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ㅡ6

guo79 | 2009.11.16 15:36:44 댓글: 49 조회: 2006 추천: 2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7037

안녕하십니까~

6집이 넘 늦었죠?^^

저번주에는 옥체에 티가 들었는지 건강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이틀동안 회사 휴가내고 집에서 끙끙 앓았답니다.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고 코까지 벌름거리지..

다행이 열은 나지 않아서..ㅎㅎ

그래도 우리 회원님들께 감기를 옴길가봐 요즘

모이자에 얼씬 하지도 않았답니다. 잘했죠?^^

들려주신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절때 아프지 마세요~~






6집.



아침에 출근해서 다들 줄을 서서 출석체크를 하고 있을때 오직 나와 채선이만은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나가

강과장님이 앉아계시는 테이블 맞은켠에 가서 우뚝 섰다. 아침부터 웬 일이냐는듯 강과장님은 의자에 앉은

대로 아무말없이 의문이 섞인 눈빛으로 우리 둘을 올리다 보셨고 나는 후둘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용기

를 내여 강과장님께 우리 결정을 똑똑히 밝혔다.


<강과장님, 우리 둘이 사직하겠슴다.>


가슴 쑥 내밀고 당당하게 한 마디 내뱉고 강과장님의 표정을 살폈더니 강과장님은 표정 하나 변함없이 그

고유의 딱딱함으로 한 마디 물으셨다.


<왜?>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미리 준비해 두었던 대사를 외웠다.


<우리 둘 다 학교때 재무를 배웠음다. 그래서 그쪽으로 발전해보고 싶어서 그램다.>


대답은 유창하게 했지만 말을 하는 동안 내 얼굴이 저도 모르게 화끈 달아올랐고 가슴 안에서 무엇인가 세

차게 뛰고 있었다. 그때 왜 그리도 긴장했던지..ㅎ


강과장님은 나의 대답에 양미간을 살짝 찌프리고 잠간 생각을 하시더니 이어서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

던 충격적인 한 마디를 하셨다.


<그럼, 동생도 데리고가.>

<예??>


나와 채선이는 혹시 잘 못 들은건 아닌지 서로의 얼굴을 멍한 표정으로 마주보다가 다시 강과장님을 바라

보았다.


<내 말 못 알아들었어?>

<강과장님, 우리 둘만 사직하고 내 동생은 계속 여기서 일하게 하면 안되겠슴...>

<동생도 데리고 가라고..>


강과장님은 짜증이 섞인 얼굴로 눈길을 테이블에 고정시키고 뭔가 조금이라도 쟁취하려고 애쓰는 나의 말

을 툭 잘랐다. 비록 강과장님의 어조가 느끗하긴 했지만 변하지 않을것 같은 강과장님의 결정이 묻어있었

고 나는 이 상황에서 더이상 아무런 말도 필요없음을 느끼고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아인데..이건 아닌데. 우리 계획은 이거 아니였는데. 해북이는 지금 여기 회사에서 나가면 사무직으로 일자

리 찾기 힘든데 어떻게 하지? 우리 둘만 사직하겠다는데 왜 동생까지 내쫓는거야? 왜?? 자기 발전을 위해

회사 그만 두겠다는데 그게 그렇게도 잘 못한건가? 아니면 내가 이 회사에 몸 붙이고 열씸히 일을 할수 있

게끔 일찍부터 기회를 주시던지. 그런것도 아니면서 왜?? 모순되고 화가 치밀고 냉정한 강과장님이 미웠

다. 가라면 가주지. 그렇다고 이 회사 떠나면 갈 곳이 없겠나?


<알았슴다.>


나는 강과장님을 향해 쌀쌀한 한 마디를 던지고 채선이와 함께 돌아섰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동선을

감느라고 열씸히 앉아서 일하는 해북이를 불러 셋이서 함께 공장 안에서 나와 짐을 정리하려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채선이와 해북이는 화가 나서 씩씩거리며 떠들어댔고 나도 속으로부터 울어터지는 화를 가라앉히느라 모

질게 힘들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지금 셋이서 같이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는 손에 돈도 별로 없었

는데 해북이까지 같이 움직이게 될줄은 계획외 일이라 현재로서는 우선 돈부터 구해야 했다. 나는 즉시로

경비실에 내려가 아저씨한테 돈 200원 빌려 달라했고 아저씨는 돈은 부인이 관리한다면서 없다고 하셨다.

어쩔수 없이 기숙사에 돌아와 우리 칸에 애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점심시간이 되자 우리 칸에 애들이 하나 둘씩 점심먹으로 돌아왔고 그들은 우리를 보자 사직한다던 일이

어떻게 되였는가며 다그쳐 물었다. 우리가 자초지종을 얘기하자 그들은 우리편에 들어서 어떻게 해북이까

지 쫓아내는가고 열받아서 난리였다. 그리고 나는 양썅링(杨香玲)한테 돈 200원 빌려달라고 했는데 양썅

링은 현재 100원밖에 없다고 했다. 100원이면 좀 적을것 같았지만 어쩔수 없이 받으려는데 뜻밖으로 옆에

있던 쑨쓔민(孙秀敏)이 자기가 돈이 있다면서 내 앞에  통 장 을  내놓았다. 나는 눈이 휘둥그래 쑨쓔민을

쳐다보았고 이어서 쓘쓔민이 하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이 통 장안에 자기가 모은 돈이 모두 800원이 있

