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선택-14편

수선화향기 | 2009.10.10 12:18:04 댓글: 52 조회: 1847 추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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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편

 

 

 

 

<빨리 가~한번만 나가면 되잖아.>

 

<아~글쎄 싫어요. 싫대니까요.>

 

<명년이면 잘 안팔릴 나이라는데도 엉뎅이 붙이고 있을꺼냐? 설쇠면 너 26이야.>

 

<아~그러니까 싫다구요. 그냥 이대로 혼자 늙어죽을꺼에요.>

 

<뭐? 이런 불효녀라구야..아이고..>

 

<저 이래봐도 인끼많아요. 그러니까 걱정안하셔도 되요. 26이면 한창이지. 우리세대랑 엄마세대랑은 틀려요. 제발 좀 그냥 두세요.>

 

<앞집 철이네는 벌써 손주 안은지도 오래됬고 뒤집 영이네는 벌써 작년에 결혼식 올렸어~!>

 

앞집 철이 뒤집 영이네 결혼타령 아기타령 이발이 부드득 갈린다. 명년이면 무슨 방법을 대든 이사를 가고 말아야지. 부산해서 못살겠어 휴~ 티뷔앞에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혼자말로 궁시렁거린다.

 

<저번에 두번 거절을 했으면 된거지. 이번에는 인물이면 인물, 나이는 딱 네살우, 네살차이면 궁합도 안본다 그랬어. 그러니까 눈 딱 감고 한번만 나가봐. 마음에 안들면 그냥 바쁘다고 핑계대면 될꺼 아니냐? 참 누굴 닮아 고지식하고 뻣뻣한건지..>

 

금슬좋은 우리 부모님은 자식들앞에서 얼굴 붉힌적 한번도 없었지만 내가 개입되기라도 하면 말이 틀려진다. 못난곳은 다 상대를 닮았고 잘난곳은 모두 당신을 닮았단다.

 

고향에 들어와서부터 하루도 끊어질 사이가 없이 들어오는 맞선자리.. 지긋지긋해서 출근을 해야겠다. 고향에 들어오면 조용히 며칠 쉴수 있을줄 알았는데 들어와보니 그게 오로지 나만의 착각에 지나지 않았음을 뼈저리게 느낄수 있었고 타향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은 고향이 그렇게 눈물나게 그립다는데 이젠 난 눈물나도록 지긋지긋하다.

 

고향에 들어온지도 어느덧 보름을 훌쩍 넘었는데 하루 평균 세번씩은 꼭꼭 들려오는 맞선소리때문에 머리카락이 쭈볏 서는듯한 느낌이다. 듣는것만 해도 이토록 고역인데 엄마는 바가지를 긁는게 지치지도 않는건지 늘쌍 입에 달고 계셨다.

 

엄마의 작업이 먹히지 않자 이번에는 아버지가 팔을 걷고 나섰다.

 

<현애 너 휴가 며칠 내려왔다고 했지?>

 

<한달이요.>

 

<이번 맞선자리도 안나갈꺼 같으면 사무실일은 그만두고 집에서 아버지를 도와 포도농장 경영이나 하자꾸나. 오리도 한 백마리. 닭 한 이백마리. 그리고 돼지 한 스무마리 키울 예산인데 우리 현애는 공부를 좀 했으니까 아버지가 아주 든든하다.~응? 그렇게 하도록 하고 내일부터 계획을 잘 짜봐.>

 

<헐..>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휴가 내려온것이지 내가 고작 닭이나 오리치자고 내려온건 아니잖아. 고집이 이만저만이 아닌 아버지한테 잡히게 되면 혼쭐이 날꺼 같아서 대책강구를 하느라 잽싸게 머리를 굴린다.

 

<저기 엄마..맞선자리 몇시 어디서 만나자고 했죠?>

 

<응 XX광장 XX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왜 갈 마음 있어?>

 

<응 뭐..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가보죠 뭐.>

 

약속에 응하겠다는 내말에 우리집은 삽시간에 잔치분위기다. 하기야 뒤집 누구 앞집 누구는 어떤 아가씨를 데려왔는데 이쁘고 얌전하다는둥, 어느집엔 사위를 봤는데 그 집이 그렇게 잘산다는둥, 고향에는 그냥 그러루한 자랑거리들뿐이니까 우리 부모님이 부러워할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울며겨자먹기로 맞선자리에 응하기로 했다.

 

일에만 묻혀 사느라 남친구경 한번 못시켜줬으니 말이다. 어차피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난 직장이 있는 도시로 날아갈것이니 오늘빼고 두번 볼일도 없을꺼 같았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서 대충 떼우겠다는 일념으로 있는 옷 껴입고 별 다른 준비없이 XX광장으로 향하는 뻐스에 올랐다. 내가 근무하던 직장이 있는곳은 아직은 크게 추위를 느끼지 못할정도로 얄팍한 겉옷 정도만 걸쳐주면 견딜만 했던거 같았는데 고향쪽은 완연한 겨울날씨라 손발이 얼어붙고 이발이 덜덜 맞쪼여 급기야는 고향의 변화를 구경한답시고 뻐스에 올라탄 사실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XX역에 도착했습니다.>

 

뻐스문이 칙하고 열리더니 어떤 양복차림의 준수한 용모의 남자가 뻐스에 올랐다. 무스를 발라 깔끔하게 올린 머리, 반듯하게 다려진 양복, 반짝반짝 빛나는 구두..

마침 내가 앉은 좌석 바로옆에 와 섰고 상큼한 샴푸냄새가 코끝에 와닿았다.

 

헌데 그 구두를 눈여겨 보던 순간, 풋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양복차림에 맨발로 구두를 신은 그남자. 웃음이 터져나와 혼자 중얼거렸다.

 

<양복을 입을려면 양말을 신던가. 엄동설한에 웬 양복차림에 웬 맨발? 참나원.이해불가..>

 

헌데 말한마디가 끝나기 바쁘게 눈앞의 남자가 시물시물 웃으며 날 눈박아 보고 있었다. 뻐스는 또다시 xx광장으로 출발을 하고 앉은 좌석에서 머리를 기웃거린다.이상하네~ 아는 사람이였던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틀림없이 처음 보는 사람이라 인츰 고개를 돌렸다. 왜웃지?

 

누군가가 어깨를 살짝 터치하길래 뒤돌아보니 그남자가 여전히 아까처럼 잼있다는듯 날보며 빙그레 웃고 있었다.

