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원은 돈이 아닌가요??

향기여인 | 2010.09.10 22:19:39 댓글: 64 조회: 2870 추천: 40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1165251

40대 부모님들,특히 혼자서 애를 키우는 엄마들
저처럼 많이 힘드리라 믿어요...

돈 벌려고 외국이나 외지에 나가려니
엄마가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서
애가 기 죽고 공부에도 지장될까 걱정되고
지금 옆에서 애를 지키려니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네요

오늘 교사절이라
며칠전부터 고민 많이 했어요
요즘 교사절에는 선생님한테
500원씩 주는 학부형들이 많다고 들엇는데

어제저녁에 고민고민하다가
봉투에 200원 넣어서 애 책가방안에 넣어서
오늘아침 학교에 보냈어요
물론 애한테는 학교학비라고 말하였고(의무교육이라 학비는 면제죠)

점심에 집에 돌아온 애한테 물어보니
아침에 학교에 가자마자 선생님한테 학비를 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애를 보고 엄마가 주는 학비니?하고 물어보고 인차 받았다고 하네요...
오전에 출근해서 선생님한테 메시지를 보냈어요
수고많으셨습니다.교사절 축하드립니다.하고
근데 온종일 회신도 없고 전화도 없어요...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네요..
아침에 받은 200원이 넘 적었나봐요...

그래도 저의 상황에서는 월급 1200원 받으면서
며칠전 학부형회의때 교실설비를 준비한다고 해서 한사람당 200원씩 지불했고
학교 점심식사비 100원 납부하고 오늘 선생님한테 200원 납부하고나니
이번달에는 학교에만 500원 지불하게 됐어요
나머지 700원으로 한달동안 생활비해야 되는데
전기세 물세 가스비 전화비 등 비용도 지불해야 되고
애한테 맛나는 음식도 사주고싶은데 ㅠㅠ

속으로 애 반주임선생님이 존경받을만한 분이였으면 하고 얼마나 바랐는지
근데 오늘 너무 실망했네요...
아마 선생님도 봉투안에 든 금액을 보고 실망하셨는지...

40대 부모님들,정말 애를 봐서는 옆에서 지켜주고싶고
돈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20대30대 자신감과 자부감으로 벅차던 열정으로
여태껏 쌓아온 업무상 사회상 인생경험으로
남 부럽지 않게 돈 벌고싶네요 ㅠㅠ
돈 많이 벌려니 애를 돌볼 시간이 없고...

교사절날 무거운 마음으로 두서없는 글 올립니다.
부모로서 이럴때 자식한테 미안한 맘이 드네요...

추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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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사랑 (♡.136.♡.47) - 2010/09/10 22:28:08

선생님한테 돈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띵띵의모험 (♡.14.♡.201) - 2010/09/10 22:49:39

마음에 넣지 마세요..
선생님이 다른 일때문에 그냥 지나쳤을수도 있으니..

혹시 가능하다면 다음에는 봉투안에 자그마한 쪽지 하나라도 같이넣어서..
형편때문에 약소한 성의지만 교사절 축하드린다는 등..
물론 애가 열어보지못하게 봉하던지 방법을 대서...

제생각엔 나중에 멧세지보내는것보다 훨씬 마음에 닿을듯한데..

만티장시 (♡.245.♡.64) - 2010/09/10 22:55:10

참 힘들게사시네요 ...자식을위해서 .어머님이란 호칭때문에 주기만하는 생활을 거듭하시는 님 너무 존경스럽고 저의 어머님이 그립네요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0:24:09

애한테 당당하고 자상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엄마의 책임감과 모성애를 딸한테 많이 주고싶을뿐입니다.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0:26:47

캣츠삐님~다른 학부형은 전번날 학부형회의가 끝나서 저레 미리 교사절 축하한다면서 500원 드렸다네요..그때 선생님의 반응에 넘 놀랐다고 하네요..아무 커치두 없이 꿔준 돈 돌려받는식으로 받아서 넣더래요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0:30:37

지현사랑님~돈을 주지 않으면 결과가 공포에 가까운거죠~아직 어린 나이의 애가 선생님의 랭대를 받는다고 상상해보세요~여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 받을까요...
선생님의 표정 하나하나가 애들한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어른들은 상상도 못할거에요..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0:32:31