는데 셋이서 일자리도 없이 허망 길을 떠나면 돈이 많이 필요할거라면서 이  통 장 안에 돈을 쓸만큼 쓰고,

혹은 다 써도 되고 나중에 일자리를 찾고 온정되면 그때 다시 갚아주면 된다고 했다. 어떻게 이렇게 고마울

수가.. 쑨쓔민은 나보다 3살 많고 한족애들은 몇살 차이는 언니라고 부르지도 않고 그냥 이름을 불렀기에

나도 줄곧 쑨쓔민의 이름을 부르면서 친구로만 생각했지 언니로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정작

일에 부딪히자 쓘쓔민은 내가 자원적으로 언니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나를 감동시켰다. 그리고 어떻게

내게 그 큰 돈을 선뜻 내놓을 수 있었는지. 그때 나도 쓘쓔민이  통 장 을 내 앞에 내놓자 너무 놀랍고 당황

하여 처음에는 돈을 찿아서 내게 돈만 달라고 했었다. 그런데 쓘슈민은 괜찮다면서 설마 니가 내 돈 떼먹고

달아나겠는가며 너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웃으면서 내게  통 장 을 쥐여주고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다. 아

무리 나를 믿는다고 해도 그렇지. 외지에서 온 내가 그 회사를 떠나면 어디로 갈지도 몰르고 다시 돌아와서

돈을 갚아줄지도 모르는 상황에 어떻게 그 대범한 행동을 했을가. 나 자신도 장담을 못하는데 걔는 뭘 믿고

그런 행동을 했을가. 나는 지금도 쓘쓔민에게 탄복한다. 내가 돈을 받아서가 아니라 그의 너그러운 마음과

동정심, 그리고 대범한 행동에 어쩔수 없이 탄복한다. 만약 내가 쑨쓔민의 입장이였다면 절대 그렇게 못했

을거다. 이건 장담할수 있다.ㅎ



우리 셋은 짐을 싸고 내가 8개월동안 공인으로 일했던 내 인생의 첫 회사를 나왔다. 채선이와 해북이의 심

정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 뒤로 점점 멀어져가는 회사때문에 가슴이 알알해났다. 눈치 빠른 채선

이는 나를 위안하느라 이런 말을 했었다.


<일없다. 니 이 회사에서 여덟 달 동안이나 공인했으면 잘했다. 아니야?>


그래, 99년도 8월10일부터 이듬해 3월중순까지 여덟달 동안 공인하면서 많은 추억을 담은 곳이였다. 이

회사때문에 내가 천진에서 첫 출근을 해보게 되였고 내 손으로 처음 돈을 벌어보게 되였다.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나의 손을 잡아주셨던 경비 아저씨, 내가 사장님을 만나뵐 수 있게 도와주셨던 출납언니, 기차표를

얻어주시느라 모진 애를 쓰셨던 회계언니와 무역과 진과장님, 내가 외로움이 무엇인지를 모르게 집식구들

처럼 나를 따뜻이 감싸 줬던 기숙사 동료들, 특히 내가 어려울때 800원이라는 큰 액수의 돈이 들어있는 통

장을 선뜻 내주었던 쑨쓔민,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그때 나올때 사장님과 강과장님

께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나왔다는 것이다. 



나중에 내가 어느정도 성과도 있고 안정되면 다시 찾아뵙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회사를 떠났었는데 먼 훗날

내가 다시 그 회사를 찾았을때는 이미 텅빈 공장건물만 썰렁하게 남아있었다. 회사가 끝난것인지 아니면

이사를 간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그리고 몇년전부터 나는 슬그머니 강과장님과의 재회를 기대하게 되였다. 만약 강과장님이 아직도 천진에

계신다면 우연히 우리가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나는 강과장님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그

때는 나이가 어리고 철이 없어서 무턱대고 강과장님이 해북이를 쫓아낸데 대해 불만이 많았고 밉고 원망스

러웠었는데 사실은 그러는거 아니였다. 만약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한다면 친구와 동생을 데리고 오겠다고

해서 공인이 극히 필요한 정황도 아니고 그냥 단지 같은 조선족이라고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데려오

라고 했더니 고작 한달을 넘게 일하고 한다는 것이 작은놈만 놔두고 큰놈 둘만 사직하고 살짝 내빼겠다?

회사가 무슨 너희들 집이야? 오고 싶을때 오고 가고 싶을때는 가고? 올때도 같이 왔으니 갈때도 셋이 같이

가! 내가 강과장님의 입장이였다면 분명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고 나라도 동생까지 데리고 가라고 했을 것

이다. 만약 내가 그때 조금이라도 융통성이 있었더라면 사직하기 전에 강과장님을 한번 찾아뵙고 속심말을

털어놓았어야 했다. 공인 8개월동안 했는데 여직껏 기회가 없었고 또 내가 배운 전업이 회계인데 그쪽으로

한번 발전해보고 싶어서 사직하련다고 잘 말씀드리고나서 죄송하지만 동생은 강과장님한테 잘 부탁드린다

고 말씀드렸더라면 결과가 다를수도 있었다. 적어도 매몰차게 셋을 한꺼번에 내쫓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

이 된다. 내가 일처리를 잘 못한건 생각않하고 무턱대고 강과장님을 미워하고 원망했던거 미안하다고 그때

는 철이 없어서 그랬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런데 천진에 10년을 있었음에도 나는 한번도 강과장님을 다

시 만나뵙지 못했고 만약 정말 만난다해도 어릴때보다 용기도 적어졌고 만사에 소심해진 내가 떳떳이 다가

가서 먼저 인사를 드릴수 있을가? 이 문제는 그때 상황에 부딪혀야 답안이 나올것 같고 아무튼 이 글에 지

난일에 대한 뉘우침과 아쉬움을 적고나니 그나마 속이 후련해진다.



