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선택-4편

수선화향기 | 2009.09.14 08:55:01 댓글: 61 조회: 2104 추천: 3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847







4

 

 

 

 

<너 얼굴이 왜 그러냐 절벽?>

 

<내가 왜?>

 

<꿔온 보리자루 같잖아.>

 

<터질꺼 같으니까 건들지 말아줄래?>

 

내 얼굴에서 뭔가를 읽어낸것인지 히죽거리며 말을 던지던 준영이가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말없이 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엊저녁, 그렇게 룸싸롱에서 뛰쳐나온후 허겁지겁 장장 40여분을 뛰다싶이 숙소로 돌아왔고 저녁내내 발바닥에 생긴 물집이 뜨끔거려서 새벽녘에야 겨우 새우잠이 들었다.

 

늦게 잠이 들어서인지 수면부족으로 머리가 찌끈거렸고 얼굴도 부석부석 모양새가 말이 아닌데다가 기분 역시나 꿀꿀하다.


 

<회사생활을 문제없이 할려면 적당히 눈감고, 적당히 참고, 적당히 성질죽이고, 적당히 아부하는 지혜가 필요한거야. 모난 성격 다슬어서 둥글게 되려면 품 많이 먹겠다 너. ㅎㅎ 열심히 해봐.>

 

<그래서 넌 이미 적응이 되여 무마된 상태가 된거냐?존심상해도 예~, 하는 짓거리가 마음에 안들어도 예~, 세상에 중간입장이란건 없어. o아니면 x ,확실하게 표현하며 살자고. 모난성격? 그렇지. 인정해. 그렇지만 난 애매모호한 태도가 참 싫거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끈적거리는게 짜증나.>

 

준영이가 픽~하고 웃으며 바지춤에서 담배 한대를 꺼내 라이터 불을 붙인다. 모락모락 담배연기가 피여오르기를 한참이나 됬지만 가타부타 말이 없다. 가끔씩 나는 준영이의 마음을 알수가 없어서 오리무중에 빠질때가 있다. 무슨일에서나 과도하게 반응하고 성급하게 서두르는 나와는 달리 준영이는 항상 차분하고 매사에 치밀했다.

 

<이제부터 혹시라도 어제같은 일이 있으면 나한테 미루지 그래. 현장쪽엔 나도 잘아니까 꼭 가야 되는 자리가 아니면 빠져. 성질 좀 죽이고..ㅎㅎ>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았어?>

 

<ㅎㅎ 날아봤자 내 손바닥안이지. 다 알아내는 방법이 있어. 절벽, 너 이준영 앤이라고 소문내고 다녔다. 어때? 이방법 괜찮지 않냐?>

 

<뭐야?>

 

<빨리 들어가봐. 현장쪽에서 화약냄새가 나던데.>

 

준영이가 빨리 들어가보라며 눈을 찡긋한다.

 

 

과연 준영이가 말한대로 현장사무실에 들어서보니 펼쳐진 정경이 가관이였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서류들, 겨자빛이 되여 자리에 굳어진채 식은땀을 흘리는 봉제반 반조장들이 보였고 눈치를 보아하니 사무책상에 마주앉은 박부장이 거멓게 질린 얼굴로 반조장애들을 혼내고 있는듯한 타이밍이다.

 

회의때 박부장은 화가 나면 항상 서류철을 집어던지는 버릇이 있었다. 일에서만큼은 거친 성격으로 소문이 나서 현장직원들이 늘 두려워했지만 그런면에서 기가 죽을 내가 아니다. 모른척 문을 따고 들어가 내 자리를 찾아 착석했다. 어제 룸싸롱에서 있었던 그 장면들이 머리속에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고 있어서 이렇게 얼굴을 마주치는것도 껄끄럽고 말 한마디 섞는거조차 싫다. 박부장도 분명히 현장직원들과의 의사소통에 내 통역이 필요했을텐데도 전혀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따위로 대충 두드려맞출꺼 같으면 당장 사표내. 요즘 생산량 이게 뭐야?지금 나랑 장난해? 아래 공인애들은 그렇다치고 큰머리들이 해줘야 될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까 그런게 아니겠어? ? 김부장이 있을땐 어떻게 진행한것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경고하는데 예전 스타일대로 고집하며 쭈욱 밀고 나갈려고 애쓰지마. 조금이라도 이전의 기억이 남았다면 지금부터라도 말끔히 지우고 빨리 다그쳐 내말을 따라오도록 해. 팀의 위력이란 뭉쳤을때 그 힘을 발휘하는것이지, 외딴데로 자기고집대로 샐려고 하는 넘들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내겐 필요없어. 아이디어 튀고 똑똑한 넘과 능력은 모자라지만 순종하는 넘, 이들둘중에서 택하라고 한다면 내가 어느쪽을 택할꺼 같어? 나한테서 필요한건 직속상사의 명령을 좇아 군말없이 수행하는 부하인것이지 너무 넘치고 자아중심적인 부하는 아웃이야~! ……>

 

또다시 윙~하며 울리고 있는 머리, 그뒤로 훈계를 하느라 많은 말들을 한거 같은데 또다시 마음속에서 반발심이 부글부글 괴여올라서 뒤내용은 전혀 들리지가 않는다.. 통역이 없으면 일언반구도 의사표달이 안되는 사무실안에서 박부장이 지금 우리말로 현장직원들을 훈계하고 있다. 나한테 시위라도 하듯이 목소리톤은 점점 높아져가고 있었고 한국어를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는 반조장들은 강한 억양에 눌리워서 서로가 눈치를 보며 눈을 크게 뜨고 멀뚱멀뚱 발아래만 내려다볼뿐이다. 이건 분명 날 들으라고 하는 기분나쁜 훈계였다.