띵딩의 모험님~쪽지보다 인민페 한장이 더 큰 매력이 있다는걸 전 알았어요...조언 고마워요 ^^*

사당이수역 (♡.135.♡.196) - 2010/09/10 23:20:35

솔직히 우리 조선족은 이게 문제입니다.
한족들은 종래로 선생한테 돈주는게 없느데/
남들이 다 주니까 안줄수도 없고 그맘 이해하는데.
그냥 가서 학교에 불이나 확 __- 질러버리세요,ㅎㅎㅎ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0:36:15

솔직히 애들을 진심으로 관심하고 사랑하면서 교육사업에 충성하는 분이라면 부모로서 뭐가 아까운거 있겠어요?그게 아니니깐 너무 억울한거죠~애가 아직 넘 어리니깐 할수 없이 주는거죠..

수박 (♡.224.♡.56) - 2010/09/10 23:23:39

무슨 개떡같은 사회
학비 낼것 다 내고 뒷돈까지 준다니
학부모가 자신을 정말 불쌍 피곤하게 만드는것이 아닌가요........

사회도 정말 더럽게 돌아가네요.

전 유치원 문앞에 장미 파는것보고 5원주고
2송이사서 아들보고 선생님 명절 축하하면서
줘라고 햇습니다.(이것도 마침 부티쳐서 산것이지)

대수가이 (♡.234.♡.39) - 2010/09/10 23:28:06

그냥..수박 ..오래만입니다...기억나므 좋구....

수박 (♡.224.♡.56) - 2010/09/10 23:33:37

아네~정말 오래만에 보네요.....

혹시 이라크에 석유파러가셨나요 ㅎㅎㅎ

대수가이 (♡.234.♡.39) - 2010/09/10 23:36:35

ㅎㅎ 그건 아니구...수박님 찾아 광주 상해 찾아 다니는 중입니다.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0:38:14

장미 두송이에 감격할 선생님들 요즘세상에 넘 드문것 같애요~
돈만 추구하는 선생님들 인류영혼의 공정사라고 불리우는데 우선 인간의 기본부터 다시 갖춰야 할것 같네요
애들 교육하고있다니 참 답답합니다.

zjyin (♡.105.♡.230) - 2010/09/10 23:31:12

향기여인 님,
안녕하세요,저는 40대의 남성입니다,
같이 애를 키우는 입장이라 님의 심정,넘넘 이해하고 남내요,
그렇지만 이야기 하고싶은것은 ,님이나 많은 학부모님들이 교사절이요,
무엇이요 하면서 돈봉투를 넞는것은 잘못입니다,비록 사회의 현실풍조이기에
혼자만으로 거슬러면 어떤 불이익이 될가봐 걱정을 하는것은 충분이 이해하면서
왜서 지금의 사회가 점점 매마른 사회로 변하는지,정말 잘못되여가고 잇다고 느낐니다,
그리고 님은 정말 열심히 생활하는 분인것 같네요,저도 한국회사에서 책임자라 200원은 별것아니지만 ,평범한 가정에서 200원이 반찬을 산다면 얼마나 사고,전기비를 낸다면 두달이상 낼수있고,물세,가스비등등 한달동안 받칠수 잇는금액아닙니까,,,
마지막으로 돈도 중요하지만,자식이 더 중요합니다,님이 돈보다 애들의 행복을 위해서 모든것을 휘생하니,존경합니다,
행복하세요,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0:41:42

자식은 부모를 믿고 이 세상에서 하나하나 배우면서 인생길 헤쳐가고있습니다.
부모로서 엄마로서 어린 자식을 관심해주고 보호해주지 않으면 애들은 누굴 믿겟습니까?
딸 위해서라면 모든것이 희생이 아니라 응당한거라 생각됩니다.

수박 (♡.191.♡.212) - 2010/09/10 23:47:59

40대라 향기여인님 ZJYIN님 모두 저한테는 선배님입니다....

