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는 힘들어-23회 (최미양편)

단하나의삶 | 2009.05.18 00:27:23 댓글: 49 조회: 1691 추천: 25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490

가녀는 힘들어 23 (최미양편)

 

그렇게 한성준의 배웅을 받으며 공항으로 갔고 비행기에 오른 후 뇌리에는 계속 한성준 사람이 떠오른다. 출장길에 우산 주인을 찾게 될줄은 , 그리고 우산주인과 친구까지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였다. 처음 만난 사람이였지만 그한테서는 어딘가 모르게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덕분에 대련에서 이틀이나 기분좋게 여기저기 구경도 했고 이야기도 주고 받으면서 스트레스도 풀었다. 이왕의 출장은 항상 따분하기만 했었는데.

 

내가 남자들을 멀리 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사실 업무상 수요로 남자들을, 것도 젊고 재능있는 남자들을 자주 만나지만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이유는 사람들이 나에게 접근하는 것이 비즈니스를 위한 것이라는 목적성을 띠고 있다고 나름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들이 있는 접대 좌석에서는 행동에 특별히 신중함을 가하다보니 소심스럽다는 말도 자주 듣지만 나는 그것이 나자신을, 회사를 위해서도 모두 좋은 것이라고 자부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 만난 한성준의 초대에 순순히 응낙을 우산을 아빠에게 건네줬다는 마음씀씀이때문에 고마운 마음이 생긴 것도 있고, 나와 비즈니스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는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만날 있었던 같다.

 

어느덧 비행기는 포동공항에 도착했고 핸드폰을 켜자마자 회사에서 전화가 불티나게 걸려온다. 집에 가서 짐만 내려놓고는 바로 회사로 가야겠다.

 

집문에 들어서니 아빠가 운동하러 나갔다 금방 들어오셨는지 조깅복 차림으로 계셨고 뒤에는 젊고 이쁜 여인이 있었다. 누군가고 아빠에게 물었더니 도우미 아줌마란다. 내가 미처 인사를 하기도 전에 아줌마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따님이냐고 인사를 한다. 미선이한테서 아줌마 얘기를 피뜩 들은 기억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젊고 이쁠 줄은 생각 못했다.

나는 맏이인 만큼 아줌마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서슴치 말고 나한테 얘기하시라고 하고는 갈아 입으러 방으로 들어갔다. 말에 동시에 대답을 하는 아빠와 아줌마를 보면서 마음은 왠지 흡족해진다.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방에 들어가니 눈앞이 환해진다. 침대보가 호텔처럼 반듯하게 펴져 있었고 바닥도 먼지 한점 없이 윤기가 났으며 화장대위의 화장품병들도 깨끗하게 닦아 놓아서 반짝반짝 빛이 난다. 역시 집에는 도우미 아줌마가 있어야 한다니까. 똑같은 집이지만 아줌마가 있으니 이렇게 윤택이 나는걸. 나는 서둘러 옷을 갈아 입고 회사 준비를 했다.

 

집문을 나서다가 갑자기 주인에게 돌려준 우산이 생각나서 아빠, 우산 있잖아요하고 말을 꺼냈더니 아빠는 우산이 어떻게 되었냐고 다그쳐 물으신다. 그러고보니 괜히 말을 꺼냈다 싶어서 급히 , 아니예요.” 하고 말을 얼버무리고는 문을 나섰다. 우산주인을 찾아줬다고 말을 하면 아빠가 궁금해하시며 이것저것 물으실 같았다.그냥 이렇게 넘어가고 나면 아빠도 잊어버리시겠지.

 

 

출장을 갔다 왔더니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전시회에서 상담한 업체들 리스트도 정리를 해야 했고 그동안에 올라온 결재서류도 봐야 했고 미팅도 해야 하고

그런데 갑자기 메신저주소를 추가하라는 내용이 뜬다.

---우산 주인 한성준입니다. 라는 멘트를 보자 웃음이 나갔다.  추가를 하고 나서 나는 바삐 업무처리에 몰두했다.

 

갑자기 대화창이 깜빡인다. “자유의 나라” ? 생소한 이름이였다.