우리 셋은 우선 이민이가 알려준 직업소개소를 찾아갔다. 직업소개소 주인은 사십 좌우로 되여보이는 아주

머니셨다. 한사람당 소개비 200원씩 내자 아주머니는 우리에게 각자 면접하게 될 회사를 알려주고 몇선 버

스를 타고 어떻게 간다는 것까지 상세히 가르쳐주셨다. 우리는 짐을 직업소개소 아주머니한테 보관해 달라

고 부탁하고나서 집업소개소를 나와 두길로 나누어 갈라졌다. 채선이는 천진시 하북구에 있는 신발회사로

면접하러 떠나고 나는 해북이가 혼자 면접할 곳을 찾아간다는 것이 마음이 놓이지 안아 우선 해북이랑 동

행하기로 했다.



해북이는 공부도 많이 못했고 나이도 어려 사무직은 어렵고 해서 호텔안에 있는 한식관에 복무원으로 면접

가게 되였다. 우리 둘은 소개소 아주머니가 가르쳐주신대로 버스를 탔고 어느곳에 가서 내려 다른 버스를

가라 타야 했는데 그곳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우리가 타려는 버스가 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았더니 이곳에는 우리가 말하는 그 버스가 지나가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하~ 그럼 어떡하

지? 다행히 그 분은 우리가 가려는 호텔로 가려면 여기서 몇선 버스를 타고 어느곳에 가서 다시 몇선 버스

를 갈아타면 갈수 있다면서 상세히 가르쳐주셨다. 덕분에 우린 그분이 가르쳐주신대로 몇선 버스에 올라

탔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어느덧 버스에는 나와 해북이 그리고 기사밖에 남지 않았다. 버스기사는 어떤 한

족 아주머니였는데 버스가 달리던중 갑자기 길 옆에 정거를 하고 뒤를 돌아보면서 우리를 향해 여기서 기

다리라면서 잠간 내려갔다 오겠다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나와 해북이는 기사도 손님도 없는 텅빈 버스에

앉아 기사 아주머니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마침 점심때였는데 배에서는 밥 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기사 아주머니는 점심 먹으러 갔는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아니면 우리도 내려가서 뭐라도 먹고

다시 올라올가 이런 생각에 나와 해북이는 버스에서 내리려 했더니 공교롭게도 기사 아주머니가 버스에서

내리면서 버스문을 꽁꽁 닫고 나간 것이 아니겠는가. 밀고 닥치고 해봐도 문은 열리지 않았고 우리는 감방

에 갖힌 죄인마냥 버스에 갖히게 되였다.



아참, 이거 어떻게 하지? 나는 성큼성큼 버스 앞부분에 가서 운전좌석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핸들 앞에는

커다란 자판이 있었는데 위에는 빨갛고 파랗고 색갈도 다양하고 크기와 모양도 균일하지 않은 코드가 다닥

다닥 많기도 했다. 아무리 봐도 도대체 어느것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지 도통 알수가 있어야지. 해북이도 내

뒤에 바싹 따라왔다.


<언니, 어느게 문 여는게요?>

<글쎄..>


우리 둘은 운전석 자판을 한참이나 눈여겨보면서 어느것을 누르면 문이 열릴가 수수께끼 알아맞추기를 놀았다.


<언니, 이게 아닐가?>

<내 생각에는 별루 이건 것 같은데..>

<그게 맞소?>


해북이는 의심이 가는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에라 모르겠다. 아무거나 하나 눌러보자. 내 생각에 별로 이거 누르면 문이 열릴 것 같다.>



말이 끝나자 나는 그중에 하나를 꾹 눌렀다.


*치거덕~


<엄마나~!>

<뭐야?? ㅇㅇ>


*치거덕~ 치거덕~ 쿵쿵 치거덕 턱~...


열려라는 문은 꽁꽁 닫긴대로 요지부동이고 생각지도 못했던 버스 전체가 듣기좋은 절주에 따라 치거덕 치

거덕 한발작씩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앗~~~~!!!


나와 해북이는 너무 놀라 서로를 꽉 부등켜 안고 어쩔 바를 몰라했다. 기사도 없는데 차가 달리면 이거 어

떻게 급정거를 하지? 꿈에서는 차를 자주 몰아봤지만 현실에서는 처음인데 이거 어쩌지? 이대로 버스가 막

달리다가 어는 장애물에 부딪혀 영화에서처럼 폭팔해버리는건 아닐가? 으으으아........무섭다.


우리 둘은 서로 꽉 부등켜 안고 킁짜킁짜 떨춤을 추는 버스안에서 눈물이 당금 나오기 직전인데 버스는 마

지막으로 치이익 하고 김 빠진 소리를 하더니 기사도 없이 혼자서 달리자니 힘이 든지 그렇게 대여섯번 치

커덕거리면서 우리를 겁만 주고 자동으로 멈춰섰다. 참 다행이였지. 식은 땀이 쫘악 났다.


버스가 멈추자 우리 둘은 한동안은 꼼짝 않고 서있었다. 한발작이라도 움직였다간 버스가 다시 살아날 것

같아서 숨을 쉬기조차 힘들었다. 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둘이서 부등켜 안고 있을순 없고 그래도 약삭바른

해북이가 건의를 했다.