 

<방금 저한테 그러신거죠?>

 

<헐..>

 

우리말을 한다? 휴~ 일쳤어 일쳤어.

 

<아..그게..그게 아니라.>

 

 

<그럼 댁이 양말 좀 사주실래요?>

 

흥미진진하게 날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지만 난 그 상황에 너무 무안하여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억~ 소리가 난다. 큰일났어 어떡해? 이 민망한 상황을 어떻게 피해볼까 여러가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뇌리를 스친다.


바늘방석에 앉은듯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당황해서 갈팡질팡이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사이, 때마침 약속장소에 도착했다는 뻐스 안내원의 안내방송이 들려왔고 가볍게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부랴부랴 뻐스에서 내렸다.

 

약속장소가 xx광장의 xx카페, 시간을 보니 점심이 다된시간 약속이 늦을까봐 다그쳤지만 맞선남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지 혼자 오신 손님은 없었다. 간신히 호흡을 가다듬고 실내로 들어가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맞선장소에 나올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뻐스에서 무안까지 당하고 이나이에 정말 뭐하는 짓이냐싶은 생각이 들었다. 너무 후회가 된다.

 

<여기 커피한잔 주세요.>

 

<네.>

 

자리에 앉아서 여성잡지를 꺼내 뒤적이며 커피잔을 들고 홀짝인다. 맞선자리에 나왔으면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게 예의지 시계를 보니 약속시간에서 반시간이나 늦은 시간이라 짜증이 버럭 났다.

 

뭔남자가 이렇게 매너가 없어? 부모님의 협박이 아니면 죽어도 이런자리는 안나오는것인데.

이런자리에 나와서 바람까지 맞을정도로 매력이 없는건 아닌데 하면서 궁시렁궁시렁거린다.

 

<저기 혹시 김현애씨..?>

 

<네.>

 

내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를 했다.

 

헌데 어이없게도 바로 눈앞에는 아까 뻐스에서 마주쳤던 그 양복에 맨발의 그 남자가 흰이를 드러내며 씨익~ 웃고 있었다,. 웃을때 반달처럼 눈섭이 휘는 그남자. 성격이 많이 온화한듯 보였다.

 

<늦어서 미안해요. 양말 사신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풋~>

 

상대방은 무안해서 약간 상기된듯한 얼굴인데 나는 나대로 터져나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아보느라 얼굴이 화끈화끈하다. 황당한 사건이지만 기분이 묘해진다. 두번씩의 우연, 참으로 이렇게 기막힌 인연도 있나보다.

 

<주문하시겠습니까?>

 

복무원이 상냥한 어조로 물어왔고 상대가 인츰 시원하게 대답을 했다.

 

<음~이 여성분과 똑같은걸로 주세요.>

 

자신의 취향을 내세우지 않고 상대방의 취향에 맞출려고 애를 쓰는걸로 봤을때는 배려심이 깊은 사람인듯 보여서 웬지 모르게 편안했다.

 

<참 놀랍네요. 이렇게 두번씩이나 마주치는거 보면.>

 

<아까는 미안했어요. 전 우리민족인줄도 모르고.. 실수를 했네요.>

 

<뭐 꽤나 잼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을 앞에 두고 대놓고 양복을 입을려면 양말을 신던가. 엄동설한에 웬 양복차림에 웬 맨발? 참나원. 이해불가~! 이렇게 큰소리로 얘기하는 여자는 처음이였거든요. ㅎㅎ 그래서 바로 양말을 사신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창피해서 얼굴이 또다시 달아올랐다.

 

<사실은 아침에 빵꾸난 양말을 신기가 무엇해서 바로앞 가게에서 사신을려고 했었거든요. 부랴부랴 나왔는데 바로 뻐스가 오는바람에..>

 

구구절절 열심히 변명을 하는 상대가 참 솔찍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모든것을 감춰볼려고 애쓰며 표현에 서툰 박부장과 친구라는 핑계를 대고 가까이 다가설려고 애쓰는 준영이. 대충 떼울려고 나간 맞선자리에서 난 어이없게도 이 두사람과 다르게 편한 느낌으로 내게 다가오고 있는 이 남자가 참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하고 있었다.

 

넉살좋게 밀어부치는 서글서글한 성격, 과묵해보이긴 해도 가끔씩 던지는 재치있는 한마디로 상대를 자지러지게 하는 남자..그 맞선남 덕분에 그동안 꿀꿀하고 복잡했던 기분을 한방에 날려버린듯이 속이 후련해졌다.

 

처음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우린 잠시 맞선장소에 나왔다는것을 망각한채 서로의 취향과 성격들을 맞춰보며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부모님 성화에 나오게 됬다는 솔찍한 대답에 그는 멋적게 웃었다.




 

<휴대폰 갖고 나왔죠?>

 

<아니요..>

 

잠깐 박부장이 선물해준 휴대폰 생각이 났다. 고향에 내려와서 한번 켜보긴 했지만 내 마음속 결심을 깨뜨릴까봐 꺼둔채로 포장박스에 담아놓았던것이였다.

 

<그럼 연락은..>

 

<아..네. 죄송한데 연락처가 없어요.>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편하게 만날수 있는 친구 어때요? 집으로 전화를 할께요.>

 

<네.>

 

늦은 시간에 나를 집까지 배웅을 해주면서 못내 아쉬워하는 눈치였지만 난 연락처를 주지 않았다. 어차피 한번의 만남으로 그칠 인연이라면 더이상 엮일 일도 없을꺼 같았다.

 

<덕분에 즐거웠어요.>

 

공손히 머리숙여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향했다. 집대문에 들어갈때까지 그 사람이 이쪽을 향해 손을 젓고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은채 헤여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어떠냐?>

 

집에 들어서기 바쁘게 엄마가 궁금한듯이 연신 묻고 있었지만 방에 들어서 문을 닫았다.

 

<어떠냐고?>

 

<그냥 뭐 괜찮아요..>

 

<너희 언니가 얼마나 신경써서 마련한 맞선자리인데 이렇게 그냥 헤여진거야? 연락처는 물어봤어? 들어보니 외지에서 출근하다 설쇠러 집에 들어왔다는데..다음번 약속은 한거야?>

 

또다시 시작이 된 엄마의 잔소리. 머리가 아파서 침대에 몸을 던졌다.

