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는 힘들어-50회 (최미양편)

단하나의삶 | 2009.06.15 10:45:21 댓글: 48 조회: 1406 추천: 2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564

 

 

승민아~

하늘땅이 빙빙 돌아가는 같다. 모든것은 너무나 갑작스레 발생했고 주위사람들의 도움하에 승민이를 일단 북해호텔로 데려갔다. 북해호텔 의료실에서 지혈 응급조치를 취한후 바로 산아래로 호송이 되서 황산 병원으로 향했다.

 

---승민아, 제발 떠봐

---제발 정신 차리고 떠봐, 무슨 말이라도 해봐.

산위에서 산아래 병원까지 가는데는 너무나 오래 걸렸다. 승민이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고 나는 시간이 마치 한세기를  경과하는 같았다.

---승민아, 제발 깨여나줘. 버텨야 .

--- 잘못이야. 내가 황산에 오자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흑흑

---아무 일도 없을꺼지? 그치? 승민아~

나는 승민이의 손을 잡고 눈물만 흘렸다.

 

황산 병원에 도착해서 검사 결과 의사선생님이 말씀하기를 팔다리의 타박상은 뼈를 다친것이 아니니까 큰문제는 안되고 중요한건 머리가 박히면서 대뇌를 진동하여 나중에 후유증이 있을수 있다고 한다. 승민이는 아직도 혼수상태다. 피를 많이 흘렸던 탓이엿다. 의사선생님은 이런 경우에 만약 삼일안으로 환자가 깨여날수 있고 또 깨여나서도 반응이 큰문제가 없으면 다행인데 만약 삼일안으로 깨여나지 못한다면 식물인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다.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
. 17년을 사랑해온 우리에게 하늘은 어쩜 이렇게 무정할 수가 있지? 안돼, 꼭 깨여나야 돼. 승민이는 절대로 식물인이 되지 않을꺼야. 승민이가 비록 깨어나지 않았지만 나는 믿고 있었다. 꼭 깨어나리란걸.

 

나는 승민이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그를 지켰다. 그는 여전히 죽은듯이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한다.

---승민아, 가지마가면 안돼

---승민아, 내가 널 어떻게 기다려 왔는데

---승민아, 꼭 깨여 나야 돼. 만일만일 너가 안 깨여난다면 나도 너랑 같이 죽어버릴꺼야.

---승민아, 그거 기억나니? 옛날에 학교 다닐 때 내가 아이스크림 같이 먹고 싶다 그랬던거, 그거 우리 아직도 못했잖어우린 아직 같이 해보지 못한 일이 너무 많아

---니가 전에 그랬지, 결혼하면 나 호강시켜준다고일어나, 나 호강시켜준다던거 거짓말이였어? 빨리 깨나

 

나는 수도 없이 이야기를 늘여 놓았다. 황산여행을 떠나자고 했던 나 자신이 미워서 죽을 지경이었고 승민이가 죽는다면 나도 같이 따라 죽고 싶었다. 황산에 오기 전 며칠동안 승민이와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들이 눈앞에 삼삼하게 떠올라 나는 승민이가 지금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도저리 믿기지를 않았다. 그가 당장이라도 깨여나서 미양아~하고 내 손을 잡아 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잠자듯이 조용히 누워있기만 한다. 무정한 하나님을 원망도 해보고, 황산에 오기전 일기예보를 제대로 체크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떠난 나자신을 원망도 해보고하지만 소용없었다. 승민이의 굳게 담긴 눈과 입은 벌려지지를 않았다. 미약한  숨소리만이 그가 아직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있다.

 

혼수상태에 빠진지 이틀째 되는 날, 난 승민이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국제전화를 받았다. 쥬리아라고 하는 여자였다. 그는 승민이의 후배라고 하였고 전화를 받는 내가 최미양인지도 알고 있었다. 승민이가 많이 다쳐서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고 하자 그녀는 갑자기 긴장해하며 이것저것 상세히 묻는거였다. 그리고 승민이가 깨여나면 통화하겠다고 했다. 내 이름까지 알고 있는 걸 봐선 승민이랑 꽤 친한 사이인 것 같았다.

 

---승민아, 빨리 깨여나... 너 오늘, 무조건 깨여나야 돼.. 아니면 영원히 못 깨여날지도 모른단 말이야...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어? 나더러 또 언제까지 기다려라고...흐윽 ...