---누구세요?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무사히 도착하셨죠?

순간 머리를 스치는 이름, 사람이 누군지를 바로 있었다.

---,.  한성준씨?

---ㅎㅎ, 그래도 기억 하시는 구만요.

---물론이죠, 이번에 여러모로 고마웠어요.

---별말씀을. 시간이 너무 짧아서 여러군데를 구경시켜 드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아니예요. 너무 즐거웠어요.

---바쁘신 같은데 나중에 얘기 나누죠. 그럼 수고하세요.

---, 그럼 나중에 봐요.

 

간단히 안부를 전하고 대화를 마쳤는데 왠지 마음이 달콤해난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서니 향기로운 반찬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내가 출장갔다가 오랜만에 집에 왔다고 아줌마가 오늘은 특히 맛있는 반찬을 많이 했다고 아빠가 슬쩍 귀띔을 해주신다. 그런데 나보다 아빠가 좋아하시는것 같지? 얼굴에 느긋한 미소가 걸려 있는 보면. 옷을 갈아 입고 나오니 미선이가 들어왔고 출장 갔다왔냐는 인사와 함께 나를 끌어안고 야단법석을 피운다. 유치원 생활이 무척 맘에 드는지 얼굴에 활력이 넘친다.

 

나는 아줌마를 도와 주방에서 반찬을 나르고 미선이는 식탁에 마주 앉아서 저가락을 들고 벌써부터 참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미은이가 언제 오냐고 전화해보라는 아빠의 말씀에 미은이 핸드폰으로 전활 했더니 꺼져있다. 얘가 일이지? 웬만해서는 핸드폰을 꺼놓지 않는 애인데. 조금 의혹도 생겼으나 그리 근심할 필요는 없다. 미은이가 절대로 어디 가서 손해 애는 아니니까. 그리고 빳데리가 나가서 꺼져 있을꺼라고 아빠를 안심시켰다. 우리는 식탁에 둘러 앉아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다. 아줌마의 반찬솜씨 또한 일품이였다. 오랜만에 집에서 이렇게 입에 맛는 음식을 먹어본다.

 

그날 저녁은 출장의 피로가 몰려와서 일찍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미은이는 언제 들어 왔는지 아직 자고 있는것 같았다. 늦잠을 자는 애는 아닌데 오늘은 어지간히도 피곤했던 모양이다. 낮에 전화해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봐야지 했는데 연속 며칠을 계속 바쁘다보니 요즘은 미은이와 얼굴 마주치는 일도 극히 드물다. 걔도 요즘 바쁜가보다. 그래도 집은 아줌마가 있어서 반짝반짝 빛이 나고 아빠의 얼굴에도 웃음기가 돌고 막내 미선이도 유치원 교사노릇을 아무 탈없이 해가고 있으니 요즘이야말로 우리집의 태평성세시기인가보다.

 

요즘 생활에는 조그마한 변화가 일어났다. 물론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지만 나는 전보다 마음이 한결 가볍고 일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도 쉽게쉽게 풀린다. 그것은 다름아닌 한성준이랑 가담가담  쳇팅을 하면서이다. 메신저에는 거래처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동생 미은이와 미선이를 제외하고 몇명의 친한 동창들이 있을뿐 이였다.---아참, 첫사랑 이승민이가 있었지--- 하지만 업무시간에는 별로 사적인 일로 전화나 메신저를 하는 편이다. 그런 내게 한성준이는 별로 부담없이 그렇게 슬쩍 다가왔다.

 

아침이면 항상 제일 먼저 반짝이는게 한성준의 대화창이다. 내용이야 간밤엔 주무셨나요?” “아침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 좋은 아침입니다.” “상해 날씨 오늘 어때요?” 일상의 안부였지만 그것은 마음에 잔잔한 행복을 일으키고 있었다. 내가 하는 일이랑 그의 직업은 완전히 달랐지만 가끔씩 내가 일에서 부딪친 어려움을 하소연하듯이 털어 놓으면 그는 항상 경청하고 있다가 객관적으로 문제를 분석해 주기도 하고 같이 맞장구를 쳐주기도 하면서 기분을 맞춰주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그러고 나면 화가 났던게 풀리고 마음은 금새 유쾌해진다. 나는 우산을 계기로 우연하게 엮어진 한성준과의 친구라는 인연이 점점 맘에 들기 시작했다.