 

복잡한 머리속을 정리하자면 시간이 필요한듯 했고 나 역시도 인간관계에 지쳐서 새로운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

 

그렇게 그뒤로 몇번이나 집으로 전화를 걸어왔다는걸 엄마가 전해주셨지만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싶지 않아 핑계를 대고 다시 만나지 않았다.

 

 

시간이 살같이 흘러 어느새 한달이 지나 새해가 되였고 회사로 돌아갈 시간이 되였건만 마음속은 아직 헝클어진 그대로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근근득식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집으로 준영이의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현애야..>

 

<우리 집전화는 어떻게 알고..? 참 오랜만이야.>

 

<알아내는 방법이 다 있지. 가더니 왜 소식이 없냐?>

 

<응 그냥..좀 쉬느라고.>

 

<다름이 아니라 김과장 출동할일이 생겨서 전화했어.>

 

<그게 뭔데?>

 

<바로 이번달말에 RS 제2공장 설립예정중이라고 빨리 들어오라는 사장님의 호출이 있었어.>

 

<2공장?>

 

<응. 물량이 늘어나서 본공장에서 소화를 다 못시키게 됬거든. 너 도움이 필요하니 빨리 돌아와.>

 

다른 바이어가 생겨서 물량이 늘어났고 본사와 상의하여 결정이 됬는데 2공장 설립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일에 관한 소식을 듣는 순간, 그동안 잠잠했던 마음의 늪에 돌멩이가 던져진거처럼 파문이 크게 일고 있는듯 심장이 쿵쿵 쉴새없이 뛰고 있었다.

 

바로 차표예약을 하여 회사가 있는 그도시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며칠만 더 놀고 가면 안되겠어? 아직 우리딸 실컷 못봤는데.>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급한 상황이니까 도착하면 전화드릴께요.>
 

못내 아쉬워하며 발목을 잡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마다하고 급히 내가 근무하던 도시로 떠났다.


 

 

회사에 들어서서 짐정리를 해놓고 곧추 현장으로 향했다.

 

집에 있을때는 일에 관한 모든것을 뒤로 제쳐두고 매일 아무 근심없이 지냈었는데 회사에 돌아오니 물만난 고기와 같이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고 있었다. 역시 이 자리는 내적성에 맞는 일이였나부다.

 

 

제2공장 설립때문에 바삐 돌아치면서도 오랜만에 공장으로 돌아온 나를 따뜻하게 반겨주어서인지 마치 집으로 돌아온듯한 훈훈한 기분이 든다.

 

 

<김과장, 참 오랜만이네. 그래 어때? 푹 쉰거야?>

 

<네..덕분에 푹 쉬고 왔습니다.>

 

<응 그래. 2공장 얘기는 이주임한테 들어서 좀 알고 있지?>

 

<네 사장님.>

 

<2공장설립때문에 기계설비를 들이고 공인모집을 하고 할일이 태산이야. 박부장혼자서 너무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김과장을 불렀네. 이렇게 돌아와줘서 고마워, 김과장.>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런 말은 필요없고 본문으로 들어가지. 이제 본격적으로 박부장과 힘을 합하여 2공장을 활성화시키기에 노력을 해보자구. 자네둘이서 손을 맞잡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굳게 믿고 있으니 잘 해낼꺼네.>

 

약간은 부담스럽다. 일이라면 막힘이 없지만 두공장사이를 오가면서 활성화시킨다는것은 거의 매일동안 박부장과 얼굴을 마주쳐야 된다는것인데 부질없는 노파심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고 있었다.

 

 

 

 

 

 

<절벽, 넘한거 아니야. 어떻게 전화한통도 없어?>

 

사무실을 나오자 밖에서 서성이던 준영이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응..그런일이 있었어.>

 

<그렇구나. 다시 안올려고 했던건 아니고?>

 

정곡을 찌르는 준영이의 말에 인츰 농담조로 말머리를 돌렸다.

 

<그럴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알았지?..귀신이다.>

 

<왔으면 됬어. 니가 없으니 쓸쓸하더라. 2달남짓 2년정도 되는거 같아서 지루했다.>

 

<그러게. 집에 있는게 고역이야. 맡은바 사명이 있는데 다시 와야지. 이주임 체면도 있고 해서 냉큼 날아온거야 어때 잘했지?>

 

<ㅎㅎ 그래. 간만에 마음에 드는 일 한건 했네. 푹 쉬여서 그런지 얼굴이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응. 그러게.>

 

<그리고..현애야..혹시 내가 술먹고 한 그 말이 상처가 됬다면..>

 

<아니야 그런거. 신경쓰지마. 근데 이제 다신 나 기다린다 소리 하지 마라.>

 

단호하게 짤라 말하는 내 태도에 준영이가 한마디 할려다가 급히 입을 다무는게 보인다. 준영이의 어깨너머로 멀리서 얼굴에 미소를 띄고 내쪽을 주시하고 있는 박부장이 눈에 띄였다. 덥수룩이 돋아난 수염, 까칠해진 모습을 보노라니 가슴이 스르르해진다.

 

<좋은 친구 또 하나 잃긴 싫어. 정연이일만 해도 가슴이 아픈데..내 마음 알지?>

 

준영이가 대답대신 쓸쓸하게 웃고 있었다.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기엔 너무 잔인한거 같지만 이제 우리사이도 확실히 정리를 해야될듯 보인다. 어영부영하다가 또다른 친한 친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준영이에게 냉정하게 예방주사를 놓았다.

 

 

<이런날이 올꺼라고 예상은 했는데 정작 듣고 보니 가슴이 꽤 아프다..>

 

입술을 질끈 깨물며 간신히 뱉어내는 그의 한마디였다.

 

그 말한마디가 가슴을 찔렀지만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숙소로 향했다. 상처를 주는거 같아서 미안하지만 단칼에 짤라버리는게 상처를 적게 주는 좋은 방법인거 같아서였다.

임시는 아프겠지만 준영아, 난 니가 친구로 좋다.

 

 

 

 

 

고향에 다녀온뒤로 2공장 설립 업무때문에 바삐 돌아치다나니 박부장과 단독으로 있을 일이 거의 없었고 박부장 또한 바쁜 업무때문이였는지 고의로 피하는 내 행동에 눈치를 챈것인지 더이상 날 찾지 않았다. 준영이의 충고로 복잡해진 머리를 하루 빨리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지만 일때문에 그 어떤 결정을 내릴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며칠뒤,

 

공교롭게도 그날 새로운 바이어와의 미팅자리에 사장님의 지시에 따라 박부장과 나는 동행을 하게 되였고 우린 단둘이 약속장소로 향하기 위해 차에 올랐다.