 

 

한참후, 미팅이 끝나고 박부장의 눈길에 대충 감을 잡은 반조장애들이 너도나도 서둘러 허리를 굽히고 사무실바닥에 흐트러진 서류철을 줏고 있었다. 훈계의 내용이 무엇이였던지 왜 그렇게 야단을 맞아야 되는 것인지 이유조차 모른채 허리를 굽석이며 기계사람처럼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이 약이 바짝 올라 참다 못해 벌떡 일어나서 큰소리로 한마디를 던졌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박부장이 피씩~웃으며 날 쏘아보고 있었다.

 

<그게 뭔데?>

 

<별다른 지시사항이 없으시면 먼저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미스김~!!!>

 

흐트러진 서류철을 밟고 현장사무실을 나설려는데 박부장이 위엄이 어린 목소리로 버럭 소리를 지른다.

 

<~! 너 지금 뭐하는거야?>

 

<왜요? 걷고 있습니다.>

 

<바닥에 깔린 서류 안보여?>

 

<보이죠.>

 

<근데 왜 밟고 지나가냐고?>

 

<안밟으면? 서류가 날아갈꺼 같아서요.>

 

<임마~!! 다른 사람은 줏고 있는데 넌 건방지게 밟고 지나가?>

 

<그럼 이회사는 서류 던지는 사람 따로, 던진 서류 줏는 사람 따로에요?>

 

고개를 번쩍 치켜들고 두눈을 똑바로 맞추고 있는 내가 어이가 없었던것인지 박부장의 두눈에서 시뻘건 불꽃이 튕기고 있는듯 번쩍번쩍 독기를 내뿜고 있었다. 강한 적수를 만난것처럼 우리는 서로를 잡아먹을듯한 기세로 그렇게 노려보며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

 

<이름 있습니다~!>

 

<김현애 너~! 뒤빽이 든든한 모양인데 건방 떨지마~! 언제까지 가냐 보자고.>

 

<그래요. ~까지 기대 할께요.>

 

 

분명히 오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추호의 변명도 하고 싶지 않다. 존심 한번 꺽기가 죽기보다 싫은 우리둘 다 성격패턴이 똑같은 견과류였으니까.

 

이번 기싸움이라면 죽거나 미치거나 둘중에 하나일꺼 같은 생각에 이가 부드득 하고 갈린다.

 

 

 

며칠후,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박부장과 나사이의 관계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는 소식은 사무실에까지 전달이 되였고 미스정을 포함한 여러 여직원들이 뒤에서 수군거렸다. 23살을 먹도록 이렇게 사람에게 혐오감을 심하게 느껴보긴 이번이 처음이였다. 소문과 억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우리 둘사이는 화해를 하기는 커녕 오해의 골이 점점 깊어져 가고 있었고 드디어 회사에서의 집체 행사를 제외한 사적인 자리에서는 아주 작게 스치는것조차도 꺼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른 부서의 여직원들이 능력있고 멋지다고 칭찬일색인 박부장, 왜 특이하게 나만 비호감을 느끼는지는 모르지만 오해의 골이 깊어지자 현장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것마저도 부담스러워졌다.

 

그 사이사이에 귀가 닳도록 들려오는 사무실 여직원들과의 뒷소문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수 없듯이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고 그런 소문이 들려올때마다 내 뇌리속 박부장의 이미지는 점점 천길나락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미처 예상치 못한 사고 한건이 터졌다.

 

 

TH 이번해 시즌오더 한건이 생산에 들어갔는데 아이템은 곰(BEAR)인형으로서 네가지 칼라로 한컨테이너에 칼라별로 등분해서 선적을 해달라는 바이어쪽 공문이 뒤늦게 들어왔다. 공문이 팩스로 들어왔을때는 이미 봉제반에서 세가지 칼라만 생산완료되여 충전한뒤 완성반으로 넘어간 상태였고 바이어쪽 요구사항에 맞춰 선적을 하려면 납기를 15일이나 초과한 일자에 납품이 될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그 공문의 내용을 준영이한테서 전달받았을때는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 하청에 순회검품을 나간 박부장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었다.

 

<연락이 전혀 안되. 어떡하냐..신호가 터지지 않아.>

 

다급한 상황에서 불가마에 든 개미마냥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나한테 준영이가 조심스레 어깨를 다독여주고 있었다.

 

<침착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방도를 생각해. 분명히 무슨 방도가 있을꺼야.>

 

핑크 레드 블랙 블루 네가지 칼라중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블루칼라 20박스, 20박스면 1500PCS의 곰인형이라는 말이다. 아무리 봉제에서 날고 뛰고 재주가 좋다고 해봤자 하루에 몇PCS 생산이 된다는건 확연히 나와있는 숫자인데 TH쪽의 요구사항대로 이틀후 출고를 시킨다는건 불가능한 일이였다.

 

연락이 전혀 되지 않는 박부장이 너무 원망스럽다. 오더에 관한 선적결정권은 박부장한테 있어서 내가 관여하게 되면 분명히 뒷말을 들을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TH에서 받은 첫 오더라 더이상 망설일 겨를이 없었다.