 

나는 정신이 나간것처럼 혼잣소리로 쉴새없이 중얼거리다가 흐느끼기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갑자기 내 머리를 쓰다듬는 승민이의 손길을 느꼈다. 나는 화들짝 놀라며 머리를 들고 승민이를  쳐다보았다. 굳게 감겨 있기만 하던 승민이의 눈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승민아, 깨여난거였어? ~, 정말 깨여난거였어?

 

---

 

승민이는 입을 움직이고 있었지만 뭐라고 하는지 난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괜찮은거야? 어디 아픈데는 없는거야?

 

---, 괜찮아…

 

힘겨웁게 승민이는 입을 열었다.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어? 너 이틀동안 꼼짝 않고 죽은것처럼 누워있었어니가 이렇게 죽으면 난 심지어 나도 따라서 같이 죽을 생각까지 했었어. .... 살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이게 다 내 탓이야...내가 황산여행 오자는 말만 안했어도 니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거잖아...미안해 흑....

 

이틀동안을 내내 울었는데도 내 눈에서는 또다시 눈물샘이 고장난듯 눈물이 줄줄 흘러 내린다.

---미양아

---쉿…아무 말도 하지마.지금은 아무 말도 필요없어. 다 나은 다음 어떻게 해도 좋으니 제발지금은 푹 쉬어.?

---사실

나는 손으로 승민이의 입을 막았다. 말을 너무 많이 하게 해선 안된다. 승민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절대적인 휴식이다. 나는 의사선생님을 불렀고 이것저것 검사해보던 의사선생님은 정말 다행이라고 하면서 후유증이 있을지도 모르니 병원에 며칠 남아 있으면서 관찰을 더 해봐야 한다고 하셨다.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승민이의 손을 꼬옥 잡고 있었다. 손을 놓아버리면 승민이가 당장이라도 사라져버릴 것만 같았다. 승민이는 내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걸 난 절실히 느꼈다.

 

---상해로 가야지.

승민이는 왠지 서두른다.

---뭐가 급해? 혹시 후유증이라도 있으면 어떡해?

내가 만류했지만 승민이는 다 나았다고, 걱정하지 말라며 상해로 가겠다고 바득바득 고집을 부렸다. 결국 ,  나흘째되던 날, 출원수속을 마치고 우리는 상해로 출발했다.

 

대기실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던 중, 승민이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헬로우, 쥬리아?

쥬리아란 이름에 급히 반응하며 전화내용을 엿듣고 있으니 쥬리아가 상해로 왔다는 얘기인거 같았다. 그러고보니 쥬리아란 후배의 전화가 왔던 것이 생각이 났다. 승민이가 깨여난후, 기쁨에 휩싸여 나는 그만 승민이에게 쥬리아한테서 전화가 왔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전해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전화를 받고 있는 승민이의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 지고 있었다.

---왜 그래? 쥬리아란 여자가 그저께 전화 왔었는데 내가 깜빡하고 말해주지를 못했어. 후배라고 하던데 맞어?

---, 학교 후밴데, 상해로 올 일이 있어서 그저께 내한테 전활 했대.그런데 내가 전화를 받지 못했잖아.  지금 막 상해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가 공항에서 만나서 같이 움직이면 되겠네?

---그래.

---그런데 너 괜찮아? 낯색이 말이 아니야, 피곤해서 그렇지? 상해에 가면 바로 병원 가자.

---괜찮다니까.

고집스레 대답하는 승민이를 보며 난 속으로 이번에는 그가 아무리 고집을 부려도 꼭 입원시키고 말꺼라고 다짐했다.

 

 

포동공항에 도착하자 한숨이 나온다.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안도감 같은 거였다. 서둘러 출구로 나온 후 우리는 국제선 도착쪽으로 갔다.

모델처럼 키가 훤칠하고 자그마하지만 윤곽이 뚜렷한 얼굴에,갈색머리의 여자가 우리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난다. 쥬리아였다.

 

---헬로우~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승민이와 포옹을 했고 황급히 그녀에게서 몸을 뗀 승민이는 나를 가리키며 소개를 시켜주었다.

---이쪽은 최미양. 미양아, 이쪽은 쥬리아.

---니호우, 만나서 반가워요.

쥬리아가 조금은 서툰 중국어로 인사를 하며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대신에 나는 영어로 인사를 하며 그녀와 악수를 했고 그녀는 나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이내 승민이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정말 괜찮은거야?