저도 애가 둘인데 교육문제 정말 혼자서 심하게
스트레스 받고 합니다. 학교 가면 선생님들이
강의 하는것은 룰이 고정이 되여있고
중요한것은 자식들의 정확한 공부하는 태도만 바로 잡으면은야
뒤떨어지지 않겟죠 ? 례을 들면 집에서 공부할대 항상 집중 마음상태
습관을 하고 못햇다고 해도 박수로 힘을주면야 ......
전 이젠 마음먹고 매일 20분 같이 공부하는
태도을 심어주자고 합니다. (평시 애보고 공부하라
해놓고 전 뉴스보고 컴도 하였는데 모두 금지마음 먹었습니다.)
애가 좀 작아서 20분은 집중은 힘들겟지만
고비만 넘기면야 큰도움이 안될까 생각합니다.

대수가이 (♡.234.♡.39) - 2010/09/10 23:49:44

참....위대한 어머님이시네요.......(진짜 칭찬)

수박 (♡.191.♡.212) - 2010/09/11 08:41:19

아이꼬 엄마가 아니고 아빠로서
위대한것은 하나도 없지만
좋은 습관을 심어주는게 조금이라도
도움되지 않을까해서 결심내렸습니다.ㅎㅎㅎ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0:48:12

애들 어릴때 습관이 참 중요하죠~
아빠로서 애 교육에 이렇게 노력하시니
존경스럽네요...가족의 행복 기원합니다...

대수가이 (♡.234.♡.39) - 2010/09/10 23:56:51

글 보니깐. 참.....나참.....누님....하는대로 하지 마세요.....난 선생경력2년밖에 안되지만요....얘들은 선생이 잘 봐준다구 해서 잘되는건 아닙니다... 다 자신한테 달렷지...이상하게 부모님들은 그걸 안 믿는다니깐....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1:11:51

애들이 어릴때는 선생님의 한마디 얘기거나 표정 하나에까지 영향을 받습니다.전문가들은 사람은 어릴때 성격이 형성된다고 하는데 착하고 명랑하고 바른 어린이로 키우고싶은 마음인데 애가 학교에서 기가 죽고 주눅이 들가봐 선생님한테 잘 부탁드리는거죠~~이런 부모님들 마음을 헤아리는 선생님들이 넘 적어서 안타까울뿐이네요

엘리오 (♡.78.♡.157) - 2010/09/11 06:35:15

참 씁쓸하네요...선생님이 깜빡했는지...아님 진짜 조금이라서 그런건지 모르지만...1200원이라는 월급에 생활비 쪼개서 쓰신다는데 200원이라는 금액이 사람 형편마다 다르죠..있는 사람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니고 향기여인님같은 사람들한테는 적지 않은 돈인데...자신의 성의껏 냈다고 생각하세요. 애들 휼륭히 키워 좋은 어머니 되세요^^

향기여인 (♡.245.♡.225) - 2010/09/11 11:24:55

깜빡한거 아니구 ...직접 선생님한테 500원을 드린 학부형도 선생님의 태도에 무척 실망하던데요...ㅠㅠ

바람이쌩썡 (♡.29.♡.187) - 2010/09/11 07:22:16

교사절이면 선생한테 돈을 바치는셈이군요.
부모질하기도 쉽지 않겠습니다.

여명 (♡.114.♡.99) - 2010/09/11 07:57:23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교사절(한국은 스승의 날)을 돈으로 치러야 하는 현실!
혹여 한국에도 있을수 있는 교육계의 고질적인 병폐!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줄
아는 교사들이 많아 졌으면 하는 맘입니다...

평화로운 (♡.66.♡.46) - 2010/09/11 08:10:44

돈 받은 거 들키면 짜르던가 영원히 교사직업에 종사못하던가 하는 엄한제도가 있으면 누가 감히 받겠어요. 학비니 하고 넙적 돈 받은 그 선생얼굴이 상상되면서 징그럽네요. 선생들 양심은 개가 물어갔는지..

311 (♡.155.♡.242) - 2010/09/11 08:41:32

층층이 다 그짓거리하는데 짜르긴 어떻게 짜른다고

애엄마 (♡.227.♡.149) - 2010/09/11 09:23:27

선생이란게..참...저런것들두 선생질하는지...맘이 아픔다..내같으면 돈 일전한푼아이주구 애한테 맛있는거사주겠슴다...돈이 아깝슴다...

