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는 힘들어-최종회(하)

guo79 | 2009.07.06 17:43:34 댓글: 52 조회: 1435 추천: 2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632

이승민편 (거북이)

 

미양이가 걱정됐지만 나는 빨리 갔다오면 된다는 생각에 호텔에서 나와 부근의 백화점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다행히 호텔과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나는 10분도 안되는 사이에 백화점 2층에 있는 넥타이 매장에 도착했다. 

 

이것저것 고르다가 이 경사로운 날에 아마도 빨간색 넥타이가 장인어른께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에 나는 빨간색 넥타이들만 잔득 걸린 걸이대 옆으로 다가갔다. 넥타이 바탕은 전부다 빨간색상이였지만 그에 찍힌 무늬가 다양했고 나는 어느걸 택할가 유심히 살피던중 그중에서 점잖아보이는 짙은 빨간색 바탕에 참깨알 크기만한 미니복숭아 무늬를 수놓은 넥타이가 눈에 띄였다. 복숭아는 길상과 장수의 상징이기도 한데 그래, 바로 이거야. 조금은 흥분된 심정으로 그 복숭아 무늬 넥타이를 잡으려는 순간 아쉽게도 옆에서 누군나 나먼저 선손을 써서 그 넥타이를 챙겨갔다. 조급한 마음에 급히 머리를 돌렸더니 넥타이를 챙겨간 그 주인공은 생각외로 열서너살 되여보이는 남자 아이였다.

 

<삼촌, 이 넥타이가 좋아.>

 

그 아이는 멀리쪽에 있는 중년 남자를 향해 소리쳤고 사십대 중반으로 되어보이는 그 중년남자는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중년남자가 가까워져 오면서 나는 어쩐지 그 사람의 얼굴을 예전에 본적이 있은것 같았으나 또 딱히 누구던지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내가 기억을 더듬는 사이에 그 중년남자는 어느새 내 옆에서 넥타이를 잡고 있는 남자아이 앞으로 다가와서 걸음을 멈췄다. 

 

<삼촌, 이 넥타이 어때요? 오늘, 할아버지한테 잘 어울릴것 같지 않아요?>

<으음, 괜찮아보이네, 근데 색갈이 너무 밝은거 아니야?>

 

그사람의 부드럽고 음미 깊은 독특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이 사람이 바로 아버지가 생전에 심장병때문에 고생하실때  집에 자주 다녀가시던 김의사라는것을 알아보았다. 

 

<너무 밝긴요...오늘같이 경사로운 날엔 너무나 잘 어울릴거 같은데요.>

<오늘 쓸거는 아니잖아. 환갑을 쉬는 사람이 넥타이가 없을가봐?>

<그래도 이걸로 해요.>

 

그 아이는 김의사를 쳐다보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었고 김의사는 아이의 손에서 넥타이를 받아쥐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있었다.

 

<우리 신명이 좋다는데... 그럼 이걸로 할가?>

 

나는 더이상 망설이지 않고 그들의 대화에 끼여들었다.

 

<혹시 김의사님 맞습니까?>

<네. 누구시더라...>

 

김의사의 의혹적인 대답에 나는 또 한번 확신이 갔고 계속해서 말했다.

 

<저를 모르시겠어요? 저 이승민입니다. **백화점 이국성의 아들.>

<아~ 이사장 아들 승민이구나..참 몰라보게 변했네. 허허.. 그땐 대학교때였었나..그후로 영국에 유학갔다고 했었지?>

 

김의사는 그제야 나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주었다.

 

<네, 작년 여름에 돌아왔어요.>

<아,그래? 자네 아버지가 참 좋은분이셨는데..>

 

김의사는 나한테 안부삼아 아쉬움을 표시하다가 또 내 상처를 들추어낸것 같아서 뒷말을 흐렸다. 나는 김의사의 성의에 서글피 웃으면서 대답했다.

 

<저희 아버지 살아계실때, 김의사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제가 진작에 먼저 찾아뵙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아니야, 별소리..>

 

갑자기 김의사 핸드폰이 울려댔고 김의사는 내게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전화를 받았다.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 같아보였는데 무슨 급한 상황이 생긴거 같았고 김의사는 통화를 하는 한편 손에 들었던 넥타이를 남자아이에게 건네주고는 우리 옆에서 서너발짝 물러서서 통화를 계속했다. 아마도 상대방에서 응급조치를 취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는것 같았다.

 

불현듯 나와 옆에 있던 남자아이는 서로 눈이 부딪혔고 그 애는 한쌍의 짙은 눈으로 내가 민망해날 정도로 나를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었다.

 

<왜 그렇게 봐? 내 얼굴에 뭐 묻었어?>

 

나는 웃으면서 그애에게 먼저 말을 걸었고 그애는 대답대신 입꼬리를 치켜올렸다.

 

잠시후 김의사가 통화를 마치고 이쪽으로 다시 왔다.

 

<나 지금 급히 병원에 가봐야하는데.. 승민아, 우리 나중에 다시봐.>

<네, 나중에 제가 찾아뵐께요.>

<그래~>

 

김의사는 내게 웃어보이고 또 신명에게 말을 했다.

 

<신명아, 너는 먼저 만수무강호텔에 가있어. 가서 할아버지를 찾고 내가 갑자기 병원에 일이 생겨서 좀 늦게 도착할거라고 전해줘. 그리고 너는 거기서 날 기다리고. 바로 옆인데 혼자 갈수있겠지?>

<만수무강호텔요? 그럼 혹시 환갑집으로..>

 

나는 아까 김의사와 남자아이의 대화를 떠올리면서 혹시 김의사가 장인어른의 환갑잔치에 가는게 아닐가 하는 예감이 들었다.

 

<어? 어떻게 알었어? 지금 최진수사장님 환갑잔치에 가려던 참이였는데..>

<네? 최진수사장님을 아십니까?>

 

내 예감은 맞았고 김의사도 나의 물음에 눈이 둥그래졌다.

 

<그래. 승민이 너도 최진수사장님을 알어?>

<ㅎㅎㅎ 제가 그 집 큰사위되는 사람입니다.>

<그래??>

 

김의사와 나는 이 우연함에 서로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나는 내가 백화점에 오게 된 목적을 말했고 김의사는 그럼 차리리 잘됐다면서 자기가 선물하는 넥타이를 오늘 환갑날에 최사장님이 써주신다면 선물이 더 빛나지 않겠냐며 나보고 어서 갔다드리라며 기뻐하셨다. 그리고 김의사는 급히 병원으로 향했고 나는 신명이라고 부르는 그 남자아이와 함께 만수무강호텔로 돌아왔다.