 

 

승민이게서 연락이 내가 대련에서 돌아온지 한참이 지난 뒤였다. 한밤중에 전화가 걸려와서 잠결에 받았는데 여름휴가에 보러 오겠다는 거였다. 10년동안이나 한번도 오지 않았던 승민이가---물론 내가 오지 말라고 것도 있지만---갑자기 여름휴가 보러 온다는 얘기에 흥분되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전화 한통으로 승민이가 요즘 나한테 메일 써주지 않았던거며 전화 하지 않았던거며모든게 용서가 되고 이해가 된다.내가 봐도 이해심이 깊고 인내력도 대단한 같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승민에게는.

 

돌아오면 결혼문제에 못을 박아야지. 아니, 아예 이번 기회에 결혼식을 올리고 말까?

나는 결혼하겠다는 일념뿐이였다.

 

승민이와 함께 했던 17년의 세월이 주마등마냥 머리속에 떠오른다. 같이 공부하러 다니던 골목길이며 , 같이 머리를 맞대고 수학문제를 풀던 일이며, 영화보러 다니던 일이며, 교정의 아카시아 나무아래서 키스를 나누던 일이며그는 나를 백합이라고 불렀고 나는 아름다운 이름 어긋나지 않게 그가 유학을 간지 10년이 되는 동안에도 그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그와 갈라져 있는 동안 손잡고 다니는 다정한 연인들이 너무나 부러워 멍하니 바라본 적은 얼마였으며 친구들이 하나, 예식장에 들어가는 보며 속으로 눈물을 흘린 적은 얼마였든가! 하지만 오직 기다리겠다는 약속 하나로 오늘까지 버티여왔다. 요즘 세월에 10년이 아니라 1년만 갈라져 있어도 마음이 변한다고들 하지만 아니라고, 나와 승민이는 든든한 감정기초가 있기에 절대로 변한다고 굳게 굳게 믿고 있다. 1, 2, 3 세월이 흐르면서 애틋한 감정은 이제 차츰 옅어졌지만 그냥 습관처럼 혹은 숙명처럼 승민이가 남자친구이고 미혼부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마음속에 승민이를 대신 남자는 누구도 없다.

 

이튿날 점심시간에 딱친구 서희에게 승민이가 온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는 자기일처럼 기뻐했다.

---정말이니? 그럼 결혼하는거지?

---몰라,

---내숭은? 너네 아빠도 결혼하라고 닥달을 하신다면서?

---그렇긴 하지만

---뭐가 하지만이야? 됐다. 이번에 오면 무조건 결혼식부터 올려.

---ㅎㅎ

---근데 갑자기 온다니?

---글쎄, 나도 물어봤어.

그러고보니 갑자기 온다고 한게 조금 이상했다. 새벽에는 잠결에 전화를 받고 그냥 흥분된 상태여서 다른건 묻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온다고 했을까?

 

그날은 금요일이였고 오후에 한성준이가 메신저에서 느닷없이 내일 상해로 온다고 했다.

---어머, 정말이세요? 반갑네요.

---, 일이 있어서 갑작스레 상해로 가게 되었습니다.

---몇시 비행기세요? 제가 마중 갈게요.

지난번 대련에서 받은 고마운 접대에 보답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였었는지는 몰라도 어쨋든  나는 선뜻 마중을 가겠다는 말을 하고 말았다.

---아니, 괜찮습니다.

---주말이니까 저도 시간이 편하거든요.

이렇게 마중을 가는 걸로 얘기가 되버렸다.

 

토요일 아침, 나는 일찍 일어 나서 화장을 하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두주일만에 한성준이랑 다시 만나게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였다. 이번엔 내가 주인이니까 대접을 해야지.

 

엊저녁 승민이랑 통화했던 내용이 떠오른다.

--- 갑자기 귀국한다고 했어?

---내가 가는게 싫니?

언제부턴가 그의 목소리는 건조하다 못해 까칠하다. ㅠㅠ, 저렇게 말을 해야 하나?

