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이 두꺼운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흔히 사용하는 코팅 프라이팬은 아무리 잘 사용해도 쓰다 보면 음식이 달라붙고 바닥에 흠집이 생겨 수명이 짧아지는 경우가 대부분. 바닥이 두툼한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은 고가이긴 하지만 한 번 사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물 없이도 조리가 가능해 영양소 파괴도 적다. 살 때는 다용도로 쓸 수 있도록 뚜껑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
사용법 : 물 없는 요리를 할 때는 중불이나 약불을 사용하고, 바닥이 두툼해 열전도율이 높으므로 요리할 때는 항상 중간 불로 시작하고 남은 시간 동안에는 약한 불을 사용한다. 프라이팬을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불꽃이 냄비의 측면까지 퍼져 올라오지 않도록 한다.

1_ 언제 조리해야 할까?
물을 몇 방울 떨어뜨려 물방울이 구슬 모양으로 구르면 요리하기 가장 알맞은 온도. 고기나 생선 굽기, 야채 데칠 때도 이 같은 방법으로 온도를 감지한 후 조리한다.

2_ 잔여 열로 요리 완성!
뚜껑이 있는 프라이팬을 달궈 달걀찜 재료를 부은 뒤 뚜껑을 덮고 불을 꺼 10분 정도 지나면 바닥에 남아 있는 잔여 열로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달걀찜이 완성된다. 속까지 부드럽게 익어 야들야들한 것이 특징.

3_ 눌어붙지 않을까?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으로 요리할 때는 고온으로 가열하지 않으므로 음식이 잘 타지 않고 덜 눌어붙는다. 찌꺼기가 눌어붙었다 해도 뜨거운 물을 붓고 수세미로 살살 닦으면 금방 깨끗해진다.

브로콜리 떡볶음

재_료
브로콜리 1송이, 다진 쇠고기 150g, 떡국 떡(혹은 떡볶이 떡) 1½컵, 붉은 고추 1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맛술·물엿 1큰술씩, 청주·간장 2큰술씩, 소금·후춧가루·통깨·참기름 약간씩

만_들_기
1_ 브로콜리는 가닥을 떼어 나눈 뒤 5㎜ 두께로 저며썬다. 굵은 파 대 부분도 겉의 질긴 섬유질을 벗겨내고 같은 두께로 저며썬다. 붉은 고추는 길이로 반 가른 뒤 씨를 빼고 가늘게 채썬다. 떡은 너무 딱딱하면 미지근한 물에 살짝 불린다.
2_ 팬에 물을 약간 붓고 브로콜리를 넣은 뒤 뚜껑을 덮고 살짝 데친다.
3_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파, 붉은 고추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다가 향이 나면 다진 쇠고기를 넣고 주걱으로 잘 흩어가며 보슬보슬하게 볶으면서 청주를 뿌린다.
4_ ③에 브로콜리와 떡을 넣고 볶으면서 맛술, 간장, 물엿,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너무 뻑뻑하면 물을 조금 끼얹고 떡이 부드러워지면 불에서 내린 뒤 통깨를 뿌린다.

쓰임새가 다양한 만능 가위

칼질을 못해 요리가 자신 없다고 말하는 주부들이 많은데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빠르고 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 먼저 요리할 때 큼직한 부엌칼을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 봉지를 뜯거나 김을 자르는 정도로만 사용하던 가위는 의외로 쓰임이 무궁무진하다. 간단한 요리나 한두 가지 식재료를 손질할 때는 번거롭게 일을 벌이는 것보다 작은 도마와 과도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사용법 : 잎채소 자르기는 물론 생선이나 건어물 손질에도 두루 쓰이며 파나 깻잎 등을 잘게 썰기도 가능하다.

1_ 작은 생선, 건어물 손질할 때…
꽁치, 오징어, 북어채 등 작은 생선 손질과 건어물 자를 때 가위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작은 생선의 경우 비늘을 제거하고 토막내기까지 가능하다. 건어물은 마르고 질긴 상태이므로 칼로 손질하다 보면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가위가 필수.

2_ 야채를 잘게 썰 때…
굵은 파를 빨리 잘게 썰고 싶을 때는 가위를 사용하자. 굵은 파의 대를 잡고 길이로 길게 4~5번 가윗집을 넣은 뒤 촘촘하게 잘라내면 완성. 칼로 다진 것보다 덜 짓이겨지고 적당히 잘게 썰려 요리에 쓰기 딱 좋은 상태가 된다.

노가리 오이 깻잎무침

재_료
노가리 4마리, 오이 1개, 깻잎 5장, 소금 약간, 튀김기름 적당량
양념장 : 간장 2큰술, 설탕·다진 붉은 고추 1작은술씩, 식초 1큰술, 소금·후춧가루·참기름·통깨 약간씩, 다진 마늘 ½작은술

만_들_기
1_ 노가리는 너무 뻣뻣하면 잠깐 따뜻한 물에 적셔 부드럽게 만든 다음 물기를 닦고 가위로 먹기 좋게 3~4㎝ 크기로 자른다.
2_ 오이는 깨끗이 씻어 얇게 어슷썰고 소금을 뿌려 살짝 절인 뒤 물기를 꼭 짠다.
3_ 깻잎은 씻어 가지런히 포갠 뒤 가위를 이용해 길이로 반 자르고 겹쳐서 3등분 정도의 크기로 삼각꼴로 자른다.
4_ 작은 냄비에 튀김기름을 조금만 붓고 180℃가 되면 잘라둔 노가리를 노릇하게 튀긴 뒤 종이타월에 얹어 기름기를 뺀다.
5_ 튀긴 노가리가 뜨겁고 바삭할 때 오이, 깻잎과 함께 볼에 넣고 분량의 재료를 섞은 양념장으로 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