<언니, 우리 빨리 창문으로 뛰여내리기오~>

<으어?ㅇㅇ>

<저쪽에 창문이 하나 열린게 있재요? 빨리 가기오~>


우리 둘은 살금살금 도둑걸음으로 반쯤 열린 버스창문 가까이로 왔다. 날씬한 해북이는 몸을 훌 날려 쉽게

창문에서 버스밖으로 뛰여내렸다. 그리고는 손짓하면서 나더러 빨리 뛰여내리라고 했다. 야야...내 이 뚱뚱

한 몸으로 어떻게 이 비좁은 창문으로 나가란 말이야? 그것보다도 버스 창문과 땅바닥 사이의 거리는 내가

버스안에서 내려다봐도 아츨하기만 했다. 흐~ㅠㅠ


결국 나는 해북이의 도움으로 괴물버스에서 도망쳐 나오는데 성공했다! ㅎ


그리고 우리는 부근의 음식점에서 물만두로 점심을 때우고 해북이가 면접하게 될 호텔로 출발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나는 호텔밖에서 기다렸고 해북이만 들어가서 면접을 보게 되였는데 면접은 우리 마음과

같이 쉽게 통과되지 않았다. 해북이는 어릴때부터 한족 학교를 다녔는데 조선족 글씨를 잘 몰랐다. 한국음

식점이라서 면접할 때 메뉴를 읽어보라고 했는데 해북이는 그중에서 몇개만 읽을수 있고 대부분은 읽어내

지 못했다고 했다. 힘들게 이 먼곳까지 찾아왔는데 결국 면접이 통과되지 않아서 속상했다. 그래도 나는 해

북이를 괜찮다며 다른 일자리 찾자고 달랬고 해북이는 내 말에 크게 위안이 되는것 같지 않았다.



오후 늦게야 직업소개소로 다시 돌아온 나와 해북이는 소개소 아주머니한테서 채선이는 오늘 저녁에 돌아

올수 없다고 전해들었다. 아마 시간이 늦어서 회사에서 자나 보다 하고 나와 해북이는 직업소개소가 있는

같은 건물안의 려관에 들었다. 그때 려관비가 하루밤에 20원이였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는 이곳에서 자

야할것 같았다. 면접이 실패된 해북이는 상심이 큰것 같았고 내일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나는 말리지

않았다. 나와 같이 여기서 고생할바엔 집에 돌아가는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해북이가 기차표를 끊

을 돈외에 별도로 집에 가서 어머니께 드리라고 200원을 손에 쥐여줬다. 나는 오늘 해북이 면접때문에 시

간을 보내다보니 내가 가려던 면접은 소개소 아주머니를 통해 다음날로 미루었다.



한편 신발회사로 면접을 갔던 채선이도 면접이 순리롭지 않았다. 졸업장에 적힌 출생일자가 신분증에 출생

일자와 다른 이유로 졸업장 위조로 오해받고 면접이 통관되지 않았다. 그런데 다시 소개소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날은 그 신발회사 사무직을 하고 있는 언니네 기숙사에 따라가서 한침대에서 비비면

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 아침에 소개소로 돌아왔다.



우리 셋은 소개소와 려관이 있는 건물을 나와 부근의 음식점에서 아침이자 점심을 대비하여 간단한 음식을

먹었다. 채선의 기억에 의하면 우리가 구운 물만두를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음식의 이름이 궈텔"锅

贴儿"이였다. 물만두처럼 속은 있지만 윗부분을 조금만 싸고 삼분의 이정도는 안에 들어있는 속이 훤히 들

여다 보이게 빚는데 가마에 기름을 살짝 돌구고 만두를 가마에 딱 붙여 구워내서 식초간장에 찍어먹으면

맛이 끝내줬다. 그때 처음으로 궈텔이라는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셋이 먹다가 옆에 사람 다 죽어도 모른다.ㅎ



해북이는 오후 7시 기차로 고향에 돌아가기로 했고 채선이는 오전과 오후에 면접이 두번 있었는데 두곳에

다 면접이 안되면 해북이와 같이 집에 돌아갈 계획이였고 만약 어느 한곳이 면접이 된다면 어차피 짐 가지

러 와야하므로 저녁에 해북이를 바래다 줄라 오겠다고 했다. 나는 오전에 천진시 동려구에 있는 주방용구

를 만드는 한국회사로 면접을 가야했고 가능한 저녁에 돌아올 생각이였고 해북이는 나와 채선이 면접이 끝

나고 저녁에 돌아올 때까지 려관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간단한 토론을 끝낸 우리는 수시로 소개소아주머니한테 전화를 하여 연락하자 하고는 해북이만 려관에 남

겨두고 나와 채선이는 면접의 길을 나섰다.



채선이는 오전에 세타무역회사에 면접을 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면접이 통과되지 않았다. 연속 두차례 면

접에서 낙방 된 채선이는 어깨에 힘이 빠졌고 만약 오후에 가게 될 회사에서도 면접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힘을 버리고 해북이와 같이 집에 돌아갈 생각까지 했었다. 드디어 행운의 여신은 험난한 취직의 길에서 허

덕이고 있는 이 꼬마를 발견하게 되였고 허리를 굽혀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채선이는 오후에 가

게 된 세타회사에서 면접이 순리롭게 통과되였고 소원대로 사무실에서 출납이라는 직무를 맡게 되였다.



한편, 곽거북이라는 사람은 뭘 하고 있었을가...


