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선택-10편

수선화향기 | 2009.09.24 21:17:14 댓글: 57 조회: 2009 추천: 29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908





제10편

 

 

 

 

충격에 휩싸인 머리를 식힐 필요가 있는듯하여 숙소를 뛰쳐나왔다. 일에만 신경쓰며 집착을 하는 사이, 가까이 있으면서도 정연이의 심경에 변화가 왔다는것을 눈치를 미처 채지 못한 내가 너무 얄미웠다.

 

머리속에 준영이의 고백이 다시 떠올랐고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날보던 정연이의 모습과 엇갈려 나타나며 머리가 어지럽혀지고 있다. 농담삼아 애인이라고 소문내고 다녔다며 한마디씩 건네고 있을때 눈치를 챘었더라면 미리 예방조치를 해두는것이였는데 준영이가 내게 한말은 그냥 장난삼아 던지는 농담이라고 생각했을뿐 진지하게 고민을 해본적은 한번도 없었다.

 

질투? 정연이가 내게 질투를 느끼는 이유는 준영이때문이였을까? 아니면 박부장이 나에 대한 지나친 편애에 화가 난것이였을까? 질투를 느끼게 된 이유가 궁금하지만 그보다도 내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건 오열을 하며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던 정연이의 모습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였다.

 

간신히 마음정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을때는 이미 자정이 넘은 시각이였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 잠이 든 정연이가 눈에 띄여 이불을 끌어 덮어주고 더운물을 떠다가 눈물로 얼룩진 얼굴, 손과 발을 꼼꼼이 닦아 눕혔다. 지퍼가 열린 정연이의 가방을 정리하려다 보니 문득 가방안에서 삐죽하게 적어놓은 쪽지가 눈에 띄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확인을 했다.

 

 

<이번달 지출: 엄마 병원비 xxxx원

              소비돈 xxx원

              식대비 xxx원

              동생학잡비 xxx원

 

계좌번호: xxxxxxxx-xxxxxxx  정민 (농업은행)

 

이렇게 적혀져있었다.

 

 

그동안 월급일자만 되면 부랴부랴 은행을 다녀오던 정연이의 모습이 떠오르며 난 그제서야 그렇게 서두르던 이유를 알수 있을꺼 같았다. 부모한쪽을 일찍 잃고 앓음자랑뿐인 엄마와 고중생 동생을 둔 정연이에게 한달 월급은 턱없이 부족한듯 했고 살림솜씨 알뜰해도 매달마다 장부가 마이너스라 늘 고민이 있는듯 했었다.

 

이번달 지출에 적혀진 어마어마한 액수의 병원비를 보아하니 엄마가 많이 편찮은 모양이다.

나한테 한마디 언급조차 없던 정연이..요즘에 나한테 비밀이 많아진듯 하여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회사일에다 개인적인 일까지 뒤범벅이 되여 홀로 속을 태웠을 정연이 생각에 가슴이 알알해졌다. 메모지에 계좌번호를 적어서 내 가방안에 넣었다. 내일은 정민이 계좌번호로 대신 생활비를 넣어줘야겠다.

 

착잡한 마음으로 이리뒤척 저리뒤척 뒤척이다가 간신히 잠이 들었고 눈을 떴을때는 이미 아침이라 내 침대옆 정연이자리가 비여있었다.

 

 

 

출근할 준비를 하고 식당주방에 가보니 식탁우에 국과 밥이 갖춰져있고 우유한잔 그리고 쪽지 한장이 놓여있었다.

 

<나 실수한건 아니지? 혹시라도 실수한게 있으면 얘기해줘.- 정연>

 

픽~하고 웃음이 나온다. 그래~ 술에 취하여 잠깐 실수한것인데 내가 왜 이리 소심해진것일까? 별일이 아닐꺼야. 머리는 작은일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는데 마음으론 작은 주사에 불과하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위안을 하고 있었다.

 

은행으로 나갈사이가 없어서 회계 장언니한테 정민이 계좌로 생활비를 좀 넣어달라고 부탁한후 사무실에 들어서니 정연이가 기다렸다는듯이 업무보고서를 들고 깍듯이 인사를 했다.

 

 

<과장님, 현장 봉제,완성쪽 일일생산량 통계표입니다. 반품된 불량수와 수리된 숫자 모두 체크했구요. 오후 두시엔 하청공장과의 미팅에 부장님과 동행을 하라는 사무실쪽 지시가 있었습니다. TH쪽 이번오더건 물량이 많아 하청쪽에서 관리가 안된다는 연락이 왔거든요. 하청업체에서 재작업을 못한다고 버티고 있으니 아무래도 본공장으로 입고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오늘따라 내게 너무나도 생소한 정연이의 모습, 부담스러운 존칭에 과장님 호칭까지 꼬박꼬박 붙여 가며 예대를 하는 정연이..너무 놀랍지만 직원들이 많이 드나드는 사무실이라 가까스로 진정을 시키며 대답을 했다.

 

<알겠어요. 고마워요~>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아무일 없었듯이 표정한번 변하지 않고 현장실태보고를 하는 정연이는 내가 알던 그 정연이가 아닌듯 보여서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거만 같다.

 

마침 그 타이밍에 다급한 걸음으로 박부장이 들어섰고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급히 업무포치를 했다.

