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선택-16편(마지막편)

수선화향기 | 2009.10.15 23:29:44 댓글: 90 조회: 2446 추천: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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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선택- 16편 (마지막편)

 

 

 

 

 

 

그렇게 10월초에 입국을 하겠다고 하던 정연이는 약속대로 오늘저녁에 내가 있는 도시로 날아온다는 소식을 전해왔고 정연이의 전화를 받고 회사에서 부랴부랴 공항으로 향하는 중이다. 오래동안 연락이 끊겼던 옛친구와 몇년만의 만남에 가슴이 설레였고 오래잖아 이루어질 상봉의 순간을 상상하니 얼굴에 저도 몰래 미소가 피여오른다.

 

<이번주말과 휴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아침 기온이 한자리 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서 쌀쌀하겠습니다. 내일은 대륙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당분간은 비소식 없이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10 x 기상정보였습니다.>

10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요즘 아침저녁으로 꽤나 쌀쌀해졌다.한낮엔 곱게 물든 가로수 사이로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지만, 출퇴근길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정보안내방송과 함께 10월의 징크스가 또다시 뇌리를 스쳤고, 그 섬뜩한 느낌에 이내 머리를 흔들었다. 10월의 공포..복잡한 생각에 지긋지긋 아파오는 머리, 예전에도 그러했듯이 인츰 가방안에 예비해두었던 두통약을 입에 털어넣고 물 한모금을 삼켰다.

오랜세월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던 정연이, 이제 출구에 모습을 나타낼것이고 우린 감격에 겨워 서로 부둥켜안을것이다. 상봉의 장면들을 상상해보니 웃음주머니가 흔들흔들한다.

분명 저녁 5시 45분에 도착하는줄로 알고 나왔는데 반시간이나 넘은 이 시간에도 아직 도착이 안되고 있어서 공항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혹시 출구를 잘못 찾은건 아닌지 항공편이 딜레이 된게 아닌지 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와중에 귀에 익은 목소리가 반갑게 귀에 들려왔다.

 

 

<현애야..>

 

각선미를 살려주는 몸에 피트되는 원피스에 짧은 쟈켓, 곱슬곱슬 긴 파마머리의 정연이가 환하게 웃으며 출구에 서있었다. 여전히 늘씬한 몸매. 전보다 많이 세련되여 있는 모습은 30대의 성숙미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연아..야..>

 

아무 연락없이 떠나가버렸던 정연이, 꿈만 같이 내눈앞에 서있다. 우린 마치 이산가족이 상봉하듯이 감격하여 서로 꽉 부둥켜안았다.

 

<그동안 어디가서 어떻게 살고 있은거야? 응? 준영이한테 소식을 듣긴 했지만 정말 너무해. 연락이라도 하지 그랬어.>

 

<그래서 돌아왔잖냐. 참 오랜만이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현애 넌 여전히 자신넘치는 모습이여서 보기 좋다. 김사장님 너무 멋있는데..>

 

<사장은 무슨 사장. 구멍가게도 사장이냐?>

 

<지나친 겸손은 금물이야. 잘나간다고 들었거든? 한성기계의 오더를 받을 정도면 대단한거잖아. 근데 그렇게 끓어넘치던 열정은 어디갔어? 예전보다 많이 차분해진 느낌이야.>

 

<우리 지금 30대초반이야. 아직도 파르르 발을 굴리며 용쓰길 바래?>

 

내 변명에 정연이도 동감인듯 머리를 끄덕이며 빙그레 웃었다.

 

맞는 말이였다. 20대에 끓어넘쳤던 뜨거운 열정도 30대에는 아궁이에 타다남은 숯처럼 고요해진다. 20대에 일에 묻혀 사느라 친구없이도 살수 있을꺼처럼 전혀 외로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30대엔 과거 추억속의 친구들이 너무나 그립다.가슴깊이 젖어드는 외로움에 곁에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지나온 과거들을 돌이켜보는 여유가 생긴다.

 

<근데 왜 이렇게 늦은거야?>

 

<응.반시간이나 딜레이가 됬대.>

 

<잘지냈지?그동안 어디서 어떻게 지낸거야? 결혼했다며?>

 

<성격 급하기는 참, 천천히 얘기해. 한사흘 묵고갈 예정이야.>

 

<일단 우리집으로 가자.>

 

<남편이랑 애도 있다면서 그냥 호텔로 갈꺼야.>

 

<무슨소리. 우리 남편 출장갔고 애는 오늘도 친정에 맡겨뒀어. 오랜만에 만났는데 회포를 풀어야 되지 않겠니?>

 

<그랬구나..그래도 될까.>

 

<그럼.>

 

운전석 바로 옆좌석에 앉은 정연이가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감상하며 이 도시의 변화에 혀를 끌끌 찬다.

 

<여기도 진짜 변화가 크다. 몇년만에 오는것인지.>

 

<그러게. 옛날 우리가 근무했던 회사건물도 다 허물어버리고 국제무역청사를 건설하는 중이라더라.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10년이 안됬는데도 너무 많은 변화라서 놀랍다.>

 

<그지?>

 

차는 어느새 목적지에 다달았고 우린 조용한 해물구이집에 짐을 풀고 창쪽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아무 연락없이 소식을 끊었던 정연이, 그동안 가끔씩 내게 전화를 걸어와 안부를 전하는 준영이에게서 정연이소식을 얻어듣긴 했었지만 이렇게 마주하고 있다는 자체가 진짜로 꿈만 같다. 정연이 역시나 내 안부가 궁금했던것인지 연신 이것저것 물으며 궁금증을 푸느라 여념이 없었다.

 

주문했던 음식들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둘이서 지난 추억들을 떠올리며 쉴새없이 속삭인다.

 

<그동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었던거야?>

 

<결혼하고 애기 키우고 남편 뒤바라지 하면서 살았어. 남편이 무역사업을 하다가 크게 손해를 본적이 있었거든..연락할 여유가 정말로 없었어.>

 

<그렇구나. 난 그런것도 모르고 원망을 많이 했었는데 말이야. 그래서 지금은 괜찮지?>

 

<응. 요즘은 그럭저럭 살만하니 여기에 오게 됬지 아니면 엄두도 못내.>

 

<다행이다 정말로.>

 

<RS에서 정말 고생스러웠지만 참 좋은 추억이였던거 같아..가끔씩은 그때로 돌아가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하거든..내 인생 최고의 추억거리였어. 아프기도 했었지만.>

 

RS에서의 추억들.. 그 추억속에는 구경 무엇이 있었을까? RS를 입에 올리는 정연의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대답없이 묵묵히 잔을 든 나를 향해 희미하게 웃고 있는 정연이가 보인다.

 

<저번에도 말했지 내가. 나 요즘 술늘었다. 너 술량은 아직 그대로냐? 우리 함 붙어볼까?>

 

<좋아. 내기 해.>

 

<내기 좋아하는건 여전하네.>

 

<세월은 흘렀는데 마음은 여전히 열아홉이다.>

 

<풋~ 그건 나도 그래.준영이는 잘있지?>

 

<응 가끔씩 연락을 하긴해.. 뜸하긴 하지만..>

 

<국내 완구시장 공략을 하고 있대. 국내오더로 요즘 잘나가고 있다더라.>

 

<응..원래 착실하게 일잘했고 차분하고 매사에 치밀했던 준영이였잖아..>

 

<그래 맞어.우리 그때 고생을 하던 사람들 지금보면 다들 성공했어,. 코흘리개였었는데 세월이 정말 무섭긴 무섭다. 우리둘도 이젠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으니..>

 

<RS지사에서 고생한 직원들 혹독하게 훈련받은만큼 나올때는 다 자신의 밥줄을 챙겨나오게 됬지. 부장님의 가르침중에 한가지: 아래직원은 혹독하게 다스려 작품을 만들어라. ㅎㅎ 그때는 웃고 말았지. 참 냉정한 분이셨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는 분이셨어.>

 

박부장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우리사이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RS지사에서의 추억..그속에는 냉정하고 혹독하게 굴었던 박부장과 세상물정 모르던 우리들이 있었다.

 

<부장님말이야..>

 

<응? 어..>

 

<박부장님 레스토랑 경영하신다면서..>

 

<연락했었어?>

 

<응.. 이번에 들어온것도 이유가 있어서였어.풀어야 될게 있어..묵은 빚이 좀 있어서.>

 

묵은 빚이 있다며 정연이가 서글프게 웃고 있었지만 난 그 빚의 정체가 궁금해졌다.정연이가 연락을 끊고 사라진것도 어쩌면 박부장과 연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이였다. 정연이의 출현, 빚이란 단어를 입에 떠올리는 정연이의 모습에 잠시 잊고 살았던 아련한 그 추억이 마음에 비집고 들어오며 무거운 통증이 느껴졌다.

 

또다시 침묵이 흐른다. 박부장의 얘기가 나와서부터 웬지 어색해진 분위기여서 침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 말머리를 돌렸다.

 

<남편은 잘해주지? 애는 잘크고?>

 

<그럭저럭 지낼만 해. 요즘 위기야..어차피 그 사람과는 사랑이 없는 결혼이였어.>

 

남편에 대한 화제를 입에 올릴때면 담담히 웃고 있는 정연이.. 결혼생활이 불행한듯 그늘이 진 그런 모습에 가슴이 너무 쓰리다.이렇게 예민한 화제를 말하면서도 표정한번 변하지 않는 정연이의 모습이 놀라운 한편 너무 생소하게 느껴진다.몇년전까지만 해도 작은 일에 눈물을 잘 흘리고 연약했던 정연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눈앞에 앉은 냉정하고 견강해보이는 여강자의 모습은 잠깐 나로 하여금 세월이 가져다준 변화를 다시한번 실감케 해주었다.

 

 

그렇게 도란도란 속삭이며 회포를 푸는 사이, 상위에 맥주병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했고 알콜의 작용에 의해서인지 정연이가 무표정한 얼굴로 낯선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거처럼 담담히 사연들을 내뱉기 시작했다.

 

<자격지심이 짙은 한 여자아이가 있었대..세상모든 사물에 불만투성이였었지..태여난 가정환경부터 시작해서 주변의 모든 사람들까지도..그래서 세상이 너무 싫었어..그러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넘치는 한 여자아이를 만났대..눈이 부셨지 잠깐. 드디어 외로운 그 아이에게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생겼어..성격때문에 졸업하고도 사회생활도 정상적으로 못하는 여자아이에게 그 친구가 손을 내밀었고 덕분에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였어..근데 상처는 그때부터 시작이 됬던거 같아..모든 사람들이 그 친구만 에워싸고 돌았지.. 어디가서나 빛을 발하는 그 친구때문에 항상 그늘에서 살았어..심지어 이름을 기억을 못하는 사람들은 XX친구 이렇게 불렀지..그 친구에겐 두명의 남자가 있었어..하나는 친구..하나는 상사..>

 

<연아..>

 

유난히 맑고 큰 눈망울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늘따라 퀭하니 꺼져들어간 눈확자리만 눈에 밟힐뿐이다. 잠깐 뜸을 들이던 정연이가 내 부름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말을 이었다.