 

 

<준영아 미안한데 박부장님한테 연락 계속 해줄래? 혹시라도 연락이 닿게 되면 이 상황을 말씀드리고 빨리 회사로 돌아오시라고 좀 전해줘.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리 방도를 대야될꺼 같아서 TH쪽이랑 연락을 해볼려고. 그리고 현장에 지금 세가지 칼라가 15박스정도 더 생산이 된게 있을꺼야. 철야잔업을 한다면 5박스정도는 문제없이 맞출수 있을꺼 같긴 한데 모레쯤 생산량이 확실하게 나올수 있는지도 좀 체크해줘. 부탁할께.>

 

<걱정말고 일봐. 나머지는 내가 도와줄테니.>

 

현장으로 향하는 준영이를 뒤로 하고 부랴부랴 사무실로 향해 국제전화를 사용해 TH본사로 전화를 걸었다. 공교롭게도 신과장은 외근중이라 연결이 닿지 않고 있어 불안하다.

 

아무리 머리를 쥐여짜봐도 방도는 오로지 하나, 그것은 바로 바이어쪽에 솔찍한 자세로 용서를 구하고 다른 칼라로 블루칼라를 먼저 대체한뒤 차주 선적분에서 수량 조정을 하는걸로 할수밖에 없다.

 

 

 

<현애야, 현장에 알아보니 세가지 칼라 오버된 수량을 모으면 거의 15박스가 된다고 하니까 너 생각대로 진행해도 괜찮을듯 하다. 우선 TH 신과장과 연락해야 되지 않을까?>

 

현장에서 돌아온 준영이가 확인한 결과를 전해주었다.

 

 

다음으로는 TH본사와의 협상이였다. 첫오더라 힘겹게 따낸것인데 혹시라도 이 실수를 용납할수 없어 깨지게 될까봐 목소리를 가다듬고 조심스레 신과장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겨우 신과장님과 연결이 되였지만 TH쪽에서는 공문을 늦게 보낸것은 인정하지 않고 무턱대고 우리쪽 차실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었다.

 

오더가 목숨인데 존심을 따질때가 아니인지라 손발이 닳도록 한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설득을 하여 겨우 협상에 성공할수가 있었다.

 

우선 세가지 오버된 수량으로 블루칼라를 대체하고 차주 선적분에서 수량조절을 하여 전부 선적하는걸로 협상성공이 끝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수 있게 되였다.

 

 

그길로 바로 현장에 반조장들을 불러 미팅을 하고 봉제 여덟개 라인에서 이틀동안 교체근무를 하면서 나머지 잔량을 끝내기로 결정을 지었다. 하지만 순서를 무시하고 사사로이 내린 결정이 엄청난 풍파를 몰고 올것이라는 걸 난 꿈에서조차 생각지 못했다.

 

 

박부장이 준영이의 전화를 받고 회사로 돌아온것은 TH와의 협상이 끝난지 정확히 두시간 이 넘은 시각이였다.

 

<미스김~! TH쪽에 전화를 걸어서 협상을 해야겠어. 일단 봉제에 걸려있는걸 보니 세가지 칼라 15박스정도 오버는 된거 같은데 일단은 그걸로 블루칼라를 대신하고 담번 오더에 블루를 더 넣는걸로 그렇게 해.>

 

묘하게도 현장사고처리방식에서 박부장과 내 생각은 일치했다.

 

<부장님께 연락이 닿지 않아 제가 미리 제품준비를 했습니다.>

 

내쪽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박부장이 놀라운 표정이다.

 

<무슨 제품을 어떻게 준비했는데?>

 

<봉제에 확인을 해보니 핑크 레드 블랙 세가지 제품이 오버된 수량이 마침 15박스정도 되는거 같아서 봉제 8개 라인에서 이틀동안 교체근무를 해 나머지 5박스를 생산해내여 블루 20박스로 교체하기로 하고 TH본사 신과장님과 협상하여 차주 선적분에 블루칼라를 넣기로 했습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눈살이 꼿꼿해서 나쪽을 째려보고 있는 박부장의 얼굴엔 분명히 불쾌한 표정이 스쳐지나고 있었다. 점점 일그러지고 있는 박부장의 얼굴을 보고 있는게 고역이여서 고개를 살며시 돌렸다.

 

<김현애 너한테서 상사란 대체 어떤 개념이냐?>

 

<……>

 

<나 이번 오더건 보낼수 없다.>

 

<부장님~!>

 

<이런식으로 일 진행을 할꺼 같으면 기분나빠서 못보내. 차라리 TH본사에 얘기해서 안보내고 말꺼니까 그리 알고 나가봐.>

 

<부장님~!>

 

<나가~!!>

 

<TH에서 힘들게 따온 오더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첫 오더부터 포기할수 없습니다. 부장님께 보고올리지 못한것은 연락이 닿지 않았기때문이였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굳이 이런식으로 생색을 내야겠어? 김현애 너 너무 앞서가고 너무 똑똑한척 해서 밥맛이야. 앞뒤, 아래우, 좌우까지 된통 무시하고 너무 독단적으로 움직이는게 눈에 거슬려.>

 

<그러는 부장님은 이런 저한테 보태준게 있었어요? 공문이 뒤늦게 도착해서 어떻게 해볼 겨를이 없었어요.회사 첫오더라 이런식으로 억울하게 떼우기 싫었거든요. 그래요. 생색낸다 해도 좋고 너무 앞서가고 똑똑한척 해서 밥맛이라고 하더라도 좋아요. 하지만 이건 우리의 사적인 문제고 오더는 회사쪽 공적인 문제니까 일단 사고 수습후 다시 얘기해요.>

 

 

<~!>

 

<저 이름 있거든요?>

 

<김현애 너~!!>

 

<그럼 그렇게 알고 나가볼께요.>

 

현장사무실 문을 열고 나서려는 순간, 노기등등한 박부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따라나와~!!>

 

 

 

 

한대 칠꺼 같은 불길한 예감에 잠깐 등골이 서늘해졌지만 염기사의 차를 타고 도착한곳은

 

살벌한 우리둘사이 관계와는 너무 대조적이게 분위기가 좋은 호프집이였다.