 

<김과장, 오늘은 아무래도 주사장네 하청공장으로 좀 다녀와야겠어. TH쪽 이번오더 2일후면 출고가 되어야 하는데 물량이 너무 많아 관리가 잘 안됬나봐.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우리 본공장에서 생산을 했어야 되는건데 완제품 불량 2컨테이너분이 밀려있다는 연락이 왔으니 일단 다녀와서 얘기해.>

 

<네~ 그렇게 해요.>

 

 

염기사의 차를 타고 도착한 주사장의 하청공장, 공장내부에 박스채로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TH쪽 제품들이 눈에 띄인다. 완성쪽의 기술공들이 다 빠져나간 시점이라 거의 한심한 완성불량이였다. 이번 오더건은 사이즈가 엄청 작은 키고리, 핸드폰 고리 봉제완구인지라 한 컨테이너당 수량이 116100pcs에 달한다.

 

두 컨테이너 선적분을 재작업을 할려고 치면 이틀이란 시간내엔 어림도 없는 일이니 하청공장에선 어떡하든 빠져볼려고 배째라는 형식으로 본공장의 차실로 돌리고 있었다. 납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일단 모든걸 제쳐두고 최대한 짧은 시간내에 불량수리작업을 실시해야 했다.

 

박부장과 상의를 한 결과, 하청공장의 단가를 절반으로 깍고 납기가 당금이니 일단 두 컨테이너선적분의 제품을 우리 공장으로 입고를 하고 내가 책임진 완성반에서 수리를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기존 오더도 납기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가 하청공장의 불량품수리까지 들어가야 되는 상황에 처하자 완성쪽에서는 점차 불평불만이 불거져나오기 시작했고 박부장에 관한 소문에 회사는 또다시 뒤숭숭한 분위기에 빠졌다.

 

<관리자가 이모양이니 현장이 이 꼬라지 아니겠어? 사이즈 작은 완구는 기술이 전혀 안되는 하청에 뿌린게 잘못이지. 왜 그렇게 처사를 했는지 참 답답해.>

 

<그러게 말이야. 두 컨테이너 선적분이면 23만 pcs 라는 얘기야. 23만 2300개도 아니고 이

틀동안 납기를 맞춰? 지금 제정신이야? 정말 열받어.>

 

<그니까 내말이 그렇잖아. 초벌작업이 중요한거지 불량을 수리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데 왜 그런 고생을 찾아서 하냐고.>

 

불량이 산처럼 쌓인 이 TH오더 한건때문에 들썩이고 있는건 현장뿐이 아니였다.

 

 

 

<박부장~! 내가 사이즈작은 그 0035 그 제품은 그렇게 주사장네 하청에 뿌리면 안된다고 그랬지? 자네가 자신만만하게 납기를 걱정하지 말라고 재차 얘기를 하길래 어쩔수없이 결정을 한것인데 이제는 어떻게 할것인지 대책을 말해보게.>

 

<이틀동안 불량수리 재작업을 하여 납기를 맞춰보겠습니다.>

 

<아~ 글쎄 완성반 직원숫자가 있는것인데 그 많은 수량 23만pcs를 어떻게 수리를 해서 납기를 맞춘다는 말인지 참 답답하네. 응? 자네는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

 

사무실에서 사장님은 굳어진 표정으로 나와 박부장을 번갈아보고 있었다.

 

 

<자네, 이번건이 펑크가 나게 되면 책임을 지게나. TH쪽 사장님이 직접 신경을 쓰고 있는 오더라 펑크가 나게 된다면 다음해 오더는 캔슬일수 밖에 없을꺼네. >

 

<알겠습니다.>

 

<참 답답한.. 그러니까 어떻게 할꺼냐고? 내가 지금 묻고 있지 않나?>

 

사장님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진다. 굳어진 표정앞에 말한마디도 못한채 얼어붙은 박부장의 모습에 그냥 그대로 수수방관할수만은 없어서 나도 몰래 큰소리로 한마디 내뱉었다.

 

 

<해보겠습니다.>

 

<김과장 방금 뭐라고 그랬어?>

 

사장님과 박부장이 눈이 휘둥그래서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지만 머리속엔 오직 납기 두글자만 떠오르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해보겠습니다. 완성반 직원들의 수가 적긴 하지만 해보겠습니다. 두컨테이너 선적분 완구사이즈가 작아서 물론 힘이 좀 들겠지만 충전과 봉제쪽에도 분명 완성반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완성숙련공들을 모으고 이틀동안 밤샘작업을 하더라도 완성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서로 탓하기보다 대책을 강구해서 납기를 맞추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건 이거 심각해. 김과장은 내가 지금 장난한다고 생각해? 이번건이 잘못되면 어떻게 할꺼야?>

 

나와 박부장을 위엄어린 표정으로 번갈아보는 사장님의 얼굴에서 노여움이 뚝뚝 흘러나왔다.

 

<응? 어떻게 할꺼냐고? 다음해 오더 캔슬되면 어떻게 할꺼냐고 지금 묻고 있잖아~!>

 

 

 

 

<죄송하지만 사표내겠습니다.>

 

<이번건 마무리가 안되면 과장직책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사장님과 박부장이 또다시 놀란 표정으로 이쪽을 주시하고 있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단호한 내 한마디에 한참동안 주시하던 사장님이 손을 저었다.

 

 

 

<잘 알았고, 둘이서 상의해서 어떻게 납기를 맞추게끔 노력을 해봐.>

 

체념한듯한 사장님의 힘이 빠진 맥없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사장님의 말씀이 끝나기 바쁘게 사무실을 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지금 내게 중요한건 대책을 강구해서 어떡하든 납기를 맞추는 일이다. 내 등뒤에선 잔뜩 긴장이 된듯한 박부장이 따라 오면서 다급하게 내게 묻고 있다.