---괜찮다니까. 아무 일도 없잖아.

그녀의 걱정스런 물음에 승민이는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넌 무슨 대답을 그렇게 해? 관심해서 묻는거잖아.

나는 승민이의 퉁명스런 대답에 쥬리아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고 승민이를 대신해서 쥬리아에게 승민이의 병 증세를 간단히 설명해주었다.

---그럼 미양이 말대로 얼른 입원해. 혹시라도 후유증이 있으면 어떡할려구?

쥬리아도 진심으로 승민이를 권유한다.

 

시내로 들어오는 택시안에서 승민이가 앞좌석에 앉고 나와 쥬리아는 뒷좌석에 앉았다. 우리의 화제는 자연히 승민이였고 나는 그녀에게 내가 모르는 승민이의 영국에서의 10년 생활을 물었다. “처음엔 아주 과묵했어요. 친구들과도 별로 어울리지 않고요. 공부는 항상 우등이였구요. 머리가 참 비상한 것 같아요. 일에 대한 의욕이 대단하죠.” 그녀는 승민이에 대한 인상을 이 몇가지로 짚어서 말해주었다. 나는 그녀에게 승민이가 영국에서 오래 생활하더니 아주 영국신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승민이는 우리가 나누는 얘기를 듣고 있는 것 같았으나 아무런 말참견을 하지 않았다. “미양씨 얘기도 참 많이 했어요.”하고 쥬리아가 마지막에 얘기를 해주어 난 기분이 엄청 좋았다.

 

상해에 아는 사람이라곤 승민이밖에 없고 중국말도 잘 못하는 쥬리아에게 난 호텔을 찾아 주었고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진심으로 말했다. 승민이가 입원해 있어야 하니 내가 당연히 승민이 대신 쥬리아를 도와줘야 하는거라고 생각했다. 승민이는 그러는 나의 행동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지 뭘 그렇게 관심하냐고 푸념을 한다.

 

상해의 xx 병원에 승민이를 입원시켜 놓고 나는 집으로 갔다.

---미양아, 승민이는 왜 같이 오지 않았냐?

아빠의 물음에 난 황산여행갔다가 사고를 겪은 일을 간단히 설명해주고 이젠 다 나았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아빠를 안심시킨 후 주방으로 들어가 이모를 찾았다.

---이모, 돼지간 삶은거랑 전복죽 좀 준비해주실래요? 승민이가 입원을 해서 제가 좀 있다가 병원에 갖고 갈려구요.

---? 입원? 아니, 크게 다친거야?

---아니예요, 이젠 괜찮아요. 계단에서 미끌었어요.

간단히 대답을 하고 쯧쯧 혀를 차는 이모를 뒤로 한채 나는 내 방으로 향했다.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언제 퇴근했는지 미선이가  쪼르르 내 방으로 들어온다.

---언니야, 승민오빠랑 여행 잘했어? 그런데 왜 이제야 와?

---~ 말도 마라, 사고 나서 죽다가 살았다.

---? 누가? 

---승민이가. 지금도 입원해 있어, 나 바로 병원 가야 돼.

---어머,어쩌다가?언니야, 어떻게 된 일이야?                                

미선이는 놀란 소리를 지르며 내 옷자락을 잡고 침대에 걸터 앉는다.

황산에서 벌어진 일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나니 미선이의 그 고운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한다.

---정말 다행이다, 언니야. 승민오빠 식물인이라도 되었으면 불쌍해서 어쩌지? 언니도 불쌍하고

---승민이가 혼수상태에 있을 땐 나도 같이 죽고 싶었어. 승민이가 이번에 이 고비 넘겼으니까 명이 긴거야. 불행중 다행인거지뭐. 역시 나 최미양이가 착해서 하나님이 친절을 베푸셨나봐.

---그래, 우리 언니 복 받을꺼야.

---, 이민수씨는 통과가 되었니?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통과될만한 사람이니까 데려온거잖아. 아빠가 아주 흡족해하셨어. ㅎㅎ

미선이의 얼굴은 이민수 얘기가 나오자 방금 해맑아졌다.

---좋겠다. 그런데 미은인 요즘도 바쁘니? 이제 미은이만 남친 찾으면 아빠가 정말로 시름을 놓으시겠는데

---글쎄, 일이 바쁜지 요즘도 퇴근이 늦어. 차 뽑은 담부턴 더 늦게 다니는거 있지.전번날은 외박도 했다.