 

 

<술 좀 하냐?>

 

<붙어보자구요?>

 

이 남자 사람을 잘못봐도 한참 잘못봤다. 술로 어떡하든 내 기를 눌러보겠다 예정한 모양인데 너 나한테 딱 걸렸어. 솟구쳐오르는 반발심에 팔을 둥둥 걷고 박부장과 마주앉았다. 팽팽한 신경전에 분위기가 살벌해 보였는지 호프집 카운터 아가씨가 다가와 조심스레 묻는다.

 

<저기요..무엇..>

 

<소주 네병이욧.>_

 

<소주 네병이요.>- 박부장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한참 우리둘을 번갈아보던 카운터 아가씨가 또다시 살며시 입을 열었다.

 

<무슨 소주로..>

 

 

<참이슬이욧>-

 

<참이슬이요>- 박부장

 

 

내 인생 최고의 밥맛, 재수덩어리와 취향이 같은 면이 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다.

 

 

<내 결정에 불복이라면 날 함 이겨봐.>

 

참이슬 병뚜껑을 따며 박부장이 한마디 던진다.

 

<이기면요?>

 

<컨테이너 보내는걸로 하지.>

 

<정말이죠? 단단히 각오하세요.>

 

<속고만 살았는지.>

 

비장한 각오로 자신과 마주앉은 내가 정말 웃긴것인지 마주앉은 박부장이 씨익 웃는다. 웃으니 그나마 봐줄만 하구만, 왜 그리도 굳은 표정이였을까.

 

<여기요. 큰잔으로 바꿔주세요.>

 

<소주는 맥주잔으로 먹어야 제맛이거든요.>

 

내말이 엽기적으로 들린것인지 박부장이 표정관리에 한창이고 카운터 아가씨가 놀란듯한 표정으로 우리칸을 기웃거린다.

 

참이슬 한잔 가득 따라서 박부장한테 건네고 내잔에도 한잔 가득 채웠다.




 

<우리 오늘 먹고 죽읍시다.>

 

 

 

 

 

안녕하세요 벌써 월욜이네요. 약속대로 올려드리고 갑니다. 열심히 쓴만큼 재밌게 봐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국경절전까지는 끝내야 될텐데 시간이 딸려서 걱정입니다. 어떻게 방법을

 

대볼께요.

 

그럼 수욜날 또 뵈요~^^

추천 (30)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201.♡.249
I새벽별I (♡.61.♡.161) - 2009/09/14 09:01:28

우선 이번편부터 말깜을 선포하고 .

하하 내가 일빠인가 .

와 미스김 죽인다. 둘이 술붙으면 결과가 어떤지 그게 난 그렇게궁금하단데.

아 이번편 너무 속시원이 잘봣다 ..ㅋㅋㅋ

좋은월욜되고 .잘보고간다 ~~

가슴아파도 (♡.34.♡.179) - 2009/09/14 09:06:36

캬캬캬....술 시합에서 누가 이길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되서 둘 사이가 좀이라도 낫아질것 같기도 하구
ㅋㅋ 암튼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2등해서 기분 좋아염 ㅋㅋ

love라인 (♡.161.♡.149) - 2009/09/14 09:06:42

아싸 이빠~
다녀가요 ^^
님의 글 잼있어요~ 매력이 있는 글입니다용 ^^

love라인 (♡.161.♡.149) - 2009/09/14 09:07:12

아~ 밀렸다 ㅠㅠ 삼빠 힉~
그래도 삼등이닷 ^^캬캬 ~
죤 하루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30:11

새벽별님 와~진짜 빠르다 일빠 고마워 ^^ 미스김이 쥑이나 ㅎㅎ 둘이 붙으면 어떻게
될까 죽지 않으면 미치기 둘중 하나 ㅋㅋ 속시원하다니까 위안이 된다. 기분좋은 한주
보내고 오늘도 대박나길 바래 ^^


가슴아파도야 ㅋㅋ 누가 이길지 그게 젤 궁금해? 그러게 말이야 둘이 진짜 똑같지?
슬그머니 어디가 닮은건지도 모르지. 피곤할텐데 들려줘서 고맙다 ^^ 담편도 잘 함
엮어볼께. 담에도 통보할께. 건강해 ^^


love라인님 삼빠 축하드립니다 ^^ ㅎㅎ 잼있고 매력있다는 한마디에 최고의 보상을
받는듯 기분이 날듯 합니다. 님의 글 요즘 잘보고 있습니다. 글에 늘 감성이 묻어나서
작가님이 감성적일꺼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 기분좋은 한주 보내세요 ^^