사장님의 소개에 따르면 기계부속품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는 친구분이 완구계통쪽으로 유럽 오더를 받아 분야를 넓히게 되였고 처음 오더를 우리 RS 2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이 됬다고 한다. 생산업무쪽으로는 깜깜이니 오더 생산전에 우리 생산쪽 관리자들과 식사자리를 마련해서 분위기를 파악하자는 의도로 보였다.

 

<푹 쉬고 온거야? 얼굴이 좋아져서 보기좋다.>

 

차안에서 박부장이 조용히 내게 말을 건넨다.

 

<네..>

 

<휴대폰은 왜 꺼놓은거야?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

 

<큰 선물이라 받을수 없을꺼 같아서요. 바로 돌려드릴께요.>

 

딱딱한 분위기..박부장이 의아스러운 눈길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포장지 뜯어봤어?>

 

<실수로 생각할께요. 네..그럴꺼에요. 그냥 없던일로 해요. 우리.>

 

침묵이 흐른다. 표정관리를 잘해보느라 애쓰는 박부장의 모습이 보였다.

 

<이러는 이유가 뭐야?..>

 

<불편해졌어요. 상사와 부하사이 한 회사에서 그게 너무 불편해졌어요..부탁할께요. 그냥 모른척 해주세요. 편한 상사와 부하사이로 남아요 우리.>

 

말문이 막힌것인지 허탈해보이는 표정의 박부장이 말없이 창밖을 주시하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 회사적인 일만 의논하기로 해요.>

 

소문난 바람둥이일지도 모르는 사람, 유부남일지도 모르는 사람, 무성한 소문들을 잠재우고 그 가정까지 깨며 그 사람의 여자로 우뚝 설 자신이 내겐 티끌만큼도 없었다.

수수한 용모에 보통키, 여자로서는 좀 과하다고 평가받는 성격, 어디가서나 주목을 받는 스타일이 아닌 나한테 과격한 성격만 빼면 거의 완벽한 박부장이 이러는 이유가 너무 궁금하다.

 

 

 

우리가 간곳은 깔끔한 한식집,

 

옷매무시를 바로잡고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섰다.

 

박부장과 상대편 부장님이 손을 맞잡고 반갑게 악수를 했고 나도 가볍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이 칭찬이 자자하시던데, 전설중에 성격이 칼같다는 박부장님과 김과장님을 이렇게 뵙게 되는군요. 반갑습니다.>

 

상대쪽에서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과찬이십니다.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에 고개를 들고 보니 웬걸 놀랍게도 고향에서 미팅을 했던 맞선남이 묘한 웃음을 지으며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떻게 된거지? 저 남자가 어떻게 여기에?

 

놀라서 잠시동안 입을 떡하니 벌린 나한테 그 남자가 손을 내밀며 정중하게 인사를 건넨다.

 

<반갑습니다. 한성 기획팀 윤성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살짝 잡았던 손에 약간 힘이 들어오며 암호인듯 꽉 조여진다.

 

<네.. 반갑습니다. 김현애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누가 눈치채기라도 할까봐 부랴부랴 손을 빼고 황황히 대답을 했다.

 

그남자가 또다시 묘한 웃음을 띄며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말이 식사자리인것이지 사실은 생산업무에 관한 중요한 상담인데 내용이 귀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고 당황하여 도저히 집중을 할수 없었다.

웬만한 상황에선 절대 쪼는법을 모르던 내가 현재 식은 땀을 흘리며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고 상담에 임하고 있다. 상대편에서도 아까와는 달리 더이상은 내색 내지 않고 진지한 표정으로 상담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상담이 거의 끝나고 음식들이 올라오는 틈을 타서 잽싸게 빠져나왔다.

 

휴~ 십년감수한 느낌이다. 마음을 눅잦혀보느라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고 손을 씻는데 거울에 빙그레 웃고 있는 그 맞선남의 얼굴이 비춰져서 소스라쳐 놀라고 말았다.

 

<인연은 인연인가봐요 아무 연락처없이도 이렇게 만나는걸 보면.>

 

내쪽을 바라보며 상대쪽에서 기분좋게 웃고 있다.

 

<분명 집에 계시는줄 알고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는건 또 뭡니까?>

 

 

쭈밋거리며 아무말도 못하고 뻣뻣하게 굳어진 날 보는 웃음기 가득한 얼굴,

 

역시 그는 처음 만났던 인상과 똑같이 다그치지도 불편하게 만들지도 않고 아주 자연스레 조심스레 내게 그렇게 다가오고 있었다.

 

<연락할께요.>

 

바이어쪽 직원 거의 대부분은 명함을 찔러주며 찾을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잘난척을 할텐데 이 사람은 특이하게도 연락하겠다는 한마디만 남겨둔채 차에 오른다. 혹시라도 미팅얘기가 나오면 어떻게 할까 마음을 조였는데 예상이외 그 남자는 미팅얘기를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고 비밀을 지켜주었다.

 

미팅이 끝나고 한성회사 일행을 보내놓고 박부장과 회사가는 길에 올랐다. 잠자코 있던 박부장이 의아한듯 내게 한마디 묻는다.

 

 

<아는 사이야? 아까 윤과장이랑은?>

 

<한번 봤어요..>

 

<그래??>

 

꽤나 놀라는 눈치지만 아무 내색도 하지 않았다. 민망한 상황에서 벗어나자 한숨이 활~ 새여나왔다.

 

세번의 우연, 신기하게도 예상치도 않은 상황에서 자꾸만 부딪히게 되는 이 사람,웬지 이사람과는 자꾸 엮일꺼 같은 예감이 짙게 들고 있다.

 

박부장이 아까 교환한 명함을 매만지고 있었는데 명함우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주)한성기계 기획팀 과장: 윤성훈

 

 

그렇게 또 몇달이 흘렀다. 박부장은 할말이 많은듯한 눈치지만 웬일인지 다시 날 찾지 않았다. 그동안은 박부장에게 국제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었고 난 아내와 아이들에게서 걸려온 전화일지도 모른다는것을 어렴풋이 느낄수가 있었다. 그동안 오더때문에 바빠 돌아 치느라고 잠시 우리사이 일을 잊고 박부장과 나는 상사와 부하사이로 무탈하게 지냈다.