백만불미소 (♡.80.♡.206) - 2010/09/11 09:38:00

난 애앞으로 장미 한송이에

내 앞으로 향수를 보내겟습니다 .. 향수칠때마다 우리애를 생각하게슬 ㅎㅎ

돈이 힘을 못씀니다 .. 기억에 남게 하는걸로다가 ㅎㅎ

oosiro (♡.39.♡.197) - 2010/09/11 10:52:54

같은 학부모로서 똑 같은 마음입니다. 전 유치원생인 애 책가방에 화장품을 넣어보냈더니 선생님이 엄마한테 고맙다고 전하더래요 ㅎㅎㅎ 여긴 대련인데 연길보다는 선생님들이 받아먹겠다고 혈안이 되여 있지 않습니다.

미소만땅 (♡.245.♡.75) - 2010/09/11 10:58:47

다른 사람 따라하면 안돼요비교 되잖아요 진짜 고마운 마음 잇다면 좋기는 선물 직접 드리는게좋아요 작은거라도 정성 담아서 애한테 보내는건 안좋아요

둠바둠바 (♡.68.♡.45) - 2010/09/11 11:25:18

중국은 이게 문제입니다.
회사에서 전화나 받고 있는 초중수준의 직원들도 2~3천 받는데...
교원들의 월급은 불쌍한만큼 적지요. 선진국에서는 교원들 월급 아주 높습니다.
월급이 높은만큼 ...뒷돈을 받으면 큰 문제가 되죠, 중국은 아직 멀고도 멀었습니다.

KimLY써니 (♡.78.♡.130) - 2010/09/11 12:04:47

흠 저의부부는 지금 한국에 잇고 애는 시부모님 보구 있어요
선생님들 한테는 어덯게 하고 있는지
좀 무러바야겟네요
지금 세상 ㅠ

시간날때만 (♡.54.♡.126) - 2010/09/11 12:37:33

돈 안주는게 맞아요 다음부턴 주지 말세요 그돈을 애 한테 투자하세요 그게 나아요 힘내세요

yuyingyi (♡.232.♡.58) - 2010/09/11 13:57:16

같은 엄마로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우리딸도 지금 소학교 4학년이예요 2학년때 할빈에 살다가 대련으로 전학을 온상태인데 ..암튼..교사절날 아무런 생각없이 학교에 애 데려다주러 갓는데 다른반 학부모들이 이불세트를 여러개 들고 잇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봣더니 학부모들끼리 돈 모아서 반주임에 어문선생님에..뭐 한세트씩 선물로 삿다는거예요 .다른반은 돈모아서 저녁에 선생님 모시고 식당간다고 하고 ...우리애기네 반만 빠진거 잇죠? 혹시 금방전학와서 나만 모르고 잇는 사실인줄 알고 얼마나 당황햇엇는지....그래서 곁에 잇는 같은반 학부형한테 물어서 ..그 모임에 기꺼이 동참을 해서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로 사드렸어요 ..이러는건 아닌데 ..하지만 사회환경이 부모님들 목을 조르는거 같애요 이러고 싶지 않지만 애를 키우는 엄마로서 혹시 우리 애기한테 어떤 해가 될가? 어떤 아픔이 되고 영향을 받을가봐 같이 발을 맞추지 않을수가 없는거죠...향기여인님 맘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힘들게 번돈으로 아껴쓰고 또 쪼개써야 하는 형편이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애기를 위해서라면 무엇인들 못하겟어요 ...그 선생님 반응이 어떻든간에 향기여인님은 마음을 표달햇기때문에 ..힘내세요..애기를 위해서라도 ..홧팅!!

모카커피02 (♡.177.♡.212) - 2010/09/11 18:16:50

참,,할 말 잃었슴,,~~~~~~~~
인류영혼의 공정사 라는 것들이,,~~~ ㅉㅉㅉㅉ

4잎글로버 (♡.136.♡.210) - 2010/09/11 18:18:17

조선족학교 선생들이 저꼴이 베기싫어서, 내동생으 한족학교에다가 붙였슴다.

한족학교 선새느 돈쥐여주니까, 그돈에치 내동생 옷으 사줍데다.....

조선족선새라믄 이런일이느 일어두 날수 없는겜다....바로 이런 차이.!

어째서 모두 한족학교가는지 알만합지 예?

내동생 한족학교가서부터느 선생한테 돈이라곤 쥐여줘본적이 없슴다. 교사절이래두

그냥 고뿌라던가, 머 간단한 선물만 사줍데다. 돈안줬다고 편견한번 한적도 없슴

다. 글쎄 빠대먹은 선생들이 몇이느 있겠지만,극 소수.