그는 면접 갈 회사와는 상반된 방향으로 부지런히 걸음을 다그쳤다. 면접가기 전에 그는 우선 해야 할 일이
 
있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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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은 여기까지입니다.

옛날에... 모모라는 물고기가 뼈가 99개 있었는데 하루는

뼈가 1개밖에 없는 오징어를 보고 오징어의 뼈를 달라고 했답니다.

그 이유는...........자기 뼈를 100개 채우기 위해서~ㅎ

제가 지금 무슨 얘기하냐면요... 지난 5집에서 추천이 24개로

한개가 모자라서 지금 메달을 못 타고 있답니다. 그래서...

어느 착한 오징어님이 저의 소원을 들어주시기를....하하... 농담임다~ㅋㅋㅋ

우리 7집에서 또 뵙죠~ ^^ 바이바이~

추천 (25)
IP: ♡.69.♡.245
펩시 (♡.50.♡.30) - 2009/11/16 15:38:11

일빠 ~앗싸 ~일딴 찍고 보자 ~잼잇어요~ 감기 조심해요 요즘 날시 넘 추워서 ~
빨리 건강회복하고 7집 기대합니다

물고기자리 (♡.103.♡.130) - 2009/11/16 16:11:23

6회가 왜 올르지 않냐 했더니 아프셨군요 ...

건강은 인생에 최고의 재산이라는 말이 있잖아요..건강조심하세요--ㅠㅠ

재밌게 잘 봤구요 담집 어떻게 엮어나갈지 ? 궁금합니다 ..

겨울국화 (♡.23.♡.233) - 2009/11/16 16:15:55

아싸 !삼빠 먼저 찍고 볼게요 ㅋㅋㅋㅋ
거북아 이 큰언니 오늘은 삼빠당
실화 이야기 너무 재밋어서 푹 빠졌다가
마지막에 우선 할일이 있어서 여기 풀도 못달고 ㅋㅋㅋ
다시 와서 플달아주니 고맙지?
감기 빨랑 나아서 담집도 빨리올려주삼 ㅋㅋㅋ

(♡.206.♡.143) - 2009/11/16 17:51:01

6집 오래동안 기대했는데 올려주어 잘보았어요 .
하루속히 건강하시구요 .7집 기대해 요 .

guo79 (♡.69.♡.245) - 2009/11/17 08:19:31

릇님, 첨 뵙겠습니다.
님도 저의 실화를 줄곧 읽으셨군요...감사합니다.^^
약이랑 부지런히 챙겨먹구 7집은 늦지않게 올려드리겠습니다.
소중한 리풀, 감사합니다. 릇님도 건강하시구 좋은하루 되세요~

sincere (♡.165.♡.226) - 2009/11/16 18:30:55

아프셨군요,, 지금 괜찬아 졌나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루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님에 글 잘 읽었구요,,ㅎㅎ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입니다.

담 글도 기대할게요~ ^^

guo79 (♡.69.♡.245) - 2009/11/17 08:23:59

sincere님,
저의 실화에서 님의 발자취를 항상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ㅋㅋ
sincere님 아이디의 의미를 새삼 떠오르게 합니다.
항상 아낌없는 응원의 리풀에 감사하구요...
님도 건강에 유심하시구 좋은 한주가 시작되시길...^^

콩나물채 (♡.237.♡.148) - 2009/11/16 19:55:12

아프셨구나~!
꺼우뿌리 뽀즈 맛이 좋던데요^^
상해까지 따보우해서 가져왓다는게 어딤까?^^

뭐니뭐니 해도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근데 주인공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했을가요?^^

guo79 (♡.69.♡.245) - 2009/11/17 08:30:45

하하..꺼우부리뽀즈를 상해까지 따보해가지고 가셨어요?
비행기에서 구수한 냄새난다구 누가 뭐라하지 않았어요?ㅋㅋ
콩나물채님이 상해에 계셨네요...좋은 곳인데...한번도 못가봤어요.^^
주인공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했을가...7집에서 나오겠지만..
저는 그생각만 하면 입을 다물지 못한답니다. 풋하하...
담집에서 봐요~ 좋은하루 되시고~

꽃방울 (♡.15.♡.27) - 2009/11/16 21:40:54

흠야,거북이님이 편챘쿠나~난또 어디에 실종댔다그?
큭큭 둘이 차안에 갖혔댔구나~~하하
그때 얼마나 황당햇갰냐???킥킥킥
난 그대목을 읽을떄 웃겨바 죽는줄 알았다아이까?크크크
진짜 일자리땜에 발바닥에 불이나게 달아다녓구마~~~ㅉㅉㅉ
맘착한 거북이한테도 좋을일이 있겠지므~^^
감기 하루빨리 낫아지길~~~~

guo79 (♡.69.♡.245) - 2009/11/17 08:34:33

방울아, 거북이 옥체가 편찮아서 요즘 집에서 찜질했다.ㅋ
버스안에 갖혔던 일, 지금 생각하면 정말 우스운 경과였지만.
그때는 정말 당황하고, 막 폭팔해서 죽을가봐 무서워서 덜덜 떨었짐.ㅋㅋ
약 부지런히 먹구 7집도 빨리 써올릴게...담집도 잼잇을거야..ㅎㅎ
방울이도 추운날씨에 몸 건강하구....그쪽은 정말 많이 춥겠다야...
그럼, 좋은하루~~^^*