 

<알고 있었어..유부남인줄..하지만 성격차이때문에 이미 부인과의 관계 정리중이였고 그 아이는 혼란한 그 틈을 타서라도 그사람을 차지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어..상사였던 남자는 가정형편이 구차한 그 여자아이를 아무도 몰래 도와주고 있었고 그렇게 겉은 거칠면서도 마음은 따뜻한 그 남자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끌리게 되였어. 그렇게 어느날 드디어 온몸의 힘을 모아 진지하게 고백을 했지..남자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지만 가슴을 찔렀어..매몰차게 거절을 했거든..실련의 고통에 잠겨 마음을 간신히 추스리고 있을 즈음에 놀라운걸 발견하게 되였어..그 여자아이의 친구를 바라보는 그남자의 눈길이 그토록 따뜻하다는거..새 가족이 생겨서 너무 좋았는데 나중에야 그 두 남자의 마음이 모두 친구한테 가있다는걸 알았어..>

 

숨이 턱하니 막힌다. 옅은 한숨을 뱉어내며 괴로워하는 정연이를 바라보고 있지만 난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다,.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여자아이에게 그 남자가 제안했지.. 오래잖아 본사에서 연수생명단이 내려올텐데 본사로 연수를 가게 되면 더 비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때 그 아이는 뭐든 자신있게 잘하고 있는 친구의 그늘밑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싫었어.. 그 남자는 그걸 보아 냈던것이였고 인생최고의 기회를 주고 싶었던것이였나봐..마침 그 남자의 파견근무기간이 차서 같이 본사로 가야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접했어.잠시의 희열이였지만 그 뒤론 고통이 뒤따랐어. 놀랍게도 남자는 지사에 남기로 했다며 자신의 결심을 통보했고 네사람이 모인자리에서 친구의 뜻을 묻고 있었어..내겐 없는 모든것을 가진 그 친구, 어디가서나 빛나는 그 아이였는데 나는 대체 무슨 문제였을까..질투가 났어. 그리고 그날저녁 술자리가 끝나고..>

 

가슴이 또다시 뛰기 시작하고 그날 그 가슴의 쓰라림이 그대로 다가오는듯하여 가까스로 진정을 해보느라 눈을 감았다.

 

<바람둥이로 소문난 그남자지만 그 순간만큼은 진짜 바람둥이였음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었어. 한번이라도 단한번이라도 안아준다면..>

 

<근데..참 비참했어..자존심을 비참하게 짓밟았지.>

 

<매몰차게 거절하며 추호의 틈도 주지 않았지..그러면서 고백을 했어.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을. 가슴이 너무 쓰렸어..휘청이면서도 냉정하게 뒤돌아서서 가는 그 남자의 모습을 보며 더 큰 욕심이 생겼대.. 내가 갖지 못한 물건은 단 한쪼각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남기고 싶지 않았거든.. 그남자에 대한 원망보다 나보다 가진게 많은 그 친구가 너무 얄미웠어..거짓말을 할려고 의도 했던게 아니지만..실수로 한 거짓말이 나중엔 더 큰 회오리를 불러왔지..수습하지 못할 정도로..ㅎㅎ>

 

<연아..그만하자..그만해.>

 

<그렇게 연수를 가게 됬지.. 친구자리를 대신해서 간 자리라 존심이 허락되지 않은것도 있었지만 성격때문인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어.. 친구를 통해 들어보니 그 여자아이의 친구는 여전히 솔로였고 그 남자는 여전히 유부남이라는 그 이름때문에 묵묵히 바라만 보고 있었지..그러던중에 본사에서 들었어. 그 남자는 성격차이로 오래동안 끌어왔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사실을..또다시 내게 기회가 온듯 했고 그 사실을 듣고 바로 귀국을 했대..그리고 도착하자 바람으로 그 남자를 찾아갔었지.. 세월이 흐르면 변할줄 알았는데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어..여전히 그 친구를 가슴깊이 사랑하고 있었고 여전히 미련때문에 아파하는 모습이였지..>

 

찢어질듯 진행이 되는 통증때문에 가슴이 먹먹하다.

 

<우연하게 서랍안에 포장박스.사랑한다는 메모를 보는 순간,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왔고 눈물이 자꾸만 흘러내렸어. 반발심이 솟구쳐서 친구에게 거짓말을 했지.. 둘이 외박을 했고 휴대폰을 선물로 받았다는 사실을.. 절친이였다고 생각한 친구와 사랑하는 남자, 둘의 말이라면 누구의 말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을까..오기가 생겼지. 시험해보고 싶었어..>

 

지금 나와 마주앉은 사람은 정연이가 아니라 내겐 너무 생소한 느낌의 한 여자였다. 섬뜩하게 얼굴에 피워올린 미소에 등골이 서늘해진듯한 느낌이다.

 

<우정과 사랑..결국 그녀는 우정을 택했어..결국엔 양치기 소녀를 택했어..>

<보복을 하면 시원할줄 알았어.. 가진게 많은 사람에게 하나쯤 뺏는건 괜찮을꺼라고 위안하며 당연한듯 생각했어..근데 질투와 미움을 품고 있는 쪽이 더 아프다는걸 진정 몰랐다..결혼식에서 다른 남자의 팔짱을 끼고 찬란하게 웃고 있는 친구와 허탈한 미소의 그 남자를 보면서 복수의 희열보다는 가슴을 헤집는듯한 괴로움이 더 많았어..지옥의 날들이였어. 죄를 짓고 사는 날들..악몽에도 시달렸어..>

 

10년가까이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난 나대로 행복했다. 자상한 남편에 귀여운 아들애, 부족한게 하나 없을정도로 내 생활은 그랬다. 사업은 그런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었고 가정에 충실한 남편 또한 단 한번도 속을 썩인적이 없었다. 죄책감에 시달려 악마가 정연이의 영혼을 갉아먹는 동안, 난 이기적이게도 나대로 행복속에 잠겨 있었던것이였다.

나와 같은 도시에 살고 있는 박부장은 가끔씩 내게 레스토랑 새로운 메뉴개발에 음식맛을 좀 봐달라며 전화를 걸어와 초대를 할때도 있었지만 공적인 일을 제외하고 거의 다른 내용이 없었고,단한번도 내게 과거의 이야기들을 꺼낸적이 없었다. 이렇게 많은 비밀들이 숨겨져 있었다니 놀라운 한편 가슴이 너무 아려온다.

 

 

 

역시 자정이 넘은 시간에 술에 푹 취해 횡설수설하는 정연이를 끌고 택시를 잡아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시간 연락을 끊었다가 몇년만에 다시 만나게 된 정연이..오랜 세월 비밀의 상자속에서 묵혀왔던 그 케케묵은 비밀을 들은 이후로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다.

 

이리뒤척 저리뒤척 간신히 잠을 이룰려고 하는 순간에, 뒤쪽에서 잠꼬대 비슷한 정연이의 말이 도란도란 흘러나왔다.

 

<현애야, 윤성훈씨와의 결혼 그때 내 부탁 때문이니?>

 

<박부장은 이혼남이라서 널 주기 아까울꺼 같고, 준영이는 가슴을 나눈 친구라서 너무 슬플꺼 같어.. 이 부탁때문이야?..>

 

정연이는 놀랍게도 몇년전 연수를 가기전날 나한테 했던 그 어이없는 부탁을 기억하고 있었고 집요하게 캐여묻는 정연이의 물음에 한마디로 대답을 했다.

 

<아니..내가 사랑한 사람이야.>

 

뒤쪽에서 정연이의 깊은 한숨소리와 함께 미약한 한마디가 들려왔다.

 

<다행이야..>

 

잠시후, 가볍게 코고는 소리가 들려오길래 돌아보니 먼길 오느라 피곤해서인지 정연이는 어느새 잠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난 복잡한 생각때문에 온밤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다가 새벽녘에야 간신히 새우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정연이는 없었다. 언제 어디로 나간것인지 모르지만 정연이의 자리가 비여있었다.

 

책상우에 놓여진 메모지 한장:

 

<나갔다올께.늦게 들어와도 걱정하지마.풀어야 될 매듭이 있어.>

 

 

 

 

풀어야 될 매듭이 있다며 나갔던 정연이가 내게 다시 돌아온것은 이튿날 저녁이였다. 전날보다 훨씬 밝아진 정연이의 모습이 의아스러웠지만 나는 아무 내색도 하지 않았다. 매듭을 풀 생각이였다면 박부장을 찾아갔을터이고 많이 밝아진 모습을 보니 매듭이 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였다.

 

<뭐줄까? 커피?>

 

<응..>

 

물을 끓이고 원두커피 두잔을 만들었다. 초점이 없는듯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정연이. 내가 건네주는 커피잔을 받아쥐고 한참동안 말없이 커피만 홀짝이고 있었다.

 

<만났어. 만나고 왔어.>

 

<누구를?>

 

<기억속에 눈부신 백마왕자..>

 

<뭐?>

 

정연이는 백마왕자라는 한마디에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뜬 나를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고 한참동안 내쪽을 주시하던 정연이가 익살스레 웃으며 한마디 한다.

 

<근데 말야. 놀라운건. 전에는 얼굴이 하얗다고 기억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가무잡잡하고.>

 

<응..>

 

<전에는 배에 왕()자가 새겨질 정도는 아니지만 몸매가 꽤 괜찮다고 생각했거든?>

 

<응 그래? ㅎㅎ>

 

<근데 배가 너무 나왔어. 배불뚝이 아저씨야.>

 

<푸하하.>

 

<그리고 또 있잖아.. >

 

<응..>

 

<짝사랑했던 그사람이랑 너무 다른 외모여서 경악했어.>

 

<왜?>

 

<늙었어.>

 

어제 만났던 박부장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는것인지 정연이는 실망하여 풀이 죽은 모습이였다.

 

<ㅋㅋ 너도 늙었거든?>

 

<응..아마 그런가봐. 세월이 무섭다.>

 

눈앞의 정연이가 십대 사춘기 소녀처럼 입을 막고 수줍게 웃고 있었다. 현실과 상상은 항상 다른 세계였나보다. 엊저녁의 심각했던 분위기와 사뭇 다르게 부드러워진 지금, 정연이의 얼굴을 눈박아 보았다. 지금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것인지 정연이의 마음을 종잡을수가 없었다.

 

<엇갈린 선택이였어. 내 질투때문에..박부장과 너 말이야..>

 

전혀 아무렇지 않은듯 웃고 있던 정연이가 커피잔을 만지작거리면서 탄식조로 한마디 내뱉었다. 엇갈린 선택..누군가가 그랬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장소에서 적당한 상대를 만나야 그 사랑이 이루어지는것이라고. 박부장과 나는 그 타이밍을 놓친듯한 느낌이다.

 

<옳바른 선택이였어..박부장과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내 성격상 복잡한 여자관계때문에 전전긍긍했을꺼야. 너도 알다싶이 난 현실적인 타입이니까.>

 

내표정이 진지해보였는지 정연이가 내쪽을 한참동안 주시하고 있었다.