미선이가 내 귀에 대고 속삭인다.

---그래? 외박을 해?  담날 만나면 따져봐야지. 무슨 일 하고 다녔냐고.

---ㅋㅋ

 

 

나는 승민이를 보살피기 위해 회사에 며칠 청가를 더 냈다. 나는 승민이의 병 증세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좋다는 음식은 리스트를 만들어서 이모에게 부탁해 매일 따뜻한걸로 도시락에 싸서 들고 갔다.

 

승민이가 입원한 이튿날, 아침 일찍 도시락을 싸들고 병원에 도착한 나는 문득 병실에서 들려오는 승민이와 쥬리아의 다툼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잠깐 엿듣게 되었다.

---진짜로 영국 안 갈꺼야?

이건 쥬리아의 목소리였다.

---왜 내 말 못 알아 들어?

승민이의 조금 화가 난듯한 목소리도 들렸다.  무슨 일일까? 나는 더 들어 내려갈려고 하다가 남의 대화를 엿듣는다는 건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문을 노크하고 들어갔다. 승민이는 내 얼굴을 외면한 채 누워 있었고 쥬리아는 날 보더니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무슨 일이야? 방금 다투는 것 같던데

내가 조심스럽게 묻자 승민이는 일 때문에 잠간 의견충돌이 있었다고 했다. 나는 가져간 전복죽을 내놓았다.

---아침 식사 해야지.

---별 생각 없어.

---고집 부리지 말고 내 말 좀 들어, 승민아. 내가 먹여줄까? , ~ 해봐.

---지금 어린애 취급하니?

---그냥 가만히 있어줄래요? 따뜻할 때 먹어야 돼.

나는 승민이가 눈을 부릅뜨거나 말거나 전복죽을 떠서 숟가락을 그의 입으로 가져갔다.

---고집이 세서 누구 말도 안 듣는데 미양이 말만은 그래도 듣네요.

이렇게 말하는 쥬리아의 말에 왠지 살짝 서글픔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

 

 

쥬리아는 시간을 내서 자주 병문안을 왔고 나랑 같이 있을 땐 승민이는 제껴놓은 채 나와 쥬리아만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며칠동안의 만남을 통해 나는 쥬리아가 어딘가 나와 닮은 곳이 많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어느새 다정한 친구가 되었고 말도 잘 통했다. 나는 쥬리아에게 승민이와의 학창시절 연애사를 들려주었다. 그녀는 내가 하는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들어 주었고 가끔은 "미양이는 참 행복하네요." 하고 부러움도 나타냈다. 10년동안 승민이만 기다려왔다는 내 말에 그녀는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러면서  " 그런데 만일 승민이가 외국에서 딴 여자가 있었다면요? " 하고 물어왔다. 나는 잠깐 생각하고 나서 "용서할수 있을거 같아요. 전 그만큼 승민이를 사랑하니깐요." 라고 대답했다. 나의 대답을 들은 쥬리아는 사색에 잠긴 표정이다. 나도 알고 있다. 10년을 한 남자만을 기다려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것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의사선생님은 승민이가 완전히 회복을 했다고 얘기를 해주었고 승민이는 병원에 있는 동안 많이 갑갑했는지 늘 긴장해 있는 상태였다.

 

 

드디어 승민이는 출원을 하게 되었고 , 쥬리아도 그동안 상해에서의 일을 마무리했다고 하면서 영국으로 떠난다고 했다. 쥬리아가 떠나기 전날, 우리 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승민이의 건강회복을 축하할 겸 쥬리아를 배웅하는 자리였지만 왠지 분위기는 울적했고 셋은 묵묵히 술잔을 들었다. 승민이는 사고후에 전보다 더 과묵해진 것 같았다.

 

쥬리아를 보내고 공항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동안 승민이는 계속 침묵을 했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담배만 줄기차게 피워대는 그가 안쓰러워 잔소리가 나간다.

---담배 좀 태우지마. 건강도 안 좋으면서. 무슨 일 있어? 아님 피곤해서 그래? 요즘 왜 계속 기색이 안 좋아?

---미양아, 나 좀 휴식하고 싶으니까 이따 저녁에 보자.

---혼자 있어도 괜찮은거지? 그런데 담배는 절대 피우지 마.

---알았다니까.