그리움 (♡.60.♡.134) - 2009/11/16 22:22:30

구수한 실화이야기 잼있게 잘 읽었다.
어리니깐 무서운게 없구나...
곽거북이는 과연 무얼 하러 갔을까?
다들 무지 궁금해 하는데...
오늘은 피곤해서 살짝 발자국 남기고 간다.
아프다던데 몸건강에 주의해라...

guo79 (♡.69.♡.245) - 2009/11/17 08:38:07

아줌마가 바쁘긴 바쁜 모양이네...야간에 들리는거봐선~ㅋㅋ
은수보느라 많이 힘들지? 누가 같이 거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좀 낫을텐데..
거북이란 아 면접 먼저 뭘 하러 갔는지 다음집에서 나오겠지만...
날고 나면 너도 뒤로 훌렁 넘어갈거 같다. 크하하...
나는 지금도 그생각 하면 뭔 정신이였는지...미친다...ㅋㅋ
그리고, 너도 몸 잘 챙겨라...아프지 말고...^^

guo79 (♡.69.♡.245) - 2009/11/17 08:16:55

펩시님,
또 1빠 하셨네요.. 하여튼 날쌤니다~ㅋㅋ
펩시님도 추운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게 몸 조심하세요..
오늘도 1빠로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하루되세요~


기적처럼님,
오늘도 빠짐없이 들리셨군요...
뭐가 없어도 돈이 없으면 안되고 뭐가 있어도 병이 있으면 안된다는 말이 있듯이..
기적처럼님도 항상 건강에 주의하세요...저처럼 감기 걸리지 마시구요...^^;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겨울국화님,
큰언니, 바쁜데...두세번씩이나 들려주시고...
넘넘 고마워서 어쩌죠?^^; 가까운데 있었으면
달아가 뽀뽀라도 해줬어야 하는데...ㅋㅋ
잼있게 읽어주시니 저도 쓴 보람을 느끼게 돼요..
좋은 하루 되시고...담집에서 또 봐요~^^

Pinklove (♡.226.♡.153) - 2009/11/17 09:36:29

또 오징어 뼈주러 왔습니다.ㅋㅋ
이번 회에서 쑨슈민이 통'장 준것이 감동이였습니다.
다음회 빨리 올려주세요.

guo79 (♡.69.♡.245) - 2009/11/18 12:08:26

넵~ 쑨슈민의 저의 귀인이였어요. 제일 어려울때 경제적으로 도와준 귀인^^
매집마다 뼈를 헌신해주셔서 이거 오라지 않으면 거북이가 칼슘이 넘쳐나서 키도 부쩍부쩍 커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ㅋㅋ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7집에서 또 봐요~^^

푸른꿈안고 (♡.39.♡.69) - 2009/11/17 10:55:57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던만 ㅎㅎㅎ어디에 면접두 안보고 무작정 소개소통해서 ㅎㅎ좋은 일자리 찾자고 ㅎㅎ 그러면서 대담하게 사직도 하고 모든게 생각처럼 잘안되지? ㅎㅎ 그래두 타향에서 쑨슈민이란 사람을 잘만났구만 ㅎㅎ난 한번두 나의 통~장을 누구한테 맡겨본적이 없는데 ...긍까나 거북이란 사람이 인품이 많이 좋아보이겟소 ㅎㅎ고생하면서라도 좋은 자리 찾앗겟지무 ㅎㅎ어떻게 더고생하는가 다음집이 기대되오 ㅎㅎㅎ

guo79 (♡.69.♡.245) - 2009/11/18 12:17:45

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먼저 면접이나 보고 통과 된 다음 회사를 그만뒀더라면 그나마 보증이 있었을텐데 무턱대로 회사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 찾으려니까 어디 생각처럼 그렇게 척척 됩니까.ㅋㅋ 그때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아니면 생각이 짧아서 그런지 항상 도깨비처럼 생각나는 대로 움직였답니다.ㅋㅋ 그래도 옆에는 항상 쓘쓔민과 같은 귀인들이 나타나서 도와줘서 크게 힘든줄 모르고 그 시절을 넘긴것 같습니다.ㅎㅎ 담집도 잼있을겁니다. 기대해주십쇼..ㅋㅋ 좋은 하루 되시고~

황수나 (♡.235.♡.130) - 2009/11/17 12:36:35

멀하고 있었을가여?
ㅎㅎㅎ 혹시 꽃단장?? 설마..? ㅋㅋ
암튼..담집 기대할게염..
그...한족애들도 참 좋은애들이 많다는거..ㅋㅋ 옛날?생각이 나네염..^^

guo79 (♡.69.♡.245) - 2009/11/18 12:19:30

하하하.... 황수나님,
누가 사니 부인이 아니랄가봐....ㅋㅋㅋ
어떻게 맞추셨는지... 부부간도 같이 있다보면 사상이 닮아가남?ㅋㅋ
담집 잼잇을겁니다. 기대해주십쇼...^^