이전에 친척이 9중다닐때 반주임이. 돈안쥐여준다고 아르 어찌 못살게 구는지.

당장쭝코 체야되는데, 쩍하므 벌세우고, 쩍하므 집똘가보내고... 벌주겠으므 시간보게

한담에 똘구던지 때리던지 할께지.결국엔 돈쥐여니까 후에 쭉~사플띠리더라는..

돈달라는 뜻이짐.. 어의 없어서.

암튼 조선학교 한족학교 다르긴 달라도 정말 다른게 알립데다.

지금 한족학교 한반급에 조선족이 절반차지함다. 조선선새들이 저래는게 무시게

배울게 있다그 댕기겠슴다. 돈이라므 눈에 달이 떠서. 분수에 맞게 해야지 ㅉㅉ

저런 선생들한테서 학생들이 뭐 잘배우겠슴다....나쁜거마 배울까바 걱정임다.

4잎글로버 (♡.136.♡.210) - 2010/09/11 18:23:12

이전에 선생들이 하는말 피뜩 들은게... 아무개 학생네 학부모 선새르 돈쥐여주믄 그집 자식이 일주일은 고바 보인답데다. 지나므 쓸데없다는 말이짐...
아직드 잊혀안짐다, 그때 그 선새 하던 말이. 지금생각해보므 햐~ 내원 데레바서.


200원가지그 데지고기나 사먹겠슴다, 흥~

0커피0 (♡.158.♡.229) - 2010/09/11 19:57:04

우리가문은 종래로 선샘한테 돈 주지 안는다는 .ㅉ ㅈ
선샘한테 돈을 줘야 한다는사실을 내가 모이자 다니면서 알앗어여 .
이재보니 내가 연변에서 소학교 다닐때도 거 선샘이 특별히 이뻐하는 애들
몇이 잇엇는데 돈 줫갯짐 . 선샘이 나를 별로 이뻐한 기억은 없지므 ㅍㅍ
선샘이 태도나빠서 뭐 지앞에 공부못하는가 ㅎㅎ
결국엔 다 지한테 달린문젠겨 .

국화 향기 (♡.229.♡.121) - 2010/09/11 20:44:23

울 아들은 한족 유치원 중반에 다닙니다 . 교사절에 남편이 돈 혹은 화장품으로 선물 드려야 하지 않나 하길레 난 아예 안 준다고 하였음다.걍 메시지로 교사절 축하합니다고 보냈더니 감사합니다고 메시지 날려 보냈더군요.

녹색물컵 (♡.48.♡.245) - 2010/09/11 21:53:00

향기여인님, 자식을 위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빠듯한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식 기 죽이지 않게 하기 위해,
돈봉투를 보내는 님의 그 마음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 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꼭 돈이 아니라도 많은 선생님들은 진심으로 학생들을 따뜻하게 보살핍니다.
오히려 학생 가정형편 어려운것 뻔히 아는데 굳이 돈봉투를 넣어줄때,
선생님의 마음 또한 편하지 않습니다.
한때 선생으로 그것도 반주임으로 있었던 저의 경험입니다.

석도삼국 (♡.2.♡.20) - 2010/09/11 22:17:41

让我们思考一下比钱更重要的是什么----------------------------------------------?

무명 (♡.23.♡.102) - 2010/09/11 22:37:25

금쪽같은 내 자식 기죽게 키우고 싶지 않는것이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겠죠?
저도 역시 아들 키우면서 여러모로 신경쓰게 되더군요. 알아주던 못알아주던
내 자식위해서 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모든것이 고맙고 힘이 납니다.
부모는 몸은 낳아줬지만 지식은 어찌되던 선생님한테서 배워갑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시면 모든게 이해가 되지 않을가요?

블루워터 (♡.130.♡.94) - 2010/09/12 00:07:31

그러구보니 내 쪼그말때 투표로 우수간부 당선됐는데, 왜 다른 아를 시켰는지 알것 같군...ㅋㅋ 물론 어린 내가 당돌하게 이의를 제기해서 똑같은 상(필통이랑 공책이랑)을 받긴 했지만, 사실 이런거는 감시가 필요한데, 중국은 사람들이 다 큰일을 하는라구 감독할 사람이 없어서 그렇슴다. 가장 좋은 대책은 학부형 위원회를 결성해서 교사절이나 명절때 통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것임다.