 

<정말?>

 

<응..>

 

<박부장이 소문처럼 그렇게 나쁘지 않을수도 있잖아..>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현애 넌 그게 나빠.>

 

<뭐가?>

 

<독단적인 판단..사물에 대한 판단이 너무 빨라.>

 

<성격인걸 어떡해..>

 

<만약 박부장이 너생각처럼 바람둥이가 아니였다면?..나처럼 짝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소문이라면 어땠을까..>

 

<그럴리는 없어..>

 

<성훈씨와의 결혼 정말 행복한거니?>

 

<자책하지마. 우린 그냥 자신의 의지대로 택했을뿐이야.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어.가슴에 손을 얹고 진심으로.>

 

정연이는 오랜시간동안 자책감에 시달려온듯 했고 그런 정연이의 가냘픈 모습을 보노라니 가슴이 스르르해져서 단호하게 한마디를 내뱉었다.

단호한 내 대답에 정연이가 그제서야 마음이 놓이는듯 조심스레 내손을 잡았고 나는 가슴이 먹먹했지만 애써 아무일도 없는척 착잡한 표정의 정연에게 활짝 웃어주었다.

 

그 잘못을 탓하기에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듯 했고 타이밍을 놓쳐도 한참이나 놓친 이 시각에 자책감에 시달려 괴로워하는 정연이에게 짐하나 더 얹어주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난 그녀가 나한테 했던 모든 고백들을 모두 내 마음속에 비밀로 고이 묻기로 했다.

 

정연이가 머무른 이틀동안, 우린 그동안 쌓여있던 모든 응어리들을 풀고 추억이 묻어있던 곳곳을 돌아보며 단둘의 시간을 즐겼다. 우린 다시 20대로 돌아간듯 둘이 손잡고 야시장을 거닐었고 야식들을 사먹으며 근처 영화관에서의 데이트를 했다. 가정과 사업 이 모든걸 제쳐두고 30대 아줌마라는것도 잊어버린채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아줌마들의 화려한 외출은 참 색다른 의미로 내게 다가왔다.

 

<매년마다 이때면 우리 한번씩 만나. 만나서 남편과 애들을 제쳐두고 단둘이 데이트를 즐기는게 어때?>

 

<응 그러자. 이 느낌 좋은데.>

 

<그러니까. 매년마다 이때쯤이면 내가 한번씩 올께.>

 

<이렇게 같이 늙어가는 동지가 있다는것이 정말 좋다..>

 

<나두..>

 

<인생 별꺼 없어. 이제 들어가게 되면 연아.. 추억에 연연하지마. 곁에 있는 사람이 최고야.>

 

정연이가 공원벤취에 머리를 기댄채 눈을 감고 잠자코 있지만 난 알고 있었다. 사랑없이 만난 상대지만 그 오랜세월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해왔다는것은 은연중에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는걸 증명해준다는 사실. 설레이던 느낌이 편안한 느낌으로 승화가 되여 오른손이 왼손을 잡은듯 무감각하지만 그 자리가 비워지면 너무 허전하게 다가오는게 부부사이 정이라는것을..

 

 

 

 

이틀이란 시간은 눈깜짝할사이 흘러 어느덧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어깨위의 짐을 털어낸듯 많이 홀가분해보이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공항대기실에 들어가면서 정연이가 편지 한통을 내밀었다.

 

<내가 떠나면 뜯어봐..>

 

떠나기직전,

 

어떡하든 감춰볼려고 애쓰며 고개를 돌리는 정연이의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았다. 정연이의 그런 모습에 나역시도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또다시 헤여져야 하는 아쉬움에 입구에 서서 저멀리 정연이의 그 모습이 안보일때까지 손을 흔들고 또 흔들었다.

 

 

정연이가 떠난뒤, 공항벤취에 앉아 떠나기전 내게 내밀었던 편지 한통을 조심스레 뜯었다.

 

 

 

 

<현애야..

 

이번행 오랫동안 고민하고 고민한끝에 묵은 짐을 덜어내보고자 참힘겹게 내린 결정이였지만 지금와선 그 결정을 정말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든다.

 

참 많이 사랑했던 친구였는데 내 욕심때문에 아프게 한거 같아서 오랜 세월동안 아팠어..

맞은 넘은 발 뻗고 자고 때린 넘은 발편잠 못잔다고 한게 아마 그 의미였나봐..ㅎㅎ

 

만약 박부장과 너사이에 내가 안끼였더라면 어땠을까 그게 너무 궁금했었거든..말없이 사라졌던것도, 마음에 전혀 없던 남편과의 결혼도 모두 사죄하기 위함이라는 미련한 생각을 하며 자아위안을 했었지..이번행에 예정했던대로 꿈에서조차 그리워하던 박부장을 만났고 그 사람을 만나는 순간, 소설과 티뷔는 항상 우리 생활속 이루지 못한 사랑을 미화한다는 생각을 했어.주름이 자글자글한 얼굴, 배불뚝이 40대의 아저씨, 상상속의 내사랑은 그런 모습이 아니였는데...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미련이 있었기에 상상속의 사랑은 더욱더 아름다웠던게 아니였을까..싶다.

 

근데 놀라운건 내가 박부장에게 미련을 못버렸던거처럼 박부장..아직도 너에 대한 미련을 못버렸더라. 10년동안 널 잊어볼려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미련을 쉽게 버릴수가 없었대. 늘 너 주위를 맴돌고 있었는데 현애 너가 눈길 한번 안줬다면서 많이 아파하는 눈치였어. 내가 해왔던 어이없는 거짓말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거 같아서 용서를 빌었어..마음의 짐을 덜어내서인지 이젠 홀가분하다. 반달정도 있으면 레스토랑을 양도하고 미국으로 떠난다고 하니 그전에 한번쯤은 만나봐..비밀로 부쳐준다고 약속을 했지만 박부장의 눈빛이 너무 안타깝더라.

 

사랑이란 참 의미심장한 단어인거 같아..그동안 묵묵히 너옆을 지키면서 사업위기가 왔을때 한 몫 막아준것도 박부장이였대. 준영이한테 들은지 오래됬는데 이제야 고백을 한다..

그 얘기를 들었을때 너무나 가슴이 아팠었는데 이제는 먼지를 털어버린거처럼 속이 후련해.

이럴줄 알았더라면 일찍 널 찾았을껄..그 용기를 내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르더라..

소유하지 못해 미련이 남은 사랑과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묵묵히 보내줄수 있는 사랑..

박부장이 너한테 대한 사랑은 어느 종류였을까..

 

행복해~^^ 다시 내가 이 도시를 찾을때는 질투로 얼룩졌던 가슴에 가라앉았던 묵은 때를 말끔히 지우고 가뿐한 마음으로 너와 만날수 있기를 기도해..진심으로 용서를 빌어..그리고 사랑한다 친구야..

 

-친구 정연이가.>

 

 

 

며칠동안 간신히 참고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린 봇물처럼 주체할수 없이 볼을 타고흘러내렸다. 가슴이 쓰리고 아프고 얼이 나간 사람처럼 그 편지를 손에 구겨쥐고 휘청거렸다.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그 비밀의 내용은 충격이였다.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은 잠깐이였고 스산한 북풍에 흩날리는 낙엽들을 보니 계절이 금방 바뀔꺼만 같이 처량하다,.

 

 

 

 

그렇게 박부장이 미국으로 떠나고도 남을 시간이 흘렀지만 난 단한번도 레스토랑을 찾아가지 않았다. 이 모든 비밀들을 알고 박부장을 태연하게 마주할 자신이 없어졌기 때문이였다. 머리속에서는 공장을 경영하면서 자금난이 있었을때 한성기계쪽 부장이 회사에서 내려온 지원금이라며 건넸던 그 어마어마한 액수의 현금봉투가 떠오르며 너무나 허탈한 느낌이다.

결국, 박부장은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내곁에서 바보노릇을 하고 있었던것 이였다. 언젠가는 왜 아직 재혼을 안하냐는 내 물음에 담담하게 웃으며 침묵으로 일관하던 박부장..

 

그 바보같은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여질듯 아파온다. 정연이가 궁금해했던 박부장이 나한테 대한 사랑의 종류..과연 어떤것이였을까..

 

결국 난 그 두가지 종류에서 첫번째 종류임을 확고하게 믿기로 결정을 내렸다. 소유하지 못해 미련이 남은 사랑으로 믿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할꺼 같아서 였다.

 

 

 

그렇게 세월이 또 흘렀다.

 

이듬해 10월이였다. MSN 메일함으로 내게 세통의 메일이 날아들어왔다.

 

 

첫번째 메일엔 준영이와 연미의 웨딩사진을 부착한 청첩장.. 참으로 행복해보이는 한쌍이였다.

 

 

두번째 메일엔 남편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고 있는 정연이의 사진..둘째 임신중이라는 정연이는 배꽃처럼 환한 얼굴이였다. 임신중이라 올해는 약속을 지키기 힘들고 다음해만큼은 따블로 보상을 해주겠다는 정연이..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입가에 미소가 피여올랐다.

 

 

마감 메일엔 미국에서 작은 한식집을 경영하기로 결정내렸다는 메일과 함께 인테리어중인 가게앞에서 찍은 건강한 모습인 박부장의 사진이였다.

 

사진을 보니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이여서 미안함때문에 전전긍긍하던 내 마음에 약간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었다. 쭈욱 메일을 훑어보던 중에 메일의 마감부분에 와서 시선이 머물렀고 메일의 제일 마감 한마디에 가슴이 알알해졌다.

 

 

<행복해..>

 

 

 

 

그리고 올해의 10월은 더이상 슬프지 않았다. 생각을 해보니 내게서 10월은 징크스이기도 했지만 항상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주는 달이였던거 같다. 상실의 달 10, 기억속의 암울했던 그 10월을 덮어두고 내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10월만 기억하기 위해 주문을 걸어본다.

 

 

가을의 /김초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오늘도 나는 커피 한잔을 음미하며 추억의 창가에 서있다.

 

 

 

 

 

 

 

 

별다른 내용도 없는 막편 꼬박 사흘이란 시간이 걸리네요. 드디어 부탁을 받은 이 글 모두 끝내게
 
되였습니다. 1편에서 말씀드렸다싶이 이 글은 한 회원님의 사연이였는데 워드로 네장분량의 사연

을 받고 뼛대를 세우고 상상과 허구, 그리고 얻어들은 이야기들로 살을 붙여서 만들어낸 소설입니

다. 프로수로 따진다면 30프로 실화성분에 70프로 구상이 들었다고 해야 될까요.. 실력 빵빵하신 작

가님들께 부탁을 드렸었더라면 아주 세련되고 재밌는 글이 나왔을텐데 재주 짧은 제가 쓴 글이라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짬짬이 시간을 내여 쓰느라 엉성한곳이 많아서 올린후에야 발견이 되여 다시 수정하고 그런

적이 많았는데 물론 바쁜것도 있었다지만 결국엔 재주문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ㅋㅋ 이글을 쓰

면서 정말 절실하게 느낀게 속도와 품질은 동시에 나오지 않는다는거. 참 수확이 많은 글이였던거

같습니다. 바쁜시간임에도 꼭꼭 소중한 플로 용기를 북돋아주었던 회원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

하세요~^^

 

그동안 밀린일들을 해놓고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아뵐께요 또뵈요~

 

 

추천 (46)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201.♡.11
타향에달밤 (♡.121.♡.243) - 2009/10/15 23:31:54

일빠찍고 ~ 추천누르고 ~ 읽고올게요~

I새벽별I (♡.61.♡.8) - 2009/10/15 23:45:41

엇갈린 선택. 제목그대로 정말로 엇갈린선택이구나..