 

연회청에 들어서자 손님은 좀 전에보다 더 많이 와있었고 문어구에서 이모님 딸 수민이가 입을 오물거리며 뭘 먹고있는것이 보였다. 수민이가 신명이를 보는 눈빛이 유난히 반짝였고 나는 피씩 웃으며 넥타이를 갖다주러 급급히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수민이편 (대자연)

 

<여기서 뭐해요 애들이랑… 애들끼리 놀라 그러고 저랑 놀아요.>

 

선생님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수민이랑 용철이랑 놀고 있던 용철이 삼촌을 부릅니다. 한복을 입은 우리 선생님 오늘따라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평소에도 이쁜데 한복을 입으니 더 이쁩니다. 수민이도 나중에 커서 꼭 우리 선생님처럼 이쁜 선생님이 될 겁니다.

 

<하하. 그럴까? 니들 싸우지 말고 재밋게들 놀아~>

 

용철이 삼촌은 저랑 용철이 버려두고 우리 선생님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용철이 삼촌 우리 선생님한테 푹 빠졌나 봅니다.

 

할아버지가 차에서 준 사탕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잘 생긴 오빠가 큰이모네 아저씨랑 들어옵니다.

 

<저 오빠 멋있다.>

 

수민이 말에 용철이 입이 대따 많이 나왔습니다.

 

잘 생긴 오빠는 성큼성큼 할아버지한테로 다가갑니다. 수민이도 따라갑니다.

 

<안녕하세요? 오래만입니다.>

<어 그래. 신명이 참으로 오래만이구나.>

 

저 오빠 이름이 신명인가 봅니다. 얼굴도 잘 생기면 이름도 멋있나 봅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전에 했던 약속은 잊지 않으셨죠?>

 

? 잘생긴 오빠랑 할아버지랑 무슨 약속을 했나봅니다.

 

<그럼. 지켜야지. 약속인데.>

 

할아버지의 허허허 웃음소리는 언제나 듣기 좋습니다. 이때 잘 생긴 오빠가 주머니에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이쁜 자색의 병을 꺼내서 할아버지한테 줍니다.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가장 긴 수염을 뽑아서 병에 넣습니다.

 

<근데 신명아. 이 수염은 어디다 쓸거니?>

 

<천기라…>

 

잘 생긴 오빠가 뭐라고 막 하는데 용철이가 칭얼댑니다.

 

<수민아 나랑 놀아. 응~ 나랑 놀자.>

 

결국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못 들었습니다.

 

<쉿. 조용히 해. 안들리자나.>

 

수민이는 용철이한테 조용하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용철이 입이 한뼘은 더 나옵니다. 아효~ 애들은 이래서 싫습니다.

 

갑자기 할아버지가 저 멀리 앉은 큰 이모를 가리키면서 <저 애 배속에 애는 꼬추냐 아니냐?>라고 합니다. 어? 저 오빠 의사인가 봅니다. 아니면 그걸 왜 물을까요.

 

<역시 천기라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 아이는 남다른 아이입니다. 결코 평범한…>

 

<나랑 놀자니까 수민아!!!>

 

용철이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생긴 오빠가 하는 말은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수민이가 금붕어가 됐습니다.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수염은 줄까요? 수민이 한테도 안줬었는데… 그리고 이모네 애는 무슨 아이라는데… 수민이는 모르겠습니다.

 

<어이쿠 녀석들. 사이좋게 지내야지.>할아버지가 우리한테로 다가옵니다.

 

<수민아. 할아버지 애 먹이지 말고 일루 와.> 엄마가 부릅니다.

 

<네에~> 수민이는 착한 애라 엄마한테로 갑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꾸만 막힙니다.

 

<니가 수민이구나.>

 

갑자기 어떤 잘 생긴 아저씨가 수민이를 번쩍 안아올립니다. 와~ 이 아저씨 무지 잘 생겼습니다. 빅뱅은 저리 가랍니다.

 

<안녕하세요?>

 

수민이는 안겨서도 머리 숙여 인사합니다.

 

<엄마 닮아서 얼굴도 이쁘네.>

 

아저씨가 수민이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왜? 이 아저씨가 그렇게 멋지냐?>

 

수민이가 저도 몰래 아저씨만 쳐다봤나 봅니다. 아저씨가 웃으면서 수민이 볼을 살짝 당겨 줍니다.

 

<네. 아저씨 대따 멋있어요!!!>

 

수민이는 솔직한 아이라서 거짓말을 못합니다.

 

<수민이는요. 나중에 크면 아저씨처럼 멋진 사람한테 시집 갈거에요.>

 

이렇게 말을 하자 갑자기 아저씨가 막 웃으면서 수민이 볼에 뽀뽀를 해줍니다. 수민이는 부끄러워서 아저씨 어깨에 얼굴을 묻어버렸습니다. 아저씨 몸에서 우리 꽃가게에서 나는 향이랑 똑 같은 향이 납니다. 그래서 수민이는 너무 좋습니다.

 

 

이정훈편 (스칼렛)

 

멀리서부터 그녀가 바쁘게 움직이는게 보였다. 아까 잠깐 통화하면서 그녀가 예상했던것보다 하객이 많아서 상도 더 추가해야 한다며 살짝 투정을 했지만 나는 또 그 맡투속에서 인덕많은 아버지때문에 자랑스러워 하는 그녀의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 문뜩 내 아버지가 생각났고 몇년전 아버지 회갑잔치때도 연회장에 사람이 미여터졌던 기억이 났다.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조금 쓸쓸해났지만 한편으로는 오늘이 내가 사랑하는 그녀 아버님 회갑잔치라는 생각에 나도 덩달이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바쁘게 돌아치는 그녀쪽을 보면서 내가 뭔가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녀 집에 한번밖에 인사하러 가지 않은 나로서는 아직 앞장서 나설만한 입장은 아닌 것 같아서 먼발치에서 그냥 지켜보기로 하였다.

 

<수민아. 할아버지 애 먹이지 말고 일루 와.>

 

상차림을 살피고 있던 어떤 여인이 내가 서있는 방향을 향하여 손짓하는게 보였고 다시 보니 그 여인은 꽃가게를 하시는 아주머니이었다. 그녀가 손짓하는 방향을 살펴보니 이쁘장한 꼬마 여자아이가 어른들 속을 헤집고 아주머니가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볼살이 통통한 그 아이의 똘망똘망함이 귀여워 나는 그 아이가 내 곁에 다가오자 번쩍 들어안았다.

