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는 힘들어-56회(굿바이 한성준)

김동아 | 2009.06.21 14:05:30 댓글: 43 조회: 1829 추천: 2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585

안녕하세요, 김동아 입니다.

제목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성준편은 어느덧 막회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嫁女는 힘들어>가 완결난게 아니고 한성준편만 끝나 앞으로 한성준의 모습을 볼수 없을겁니다.
27살 나이지만 27살처럼 행동을 거의 안하는 까불쟁이 김동아가 35살짜리 한성준을 쓰는 동안 정말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하차하게 되는 그 기분은 시원섭섭하다로 표현을 하고 싶군요.
저 혼자서는 아니지만 저의 임무를 다 한듯한 느낌이여서 기쁘고 먼저 하차를 하게 되어서 섭섭한 마음도 있고 아무튼 그동안 한성준을 사랑해주신 분들한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 조만간에 솔로로 컴백을 할 예정입니다.
릴레이연작 <嫁女는 힘들어>에 승차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저의 소설이 연재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거북님과 햇비님, 그리고 모든 작가진들한테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작가진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성준 마지막회도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알게된 단하나의삶님, 스칼렛님, 대자연님 너무 반가웠습니다.
막회라서 미럿말이 너무 길엇는데 여기서 접고 한성준이 없는 <嫁女는 힘들어> 계속 사랑해주세요.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계속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또 같이 일하고 싶어요. 솔직히 한성준팀장님의 복귀날이 되었어요. 다다음주 금요일까지 수고해주시고 혹시나 그 전에 복귀하시려면 하루전에 저하구 박원일 실장님한테만 전해주세요.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건데 상해지사에 오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섭섭하게 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나는 김룡호실장의 말을 되새겨보면서 귀가를 했다.
(정말 이대로 돌아가게 되었단 말인가? 그럼 미양이를 어떻게 하지?)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창너머 밖을 내다보았다. 저녁의 상해는 역시나 아름다왔고 눈부셨다.

또 주말이다. 나는 복귀날을 다음주 주말까지 잡았고 상해에서의 일들에 대해서 정리를 할 생각을 했었다. 가장 아끼는 양복을 입고 넥타이까지 하고 거울앞에 마주섰다.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에 나도 모르게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휴대폰을 꺼내 미양이한테 연락을 했다.
<여보세요~!>
조금은 긴 통화음이 울리더니 미양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한성준 입니다. 지금 만나요, 할 얘기가 있어요.>
나는 목소리를 깔면서 무조건 만나야 하는 식으로 말했다.
<죄송하지만..>
힘빠진 목소리가 안 만나겠다는식으로 나오고 있었다.
<우리의 마지막 만남일지도 몰라요.>
미양이의 말을 끊은 내 목소리톤은 조금 높아졌다.
<알겠습니다. 그럼 한 2시간 정도 뒤에 만나죠.>
조금의 침묵이 흘렸다가 들려오는 미양이의 목소리다.
<그러죠. 제가 약속장소를 정하고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조금은 억지로 미양이와의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만나게 되었다. 창문가에 앉았는지라 택시에서 내리는 미양이의 모습을 보고 옷매시를 잡았다.
<미양씨, 이쪽 입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양이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다. 테이블쪽으로 오는 미양이의 눈빛은 조금은 놀란 눈빛이였다.
(너무 멋있게 하고 나왔나?)
어이없는 생각을 했었고 미양이가 자리에 앉자 나도 자리에 앉았다.
<주문 받으시겠습니까?>
복무생이 정중스레 물어오자 미양이의 표정을 살폈다. 미양이의 얼굴엔 어덴가 모르게 그늘 져있어 아직 밥을 먹을 분위기는 아닌거 같았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주문할때 다시 부를게요.>
나의 말에 복무생은 가볍게 목례를 하고 물러갔다.
<저~어!>
어떻게 어디부터 말을 했으면 좋을지 몰라서 말을 길게 뺐다. 미양이는 뭔가를 기대하는듯이 나의 입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음주 주말이면 대련으로 복귀하게 되어요. 돌아가면 다시 상해에 안올지도 몰라요. 혹시나 미양씨가 저더러 상해에 남으라면 갔다가 정리를 하고 상해지사에서 쭉 일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조건은 미양씨가..>
<한성준씨!>
미양이가 나의 말을 끊으면서 나를 부른다.
<대련으로 돌아가게 된 점에 대해서는 너무 아쉽게 생각을 해요. 상해에서 일하고 싶으면 상해에 남을우 있다는 한성준씨의 말도 믿어요. 하지만 저의 마음속에는 이승민이라는, 10년을 기다린 남자친구밖에 들어올 남자가 없네요.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우리는 그냥 친구하죠.>
미양이의 말에 나는 허구픈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그 남자가 좋다는데 왜 진정 보내지 않고 이러는 내가 미양이는 얼마나 미울까 하는 생각에 나온 허구픈 웃음이였다.
<저 한성준이란 놈은 지내보셔서 아시겠지만 소심한 놈이예요. 정말 간만에 좋은 여자를 만나서 장가가나 싶었는데..  아무튼 미양씨의 의견을 어디까지나 존중할게요. 그리고 이게 진짜 마지막 만남이였음 좋겠구요, 다음주에 상해를 뜨면 거의 올 일이 없을거예요. 상해는 아름다운 도시지만 저한테는 어쩜 아픔만 남긴 도시일지도 몰라요.>
나는 애써 웃어보이면서 미양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미양이는 그런 나의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런 내가 불편한거 같았다.
<다시 만나지 않는게 성준씨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면 저 또한 그렇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만나는 동안 너무 즐거웠구요, 꼭 좋은 인연 만나기를 바랄게요. 저 먼저 일어날게요. 그럼!>
말을 마친 미양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나는 창밖으로 택시를 잡고 가는 미양이의 모습을 바라보았고 어덴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행복하다. 그렇게 행복해 하는 그녀를 잡을 이유가 없었다. 그녀가 갖고 있는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을 줄 자신도 없어 또 한번 허구프게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안녕하십니까?>
처음보는 남자가 밖으로 나가려는 내게 인사를 해왔다.
<아, 네.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누구시죠?>
처음보는 얼굴이라 심기가 불편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우선 저의 무례함에 양해를 구합니다. 이승민이라고 합니다. 방금 이쪽에 앉았던 최미양씨 남자친구였었구요.>
승민이라고 인사를 하는 남자의 말에 나는 흠칫했다가 마음을 가다듬었다.
<네? 그럼 혹시 영국에서 돌아오셨다는...>
<네, 맞습니다. 저의 존재도 알고 계셨군요.>
경계를 해야할 승민이라는 남자였지만 전혀 경계감이 없이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오히려 어덴가 내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듯도 했다. 
<네, 미양씨한테서 이승민씨 얘기 들었어요. 저는 한성준이라고 합니다. 최미양씨 친구입니다.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가운데 일단 앉으시죠.>
나 역시 최대한 편하게 대하려고 애쓰면서 자리를 권했다. 우리들이 대화는 당연한듯 미양이가 주제였고 나는 내 앞에 앉아있는 미양이의 남자친구한테 미양이를 포기하기로 했으니 이제 마음놓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놀라운건 미양이를 그만 만나달라고 부탁을 해올줄 알았는데 이외로 며칠전에 미양이와 이별을 했고 미양이를 행복하게 잘해달라는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부탁을 해온다. 승민이의 말투에서도 미양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보였고 절대로 미양이가 먼저 10년을 기다려온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말을 한건 같지가 않았다.
<그렇게 사랑하면서 왜 헤어지셨어요?>
나는 이해가 안된다는듯 그 남자를 빤히 쳐다보면서 물었고 그 남자는 당황함과 아픔을 애써 감추고 있는게 보였다. 그러는 그 남자는 꼭 부탁을 한다면서 자기는 미양이를 사랑할 자격이 없는 놈이라면서 내게 말을 해왔고 나는 그 남자한테 진정 미양이를 행복하게 할 사람은 바로 당신 이승민이라고 얘기해주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미양이를 포기하고나니 나의 마음속은 한결같이 맑아지는거 같았고 막혔던 뭔가가 틔이는 느낌이 들었다. 상해지사에서의 마지막 마무리를 잘하고 김룡호실장을 비롯한 같이 일했던 동료들한테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왔다. 짐도 별로 많지 않은지라 대충 꿍지니 잘 시간까지 너무 많이 남아있었다. 갑자기 가끔씩 전화에서 나에게 술 사주겠다고 먼저 연락을 하겠다는 사람이 왜 연락이 없냐면서 투정을 부리던 김란이의 얼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너무 어리고 귀엽고 당차면서 또 너무 순진해보이는 김란이가 상처를 입을가봐 지금까지 거절을 해왔는데 이제는 상해를 떠나게 되었는데 약속은 약속인지라 큰 마음 먹고 김란이와 식사를 하기로 연락을 했다.
<아, 진짜요? 이게 꿈이냐, 생시냐?>
믿지 못하는 말투로 기뻐하는 김란이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갔고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김란이한테 미안한 마음도 없질 않았다.
<나 내일이면 상해를 떠나 대련지사로 복귀를 하게 돼.>
밥을 먹다말고 한 나의 말에 김란이는 많이 놀라는 눈빛이다.
<혹시나 대련에 오면 오빠라고만 생각하고 찾아줘.>
그러면서 믿지못하는 눈빛을 한 김란이한테 명함을 내밀었다. 명함에 찍힌 글짜들과 나를 번갈아 보는 김란이의 행동에서 김란이한테 해석을 해주었다.
<그래, 나 상해에 잠깐 파견 나왔던 사람이야. 이제 대련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좀전까지 뭐가 기쁜지 재잘대던 김란이는 내가 대련으로 돌아간단 말에 바로 기분이 다운돼 한다. 역시 김란이하고도 마지막일거 같아서 김란이를 집으로 바래다주었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 어떻하지?>
김란이를 바래다주고 돌아서는데 우리말로 혼잣말처럼 말씀하시는 어르신 한 분을 봤다.
<할아버지, 이 우산을 쓰세요.>
그 아저씨는 얼떨결에 우산을 받아쥐었고 나는 성큼성큼 차에 몸을 싣고 김란이가 사는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우산 때문에 만났던 미양이의 얼굴을 떠올렸고 그냥 꿈에 있었던 일처럼 생각하고 웃음으로 기억으로 날려보냈다.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대련주수리공항에서 빠져나오자 박원일실장이 직접 마중을 나왔고 우리는 뜨거운 포옹을 했다.
<자, 오랫만에 만났는데 맥주 한잔 해야지. 대련에 맞고명태집 25분점이 섰는데 거기로 가죠.>
그러면서 나의 짐을 받아 성큼성큼 앞장서 가는 박원일실장이다. 새로 섰다는 맞고명태집에서 우리는 취하도록 술을 마셨고 그동안 상해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다 말해주었고 박원일실장은 급하긴 하지만 인연이 아니였으면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나의 어깨를 다독여 주었다.