그래도 결과는 해피앤딩. 완벽한 해피앤딩이라서 기분이 좋다.

안그래도 오후에 올라올거라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고잇엇는데
없더라구 .. 쩝 귀는 안가렵더나 ㅋㅋ

하여튼 바쁜와중에도 막편까지 아름다운 결말로 완결하거 축하한다^^
폭죽 짜짠 터뜨리구. 아직도 박부장은 현애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거같다.
그래도 사랑은 타이밍이라구 그타이밍을 놓치면 이미 흘러간물이지.
지금의 사랑이 더욱더 아름다운거 아닐가 생각해^^
그동안 잘읽었다. 여유가있는시간에 또다시 좋은글로 컴백하길 바랄게..
수고많앗다 ㅋㅋ

타향에달밤 (♡.121.♡.243) - 2009/10/15 23:48:28

와~ 현애 정말 대단하다.. 그렇게 친구한테 당하고도 용서할수잇는가~ 바다같은 마음이네..나도 잘 배워야지~ 조금 마음아픈 마직막이지만 그래도 즐감하고가요~ 수고하셧어요.. 언제 다음글에서 만날수잇는지요? 힘든거알지만 기대하고 잇는 저이들 위해서 다음글 부탁할게요~ ㅋㅋ

푸른꿈안고 (♡.13.♡.142) - 2009/10/15 23:53:20

일빠하기는 하여간 어렵네요 ...그래도 빠른시간내에 볼수 잇엇다는건 오늘 이 늦은밤의 큰 수확이죠 ...소설속의 내용처럼 사람이 사는 생활이 그렇죠 ..어찌 모든것이 자신의 선택하는대로만 되겠슴까 ...엇갈린 선택을 했어도 생활은 다채로울거라고 생각함다. 그리고 제대루 된 선택이라두 ㅎㅎ꼭 정확한 선택이라구 말할수는 없고요 ...그 엇갈린 선택때문에 모두들 미련을 남기고 아름다운 추억속에서 흘러간 지난날을 그릴수도 있고 그 추억으로 오늘의 생활의 에너지도 충전하는것이 아닐지 ....
ㅎㅎ새로운 글 기대합니다....다음글 올리시면 빼놓지 않고 팬이 될게요 ...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09:26:59

타향에 달밤님 이렇게 늦게까지 계셨어요? 일빠 축하드립니다. 제가 좀 오래 기다리게 해
드린거 같아서 죄송해요 이따 또뵈요 ^^


새벽별님 별아 12시가 다되는 시간에 자리에 있었네 몇시 취침이야?

쓰긴 썼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방치해뒀다가 다시 꺼내서 수정했다 완벽한 해피엔딩이
라하니 안도의 한숨이 나오네 ㅎㅎ 오후에는 외출하느라 못올렸고 저녁에 부랴부랴
수정해서 올린거야. 폭죽 짜잔 고마워. 사랑이란 그런거 같아. 미련이 남아서 조금 아
쉬운거. 타이밍을 놓치면 인연의 끈이 풀어지나봐. 한사람의 기억속에 이쁜 모습만 고
이 기억되는것도 괜찮은 일일꺼 같아. 갈데까지 간 관계보다는 말이야., 이젠 너 글에서
보자. 요즘 볼글이 많아서 맨날 부지런히 출근을 해야 될꺼 같아. 막편에도 고마워 ^^


타향에 달밤님 삼빠도 차지하셨네요 고맙습니다. 현애가 만약 정연이처럼 오기에 마음
에도 없는 결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아마 평생 정연이를 원망하며 살지 않을까 싶었
어요. 다행이 현애는 아주 정확하게 평생 반려자를 찾았고 현재 행복하니까 그 모든게
용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늘 글이 오르면 바로 찍어주시고 잼있게 봐주셔
서 고마운 마음이에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여유가 있을때 또 찾아뵐께요 ^^


푸른꿈안고님 4빠 진짜 고맙습니다 ^^ 늦은 시간도 자리에 계셨네요. 이번글을 쓰면서
님의 따뜻한 충고가 얻은 수확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시간에 쫓기고 하
면서 편폭이라도 늘이자 생각해서 대충 떼우자는 일념으로 올린글 따끔하게 충고해줘서
고마웠어요. 약한 부분 찌르니까 옆구리가 무지 아프더군요 ㅋㅋ 덕분에 다음글은 신경
많이 써서 올리겠다고 굳게 맹세를 했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매 사람마다 인연은 다 따로 있는거 같아요. 정연이가 아니였더라도 둘사이 다른 요소의
작용으로 헤여지진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봤거든요. 미련이 있기에 아름다운 추억..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팬이라니 송구스럽습니다. 여유가 있을때 또 뵐께요^^

석류처럼 (♡.152.♡.17) - 2009/10/16 00:16:33

차분한 결말이네요...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 기대할께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09:28:45

석류처럼님 차분한 결말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바쁜시간에도 꼭꼭 잊지 않고 찍어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이였거든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여유가 있을때 또 찾아뵐께요 ^^

마음의평안 (♡.173.♡.194) - 2009/10/16 01:06:24

박부장만 안됐네요. 빨리 마음접구 자기 인연 찾아야죠.
수고하셨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09:29:55

마음의평안님 박부장만 안됬죠 맞는 말씀이십니다. 현실중에선 인연을 찾았을지도 모릅
니다. 지나간 과거에 연연해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가끔씩은 그렇더라구요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또뵐께요~

강연비 (♡.2.♡.177) - 2009/10/16 08:10:49

어떤 결말일까 궁금했는데
이런것도 해피엔딩이라구 할수 잇져?
실타래처럼 얽히고 섥혀진 인연의 끈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작품 기대 할께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09:31:26

강연비님 첨뵙지만 반갑습니다 ^^ 많이 봐왔던 닉네임인데 막편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
다. 해피엔딩이라고 할수 있는거 같아요. 박부장만 빼고. 박부장도 멋진 남자인거 만큼 좋
은 인연을 만날꺼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지켜봐주시고 막편에 잊지 않고 플로 소감을 말
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꽃방울 (♡.15.♡.0) - 2009/10/16 08:13:34

해피엔딩 ,어무나 좋았어요~
네사람 각자,자신의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 너무나 보기 좋아요~
그동안 글올리랴,답글달랴,너무나 수고많으셨어요~
너무오래 잠수타지 말어요???^^
담에 또 뵈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09:33:56

꽃방울님 해피엔딩이 좋았다는 한마디에 위안을 얻습니다. 제글은 웬지 다 해피엔딩인
거 같아요 담엔 비극도 한번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네 사람 각자의 삶을 찾아서 과거
의 나쁜 기억들은 다 잊고 좋은 기억만을 간직하며 가끔씩 추억을 열어볼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아쉬운게 있어서 더 아름다운게 인생이 아닐까요..여유가 있을때 또 찾아뵐게요. 늘 따뜻한 플 달아주셔서 힘이 됬던거 같아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겨울국화 (♡.129.♡.188) - 2009/10/16 08:29:40

항상 수선화님의 글은 막집을 읽고나면
무슨 큰 손실이라도 본것처럼 마음이 저도 몰래 허전해져요
왜냐면 글이 막을 내려서 또 언제면 향기님 글을 보게 되나 해서요 ㅋㅋㅋ
엇갈린 선택 대박글이지요? 내가 알기엔 편편마다 베스트로 올라 갔는데 ....
그만큼 향기님이 열심히 글을 써서 독자님들 앞에 내 놓았다는 증거가 아닐가요
정말 재밋게 잘 썻어요 모이자 자작글 마당에 글잘쓰는 분들이 몇명이 있다면
향기님도 그 몇명중의 한사람이니깐요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요 항상 자작글에 들리면 수선화 향기부터 찾는 펜입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가지고 빠른 기일내에 오셔요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09:42:46

겨울국화님 선배님 ^^ 이쁜 옷 갈아입으셨네요. (아이야야 수고했어)
스트레스 해소차로 끄적여서 허술하지만 늘 잼있다고 해주셔서 힘을 얻게 되는거 같습
니다. 한주일에 세편정도지만 속도와 품질 한꺼번에 내기엔 너무 힘에 부치더라구요 ㅎㅎ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생산부에 근무하신 분들, 그리고 한국회사에서 근무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공감을 해주셔서가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동안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늘 매편마다 찍어주시고 좋은 말씀 아끼지 않으셨던 선배님께 고맙다는 인사
를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고마워요 ^^ 여유가 생길때 잼있는 글로 찾아뵐께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어떤 여자 (♡.103.♡.251) - 2009/10/16 08:36:00

여름에서 가을로 뒤바뀌는 시월에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는 글이였습니다.
이글을 보면서 내가 만약 지금 사랑을 하지 않는 싱글이라면 무조건 지나간,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떠올리며 스르르해지는 가슴을 억누르지 않았을가 상상해봅니다.

엊저녁 마지막편을 기다리며 몇번이나 들락거렸는데 없더라구요.
자기전에 한번 더 들어와봤더니 막편이 올라와있는거에요. 한숨에 읽고 댓글은 달지도 못하고 잤어요.

마지막편을 보면서 현애가 행복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쉽네요.
사랑은 아무리 타이밍이라 하지만, 현애와 박부장이 인연이 아니여서라고 하지만 만약 정연이가 없었더라면 혹시 두사람 좋은 결과가 있지는 않았을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사람의 거짓말로 두사람의 인생이 180도로 뒤바뀌였을지도 모르잖아요.