---아니, 궁금해서.

---만나서 이야기 하자.

그는 이렇게 궁금증을 키워주기만 하였다.

 

대련-상해행 비행기가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울려퍼졌고 나는 인파속을 헤집고 들어가 한성준의 익숙한 모습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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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약속대로 월요일 아침에 "가녀는 힘들어" 최미양편 올려드립니다.
한성준과 최미양이 빨리 진도를 나가야겠는데 진도는 한성준이가 나간다고 하니 저는 여기에서 
이번회 최미양편 마칩니다.  저희 "가녀는 힘들어" 계속 지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추천 (25)
IP: ♡.37.♡.153
체리향기 (♡.245.♡.116) - 2009/05/18 00:36:01

제가 1빠입니다 ...........크크크
승민이는 이미 결정을 짓고 오는것같고
한성준이 며칠만에 상해로 또 오네요.
승민이 오기전에 미양이의 마음을 확 뺏어야 되는데 ㅋㅋ
에고 일편단심 민들레 최미양이 한성준한테 푸욱 빠지는 그날이 올지..기대해봅니다.

아이야 (♡.147.♡.242) - 2009/05/18 09:03:44

으흐,,,,,,,,,,,,,,,,

ㅋㅋ
제가 ㅋㅋ 미양님 둘째동생의 첫사랑은 막 헷갈렸다 아닙꺼?
ㅜㅜ

참~~~~~~~~~~~~~~~~

다음집 기대합네다.한성준도 오고 이승민도 오고,,
가관이겟느데요. ㅋ추천

Landy (♡.134.♡.130) - 2009/05/18 09:08:41

찍고 올께요 십자 십자 십자

나머지 숙제하고 왔어요 ㅎㅎ
이승민이 이별할려고 오는건 아닐까요?
이번 한승준이 상해와서 어느정도 미양이 마음을 잡아야 할텐데요..
다음집 기대하겠습니다.

가슴아파도 (♡.123.♡.66) - 2009/05/18 09:09:35

ㅋㅋㅋ승민이는 이별선포를 할려고
귀국하는것 같은뎅 ... 벌을 받아야 하는뎅
한성준하고 빨리 잘 이루어 졋으면 좋겟어요
담엔 좀 길게 길게 써주세요..넘 잼잇거든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죤 하루 되세요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0:17:15

체리향기님: 1빠 축하드려요!
승민이가 이미 마음의 결정을 지었을까요? 아니면 상해에 와서 미양이를 보면 또 흔들릴까요? 어떻게 엮어나갈까요? 오늘 한서희편 올린다면서요? 기대합니다^^

아이야님: 헷갈리셨군요. "가녀는 힘들어"에 등장하는 인물이 좀 많다보니...
한성민은 이번집에서 이미 상해로 왔고, 이승민은 아직 한참 있어야 올겁니다

Landy님: 독자분들도 숙제하시느라 바쁘시죠? ㅎㅎ
그만큼 우리 이야기에 관심을 해주신다는 말로 들립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가슴아파도님: 승민이 오면 어떻게 할까요? 그냥 콱 차버릴까요? ㅋㅋ
하지만 아직도 최미양의 마음속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승민이랍니다.

햇비 (♡.61.♡.200) - 2009/05/18 09:18:24

좋은 아침입니다.월요일 아침부터 삶님 글을 보니 한주 기분이 좋을거 같네요.^^
큰언니가 너무 자연스럽게 한성준에게 끌리고있네요.하지만 이승민과 먼가 확인이 되어야 새 사랑 시작할수 있겠죠?담편 기대합니다~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0:18:59

햇비님: 좋은 아침입니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최미양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성준에게 조금씩 끌리고 있죠, 하지만 미양이는 그게 사랑의 감정인줄은 아직 모르나봅니다. 그리고 설령 한성준과 시작한다고 해도 승민이와의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한 후에라야 가능하겠죠?

yujindan (♡.65.♡.208) - 2009/05/18 09:37:46

좋은 아침이에요~

넘 재밋습니다. 물론 추천 빵빵날리고 갑니다.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0:19:40