 

승민이의 표정이 자꾸 신경 씌인다. 혹시 회사일이 제대로 안 풀리고 있는 걸까? 저녁에 물어봐야지. 나는 오랫동안 입원을 한 승민이가 갑갑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선뜻이 휴식하라고 그러고 저녁에 호텔로 갔다.

 

---푹 쉬었어? 이제 좀 거뿐하지?

---.

---근데 목소리는 왜 그렇게 가라앉았어?

---미양아

---, 말해.
이 시각, 뜸을 들이는 승민이가  많이 신경씌였고 나도 모르게 긴장된다. 결국 그가 이은 뒷말은 내게  너무나 충격적이였다.

 

---우리 헤어지자.

 

 

 

 

 

 

 

 

 

 

 

 

추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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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147.♡.242) - 2009/06/15 10:48:04

111111111111111111111111111빠.자리는내꺼..

흐밋~~ 드뎌 말했네... 헤여지자고 ..
그럼 쥬리아도 다 포기하는건가??? ㅡㅡ;;
이거 드라마보다 더 재미나는데 ..
다음집은 누구지/ ? 빨리 올레주쇼 ㅋㅋ

싱글맘 (♡.245.♡.139) - 2009/06/15 10:52:34

2빠먼저 차지해놓고 다시 올께요

드디여 올것이 왔네요 승민이가 회복된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쥬리아가 상해에 와서부터 승민이가 더욱 불안해하던것이 끝내는 일을 터뜨렸군요 그런데 쥬리아한테 영국에 돌아가지 않겠다고하던데 그럼 진짜 쥬리아와도 끝낼참인가봐요 미양이와 쥬리아한테 더 이상 죄를 짓기 싫어선가? 이 남자 참 밉다 내 맘대로 어떻게 요리할수도 없고
이제 미양이는 어쩌죠 승민이가 귀국한담에 더욱더 승민이한테 목을 매는데 이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니 이제 어떡하죠 휴~ 그럼 담집 기다릴께요 잘 보고갑니다

햇비 (♡.41.♡.202) - 2009/06/15 11:05:19

일단 먼저 찍고 다시 올께요.

휴...승민이 드디여 말을 꺼냈네요.미양이가 어떤 선택을 할까요.이 두 사람 운명은 어떻게 될지...쥬리아는 이대로 포기하고 영국 간건 아니겠죠?담편 기대할께요~

수선화향기 (♡.201.♡.83) - 2009/06/15 11:29:27

혹시 이승민이가 둘다 포기할려고 그런걸까요?아니면 쥬리아을 따라 영국으로 갈려고

하는걸까요? 말은 꺼냈는데 미양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담편 봐야될꺼 같아요. 한남

자를 사랑한 두여자의 만남, 이외로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

이 들어요 두여자가 한남자를 같이 나누면 끈끈한 형제애가 생긴다고 하는데 정말 그

런건지 궁금해요 ㅎㅎ 담편도 기대하고 갈께요 ^^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5 16:09:25

수선화향기님: 승민이는 어쩜 여자 둘한테 다 가까이 갈 체면이 없겠죠.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사랑하면 형제애가 생긴다는 말은 첨 듣습니다. 쥬리아가 어딘가 미양이의 모습을 닮고 있어서 미양이와 말도 잘 통하고, 또 그래서 승민이가 쥬리아한테 끌렸던 건 아닐까요? 담편 승민이편도 기대해주세요!

가슴아파도 (♡.136.♡.142) - 2009/06/15 11:36:31

승민이가 끝내 이별선포를 했네요...
승민이가 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잇는지
궁금하네요....미양익 받을 상처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담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5 16:10:28

가슴아파도님: 승민이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저도 답답해 죽겠어요, 미칠것만 같아요. 이제 와서 헤어지자고 하면 미양인 어쩌라구요? ㅠㅠ
가슴아파도 굳게 참아야겠죠? ㅋㅋ

snow2520 (♡.104.♡.149) - 2009/06/15 11:39:45

--- 우리 헤어지자 ㅠㅠ
드디여...
다음은 어떻게 되나요?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5 16:11:25

snow2520님: 모르겠어요, 승민이가 이제부터 미양이를 만나지 않을 수도 있겠죠? ㅠㅠ 어떡해요? 미양이는....