 

가끔씩 냉정하게 대꾸하는 나한테 실망하여 아무말없이 돌아서는 쓸쓸한 뒤모습을 볼때면 가슴이 찡해져왔지만 마음 굳게 먹고 잠시 스쳤던 인연을 그만 잊기로 했다.

 

 

한성쪽 윤성훈은 시간이 날때면 우리회사에 자주 왔고 박부장은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고 조금이라도 한가한 눈치면 내게 집요한 데이트 신청이 쭈욱 이어졌다. 폭포처럼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는것은 아니지만 잔잔한 파문처럼 다가오는 그 사람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늘 편안한 느낌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본사에 연수를 간뒤로 내겐 아무 연락없던 정연이가 갑자기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였다.

 

 

 

 

 

 

안녕하세요. 원래 어제 올려드릴려고 했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아 오늘 올려드립니다.

 

잼있게 봐주시고 월욜에 또뵐께요. 원래는 15편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조금 길어질꺼 같아서

 

18편 미만으로 끝낼께요.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추천 (29)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201.♡.122
엇갈린운명 (♡.8.♡.194) - 2009/10/10 12:27:55

일등을 하고 봅시다~어쩌다가 첫플을 달게 되네요~ㅋㅋ
또 뉴페이스 등장이네요,삼각관계를 벗어나 사각관계?
현애 참 인기있네요.정연이가 돌아오다니...그럼 박부장과는 이제 희망이 없는건가?
잘 보고 갑니다.다 잘 됐으면 좋겠어요~

I새벽별I (♡.61.♡.207) - 2009/10/10 12:35:31

향기야 주말에도 올리는구나 하하 부지런해졋다 아이가..

이젠 결말도 점점 보이는듯하다..

박부장도 아니구. 준영이두 아닌거 같은데..

이젠 윤성훈이랑 엮일거같은생각.. 아마도 윤성훈이랑 결혼을 하지 않을가싶어..

근데정연은 왜 갑자기 돌아온거야?

그렇다면 정연은 준영이랑 박부장 둘사이에 누구랑 엮일거같은데..

흠.담집기대하면서.. 추천 누르고간다..

love라인 (♡.161.♡.149) - 2009/10/10 12:36:34

아싸 삼등~
어쩌다 삼등안에 들어요 ^^
재밌는 글 잘 보고 가요.
매끈한 글이라 볼수록 매력이 넘친답니다.^^

현이 엄마 (♡.142.♡.15) - 2009/10/10 13:02:00

내가 사등인감?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왼지 윤성훈이랑 잘 될거 같은 예감이 팍팍 오는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ㅎ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20:36

엇갈린 운명님 일빠 축하드립니다 올리자 바로 일빠 찍으셨네요 고맙습니다 ^^

수수한 용모의 현애가 왜 인끼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참 적극적인 사고에 사람에게 에너지를 주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맡은바 일에선 확실하
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여자라면 나랑 꿈을 같이 할수 있고 내가 힘이 빠질때 나한
테 에너지를 빵빵 넣어줄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을 남성분들한테 심어준게 아니였을까요.. 박부장과는 어떻게 된것인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월욜날 될꺼 같아요.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


새벽별님 별아 내가 부지런해졌나 ? 이틀에 한편이면 전에하고 똑같은데 부지런해진
느낌이야? 그럼 하루에 한편 쓰는 사람들은 초스피드잖아 ㅋㅋ 너말처럼 부지런해져
서 담주 끝냈음 좋겠다만 맘대로 될지 모르겠네. 정연이가 돌아오게 된것은 박부장때
문인거 같어. 무슨 이유가 있겠지 아마. 갑자기 연수기간도 안마치고 돌아온걸 보면.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봐 오늘도 고마워 ^^



love라인님 삼빠 축하드립니다. 잼있다고 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복잡해져서
어찌 정리할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기분좋
은 주말 보내세요 ^^



현이 엄마님 오랜만에 뵙게 되네요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윤성훈이랑 잘 될꺼 같나
요? 잘되야 할텐데 말이에요 구상중에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기분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

어떤 여자 (♡.35.♡.223) - 2009/10/10 13:21:52

참 인연이라는것이 묘한것이지요?
인연이 아니라면 억지로 엮어줘도 안될것이고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것이고...
현애와 박부장사이, 정연이의 영향이 존재한건 확실하지만 다 인연이 아니여서겠지요?
현애랑 윤성훈사이는 아무런 장애도 없이 순리롭게 진척되였으면 좋겠어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28:49

어떤여자님 참 맞는 말씀이십니다. 인연이란 정말 그런거 같아요 가끔씩 타이밍이 안맞
아서 틀어지는 커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연이 아니면 정말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안
되나봐요. 틈사이 끼여서 밀고 들어오는 인연이니 참 신기합니다. 박부장과는 아마 인연
이 아닌가봐요. 정연이가 끼이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그렇게 믿을수밖에 없을꺼 같
습니다. 현애랑 윤성훈사이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

겨울국화 (♡.63.♡.60) - 2009/10/10 13:28:30

향기님 글 또 올리셨네요 ㅋㅋ 현애가 고향가서 우연히 선본 사람이
그렇게 질긴 인연이나요? ㅎㅎ 근데 저는 유부남인 박부장이 왜 불쌍해 나죠?
사람의 감정이란 참 아마 향기님이 글에서 그렇게 부각했기 때문이겠죠 하하하
자기 감각을 누구에게 떠 맡기려는 고약한 마음인것 같아서 나도 이렇게 웃음이 나네요
그나 저나 정연이는 갑자기 왜 중국으로 돌아 온대요 ?
완전 다음집 보고 싶어서 미쳐 미쳐 .....ㅋㅋㅋ
향기님 !빨리 올려주실거죠? 늘 행복하세요 !!!!!!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31:54

겨울국화님 원래는 어제 올려드려야 되는데 도저히 마무리가 안되더라구요. 요즘 사장
님 때문에 눈치 엄청 봅니다. 맨날 컴퓨터칸에 기웃거리며 뭐하냐고 감시해서 답플도 눈
치보면서 달게 되네요. 역시 사장님은 무섭습니다 ㅋㅋ 오늘은 약속때문에 잠시 집을
비웠기에 커피한잔 음미하며 즐기며 여유만만해서 답플달고 있네요. 상상가시나요?
크큭~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박부장이 참 안됬다고 생각해요. 정연이가 와서 어떤 역할을
할지 담편에서 알려드릴께요. 연수기간을 못마치고 휴가차 나온걸 보면 무슨 이유가 있는게 틀림없을꺼 같습니다. 빨리 다그쳐볼께요 담주면 끝나야 되는데 속도가 날지
모르겠습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

아이야 (♡.147.♡.242) - 2009/10/10 14:18:23

으야~..둘하고 다 안됬네..ㅋㅋ~! 내가 기분이 좋은건 또 머지?? ㅋ
윤과장하고 잘 되면 좋을텐데.. ㅎㅎㅎ ... ㅋㅋ

근데 정연이가 왜 돌아와?? 혹시 국제전화가 정연이하고 한거 아니겟는가 하는 상상을 해보지믕.^^.