향기님 글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것 같아요.
정말 거짓말보태지 않고 책을 내도 될것 같은 실력이에요.
다만 중국이라는 이큰 땅떵어리에서 조선족 문화의 발전이 많은 제한을 받고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이에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09:48:51

어떤여자님 막편에 이렇게 기나긴 플 정말 고맙습니다 ^^ 님이 계시는 도시는 여름에서 가을로 뒤바뀌고 있나보네요. 제가 있는 곳은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래잖아 겨울이 올꺼 같아요. 제가 유난히 계절을 많이 탑니다. 님도 그런가봐요 그쵸?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막편 써놓고 맘에 안들어서 방치해뒀다가 다시 수정을 거쳤습니다. 요즘 실력빵빵한 분들이 글을 올리고 계셔서 쫄았습니다 ㅎㅎ 늦은 시
간까지 기다리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막편에 많이 아쉬웠나요? 저도 시원섭섭하네요. 여쥔공에게나 박부장에게나 모두 아쉬움이 남아서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아쉬운부분 모두 이루게 되면 나중에 떠올릴 추억거리가 없을꺼 같아서 좀은 아쉽게 만들어봤습니다. 정연이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한사람의 거짓말로 인생을 바뀌어놓는일..좀 잔인한거 같으시죠. 근데 만약 현애가 조금이라도 박부장에 대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정연이의 단순한 거짓말때문에 아쉬운 결말을 맞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쥔공의 성격이 나오죠. 사물에 대한 판단이 좀 빠르다는거.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독서를 좋아하는편입니다. 스트레스 해소차로 쓴 허술한 글을 잼있다고 해주셔서 힘이 납니다. 담 글 용기내여 쓸수 있을꺼 같아요. 조선족 문화의 발전이 제한을 받고 있는 현실 저도 안타깝습니다. 다른것보다는 후대들이 걱정인거 같아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또뵐께요~

meiyu (♡.90.♡.16) - 2009/10/16 08:49:19

우선 엇갈린 선택 막편까지 재밌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택은 엇갈렸지만 결과가 모두 행복한 모습이여서 좋았어요.
박부장같이 마음이 깊은 남자가 뒤에 있다는게 현애한테는 얼마나
다행이고 위로가 되겠어요^^

향기님 글솜씨 다시한번 탄복합니다.너무 겸손하지마세요...ㅎㅎㅎ
또 새로운글을 기대하면서......매일매일 행복하세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09:50:46

meiyu님 막편에도 이렇게 찍어주시고 고맙습니다 ^^
막편이 많이 늦어져서 욕먹지 않을까 맘을 졸였는데 결과가 마음에 드신다니
위안이 됩니다. 추억속에 이런남자가 있다는게 현애한테 큰 축복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쉬움이 좀 남았다지만 아쉬워서 아름다운게 인생이 아닐까요.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잼있다고 해주셔서 늘 힘이 되였던거 같아요. 늘 행복하
시고 건강하시고 담글에서 또뵐께요 ^^

잠탱이 (♡.167.♡.119) - 2009/10/16 08:52:08

막편을 보고나니 왠지 쓸쓸하네요
서로 좋아하면서 함께 하지 못한 사이
가슴이 아프네요
그나마 현애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게
정연이한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그래도 기분이 음..........슬프네요
질투,욕심... 너무 많이 가질게 아닌가 봐요~~
흠흠.
이렇게 첨부터 막편까지 쭈~~~~~~욱 잘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09:59:31

잠탱이님 막편을 마치면서 저도 쓸쓸했습니다.
만약 현애도 정연이처럼 마음에 없는 상대를 찾아 결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그렇게 됬더라면 정연이가 평생 씻지 못할 죄가 되는게 아니였을지..싶습
니다. 현애의 행복한 모습에 정연이는 위로를 받았을꺼에요. 죄를 짓고는 못산다는데
현애가 행복하기에 죄책감에서 벗어날수가 있었겠지요 아마.
아쉬운게 있어서 아름다운게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잼있게 봐주시고 플남겨주시고
인상이 깊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뛰는인생 (♡.113.♡.233) - 2009/10/16 09:03:24

쬐끔은 아쉬운 느낌이라고 할가요??ㅎㅎ

그래도 마지막에 정연이가 다 틀어놔서 다행이네요 ~

막편까지 잘 보구 갑니다 ~

앞으로도 좋은글 가지고 속히 오셧음 하는 마음으로 ..........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0:21:34

뛰는 인생님 닉네임을 보며 참 열심히 꿈을 향해 달리는 분일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감에 정연이가 용서를 빌고 현애가 그걸 용서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셨나요?
인생이란 참 그런거 같아요.. 아쉬움이 있어서 대 애절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추억이 있어서 인생이 더 다채로워지는것이구요.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아뵐께요 ^^

현이 엄마 (♡.142.♡.15) - 2009/10/16 09:25:04

벌써 마감하네요.

마지막이여서 그런지 넘 허전하네요. ㅎㅎㅎ

가을을 타는가?

다음에도 좋은 글 들고 오시기를 바라면서...

추천 날리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0:23:31

현이엄마님 막편에서도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글이 끝나서인지 시원섭섭하네요. 아쉬움이 있어서 그런건지. 가을 타시나봐요
저도 계절은 사계절 다 탑니다. 희한한 사람도 다있죠? 여유가 있을때 또 찾아뵐께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천도 고맙게 받을게요 ^^

cherrysh (♡.22.♡.211) - 2009/10/16 09:31:35

막편을 보면서 정연이의 고백속에서
인생 가끔 어떤 의미에서는 허무하고 쓰라리네요.
질투와 시기로 주위의 사람들이 헛갈린 선택을 하게도 되고,
엇바뀐 인생속에서 다시 자신의 위치를 찾아
앞을 향해 헤쳐나가는 현실속의 삶을 엿볼수 있는
좋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수선화향기님의 글은 세련미가 있어
읽는 독자로서는 더없이 편하고
글속의 삶을 통해서 자신을 비추어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1:11:06

백합님 막편에서 또 뵙게 되는군요 반갑습니다 ^^
인생 가끔 허무하고 쓰리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질투와 시기 원망과 미움 그리고 조선
족들의 한국회사에 발붙이면서 겪었던 고통, 그리고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이러한
걸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엉성해서 잘 표현이 된것인지 모르지만 고마운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이세요. 더 열심히 쓰라는 채찍질로 알고 잼있는 글로 다시 찾아뵐께요. 즐태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하얀약속 (♡.136.♡.221) - 2009/10/16 09:52:04

막편에서 현애가 행복한 모습이여서 다행이였지만..
질투와 시기땜에 서로 엇갈린 인생이 아니였을가 싶은 생각에
맘이 쓰라리구 허전하네요...
십년이란 세월동안 아직도 현애만을 바라보는 박부장...
정연이만 아니였다면 둘이 행복했을가 하는 생각..
여기서 맘이 아려오네요..

항상 수선화향기님 글을 보면서 같이 행복하구 슬프구 웃구 그랬어요...
생동한 글...마음에 와 닿는 글...현실에서도 일어나는 일...
보는것만 같았어요..
향기님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다음 연재에서 다시 뵈요...또 글을 들구 오실거죠?...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1:18:59

하얀약속님 막편에서 현애가 행복한 모습이여서 다행이라 싶죠? 현애와 박부장사이 정연이가 아니였음 어땠을까 저도 궁금합니다. 자격지심이 짙은 정연이..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현애를 찾아와 용서를 빌때까지는 아마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겁니다.아쉬움이 있어서 추억이 더 그리운게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늘 글이 오르면 잼있게 봐주시고 좋은 말씀 아끼지 않으시고 참 고마웠습니다. 제글은
자꾸만 실화성분을 섞어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이 다뤄지나봐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여유가 있을때 찾아뵐께요 또뵈요 ^^

엇갈린운명 (♡.162.♡.231) - 2009/10/16 09:56:35

제일 처음 글을 올렸을때부터 제 닉이랑 비슷해서 웬지 보면 슬퍼질것 같아서 안보려 했는데
보다나니 끌려서 끝까지 보게 됐네요.
정연이의 편지를 몇번이고 읽었는지 모릅니다.너무도 가슴에 닿아와서...
소유하지 못해 미련이 남은 사랑과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묵묵히 보내줄수 있는 사랑...
제가 지금 하고있는 사랑은 과연 어떤것일지,생각여 잠겨드는 글이었습니다.
모이자에 제일 처음 접했을 때 님 글을 제일 처음으로 보고 탄복했고 존경했는데
이번 글 역시 제 맘을 흔들어놓았네요.글 쓰시느라 수고 많았어요,고마워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1:30:56

엇갈린 운명님 첨에 이글의 제목을 엇갈린 운명으로 달았었는데 후에 다시 선택으로 했습니다. 잼있게 보셨다고 하시니 위안이 되는거 같아요.
정연이..여기선 이렇게 좀 나쁘게 나왔지만 현실상에서 너무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가끔씩 너무 어이없는 결과들을 빚어내기도 하는거 같아요.
두가지 사랑중에 님은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시나요 궁금합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잼있게 보셨다면 위안이 될꺼 같아요 시간에 쫓기고 할때는 빨리 끝내야 되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끝내면서 시원섭섭하네요. 짬짬이 찍어주시고 공감을 해주셔서 고마워요 늘 행복하세요 행운만땅 하시길 바랄께요 ^^

하와의눈물 (♡.62.♡.23) - 2009/10/16 10:04:11

늦어서 정말 미안함다 ㅎㅎㅎㅎ
요즘 일이 어찌나 많이 생기는지 막 짜증날까함다
백번주의하다 한번소홀해서 돈가방도 다 도독질당하구 그래서 고향에 신분증하러 나왓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두 웃으면서 사는게 인생이라구 생각함다
수선화향기님의 글 오늘 쭉 다보앗슴다
정말 수선화향기님 글 보면은 기분이 좋아진다구요 정말 좋은글 고맙슴다
애 엄마이면서두 저두 맘속에 둔 미련이 하나 잇는데 미련은 결국 미련뿐이네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1:38:10

하와의 눈물님 왜 그동안 안보이실까 궁금했었는데 막편에서 이렇게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저도 요즘 일이 어찌나 많은지 머리가 아프네요. 그러셨군요..참 요즘 세상은 무서운거 같아요. 소매치기와 강도가 날판을 치니 어떡합니까? 고향이 많이 춥죠?
그렇죠 그만큼 몸이 건강하고 몸만 상하지 않았으면 번거에요. 재물을 잃으면 건강에 좋다는 말도 있짢아요. 항상 잼있게 보셨다니 힘이 부쩍 나네요. 늘 빼놓지 않고 찍어주시고 소감을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매 사람마다 그런 아픔 하나씩은 다 있는거 같아요. 미련은 가슴에 품고 지금 현실에 충실해요 우리. 아쉬움이 남아서 더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

질경이 (♡.93.♡.182) - 2009/10/16 10:07:29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눈물의 근원이 무엇인지 나두 모르겠네요.
아직도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하군요
현애, 박부장, 정연이 누구 때문일가...
운명이란 장난같죠? 많은 경우에 진실이 허구에 덮여서 빛을 못 내죠.
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되고 누구는 행복해 지고 누구는 불행해 지고...
너무 좋은 글이였습니다. 인생사를 잘 그렸습니다.
향기 님의 글을 읽노라면 인생살이 도리가 자꾸 생각나네요. ㅎㅎㅎ
-- 능력보다 선택이 중요하다
담편 글은 언제 오릅니까? 왕팬이 돼 버렸습니다. 향수입니다. 향기님 글을 읽는 것은 .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1:58:55

질경이님 눈물을 흘리셨어요? 막편이 좀 암담한 분위기였나요? 눈물의 이유가 무엇인지맞춰봐도 될까요..아쉬움이죠? 웬지 어딘가 모르게 아쉬움이 남는다는거 맞나요?
구경 누구때문일까요. 다 선택때문이겠죠. 어느 친구가 그러더군요 성격이 그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 맞는 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이 이 네사람의 인생을 결정했다고단정합니다. 그사이 정연이때문에 오해가 있었다지만 만약 박부장이 한번이라도 해석을 했더라면 현애가 단 한번이라도 찾아갔더라면 이런 오해가 없었겠죠 아마..