 

<너 그렇게 대답해놓고 혹시라도 납기를 못맞추면 어떻게 할려고 그래?>

 

<제가 책임질께요.>

 

<어떻게 책임질껀데? 얼마나 힘들게 한 승진인데 웬 여자가 나설곳 안나설곳을 못가리고 이러는거야? 그러다 짤리면 어쩔려고? 내 차실로 너까지 피해줄수 없어.>

 

<감동이긴 한데 호들갑 좀 떨지마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분명히 있을꺼에요. 일단 저는 완성반에서 출근했던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봉제반과 충전반에서 모아볼께요. 부장님은 지금부터 시작해서 완성반쪽 봉제QC를 부쳐 불량검사를 실행하도록 분부를 하세요. 나머지는 제가 책임지고 대책강구를 해볼께요.>

 

<김현애 너~! 대체 어디서 그런 이유없는 자신이 솟아오르는거냐?>

 

<ㅎㅎ 처음부터 말씀드렸죠? 미안한데 자신빼면 남는게 없다구요.>

 

심각한 상황임에도 박부장이 풋하고 웃음을 터뜨렸고 두툼한 입술사이로 희고 가쯘한 이발이 드러났다. 요즘들어 부쩍 박부장의 기분좋은 미소를 보는 찻수가 늘어나고 있는듯 해서 기분이 덩달아 좋아졌다.

 

 

충전과 봉제라인 직원들의 이력서를 인사과에 부탁하여 샅샅이 뒤져본 결과 완성반에서의 출근경험이 있던 직원들이 무려 40명에 달한다는걸 알수가 있었고 ,바로 정연이한테 부탁을 하여 기존 하던일을 일단은 제쳐두고 모두 완성반으로 옮기도록 지시를 내렸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스피드한 속도로 불량수리에 들어가게 되였고 박부장과 나, 준영이와 정연이까지 모두 밤샘작업에 참여하여 두컨테이너의 불량제품을 수리하는 일을 거들었다.

 

 

그날 그 고백이후로 준영이가 날 보는 눈길은 예전같지 않다. 미지근한 온도에서 서서히 달아올라 비등점에 도달한 물처럼 온도가 너무 뜨거워진 눈길에 부담이 느껴진다.

그런 준영이를 마주할때 그날의 고백이 떠올라서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나는 아무 내색도 낼수가 없었다. 정연이를 위해서 어쩌면 그 고백을 평생 가슴에 묻어야 될지도 모른다.

 

두컨테이너 23만pcs의 제품, 허둥지둥 사처에서 완성직원들을 모아 본격적으로 불량수리에 들어가자 몇시간 지나지 않아 산처럼 쌓여있던 제품들이 눈에 띄이게 기하학적 숫자로 줄고 있었다.

 

<불량수리된 제품 바로바로 수량체크를 하여 포장반에서 포장에 들어가세요. 조금이라도 흠이 있는 제품은 이쪽으로 빼고 불량스티커를 제대로 부착하여 c조로 넘겨주세요.>

 

<0035 포장할때 주의사항 라벨과 행택은 한쪽으로 쏠리게 배열을 하여 포장을 해주세요. 방향이 틀리면 포장지가 찢어질수도 있거든요. 아시겠죠?>

 

<그리고 박스위에는 표기사항 스티커를 꼭 붙여서 한쪽에 쌓아놓도록. 0035 0036 박스사이즈가 비슷하여 헷갈리게 될수도 있어요.>……

 

 

++++++++++++++++++++++++++++++++++++++++++++++++++++++++++++++++++

 

 

 

그렇게 힘들게 식사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들은 모두 불량수리에 투입하여 꼬박 이틀동안 밤샘작업을 지탱하다싶이 실행한 결과, 이틀후 정말 놀랍게도 납기에 맞춰 불량수리가 전부 끝났고 드디어 기적처럼 정상적으로 출고를 할수 있게 되였다.

 

 

정상적으로 두컨테이너 선적분이 출고를 하는 날, 승리의 기쁨과 성취감이 한가슴 가득 채워졌고 뭔가를 해냈다는 생각에 온몸이 전율을 하고 있었다. 물론 사장님을 비롯한 회사전체직원이 희열에 물들어있었고 우리넷은 포갠 손을 굳게 잡고 환호를 질렀다.

 

<박부장, 김과장 이준영주임과 정연양 모두 수고했네. 자네들 모두 수고했어.>

 

<수고많으셨습니다. 사장님.>

 

<나야 수고는 무슨, 김과장 파워가 대단하구먼. 허허..내 결과를 예상하긴 했다만 이렇게 깔끔하게 완수될지는 몰랐어..정말 수고했어.>

 

전혀 출고의 가능성이 없어 다음해 오더까지 걱정을 했었는데 예상이외 좋은 결과에 사장님께서 혀를 끌끌 차며 연신 치하를 하신다.

 

현장애들에겐 사장님께서 수고했다는 의미로 칼치한박스씩 선물을 해서 선물박스를 끄러안고 헐레벌떡 집으로 돌아가게 되였고 현장엔 또다시 우리넷이 달랑 남았다.

 

<이번에 정말 수고가 많았어. 수고했다는 의미로 밥한끼 사지.>

 

이틀동안 밤잠한번 자지 않고 시달려온 박부장이지만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이 축하차로 밥한끼 사겠다며 나섰다.

 

낮에 잠깐씩 책상에 기대여 눈을 붙인거 제외하곤 이틀동안 줄창 밤샘작업을 하느라 시달리다나니 컨테이너가 출고되는 즉시 졸음이 밀물처럼 밀려들고 있어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경직됬던 근육이 풀리기 시작하자 온몸이 벌집처럼 쑤셔나서 지탱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박부장이 고맙다는 의미로 밥을 사겠다고 기어코 밀어부치고 있어 어쩔수없이 따라나섰다.

