽으면서 감탄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엇는데..농담두 잘하시는것 같구..크크

암튼 행복하시구요 나중에 더 멋진글 기대할게요///

복쥐두마리 (♡.56.♡.61) - 2010/06/14 16:41:37

벌써 막을 내렷네요..모이자에 요새 들르지 못햇던만..아쉽네요..그동안 수고햇구요..고향에 갓다오면 또 재밋는 글들 많이 써서 올려주세요..애틋하고 힘들엇던 첫사랑 이야기 .그 시절이 잇엇기에 지금 오늘의 사랑과 행복을 더 아끼는 한이씨가 된거 아닐가요..잘보구 갑니다..

수정알 (♡.46.♡.243) - 2010/06/15 11:54:34

아휴~ 요즘 바쁘다보니 오늘 한숨에 다 읽었어요^^
우리 부지런한 정말님 수고많았어요 .... 담엔 또 어떤 스토리 갖고 올란지 기대되네요 ~ 늘 ...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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