주말이 끝난후, 나는 다시 익숙한 대련지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너무나 평범한 하루를 보낸다.
<오빠!>
팀원들과 미팅을 하고 있는데 미팅룸 문이 벌컥 열리더니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다.
<헉!>
팀원들과 같이 한 눈길에 김란이가 행복한 모습을 한채 서있었고 그 뒤로는 박원일실장이 미소를 지은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전 한성준오빠를 사랑하는 김란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김란이는 팀원들을 향해서 인사를 하고 손에 든 가방에서 주먹김밥 하나씩 꺼내 돌린다.
<오빠, 배고프지? 우리 오빠 배고플가봐 도시락 사왔지롱!>
그러면서 도시락을 꺼내 직접 뚜껑까지 열었는데 밥위에 원두로 하트를 만든게 보였다.
<자, 여러분. 미팅은 오후에 계속하기로 하고 점심시간인데 다들 식사부터 합시다~!>
미소를 지은채 김란이의 일거일동을 보던 박원일실장이 팀원들을 미팅룸에서 불러낸다.
<너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세계에서 it계의 우두머리 기업이라 보안도 엄청 강할텐데.>
경제위기가 몰리면서 정보가 샐가봐 철저한 단속에 카드키가 없으면 절대로 들어올수 없는데 갑작스런 김란이의 등장에 나는 백여개의 의문점중 가장 궁금한거부터 물었다.
<원일이 오빠를 만났었죠. 마침 원일이 오빠가 성준오빠를 잘안다고 하면서 성준오빠가 좋아서 상해에서부터 쫗아온 김란이라고 소개를 했더니 멀리서 왔다면서 커피도 사주고 점심시간 맞춰서 들어왔거든요.>
<뭐? 원일이 오빠? 박원일실장님과 아는 사이였어?>
<네.>
뭔 세상이 이렇게 좁냐고 원망이 되는 순간이다.
<어떻게 아는 사이인데? 그리고 언제부터 알았는데?>
<그냥 오빠, 동생하면서 지내는 사이예요. 한 30분전부터 알았어요.>
김란이의 말에 나는 하마트면 의자에서 떨어질뻔했다.
<야, 김란!>
나는 당차도 이렇게 당차게 나오는 김란이가 어이가 없었다.
<네, 성준오빠. 아, 밥 다 식겠어요. 먹으면서 얘기해요.>
수저를 챙겨주는 김란이의 돌발행동에 나는 할말을 잃었다.
<드러어어엉!>
갑자기 진동이 되는 나의 휴대폰에 전화를 받았더니 박원일실장이였다.
<제가 방해한건 아니죠? 김란이라는 친구 괜찮던데 오늘만 미팅룸에서 식사를 하시라구요. 좋은 시간 되세요.>
자기 할 말만하고 끊어버린 박원일실장의 말에 나는 정말 귀를 의심할 지경이였다. 김란이는 그렇다치고 그렇게 진지하고 엄하던 박원일실장은 또 무슨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너 근데 대련에 왜 왔어?>
<오빠 찾으러. 지금 오지 않으면 다시는 못볼거 같아서요.>
김란이는 당연한듯 내게 말해왔다.
<대련에 지인들은 있어? 그냥 무작정 온거 아니야?>
<지인은 한 명도 없고 무작정 찾아온거 맞아요.>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또 당연한듯 대답한다.
<그럼 어디 사는데?>
<오빠가 제 마음을 받아주고 오빠집에서 살기전까지는 그냥 호텔에 살아야죠, 뭐. 제가 그동안 모아놓았던 적금을 지금 깨고 있는 중. 돈 떨어지면 미선이한테서라도 빌려서 있을예정.>
김란이의 말에 나는 두 눈을 꼭 감았다.
(아하, 하나님! 지금 뭐하고 계시는겁니까?)
신자가 아니지만 처음으로 하나님을 불러봤다.
<다시는 이런식으로 회사에 찾아오지마! 사람들의 눈치도 보이고 내가 팀장인데 이렇게 도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어떻게 팀원들을 이끌겠어!>
나는 김란이를 바래다주면서 타이르듯이 말해주었다.
<알았어요, 그럼 매일 점심시간이면 여기에 내려와요. 저 여기서 기다릴게요. 아니면 저 또 올라갈거예요.>
빌딩건물에 들어오면 보이는 커피숍을 가리키면서 내게 말했다.
<알았어.>
나는 속으로 투항을 하면서 힘빠진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아저씨, 내일 또 봐요.>
이번에는 정문을 지키는 나보다 한참 어린 경비애한테 중국말로 인사를 한다. 경비놈도 김란이를 알아주는체 한다. 정말 짧은 시간에 가지가지를 하는 못말리는 애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엘리베이트 안에서 김란이한테 명함을 줬던게 가장 잘못된 점임을 새삼스레 느꼈다.