 

 

그리고 우리넷은 또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였다.

 

개인적으로 모인 자리엔 또다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준영이와 정연이의 표정이 어두웠지만 나 역시도 이러한 자리는 이제 별로 반갑지가 않다.

 

그런 무거운 침묵을 먼저 깬건 박부장이였다.

 

 

<독수리가 하늘에서 날고 있고 토끼가 들판에서 뛰고 있고 사냥꾼이 총을 독수리에게 겨누고 있었대.>

<근데 사냥꾼이 총을 쏘지도 않았는데 토끼가 하늘을 향해 머리를 쳐드는 순간, 독수리가 하늘에서 떨어졌대. 왜서일까요?>

 

심각한 분위기에 썰렁한 농담을, 그것도 내가 몇달전에 냈던 퀴즈를 반복하여 눈한번 깜짝하지 않고 가공하여 팔아먹는 박부장의 엽기행동에 그만 참지못하고 풉~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직 모르겠어? 휴~ 아이큐 도대체 몇자리수야? 답안 내가 가르쳐줘?>

아까까지만 해도 심각한 표정의 정연이와 준영이가 나와 박부장을 번갈아보며 입을 막고 키득거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무척이나 진지한 표정의 박부장이 계속 말을 이었다.

 

<건망증이 심한 수컷독수리가 아침에 깜빡하고 팬티를 안입었거든요. 암컷 토끼가 위로 쳐다보는 순간, 중요부위가 드러날까봐 날개로 살짝 가리느라 떨어졌던거였지.ㅋㅋ>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늦었습니다. 근데 지금 9시가 조금 넘었으니까 분명 목욜날도 한편 올

려드린거 맞죠? ㅋㅋ 발뺌하실까봐 미리 발표하고 갑니다. 빨리 다그쳐서 담편 또뵐께요.

오늘도 잼있게 봐주세요 ^^

추천 (29)
마음의 밭에 사랑을 심어라. 그것이 자라나서 행운의꽃이 핀다.
IP: ♡.201.♡.45
겨울국화 (♡.63.♡.150) - 2009/09/24 21:18:26

내가 일빤가 먼저 찍고 봅시다 ㅎㅎㅎㅎ

꽃방울 (♡.15.♡.122) - 2009/09/24 21:24:56

2빠 1234567898

겨울국화 (♡.63.♡.150) - 2009/09/24 21:33:37

와싸!내가 어찌다가 수선화 향기님 글에 일빠를 다 했네요
이번집은 여주의 남다른 능력에 감탄을 하게 만드네요
여자가 그렇게 똑 부러지게 일하기 쉽지 않은데
큰소리 쳐놓고 못하면 어쩌나 하고 같이 속을 졸였는데 끝내 해냈네요
정연이는 아직도 흐린 얼글을 하고 있으면 어떡해요
여주같이 친구의 어려운 경제 상황까지 돌봐주는 친구가 얼마나 드문데 ㅋㅋ
참 두 남자가 동시에 가까이 다가오니 여주 많이 힘들겠어요
거기에다 정연이 친구까지 거드니 어떻게 할가요
담집도 무지 기대합니다
향기님 글은 읽으면 항상 짧다는 생각이 든다는거 알아요 ?ㅋㅋㅋ
너무 재밋게 봐서 추천 빵 누르고 갑니다

꽃방울 (♡.15.♡.122) - 2009/09/24 21:45:42

가정의 호주역할까지 할라, 정연이도 꽤 맘고생하는군요~ㅜ,
현애씨의 똑 부러진 일솜씨 탄복합니다~
현애는 또 정연이땜에 를 하는군여~
그 눈치르 보기두 헐챔다~~
그나저나 현애가 동생의 계좌에입금한일을 알게되면
어떤반응일지????
어떤때는 아무리 친한 사이래두,
방조해는주사람은 좋은의미에서 한건데,
혹시,자칫하다간,오해를 살수있음다~`~~
지금처럼 팽팽한 상황에서,
정연이가 또 맘이 변해서 잘못이해를하고있을건 아니죠??ㅎㅎ
오늘도 추천한편 드리고 감니다~~~존밤되시구요~~~^^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18:34

겨울국화님 일빠 축하드립니다 ^^

꽃방울님 이빠하셨네요 엊저녁엔 너무 바빠서 그냥 내렸습니다.



겨울국화님 선배님 ^^ 일빠 고맙습니다. 여쥔공이 일처리에 빠삭한데 개인일에는
신경을 안써서 무슨일이 생겼는지 미처 감지를 못하고 있죠. 준영이가 짝사랑을 하
고있다는걸 눈치 못챌정도면 얼마정도 일에만 신경쓰는지 보이죠. 한성깔하지만 그
만큼 똑부러지게 일을 하기때문에 나중에 성공을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에요. 정연
이에 대해서 말하자고 치면 자격지심이 심한 친구인거 같아요. 자신의 우점보다도 결
점을 더 보고 남의 우점을 결점보다 더 많이 보는 스탈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그래
서 살기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경제상황을 돈본 친구가 쓴소리 듣게 되는건 아닌지 어
떻게 될지 담편에서 될께요. 아직도 짧나요? ㅠㅠ 저는 길게 쓴다고 썼는데 ㅎㅎ
담편도 잘 엮어볼께요 또뵈요 ^^


꽃방울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정연이도 맘고생이 심하죠? 가정형편 아마 아무에게도
보여주고싶지 않은 부분이기도 할껍니다. 아무리 절친인 현애한테까지도 말이에요
현애가 똑부러진 일솜씨로 한성깔하는 무서운 사람이기도 하지만 개인사생활에선 미
처 신경을 못쓰는 부분이 너무 많은거 같죠. 지키고 싶은 마지막 존심이 친구한테 드
러났을때 정연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담편을 봐야 알꺼 같습니다. 자칫하다 오해를 살
수 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추천고맙습니다