금자란 (♡.118.♡.25) - 2009/06/15 12:10:04

에휴~~끝내 헤여지자고 말하는군요... 다음집 기대~~~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5 16:14:24

금자란님: 오늘도 추천 감사합니다^^ 끝내는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어요, 제가 가슴이 너무 아파요. 어떡하면 좋나요?

rmfldnj (♡.136.♡.251) - 2009/06/15 12:58:28

승민 나쁜 자식 끋내 말을 하긴 하네 .이번 사고에 영영 깨여 나지 말것이지 깨여 나가지고 남 가슴에 못질 하네 천벌을 받을거야 ......
잘보고 갑니다.다음 집 게대 할게요.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5 16:16:25

rmfldnj님: 승민이가 계속 심각한 표정이더니, 결국은 이별통보 할려고 그런거였어요, 미양이는 것도 모르고... 담집 승민이편 함께 기대해봐요, 승민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강니 (♡.214.♡.34) - 2009/06/15 13:02:16

끝내는 이별통보를 했네여...
미양이가 어떻게 대체할지...그냥 선뜻 받아줄리는 없겠구...
쥬리아랑두 이별할까여?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5 16:18:17

강니님: 강니님은 남자분? 맞나요?
승민이는 독하게도 끝내 이별통보를 해오고, 미양이는 미칠것만 같겠죠? 쥬리아랑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저도.

강니 (♡.214.♡.34) - 2009/06/17 14:24:10

단하나의 삶님: 제가 남자같나보네여...첨에 모이자에 가입했을때부터 쭉 들어온 얘기...
강니는 남자다ㅠㅠ 사실은 아닌데...

Landy (♡.134.♡.130) - 2009/06/15 13:52:24

미양이는 이별통보를 어떻게 받아드릴까요?
승민이는 영국에 다시 가나요?
다음집 궁금합니다.

단하나의삶 (♡.85.♡.71) - 2009/06/15 23:00:00

Landy님: 항상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양이는 이별이 꿈만 같겟죠? 믿기지가 않을겁니다. 승민이편 기대해보죠^^

콩나물채 (♡.24.♡.156) - 2009/06/15 14:42:04

당장은 너무나 힘들어할 미양이가 좀 걱정되긴 하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아름답다고~

더 좋은 인연이랑 더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승민이의 더 늦지 않은 이별선언에 감사해하고 있슴다 ㅎㅎ

좀만 아파하다가 미양이도 금방 일어나길 바랄게요~

어쨌든 십년세월이 있기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8년 세월도 천천히 잊어지더라구요^^

단하나의삶 (♡.85.♡.71) - 2009/06/15 23:01:53

콩나물채님: 저희 "가녀는 힘들어"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양이 이제 어쩌죠? 8년 세월도 잊혀지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잖아요.
하지만 승민이에 대한 미양이의 감정은 10년뿐이 아니잖아요. 무려 17년이나 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야 잊을 수가 있겠어요? 아니, 잊혀질까요?

콩나물채 (♡.24.♡.156) - 2009/06/16 10:11:58

제가 그만 시간을 헷갈려버렸네요~

17년 되는 감정 상상이 안 가네요~

영원히 깡그리 다 털어버릴수 있는 감정은 없는거 같아요.

그냥 맘속 깊은 곳에 꽁꽁 묻어둘수밖에는요~

미양이도 잘 해내길 바랍니다^^

봄그림 (♡.135.♡.103) - 2009/06/15 15:49:26

끝끝내 이별을 선포하고야 말앗군여

끝까지 이기적이넹 자사자리한늠 ~

미양이같은 여자 어디가서 얻는다고 ㅉㅉㅈ

오늘두 잼나게 읽고 갑니당 ㅎㅎ

단하나의삶 (♡.85.♡.71) - 2009/06/15 23:03:02

봄그림님: 승민이 너무 욕하지 마세요. 승민이게도 고충이 있을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담집에서 승민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 있겠죠? 좋은 밤 되세요!

체리향기 (♡.245.♡.216) - 2009/06/15 16:27:43

아~~나쁜놈~~~~~~~
미양이가 받을 충격이 어느만큼일지 상상이 안가네요.
정말 저주를 퍼붓고 싶을만큼 화나네요.
영영 깨여나지 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양이가 정말로 꼬물만치도 쥬리아를 의심하지않았는지...
바보같아요~저런게 진짜 사랑인지 알구도 모르겠네요.
오늘두 잼있게 읽고가여~

단하나의삶 (♡.85.♡.71) - 2009/06/15 23:04:28

체리향기님: 승민이가 그렇게 밉나요? 물론 친구 한서희의 입장에서 보면 미양이가 더 불쌍하고 승민이가 죽도록 밉겠죠? ㅋㅋ
미양이는 승민이를 믿으니깐요, 쥬링아에 대해서도 의심을 하지 않았어요.