집에 돌아온 첫 금요일, 나는 술 마시러 가자는 동생들의 손을 뿌리치고 어머니와 외식을 하기로 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나왔다.
<어머, 어머니, 안녕하세요! 우리 성준오빠랑 어디가세요?>
어머니와 나의 가운데로 비집고 들어와 한쪽에 어머니와 나의 팔장을 끼면서 들어오는 김란이다.
<엉? 어머니? 그리고 우리 성준오빠?>
엄마는 즐겁게 웃는 김란이와 아니라는듯 억울한 표정을 지은 나를 번갈아 보더니 낌새를 챈듯 하시더니 이내 김란이 따라 즐겁게 웃으신다.
<근데 처녀는 이름이 뭔가?>
(눈치 하나는 백단이셔갖고..)
<저 김란이라고 합니다, 어머니.>
(휴, 어머니는 무슨..  제발 어머니는 빼지.)
내 가슴은 답답해서 터질것만 같았다. 장가를 못보내 안달이신 어머니와 그 앞에 나타난 김란이 때문에 갑자기 머리가 비는 느낌이다.
<김란이? 참 이쁜 이름이넹. 김란이한테 말을 놓아도 괜찮지?>
<그럼요! 어머닌데 당연히 저한테는 말을 놓으셔야죠.>
김란이의 말에 하마트면 우리 어머니라고 유치한 말을 할뻔했다.
<우리 지금 외식하는데 식사전이면 같이 가. 우리 회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회 좋아해?>
이번에는 어머니의 말에 하마트면 둘이 가라고 말을 해 엄마한테 뒤통수를 맞을뻔했다.
<회, 좋죠. 대련의 회가 그렇게 신선하다면서요. 상해의 회는 신선하지 않아서 맛 없어요, 값은 겁나게 비싸서 원~!>
<엥? 김란이가 상해에서 대련에 온건가? 무슨 일로?>
<네. 상해에서 제친구의 남자친구를 소개하면서 알게 된 성준이오빠한테 빠져서 이번 기회에 오지 않으면 못볼거 같아서 무작정 왔어요.>
<그래? 나이는 어떻게 되지?>
<28입니다.>
<그럼 우리 성준이랑 7살 차인데. 자고로 7살은 사주도 안본다고 했지.>
어머니의 말에 김란이와 둘은 즐겁게 웃었다.
<4살차이 아니예요?>
<니가 더 오래 살았냐, 내가 더 오래 살았냐?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4살차이는 옛날 얘기고, 요즘은 7살이야. 젊은 놈이 유행을 몰라요. 그렇지, 김란아?>
<그럼요. 오빠가 좀 시대에 떨어지셨죠. 일만 하는 사람들은 좀 그래요, 어머니가 이해하세요.>
(햐,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
정말 마주오는 차에 그냥 치여 이대로 총각귀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란이가 먹고 싶은거로 시켜. 성준이가 쏜다고 했으니깐 실컷 먹자고.>
횟집에 도착하자 어머니는 김란이한테 메뉴판을 건네주면서 말한다.
(제가 어머니만 사준다고 했지..)
<알았어요.>
나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큰 배에 홍어회, 광어회에 열명이 먹고도 남을 반찬들이 수두룩히 올라온다. 그냥 사시미 칼에 찔려서 이대로 총각귀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머니, 청주 한 잔 하실래요? 제가 따라드릴게요.>
<그래, 우리 김란이가 따라주는 술 한 잔 받아볼까?>
어머니는 콩팥때문에 술은 안된다고 말하려는데 60대 가까운 아줌마 답지않게 빠른 행동으로 잔을 든다. 정말 누가 청주병으로 내 머리를 까 이대로 총각귀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 근데 김란이는 대련에서 누구집에서 살어?>
어머니의 질문에 김란이는 갑자기 불쌍한 표정을 하면서 들었던 젓가락을 상위에 놓으면서 한숨을 쉰다.
<대련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호텔에서 살아요. 무작정 성준이오빠 때문에 상해에서의 일자리도 그만두고 왔는데 성준이오빠가 제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적금이 깨지면 전 기차역에서 잘까 고민중이예요.>
<저런! 그건 안되지. 성준이는 김란이와 결혼하게 되어있어. 내 배가 아파서 난 내 색낀데 내가 잘 알어.>
처음 만난 여자애를 어디까지나 안다고 애한테 결혼얘기를 하시는건지 정말 대련에 지진이라도 나 이대로 총각귀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지말고 내일부터 우리집에 와서 살어. 아니지, 쇠뿔은 단김에 빼라고 밥 먹고 바로 와.>
<정말요? 어머니는 참 좋으신 분이세요. 이런 분이 우리나라 대통령을 하셔야 하는데, 너무 아쉬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언제 대통령선거에 나가세요. 제가 팍팍 밀어드릴게요.>
누구 마음대로라고 웨치려는 순간, 김란이의 말에 나는 인민대회당의 기둥에 깔려 이대로 총각귀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란이 말 들으니 기분좋네. 자 한 잔 더 하자고.>
한 10년 술을 마시지 않으셨을텐데 오늘 벌써 셋째잔을 굽내고 있는 어머니시다.
<어머니, 저의 집은 그냥 평범한 집인데 괜찮으세요?>
제법 진지해서 묻는 김란이지만 나는 정말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둘이 결혼을 하겠다는건지 사람을 환장하게 하는 말이다.
<우리집도 평범한 집인데 뭐 어때서. 나야말로 아빠없는 놈을 김란이 집에서 동의하겠는지 모르겠네.>
갑자기 어머니는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슬픈 어투로 말한다.
<제가 성준오빠를 잘 알아요. 성준오빠는 담배도 안피고 되게 바르게 살아가는 남자잖아요. 그래서 제가 성준오빠를 좋아하는거예요. 성준오빠 정도면 우리 부모님 두손 두발 들어서 환영할거예요.>
진짜 엽기 아줌마와 엽기 처녀가 뭘하는지 모를정도의 대화다. 드디어 식사는 끝나고 김란이를 보내는 어머니는 못내 아쉬운 표정이였고 둘은 전화번호 교환까지 했다.