 

<니가 수민이구나..>

<안녕하세요.>

 

초면인데도 전혀 낯가림이 없이 또박또박 인사를 하는게 무척이나 앙증맞다.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초롱초롱하여 저도 몰래 손을 내밀에 볼을 꼬집었더니 까르르 웃는다. 어른이 되면 나같은 아저씨한테 시집가겠다는 그 아이의 말에 웃음이 났고 나중에 이런 이쁜 딸애 하나 있으면 소원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민아..얼른 내려…아저씨 힘들겠다. >

 

어느새 아주머니가 내 옆에 오더니 수민이에게 야단친다.

 

<괜찮습니다.>

 

엄마말이 무서웠는지 내 품에서 수민이가 몸을 비틀었고 내가 내려놓으니 쪼르륵 아주머니한테 가더니 한복입은 엄마의 다리를 감싼다.

 

<안녕하세요..이모님..>

<어서 와요.. 이정훈씨..>

 

그제야 나와 아주머니는 서로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다.

 

<미은씨한테서 많이 들었습니다. 자기 집안일처럼 도맡아 하신다고 그러더군요.. 수고 많으세요. >

<제겐 가족같은 사람들이얘요.. 제가 그동안 받은거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얘요. >

 

별거 아니라고 아주머니가 손사래를 친다.

 

<집에 자주 오세요.. 장모님이 없는 집이라 사위로선 섭섭하겠지만 개의치 않는다면 제가 맛있는 음식 해드릴께요. >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종종 페를 끼치겠습니다. >

 

그녀가 얘기해준대로 아주머니는 수선화향기처럼 은은한 내음이 나는 성품이 고운 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꼭 오라고 신신당부하더니 그녀는 딸아이를 데리고 다시 환갑상쪽을 자리를 옮긴다. 그 모녀가 멀어지는것을 보다가 내 시선은 다시 연회장을 두리번거리며 최미은 그녀를 찾았다.

 

<이정훈씨!>

 

어느새 왔는지 조비서가 내 곁에 와 서있는다.

 

<어..조비서..>

<일찍 오셨네요..>

<일찍 왔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네..>

<이정훈씨 와 계시는것만으로도 실장님껜 힘이 될꺼얘요..>

<그런가?>

 

오래동안 자신이 모시던 상사라 그런지 조비서는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요해하고 있었으며 그런 조비서가 그녀곁에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그나저나..조비서 애인도 같이 온다 그러지 않았어?>

<같이 왔어요.>

<어디?>

<저기요..>

 

조비서가 가리키는 방향을 쳐다보니 멀쑥한 젊은 남자가 환하게 웃으면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멀리에서도 그 남자의 밝은 성격이 느껴졌고 조비서 얼굴의 행복과 여유가 한층 이해가 되었다. 역시 사랑은 좋은거였다. 조비서 애인이라는 남자를 살펴보던 중 내 시야에 최미은 그녀가 들어왔고 나는 조비서에게 이따 보자고 한 후 그녀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녀도 나를 봤는지 자신에게로 다가가는 나를 향해 희미하게 웃더니 내가 가까이에 가자 해맑게 웃는다.

 

<정훈씨!>

<아침부터 수고하네.. 힘들진 않아?>

 

 

최미은편 (햇비)

 

<괜찮아요.힘들지 않아요.>

 

나는 가볍게 응대하면서 눈앞의 사람에게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가 머리를 돌려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는 아빠 얼굴을 응시했다.상차림은 다행이 까근한 이모가 알뜰하게 봐주고있어서 근심이 없었고 나는 아침 일찍부터 지금까지 호텔 매니저와 하객들의 좌석 배치와 상 추가에 신경을 쓰고있었다.아빠가 굳이 알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빠 지인들과 동종업계 인물들이 용케도 시간을 맞추어 찾아왔고 애초에 예약했던 좌석은 이미 하객들로 꽉 차있어 연회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했다.어느새 준비는 거의 다 되었고 내가 휴게실에서 한복을 갈아입고 걸어나오자 아빠가 환갑상 자리쪽으로 천천히 몸을 이동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느닷없이 엄마 생각에 나는 눈시울을 살짝 붉혔다.오늘의 이 자리가 아빠에게는 한편 기쁘면서도 한편 엄마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 공허로 느껴지는지 나는 잘 알고있었다.자리에 앉으신 아빠 얼굴에는 누구도 주의하지 못할 한가닥 허전한 그 무엇이 빠르게 스쳐지나갔고 그 순간 나는 불에라도 데인듯 흠칫하면서 눈길을 거두어들이고 머리를 돌렸다.

 

옆에서 누군가 가만히 손을 잡아오고있었다.허공중에서 내 시선은 옆사람의 시선과 잠깐 부딪쳤고 우리사이엔 무언의 메시지가 오가고있었다.차츰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오면서 나는 조용히 머리를 숙였다.

 

<오늘 아버님 환갑이야.기뻐해야 할 날이야..>

<네.>

 

이정훈의 말줄임표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있었고 나는 잠깐 마음을 추스린후 고개를 쳐들고 최대한 밝게 웃어보였다.

 

<이러면 어때요?>

<이뻐.한복 차림이 의외로 어울리네.>

<누가 그런걸 물어봤어요.>

 

나는 얼굴을 돌리고 혀를 찼지만 웃음만은 참지 못하고있었다.이정훈이 내 손을 잡은 손에살짝 힘을 주었다가 말없이 치웠고 나는 머리를 한번 쓸어넘긴후 마이크 앞으로 나아갔다.환갑축사는 내가 하기로 되어있었던것이다.

 

<오늘 저희 아빠 환갑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일가친척분들과 친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수소리가 울려퍼지고있었고 나는 대중을 향해 정중히 허리를 굽혔다.

 

<아빠 환갑을 기념해 드리기 위해 조촐한 잔치상을 마련했는데 이렇게 많이 오셔서 축하해 주시니 너무나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그 동안 저희 세자매를 남부끄럽지 않게 키워주시느라 밤낮없이 보살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아빠가 홀로 여지껏 노력해주시고 고생하신 덕분에 저희 세자매가 장성했다는 보람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시고 이제부터는 아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오래 오래 장수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다행이 식구도 늘었고 새로운 가족도 탄생했습니다.이 모든 것이 아빠의 노력과 희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저희 세자매는 이런 아빠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촐한 잔치상이나마 마음껏 드시면서 부디 어려웠던 일들은 말끔히 잊으시고 좋은 일들만 기억하시면서 여러 친척, 친지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와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축사를 마치고 머리를 돌리자 아빠의 눈에서 급기야 이슬 같은것이 반짝이고있었고 그 반짝이는 눈물뒤에 가려진 수많은 말들과 감수에는 분명 우리를 배려하는 노력이 배여있었다.아빠의 그 노력을 진하게 느끼면서 나는 새삼 아빠의 귀밑머리에 흰서리가 짙어진 것을 보았고 아빠 특유의 느긋하고 자신만만한 여유가 사라져 심지어 살짝 약하고 늙어보인다는 것을 무기력하게 발견할수 있었다.애써 눈물을 참으면서 나는 언니와 미선이에게 손을 내밀었고 남자들도 자리에서 일어섰다.우리는 순서대로 나란히 섰고 사회자가 소리를 높여 다음 순서를 불렀다.