란이16 (♡.27.♡.181) - 2009/11/17 13:15:44

6집까지 단숨에 쭉 읽어봣어요 잼잇네요
실화라 그런지 실감나네요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건강 빨리 회복하고요
잼잇는 7집 기대합니다

guo79 (♡.69.♡.245) - 2009/11/18 12:21:53

란이16님, 단숨에 읽으시느라고 숨이 찼겠어요..
제가 바로 푹씬한 방석을 드릴테니까 어서 여기 앉아서 좀 쉬세요..
수고하셨어요...힘들었겠는데 어깨라도 주물러 드릴가요? 호호..
감사합니다. 항상 즐거운 시간 되세요~~~^^

meiyu (♡.30.♡.181) - 2009/11/17 15:25:33

오징어뼈왔어요...ㅎㅎㅎ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메달받으세요^^

guo79 (♡.69.♡.245) - 2009/11/18 12:23:38

덕분에 거북이 진짜 뼈 부자 되겠어요..ㅋㅋ
오늘도 고맙게 넙쭉 받겠습니다. ^^
대신 7집도 잼있게 써드릴게요...기대해주세요~

꽃한송이 (♡.72.♡.14) - 2009/11/17 21:01:33

간만에 자작글에 들렷다가 거북님의 글에 도취해서 검색해서 전부를 다 탐독햇더니
눈 깜발할사이에 몇시간 지낫네요...ㅎ... 참 재미나게 잘 읽엇습니다.... 오징어뼈 하나
추가하구요... 담집 기대할게요..^^

guo79 (♡.69.♡.245) - 2009/11/18 12:27:16

아하~ 여기 또 한분이 단숨에 읽으셨다는 분이 있네요..ㅋㅋ
이쁘고 푹씬한 방석을 드릴테니...앉아서 7집이 나올때까지 푹~ 쉬세요...ㅋㅋ
다음부터는 커피랑 해바라기랑 준비해둬야겠어요...님들을 위하여~ㅋㅋ
저의 실화를 열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강니 (♡.214.♡.34) - 2009/11/18 10:17:17

요즘은 날씨가 하두 변덕부려서 감기를 안할래야 안할수없네여^^
이젠 감기 다 나아지셨는지? 이 동네는 완전 꽁꽁 얼기 시작했다는...
난 겨울만 되면 동북집 따뜻한 온돌이 생각난다는, 여기는 난방이 안되는 집들이라
집안에서두 솜옷입고있어야된다는...

guo79 (♡.69.♡.245) - 2009/11/18 12:31:20

그쪽은 남방이 없어서 겨울이면 많이 춥겠다.
전기세 많이 들어도 에어컨이랑 빵빵 틀고, 감기 걸리지 말아라..
사실 동북에 집은 불 땔때는 귀찮아도 온돌이 그래도 사람의 건강에 좋은데..ㅎㅎ
추운데 멋 부리지 말고 옷이랑 꿍꿍 많이 입어라... 뚱뚱해보여도 괜찮다.^^

참대꽃 (♡.212.♡.143) - 2009/11/18 10:39:39

ㅋ 에타게 기다리든 6집이 드디어 나왓네요 근데 마음이 급해가지고
7집이 또 기다려집니다.
기대할게요

guo79 (♡.69.♡.245) - 2009/11/18 12:33:39

참대꽃님,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_-
저의 실화를 잼있게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7집은 너무 늦지 않게 내일에나 올려드리겠습니다.
오후에 시간내서 바짝 써야지..ㅎㅎ
그럼, 기대해주세요...좋은 하루 되시고~^^

수선화향기 (♡.201.♡.174) - 2009/11/18 11:24:09

곽거북씨는 과연 그시간에 무얼 하고있었을까요 궁금합니다. 차가움직인다는 대목에서 얼마나웃었는지 ㅋㅋ 감기조심하셔야되요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처음 사회 진출했을때 했던 고생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잼있게잘보고 갑니다. ^^

guo79 (♡.69.♡.245) - 2009/11/18 12:38:04

하하...향기님, 7집에서 이제 나오면 알테지만... 저는 그때 생각만 하면...ㅋㅋㅋ 합! 말 말자.ㅋ
버스에 갖혔던 일은...지금 다 지난 얘기니까 제가 잼잇게 쓸수 있었지만 그때 당시는
버스가 막 소리내면서 쿵쩌쿵쩌 앞으로 한발작씩 나아가서 얼마나 놀랐는지...정말 폭발해서 죽을것만 같은거 있죠. ㅠㅠ 향기님도,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그리고 식구들도~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담집에서 또 봐요~ㅎㅎ

장미29 (♡.58.♡.129) - 2009/11/18 11:31:52

6집 기다리다가 지쳐가는줄 알았어요
아프셧다는데 많이 나아지신거죠 ...
아무쪼록 건강이 제일이니깐 건강부터 챙기세요
6집도 잘 보고 갑니다
7집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guo79 (♡.69.♡.245) - 2009/11/18 12:40:38

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지금은 감기 많이 낫았는데 아직도 목에 가래가 거렁거렁하구...
나오지도 넘어가지도...고역임다. ㅠㅠ 약 먹고 있는데..
이거 또 건망증이라서 자꾸 약 먹는거 까먹어서 드문드문 먹다보니...ㅋㅋ
7집은 오후에 시간내서 쓰고 가능한 내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좋은 하루 되시고~~~^^; 그리고 장미29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히꼬끼 (♡.215.♡.216) - 2009/11/18 23:04:56

휴..거북이 글 기다리느라 목이 빠진줄 알았어요...
7집 빠른 시간내에 꼭 올려주실꺼죠?
글이 넘 생동하고 실화라 가슴에 닿네요...
99년도라...ㅎㅎㅎ저도 가방하나 달랑 메고 99년도 4월9일에 청도에 내렸는데...10년철이구만요...^^ 암튼 좋은 밤이 돼시고요...다음집을 기대할께요...

guo79 (♡.69.♡.245) - 2009/11/20 10:53:21

ㅋㅋ죄송합니다.히꼬끼님^^
7집, 방금 올렸는데...너무 늦지 않았기를..^^
히꼬끼님도 99년도 일찍 외지에 나오셨군요..처음엔 다들 힘들었을거에요..
히꼬끼님, 자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복쥐두마리 (♡.0.♡.133) - 2009/11/19 11:30:21