빨간앵두님: 추천 빵빵 날려주셔서 저도 기분이 날듯하네요.
좋은 한주일의 시작이였으면 합니다^^

수선화향기 (♡.201.♡.230) - 2009/05/18 09:49:20

두남자가 한꺼번에 닥치네요. 이승민 혹시 헤여짐을 통보할려고 오는게 아닌지. 또 최미

양씨를 아프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한성준씨 단하나의 삶님 손끝에서 비까번쩍

살아나네요. 잼있게 보고 갑니다 ^^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0:21:22

수선화향기님: 두 남자가 상해에 오는 시간대가 같은 건 아니구요.
이제 한성준씨가 무슨 일로 상해에 오는지는 담편 한성준편에서 밝혀집니다. 그리고 이승민은 왜 갑자기 온다고 했을까요? 이별 통보하러 온다면 너무 양심없죠?
담집에서 봐요~

김동아 (♡.146.♡.26) - 2009/05/18 10:21:24

막 엎어질듯 달려와서 먼저 플 달고 갑니다.
모니터링 잘해서 다음편도 재밋게 엮을게요.. ^^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0:23:15

김동아님: 다급한 심정은 잘 알겠는데요, 엎어지지는 마세요.
엎어져서 혹시라도 코가 깨지면 최미양이 한성준을 맘에 안 들어할지도.ㅋㅋㅋ
담편 재밌게 엮어주세요!

어여쁜처녀 (♡.20.♡.50) - 2009/05/18 10:24:25

후 ... 한꺼번에 같이 나타나서 어떡하죠
승민... 헤여지자구 할거구
성준.... 그 아픔을 어떻게 달래줄거구 ..
흠... 근데 ... 또 성준이가 가짜 남자친구 역으로 될것 같다는 느낌도 살짝 잇네요
잘보고 갑니다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1:15:03

어여쁜처녀님: 성준이가 가짜 남친역으로요? ㅎㅎ 이런 설정도 한번 고려는 해볼만 하네요. 승민이와 성준이가 만나는 상황을 봐가면서요.
좋은 한주일 되세요!

머니돈머니 (♡.146.♡.164) - 2009/05/18 13:00:41

진도 나가기 시작하는군요 ㅎㅎ 확확 땡겨보세요 ㅋㅋ
담회도 기대하고 갑니다..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6:03:13

머니돈머니님: 이제 슬슬 진도 나가야죠? 동생들은 다 임자가 있는데 저도 승민이만 기다릴 순 없잖아요. 승민이든 성준이든 어떻게 엮어볼렵니다,.ㅋㅋ

guo79 (♡.69.♡.245) - 2009/05/18 13:19:32

나는 어쩜 머니님 뒤만 따라다니네요~ㅋㅋ

미양아~~~ 아빠왔따~~~


쒹----튀어~!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6:04:23

거북이아빠: 오늘도 오셨네요^^
아빠, 순서대로라면 맏이부터 결혼해야 되는거 아닌감?
제가 빨리 진도나가게 팍팍 밀어주세요,ㅋㅋ

younghwa (♡.239.♡.146) - 2009/05/18 13:24:23

어쩌면 한성준이와 이승민이가 함께 나타날것 같은데요...승민이는 헤여지자고 하고 성준이는 미양이를 끝까지 지켜준다고 할거고 ...ㅋㅋ 미양이 편은 독자들의 상상만으로도 이야기를 엮어나갈 수 있네요. 끝까지 잼있게 써보세요.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6:05:23

yonghwa님: 같이는 아니구요, 한성준이가 일단 먼저 왔잖아요.
많은 독자들이 미양이를 관심해줘서 감사합니다.ㅋㅋ 꼬옥 좋은 결말 보여드릴게요