오스템 (♡.250.♡.159) - 2009/09/24 22:18:39

ㅋㅋㅋㅋ 기다린 보람이 잇네요 약속 잘 지키시는 향기님이 오늘 올릴거라 믿고 여태 기다렷답니덩 으흐흐흐흐 글솜씨를 보면 그글을 쓰는 사람의 성격도 따라서 나오는것같아여 우리 향기님도 여주처럼 무슨일이든 깔끔하게 똑부러지게 잘할듯 ^*^
그나저나 준영이하고도 얘기가 제대로 되야되는데말이에요 우리 여주는 준영이한테 마음이 없나봐요 일에서는 인정받는 과장이지만 사랑에서는 거리가 좀 먼듯 ㅋㅋㅋ
박부장도참 저럴때보면 귀엽다니간 흐흐흐 그덕분에 그래도 분위기 많이 풀린것같긴한데 이어 또 무슨일들이 벌어질지 .......
좋은저녁 보내시구요 담집에서 또 봅시다 ........글쓰시느라 머리도 아프고 손도아프고 어꺠도 아플텐데 푹 ~~쉬삼 남편하고 향기님한테 안마좀 부탁하더라고 전해주삼 ㅋㅋㅋㅋ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21:23

오스템님 ㅋㅋ 오늘도 고맙습니다 혹시라도 늦을까봐 부지런히 다그쳤는데 어제밤에야
완성이 되더라구요 글을 쓰면서 웬일인지 자꾸만 내면세계가 폭로가 되는거 같아요. 어
떤 상황에서 어떠한 인물의 성격을 부각할수 있어야 되는데 전 아직 멀었나봐요 그걸 벗
어나지 못하는걸 보면. 준영이하고 얘기가 제대로 되야 할껀데 뭔가 드러나는게 없죠
맞는 말씀이십니다. 일에서는 똑부러지고 한성깔하는 현애지만 사랑에선 서투릅니다.
박부장이 귀여워요? ㅋㅋ 심각한 상황에 생각나는 유머라곤 그거하나밖에 없나봅니다
그것도 남이 씹던 농담을 금방 따다 써먹는걸 보면 웃기죠 ㅎㅎ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안마가 아니라 여기서 노닥거리는걸 알면 큰일납니다
살그머니 도둑고양이처럼 새여들어오느라 고생이 많거든요 위로 좀 해주세요 ㅋㅋ

빨간반지 (♡.180.♡.203) - 2009/09/24 22:24:37

정연이 땜에 맘이 아프네요..
잘 보고 갑니다.ㅎㅎㅎ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21:59

빨간반지님 그러게요 착하게 살아온 사람이 자꾸만 친구의 그늘밑에 있어서 가슴이 아프
네요 앞으로 잘 풀려야 될텐데 말이에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석류처럼 (♡.225.♡.165) - 2009/09/25 00:07:56

내용이 점점 마음에 와닿습니다...
따뜻하고 현실적인 글...
수선화향기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22:32

석류처럼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따뜻하고 현실적이라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부쩍 납니다.
잼있게 잘 엮어볼께요. 담편에서 또뵈요 ^^

상큼레몬향 (♡.7.♡.5) - 2009/09/25 08:19:07

점점 궁금하게 만드네

자꾸 요렇게 끊어 놓으면

보는사람 궁금해서 ㅋㅋㅋ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23:01

상큼레몬향님 오늘도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 ㅋㅋ 죄송해요. 편폭의 제한입니다.
빨리 다그쳐볼께요.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이상한생각 (♡.210.♡.98) - 2009/09/25 08:23:44

농담 정말 웃겼읍니다.ㅎㅎ 전 처음으로 듣는 건데요.
이렇게 넷이서 다시 한자리에 앉았네요.
이번엔 박부장이 뭔말을 할가요?
더 복잡하게 만들가요? 아니면 질서정리를 할가요? 궁금하네요.
그리고 일한는데 있어서 수선화향기님 참으로 깐깐한 스타일이예요.
일을 배치하면서 미세한 부분까지 현실적으로 묘사를 했네요.
헷갈리기 쉬운 밖스에 미리 스티커 붙이는거... 정말 그랬어요.ㅋㅋ
추천 찍고 담편 기대합니다.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25:39

이상한생각님 아주 오래전에 어떤 엽기적인 친구가 해준 얘기인데 그냥 웃고 말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을 해보니 꽤나 기발한 상상력이였던거 같더라구요 ㅎㅎ 어디서 그런 문
제를 만들어냈을까 가끔씩은 그생각을 하며 웃을때가 있습니다.
이번엔 박부장이 뭔말을 할까요 그러게요 오해가 생기는 일이 없어야 될텐데.
제가 일에서 아주 덤벙대는 스타일이에요. 근데 대신 속도가 빠르죠 ㅎㅎ 일배울때 실
수해서 엄청 깨졌습니다.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때가 잼있었어요. 생각님도 그
렇죠? 추억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우리네 인생이 더 아름답지 않나 싶습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비슷한점이 꽤나 많은거 같아요 저랑 ㅎㅎ
첨에는 너무 틀린 스타일이라 걱정을 했었는데