<어머니, 김란이에 대해서 뭘 안다고 결혼얘기까지 하세요?>
집으로 돌아와서 나는 못마땅한듯 말했다.
<괜찮은 애인거 같더라. 어머니의 눈을 속이지 못해. 그리고 너는 게을러서 너한테 잘해주는 여자를 만나야 행복해. 애가 참하고 어른의 비위에 맞출줄 알고 가장 중요한건 상해에서 대련까지 쫓아 올 정도라면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는 할수가 없는 일이야.>
어머니의 말에 나는 할 말이 없었다.

다음날, 잠에서 깨니 어머니는 어디 나가셨는지 없고 저녁에 외식했는지라 해놓은 밥도 없었다. 아파트내에 있는 한식집에 된장찌개를 시키고 팬티바람에 쏘파에 앉아서 신문을 보고 있는데 문이 덜컹 열린다. 어머니가 돌아왔구나 하면서 아이스티를 입에 갖다대면서 신문에서 눈도 떼지 않았다.
<짐은 먼저 거기에 두고 밥부터 해먹자.>
어머니의 말에 나는 고개를 돌렸는데 김란이와 어머니가 김란이의 짐인듯한 트렁크를 들고 들어온다.
<헉~!>
입에 있던 아이스티가 목에 걸려 이대로 총각귀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빠, 잘 잤어요?>
김란이는 괴로워하는 나를 바라보면서 인사를 한다.
<야, 잠깐만!>
나는 팬티바람임을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오빠, 짱구팬티 진짜 귀여우세요. 오빠한테 이런면도 있었구나.>
김란이는 내 팬티를 내려다보면서 귀엽게 웃어댔고 나는 어쩔바를 몰라하며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어디서부터 잘못됐지?>
혼잣말로 츄리닝을 입고 나왔더니 둘은 주방에서 반찬을 한답시고 야단이다. 어머니는 내가 친구도 안된다면서 친구가 생겼다고 즐거워 하신다.

식사를 마치고 나는 게임을 하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방에서 잠깐 나왔다가 둘의 광경에 잠깐 사색에 잠겼다. 어머니는 허리가 안 좋으셔서 자꾸 마사지를 해달라고 했고 나는 귀찮아서 허리 마사지를 하는 의자를 사드렸다. 근데 지금은 김란이가 쏘파에 엎드려있는 어머니의 허리를 마사지해주고 있었다. 당차고 까불고 귀여운 애인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어머니한테 잘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렸다. 저녁은 점심에 먹었던 반찬들을 덥혀서 먹자는 어머니의 제의에 끼니는 잘 챙겨야 건강에 최고라고 하시면서 기어코 반찬을 하나 만들었다. 식사뒤에는 꼭 자기가 설겆이를 해야 한다면서 설겆이를 하시고 자기전에는 어머니한테 마사지를 한번 해주고 잠자리에 드는 김란이였다.

<김란, 너 진짜 나한테 사심없이 관심있는거야?>
도시락을 싸들고 온 김란이한테 진지하게 물었다.
<네~! 안 그러면 제가 대련까지 올 이유가 뭐겠어요?>
반문을 해오는 김란이의 말에 나는 사색에 잠깐 잠겼다.
<십년이 지나도 이십년이 지나도 지금처럼 엄마한테 잘할 자신있어?>
<그럼요.>
김란이는 나의 볼을 건드리면서 대답했다.
<그래, 솔직히 엄마한테 잘하는 너의 모습에 감동받았다. 나를 사랑하는만큼 우리 엄마도 잘해주셔야 돼, 알았지?>
말을 마친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밥을 먹었다.
<오빠~!>
김란이는 감동된 눈빛을 한채 감동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그리고 조금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 대해서 더 요해를 하고 때가 되면 너의 부모님한테도 얘기해보자.>
나의 말이 믿기지 않는듯 김란이는 손바닥으로 자기의 얼굴을 때려보기도 하고 팔을 꼬집어 보기도 한다. 그런 모습이 이제는 내게 점점 더 귀여워보였다.
<아, 너 돈 없지? 이건 엄마한테 드리는 돈 외에 내가 모아둔 돈인데 니가 갖고 있어.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낮에는 심심할때 엄라랑 맛있는것도 사먹고 그렇게 해.>
김란이는 내가 혹시 아프지 않나 내 이마도 짚어본다.
<이게, 진짜! 오늘도 잘 먹었어. 고마워요, 우리 애기.>
나도 모르게 김란이의 볼살을 꼬집으며 말해보고 귀밑까지 빨개서 일어선다.