오늘두 즐감하구 갑니다..둘이 차안에 갇혀서 차가 막 움직일때 얼마나 혼겁햇겟어요..그땐 얼마나 놀랏던간에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요..저두 사무실에서 가만히 읽으면서 웃음을 겨우 참으면서 봣습니다..담집 기대합니다..

guo79 (♡.69.♡.245) - 2009/11/20 10:56:19

복쥐두마리님, 이번집도 빠지지 않고 들리셨군요..^^
버스에 갖혔던 일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때는 정말 죽을가봐 무서웠는걸요~ㅋㅋ
그래도 살려고 버스창문으로 막 도망쳐나온걸 봐요..ㅋㅋ 저의 이야기를 하면서
님들과 함께 얘기나누고 웃고 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님도 항상 즐거운 시간 되세요~~

설인777 (♡.121.♡.237) - 2009/11/19 12:36:55

잘 보구 갑니다~~공감하는 글이네요...
계속 쭉 기대할게요...

guo79 (♡.69.♡.245) - 2009/11/20 10:57:12

네~설인77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반달 (♡.49.♡.160) - 2009/11/19 23:00:55

언니 내 왔소...읽긴 어제까지 다 읽었는데
모이자비번 까먹어서 오늘에야 겨우 로그인됐소.
넘 오래 로그인안한 관계도 있고 건망증도 인정하면서..언니닮아서 그런가?ㅎㅎ
실화라는 글자에 사기나서 뛰여들왔는데
오빠와의 러브스토리는 아직이구만 ㅎㅎ
그리고 곽거북??ㅋㅋ 이글을 읽으면서 열심히 분석했더니
왜 아이디가 거북인지 알것같소.ㅓ와ㄴ을 살짝 위치이동해서?
상상좀 해봤소..아니더라도 웃지말고 ㅎㅎㅎ
그럼 오빠와의 러브스토리 기대하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가우..ㅃㅃ

반달 (♡.49.♡.160) - 2009/11/19 23:03:55

아..그리고...또 하나.
그새 안왔더니 화려한 옷으로 바꿔입었구나
새색시답소~~반짝반짝 ㅋㅋㅋ

guo79 (♡.69.♡.245) - 2009/11/20 11:00:34

움마냐..........이게 뉘긴냐.................쪼각달아~ ㅋㅋ
온나 안아보자~~ 넘 반가와서....^^*
긴 동면을 걸치고 이제 드디어 깨여났나보지?^^
간만에 얼굴 보여줘서 고맙다야...
그리고, 너랑 내랑 뭔가 통하는가봐..ㅋㅋ
곽거북, 딱 맞췄다는거!^,,^
거북이는 나랑 인연이 이만저만이 아닌가봐..ㅎㅎ
울 신랑과의 러브는 썩 뒤에 있는데...지금 쓸가말가 고민이다.ㅎㅎ
용기가 부족하그나....ㅠㅠ
내 이쁜 아이디는 아이야 언니, 루나님이 만들어줬단다. 서명도~ 이쁘징?^^
암튼... 들려줘서 고맙다 반달아....종종 여기서 만나자. 추운데 몸조심 하고...

가을락엽 (♡.168.♡.6) - 2009/11/21 01:47:30

지각생 한명 왔어요 >_<
매번 엉뚱함을 선보이는 거북이님 ㅎㅎ
남편하고 인연만들기도 곁들이면 더 재밋을것 같아요^^
기대할게요
이젠 감기도 낳았겠죠?! 건강 잘 챙기시구 힘내세요
재밌는 실화 기다리는 우릴 위해서라도 .. ^^;
오징어뼈 하나 추가할게요 ~~

guo79 (♡.69.♡.245) - 2009/11/23 14:05:58

지각생은 그래도 결근생보다 낫습니다.ㅋㅋ
울 남편과의 이야기는 썩 뒤에 있는데...
지금은 쓸가말가 고민입니다.ㅜㅜ
감기는 이젠 다 낫았고...감사합니다.^^
가을랍엽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도 빠짐없이 오징어뼈를 헌신하셔서...정말 고맙네요..
담집에서 봐요~^^*

I새벽별I (♡.61.♡.190) - 2009/11/21 22:47:26

거북이님~ 메달냉큼 받으셔 흐흐
몸은다낳아졋는가요?^^ 건강조심하시구여~

guo79 (♡.69.♡.245) - 2009/11/23 14:07:18

새벽별님은 어찌 이렇게 타밍을 잘 맞추시는지..ㅋㅋ
덕분에 메달을 탔습니다. 고마워용~
요즘 메달 타기도 힘들어요.ㅠㅠ 근데 새벽별님은 아주 식은죽 먹기죠?^^

뉴스c (♡.32.♡.56) - 2009/11/26 23:21:16

님이 쓰신글 보고 제가 부끄럽네요 전 학력이 비록이지만,, 일할땐,,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근데 하다 보면,, 맞지아느면 관두고 싸우고 ,, 그러는 내가 부끄러워요 ,,^^

guo79 (♡.196.♡.37) - 2009/11/28 10:23:41

별말씀요..어찌보면 발끈하는 성격이 좋은점도 많습니다. 자꾸 참고 짖누르는것보다 팍팍 밀고나는 성겪이잖아요..ㅎㅎ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시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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