인생사를 잘 그렸다는 한마디에 힘이 부쩍 솟네요 담 글을 용기내여 쓸수 있을꺼 같습니다. 능력보다 선택이 중요하다 참 맞는 말씀이십니다. 여유가 있을때 또 찾아뵐께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 생기길 바랄께요 ^^

질경이 (♡.64.♡.94) - 2009/10/16 16:30:29

아쉬움이겠죠 근데 누굴 위해서일가...아마 글에서 나오는 모든 인물들땜이겠죠. 글구 수선화향기님의 글이 끝난다는 아쉬움도

moment (♡.141.♡.226) - 2009/10/16 10:09:46

오랜만에 모이자로 다시 복귀햇슴니다...
여전히 수선화 향기님 소설은 맘에 와 닿네요...
타이밍이 아니였던 사랑.....흑흑....
운명인줄 알지만 너무 슬픈 운명이였습니다..
출근시간에 웬 눈물까지 흘리구...
감명깊이....오랜만에 본 소설이였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2:04:55

moment님 그러셨군요 참 오랜만에 뵙게 되는거 같아요.
막편에 이렇게 찍어주시고 소감을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타이밍이 아니였던 사랑. 좀 슬프긴 하지만 아쉬움이 있어서 더 아름다운게 추억이 아닐까 싶네요. 눈물흘리게 해서 죄송해요 ㅠㅠ 감명깊게 보셨다니 위안이 되네요
늘 건강하시고 여유가 있을때 찾아뵐께요 ^^

SILK (♡.228.♡.106) - 2009/10/16 10:11:09

수선화 향기님 글 언제 올라오려나 눈이 빠지게 기달리면서두 답플 한번 제대로 달지는 못했습니다만 마지막회가 언제 올라오려나 하는 기대감으로 하루에 몇십번 자작글에 찾아왔답니다.항상 좋은글은 볼수 있게 해주신 수선화향기님 참으로 멋지십니다.풍성한 가을에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면서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기대를 합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2:07:10

SILK님 이렇게 기다리시는 분이 계셨다니 감동이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막편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막편에 이렇게 플달아주시고 공감을 해주셔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과찬에 머리가 숙여지네요. 여유가 있을때 또 찾아뵐께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바랄께요 ^^ 또뵈요 ~

오스템 (♡.123.♡.172) - 2009/10/16 11:21:50

20집까지 연재할줄 알았는데 벌써 끝이네요 마지막집을 보노라니 생각되는게 진짜 많은것같아요 한사람의 질투심으로 또 한사람의 눈앞에만 보이는 오해로 다들 자사자리한 감정이 모든사람들은 아프게 힘들게 한것같아요 정연이가 질투심을 조금이라도 덜어냇더라면 현애가 조금이나마 박부장을 이해할려고 노렷햇더면 또한 박부장도 자신의 그러한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햇더라면 또 어떻게 되엿을가요 ?하긴 그러면 엇갈린 선택이란 소설도 없엇겟죠 ㅎㅎㅎ 암튼 이 소설 보면서 그래도 자기가사랑하는 모든사람들한테는 솔직한 마음으로 다가서는게 제일인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세월에는 너무 솔직해도 탈이지만 그나마 사랑하고잇는 모든사람들한테는 필요한것같네요 향기님 글속에서는 진짜 느끼고 배우고할게 너무 많은것같아요 아직 너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인생의 절반을 겪어온 향기님의 모습도 보이구요 ㅎㅎㅎ 암튼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구요 또다른 감동적인 이야기로 등장하시길 ^*^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2:21:38

오스템님 기나긴 플 정말 고맙습니다 ^^20집까지 할줄 알았는데 그 중간에 편폭을 길게
늘군게 있어서 16편에서 끝나게 되네요. 너무 짧았나요? 더 끌껄 그랬나봐요 ㅎㅎ
맞는 말씀이십니다. 만약 이 세사람이 님이 말씀하신거처럼 그랬더라면 이글도 없었을꺼에요. 결국 세사람의 선택이 이렇게 운명을 결정하게 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질투와 시기와 원망과 미움..이 네개의 단어가 모였을때 어떠한 결과를 빚어낼까 궁금했습니다. 친한 친구들사이 질투 참 무서운거죠? 사랑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솔찍한 마음으로 다가서는거 참 맞는 말씀이십니다. 늘 과분한 평가를 해주셔서 여기를 맴돌고 있나봅니다.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아뵐께요 늘 행복하세요 ^^

jiqimao (♡.139.♡.165) - 2009/10/16 11:38:26

안녕하세요..
쭈욱 수선화향기님의 글을 읽어왔는데 첨으로 발자국을 찍고갑니다..
감감하구 편안한 느낌을 안겨줬어요.
사랑과 우정.. 어느하나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것이죠.. ^^
다음글을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2:25:54

jiqimao님 막편에 이렇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태껏 봐주셨다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에요. 막편이 편안한 느낌이였어요 그렇다면
목표에 달성한듯 하네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사랑과 우정 어느하나 없어서도 안되죠
소중한것들이라 해서 말이에요. 시간이 날때 또 찾아뵐께요 늘 행복하세요 ^^

추국 (♡.240.♡.181) - 2009/10/16 11:46:16

막글을 보면서 나름대로 떠오르는 추억들,그리고 흐뭇함 ...여직껏 향기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네요.참 좋은글들 넘 감명깊게 잘 보고 있읍니다 해피앤딩이라서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으면서 또 아쉬움...언제 담편을 또 향수할수 있을런지?수고 하셨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2:29:37

추국님 막편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렸다니 흐뭇한데요. 썰렁한 가을에 따끈따끈한 추억을
떠올려보는것도 축복일꺼라 생각합니다. 사색에 잠기게 한 글이였다니 위안이 됩니다.
저도 시원섭섭하네요.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아뵐께요 끝까지 플 찍어주셔서 고마워요
늘 행복하세요 ^^

love라인 (♡.161.♡.79) - 2009/10/16 11:55:17

마감 하셨네요 ^^금메달 달아주고 가요~
역시 세련된글솜씨가 감동에 젖어들게합니다. 수선화향기님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사랑은 타이밍을 놓치면 인연의 끈이 풀어진다는거.
마음에 와 닿는 말이였어요~새로운 글도 구상하고 계시겠죠?
기다리고 있을게요. 러브라인이 애독자로 남았습니다 ^^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2:31:17

love라인님 마감했습니다 시원섭섭하네요 금메달 고맙습니다 번쩍번쩍 목이 휠려고 하는데요 ㅎㅎ 요즘 님의글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의 어떤 친구가 그러더군요 님의 글이 시원시원하고 사람 내면세계를 표현을 잘 했다고. 짬짬이 와서 클릭할꺼에요 님의 글. 님글에서 또뵈요 ^^ 막편에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

내가만일 (♡.232.♡.169) - 2009/10/16 12:07:06

오늘은 내가 너무 늦었구나...ㅎㅎ

막편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하게 됨다. 항상 언니글은 읽고나면 얻어지는게 많아서...ㅎㅎ

현애, 어찌보면 정말 복이 넘치는거 여자라는 생각이 듬다.
평생에 사랑하는 남자 하나 만나두 대박이라구 할수 있겠는데...
세사람씩~

준영이두 나름 괜찮은 남자라구 생각했는데 ...인연이 아닌거같슴다.
어찌댔든 준영이 행복하다니깐 됐고...ㅎㅎ

박부장~어찌보면 현애를 멀리서 바라볼수밖에 없었던 사람인거 같슴다~
현애를 놓친건 정연이보다 박부장본인한테 책임이 더 크다구 봄다.
남자가 내 여자라싶고 정말 잡고싶은 여자라면 용기를 내서 쟁취를 해바야될게 아임까.

정연이는 어찌보면 불쌍한 여자이공~가진게 너무 없다보니 그렇게밖에 할수 없었던 같고, 암튼 ~

현애는 그나마 좋은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잘살고있다니깐 다행이거 같슴다.마지막에 모든 진실을 알고 이성적으로 대하는 현애 진짜 짱~멋있슴다..ㅎㅎ

그상이 재밌는글 정말 잘 밨슴다.
잠수 오래 타지않구 인차 좋을글 올려줄거징???ㅎㅎ

언니,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용~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2:37:48

내가 만일님 만일아 언제와도 반가운 플이다 ^^ 기나긴 플 너무 고마워~

막편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니까 불경기때문에 침울했던 기분 조금이라도 떨쳐냈겠지 하면서 위안을 해본다 ㅎㅎ 현애 복이 많지. 사실 준영이란 인물은 현애와 정연이사이에 드러나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연결고리를 붙여주느라고 만들어낸 인물이고 나머지 인물들은 현실에 인물이 확실해..

준영이도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지. 괜찮은 남자한테 애교 철철 넘치는 여자애 부쳐준건 어때? 그래서 행복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박부장은 좀 안됬긴 하지만 그것도 성격때문에 빚어진 오해가 아니였을까 싶다. 무턱대고 현애가 자신을 믿길 바라는 박부장이나 한번 주장이 서면 먼저 고집을 굽히지 않을려고 하는 현애나..성격이 인생을 결정한다 맞는 말이였다고 생각해. 그 누군가의 좌우명이래.

정연이가 안됬긴 하지만 그래도 마감에는 용서를 빌고 다시 우정을 되찾게 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약 현애도 마음에 없는 결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평생 누군가를 원망하며 살게 되겠지. 두사람의 우정이 다시 회복이 되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잼있게 봐줘서 항상 고마워. 상장 삐까번쩍이야 쥑이는데 신난다. ㅎㅎ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아올께 그때 다시봐 늘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 생기길 바래 ^^

kafei유나 (♡.38.♡.65) - 2009/10/16 12:21:25

수선화향기님 글 벌써 마무리하셧네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간 저 용서하세용..회사에 너무 바쁘드라구요..그래서 시간내서 잘봣습니다..그냥 리플은 못찍가가서 미안해요.이렇게 마지막집에만 찍네요..
너무 잘봣습니다..

내가 만일님의 말처럼 너무 오래 잠수타지 말고 인차 좋은글 올려주세용^^담에는 열심히 플달게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12:39:01

kafei유나님 참 오랜만이에요 안그래도 바쁘시나보다 했었습니다. 별말씀을요 이렇게 찍어주시는게 얼마나 고마운데. 잼있게 봐주시고 공감을 해주시고 막편에 이렇게 소감발표를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여유가 있을때 또다시 찾아뵐께요

늘 행운이 가득 하시길 바랄께요 또뵈요 ^^

아이야 (♡.147.♡.242) - 2009/10/16 12:43:57

와~!.. 이걸 엇갈린선택이였구나..
써억 뒤에 가서 다 용서가 될것인데..
왜 그당시에는 울고불고뜯고 질투하고 했을까?
아마 추억을 생각하면 왜 그랫을까 ? 하고 생각할때가 많겠지??
이글 너무 재밋게 잘 봤당.울 언니도 많이 바쁠텐데 말이야.. ㅎㅎ

난 글 읽으면서 한부장이랑 이혼하겟냐 까지 생각햇엇는데..ㅋ
내 생각과 달리.. ~! 너무 잘 결정해서 맘에 든다.