잘 보고간당. ㅎㅎ 언니 수고해~! ㅎㅎ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33:39

아이야야 둘하고 다 안될꺼 같은 눈치나? 니가 기분이 좋아졌어? 그럼 다행이다.
윤과장이 괜찮은 사람인듯 보이지. 인연이 될것인지 아니면 또 그냥 스쳐지나가는것인지 이렇게 등장을 시킨건 아마 의도가 있겠지 그치? ㅎㅎ 정연이가 연수기간을 안마치고 돌아온건 꼭 이유가 있었을꺼 같아. 무슨일땜에 오게 됬는지 담편에서 또봐 주말 잼있게 잘보내고 ^^

꽃방울 (♡.15.♡.189) - 2009/10/10 15:06:53

현애씨도 윤성훈을 싫어하는것같지 않네요~
이남자도 아주 질길거 같은데~ㅍㅎㅎㅎ
박부장과는 이또량똰하는겁니까?
암,정리해야죠~
필경은 유부남인데~~
남들의 손가락질받는 그런상황은 절대적으로 피해야죠~
근데 쪼꼼 불쌍하네~
근데 정연이는 왜 갑자기 온대요?
요우에 아이야가 말한것처럼 그 국제전화가 정연이것이 였나????????
진실이라면,정연이가 혹시 박부장님의?**를??
푸하하 내 포티했잼까???????????
오늘도 잘보구 가요~~~존주말보내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37:44

꽃방울님 오늘도 반갑습니다 ^^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나는 상사 하나는 친구, 그사이에 일까지 현애가 많이 지쳤을꺼 같습니다. 거기에다 정연이까지 개입이 되고 그래서 더 복잡한 상황이 싫어진게 아닐까 싶네요. 박부장은 좀 답답하죠 뭐든 말을 하고 나면 오해가 풀릴텐데 서로 오해를 풀려고 다가서질 못합니다. 아마 그 인물의 스타일이 그러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편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런 일들이 너무나 많지만 남의 꽃밭을 밟고 난뒤 그우에 꽃밭을 건설했다고 한들 마음이 편할꺼 같지는 않거든요. 쪼꼼 불쌍해요? 그러게요 괜찮은 사람인데.. 정연이가 온다고 하는것은 이유가 있을껏입니다. 무슨 일땜에 오게 된것인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ㅋㅋ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써먹어볼까요? 전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어요 ㅠㅠ
기분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담편에서 또뵐께요 ^^

타향에달밤 (♡.84.♡.168) - 2009/10/10 15:25:29

오늘도 잼잇게 보구갑니다~ 현애하고 윤성훈이 잘될거같다는느낌이 팍팍오는데요~ 너무 깜쪽같은 선물~ ㅎㅎ 하여튼 향기님 특기잇는구상~ 다음집 기대할게요.죤주말 보내시구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40:36

타향에 달밤님 오늘도 반갑습니다 ^^ 현애와 윤성훈이 잘될꺼 같아요? 준영이는 이미 친구로 지내기로 결정을 내렸고 박부장과는 아마 또다른 오해의 골이 깊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감쪽같은 선물이에요? ㅎㅎ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잼있게 보셨다니 힘이 납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

그리움 (♡.60.♡.152) - 2009/10/10 15:36:44

맨발의 남자가 현애의 남편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원래 두남자땜에 복잡한데 맨발의 남자가 등장해서 더 복잡하겠네요.

거기에 정연이까지 귀국하면 와~~~잼있을것 같아요.

엉킨 실마리를 어떻게 풀지 여주인공한테는 큰 과제겠죠.

오늘도 잼있게 읽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43:19

그리움님 공주님은 자고 있나요? ㅎㅎ 오후시간에 들려주신걸 보면 애가 자고 있는거
같아서요 딱 맞췄죠?
맨발의 남자와 어떻게 잘될꺼 같나요? 그러게요 잘되야 할텐데 말이에요. 준영이는 친
구로 남게 되고 박부장과 조금 가까워질꺼 같기도 한데 또 정연이와 맞선남 등장때문에 복잡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무슨 이유로 들어오게 됬는데 담편에서 또뵐께요. 엉킨 실마리를 잘 풀어야 될텐데 아직은 구상중에 있습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오늘도 고맙습니다 ^^

추국 (♡.48.♡.184) - 2009/10/10 15:48:43

난 박부장이 좀 아쉬운데..혹시 유부남이 아닐수도 있지않나요? 윤성훈..과연 정연이의 의에 맞게 이남자를 ?정연이는 정말 이주임과 박부장님두분중 누구를 진정 좋아하긴 했을까?혹시나
아이 이거 싫은데...오늘도 즐겁게 보구갑니다..결과를 기대하는 동시 또 아쉬움도 생기네요..끝이 보이니...즐거우세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45:48

추국님 저도 박부장이 안됬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어쩌면 이혼남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현애는 그걸 딱 집어서 물어보지 않는거고 박부장도 그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안하고 있어서 답답한 상황인듯합니다. 정연이가 나타나서 무슨 회오리를 몰고 올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저도 마감이 점점 가까워지니 시원섭섭하네요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

머니돈머니 (♡.56.♡.174) - 2009/10/10 16:00:46

그럼 댁이 양말 사주실래요? ㅋㅋㅋ
너무 오래 쉬다가 갑자기 출근하니 일도 손에 안잡히고 몸살도 나고 죽겠다야 안좋은 일 있어 하루종일 그것땜에 윗분들과 찡당대느라 기분까지 다운상태였는데 양복에 맨발 보고 웃는다 ㅋㅋ
배려심 깊고 유머감각 짱인 편안한 남자, 그래 이게 최고 남친감이야 캬캬
현애한테 맞선남 적극 추천한다고 슬쩍 알려줘 ㅎㅎ
가정이라는 책임이 있으면서도 사랑한다를 남발하는 박부장이나.. 본인은 문제없지만 현애 마음이 안가는 준영이나.. 할수 없지머. .인연이 아닌데 ㅎ
그럼 정연이가 돌아온뒤. 다음집 전개 기다리면서...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49:00