열씨미 (♡.162.♡.93) - 2010/09/12 08:36:28

그냥 성의라고 줬으면 다른 기대같은거 말아야죠...
선생님한테서 답장 안온다고 자기절로 실망할건 뭐예요...그럴꺼면 아예 주지말던지..
째지게 가난하다면서...그런 성의까지..ㅉㅉㅉ

그리고..한가지...그 돈이 선생한테 갖는지 집에 애도 한번 떠보심이...
애들이 가로채기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ㅎㅎㅎ
그러면 선생은 돈은 못 받았는데...학부형은 돈 준것처럼 메세지하구 그러면 선생입장에서두 조금 곤난한듯 싶은데....ㅋㅋㅋ 이상

향기여인 (♡.234.♡.33) - 2010/09/12 16:58:09

저의 딸은 애가 워낙 착하고 아직까지 거짓말할줄 몰라요 ㅠㅠ
그리고 제가 오늘 다른 용건으로 선생님한테 전화했는데 교사절날 아침 애가 학교가자마자 봉투를 줘서 받았다고 하네요..휴~

뛰여 (♡.122.♡.193) - 2010/09/12 09:10:02

선생들이 돈처먹구 먼놈의 영혼의 공정사.. .. 그냥 회계노릇이나 할것이지..
난 지금도 소학교때 반주임생각하면 역겹다.

어린애들한테는 기초 심리학같은걸 배워주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의 머리보다 마음이 똑똑해지게.
어릴때부터 心智를 키워주면 애가 학교서 생기는 어지간한일은 다 절로 넘길수 있을거 같음. 주눅드는 일도 없을것이고.

벌써1년 (♡.214.♡.200) - 2010/09/12 09:56:28

요즘 선생들은 어째 돈 주믄 다 당연할걸루 생각하고 잇니? 참... 부모가 부자가 아닌이상 얼마를 줘야 얼굴에 웃음꽃이 필까? 티비에는 위대하구 존경스러운 선생님들이 많이 나오던데.. 아.. 이런글 보믄 진짜 지금 선생들은 애들한테서 큰 돈 벌려고 하는것 같음...

가상세계가상세계 (♡.235.♡.163) - 2010/09/12 10:12:01

전 여태까지 어느 선생님한테 돈이나 선물같은거 준적이 없어요..
그래도 우리 앤 항상 반간부에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의 이쁨도 많이 받는데...
학부모중에 몇몇 조선족분들 계신데 말 들어보믄 무슨 화장품세트 선물했다,멀 거하게 대접했다 또 머 돈 얼마 날아났다 말이 많든데..나원 참~~...왜들 그러시는지~살기도 편편치 않은 같든데..
자식을 위한 그 심정들은 충분히 알겠다만은..이렇게 나아가다간 이후 더 어떻게 망창이 된 교육환경을 형성할지 심히 우려되네요..
선생님들의 그런 풍기 다 학부모들이 만들어놓은거나 다름없는거 아니겠어요...
너도 나도 다같이 그런걸 안하면 지금 그렇게 돈 몇백원도 거들떠보지 않는 선생도 존재할리 없구요..
자식교육만 똑바로 잘 시킨다면 머가 문제되겠어요..애가 곧게만 서면 애가 기죽을 일도 없고 아무리 재물에 눈이 어두운 선생님일지라도 애를 미워할래야 미워할수가 없다고 봐요 전.

향기여인 (♡.234.♡.33) - 2010/09/12 17:10:13

그건 님이 운이 좋아서 그나마 양심적인 선생님을 만나서 그런거에요.
누군 이러고싶어서 그러는줄 아세요?애가 선생님한테서 냉대를 받게 된다구 생각해보세요..너무 맘이 아파요..할수없이 이러는거죠~
그리고 선생님이 님의 선생님처럼 그렇게 양심이 있다면 우리 딸이 학비라고 봉투를 드릴때 그냥 돌려줄수도 있잖아요..그건 아니잖아요~

공백란 (♡.66.♡.84) - 2010/09/12 20:03:38

여기에 비추눌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가?