언니.. 추천 누르고... 담글 기대할게 ^*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22:16:17

아이야야 새옷 만들어줘서 고맙다 너도 바쁠껀데 여기까지 다 신경을 써줘서 말이야
그러게 뒤에 가서 결국은 사죄할꺼면서 왜 질투를 하고 그랬을까..사람의 욕심이 일
으킨 문젠가보다. 시간이 약인거 같어 오랜세월이 흐르고 나면 사실 암것도 아니였을
껀데 그 당시는 죽을꺼만 같은거 ㅎㅎ 항상 잼있게 봐줘서 고마워 ^^

여쥔공이 남편이랑 이혼할꺼 같았어? 그렇게 되여 엇갈린 선택인줄 알았구나 ㅎㅎ
맘에 든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야 늘 건강하고 행복해. 또봐 ^^

빨간반지 (♡.51.♡.14) - 2009/10/16 13:03:19

요즘 바뻐서 못올라왓는데.. 언제 마지막편까지 왓네요.. 잘보고 갑니다.
박부장이도 새로운 사랑 만나길 바랍니다.ㅎㅎ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22:17:23

빨간반지님 막편에 이렇게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박부장도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있을꺼라 생각을 합니다. 어디선가 자기의 인연을 만나겠죠 아마.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 여유가 있을때 또뵈요 ~

lmz82410 (♡.149.♡.36) - 2009/10/16 13:16:02

어째됏든 해피엔딩이네요 ...사람이 살면서 이런저런일도 ..있어야 추억이 있는거죠..ㅋㅋ 사랑이야기기긴 햇지만 그래도 새로운 소재라서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추천눌르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22:18:37

다이아몬드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어떻게 됬든 해피엔딩입니다 사람의 인생이 추억이 없으면 재미가 없겠지요 아마. 로맨스에 사실 너무 약한데 의도적이 아닌데 자꾸만 로맨스를 쓰게 되네요 ㅎㅎ 담에는 색다른 소재로 찾아뵐께요. 추천도 고맙게 받을께요
늘 행복하세요 ^^

목면꽃 (♡.25.♡.24) - 2009/10/16 13:23:29

현애의 맺고끊고가 확실한 성격이 현애한테 행복을 가져다 줬네요.
만약에 정연이도 그런 성격이였다면 오랜 세월 아프지 않았을거구요.
박부장의 사랑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마누라 제쳐놓고 새가들을 꼬시는 남자들도 많고 많은데 자신의 처지땜에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다니 조금은 감동적이네요.
그리고 정연이도 수년후에도 잊지 않고 속죄 한다는것은 용기가 필요한데
잘 해냈어요.
준영이도 나름대로 행복을 찾았네요.
지금까지는 가슴 아픈 이야기였어도 10년 20년후에는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는 청춘시절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겠지요.
마지막 회를 보니 생각대로 잘 됐구나 하면서도 조금은 씁쓸하네요.
수선꽃향기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소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마세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22:25:14

목면꽃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기나긴플에 감동을 했습니다. 역시 성격이 많은 부분을 결정을 하나봐요. 정연이도 그런 성격이였다면 질투에 물들어있진 않았을껀데 말이에요.지금 세월엔 정말로 조강지처 버리고 딴살림 꾸리는게 얼마나 많아요. 끝까지 묵묵히 지켜만 준 박부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연이가 없었으면 어떻게 됬을까..그게 궁금하네요. 죄를 뉘우치는것만큼 용기가 필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잘못한 사람이 더 큰소리 치고 틀차리고 그러는 세월이라 실망할때가 있는거 같아요.맞는 말씀이십니다 이들에게도 세월이 모든걸 잊게 해줄꺼라 믿습니다. 아쉬움이 남아서 더 아름다운게 추억인가봅니다. 막편에도 너무 고마웠어요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아뵐께요 늘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바랄께요 ^^

영아냥 (♡.105.♡.33) - 2009/10/16 14:30:13

우왕..역시 향기님입니다 ^^15편까지 독자들 궁금하게 신비스럽게 써놓고 16편에서 속시원히 다 풀어주시네요...향기님글은 언제 읽어도 새롭고 감탄이 나갑니다.현애랑 정연이랑 준영이랑 다 잘 됬네요 ..유독 박부장만 좀 안쓰럽게 됬네요..불쌍~향기님 조만간은 새글 시작하시지않으실거죠?미루었던 일 끝마치시고 꼭 새글 다시 시작해주세요 향기님~보고싶어할꼬에요^^또 뵈요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22:26:59

영아냥님 ㅎㅎ 막편에도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 15편까지 신비컨셉이였어요? 전 몰랐는데ㅋㅋ언제 읽어도 새롭다는 한마디에 힘을 얻습니다. 제글은 자꾸만 해피엔딩이라 담번엔 비극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박부장이 좀 안되긴 했지만 좋은 인연을 만날꺼라 생각합니다. 여유시간이 날때 다시 찾아뵐께요. 늘 행운이 가득하길 바랄께요
우리 또뵈요 ^^

I판도라I (♡.66.♡.45) - 2009/10/16 16:20:06

내가 늦어도 한참 늦었네.

시기와 질투로 친구로 하여금 엇갈린 선택을 하게 했다는 정연이,어쩌면 그 본인이 제일 힘들었을지도..현애는 끝까지 행복하게 잘살고있는데 말야.
한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이 클수록 그 고통도 큰 법이야.사람 사는 도리를 글에서 잘 표현해준거 같네.

엇갈린 선택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선택이였다는데 공감...마지막 시가 좋네.가을을 타는 사람들에게 짠한 감동을 주면서 마무리된 글...역시 향기였어.

오래 끌지 말고 바로 컴백하길 바란다.모이자 너 없으면 의미 잃는거 알지?^^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22:33:47

판도라님 언제와도 반가운 플이야 니글 쓰기도 바쁠텐데 막편까지 들려줘서 고마워 ^^

질투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고통스럽다는 말 맞는 말인거 같아. 남을 해치기전에 먼저 본인을 상처를 받으니까. 사실 정연이에 대해서 너무 얄미운거보다는 동정이야.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마지막 시는 내가 포온거 ㅎㅎ 좋다니 다행이다.

글쎄말이야. 여유가 있을때 다시 보면서. 무슨 송구스런 말씀을 ㅠㅠ 난 역시 소수레타고 먼지 털털 털면서 살아가는 평민백성이 편해. 굵고 짧은 삶보다 가늘고 길게 살꼬야 푸하하. 모이자 자작글 문지기 구한다는 공고 붙이자 ㅋㅋ

요즘 색다른 동화 잼있게 보고 있어 니글에서 또봐 ^^

잉크 (♡.193.♡.34) - 2009/10/16 18:19:35

마지막까지 진짜~~ 잼있게 봤어요.. 첫시작이가 제가 금방 입사했을 때랑 넘무
비슷해서 마치 저를 보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같은 복장업의 글을 써줘서
너무 너무 고마웠어요~~ (ㅡ.ㅡ) 인사드립니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22:37:10

잉크님 막편에서도 뵙게 되여 반갑습니다 ^^ 한국회사에 근무하면서 겪게 되는 희로애락이 같아서 아마 더 마음에 와닿았나봐요. 사람이란 참 이상한거 같습니다. 당시는 힘들어 죽을꺼 같았어도 세월이 지나니 굶고 혼나고 가난하고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남죠? ㅎㅎ
저도 그러한거 같습니다. 막편까지 이렇게 소감발표를 해주시고 공감을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봉순이 (♡.245.♡.239) - 2009/10/16 19:44:41

잘 보구 갑니당..재밋어욤!

수선화향기 (♡.201.♡.131) - 2009/10/16 22:37:50

봉순이님 재밌다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늘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바랄께요
여유가 있을때 또 찾아뵐께요~

스칼렛 (♡.25.♡.19) - 2009/10/16 22:38:15

향기님, 글 잘봤습니다.

전에 한 친구가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 말의 신빙성에 대해서 갸우뚱했었는데 요즘 들어 점점 공감이 가더라구요. 글이 어느 정도 미화하는 부분도 있지만 글쓰는 이의 기본적인 성향과 지향하는 품성은 아마도 글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연재에서..제가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현애와 정연이 사이의 우정이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현애가 정연에 대한 포용이라고 할까요. 전반 글에서 정연이가 여러번 현애에게 못된짓(?)을 하고 마음 아프게 했지만 끝까지 현애는 정연이를 이해하려 하고 아껴주고 용서해주더군요. 현애입장에서 글을 쓰시는 향기님의 넉넉한 성품이 이를 가능케 하였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만약에 제가 썼다면 아마 다른 판단과 선택이 아닐까 싶군요.

성격이 운명을 결정한다고 하죠.. 이 글속의 주인공들의 운명도 타인의 영향보다는 그들 자신의 성격에 의해 결정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엔딩이 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일일히 리플을 달지 못했던 점 .. 이해를 바라면서.. 향기님 새 작품 기대할께요.^

수선화향기 (♡.201.♡.105) - 2009/10/18 21:45:53

스칼렛님 글쓰시느라 바쁘실텐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마지막 답플을 단 시간과 단 1분차이로 내리게 되여 아마 못봤는 모양입니다. 답플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글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악역을 했어야 되는건데 말이에요 ㅎㅎ 다음 도전 과제로 정해야겠습니다. 사실은 이 글을 쓰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 첫째는 작은 분량의 사연을 늘여서 긴 글로 만들어야 되는 것이였구요. 두번째론 정연이와 현애사이 우정, 분명 사랑하는 친구이면서도 또 그친구의 그늘이 너무 싫어 질투와 시기를 하는 부분에서 복잡한 관계처리부분.세번째론 박부장이란 인물의 성격 부각이였던거 같아요.. 근데 첫번째는 대충 만족이 되는거고 두번째는 희미하고 세번째는 실패인거 같습니다. 인물성격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부족한거 같아요. 글을 쓰면서 여태껏 만나왔던 사람들을 자꾸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저의 큰 결점이 아닐까..싶네요.그래서 인물성격이 희미하게 나오나봐요. 용서와 이해 이두가지 사상을 자꾸만 주입을 받다보면 개성이 없어집니다 ㅎㅎ 발견하셨어요? 글이 끝나게 되야 이것저것 보이게 되더라구요. 둘사이 우정이 감명깊었다니 위안이 되네요.