 

<자!다음으로는 자제분들께서 아버님께 큰 절을 올리겠습니다…>

 

머리를 들어보니 아빠의 눈에 눈물이 고였고 입가에는 느긋한 웃음이 걸려있었다.그리고 그것은,분명 행복한 웃음이였다.

 

 

최영감편 (거북이)


눈물이 흐릿하게 앞을 가렸지만 나는 앞에 한줄로 가지런히 선 애들을 어느 누구도 빠짐없이 알아볼수 있었다. 미양이와 승민이, 미은이와 정훈이, 미선이와 민수. 하나같이 예쁘고 멋졌다. 부부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더니 어쩌면 신명이 말처럼 우리 세 딸년들의 연인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을지도.. 그러나 하늘은 종래로 입을 열지 않기에 자신의 반쪽은 자기 힘으로 찾아야 하고 또 확인하는 과정이 결코 쉬인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행스러운건 우리 애들은 용케도 그걸 해냈고 나는 더없이 자랑스럽고 위안이 되였다. 갑자기 작년 이때, 내 생일날 초불을 불면서 소원을 빌었던 생각이 떠올랐고 그땐 그 소원이 오늘 정말 이렇게 이루어 질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었다. 이 좋은날 나는 주책없이 자꾸 눈물이 날라하고 아무도 눈치 채지 말기를 바라면서 머리를 슬쩍 돌려 팔소매로 눈굽을 찍었다. 다시 머리를 돌렸을때는 세 딸년의 눈에도 눈물이 고여있었고 나는 보란듯이 인상을 활짝 펴면서 크게 웃어보였다.

<허허허...>

이어서 사회자가 한마디 했다.

<다들 준비되셨죠?>
<네~....>

미은이,정훈이,미선이,민수
 넷은 이구동성으로 대답을 했고 승민이는 미양이에게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고있었다. 나는 그제야 미양이 얼굴색이 창백해진걸 보아내고 다급히 제지했다.

<미양이 너는 안해도 돼. 그 몸으로 어떻게 한다고...저쪽 옆에 가서 좀 쉬여..>
<괜찮아요 아빠, 저 할수 있어요.>

미양이는 내 말에 서둘러 대답했고 그 간절한 눈빛에서 나는 미양이 마음을 읽어내고 더이상 막을수
 없었다.

<자! 그럼 자제분들 아버님께 큰 절을 올리겠습니다!>

사회자가 절을 올리라고 하자 내 앞에 여섯명은, 아니 우리 외손주까지 하면 일곱명이지. 허허... 일제히 허리를 굽혀 큰 절을 하고 다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미양이만은 늦도록 자리에서 일어설수 없어서 옆에 있던 승민이가 부축하여 겨우 일어섰다. 사회자가 다음 순서를 선포하고 나는 풍성한 환갑상으로 눈길을 돌리며 애써 흘러나오려는 눈물을 참았다. 이때 갑자기 미양이가 남산만한 배를 끌안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신음소리를 내고있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우르르 모여들어 미양이를 에워쌌다.

<미양아, 괜찮아? 많이 아퍼??>
승민이가 미양이를 부축하면서 어쩔바를 몰라하고 있었다.

<안되겠어요..빨리 병원에 보내야할듯...>
여인이 옆에서 다급히 소리쳤다.

<그럼, 빨리 병원에 보내.. 어서 빨리...>
내 이마에도 어느새 땀이 돋고있었다.

승민이는 미양이를 번쩍 안아들었고 모여들었던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순식간에 양옆으로 쫘악 비켜섰다. 미양이를 안은 승민이가 사람들이 내준 통로로 연회청을 급급히 빠져나갔다. 그 뒤에는 여인이 따라나섰고 미선이와 민수도 쫓아나갔다. 나와 미은이네 한쌍은 손님들때문에 어쩔수없이 남아있어야 했고 나는 안타까운 마음에 연회청 출입문까지 쫓아나가서 그들의 뒷모습이 희미해질 때까지 오래오래 바라보았다. 문득 머리를 돌려보니 신명이는 내 옆에 와 서있었고 기쁨과 환희가 역력한 그 아이의 눈에는 이름못할 예지의 빛이 반짝이고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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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릴레이 연재 소설 "가녀는 힘들어" 최종회가 드디어 여기서 막을 내렸습니다.

지금 이시각 심정을 어떻게 표현했으면 좋을지.. 아마, 저희 작가진 맴버들 모두가 이 시각만큼은 저와 똑같은 심정이 아닐가 생각해봅니다.

 

보시다싶이 최종회는 "가녀가 힘들어"가 릴레이 연재 소설인만큼 저희 작가진 여러 맴버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공동히 완성하였습니다. 최종회가 독자님들의 마음에 드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시작한 릴레이 소설이였기에 경험부족도 있고 여러가지도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독자님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저희들은 결코 힘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견지하여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녀는 힘들어"를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열독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꾸벅~꾸벅벅~~ 

 

만약 상황이 된다면 "가녀는 힘들어" 뒤를 이어 저희들의 릴레이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멀지않아 2차 릴레이 이야기가 보다 잼잇는 스토리와 튼튼한 작가진으로 또 새롭게 시작될 예정이오니, 더욱 관심을 가지시고, 기다려 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건 단지 저의 소망입니다. 허허..

 

내일(화요일), "가녀는 힘들어" 후기를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저희 작가진 맴버들도 독자님들께 할 얘기가 많을것이고 독자님들도 궁금한점 있으시다면 밑에 꼬리글로 질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되는 후기도 본문 못지않게 분명 지루하지 않을것입니다. 지켜봐주십시요.....