꽃방울 (♡.15.♡.229) - 2009/06/15 21:30:33

흑흑~슬퍼라,
어쩜 이런 날벼락이 떨어진담?ㅜ.ㅜ.
미양이 아파서 어쩌지????
아무리 힘들더라도 무너지지 말길요~~~~~추천한표~~~

단하나의삶 (♡.85.♡.71) - 2009/06/15 23:05:44

꽃방울님: 미양이대신 슬퍼하시네요. 미양이는 아프기만 하겟어요?미칠 것 같겠죠. 아마.
글쎄말입니다, 무너지면 안되는데, 그래도 무너지려고 하네요.

곰세마리 (♡.86.♡.217) - 2009/06/15 21:37:24

쥬리아와 다정하게 지내는 미양이땜에 승민이 온갖 속이 재됐겠네...ㅎㅎ
아이고...깨고소해라... 근데 갑자기 쥬리아는 쥬리아대로 보내놓고
또 웬 이별선언이래요? 설마 죽었다 살드만 양심을 주어왔는가요?

단하나의삶 (♡.85.♡.71) - 2009/06/15 23:07:15

곰세마리님: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속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있고 아마 갈등을 겪느라고 매일 편하지 않았겠죠? 이제 승민이는 양심을 되찾고 두 여자한테 다 미안해서 두 여자를 다 놓아버리려고 하나 봅니다. 좋은 밤 되세요!

guo79 (♡.36.♡.136) - 2009/06/15 21:50:17

휴~~~~~~~~~땅이 꺼지도록 한숨이 나간다. 그 이별선언, 어렵게 내린 결정이였어.---미승민

삶님, 미양이편에서 겉으로 보는 이승민 심리묘사를 잘 해주셔서 제가 담집 쓸때 많이 도움이 될거 같아요~ㅎㅎ 다음은 제가 그 뒤에 슬프고 슬픈 장면을 이어 써야겠죠? 아우 슬퍼라....삶님, 힘을주세요.... 파이팅!~

단하나의삶 (♡.85.♡.71) - 2009/06/15 23:08:26

거북이님: 담집도 재밌게 써주세요. 기대 만땅입니다.

승민아, 너 왜 이래? 헤어지자는거 진심 아니지? 지금이라도 아니라고 말해줘!!!---미양이

도마뱀 (♡.77.♡.214) - 2009/06/16 02:33:22

미양이와 쥬리아가 사이좋게 친구사이로 되군요 ...수준이 높은 두 여자들이니 가새들고 드잽이 하는 장면은 없엇군요 .....우리 헤여지자라는 말은 우리 리혼하자는 말보다 더 어려운 말인데 승민이두 그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겠어요 ...먼저 쥬리아를 보내고 그담에 그 어려운 말을 꺼내고 ....우리민족여자들을 일편단심민들레에 비유하는 봉건적인 유교사상이 최미양이를 해쳤네요.....버림이란 죽는것보다 더 한 고통인데 ...어떻게 최미양이 빨리 실련의 고통에서 벗어나와야 겟는데 ...한성준이 어디 갔는가? 너의 기회는 드디여 왔다. ㅋㅋ잘보고 감다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6 16:11:54

도마뱀님: 오늘도 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양이에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죠? 이제 슬픔을 잊고 일어서야겠죠?

빨강싸궈 (♡.65.♡.40) - 2009/06/16 10:33:59

ㅠㅠ 이별선포, 그래두 반전이 잇냐 싶엇는데

근데 쥬리아가 조용하게 혼자서 물러나지 않을가요????

ㅋㅋ 또 주제없이 넘짚고 갑니다. 다음편 기대해요~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6 16:15:44

빨강싸궈님: 쥬리아가요? 역시 빨강싸궈님 통찰력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다 말해버리면 재미없구요, 요기까지만,ㅋㅋ

새거리마을 (♡.234.♡.70) - 2009/06/16 10:39:47

미양이한테 드디여 이별선포 했네...
승민이 이사람...정말 ...
미양이는 지금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이승민 이사람 도대체 무슨 생각하는지..
하여간 다음부 기다려요....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6 16:16:58

새거리마을님: 승민이도 중국와서 여러가지 이을 접하고,,.갈등이 많겠죠?
대체 무슨 생각 하고 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담편 함께 기대해보죠.