머니돈머니야 실제로 들으면 너무 섬뜩할꺼 같아 오우~창피할꺼 같기도 하고. 닭살이
막 돋는다. 안그래도 자꾸만 자리비움이길래 바쁜거 같아서 말안했어. 이래저래 다 바
쁘넹. 무엇보다 몸이 건강해야지 아프면 만사가 다 귀찮다. 넓게 넓게 마음먹자. 불경기라서 다들 신경이 곤두서있나봐. 올해만 참고견디면 좋은날이 오겠지.
최고 남친감이라 머니가 그러더라고 전해줄께 ㅎㅎ 너 남편도 비슷하거든? 그니까 서방님이라고 꼬박꼬박 존대쓰고 잘 모십시다. 어영차~
박부장이 정말 유부남인건지 아니면 무슨 오해가 있는건지 마감되야 알꺼 같어. 준영이가 약간 안됬다 정말로. 잘 함 생각을 해봐야겠는데 말야.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봐 약 잘 챙겨먹고 아프지 마라

오스템 (♡.123.♡.172) - 2009/10/10 16:06:44

향기님 안뇽 ^*^ 추석은 잘 보내셧어여 ? 저도 그동안 고향갓다오느라고 이제야 들러서 향기님글을 보고 갑니덩 그새 변화도 많네요 준영이의 고백에 박부장의 고백에 거기에 따르는 맞선본남자에ㅋㅋㅋ 어쩜 맞선본 남자랑 운명적으로 이루어질것같은 느낌두 드네요 여주인공은 참 남자복도 많아염 흐흐흐 정연이는 또 뭐하러 오는지 ....이제 마지막을 다달으는 글들에서 어떤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합니다 .....담집에서 또 뵐게요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54:54

오스템님 추석은 잘보내셨나요 오늘도 반갑습니다 ^^고향에 다녀오셨군요 고향특산 많
이 드셨겠어요 부럽습니다. 그사이 변화가 많았나요? 맞선남과 운명같이 느껴지나요.
여쥔공이 올해 도화운이 튼걸 보니 명년은 결혼소식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정연이가 왜 귀국을 하는지. 이유가 있을꺼 같아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

내가만일 (♡.232.♡.169) - 2009/10/10 16:11:52

언니 안뇽~
현애 완전 남자복이 터졌구려...
둘두 모자란것 같아서 윤과장???
이거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갰슴다.

아까 맞선과정을 보면서 이전에 재밌는 일이 생각나서 한참 웃었슴다...ㅎㅎ

언니, 현애랑 준영이 후딱 결혼시킴 아이될가???(나만의 욕심인가???)

오늘두 잘밨슴다...
화이팅~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0:58:56

내가 만일님 만일아 여쥔공이 남자복이 터졌지 쓰고보니 그렇네 부러워진다 괜히.
한창 친구와 상사사이에서 지친 현애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을때 좀 끌리지 않았을까 싶
은 생각이 들어서 엮어봤어. 맞선과정을 보면서 웃었어?
더 잼있는 일들이 있어? 웃었다는걸 보니 그런가본데 궁금해지는데 ㅎㅎ
현애랑 준영이랑 후딱 결혼을 시켜 ㅋㅋ 그러게말이야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봐
잼있게 봐줘서 고마워 항상. 기분좋은 주말 보내 ^^

Landy (♡.134.♡.130) - 2009/10/10 16:34:15

세번 우연한 만남이라... 인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첫 만남이 엽기인것 같아요.ㅎㅎ
정연이가 돌아온다구요? 한국 연수 간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또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 담집 빨리 보고싶네요. 무쟈게 궁금하답니다. ^^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1:00:06

landy님 세번의 우연, 슬슬 그런생각이 드시죠? ㅎㅎ 그러게요 양복차림에 맨발 꽤 웃길
꺼 같아요. 정연이가 연수기한이 차지 않았는데 돌아온것은 무슨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일들이 생기게 되는건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상큼레몬향 (♡.7.♡.8) - 2009/10/10 19:21:29

정연이의 출연으로 또 무슨 풍파가

생기는건 아니겠죠?

참 정연이 나타나다니

내가 더 꿈틀하네..ㅋ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1:01:16

상큼레몬향님 정연이가 이유없이 기한이 차지 않았는데 돌아올꺼 같지는 않습니다. 꼭
무슨 이유가 있는듯 보이네요. 정말 말씀처럼 큰 풍파가 생기진 않을려는지 담편에서 또
뵐께요. 저도 섬뜩합니다. ㅎㅎ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

kashima (♡.181.♡.62) - 2009/10/10 19:46:10

현애 끝내는 인연을 만나게 될가부네요.
참말 인연이란 따로 있는같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한편 뛰여넘어서 플 남깁니다.
용서하실거죠?ㅎㅎ

수선화향기 (♡.201.♡.51) - 2009/10/10 21:02:48

kashima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아마도 인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인연이 따로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인연이면 어떡하든 안끊어지고 인연이 아니면 아무리 발버둥
을 쳐도 오해가 생기게 되고 타이밍이 안맞아서 헤여지게 되는거 같아요. 어떻게 될지 담
편에서 또뵐께요.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고맙습니다 ^^

잉크 (♡.171.♡.205) - 2009/10/10 21:37:25

ㅎㅎ. 남편 될 사람 혹시 윤성훈 아닐까요?~?~
정연이 돌아오면 또 무슨일 생길지.. 걱정이네염..
오늘도 잼있게 봤어염... 좋은 주말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1 21:27:13

잉크님 답플이 늦었습니다. 윤성훈이랑 잘 이루어질꺼 같나요? 현애가 약간 흔들리고 있
을때 마음의 결정을 내리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연이가 한건을 합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게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마감으로 치닫으니 좀 힘들어
지네요. 엮어가기가 ㅎㅎ 또뵐께요 ^^

잠탱이 (♡.167.♡.119) - 2009/10/11 08:33:18

새롭게 등장한 인물.. 윤성훈..
어떻게 될까요? 과연 현애랑은 좋은 인연이 될까요?
글구 정연이도 돌아오는구나~~~
둘 사이 다시 어색하게 돌아가진 않겠죠~~
빨리빨리 다 원래대로 돌아갔음 좋겟네요.. 좋은사이로..
그럼 담집 빨리 올려주세요~~ㅋ
기다릴게요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1 21:28:57