 

저희 "가녀가 힘들어"를 읽은 동안, 님들이 즐거우셨다면 저희들은 더이상 바랄게 없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23)
IP: ♡.66.♡.243
어떤 여자 (♡.35.♡.223) - 2009/07/06 18:06:26

일빠.ㅋㅋㅋ 123456

오스템 (♡.113.♡.59) - 2009/07/06 18:22:50

ㅎㅎㅎ 쭈욱 읽구 여기와서 글 남깁니덩 그동안 여러분들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완전 행복한 대가족을 연출해냈네요 우리마저 행복한기분이 들게하는 해피엔딩 ....너무 좋아요 진짜 이 소설처럼 현실생활도 이렇게 해피엔딩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소설속의 주인공들이 너무 너무 부럽네요 그런것만큼 우리는 현실속의 행복을 위하여 노력하면서 살아야겟죠 ㅜㅜ 근데 너무 아쉽네요 가녀는힘들어가 이렇게 빨리 막을 내릴줄이야 또다른 모습으로 다시 우리앞에 짠~~하고 나타나시길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kuaile0116 (♡.245.♡.204) - 2009/07/06 19:07:06

마지막편에 플 달수 잇어서 넘 좋네요 작가분들 수고 많으셧어요

재미잇는 이야기로 하루 하루를 보냇고 감사하다는 말은 인제야 하게 되네요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넘 기분 좋아요

이 세상에 살고 잇는 모든 분들 모두 행복햇으면 좋겟어요

guo79 (♡.36.♡.168) - 2009/07/09 21:41:38

해님, 막편에 들리셨군요 ^^
그동안 잼있게 읽으셨다니 저희들고 목적을 도달한것 같네요..
읽는 사람들이 기분좋아야 저희들도 글쓰는 동력이 생긴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가녀에 대한 열독, 해님도... 행복하세요~~~~`

어떤 여자 (♡.100.♡.1) - 2009/07/06 22:14:58

퇴근전에 일빠 찍고 이제야 읽었네요.
너무나도 행복한 결말, 마음이 짠~하네요.
가녀는 힘들어의 매개인처럼 우리 모두가 다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guo79 (♡.36.♡.168) - 2009/07/09 21:44:05

어떤여자님, 가녀 최종회에서 1빠를 하시다니...ㅋㅋ 축하드립니다~~~~^^
가녀의 행복한 결말은 우리 모두가 삶에 대한 아름다운 추구가 있다는것이 아니겠습니다까..
가녀는 끝났어도, 다른 글에서 또 뵙죠? 행복하세요....

체리향기 (♡.245.♡.63) - 2009/07/07 01:02:44

먼저 자리차지하기 ....캬캬캬캬
먼저 기립박수~짝짝짝...............수고많으셨습니다.
큰언니네 애기 고새를 못참고 세상구경하려고 ㅋㅋ
결말 너무 좋았어요.그저 아쉬움만 남을뿐이에요.
이 글을 읽어보시는 모든 분들이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꾸벅)

guo79 (♡.36.♡.168) - 2009/07/09 22:43:57

하하...기립박수? ㅋㅋ 그럼 체리 니 혼자 기립해라~ 나는 앉아서 박수~ㅋㅋㅋ
최종회에서 김란이 나올가 말가 많이 걱정됏는데... 느림뱅이 체리가
그래도 끝내는 김란편 잼잇게 써줬구나~ㅎㅎ 체리고 그동안 수고 많았다...
시간내서 솔로작도 시도해보고...알찌?^^

꽃대지0606 (♡.48.♡.157) - 2009/07/07 01:31:43

최종회여서 아쉬운 감정뿐이네요~
하지만 많은 작가님들 덕분에 하루하루 웃을수 있었어요.
글에서 비춰진 행복이 보는이한테 전해지거든요~감사합니다!

한가족이 단란히 모두 행복에 젖어있는 모습들이 훗날 우리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기대에 많은 행복과 쾌락을 느꼈어요~
아쉽지만 다음에도 멋진 릴레이 작품을 기대하면서 마지막까지 응원하고 갑니다!
글 속 주인공들처럼 모두 행복하세요~

guo79 (♡.36.♡.168) - 2009/07/09 22:47:12

꽃대지님, 비록 님이 리풀은 아끼는 편이였지만, 그래도
우리 가녀의 열독자님이시라는걸 알고있었어요^^
막편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님도 행복하세요~~
답풀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화내지 마시길~^^

도마뱀 (♡.18.♡.107) - 2009/07/07 01:46:43

원래 최종회가 잘하던 못하던 서분한게 좀 많은게짐 ㅎㅎ드라마처럼 ..먼저 상편을 밨지만 거기는 그저 지나가 버리고 여기다 자취를 남김다.그동안 수고한 주역들 작가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군요 ㅎㅎ그동안 수고하셧습니다.좀쉬고 ㅎㅎㅎ 지금 릴레이를 완성한 것처럼 자신들의 작품을 올리기 기대합니다.

guo79 (♡.25.♡.2) - 2009/07/12 08:43:37

도마뱀님, 답풀이 많이 늦었죠?^^ 제가 요즘에 맨날 잔업하느라... 많이 바빴어요 ㅠㅠ
가녀를 쓰면서 제일 미안하면서도 또 고마운 사람은? 도마뱀님이였어요^^
인제야 고백합니다.ㅋㅋ 미안한건, 가녀가 시작돼서 도마뱀님이 아주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고
조비서 에피소드도 열씸히 엮으셨던것도 제가 알고있었습니다^^; 판도라님이 이번
작품에 대한 요구가 높고 작가들의 매편의 글 검토에 대해 엄격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도마뱀님한테 너무 죄송했었구요..=_=; 고마웠던점은, 고마운것도 있겠지만 제가 도마뱀님한테
탄복하는거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같으면 이해는 커녕 기분나빠서라도
다시는 가녀를 보지 않았을텐데... 도마뱀님은 넓은 도량으로 웃고 넘기셨을뿐더러
가녀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으로 열독해주시고 추천해주시고 끝까지 지켜봐주셔다는 점,
정말 너무 고마웠습니다. ^^ 그래서, 매번 도마뱀님의 리풀이 달릴때면 항상
반가운 심정으로 최대한 성의껏 답풀을 달았었습니다. 아셨는지요?^^
비록 가녀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여기 자작글 마당에서 도마뱀님을 자주 뵐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Cherry (♡.129.♡.189) - 2009/07/07 09:27:15

모이자 자작글 게시판을 빛내주신 여러 작가님들 그동안 좋은글 올려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소설도 기대합니다..

guo79 (♡.25.♡.2) - 2009/07/12 09:04:37

잡초님도 그동안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막편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답풀이 많이 늦었는데... 죄송합니다 -.-

콩나물채 (♡.24.♡.156) - 2009/07/07 09:28:50

갑자기 환갑잔치집에 가고싶다는...
맛있는것두 먹구~~
정말정말 재밌게 잘 읽었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guo79 (♡.25.♡.2) - 2009/07/12 09:10:08