저녁에 집에 들어서니 어머니와 김란이는 상다리게 부서지게 해산물들을 했다.
<성준아, 잘 생각했어. 너희들 백일때 김란이랑 고향에 다녀오기로 했다. 너도 그 시간때쯤에 휴가를 미리 신청해. 김란이 부모님과 식사라도 한번 하기로 했거든.>
어머니의 말에 나는 또 까무라칠뻔했다. 분명 지켜보고 부모님한테 인사 드리기로 했는데 어머니와 미리 약속을 잡았다. 집에서 그냥 뛰어내려 이대로 총각귀신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아, 아니지. 이제는 세상 부러울게 없는데 오래 살고싶어!)
<그때 상황을 봐서 휴가를 내야죠. 회사가 할 일이 많아서 붕괴직전인데 백일이라고 휴가를 내요?>
그렇게 말했지만 나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그려져 있었다.

추천 (23)
IP: ♡.201.♡.35
체리향기 (♡.245.♡.65) - 2009/06/21 14:06:50

1빠.....크크크 성준씨 김란이 왓습니다 .크크크
아직 사랑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자신을 사랑해주는 싫지않는 사람한테 노력을 해보겠다고하는건 그 사람에대한 배려인것같네요.

성준오빠 그렇게 죽고싶었나요?...내 진심 알아줘서 고마워요 엉엉...사랑이라는게 알고보면 별거 아니죠? 크크크
---영원한 승리자 김란.

아이야 (♡.209.♡.158) - 2009/06/21 15:09:12

하하~~ 이게 해피엔딩이지~~ ^^

금자란 (♡.118.♡.17) - 2009/06/21 15:54:13

결국엔 김란이와의 해피앤딩으로 한성준편은 끝나네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있게 읽었구요.

Marmoset (♡.112.♡.196) - 2009/06/21 16:14:18

이때까지 잼잇게 읽어보고 한성준이란 남자도 많이 좋아했던 사람입니다만 이렇게 떠나보내게 되니 조금 실망입니다.
자기 전도만을 위하여 10년씩이나 자기하나만을 바라본 여자를 배신하고 다른 여자들을 품고 살아온 남자한테 왜서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양보해야 하는지...
미양이도 조금씩 한성준한테 끌렸던거 사실이 아닌가요??
개인사정으로 하차를 하시는건지 아니면 이야기 흐름으로 한성준씨를 보내야만 하는지는 모르겟습니다만 미양이가 정신을 차리고 한성준을 다시 찾아가서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개인적으론 김란이와 같은 여자는 안좋아합니다.
남자를 잡자고 딱 이렇게만 해야 하나????
한성준은 진정 김란이를 사랑하는걸까????
9년만에 한여자를 위해서 열어준 맘이 고작 이정도에서 식어버린단말입니까??
이렇게 앵콜을 불러주고 응원을 하고있는데 한성준씨 다시 돌아와서 미양이를 붙잡아주면 안되나요??ㅎㅎ

김동아 (♡.146.♡.26) - 2009/06/22 15:04:45

Marmoset님, 지금까지 지켜봐주시고 한성준 캐릭을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완전히 떠나는건 아니구요, 아무래도 릴레이가 완벽하게 끝나기전에
에피소드로 나올수도 있으니 한편 정도는 더 볼수 있을거 같아요.
10년동안 한사람을 기다린 여자의 마음속에는 그 사람밖에 없으면
할수있을만큼 노력을 해보고 정 안된다면 포기하는것도 바람직해서요.
미양이가 한성준한테 끌렸던거마저 성준이가 승민이랑 닮았기 때문입니다.
성준이가 미양이를 차지한다고 해도 성준이는 승민이의 그림자일뿐,
그 사실을 성준이가 알게 된다면 성준이뿐만 아니라 성준이 팬들도 아플겁니다.
다소 실망도 들겠지만 생각을 정리해보면 미양이는
한성준의 육촌동생인 민수의 미혼처 미선이의 친언니 입니다.
물론 성준이가 승민이 때문에 미양이를 포기를 하겠지만
미양이랑 끝까지 가려면 성준이 어머니와 미양이 아버지가 고려를 해야합니다.
아무튼 스토리 흐름상 이렇게 엮이게 되었습니다.
하차를 하는 원인은 100프로 이야기 흐름때문에 하는거지 개인사정은 아닙니다.
미양이가 정신을 차리고 한성준을 찾는다는건 이제 물건너 간거 같습니다.. ^^
앵콜을 불러주시고 응원을 해주시는 점에 대해서 너무 고맙지만
흐름상 김란이와 결정이 나버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
이제 에피소드로 잘 사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예정이구요,
일단 김란이가 어머니한테 잘해주는 모습에 반했다고 해도 괜찮죠.
사랑은 만들어 가면 되는거니깐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가녀는 힘들어 끝나지 않았으니 계속해서 지켜봐주십시오~!
그동안 정말 감사합니다.. 꾸우우우우벅!!! ^^

카이사랑 (♡.13.♡.5) - 2009/06/21 16:41:33

한성준 !끝내는 김란이와 행복한 인연 맺었구려~
아쉽지만 재밋게 잘 보고가요~~~

김동아 (♡.146.♡.26) - 2009/06/22 15:46:09

카이사랑님, 스토리 흐름상 김란이와 엮이게 되었습니다.
한성준만 하차하는거니깐 아쉬워하지 마세요.
기분 좋으면 에피소드로 또 돌아올지도 모르니깐요.. ^^
가녀는 힘들어 계속되니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단하나의삶 (♡.85.♡.71) - 2009/06/21 20:29:28

한성준의 마지막회라고 하니 좀 슬프긴 하지만, 내용때문에 울다가도 웃겠어요.
무려 여섯번이나 나온 총각귀신이 되고 싶단 얘기 너무 웃겼어요.
김란이도 엽기적이지만 성준씨 어머니도 엽기적이네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한성준씨 만나서 제가 저렇게 짤막하게 얘길 하고 갈라졌던가요? 김란이랑 부디 행복하세요.---최미양

김동아 (♡.146.♡.26) - 2009/06/22 16:17:14

삶님, 미양이의 마지막 만남까지는 좀 슬펐어요.
다행히 김란이 때문에 많이 밝아질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성준이 어머니는 예전에 올렸을때도 되게 엽기아줌마 였잖아요.. ㅋㅋ

전 김란이랑 행복할겁니다. 미양씨도 승민이랑 행복하세요.
그래도 미양씨한테는 승민씨 입니다. -- 성준이!