현이 엄마 (♡.142.♡.15) - 2009/09/14 09:33:10

ㅎㅎㅎㅎ

결국에는 붙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31:31

현이 엄마님 ㅋㅋ 결국엔 붙었습니다. 어떻게 전개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고 수욜날 또뵈요 ^^

yujindan (♡.65.♡.85) - 2009/09/14 09:34:02

향기님 죄송합니다. 좀 바빠서 처음으로 풀다네요 ㅠㅠ

여주인공 너무 귀엽슴다. 이후에 어떤일이 일어날건지 기대만되네요 햐햐

추천 꾹 밟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33:22

빨간앵두님 죄송하긴요 이렇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ㅎㅎ 여쥔공이 귀여웠나요 좀 살벌하진 않구요? 살짝 힌트를 드리면 아마 뒤로 친구가
나올꺼에요. 네 쥔공이 어떻게 엮일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추천도 너무 고마워요 ^^

I판도라I (♡.42.♡.55) - 2009/09/14 09:47:24

난 아마 반병 먹으면 죽을걸?각설하고...강한 성격끼리 오히려 쉽게 풀리는 경우도 많지.술사건으로 두 사람 팽팽하던 관계가 조금은 풀리기를 기대한다.오늘도 잘보고 감.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34:45

판도라님 ^^ 진짜 반병이 술량이야? ㅋㅋ 그럼 내가 이길꺼 같어. 맞는 말이야 강한 성
격이라 쉽게 풀리겠지. 아직까지는 아니겠지만 말야 어떻게 술자리를 빌미로 풀려야겠
는데 아직 구상중이야. 니글은 언제 되? 오늘도 들려줘서 고마워^^

이상한생각 (♡.210.♡.98) - 2009/09/14 09:49:41

만약에 제에게도 똑같은 일이 생긴다면 수선화향기님의 글처럼 소주로 해결하는 방업을 써야겠어요.ㅋㅋ 너무 개성이 넘쳐나는 방식 입니다.
점점 뒤에 일어날 일들이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먹고 죽자는 얘기 저도 "젊었을때" 아~주! 잘 썼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물론 지금은 많이 얌전해 졌지만...
오늘도 참 좋았읍니다.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37:24

이상한 생각님 ㅋㅋ 너무 개성이 넘쳐요? 푸하하 제가 분석한데 따르면 두사람 쉽게 풀릴
꺼 같지 않아서 중간에 약간 그러한 장면을 끼워넣었습니다. 얄미우면서도 업무상 불가분
의 관계,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 기구한 운명. 두사람 내면적 갈등이 심할꺼 같습니다.
너무 강하게 나온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니 힘이 팍팍 솟습
니다. 플은 정말 수고의 보상인거 같아요. 젊었을때 잘 쓰셨다구요? ㅋㅋ 많이 얌전해졌
다는 말에 웃습니다. 훤하게 보입니다 ㅋㅋㅋ
오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담편에서 또뵐께요 ^^

하얀약속 (♡.162.♡.198) - 2009/09/14 09:53:19

주인공하구 박부장이 술 붙었네요...
나두 요게 결과가 궁금합니다...

글이 생동하구 잼있어요...
담집두 기대할께요...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38:22

하얀약속님 참 오랜만이에요 반갑습니다 ^^ ㅋㅋ 누가 이기는지 궁금하신가요. 담편에
공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생동하고 잼있다는 한마디에 힘이 불끈 솟네요. 담편에서 또뵐
께요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오스템 (♡.123.♡.172) - 2009/09/14 10:17:42

ㅋㅋㅋㅋ 마지막부분 술내기와서 혼자 바보처럼 킬킬 웃다가 갑니덩 향기님 글은 언제나 우리를 울다가웃게하는 재주가 있다니깐요 ^*^
두분의 술싸움 과연 누가 이길가요 ? 그리고 박부장은 왜 저렇게 우리주인공한테 못되게 구는지 더구나 공과 사도 구분안할정도로말이에요 것도 남자라는분이 여자한테 저렇게 매너없이 구는지 궁금하네요 언제면 이 궁금즘 풀어주실건가요 ?
제목이 왜 엇갈린 선택인지도 궁금해요 ㅎㅎㅎ 오늘은 궁금증만 가득 가지고 가는것같넹 ㅋㅋㅋㅋ 담집도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41:43

오스템님 ㅋㅋㅋ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항상 과대평가해주셔서 재주 부족한지 모르고 늘
여기 맴돌고 있나봅니다. 누가 이길까요 ㅎㅎ 박부장의 성격을 살펴보면 쪼잔한게 아니
라 존심이 무척이나 강하죠. 아마 여쥔공의 강한 성격이 자신을 에워싸고 잘 보일려고 하
는 미인들과 대조적이게 보이진 않았을까요. 왜 그렇게 자신을 싫어하는지도 궁금했을
테고 말이에요. 담편에서 알려드릴께요. 제목이 엇갈린 선택이라고 단것은 아마 선택이 엇갈리게 되기때문이 아닐까 ㅋㅋㅋ 농담이구요.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쥔공 넷사
이 사랑보다도 우정과 일에 대한 열정 이부분에 대해서 초점을 겨누지 않을까 싶은 생
각에서 지어낸 제목입니다. 궁금증해결이 되였나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잉크 (♡.193.♡.34) - 2009/09/14 10:22:49

둘이 저렇게 .. 알쿵달쿵. 싸우다가.. 정 드는거 아니예요`~ㅋㅋ
미스김은 어리니깐 그렇다 치고.. 박부장까지 나서서 쏘주 비싸이 하다니..
참.. 웃겨요~~ㅋㅋ.. 근데.. 공장에서 일하다보면.. 성질 좋을수가 없어유ㅠㅠㅠ
잼있게 봤어요.. 담집 기대할께욤^^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43:18