잠탱이 (♡.162.♡.6) - 2009/09/25 08:37:11

ㅋㅋ 꼭 현장에 와 잇는 기분이 드네요..ㅋ
공장이 있는 회사에 출근해본 사람들은
아마 다 이런상황 한번쯤은 겪어봤을것 같아요.ㅋ
그나마 그래도 제날자에 출고햇으니 다행이네요.ㅋ
네사람이 다시 모였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담집 기대기대..ㅋ추천 빵빵하고 가요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26:47

잠탱이님 ㅎㅎ 저도 그렇습니다. 공장이 있는 회사라면 한번쯤
다 이런 경험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월급 타는날 며칠안되서 탈
탈 끌어쓰고 달말에 가서 돈없어서 투덜투덜 ㅎㅎ
제날자에 출고해서 정말 다행이죠 넷이 모여서 어떤일이 생길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추천빵빵 고맙습니다 ^^

meiyu (♡.90.♡.50) - 2009/09/25 09:06:50

재밌게 잘 봤어요...
현애가 대단히 멋지네요...
현애가 지혜와총명도있고,능력도있고 모든 사람들이 현애편이니
정연이가 질투하게 됐네요...
그러나 여자의 질투가 무서운 독약이란 말 무섭네요.
담집기대합니다^^
국경절전에 끝내려고하지말고 길게길게 천천히 써주세요
너무재밌어요^^욕심이 너무 많은가?ㅎㅎㅎ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29:17

meiyu님 잼있게 잘보셨다니 힘이 솟습니다. 현애가 한성깔하는만큼 일도
똑부러지게 잘하는 스타일이죠? 맞는 말씀이십니다. 결점도 있습니다. 사랑
에 너무 서투른거 ㅎㅎ 고백을 안하면 눈치를 못차리죠 또한 현실적인 스탈
이기도 합니다. 환상을 품고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정연이에 비해서는 현
실에 가깝습니다. 여자의 질투 맞는 말씀이세요 무서운 독약입니다.
특히 친구사이라면 비수보다 더 예리하죠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그럼 천천히 늘여볼까요 한 30집까지 ㅎㅎ
시간제한이 있어서 빨리 다그쳐야 될꺼 같습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

cherrysh (♡.22.♡.211) - 2009/09/25 09:14:07

현애의 직책에 대한 책임감에 갈채를 보내구요.
애매한 4자관계 좀 어케 정리해주세요.
조마조마하거든요..ㅋㅋ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30:45

백합님 현애도 결점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감정에는 신경을 안쓰고
사랑에는 많이 서툴죠 ㅋㅋ 정연이에 비하면 현실적인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애매한 4각관계 바로 정리해드릴께요. 지금 바로 끝내버리면 글이 짧아져서
어쩔수 없이 늘구고 있습니다 ㅎㅎ 담편에서 또뵈요 ^^

마음의평안 (♡.173.♡.194) - 2009/09/25 09:30:17

여주와 박부장, 정연이와 준영이 , 이렇게 맺어지면 좋은거 아네요? 정연인 준영이 좋아하는거 같은데. 불쌍해서 사랑은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32:13

마음의 평안님 그렇게 이어졌음 좋겠어요?ㅋㅋ 지금 구상중에 있습니다. 정연이가 준영
이를 좋아하는거 같나요. 친구들끼리 그런 감정 참 힘들텐데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
뵐께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

oreo (♡.173.♡.174) - 2009/09/25 09:46:42

그냥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플남기지 않을래야 남기지 않을수 가 없네요...
너무 생동하게 잘 써서 제가 막 보는 내내 긴장합니다.
불량수리작업이 끝나 납기를 맞추어 출고할 때 주인공의 희열이 제한테서도 느껴지는것 같아요... ^^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33:38

oreo님 오랜만에 뵙게 되네요. ㅎㅎ 잼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힘든 부분이 있었던거 한방에 날려가는듯 해서요. 일에서 똑부러진 여쥔공이 어떻게 엇
갈린 선택을 하게 될지 담편에서 또뵈요 ^^

머니돈머니 (♡.56.♡.174) - 2009/09/25 10:27:57

현애 일에선 진짜 쥑이는구나 ㅎㅎ
정연인 가족들때문에도 많이 힘들구나.. 그런데 몰래 도와준 일이 오히려 둘사이 더 문제가 생기게 할수도 있는데.. 좋은일하고 욕만 먹을가봐 걱정이네
잼있어서 그런지 편폭이 짧게 느껴진다는거 ㅎㅎ
담회도 기대하고..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35:14

머니돈머니님 머니야 그러게말이야 일에서는 쥑이고 개인사생활에서나 사랑에선 너
무 서툴고. 정연이는 가족들때문에 힘들고 회사에서도 친구의 그늘밑에서 힘들겠지
그런데다 또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까지 현애를 좋아하고 그러니까 많이 시달리고 있
을꺼야. 더 문제가 되지 않을지 담편에서 또봐. 글쎄말이야 늘인다고 늘였는데 계속
짧게 느껴지나?큰일났다 ㅎㅎ

I새벽별I (♡.61.♡.255) - 2009/09/25 10:42:31

으험 하는 내소리에 향기가 많이 부지런해진거같다 하하하

어제는 울집에 인터넷이 고장이 나버려서리 그만 여기도 못오고

짜증나서 죽을번했다 .. 정연이도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구나..