레테의강 (♡.245.♡.107) - 2010/09/12 20:16:25

학교마다 좀씩 다른것 같아요. 향기여인네 딸애는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제 아이는 유치원은 농촌에서 다니다가 올해 연길 학교에 붙었슴다. 연길에서 유명하다는 소학교는 아니구 그저 일반 학교에요. 근데 1학년이라서 서로 눈치보느라 그런지 애한테 물어보니 반주임께 봉투 드리는 애가 한두명밖에 없다더군요. 우리 애처럼 꽃송이 선물한 애들 네댓명, 꽃바구니나 카드 선물한 애들 두세명. 물론 애한테 안 보내고 직접 선생님께 돈봉투 드린 학부형도 있었겠죠.
사실 저도 고민 많이 했습니다. 애가 시골에서 와서 가뜩이나 기가 약한데 혹시 반주임의 냉대라도 받으면 더 안좋을까봐 봉투라도 드려야 하나 하고. 근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그래요. 우리 형편에 기껏해야 이삼백 드릴 수 있겠죠. 근데 다른 사람들이 오백, 천원씩 드리는데 우리 이삼백씩 드려서 눈에 차하지도 않을거구 그럴바엔 쏼러바. 돈 아무리 많이 쥐어줘두 그 집 애가 말 안 듣고 애 먹이면 미워할건 당연한거구, 돈 안 드려도 애가 공부 잘하고 말 잘 들으면 꼬투리 잡으려 해도 잡을게 없잖아요.
그래서 돈 안 드리고 그 돈으로 애르 컨더지 사줬슴다. 내년 명절에는 또 어떨지 그때 가봐야 알지무.
이거 원 선생님이라 쓰구 "토비"라 읽슴다. 인류 영혼의 공정사에 대해 논하면서 말끝마다 돈돈 하는 현실이 정말 씁쓸함다. 외지에 있을 때 우리 조선족 애들이 다 한족이 돼가는거 보면서 그리 마음 아프던게. 그래서 우리 애만은 꼭 조선학교에 보내겠다고 다짐했는데 연길에 온지 한달만에 많이 후회됨다.

여우누이뎐 (♡.17.♡.7) - 2010/09/13 10:48:49

요즘엔 그런 선생님들이 너무 많다고 들었어요..ㅠㅠ
어떤 선생님들은 대놓고 학교에 부쳐놓고 왜 자길 한번 찾아오지 않는가 하면서 공개적으로 말하는 선생님도 있다더군요..
다들 가져다 바치니 그냥 응당한건가 하죠..= =

님 말대로 애들 선생님 영향 많이 받습니다..
제가 직접 당한 사람이거든요..ㅎㅎ.. 공개적으로 애들 앞에서 면박주고..잘못한것도 없는데 누명까지 썻죠..반간부에서도 짤라버렷죠 ㅎㅎ..
자신감이 팍팍 줄어들고 말하기가 싫어지더군요..십몇년이 훌쩍 지난 어릴적일인데 너무 생생해서 치가 떨립니다..전학까지 갔거든요,,

아이들이 성장하고 제일 많이 배워나가는 배움의 요람이 이렇게 썩어가고 있단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없는 형편에서도 아이를 위해 노심초사 하시면서 애를 쓰는 당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flower (♡.66.♡.254) - 2010/09/13 12:02:58

저도 당했던 일이 비슷하게 있는거같애요. 그시대에 돈을 넘겨줄만한 경제력이 되는집이 얼마잇을가요?

하지만 저는 부모를 원망한적없어요. 부모님이 선생한테 잘보였더라면 내가 좀 더 대우를 받았겠는데 이런식으로 종래로 생각해본적없구요. 저 선생이 나를 덜 이뻐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죠. 하지만 나는 나대로 내앞에 공부만 잘했고 선생은 나를 무시는 못했어요. 아무래도 자기가 잘배워줘서 감사하다고 부모님한테 감사의 인사받고싶어서 그랬는지 아무튼 나는 나대로 대학갔고 지금은 성실한 태도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그래고 나한테 성실성을 배워주신 부모님한테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죠.일시의 마피를 잘 치는 사람은 잠시 중시를 받게 되지만 시간이 흐르면 진정한 능력이 드러나게 됨으로 상사는 종국적으로 능력있고 품성이 좋은 인재를 등용하게 되죠. 물론 아둔하고 무모한 상사를 만났다면 떠나심이 좋겠어요. 한마디로 우리의 금쪽같은 자식들한테 뭘 물려줄가요? 뭘 모범보여줄가요?