잠탱이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어떻게 될까요 그냥 현애에게 다가온 시험인지 아니면 정
말 인연이 되는건지 이제 점차 드러나게 될꺼 같아요. 원래 제가 복잡한걸 싫어하는데 인
물들이 자꾸만 더 등장을 하네요 ㅎㅎ 몇편 안남았으니 잘 다듬어볼께요 친구사이 어긋
나는 일은 없어야 될텐데. 사랑보다도 우정에 신경이 더 씌입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뛰는인생 (♡.113.♡.242) - 2009/10/11 08:46:12

윤성훈이랑 잘 될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정연이는 박부장하고???ㅋㅋㅋ 오늘도 잘 보구 갑니다 ~

다음편 기대하는 마음으로 ~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1 21:29:54

뛰는인생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답플이 늦었습니다. 윤성훈이랑 잘될꺼 같나요? 정연이
가 들어온것은 무슨 이유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다음편에서 또
뵐께요. ^^

푸른꿈안고 (♡.127.♡.69) - 2009/10/11 15:34:40

ㅎㅎㅎ 윤성훈이와 인연이 될수도 있다는 느낌도 있지만 저는요 나이도 나이거니와 젊은 사람들의 삼각연애보다 ㅎㅎㅎ 아버지가 딸한테 같이 닭도 키우고 오리도 키우자는 말이 더 마음에 다가오네요 ㅎㅎㅎ몇해전부터 퇴사하면 고향에 가서 과수나 다루고 ㅎㅎ돼지나 소를 키우면서 살아보려고 햇는데 ....잘보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1 21:32:04

푸른꿈안고님 ^^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요즘 생각이 딱 그러합니다. 불경기라서 그런지 고향으로 돌아가서 훈훈한 인정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계절때문인지 꿀꿀하기도 하고 아마도 인간관계에 지쳐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콩크리트만큼이나 딱딱한 인정세태라 너무 지칠때가 있는거 같아요. 우리가 클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하면서 옛날생각 많이 하거든요. ㅎㅎ 어떻게 잘 풀어질까 담편에서 또뵐께요.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

영아냥 (♡.136.♡.71) - 2009/10/12 11:41:42

토요일에 글 올리셧네용.ㅜ 난 못밨다는거....오늘 늦게야 보고 리플남겨드립니다.큭~현애 남자 생겼네용....맞선남 괜찮아보이던데요....정연이가 또 돌아와서 복잡한 일이 생길것같은뎅..현애 또 눈물 날 일이 생길거같아요,,,향기님은 주말 잘 보내셨나요?^^다음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2 13:56:11

영아냥님 토욜에 올려드렸습니다. 15편은 아직 안나와서 갈팡질팡 연구하고 있는중입니
다. 맞선남이 괜찮아 보여요? 정연이가 돌아와서 복잡해지는건 맞습니다. 어떤일이 생길
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15편은 저녁이나 낼 아침에 올려드릴께요 늦어서 죄송해요 ㅠㅠ

이상한생각 (♡.210.♡.98) - 2009/10/12 11:53:03

수고하신 향기님께 메달 드립니다.
윤성훈씨가 참으로 따뜻하고 너그러운 남자인것 같아요.
남편감으로는 정말로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2 13:56:48

이상한 생각님 메달 참 고맙습니다 ^^ 잘 되야 겠는데 아직 모르겠네요. 잼있게 보셨다
면 위안이 될꺼 같습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I판도라I (♡.41.♡.105) - 2009/10/12 13:21:55

쭉 보고 왔다는...새 인물 등장했네.좋은 인연일거 같다는 생각,현애 인기 많구나.^^

개인적으로 박부장이나 준영은 다 아니라는 생각 들고 현애가 그렇게 심각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을거 같다.정연이가 또 어떤 풍파를 몰고 올지 담편 기대~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2 14:00:12

판도라님 웨딩 많이 기대가 된다. 새인물 등장 이젠 거의 끝날때도 됬어. 인기 많아서 나도 부럼부럼 ㅎㅎ

나도 그렇게 생각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게끔 별일이 없어야 겠는데 말이야. 어
떻게 될지 담편에서 봐 ^^

석류처럼 (♡.246.♡.178) - 2009/10/12 14:46:31

이야기가 생각외로 발전하네요...
재미있는제요...
새로운 인물이라...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2 21:18:27

석류처럼님 이야기가 생각외로 발전을 하나요? 반전을 너무 거듭하면 짜증이 나는거 맞
죠? 적당히 해야겠습니다 ㅎㅎ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5편 올려드리고 오는길입
니다. 담편에서 또뵈요 ^^

기타보이 (♡.99.♡.138) - 2009/10/12 16:31:04

넘 잼있네요... 몇일전에 우연히 보게 되였는데 잼있어서 첫편부터 쭉 다봤어요 ㅋㅋ ...담편 기대할게요...
저두 현애랑 윤성훈이 잘될거 같네요...여러가지 우연을 설정한것을 보면는 ㅋㅋ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2 21:20:46

기타보이님 가수님 정말 반갑습니다. 대단한 노래실력이라 그냥 스칠수가 없어서 찍고
나오는 길이였습니다. 잼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한 노래실력에다 예리한 분
석력까지 넘 하십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좋은 노래 많이 올려주세요

목면꽃 (♡.30.♡.200) - 2009/10/12 17:48:32

성훈씨가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등장하셨네요.
어떻게 현애의 마음을 개운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정연이는 왜서 돌아온대요?
정연이는 작가님께서 한국에 시집 보내고 마세요ㅎㅎㅎㅎ

수선화향기 (♡.201.♡.122) - 2009/10/12 21:22:04

목면꽃님 시원한 가을바람 비유 정말 고맙습니다. 어느정도는 성공을 한거 같아요 그런
평가를 받을수 있는거 보면, 어떻게 개운하게 해야 되겠는데 말이에요 15편 올려드리고
오는길입니다. 정연이를 보내요? 한국으로 ㅋㅋㅋ 알겠습니다. 잘 함 엮어볼께요
기분좋은 저녁 보내세요 ^^

경아 (♡.83.♡.7) - 2009/10/18 16:27:47

윤성훈이 편안해서 좋습니다
오늘 시간 있어서 1부부터 검색해서 쭈욱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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