잉크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알콩달콩 싸우다 정이 들려고 하면 또 예상이외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쏘주 비싸이 ㅋㅋ 이외로 반응이 좋네요. 맞는 말씀이
십니다. 생산공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성격이 변하는거 같아요. 괴벽스럽고 난폭해지고.
잼있게 보셨다니 빨리 담집을 엮어야 겠습니다.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추국 (♡.48.♡.132) - 2009/09/14 11:14:03

이번집 넘 긴장하고 팽팽한 기분이 제 마음도 같이 꽉 졸려 있었네요...제가 의류회사다닐때가 생각이 나네요..다음집 기대할게요...감사합니다..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44:24

추국님 첨뵙지만 반갑습니다.특이한 닉네임이네요. 생산부에서 일을 하면 항상 팽팽한
분위기였던거 같습니다. 납기맞추느라 철야까지 하며 너무 힘이 들었지요 님도 생산부
에서 일하셨군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게요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Landy (♡.134.♡.130) - 2009/09/14 11:14:45

글 보다가 처음은 분노로 열받은 감정으로 읽었는데 마지막 술내기에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이런 심각한 분위기에서 술내기라 ㅋㅋ 참 기대됩니다.
여주인공이 내기에서 이길것 같습니다. ^^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46:23

landy님 박부장이랑 여쥔공이 정말 팽팽한 신경전이죠? 누가 이기게 될꺼 같아요. 담편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봐 걱정입니다. 심각한 분위기에 술내기. 박부장은 아마 술만큼은
이기고 싶었겠지요 ㅎㅎ 제멋대로이고 당돌한 여쥔공을 아마 길들이고 싶었던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wuguohua (♡.62.♡.133) - 2009/09/14 11:38:57

술좌석에서 술 잘 마시는 사람 참 부러운데
소주 네병이라 두사람 술먹고 화해하는거겠죠?
매끈하게 잘 짜여진 글 정말 감명깊게 읽었어요
담집도 무쟈 기대하며 추천 빵 누르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47:47

겨울국화님 선배님은 술량이 어느정도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질문 ㅋㅋ
여쥔공이 대단한 술량인거 같죠 소주네병 먹고 죽진 않겠는지 저도 기대됩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추천도 고맙게 받을께요 선배님 글에서 또뵈요 ^^

cherrysh (♡.22.♡.211) - 2009/09/14 11:55:28

역시 수화는 화끈하고 야무지네요.
소주를 맥주잔에...흠...아주 뻗어버리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박부장의 태도가 변할듯할 예감.
답집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49:08

백합님 요즘 저도 겨울국화님 글에 빠져있습니다. 어쩌면 국제결혼을 한 우리 조선족의
부분적 실제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소주를 맥주잔에 진짜 뻗어버리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ㅎㅎ 어떻게 전개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cherrysh (♡.22.♡.211) - 2009/09/14 13:55:26

어우~~미안하네요.겨울국화님 글속의 주인공이랑 헷갈렸네요.ㅠ,ㅠ
아까 금방 읽었는데 미팅이 있다 해서 풀 못심고
회의 끝나고 다시 심는다는게..이런 실수를 했네요.
그냥 임신부의 귀여운 실수라고 너그럽게 봐주세요^^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59:32

임신하셨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이런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네요.
미안하긴요. 전혀 개의치 않으니 미안해하지 마세요. 몸건강히 잘계시고 영양가 높은
음식 많이 드시고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마세요.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

질경이 (♡.93.♡.91) - 2009/09/14 12:33:23

싸움끝에 정이 든다고...
너무 재밋는 한집입니다.
보는 내내 긴장하다가 마지막엔 웃어버렸습니다.
똑같은 두 사람이네 ㅎㅎㅎ
소주?그것도 참이슬?이잉~ 난 그거 술같지도 않은데.. 향기도 없고... 그냥 슴슴한게... 둘은 좋아하네...
두사람 사이 먼자 터지겠네요. ㅎㅎㅎ 술을 함께 한다니까.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51:05

질경이님 싸움끝에 정이 든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잼있다고 해주셔서 힘이 나네요.
제가 초반기부분에 긴장감을 많이 실었나봐요 ㅎㅎ 두사람 정말로 똑같죠? 패턴이 똑같
은 두사람이 어떻게 화해모드로 진입할까 기대해주세요. 소주중에 참이슬 저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소주를 안마시다보니 아무리 떠올려도 소주이름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서 참이슬로 대신했습니다. 화학발효라 몸에도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무슨일이
생길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잼있게 봐주셔서 고마워용 ^^

싱글맘사랑 (♡.245.♡.125) - 2009/09/14 12:55:18

이번 오더건은 김현애가 잘한게 분명한데 부장님이 그리 크게 화낼 일이 아니죠
그리고 연락이 닿지 않아서 사사로이 현애가 먼저 결정한걸 가지고 상사를 무시하는 투로 얘기하니 현애로써 성질이 난건 분명하죠
어떡하나 회사를 위해 한 결정인데 그게 사사로운 감정까지 실려서는 난데없는 술내기까지 가게되다니 이거 참 재밌네요
두 사람 또한 취향까지 비숫하고 성격까지 둘다 밥맛인게 둘이 설령 관게가 가까워진다해도 맨날 불꽃이 튕기고 화약내가 가실 날이 없겠네요 ㅎㅎ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3:57:53