푸른꿈나무 (♡.193.♡.141) - 2010/09/13 13:10:53

이런 것들땜에 연변에 살기 싫어요. 이담 자식이 생겨도 그런 환경속에 절대 돌려보내지 않을 거구요.

행복한일생 (♡.136.♡.16) - 2010/09/13 16:08:36

향기여인님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또 그런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근데 저는 운이 좋은건지 저의 아들은 지금 중학교 1학년인데 지금까지 선생님들은 참 훌륭하고 좋았습니다. 저의 아들도 착하고 공부도 잘 했구요. 그래서 전 정말 고마운 마음에 조금씩 선물도 했구요. 전번에 공원소학교 졸업식에 갔는데 반주임 선생님들 아이들 필업시키면서 그렇게 많이 눈물흘리드라구요. 그때 그래도 많은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구나 하는것을 느꼇어요. 정말 모든 선생님들이 편견없이 모든아이들을 사랑하는 그런 교육환경이면 좋겟어요

우리쌀람 (♡.45.♡.47) - 2010/09/15 12:04:51

ply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후대 교육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민족의 미래와 나라의 미래가 결정뎁니다...
어릴때부터 자립하는걸 배워주고...
올바른 생각을 배워주어야 뎁니다...
옳다 아니다로...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워주십시오...

부모님이 곧 인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옳은 생각이 곧 자기의 미래를 만들고 인생을 지름 길이라 생각합니다...

헌이맘 (♡.106.♡.82) - 2010/09/16 10:53:48

후~~ 글을 읽고 나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복잡해지네요....지금 세상은 부모님들도 자식들도 힘드게 사는 세상 같네요...

ENGER (♡.166.♡.129) - 2010/09/17 07:00:48

글 읽으니깐 마음이 쨍~ 합니다. 한편 참 존경 스럽습니다.

우리 조선족 어머님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시대 지난 말이라고 생각들지 몰르겠지만 돈보다도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람 (♡.135.♡.2) - 2010/09/17 12:01:42

참 수고 많으십니다 ..

다 출세했으람 ~

슬픈예감 (♡.165.♡.151) - 2010/09/17 18:03:08

돈 안 넣어 주면 어떻게 되는데요 ?..
돈 주는 학부형들이 다 문제 입니다 ..
더우쓰 꽌더 ..

yinji16 (♡.29.♡.198) - 2010/09/30 10:17:01

위분들 얘기 들으니 몇년전일이 떠오르네요,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가 하학후 집에 들어오면서(엄마.잘못했어요)하고 말하면서 내눈치보는거 있죠,학교에서 오는 아이가 뭐 잘못 한거있나 하고 의문스레 보니까 딸애말이 오늘 학급의 아이들 거이 전체가 내일 교사절이라며 시계,옷,예쁜신..이러한것들을 선생님한테 드리더라는것이였어요 ,그때 선생님의 흡족한 얼굴을 보면서 제딸도 남들한테 뒤질세라 (선생님 울 엄마가 아침에 돈 200원 주는걸 제가서랍책상에 두고 왔어요,내일 아침에 8시까지 00쌍싸 앞에 나와주세요...)이렇게 말 했대요..ㅎㅎ.어린 아이와 왜 그렇게 거짓말 했어? 하니까 안그러면 선생님이 자기를 미워 할거라면서..(예전에 내가 종종 맛있는거 옷등 학교에 여러가지 선물도 ..했거든요) ...ㅎㅎ방법 있나요?...이틑날 고스란히 갖다 바쳣죠..비록 돈은 많지는 않앗지만 ...그시기에 흑룡강엔 이만하면 괜찮았거든요.... 지금은 아이들이 이런 관계 더 잘 아는같아요~ㅎㅎ~~

yinji16 (♡.29.♡.198) - 2010/09/30 10:24:28

향기여인님 ..존경 스러워요..혼자서 그만한 돈 가지고..아이 공부 시키는것이 얼마나 힘들겠어요?...가까우시면 좋은 일자리라도 소개 시켜드리겠는데....아무튼 힘내세요~~국경절도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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