꽃방울 (♡.15.♡.107) - 2009/06/21 21:10:37

막회라니 좀 아쉽네요~
한성준 끝내는 김란이한테 잡혔군여~~
넘넘 귀여워요~~~ㅎㅎㅎㅎ
천리길도 마다하구 한성준 한사람만 믿고 무작정 달려온 김란이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
그동안 글을 올리느라 수고 많았어유~~~

김동아 (♡.146.♡.26) - 2009/06/23 08:31:06

꽃방울님, 이제 끝났습니다.
미양이를 포기하고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잡히는것도 행복이죠.
독자님들이 재밋게 읽어주시고 읽어주시는 동안 행복하고 즐겁다면 다예요.
다음번 연재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

guo79 (♡.36.♡.229) - 2009/06/21 22:30:46

하하하.... 넘나 리얼한 한성준편 막회입니다~~
김란이땜에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한성준도 손발 다 들고 끝내 투항을 했네요...
하하..김란이 정말 대단해요...백일에 그냥 한성준 땡잡았꾼요~
한성준 엄마와 김란이 정말 잘 부합이 되는 시어머니와 메느리네요..
세사람 한집에서 쭈욱 오손도손 잼있게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고 동아님, 그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아 (♡.146.♡.26) - 2009/06/23 09:51:52

거북이님, 리얼한 한성준편이요? 높은 평가 감사합니다.. ^^
김란이는 되게 당차고 귀엽잖아요.. ㅋㅋ
아무튼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그냥 고맙다는 말밖에.. ㅎㅎ
김란이가 어떻게 성준이를 쫓아 대련까지 왔는지
그리고 그 뒤에 계속되는 엽기적인 스토리는 에피소드로 나갈겁니다.
거북님도 계속 수고해주시고 가녀는 힘들어 끝날때까지 함께 할겁니다.
가녀는 힘들어, 화이팅 입니다~!

봄그림 (♡.135.♡.102) - 2009/06/21 22:57:02

와하하 ~~~~~~~~~~~~이게 번개불에 콩닦끼인가??????//

하하 김란이 진짜 대단해염 페이푸 페이푸 `

두분의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모습을 살짝 올렷으면 좋겟넹 ㅎㅎㅎ

굿바이라니 디게 아쉽넹

김동아 (♡.146.♡.26) - 2009/06/23 10:00:22

봄그림님, 번개불에 콩닦기?! 그렇게도 이해가 되시겠어요.
무엇보다도 김란이의 사심없는 효도와 사랑에 감동을 받은 한성준이죠.
완전히 굿바이 하는게 아니구요, 가녀는 힘들어가 끝날때까지 저는 함께 합니다.
계속 사랑해주시고 끝까지 함께 하실 봄그림님임을 믿겠습니다.
에피소드가 나올수가 있는데 에피소드도 기대해주십시오~!

콩나물채 (♡.37.♡.150) - 2009/06/21 23:32:32

뭐에요?????

---글 다 읽고 제일 처음 내 반응임다...

첨에는 미양이를 포기했다는 사실에 우산인연이 너무 아까워서 죽는줄 알았고

이런 결말을 내린 작가진 여러분들을 미워할라 그랬는데

나중에는 김란이때문에 친구한테서 미쳤다는 말까지 들으면서 웃으며 봤잖아요~

남자는 자고로 자기 어머니한테 잘하는 여자를 좋아하게 되여있다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에서...ㅋㅋ

암튼 해피엔딩이라서 참습니다.

동아님 솔로 복귀도 기대하구요.

대련에는 진짜 맞고명태집이 있나요?

상해에는 없는가?

김동아 (♡.146.♡.26) - 2009/06/23 10:59:38

콩나물채님, 어쩜 기대에 어긋나게 김란이랑 엮여진데 대해서는 좀 놀랐을거예요.
하지만 미양이와의 우산인연은 거기까지 였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초반에 작가진들의 계획은 한성준과 최미양이 엮어지는게 맞는데요,
어떻게 설정을 하다보니깐 민수와 성준이가 육촌지간인데 친자매를 조아하게 돼서..
형인 한성준이 그냥 물러서기로 했고 대신에 막내네가 다른 여자를 밀어준거죠.
저도 나중에 저보다도 저의 부모님한테 잘해주는 여자를 사랑할거 같아요.
저의 솔로 컴백은 8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
대련에 맞고명태집 25분점이 선게 맞습니다.
잘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 형이 오픈한거라 홍보차원에서.. ㅋㅋ
역시나 명태와 콩나물만남에서의 님(콩나무채)이 제일 맛있었어요.. 하하하!
상해에는 언제전부터 인테리어중이라고 들었는데 오픈까지는 아직일겁니다.
가녀는 힘들어 계속 사랑해주시구요,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I판도라I (♡.21.♡.204) - 2009/06/21 23:42:28

멋진 한성준의 굿바이편이네요.기대 이상으로 잘된 한편이였구요,김동아님 그동안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이야기 설정으로 한성준은 먼저 하차하게 되었지만 김란과의 러브러브는 에피소드로 또 부탁드리겠습니다.한성준씨 먼저 끝내시는거 아니고 [가녀는 힘들어]가 끝날 때까지 같이 가는거 아시죠?^^김동아님 솔로 컴백 화이팅~!

김동아 (♡.146.♡.26) - 2009/06/23 11:55:35

판도라님, 알겠습니다. 기대 이상이라고까지 하니 웃고 싶어지네요.. ^^
수고는 없구요, 덕분에 모이자에 또 저의 이름을 남기게 될수 있어서 기쁩니다.
에피소드는 어떻게 적을지 아직은 고민중에 있구요,
하차는 했지만 끝까지 함께 갈것을 약속합니다.
한성준 에피소드에서 김동아 솔로 컴백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39) - 2009/06/22 09:05:57

마감에 이렇게 사람을 웃겨도 되는겁니까 ㅋㅋ 아침부터 즐겁게 웃다갑니다. 그동안 진

짜 수고많으셨습니다. 발랄한 김란이가 정말 밀어부치기 고수네요 듬직한 한성준이랑

진짜 잘어울리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더구나 엽기어머님까지 ㅋㅋ 너무 잼있게

잘보고 갑니다. 솔로컴백 기다릴께요 홧팅 ^^

김동아 (♡.146.♡.26) - 2009/06/23 11:59:10

수선화향기님, 반갑습니다!
그냥 재밋는 김란이고 엽기적이고 당찬 김란이기 때문에
김란이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
수선화향기님 같은 여러 작가진들의 지도가 있었기에 한성준이 있었습니다.
듬직한 성준이기 때문에 밀어붙이기 고수 김란이한테 넘어간거 같구요. ㅋ
8월쯤 솔로로 컴백을 할건데 그 전에 에피소드에서 먼저 뵐거 같습니다.
건필하시고 가녀는 힘들어 끝날때까지 김동아도 같이 합니다.
가녀는 힘들어, 화이팅~!

햇비 (♡.135.♡.174) - 2009/06/22 09:17:31

오우 막편이 특별이 잘됐다는 느낌.짱구팬티 깼어요.ㅋㅋ
나중에 어머니한테 끝까지 잘해주겠냐는 말에 가슴이 찌르르하네요.
한성준 진짜 효자네요.열린 결말이지만 김란과 러브러브로 가겠죠?에피소드도 기대해요.