사랑님 참 며칠만에 뵈는거 같네요. 많이 바쁘신가보다 했습니다. 박부장의 성격으로 봤
을때 아마 직속상사한테 미리 보고를 올려야 되는 순서를 무시하고 혼자 독단적인 판단
으로 일진행을 했다는게 기분나빴던게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정말로 사사로운 감정을 실어서 분풀이할껀 아닌데 기를 꺽어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맞아요 은근히 어딘가 모르게 두사람 닮은곳이 있죠. 성격패턴도 똑같고 취향도 비슷
하고.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오늘도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콩나물채 (♡.24.♡.156) - 2009/09/14 14:26:19

늦게왔어요~!
두 사람 참 재밌는거 같애요~!
기 싸움이 장난아닌게 요즘 드라마 스타일 같아요~!
그래도 이겨야 대요~~~!^^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9:10:46

콩나물채님 ㅋㅋ 늦어도 반가운 플입니다. 담편은 없는겁니까 기다리고 있는데.

요즘 뜨고 있는 명드라마와 비교해주셔서 너무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꼭꼭 챙겨보고있
는 드라마중의 하나에요. 볼거리들이 엄청난 양으로 들어있어서 눈이 너무 즐겁더라구
요. 술로 짠 작전은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아이야 (♡.147.♡.242) - 2009/09/14 15:42:59

찍고 또 올게 ㅎㅎㅎㅎ7895546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9:11:08

아이야야 한가할때 천천히 봐 찍어줘서 너무 고맙다 ^^

잠탱이 (♡.162.♡.138) - 2009/09/14 16:15:42

하하 드디어 둘이 붙었네요..ㅋ 비록 술로 하는 내기지만
누가 이길지 궁금하네요..그래도 술땜에 조금이라도
서로간의 오해가 풀렸으면 좋겟네요...
맨날 서로 아웅다웅 끝이 없는데...ㅋ
그럼 담집 기다릴게요~~~

수선화향기 (♡.201.♡.249) - 2009/09/14 19:12:45

잠탱이님 ㅋㅋ 드디어 붙었습니다. 누가 이길지 담편에서 바로 알려드릴께요. 글을 시작
하니 또 잔잔한 일들이 생겨서 부지런히 다그치고 있는중입니다. 서로간의 오해가 풀려
야 되는데 쉽지는 않을꺼 같아요. 생산부에서 매일마다 봐야될 얼굴에 정말 지긋지긋할
꺼 같요? ㅎㅎ 담편에서 또뵐께요 즐건 저녁 보내시구요 ^^

위기전환 (♡.42.♡.230) - 2009/09/14 21:11:02

두주인공 둘다 성격이 만만치 않네요...
그런데 술로 겨룬다는것 참 잼있네요

수선화향기 (♡.201.♡.151) - 2009/09/15 10:36:47

위기전환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둘다 만만치 않은거 같죠? 어떡하든 어디서든 뭐 하나라
도 이겨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오늘도 찍어주셔서 고마
워요 ^^

꽃방울 (♡.156.♡.133) - 2009/09/14 21:23:23

하하,둘이 딴다 붙엇구나~
미쓰김 술이 센맴다??ㅎㅎ
이기회에 좀 혼쌀내쇼~ㅎㅎ
담집에서 승패르 알아보도록하갰음다~ㅎㅎ
존밤되쇼~^^

수선화향기 (♡.201.♡.151) - 2009/09/15 10:38:47

꽃방울님 ㅎㅎ 딴다 붙었습니다. 미스김이 술이 센건지 아니면 오기로 붙은건지 담편을
봐야 알수 있을꺼 같아요. 혼쌀 낼까요? 방법을 좀 가르쳐주세요 ㅋㅋ 빨리 다그쳐볼께
요 오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마음의평안 (♡.180.♡.5) - 2009/09/14 21:49:44

오랜만에 들렀다 단숨에 재밋게 보고 갑니다. ^^ 넘 강한 성격의 사람은 살면서 스트레스 엄청 받을껀데.

수선화향기 (♡.201.♡.151) - 2009/09/15 10:41:35

마음의평안님 참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 맞는 말씀이세요 스트레스 많이 받을꺼
라고 생각합니다. 모든걸 완벽하게 다 하고싶은게 사람 욕심이니까 더구나 일욕심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거 같습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잼있게 봐주셔서 고마워
요 ^^

기적땀방울 (♡.253.♡.113) - 2009/09/15 00:11:25

글 쓰느라 수고가 많은데 내가 지금 상황이 말이 아니라서 팍팍 밀어주지 못해 미안하다야. ㅜㅜㅜ 뭐가 이리도 바쁜지

짬타서 다시한번 읽어야 겠다. 다음집도 열공해라!

수선화향기 (♡.201.♡.151) - 2009/09/15 10:44:30

기적땀방울님 기적아 괜찮다 미안하긴. 니가 바쁜지 잘 아는데 괜찮아. 급한 불 우선 끄
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힘들때는 힘 빵빵 내고 무슨일이나 소극적인 생각은 피
하자. 다들 살기 힘든 세상이야. 홧팅 오늘도 힘내 ^^

상큼레몬향 (♡.7.♡.253) - 2009/09/15 07:03:13

너무 늦게 들렸네요..

글 잼나게 잘 봤어요..

다음집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151) - 2009/09/15 10:45:20

상큼레몬향님 언제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고마워요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어떤 여자 (♡.35.♡.223) - 2009/09/15 08:20:20

요즘 일이 바빠서 이제야 들렸네요.
술시합으로 두사람 관계가 개선되겠죠?
난 저렇게 술이 쎈 여자들 정말 부러워요. 제가 술 잘 못해서리..