콩나물채님,^^
지가간 글을 뒤지다가 콩나물채님이 뒤늦게야 단 리풀을 우연히 보게 되였어요.
그때 가녀가 한 서른몇회가 올랐을때였던거 같아요... 리풀에 콩나물채님이
그러셨지요... 오후 1시부터 밤 1시까지 가녀 1회부터 지금까지 읽느라고 힘드셨다구요..하하하...
그 얘기 들을때, 기분이 엄청 좋았거든요... 비록 콩나물채님은 많이 힘드셨겠지만 =.=;
콩나물채님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되였거든요...^^ 그동안, 열독해주시고...
리풀로 응원해주시고... 막편까지 지켜봐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가녀는 끝났어도, 우리 다른 글에서 또 만납시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기분좋은 일상 되십시요.....^^

봄그림 (♡.0.♡.150) - 2009/07/07 09:50:23

여기두 자리 꾸욱 차지하공 ㅎㅎㅎ

근뎅 중편은 없어염 ?아쉽네 ㅇㅎㅎㅎㅎ

아이야 (♡.147.♡.242) - 2009/07/07 10:18:01

일단 찍고........... ㅇㄹㅇㄹㅇㄹㅇㄹㄴㄹㅇㄹㅇ

햇비 (♡.135.♡.114) - 2009/07/07 10:20:41

너무 길어서 상,하로 올리니 맞춤한거 같네.^^최종회 나간 소감 한말씀?^^이번에 두 캐릭 소화하면서 조직자까지..거북이 너무 수고 많았고~거북이라는 이미지 완전 벗어버릴때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올리니 진짜 한집식구 된 느낌이 드네.^^

guo79 (♡.25.♡.2) - 2009/07/12 09:11:49

ㅋㅋ 거북이라는 이미지 완전 벗어버린다고? 아무래도 안될거 같아...
가녀가 끝나니까 또 다시 게을러진거 같아...ㅋㅋ
글고, 참신한 아이디 하나 추천해라했더니.... 빠른거북이가 뭐니? ㅡㅡ;

수선화향기 (♡.201.♡.144) - 2009/07/07 10:41:55

두편 올랐길래 사실은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이렇게 두편 같이 올리니까 편폭이 딱 알맞
춤하네요. 그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진짜 햇비님 말씀처럼 소감 한말씀 해주셔야 될
꺼 같습니다. 두캐릭터 쓰느라 바쁘실텐데 조직자로서 친목을 도모하느라 애쓰셨어요.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여러분 ^^ 막편에는 훈훈하네요

guo79 (♡.25.♡.2) - 2009/07/12 09:14:57

향기님, 고맙습니다.... 첨에 두캐릭 맞자는거 제 본의가 아니였는데..
어떻게 하나보니 얼렁 뚱땅 두 캐릭을 맞게 되였더라구요...근데 지금 생각하면
조직자로서... 이만한 힘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찮아도 조직자라는 사람이
하는일이 너무 없어서 판도라와 맴버들한테 미안했었는데...ㅎㅎㅎ

민족의남자 (♡.215.♡.36) - 2009/07/07 10:43:28

그동안 너무 재미있게 일었습니다. 여러 작가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고향떠나 15년만에 조선족 소설보니 엄청 느낌좋네요. 그동안 타지에서 정말 이런 소설이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보았지만 하나의 수수께끼가 안 풀리네요. 신명이라는 아이의 등장이 두번있었는데 그아이의 신원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이소설이 실화일까 하는 생각두 들구. 그리구 도우미 아줌마, 최미은씨, 이정훈씨, 이민수 등 이런 인물도 나의친구로 사귈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여러 작가님들 더욱더 좋은 소설 기대합니다.

guo79 (♡.25.♡.2) - 2009/07/12 09:23:35

민족의남자님, ^^ 님도 가녀의 열독자 분이셨군요... 81회까지 읽어주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저희들의 소설이 타지에서 님이 즐겨보시는 소설로 되였다면 영광입니다.^^
신명이라는 아이에 대한 답변은 가녀 후기에서 제가 이미 설명을 드렸으므로 더이상
궁금하지 않으시겠죠?^^ 도우미 아줌마, 최미은, 이정훈, 이민수등 인물이
님이 친구로 사귀로 싶다는 말씀은 각 캐릭을 담당하는 작가님들이 인물부각을
훌륭히 완성했다는 칭찬의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답풀이 늦어서...죄송합니다. -_-;;

봄그림 (♡.0.♡.150) - 2009/07/07 10:45:45

ㅎㅎㅎㅎ 넘넘 아쉬워 ~~~~~~~

이 상하 릴레이 보는 내가 마치 그 환갑장례식장에 끼여잇는듯한 느낌 넘넘 실감나염

회사 삼실에서 휴지들고 눈물 딱으면서 (믿거나 말거나 진실 ㅋㅋㅋ)
넘 감동되서 ㅎㅎㅎ내 눈물 좀 헤퍼염 ㅋㅋㅋ

거북언냐 넘넘 수고가 많아염

담거두 기대해염

이 소설을 복사해서 월드에 넣고싶은뎅 좀 번거롭네염 .
언니한테 전체 편 월드에 복사한게 잇다면 보내줄수 없나염?ㅎㅎ간직할려그염 ㅎㅎ
진짜 잼나염 ㅎㅎ

guo79 (♡.25.♡.2) - 2009/07/12 09:29:12

하하하... 그림은 왜 또 이리 감성적이야....
휴지들고 눈물 닦으면서 가녀를 읽었어?ㅋㅋ
그동안 수고했다. 읽느라 수고하고..추천에 리풀다는라 수고하고..
또 감동되여 눈물흘리느라 수고하고...ㅎㅎㅎ
가녀 말이다. 각 작가님들이 자기 캐릭만 쓴거는 본인이 아마 월드로
갖고 있을거야... 그런데 그걸 하나로 뭉친건 없어. ^^
간직할려면... 모이자에서 한편한편 월드에 복사해 넣는수밖에...ㅋㅋ
참 대단하다... 어쩜, 월드에 복사해서 간직할 생각까지 다 했는지...
우리 가녀를 쓴 작가들도 그런 생각 못했는데...
봄그림이 가녀에 대한 열정이 어느만큼인지... 알겠다~! 고마워....^^