싱글맘 (♡.245.♡.74) - 2009/05/18 14:36:22

숭민이가 갑자기 귀국하는 원인은 아무래도 미양이와의 관계를 깨끗이 하자고 그러겠죠 어쨌든 양손에 떡 쥔 꼴이니 ... 그래도 저쪽 떡이 더 크니까 놓치기 아깝겠죠 그래서 미양이와 10년간 떨어져살아서 애정이 식었단 연유로 헤여지려하겠죠 참 몹쓸 사람 용서못해//////////
그렇게 둘이 헤여지고 때맞게 한성준이 나타나서 그녀의 상처를 보듬어준다면 이건 완벽한 씨나리온데요 ㅋㅋ (저 혼자 마구 상상해봤어요)
올려주셔서 잘 봤구요 이담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기다려봐야겠죠 ㅋㅋ 그럼 다음에 또 뵐께요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6:06:23

사랑님: 글쎄요, 승민이 그자슥이 도대체 무슨 궁리를 하고 갑자기 오겠다는 건지...
사랑님의 상상력을 빌어서 저도 다음집 구상 들어가야겠습니다,.ㅎㅎ

반달 (♡.49.♡.146) - 2009/05/18 15:48:59

막내커플만 넘 빨리나갔나싶어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이해심이 넓은 큰언니가 시간맞춰줘서 감사할따름입니다.꾸~벅~
한성준한테 자연스럽게 끌리기시작하는데 여름휴가때
이승민이 온다니..그전에 한성준이가 빨리 손써야겠는데 ㅎㅎ 동아님 파이팅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6:07:33

막내반달아, 이제야 왔구나^^
안그래도 막내네 진도 못 따라가서 막 안달이 났었는데 이제 이만큼 따라잡으면 되었나요? ㅋㅋ 이제 동아님의 한성준편 기대해야겠죠?

rmfldnj (♡.245.♡.109) - 2009/05/18 16:30:08

두남자가 한꺼번에 오네요 근데 승민이가 먼저 와서 관게를 끊자 하면 미양이 상처를 덜 받을텐데요 점점 님의 글에 빨려 들어 가네요 다음집 기대 하겟습니다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7:33:32

rmfldnj님: 추천 감사합니다^^
글쎄말입니다, 그런데 아직 승민이가 등장 할 순서가 아니라서요. 다음집에서 뵈요~

도마뱀 (♡.13.♡.186) - 2009/05/18 17:55:11

한성준이와 인연이 되려는가 봅니다.한성준이와 자주 만나면 감정이 생길겝니다.
어떻게 이승민이 오기전에 한성준이가 손써서 둘이 잘댔으면요 ....그담에 이승민이
그만두자는 말을 꺼내는걸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승민아 내기 기다린 말이 이것이다 하면서 ㅋㅋㅋ 재밋게 잘보고 감다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8 18:12:28

도마뱀님: 추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승민이 오기전에 한성준과 될까요?
미양인 아마도 한단락의 감정이 완전히 끝나야 다른 감정을 받아 들일수가 있을겁니다.
재밌게 봤다니 기쁘네요, 담집도 지켜봐주세요!

곰세마리 (♡.242.♡.27) - 2009/05/18 18:51:33

ㅎㅎㅎ 이제나 저제나 눈빠지게 기다리던 맏이가 왔네요.
성준이 와서 발전될 관계도 궁금하지만 이승민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기대되는군요.
똑똑한 미양인만큼 둘사이에 문제를 잘 풀어 나가길 믿으면서도 사랑앞에서는
어쩔수 없는 여자이니...휴~ 성준이 화이팅!!!

단하나의삶 (♡.225.♡.99) - 2009/05/18 20:14:30

곰세마리님: 드디어 오셨군요,ㅋㅋ
성준이가 이제 곧 등장할텐데 어떻게 나올까요? 승민이는요?
내일은 곰님의 이민수편 볼수 있겠죠? 기대 만땅합니다.