원래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스칼렛님이라 좋은글이 탄생됬을꺼 같은 예감이였거든요. 스칼렛님 쓰셨다면 잼있고 아주 신선한 한편의 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가을빛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바쁘실테지만 잼있는 글 자주 올려주세요 ^^

그리고 리플에 대한건.. 저 그렇게 옹졸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편하게 가요 우리 ^^

은성123 (♡.248.♡.179) - 2009/10/17 13:00:09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05) - 2009/10/18 21:48:35

은성123님 첨뵙지만 반갑습니다 막편에 이렇게 찍어주셔서 고마워요

늘 행복하세요 ~^^

꿀꿀이엄마 (♡.88.♡.254) - 2009/10/17 17:24:34

막집에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
향기님의 글이 너무 멋집니다 ..
진짜 너무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수선화향기 (♡.201.♡.105) - 2009/10/18 21:49:50

꿀꿀이엄마님 막편에 이렇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이 멋지다고 칭찬해주셔서 쑥스럽습니다. 잼있게 보셨다니 힘이 부쩍 나는데요
여유시간이 날때 또 찾아뵐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콩나물채 (♡.237.♡.122) - 2009/10/17 19:03:11

쪼끔은 현애도 정연이만큼은 아니더라도 솔직하게
자기 마음,자기 생각 다 털어났으면 하는 바램이였는데...
조금은 아쉬워요.
현애 마음의 응어리는 안 풀어진거 같아서요^^
뭔가 미련같은게 자꾸 남는거 같아요^^
그래도 행복하게 사는 현애모습에 마지막회도 즐거웠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05) - 2009/10/18 21:53:23

콩나물채님 막편에도 이렇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하네요
현애도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음 좋았을텐데 친구의 상처를 먼저 신경쓰는 사람이라서 그
런가봅니다. 만약 현애도 마음에 없는 결혼을 택했더랬으면 평생 정연이에게 이렇게 풀어야 될 응어리가 많은지도 모릅니다. 박부장이랑은 아쉽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을꺼라 생각해요. 아쉬움이 남아서 더 그리운 추억이라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풀꺼 다 풀고 나면 그리움도 아름다운 비밀도 그 신비스런 색채를 잃게 된다고 합니다. ㅎㅎ 추억으로 간직하는것도 좋은 일인거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엄마의 복수는 안올려주시는겁니까 저 이제 시간 많은데 ㅎㅎ 또뵈요 ^^

guo79 (♡.196.♡.214) - 2009/10/17 21:11:41

제가 또 늦었네요..
정말 1회부터 지금까지 잼있게 잘 봤습니다.
향기님이 점점 더 잘쓰는거 같아요~
아주 흥미진진하게 봤답니다.
그리고 막회를 읽으면서 여자들의 우정도
남자들 못지 않다는거 알게 되였어요. 참 대단합니다~
향기님, 그동안 정말 수고많았구요.. 담글도 기대하겠습니다~
곧 돌아오세용~^^;

수선화향기 (♡.201.♡.105) - 2009/10/18 21:56:02

거북이님 언제오셔도 반갑습니다 ^^ 늦긴요 요즘 빠른 거북이로 부쳐줄려고 했는데 ㅎㅎ
과찬이십니다. 흥미진진하게 보셨다니 위안이 됩니다 담글은 언제쯤 보여주시는거에요?요즘 저 시간많을때 컴백해주세요. 적당한 타이밍에 주부응원단도 불러오고 (우리엄마) ㅋㅋ 딸랭이 방울도 챠챠 느낌 좋을꺼 같습니다. 여자들도 의리빼면 시쳅니다 ㅋㅋ 푸하하 자주 써먹네요 요즘들어 부쩍. 자꾸 이말하면 나중에 피곤해지는데 말이에요. 저는 푹~쉬고 심심할때 올꺼에요 거북이님 새작품 빨리 보여주세요 ^^

경아 (♡.83.♡.7) - 2009/10/18 16:52:50

오늘 검색해서 1부부터 잘 보았습니다
4시간넘게 읽었네요 ㅡ,.ㅡ
시간이 흐르는것도 모르고 ....상상력이 좋네요 ..
박부장이나 준영이와 결혼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
점점 글재주가 늘어지는게 보이네요 ..글을 읽는시간 너무 행복햇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05) - 2009/10/18 21:58:04

경아님 사실은 님이 올리신글 1부부터 봤는데 요즘따라 모이자에 님과 똑같은 닉네임 쓰시는분이 많아서 헷갈렸거든요. 상해탄 경아님이시죠? 실화성분이 전혀 없는글은 제가 약합니다. 그래서 실화성분 조금이라도 섞고 구상을 합해서 다시 펴봤습니다. 잼있게 보셨다니 위안이 되네요.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님글에서 또뵐께요 ^^

도우미1998 (♡.114.♡.74) - 2009/10/18 19:32:10

마지막회를 보구 시원씁쓸한 느낌이네요. 이게 바로 인생이구나 하는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05) - 2009/10/18 21:59:37

도우미 1998님 막편에 이렇게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생이 그러한거 같아요,. 소설이
나 드라마를 보면 항상 아름답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거 같아서 슬픕니다. 감명깊게 보셨다니 고맙습니다. 시간이 날때 또찾아뵐께요 늘 행복하세요 ^^

머니돈머니 (♡.56.♡.174) - 2009/10/19 10:22:05

며칠 골골 앓고나서 이제야 컴 만진다..

엇갈린 선택이 아닌 제대로 된, 정확한 선택이였어..
현실상 주인공님의 결말과 별로 차이안나는 결말이겠지? 다행이야..
내가 그 회원님이였더라도 그런 선택을 했을거야..

사랑이란건 적당한 타이밍에 적당한 상대를 만나야 된다는거..공감에 공감 ㅋㅋ
네사람사이는 엮어지지 않은, 우정을 나눈 여쥔공 둘 다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서 위안을 받았어. 마지막 그 엄청난 비밀앞에서 우정이란 이름으로 친구를 용서한 현애가 참 대단하고..

사랑이 머 별거냐 같이하고 서로 위하고 그러다보면 오른손이 왼손 잡은 그 익숙한 느낌이 바로 사랑이지..
빨리 끓는 냄비가 금방 식듯이 불같은 사랑은 금방 식지만 뚝배기처럼 천천히 끓는 사랑은 불이 꺼지고나서도 쭈욱 오래 지속된다는거.. ㅎㅎㅎ

바쁜일들 마무리하고.. 담엔 또 좋은 글 갖고 와..
막편 특히 맘에 들었어 ㅋㅋ

수선화향기 (♡.201.♡.189) - 2009/10/20 14:25:38

머니돈머니야 볼글이 많아서 쭈욱 둘러보다 이제야 왔다. 니는 요즘 글 안쓰나.

그러게 제대로 된 선택이라 하니 위안이 된다. 현실상에는 모두 잘살고 있을꺼라 믿어
더 좋은 재주가 있었음 더 확실하게 표현이 됬을텐데 말이야 좀은 아쉽다

현실상에서 사랑이란 타이밍이다 딱 맞는 말이였던거 같아 인연이란 따로 있는법인가봐. 소설에는 항상 미화가 되는거고 말이야. 기나긴 플 고마워. 오른손이 왼손을 잡은
느낌 그게 부부사이지 머 별다른게 있겠어. 감사와 이해빼곤 사랑이란 참 먼거리인거
같은 느낌이다 노부부라서 그런가 ㅎㅎ 뚝배기 비유가 좋았어

니글 기다릴께 니글에서 봐 ^^

Landy (♡.134.♡.130) - 2009/10/19 11:40:05

마지막편 잘 읽고 갑니다.
향기님 글은 언제나 저한테 와닿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감명있게 잘 보았습니다.
그동안 좋은글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89) - 2009/10/20 14:26:33

landy님 막편 답플 너무 늦었죠? 이렇게 막편에도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닿는다고 하시니 힘이 부쩍 나는데요. 감명깊게 보셨다니 위안이 됩니다. 늘 건강하
시고 행복하세요 여유시간이 날때 다시 찾아뵐께요 늘 행복하세요 ^^

그리움 (♡.67.♡.131) - 2009/10/21 13:57:41

제가 아마 꼴찌인가 보네요.ㅋㅋ
실은 전번주에 글은 읽었는데 플은 심을 여유가 없었네요.
회사여행에 첫출근에 아주 바쁜 시간이였답니다.

그간 쭈욱 잼있게 읽었습니다.
향기님의 글은 항상 감칠맛나고 인정미가 다분하고
그리고 글을 쓰면서 항상 열심히 다듬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정성을 기울인만큼 애독자가 많지 않을까 싶네요.

엇갈린 선택.....
제목 그대로 부부가 되려면 참말로 많은것이 함께 엉켜야 하는가 싶네요.
세상에 많고 많은 남자 여자가 있지만 내반쪽은 꼬옥 하나니깐 말이네요.
사랑,우정,질투,행복,불행,용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 글에서 아주 잘 표현되였네요.

담글도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163) - 2009/10/23 09:14:59

그리움님 막편에도 참반갑습니다 ^^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여러가지 스케줄로 바쁘셨군요 애보랴 살림하시랴 출근
까지 하시고 정말 탄복입니다. 저도 가게일 때려치고 출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잼있게 보셨다니 위안이 되네요 담글을 용기내여 쓸수 있을꺼 같습니다. 사실 로맨스에 정말 많이 약한데 자꾸만 쓰게 되는거 같아요.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글이 끝나고
나면 항상 엉성한부분이 있었구나 하면서 반성을 합니다. 결점을 수정하여 더 발전을 꾀해야지 하면서 ㅎㅎ 늘 잼있게 봐주셔서 힘이 됬던거 같습니다,.

그러게요 부부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우연에 인연에 엉켜야 될까요 미묘한게 사람사이의 인연인거 같아요. 맘대로 안되는거 역시도 운명이고.. 단항선택이여서 그게 더 힘든 일인가 봅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이 잘 표현되였다는 말씀에 힘이 부쩍 솟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 이쁜 공주님이랑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여유가 있을때 또뵈요 ^^

kashima (♡.181.♡.62) - 2009/10/22 16:25:44

수선화향기님,
제가 지각을 해도 너무 햇군요.
요샌 무지무지 바빠서요....
먼저 잘 읽었고요,,끝난다 하니까 너무 서운하네요.
제목그대로 엇갈린 선택,,,
인생에는 연습이 없듯이,이미 한 선택을 돌려세울수는 없고,

자신이 한 선택에 만족을 하면서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제일 바람직합니다.

한편한편 정성이 담긴 문장 ,잘 읽었습니다.
또다시 뵈엿으면 좋겟구요.
행복하세요....

수선화향기 (♡.201.♡.163) - 2009/10/23 09:21:19

kashima님 제가 요즘 좀 바빠서 이제야 답플을 달아드리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자신이 한 선택에 만족을 하면서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자 참 맞는 말씀이십니다.
내가 갖지 못한것보다 가진것에 감사를 하며 사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이에요 늦긴요 이제 금방 끝났는데. 막편에도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잼있게 잘보셨다니 위안이 되네요. 인생에 연습이 없다 정말 맞는 말씀이십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아쉬워서 더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까 싶거든요. 늘 잼있게 봐주시고 이렇게 막편에도 찍어주시고 해서 제가 자꾸 여기 맴돌고 있나봐요. 항상 고마웠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여유시간이 날때 또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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