민족의남자 (♡.215.♡.36) - 2009/07/07 10:50:04

최영감님(거북이) 수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작가진들과 호흡맟추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하구요. 이후엔 젊은이역으로 등장하면 .................염감역 많이 하면 빨리 염감이 된다구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

guo79 (♡.25.♡.2) - 2009/07/12 09:31:12

하하하... 충고 고맙게 받겠습니다. 담엔 젊은 역을 써야겠어요...ㅋㅋ
맨날 영감역 하다가 정말 영감 될가봐 무섭네요~ㅎㅎㅎㅎㅎ

따드배채 (♡.224.♡.235) - 2009/07/07 10:50:46

짝짝짝 박수 보내드립니다.
여러 작가님들 수고 많으셧어요.
끝까지 해피앤딩으로 잘 밧습니다..
계속 이런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 오기 바랍니다.^^

guo79 (♡.25.♡.2) - 2009/07/12 09:34:58

따 드 배 채 님, ㅋㅋ 님의 아이디를 보면 그냥 귀여워서...ㅋㅋ
박수쳐줘서 고맙습니다. 연출이 막을 내리는데 군중들의 박수가
얼마나 필요할지 따 드 배 치 님 알고계셨군요~ㅋㅋㅋ 고맙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시느라 따 드 배 채 님 도 수고하셨어요... 저희 작가진도
열독자님들을 향해 박수를 쳐드려야겠습니다. 짝짝짝.....
답풀 많이 늦었죠?^^ 죄송합니다...

머니돈머니 (♡.56.♡.174) - 2009/07/07 10:53:06

시원섭섭 이번 상하편이야말로 진정한 릴레이가 아니겠습니까.. 한 문서에 이렇게 작성하는 느낌.. 역시 다르더군요 ㅎㅎ
그동안 제일 수고가 많으신분은 다름아닌 조직자이자 감독이신 거북이님 햇비님..ㅎ
작가분들도 글 쓰시느라, 구상하시느라, 앞 글 설정에 맞추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고..
다음에도 더 좋은 솜씨들로 더 좋은 구상으로 또 릴레이 계속해나가길 바랍니다..

guo79 (♡.25.♡.2) - 2009/07/12 09:39:08

머니님, ㅋㅋ 시원섭섭... 바로 그 기분입니다 ^^
우리 최종회 잘 했죠?^^; 진짜 릴레이잖아요...ㅎㅎㅎ
수고는 모든 사람들이 다 수고했어요... 작가님들도 독자님들도...ㅋㅋ
이번에 경험을 쌓았으므로 담엔 더 좋은 릴레이연작을 출연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땐, 머니님도, 에피소드작가가 아닌, 주역으로 손발 거두고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Landy (♡.134.♡.130) - 2009/07/07 10:59:09

마지막이라니 진짜 너무 아쉽네요.ㅜㅜ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guo79 (♡.25.♡.2) - 2009/07/12 10:22:06

Landy님, 매회마다 꼭꼭 들려주셔서 추천과 리풀을 아끼지 않으시던 가녀의 열독자님^^
막편까지 지켜봐주셔서 고맙습니다... 81회라는 이 긴 연작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주시는것도 쉬운일 아닐텐데 말입니다..ㅋㅋ 암튼,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스마일하세요.....

강니 (♡.214.♡.34) - 2009/07/07 11:41:11

짝~~~~~~~~~(내 박수소리짐)
가녀는 힘들어 작가진과 열독자들께 드리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첨부터 마직막 한편까지 쭉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나 혼자 뿐일까?
전에두 그랬다싶이 가녀는 힘들어 드라마로 찍으면 무조건 대박일꺼라는 예감이~

가녀는 힘들어 읽는 동안 즐겁다를 떠나서 참 행복했습니다~
작가진에 감사를 드립니다~

guo79 (♡.25.♡.2) - 2009/07/12 10:27:57

강니야, 박수는 강니한테도 쳐줘야겠다~~ 짝짝짝......^0^
한편도 빠지지 않고 81회까지 읽느라 정말 수고많았다.
아닌게 아니라... 나도 우리 가녀를 읽을때면 드라마 보는거 같다는 느낌~ㅋㅋ
가녀를 읽는 동안 즐겁다를 떠나서 참 행복했다.... 이 한마디 말이면~
우리 작가진 맴버들 모두가 힘들었던거 다 잊어버릴수 있을거야~^^
강니님, 감사합니다...................
답풀 늦었지? 가녀 끝나니까 나 또 예전의 거북이로 돌아왔나봐 ㅠㅠ

아이야 (♡.147.♡.242) - 2009/07/07 12:22:58

크..넘 감동적이얌...

특히 미은이가 시나리오할때.. 내 눈물도 같이..
이 작품도 작가들에게 있어서 큰 기억으로 남겟지만
우리 독자들 한테도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아 잇을거같애

아마 난 ㅇ ㅣ글을 총 개괄해서 누군데 얘기해줄거 같고
내랑 봄그림 만나면 [가녀는 힘들어]에 대해 속닥거리기도 하고..
너무 재미나게읽엇엉...

첨엔 살짝씩 헷갈렷는데..점점 읽으면서 점점 빠져드는 그런 느낌??
신경 디게 많이 쓴걸로 알려져...

특히 두개 캐릭터 맡았던 분들..
어쩌면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글도 앞뒤 맞게 잘 쓰는지..
다시 한번 글재주 탄복하고.

울 거북언니 작가들 불러내랴, 글 쓸랴,,순서 맞출랴..
무튼 고생이 참 많았당.. ㅋㅋ

가녀는 힘들어 작품... 1달 연속되였나?? ㅋㅋㅋ
바쁜세월에 좋은글 올려줘서 눈ㅇ ㅣ즐겁다고 하네요..

수고했습니다....ㅋㅋ 박수~~~~~~~~~~~^^*

guo79 (♡.25.♡.2) - 2009/07/12 11:02:28

흐흐흐... 아이야, 오늘은 또 딸기같은 옷입고 나왔네~ 이뻐..^^
그동안, 읽어주느라 아이야도 수고했다... 아마 아이야 말처럼
작가들한테도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테고 독자님들한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 봄그림과는 가까이 있는 모양이구나..
부럽다~ ^^; 만나서 가녀 얘기도 했다구? ㅎㅎㅎ 니들과 같은
가녀의 독자님들이 계셨기에.... 우리 작가들도 힘을 얻고 지금까지
견지해올수 있었던거야... 고마워..... 답풀 늦었지?^^
가녀를 쓰면서 속도 좀 빨리졌다 했떠니 난 아직도 거북인가봐...ㅜㅜ
요즘에 결산땜에 밤 늦게까지 잔업하느라 답풀 달 시간이 없었다는....ㅠㅠ
이해하고... 담에 또 다른글에서 보자~ 암튼, 아이야는 내가 무슨 글쓰던
단골이잖아...ㅋㅋㅋ 가녀 끝났으니까.. 한동안 휴식 취하고....
우렁이각시에서 또 보자~ ^^*

