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친

남아미타블 | 2018.04.25 10:09:59 댓글: 22 조회: 3186 추천: 38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3608198
나의 부친은 별로 지식이없다.. 그러다보니 한평생 고된 노동을 많이 하여왓다..

나느 어릴적 아버지가 슈퍼맨같은 히어로라고 믿엇다..

그러나 머리가 크면서 나의부친은 다른부친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것을 알앗다..심지어 못낫다고 원망도 하엿다..

어릴적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많이 원망도 하엿고.. 많이 없이 보엿다.. 나는 크면 아버지같은 사람으로 살기싫다고..

몇해전 일인데.. 어머니가 도박을 하여 아버지가 한평생 고된노동을하여 번돈을 모두 날렷다...

그당시 아버지형제들과 주위사람들은 모두 부친한테 이혼해라고 건의 하엿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므말없이 담배를 서너모금 빨더니.. 일하러 한국가겟다는것이다..

부친께서 하시는말씀이.. 사람은 누구나 살다보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든 실수를 범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 실수를 남편인 나마저 용서못한다면.. 나는 남편 자격이 없다는것이다..

무엇이 부부이냐... 엄마가 가장어려울때 옆에서 지켜줄수잇는것이 부부가아닌가?하는것이다..

내두손을 바라.. 손등이 아주 두툼한데.. 이건 바로 하느님이 내려주신 축복이다.. 내가 일복이 잇다는걸 말한다.. 돈은 없어져도 또 벌면되지만.. 사람의 인생은 한번 보내면 다시 돌아올수없다..

나는 너의 어머니를 버릴수없다..

남들한테는 어떻게 보일지 상관없다..나한테는 가장 소중한 안해다..그뒤로 우리는 누구도 그일을 더 꺼내지않앗다..


부친은 남들처럼 사업에서 성공을 못햇을지는 몰라도..

나한테는 아주 성공한 남자인것이다..


한가족의 가장으로서 한아이의 부친으로서 한여인의 남편으로서...

현재 전신탄환이 된 삼촌을 집에서 6년째 돌본다..

할아버지가 간암으로 이십육년전에 돌아갈때 아버지가 한국행비자가 떨어졋지만.. 할아버지 호리를 끝까지하고 한국으로 갓다.. 칠년전 큰아버지 둘째아버지 간암으로 돌아갓을때도 외국에서 달려와서 업고 북경병원까지 다녀가서 서너달 호리를 하엿다.. 그리고 현재는 삼촌을 집에서 돌본다..

친인들을 한명씩보내고나니 머리는 백발이 되셧고 .. 급격히 늙으셧다...

어버지가 나한테 그러신다.. 너희애들을 돌바주지못해서 미안하다.. 이런아버지를 원망하지말라..삼춘바라.. 내가 거두지않으면 누가 돌보겟니...내가 살아서 어케 동생이 길바닥에 나앉는꼴보겟니...죽어도 안덴다..내죽기전에는 절대안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아주 간단한 도리를 나는 몰랏던것이다... 나는 울애들한테 항상 아버지와 삼촌 큰아버지들에 관한 얘기를 해준다..

애들은 비록 머나먼곳에 잇는 할아버지를 자주못보지만.. 할아버지에 관한 옛말을 아주 듣기좋아한다..
아마도 애들의 심목속에도 할아버지가 위대한자리를 차지한것같다..

아버지가 비록 나한테 해준건없어도 비록 남들 부친들처럼 사업에서 성공하지않앗어도 비록 남들부친들처럼 유능하지 않앗어도..

분명나한테는 이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본보기이자 히어로다~

이것이 나의 부친에 관한 이야기다..

이상.
추천 (38)
IP: ♡.201.♡.104
비물속의해살 (♡.36.♡.131) - 2018/04/25 10:58:31

좋은 글입니다.

8호선 (♡.162.♡.214) - 2018/04/25 13:24:36

추천 100개

꽃순이3 (♡.207.♡.43) - 2018/04/25 14:44:06

저의 아버지도 작년부터 금년까지 짧은 시간에 친형제 두명,친조카 한명을 잃엇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아버지 생각도 나고,,마음도 아프고 뭉클하네요..
멋지고 위대한 아버지가 계셔서 아주 자랑스럽겟습니다.
아주 오래오래 건겅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이2017 (♡.233.♡.138) - 2018/04/25 15:16:50

눈물샘 자극하는 좋은글 추천 누를게요.모이자에서 이런글 읽는거 기분 좋네요.

화이트블루 (♡.71.♡.208) - 2018/04/25 17:22:48

좋은글. 이게바로 멋있는 히어로 아버지!
题外话,남자가 밖에서 뼈빠지게 일하는데 집구석에서 마작하고 화토놀이판하는거 예전에나 지금이나 BS.

안채경 (♡.70.♡.151) - 2018/04/25 18:00:26

눈물이 핑글 돌았어요..

편풍 (♡.129.♡.54) - 2018/04/25 20:25:38

좋은글입니다. 존경스런 부친을 두셨네요~

라푼젤0 (♡.49.♡.210) - 2018/04/25 20:34:17

대부분의 아버지는 평범하지만 극히 평범하지 않는 위대한 아버지인듯요..자연스레 저의 아버지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전화한통 넣어야겠어요

love지은이 (♡.144.♡.162) - 2018/04/26 00:25:28

아버님 멋진분이십니다

괴물통 (♡.139.♡.169) - 2018/04/26 08:13:42

아버지의 위대함을 알아볼 수 있는 그대가 진정 위대한 분이네요.

너의여자 (♡.157.♡.5) - 2018/04/26 11:42:39

슈퍼맨 아버지 입니다.꼭 복을 많이받아 오래오래 잘 사세요.

오렌지나라 (♡.73.♡.43) - 2018/04/26 13:59:28

아버님 멋지십니다.

허람여 (♡.12.♡.46) - 2018/04/28 11:58:11

위대하신 부친을 두셨네요. 인생길에서 가장큰 정신적 재산을 주셨네요.좋은 아버님을 두신 님은 복이 많으십니다.

초연99 (♡.173.♡.242) - 2018/04/28 14:59:00

왜케눈물이날까여?~

스프라이트 (♡.254.♡.118) - 2018/04/29 18:59:01

어머니 이야기도 궁금해요.

naples6 (♡.88.♡.170) - 2018/04/30 14:24:53

good

naples6 (♡.88.♡.170) - 2018/04/30 14:25:21

위대합니다

kcdigital111 (♡.99.♡.140) - 2018/05/02 18:09:02

그렇죠 세상에서 부모가 위대하죠 허지만 부모없이도 굿굿이 살아가는 사람들이많습니다
나는 부랴부랴 달려가서 아버지 임종꺼지 보고 하니간 속에 내키는건 없지만 조금만이라도 더 사셨다면
내 성공하는 모습보면 얼마나 고마워하실가 하는 생각이예요 ..

단추네 (♡.153.♡.16) - 2018/05/03 11:39:42

위대한 아버지이십니다....

행복퍼즐 (♡.69.♡.202) - 2018/05/18 09:55:28

보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날가요 .. 참 존경스럽습니다. 부럽네요, 이런 훌륭한 아버지를 두신 님이...^^

love천사 (♡.64.♡.120) - 2018/05/18 11:58:58

훌륭한 부친 이시네요.
아버지의 아들이니 님두 분명히 훌륭한 남자요.
홧팅!

유성광전자 (♡.151.♡.77) - 2018/05/21 10:58:13

잘 보고 갑니다 . 다시한번 누구나 다시 한번 아버님을 기억케 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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