마시고 죽자.ㅋㅋㅋㅋ
대학교때 조선족애들이 모이면 하는 말이 마시고 죽자.ㅋㅋ

수선화향기 (♡.201.♡.151) - 2009/09/15 10:47:17

어떤여자님 언제 오셔도 반가운 플입니다. 술시합으로 관계개선이 되야겠는데 말이
에요. 저도 별로 못마십니다. 그냥 앞에 술만 마시는 편이에요. 근데 우선 기선제압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마시라고 권하지 않거든요 ㅋㅋ 저도 19.20살 25살까지는 자주
쓰는 구절이였는데 이젠 그렇게 놀라고 해도 안될꺼 같아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
뵐께요 ^^

머니돈머니 (♡.56.♡.174) - 2009/09/15 10:56:22

아주아주 늦었구나 ㅎㅎ
오해에 오해를 거듭하다가 이제 참이슬 네병대 네병으로 오해가 슬슬 풀어져야겠지 ㅎㅎ 사실 두사람 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그눔 자존심땜에 서로 더 오해하고 미움아닌 미움을 가지고.. 난 그래도 이준영같은 슬쩍슬쩍 밀어붙이면서도 도와주는 따뜻한 스타일이 좋은데 ㅋㅋㅋ 담회도 기대하고..

수선화향기 (♡.201.♡.151) - 2009/09/15 13:50:39

머니돈머니님 머니야 언제와도 반가운 플이다 회사 바쁠꺼라 생각했다. 그러게 술로 오
해가 풀려야겠는데 아직은 모르겠네. 딱 맞췄어 두사람 다 나쁜사람은 아닌데 서로 안맞
는 경우가 있잖아 혹시 패턴이 같아서 그런건 아닌지 ㅎㅎ 자존심을 꺽기 싫어서 하는 몸
부림인데 어떻게 자존심을 지킬수가 있어야 될텐데 말이야. 이준영 혹시 너 남편 스탈
이랑 똑같은거 아니야? ㅋㅋ 그런거 같은데 기분좋은 하루 보내 ^^

아이야 (♡.147.♡.242) - 2009/09/15 19:53:53

ㅉㅉ.. 박부장인지 백부장인지 쟤 그래도 상사냐?
상사 취급 받을려면 상사노릇 똒바로 해야지.. ㅉㅉ

보는데 딱 울 로따 같아보여서. ㅉㅈ
완전 밥맛이다야 ㅜㅜ

담편 기대할겡 ^^

수선화향기 (♡.201.♡.163) - 2009/09/16 09:55:10

아이야야 ㅋㅋ 그래말이다 뭔가 호감이 안가지 상사취급 받을려면 노릇을 똑바로
해라 진짜 맞는 말이다 ㅎㅎ
너네 로따도 저러냐? 진짜? 담편에서 또봐 오늘도 고마워 ^^

체리향기 (♡.245.♡.112) - 2009/09/16 00:02:02

저 박부장은 괜히 트집잡네요. 현애의 그 똑부러지는 성격 참 맘에 듭니다.
물불을 안가리고 강하게 나가기 작전 좋아요.강추 강추~!
박부장이 왜 부하직원한테 저렇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는지...
저런건 뭐라고 해야되죠? 열등감? 자비심? 흠냐~~~
담집 기대됩니다. 누가 곤드레만드레 취할지 아니면 아예 쓰러지던지...ㅋㅋ

수선화향기 (♡.201.♡.163) - 2009/09/16 09:57:13

체리향기님 ^^ 오늘도 들려주셨네요 요즘도 부엉이에요? ㅋㅋ 맘에 드신다니 목적도달
한거 같아요. 원래 반듯하면서도 똑부러진 성격으로 부각을 하고 싶었는데 이말에 용기
를 낼수 있을꺼 같습니다. 맞아요 근데 자신보다 나은부분이 있으니 열등감을 느끼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꺽고싶어서 그러는데 안꺽이는 고집이니까 얄미웠을꺼에요
어떻게 될지 5편에서 또뵈요 올려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

타향에달밤 (♡.84.♡.223) - 2009/09/16 09:00:39

왜 하나같이 여자가 술 잘 마셔~ ㅜㅜ 싫어~박부장님이 현애를 사랑할거 같아요~ ㅋㅋ 다음집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163) - 2009/09/16 09:58:24

타향에 달밤님 ㅋㅋ 어디에서 또 여자가 술 잘마시는걸로 나왔나요? ㅋㅋㅋ 술은 적당히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렇게 될꺼 같나요? 넘 예리한 분석.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
뵐께요 ^^

JDTFH (♡.224.♡.223) - 2009/09/18 12:07:27

현애가 처사한게맞긴 맞는데 그래도 상사인 박부장님입장에서 놓고보면
아마 제를 무시햇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겟네요 ㅎㅎ

암튼 참이슬대전에서 현애가 이기길 바래요 ^^

수선화향기 (♡.201.♡.211) - 2009/09/18 21:03:05

JDTFH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특히 문화차이로 선배라면 상사라면 깍듯이 모셔야 되고
대꾸 절대 하면 안된다는 그런게 있기때문에 무시했다는 느낌이 더 진하게 들수 있을꺼
같아요. 참이슬전에서 ㅋㅋ 그러게요 저도 이겼음 좋겠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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