타향에달밤 (♡.31.♡.104) - 2009/06/16 11:05:52

정말 이렇게 잔인해야하는지~ 휴... 미양이가 불쌍해요. 다음집 기대할게요.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6 16:18:13

타향에달밤님: 승민이는 끝내 이별을 선포하고...미양이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타향에달밤 (♡.31.♡.104) - 2009/06/16 19:34:12

그러게요~ 꼭 제일인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미양이가 죽을가봐 겁나요

머니돈머니 (♡.56.♡.174) - 2009/06/16 13:11:01

끝내는 올것이 왔네요..
이상한건 승민이가 쥬리아따라 영국도 가는거 아니고, 미양이 지키는것도 아니고..
둘 다 버리는 길을 선택한 의도가 심히.. ㅎㅎ
담회도 기대하고 갑니다...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6 16:19:51

머니돈머니님: 승민이로서는 두 여자한테 다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겠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담집 기대해보시죠^^

김동아 (♡.146.♡.26) - 2009/06/16 15:45:45

승민이가 드디어 이별선포를 하네요.
근데 10년을 기다린 미양이가 과연 쉽게 보내줄수 있을까요?
쥬리아도 보냈는데 미양이마저 포기하면 승민이도 혼자가 되네요.
성준이는 그나마 갈비를 들이대는 김란이가 있는데..
아무튼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

단하나의삶 (♡.37.♡.241) - 2009/06/16 16:20:56

동아님: 승민이가요, 나쁜놈이 끝내 이별선포 했대요. 어떡하죠?
쥬리아는 영국 들어가 버리고...승민이도 이제 영국으로 가지 않을까요? 글쎄요, 저도 모르겠어요, 승민이 생각을.

lucy1014 (♡.92.♡.198) - 2009/06/16 18:39:47

ㅠ.ㅠ 끝내 헤여지자고 말했군요... 근데 사고로 인하여 헤여지자고 한 이유가 전과 다른 것 같네요.. 아마 자기가 이기적이고 나쁜사람인걸 느끼고 속죄하고 싶어서겠죠 ...제 생각인데 쥬리아도 똑똑한 분 같은데 님을 만나뵙고 대화를 하는 과장에서 님이 승민이의 대한 일편단심 맘을 알고 알아서 물어날것 같네요..어쨋든 제 삼자이니깐요..님과 승민이의 사이를 모르는겠도 아니니깐요... 미양이의 아픔을 생각하면 저는 승민이와 미양이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다만 미양이가 승민의 이런 과거를 알고 받아드릴수 있을까요 ?? 승민이가 미양이의 소중함을 알고 다시 정신을 차렸다면 용서해줄수 있을까요 ? 미양이의 선택이 궁금하네요 .. 이별이 생각보다 넘 아프더군요 오널도 잘 보고 가요 ^^

단하나의삶 (♡.85.♡.71) - 2009/06/23 23:21:38

lucy1014님: 답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맞습니다, 승민이는 속죄하고 싶겠죠, 미양이한테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고...
쥬리아는 승민이와 미양이가 정말로 행복하기를 축복한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다 상처만 받았네요. 이별은 무슨 이유로든 아프지 않을까요? 사랑했었기 때문에...

반달 (♡.49.♡.160) - 2009/06/16 19:49:09

으쌰~~~~~~~메달이요..아까 밖에 나가기전에
23표라서 돌아올때까지 메달자리 남으려나 걱정했는데..
오자마자 모이자 사이트 켰더니 메달자리 있네요 ㅎㅎㅎ

예상했던대로 승민이가 이별선포를 했네요.미양이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맘이 얼마나 아플지...후...상상이 안갑니다.
승민이가 밉긴하지만 쥬리아도 포기한것같아서
조금은 승민이에 대한 원망이 풀리는것같네요
부디 부디~~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였으면 좋겠네요.

단하나의삶 (♡.85.♡.71) - 2009/06/23 23:23:37

큰 언니한테 들낙거리다가 때맞춰 메달 걸어주는 우리 미선이 제일 이뽀, ㅋㅋ
승민이는 결국은 헤어지자고 그러고, 나쁜놈, 니가 유치원 애들 다 불러서 꼬집어 놓을꺼지? 내가 속이 시원해 질 때까지? ㅋㅋ
모두가 행복해질 날이 곧 오겠지, 기다려보자구 ---큰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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