김동아 (♡.146.♡.26) - 2009/06/23 12:06:17

햇비님, 제거 오래전부터 마지막회는 실망시키지 않을거라고 했잖아요.. 하하!
짱구팬티.. 한번도 입어보지 못했지만.. 하하하.
말수가 적은 놈들이 원래 속에 꿍꿍이가 많죠, 좀.. ㅋㅋ
어머니를 이유로 김란이를 받아들이는 성준이도 그렇구요.
에피소드 어떻게 적을지 고민이 많아요.
그때도 지도교원 부탁 드립니다~! ㅋ

Landy (♡.134.♡.130) - 2009/06/22 10:29:29

막편이여서 너무 아쉽네요.
처음엔 미양이랑 안되서 좀 슬펐는데 활발하고 귀여운 김란땜에 또 웃게 되네요.
'총각귀신이 되고프다' 란 말이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
해피엔딩이여서 기쁩니다.
한성준씨 글 읽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동아 (♡.146.♡.26) - 2009/06/23 13:58:10

landy님, 한성준편만 막편입니다. 아마 에피소드 하나 더 나올수 있을거 같습니다.
성준이가 더 멋있게 나왔으면 될법도 했지만 성준이는 소심한 놈이라.. ㅋㅋ
아무튼 귀엽고 어린 김란이와 함께 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서 그렇게 되었어요.
총각귀신이 되고싶을 정도로 좀 그랬어요.. ㅋㅋ
한성준편 읽는 동안 행복했다니 저 또한 같이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한성준 에피소드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

snow2520 (♡.104.♡.149) - 2009/06/22 11:42:57

끝내는 해피엔딩...

잘보고 갑니다~

김동아 (♡.146.♡.26) - 2009/06/23 14:09:31

snow2520님, 해피앤딩! 슬프지 않으니깐 해피앤딩은 맞는거죠.. ㅋㅋ
가녀는 힘들어, 계속 사랑해주세요~!

머니돈머니 (♡.56.♡.174) - 2009/06/22 11:46:02

총각귀신 때문에 한참 웃었다는거 아니에요 ㅎㅎㅎ
한성준은 막편이지만 결말이 좋아서 괜찮아요..
귀여운 김란이한테 끝내는 잡혔구만요 ㅋㅋ
그럼 동아님 담 글도 기대하면서..

김동아 (♡.146.♡.26) - 2009/06/23 14:15:21

돈님, 오늘도 들려주셨네요.. ^^
총각귀신이 한성준 굿바이편에서 완전 인기네요.. 하하!
미양이하고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그래도 슬프지 않음 된거죠, 머.. ㅋㅋ
아마 제 에피소드도 한편 정도 낼거고 솔로 컴백은 8월쯤!
먼저 한성준 에피소드에서 먼저 뵈야할거 같네요.. ^^

그저멍하니 (♡.146.♡.26) - 2009/06/22 12:50:39

그저 멍하니... 너무 길어서 멀미밖에 아이 나는구나...

김동아 (♡.146.♡.26) - 2009/06/23 14:19:06

그저멍하니.. 넌 그냥 내 싸이에다가만 악플 심어라, 응~!
제발 여기는.. 좀~! ㅋㅋㅋㅋ

반달 (♡.49.♡.140) - 2009/06/22 13:12:10

첨엔 미양이와의 이별땜에 슬펐었는데
뒤엔 김란이와의 상봉땜에 기쁘네요.
갓 상처받은 한성준으로선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겠지만
다행이 어머니의 도움이 있어서 김란이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적게 걸린것같아요.
김란이의 친구로서 가녀의 한 독자로서 해피엔딩땜에 넘 기분좋네요.
그리고 동아님의 여러가지 방식으로 총각귀신 되였음 좋겠단
말에 배꼽잡고 허영미처럼 웃게되였습니다 ㅋㅋㅋ
먼저 끝나서 섭섭하지만은 마지막까지 함께임을 잊지마시구요
저도 이제 곧 동아님따라 막을 내릴것같네요....
그동안 정말정말 수고했습니다...그럼 솔로컴백도 기대할게요.

김동아 (♡.146.♡.26) - 2009/06/23 14:25:30

반달님, 성준이가 미양이를 포기할때까지는 저도 우울했어요.
그리고 최대한 기분전환도 하려고 엽기적이고 당찬 김란이를 재밋게 그렸죠.
소심한 사람들은 그만큼 벼르고 별렀던 일들을 하기 때문에
상처는 물론 받았겠지만 포기를 하면 다시 생각을 안한답니다.
물론 어머니한테 잘하는 김란이한테 가장 감동을 받은거거든요.
성준이도 마사지 해주기 싫어서 마사지의자를 사주었는데
처음보는 좋아하는 남자의 어머니한테 마사지를 해주는 김란!
상상만해도 너무 당차고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을까요?ㅋㅋㅋ
김란이같은 좋은 친구를 두셔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앞으로 술 마시러 갈때 김란이 찾지 마세요.. 키키!
총각귀신에 대해서 원래는 총 10가지를 적으려 했는데 아쉽게도.. 흠흠!
물론 먼저 하차를 한다고 먼저 끝냈다고 생각을 하지 않을겁니다.
함께 했던 시간들도 그리울거고 필요하면 한성준이 또 뜰지도 모릅니다.. ^^
가녀는 힘들어, 화이팅!

김동아 (♡.146.♡.26) - 2009/06/22 14:14:38

체리향기님, 일빠 추카드립니다.
생각보다 마무리가 멋지지 않은데 김란과 한성준 에피 한편씩 준비해야 할듯 합니다.
님의 말처럼 아직은 사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슬슬 서로를 알아가면서 믿고 이해를 해주는 사랑을 적어야 할거 같아요.
저를 사랑하면 저의 어머님도 사랑해주셔야 합니다.
엄마한테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김란을 받아드린 한성준입니다.
끝까지 여러작가진들과 함께 하는 한성준 김란 커플이 되자구요.. ^^

아이야, 니가 속한 세상에.. 해피앤딩 맞다.. ^^

금자란님,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이런저런 원인으로 성준이는 김란이와 엮이게 되었답니다.
가녀는 힘들어 완결난게 아니니 계속 지켜봐주세요~!

강니 (♡.214.♡.34) - 2009/06/22 17:44:34

퇴근하느라 읽지두 못했음 ..먼저 도장찍구 내일에 읽어야겠으...

나중에는 김란이랑 되는구나...
미양이를 보낼때까지 기분이 꿀꿀했었는데 김란이랑 이야기가 너무 웃겨서 지금은 ㅎㅎ
총각귀신이되고싶다 웃겼으...짱구팬티두 ㅋㅋ
김란이랑 성준이 알콩달콩할 에피소드 기대하면서...