휴. 네사람사이에 어떤운명과 선택이 놓여질지 담편 기대하면서 간다.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36:22

새벽별님 별아 으험이 효험이 있긴 있다. ㅎㅎ 국경절전까진 끝내야겠는데
만약 못끝낸다면 뒤로 같이 니랑 동무해야지
그렇구나. 요즘 여 기도 인터넷이 불안정해. 정연이가 부담이 많은 사람이지 거기
에다 회사에서도 내맘대로 안되니 쌓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꺼 같아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봐 ^^

콩나물채 (♡.24.♡.156) - 2009/09/25 11:05:18

마지막에 진짜 뜨~아~악~~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에 그런 농담을 할수 있다는 박부장의 용기에 박수를~~^^

담집도 기대할게요^^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12:37:23

콩나물채님 뜨 아악에서 웃었습니다 ㅎㅎ

그러게요 심각한 분위기에 그런 농담을 할수 잇는 사람이 4차원이 확실하겠죠 뒤에
가서도 왜 알수없는 결정을 내리는것인지 충격적인 일들이 나오게 될껍니다.
도저히 정상적인 사유로 이해를 할수없는 그런일들이요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
께요 ^^

내가만일 (♡.232.♡.169) - 2009/09/25 13:24:26

정연이한테 또 저러한 말못할 사연이 있었슴까?
나름 속이 깊은 여자구나...정연이두...

현애 역시 당당한 여자임다....ㅎㅎ
요즘 여자들답게 멋있어....짱....ㅋㅋ

박부장은 또 은근슬쩍 웃기는 남자네....ㅎㅎ

오늘두 잘보구 갑니다....
파이팅....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20:24:26

내가만일님 만일아 정연이가 좀 안됬지? 가정형편이 힘이 든데다가 나와서 일이라도 팍
팍 풀리면 얼마나 좋겠어 그런데다 친구의 그늘밑에서 일을 해야 되니 상처가 있었을꺼
라 생각해. 물론 현애도 힘든부분이 없지 않아있지만 둘보면 참 딱하다. 일확실하게 잘
하고 사랑에서도 뜻대로 이뤄야 할텐데 ㅎㅎ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봐 ^^

오늘도 추천 고마워 ^^

싱싱걸 (♡.121.♡.175) - 2009/09/25 13:53:52

^^향기님...오랜만이져...그동안 잘 보내셧어여?
아이들은 잘 커가구요?
오랜만이라..궁금한거 넘 많아여..

자주는 아니지만..그동안....매장떔에...남편 회사일땜에..시동생땜에..친정엄마땜에.
여러모로 힘들엇던 향기님 글 다 읽엇어여...
시장 형세가 하루빨리 낳아졋으면 좋겟어여...향기님 매장도 흥성할수잇게요..
간만에 회사서 땡땡이치는 감각...넘 좋아여..ㅋㅋ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20:26:48

싱싱걸님 참 오랜만이라 너무 반갑습니다. 덕분에 애들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마워요

바쁘신데 글 다 읽어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작년부터는 참 힘들었던 2년인거 같아요. 불경기가 빨리 가셔야 할텐데 그래도 고난이 오면서 얻어가졌던게 잃은거보다 몇배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회사에서 땡땡이 이리 치셔도 괜찮나요? ㅋㅋ 글 항상 지
켜보고 있을께요 담편에서 또뵈요 ^^

영아냥 (♡.136.♡.161) - 2009/09/25 15:08:09

친구도 사랑땜에 금이 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흠흠...진짜 4각관계넹,,,자꾸자꾸 4명이 꼬이네용 ..오후만 되면 졸리네용 ..ㅜ 혹시나 해서 향기님 글 올렸나 싶어서 들어왔는데 올렸네영 ..ㅋ 난 항상 다른분들보다 늦더라구요...향기님 좋은하루 보내세용^^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20:28:14

영아냥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 맞아요 여자들에겐 대부분이 우정이 사랑
앞에서 무너지더군요. 그렇게 복잡한 심정을 잘 함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자꾸 네명이
꼬이게 되는데 어떻게 질서정연 정리를 해야될텐데 말이에요.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
고 담편에서 또뵐께요 ^^

yujindan (♡.65.♡.112) - 2009/09/25 17:31:47

프하하하. 하루종일 돌아치다가 인제야 왓습니다.

온하루 받앗던 이상한 상사의 스트레스 님때문에 풀렷어요 ㅋㅋ

담집 빨랑 올려주세요...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5 20:29:15

빨간앵두님 안그래도 바쁘신가보다 했습니다 으스스한 상사님이 또 괴롭히나요? ㅋㅋ
그러셨군요 회사생활 만만치 않은거 같습니다. 담편에서 또뵐께요 ^^ 즐거운 저녁 보
내세요 ^^

뛰는인생 (♡.72.♡.196) - 2009/09/25 21:39:38

막 단번에 첫집부터 마지막집까지 다 써주셧으면 좋겟어요 ㅋㅋ 궁금증이 생겨서요 ~ 다음집은 어떻게 될가 하는 마음에서요....ㅎ 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6 10:52:42

뛰는 인생님 마음이 막 조급하죠? 저도 그래요 시간은 촉박하고 아직 몇편 남았는데 불
이번쩍나게 옮겨갔다 옮겨왔다 하는중입니다. ㅋㅋ 빨리 다그쳐볼께요.
오늘도 추천 고맙습니다 ^^

잉크 (♡.170.♡.202) - 2009/09/25 23:34:55

잼있게 봤어요^^ 좋은 주말 되세요^^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6 10:52:58

잉크님 오늘도 뵙게 되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시고 담편에서 또뵈요 ^^

어떤 여자 (♡.221.♡.190) - 2009/09/26 11:14:44

밀렸던 숙제 이제야 다 완성했네요.
한꺼번에 몇편 읽는 재미도 쏠쏠한걸요.
난 쥔장같은 여자들 정말 부러워요,
자기앞에 임무를 똑부러지게 완성하는 여자들,,

그나저나 이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전환시킬지 궁금합니다,
담편 기다리면서 추천 꽝꽝!!!!~~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6 20:39:55

