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어른취급 해야하니?

꿈의멜로디 | 2021.08.11 14:24:59 댓글: 2 조회: 130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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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와이프가 오래간만에 미국에 사는 처남한테 위쳇으로 영상통화를 하니 처남부부는 잠시 외출하고 아들놈이 전화를 받았어요.

아빠 엄마 어데로 갔느냐? 물으니 글쎄 이녀석이 잘있다고 하며 가슴치며 하는 말이 내가 잘 지키고 있으니 인젠 근심마세요. 내가 잘 돌보고 있어요. 애 입에서 이런 엉뚱한 말이 나올줄이야! 옆에서 오가는 말을 엿듣던 나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며What ?무엇이 라고 하니 이녀석이 제법 정색해서I am not a child, I’ve grown up, I can keep my family나 아이가 아니애요. 나 다 컸고 가정도 지킬수 있어요.라고 말 대꾸를 했어요. 우리는 어이가 없어 그냥 웃고 스쳐보냈지요.

그런데 그날 저녘에 처남댁이 전화를 걸어 왔어요. 이말저말 끝에 와이프가 낮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니 처남댁이 아들놈이 그렇지 않아도 고모부가 자기를 애라고 하더라고 툴툴 거렸다면서 하는 말이요즈음에는 늘 아빠는 내아들 엄마는 내딸 하며 농담도 잘 한대요. 혹시 아빠가 성내면 아빠가 청춘기에 들어섰꾸나 하며 아빠를 꼴려도 주고, 엄마를 이해 해주라고는 쏘파에 눌러 안쳐 놓고 설걷이도 곧 잘해주고 여간 살틀하게 굴어요. 자기가 책에서 알아 보았는데 알바를 할수있다면서 인젠 엄마는 쉬고 자기와 아빠가 먹여 살린다 하지요. 이말을 듣고 나는 조카녀석이 장난끼 찬 애꿎은 얼굴과 어른으로 성장한 모습이 엇갈리며 그 어떤 야릇한 기분에 빠져 들었어요. 기뿐 나머지 조카녀석이 대견스럽게 보였지요.

사실 이녀석은 내가 어릴적 부터 점 찍어 두었지요. 이녀석은 미국에서 태여났고 생일 돐잔치에서 나는 처음 보았지요. 두번째로 만나게 된것은 약 4년전이 였지요. 내가 고철역에 마중가니 초면부지인데 글쎄 이녀석이 만나자마자 달려와 목에 매달려 사랑한다며 뽀뽀를 해댔지요. 정말 정이 찰찰 넘치는 녀석이지요. 그때 금방 일곱살이였는데 이미 3년 넘게 태권도 농구 서해 피아노 축구 영어등 과외를 다녀 나이에 비해 아는것도 맣았고 호기심 역시 대단햇어요. 때로는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질문도 곧 잘했지요. 지구는 평평한것 같은데 왜 둥글다하고 우주에서 떠 돌고 있다는데 우리 떨어지지 않고 있지요? 바다물은 왜서 짜요? 왜 사람은 새처럼 날개나 고기처럼 지느러미가 없지요? 나는 한주일간 매일 그녀석의 질문에 시달렸어요.

이녀석 승벽심 또 대단하지요. 애 엄마가 늘 고모부가 명문대졸이라 너도 따라 배우라고 했지요. 그러니 어느날인가 위쳈으로I know you’re genius, but I’d better then you, I’d be a big man. 당신이 총명함을 나는 알아요. 하지만 나는 당신을 초과하고 큰 사람이 될거애요. 참 패기가 넘치지 안아요? 이녀석은 유치원때부터 매번 커서 어느 학교를 가겠느냐 하면 하버드대학으로 가겠다 하지요.

지금 처남일가가 마국으로 정착한지 3년이 되지요. 이녀석은 3학년 후학기부터 미국에 갔는데 나는 영어 때문에 많이 걱정 했지요. 그런데 첫날부터 간단한 단어로 교류하며 친구까지 사귀였고 반년만에는 영어로 성경을 억지로 외워 교회에서 상까지 받았어요.

이녀석 울해 여름 소학교를 졸업했어요. 학교에서 줄곧 선생님들 사랑을 받았고 전교 4명의 최우수생에도 뽑혔어요. 지금 이미 중국어 한국어 영어를 능란하게 할수있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연변에 계시는 할머니 외할머니 일가 친척들과 교류도 거침없이 잘하지요. 며칠전 친구들과 같이 방학유람 다녀 왓대요. 글쎄 하버드대학에 갔다잔아요. 학교대문에 가서 자기가 노력하겠으니 꼭 하버드대학에 붙게 해달라고 남몰래 빌었다잔아요.

꼭 기대가 가는 녀석이지요.나의 조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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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53.♡.229
slss (♡.136.♡.122) - 2021/08/11 15:29:14

대견하네요 너무똑똑하고귀여운아이네요 앞으로도늘 건강하고밝게 커가면서훌륭한인재로 되였으면 좋겠어요

꿈의멜로디 (♡.53.♡.229) - 2021/08/11 23:19:38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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