김동아 (♡.146.♡.26) - 2009/06/23 14:30:10

강니형님, 오랫만에 뵙는거 같습니다.
어차피 미양이한테는 승민이가 있어서 안됐습니다.
승민이가 계속 런던에서 살면 미양이를 포기하지 않았겠지만
10년을 기다린 사람이 왔는데 그런 사람을 뺏는다는건 말이 안되졍~!
김란이와 한성준 알콩달콩 에피소드는 아마도 각기 한편씩만 나갈겁니다.
저의 솔로컴백도 8월로 생각하고 있으니 그때 또 뵙겠습니다.
가녀는 힘들어, 계속 되오니 계속 지켜봐주십시오~!

도마뱀 (♡.37.♡.241) - 2009/06/23 01:36:50

김란이와 되였구만 ...연분은 이렇게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희극적으로 반전할수도 있는거짐 ...미양이한테 팅긴게 아니라 인연이 거기에 못닿아서 그런거지...결혼이란 꼭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것이 아니라 대화를 할수 있고 이해를 해줄수 있는 사람끼리도 하거든 .....스토리속에서 김란이와 엮었는데 현실에서는 총각이 아니겟지? ㅎㅎ
그동안 잘봣쏘 ..다른글에서 김동아의 모습을 보고싶소 ㅋㅋ

김동아 (♡.146.♡.26) - 2009/06/23 14:52:14

도마뱀님, 그렇습니다. 그렇게 진도를 빨려라는것도 마다하고 끝내는 포기했습니다.
인연은 님의 말대로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결혼까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을 못해봐서 모르겠지만
인생의 선배로 알고 있는데 항상 명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실에서는 총각 맞습니다. 27살 솔로로 지내고 있는 총각입니다.. 큭!
8월쯤에 다시 김동아로 돌아올 예정인데 그때도 응원해주세요.
그동안 들려주셔서 고맙구요, 저만 하차하는거고 가녀는 힘들어 계속 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싱글맘 (♡.245.♡.90) - 2009/06/23 11:58:53

처음 추측과는 살짝 빗나가고 김란이와 인연이 닿았네요 물론 좋은 일이죠 역시 김란이의 그 꾸준한 노력과 사랑을 위해서라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따라가는 그 근성이 사람을 감동시키네요 아~ 너무 보기좋고 또 부럽다 하하
굿바이 한성준이라 어쩜은 잘 됐지만 또 조금 아쉬운 점은 없지 않아 있네요 음~ 그래도 앞으로 두 사람의 알콩달콩 깨소금 내나는 행복한 날만 남았네요 ㅎㅎ 좋아
근데 첨에는 그렇게도 총각귀신이 원이였어요 참 나 어리고 당차고 야무진 여자애가 무작정 좋다고 쫓아왔는데 그 맘을 그렇게도 모르고 총각귀신이 원이였다니 김란이가 알면 얼마나 속상했겠어요 ㅋㅋ 다행이 총각귀신이 되기전에 김란이가 구제해줘서 다행이다 하하
굿바이 한성준 잘 보고갑니다 드문드문 에피소드도 올려주세요

김동아 (♡.146.♡.26) - 2009/06/23 14:56:35

사랑님, 솔로신가? 김란이와 성준이의 사랑을 부럽다고 하시니.. ㅋㅋ
저도 다른분들보다 스토리 흐름상에서 먼저 굿바이하게 되어서 아쉽기도 해요.
그리고 영 떠나는게 아니라 조만간에 에피소드로 돌아올 겁니다.
총각귀신은 어디까지나 재밋게 적어드린거고.. ^^
김란이한테 총각귀신 얘기는 못하죠, 죽어도.. 하하하!
앞으로 한성준편 한편 정도만 남았습니다.
가녀는 힘들어는 계속 되오니 지켜봐주십시오~!

빨강싸궈 (♡.65.♡.5) - 2009/06/24 11:06:05

김란이 흐하하하 너무 귀여워요 암튼 팍팍 밀어야 한다니깐요 ㅋㅋ

김동아님 그동안 수고하셧습니다.

뱅뱅뱅 (♡.226.♡.177) - 2009/06/24 19:16:45

ㅘ,,,,짱이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해줘서 너무 좋네요,,ㅋㅋ
이젠,,,쏠로작 기대해야겠네요,,^^
짱구 팬티,,넘 맘에 들었어요,,호호

김동아 (♡.146.♡.26) - 2009/06/29 09:58:41

빨강싸궈님, 팍팍 밀어부치는 당찬 김란이 때문에 성준이가 넘어갔습니다.
수고는 없구요, 조만간에 솔로컴백을 해올테오니 그때 또 뵙도록 하죠~!

시냇물님, 메달 감사합니다~! ㅋㅋ
아무래도 남자는 자기 부모님한테 잘해주는 여자가 이뻐보일수도 잇을거 같아서요.
그동안 지켜봐주셔서 고맙구요, 솔로무대 기대해주세요.. ^^

뱅뱅뱅님, 어떻게 보면 비극이고 또 어떻게 보면 해피앤딩이죠.
하지만 해피앤딩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짱구팬티! 이번달 월급 나오면 진짜 둬개를 살 생각! 크하하!
제가 솔로로 돌아왔을때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

60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수선화향기
31
2124
2009-09-28
수선화향기
24
1969
2009-09-26
수선화향기
29
2010
2009-09-24
수선화향기
30
1821
2009-09-23
guo79
22
1265
2009-09-22
수선화향기
28
1870
2009-09-22
겨울국화
53
2445
2009-09-19
수선화향기
30
1883
2009-09-18
wuguohua
25
1636
2009-09-18
수선화향기
30
1916
2009-09-17
wuguohua
26
1610
2009-09-16
수선화향기
27
1956
2009-09-16
wuguohua
25
1604
2009-09-15
wuguohua
26
1689
2009-09-14
수선화향기
30
2105
2009-09-14
수선화향기
26
2244
2009-09-10
수선화향기
33
2334
2009-09-09
wuguohua
21
1722
2009-09-07
수선화향기
28
3144
2009-09-07
상큼레몬향
22
812
2009-09-03
상큼레몬향
35
1492
2009-08-27
곰세마리
28
2445
2009-08-19
피나디스
27
2342
2009-08-05
I판도라I
34
2611
2009-07-07
guo79
23
1436
2009-07-06
수선화향기
29
2300
2009-07-03
햇비
28
2047
2009-07-02
단하나의삶
26
1416
2009-07-01
반달
27
1512
2009-06-30
김동아
23
1830
2009-06-21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