어떤 여자님 ㅎㅎ 그러셨군요 한꺼번에 읽으니까 기다릴 필요가 없고 좋죠?
담번엔 다 써놓고 한편한편 그렇게 올려드려야겠습니다 그래야 기다리는분
들이 안 지루하죠. 그죠? 저도 쥔장같은 여자들 참 부럽습니다. 할말은 곧바
로 해서 풀어버리는. 뒤로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또뵐께요 ^^

추국 (♡.240.♡.201) - 2009/09/26 11:47:34

여주정말 멋지네요..대단하네요...네사람의 그 관계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넘 궁금하네요..
오늘도 역시 잘보구 담집 또 기대하면서...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6 20:40:41

추국님 여주가 정말 멋있나요? 넷사이 관계를 잘 정리해야겠는데 아직은 정리정돈중에
있습니다. 원래는 이번주내 정리하기로 했는데 예상이외 좀 길어질꺼 같아요 ㅎㅎ
담편에서 또뵐께요 ^^

아이야 (♡.147.♡.242) - 2009/09/26 12:40:49

일단 메달 걸어주고 ㅎㅎㅎㅎ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6 20:41:00

아이야야 메달 고맙다 항상 고마운 맘이야 즐거운 주말 보내 ^^

I판도라I (♡.42.♡.6) - 2009/09/26 14:11:29

멋진 여주...의리파인 너랑 비슷한거 같다.준영이가 여주를...그럼 정연이는?2주 글을 못보겠는데 건필하고~~~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6 20:41:51

판도라님 내가 지금 사장님 성화에 미치겠다 ㅠㅠ 살그머니 새여들어와 답플 달고 있는
데 먼말이 많아요 휴~ 감 씻어달래 너도 웨딩사진 이쁘게 잘 찍고 건강하게 무사하게
돌아와 기다릴께 ^^

질경이 (♡.93.♡.33) - 2009/09/26 17:04:30

요즘은 매편마다 제때 읽을수가 없네요. 매편마다 추천못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매편마다 다 읽을거애요. 암튼 향기님의 글은 읽으면 읽을 수록 잼난다니까요. 근데 수요일 이후의 글은 없넹. 바쁘신가바여.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6 20:42:52

질경이님 그러셨군요 잼있게 봐주셔서 항상 고마워요. 읽으면 읽을수록 질리지 않고
잼있다니까 힘이 부쩍 솟습니다. 지금 바로 올려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어떻게 될지
담편에서 뵐께요 ^^ 목욜날 한편 올려드리고 어제는 땡땡이 좀 쳤습니다 글이 안나와
서요 오늘은 어김없이 올려드리고 갑니다 잼있게 봐주세요 ^^

Landy (♡.134.♡.130) - 2009/09/27 09:56:43

오늘도 늦게 와서 추천하고 갑니다.
지금 빨랑 11편 보러 가겠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7 21:55:47

landy님 어느새 여기도 찍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아까 11편 플 달아드리고 오는길이
에요. 오늘도 추천 고맙습니다 ^^

guo79 (♡.196.♡.151) - 2009/09/27 20:14:11

향기님은 열씸히 올리는데...
저는 미처 따라 못가네요..ㅋㅋ
빠른거북이 칭호 아무래도 내놓아야겠어요 ㅋㅋㅋ
이번집은 여주가 큰일 해냈네요.. 말 그대로 자신을 넘친 모습,
참 대단하고 보기좋습니다. 넷이서 한자리에 앉게 되였는데..
담집에서 분명 뭔 일이 발생할것 같네요...기대됩니다~~

수선화향기 (♡.201.♡.45) - 2009/09/27 21:57:39

거북이님 왜 벌써 끝나버렸습니까 허무합니다. 오래 기다렸는데. 속죄하는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궁금하시죠? ㅋㅋ
빨리 담 작품으로 컴백해주세요. 그럼 봐줄께요. 거북탕도 안끓이고 빠른거북이 칭
호도 안뺏을게요 ㅋㅋㅋ
원래는 제글을 국경절전에 끝낼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도저히 안되겠어요 ㅎㅎ
너무 연장하면 재미가 없는데 적당한 선에서 끝낼려구요. 근데 아무래도 국경절후에
막편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거북이님 다음글도 항상 기대하고 있으니 빨리 돌아
와주세요 ^^

60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수선화향기
31
2123
2009-09-28
수선화향기
24
1969
2009-09-26
수선화향기
29
2010
2009-09-24
수선화향기
30
1821
2009-09-23
guo79
22
1264
2009-09-22
수선화향기
28
1869
2009-09-22
겨울국화
53
2445
2009-09-19
수선화향기
30
1883
2009-09-18
wuguohua
25
1636
2009-09-18
수선화향기
30
1915
2009-09-17
wuguohua
26
1610
2009-09-16
수선화향기
27
1955
2009-09-16
wuguohua
25
1603
2009-09-15
wuguohua
26
1689
2009-09-14
수선화향기
30
2104
2009-09-14
수선화향기
26
2244
2009-09-10
수선화향기
33
2334
2009-09-09
wuguohua
21
1722
2009-09-07
수선화향기
28
3143
2009-09-07
상큼레몬향
22
811
2009-09-03
상큼레몬향
35
1491
2009-08-27
곰세마리
28
2444
2009-08-19
피나디스
27
2341
2009-08-05
I판도라I
34
2610
2009-07-07
guo79
23
1435
2009-07-06
수선화향기
29
2300
2009-07-03
햇비
28
2047
2009-07-02
단하나의삶
26
1415
2009-07-01
반달
27
1512
2009-06-30
김동아
23
1829
2009-06-21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