김동아 (♡.146.♡.26) - 2009/07/07 16:58:30

잉? 제가 여기에 플을 심지 않았구먼~!
그동안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왕 후기까지 다 나온판에 무슨 말으 더 길게 적겠습니까?
베스트 1위에 올라가고 메달 따기를 바라면서.. ^^

guo79 (♡.25.♡.2) - 2009/07/12 11:13:22

ㅋㅋ 동아님도....
그런데 어떡하죠? 끝내 베스트 못 올랐네요...ㅠㅠ
아직도 두개나 모자란다는....ㅠㅠ

반달 (♡.49.♡.204) - 2009/07/07 18:02:41

최종회야말로 진정한 릴레이가 아닌가싶습니다...
환갑날을 여러사람의 입장에서 시간중복이 없이 쓰니깐
넘 잼있고 진짜 드라마같은 기분이 들어..나만 그런가 ? ㅋㅋ
요긴 간단하게 적고..저위에 후기가서 또 수다떨어야지 ㅎㅎ

guo79 (♡.25.♡.2) - 2009/07/12 11:14:29

응, 반달아... 우리 최종회 자아감각이 좋다~ 하하...
답풀 왕창 늦었지? 볼라나? ㅋㅋ

아이야 (♡.147.♡.242) - 2009/07/12 11:22:41

ㅋㅋ 나는봣어~^^ 흐흐흐,,,

내 곰방 일 하면서 가녀는 힘들어를 4회까지 프린터했는데말이야..

쩝.. A4용지가 모잘라........... ㅜㅜ;

빨강싸궈 (♡.123.♡.18) - 2009/07/07 20:46:02

벌써 최종회네요 그동안 이글을 보면서 느끼는것도 많앗고 새삼 가족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절실히 깨닫게 되엿어요, 실화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는 모습

어느 가정이나 향상하는게 아닐가요? 근데 진정 이런 화목한 대가정이루기가

말처럼 쉬운거는 아니네요. 그동안 작가님일동 너무 수고많앗습니다.

인제 또다른 새작품을 가지고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guo79 (♡.25.♡.2) - 2009/07/12 11:22:10

빨강싸궈님, 그동안 빨강싸궈님의 응원의 리풀 많이 받았었죠 ^^ 고마웠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기란 쉬운일 아니죠... 한사람이 노력으론
불가능한거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될수 있는일이 아니겠어요.
다행스러운건 저희 작가진 맴버들 모두가 벌써 이 도리를 알고 있었기에
지금까지 힘을 합쳐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독자님들의
아낌없는 추천과 응원의 말씀이 저희들한테는 동력이였구요...
81회나 되는 긴긴 연작을 지금까지 지켜봐주시느라 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
한동안은 저희 가녀 작가진 맴버들의 솔로작을 주목해주시구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렐레이 연작 또 한번 도전할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그땐, 빨강싸궈님의 참여도 기대해봐도 될가요?^^;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고... 항상 기분좋은 일상이 되시길...

guo79 (♡.36.♡.168) - 2009/07/09 21:39:01

오세템님,

매회마다 아낌없는 추천과 성의있는 리풀을 남기셨던 오스템님,
막회까지 지켜봐주시고...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잼잇게 읽으셨다면 저희들도 만족입니다. ㅎㅎㅎ
그럼, 다음글에서 우리 또 만나요. 오스템님?^^
답풀 늦어서 죄송합니다...즐거운 일상이 되시길....

무시로 (♡.28.♡.162) - 2009/07/10 17:16:17

1234567890 너무 길어서 다 못읽어보겠다

guo79 (♡.25.♡.2) - 2009/07/12 11:30:09

너무 긴것도 탈인감? ㅡㅡ;; 암튼... 추천 고맙소이다~ ㅋㅋ^^

싱글맘 (♡.245.♡.10) - 2009/07/13 12:45:08

최종회상하를 단숨에 읽고 이제야 플 답니다 드디여 끝이 났군요 여러 작가님들께서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그만큼 참 많이 뿌듯하시죠 그만큼 저희 독자들의 마음도 한없이 기쁘답니다
마지막최염감환갑날에 외손주까지 태여나다니 이거야말로 복이 쌍으로 굴러온상황이 아닌가요 하하 쌍이라고 대체 몇쌍인지 최영감 늙으막에 복이 넘치는군요 너무 보기 좋아 제 얼굴과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네요 한편 제일 부러운건 미양이기도하구 ㅎㅎ
암튼 너무 좋아서 이 이야기를 티비련속극으로 내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여태껏 다른 싸이트에서도 소설이랑 많이 읽었었는데 이번만큼 강하게 인상이 남는건 없을거라 생각돼요
작가여러분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담번에 또 좋은 작품 기대할께요

guo79 (♡.69.♡.245) - 2009/07/15 20:47:49

답풀 너무 늦었죠? 면목없습니다...ㅠㅠ 요즘 회사일 바빠서 맨날 저녁 10시까지 잔업하느라 언제 모이자 들릴시간도 없네요...ㅠㅠ 사랑님, 한동안은 안 보이시더니 바쁘셨는가보죠?^^ 그래도, 막회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녀를 드라마 찍어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꽤 되거든요~ㅋㅋ 저도 그중에 한사람~캬캬... 망상일뿐이겟죠?^^ 다만, 그정도로 가녀를 잼잇게 읽으셨다니 저희들은 이걸로 만족해야죠 ^^ 담에 기회되면 또 새로운 릴레이 작품에 도전할지 아직은 모르겟지만... 빠른시간내로는 힘들것 같아요.. 가녀를 쓰면서 일요일 제외하고는 기본상 하루에 한편씩 올릴수 있도록 스케줄 빡세게 가지고 갔더니만 작가진 맴버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지친것 같아요.^^ 다들 좀 쉬였다가... 이젠 솔로작으로 나가야죠~ 가녀 작가진 맴버들의 솔로작도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그동안 사랑님의 열독과 응원이 항상 힘이 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님, 아이디처럼 사랑 많이많이 받으세요~~~

I판도라I (♡.135.♡.194) - 2009/07/13 17:23:18

메달 주고..거북아,우렁각시 기다리다 목빠진다.^^

guo79 (♡.69.♡.245) - 2009/07/15 20:48:46

요즘, 회사일이 바쁘당, 맨날 잔없이다 ㅠㅠ 우렁각시는 뒤로 미뤄야 될것 같은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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