새거리마을 (♡.108.♡.70) - 2009/05/18 21:18:34

늦게 올려서 미안합니다.
제 느낌에는요...미양씨는 성준씨와 어울릴것 같아요..
승민씨가 갑자기 오는것이 어쩐지 불안해요...
그럼 다음부 또 기다릴께요...매일 매일 올렸으면 좋겠어요...
ㅋㅋ 욕심같으면 하루게 몇회부씩 올려줬으면 좋으련만...
제 욕심이 너무 많은가 봅니다...ㅋㅋ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9 09:59:31

새거리마을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양이와 성준이가 어울리나요? 어떻게요? ㅋㅋ
여러 사람이 이어쓰는거라 한주일에 각자 한편씩 올리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녀는 힘들어"이야기는 매일 한편에서 두편씩 오르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bermillion (♡.158.♡.70) - 2009/05/18 21:55:19

한꺼번에 둘다 오네... 진짜 가관이네... 다음집 기대할꼐요.. 잘보구갑니다.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9 09:23:48

이번편도 들려주셨네요,항상 저녁에 들리시죠? ㅎㅎ
담편에서 뵈요, 그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스칼렛 (♡.25.♡.184) - 2009/05/18 23:03:14

출장에서 돌아오신 그날이 ..그날이었군요..ㅋ
진도 막나가시네요.. 저희도 다그쳐야 할듯 하네요..^^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9 09:26:54

스칼렛님: 그날 우리 미은이랑 무슨 일이 있었죠? 얼른 이실직고 하세요!

맛있는여운 (♡.245.♡.196) - 2009/05/19 08:30:32

이승민이 맘에 걸리네요...
오늘 동아님 한성준 편을 열심히 기다려야죠...ㅋㅋ--맛있는 여운

그래두 우리 미은이 카리스마가 언니보다는 한수 위인것 같네-- 윤수현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19 09:28:25

맛있는 여운님: 이승민이 맘에 걸린다구요? 지금 변한건 미양이가 아니고 이승민이예요.
윤수현---우리 미은이가 아직도 첫사랑 당신한테 미련 갖고 있다고 착각하세요? 천만에요. 지금 우리 미은일 지켜줄 멋진 남자가 나졌어요.

맛있는여운 (♡.245.♡.196) - 2009/05/19 21:07:35

네..이승민이 변했는데...이제 들어온다고 해서 그게 맘에 걸립니다..ㅡ.ㅡ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20 09:24:10

음, 그랬었군요, 그러고보니 저도 맘에 걸리네요,
하지만 어떻게 해요? 이야기 설정이 이렇게 된걸요.ㅠㅠ

nada77 (♡.136.♡.36) - 2009/05/19 20:43:07

승민이는 이번에 확 차버리시구 성준이랑 잘되길~(욕심이 과했나여?^^)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20 09:25:26

nada77님: ㅋㅋ 승민이가 절 차버리기전에 제가 승민을 먼저 콱 차버릴까요?
승민이 태도 봐가면서요. 담집에서 뵈요~

강니 (♡.214.♡.34) - 2009/05/20 11:26:03

어느새 미양이 몰래 한성준이가 미양이 맘속?머리속?에 슬슬 자리잡기 시작하는거 같네여...둘이 진도 팍팍 나가길~
그리구 저 승민이랑은 빨리 빠이빠이 하심이...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20 13:25:43

강니님: 글쎄요, 한성준이가 자릴 아직 잡지는 못했을걸요,
그냥 미양이의 외롭고 고독한 마음에 편하게 대화하는 친구정도? 모르죠, 쭈욱 지켜봐주세요!

lucy1014 (♡.92.♡.183) - 2009/05/20 13:27:57

잘 보고 갑니다.. 근데 승민씨는 아무래도 들어와서 헤여짐을 통보할것으로 보이네요 마음 준비 잘하시고 성준이랑 잘 되길 바랄께요 ㅋㅋ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20 13:30:06

lucy1014님: 어떡해요? 전 승민이한테 일편단심인데...
너무해요, 이승민. 너 오기만 해봐라,

wuguohua (♡.32.♡.206) - 2009/05/20 20:51:27

승민이와 성준이가 동시에 미양이 곁으로 돌아온다
참 재미있네요 근데 승민이는 이별을 고하려 오고
성준이는 미양이 곁에 남으려고 오겠죠?
다음집도 무지 기대합니다

단하나의삶 (♡.225.♡.99) - 2009/05/20 22:09:10

겨울국화님: 추천 감사합니다^^
승민이는 아마 이별을 고하러 오겠죠? 나쁜 자슥, 두고봐!
그리고 성준이는 상해지사로 발령받아 오는건데 정말 상해에 남게 될까요? 같이 기대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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