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회는 날해삼을 살짝 데쳐 양념에 무쳐 만드는데 맛이 독특하고 영양가가 매우 높다. 해삼은 바다의 삼이라는 뜻에서 귀하게 일러주는 수산물이다. 해삼회는 허약자들의 원기회복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1. 고추장에 파, 마늘, 식초, 사탕가루, 생강즙을 넣어 양념초고추장을 만든다.
2. 생해삼은 내장을 꺼내고 소금으로 비비면서 씻어 흐르는 물에 잠갔다가 끓는물에 잠간 데친다.
3. 데친 해삼은 얇은 편으로 썰어 물기를 닦은 다음 깨소금을 묻혀 쑥갓과 함께 접시에 담고 양념초고추장과 같이 낸다.

해삼은 예로부터 전복, 섭조개와 함께 삼화(세가지 재물이나 돈)로 불리운 값비싼 식료품이였으며 해삼으로 만든 음식은 모두 고급으로 일러주었다.
해삼으로는 회, 찜, 볶음 등 음식을 만들었다.
해삼회는 예로부터 제주도, 황해도지방의 특산음식이였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제주도의 해삼회가 유명하였다.
제주도지방에서는 해녀들이 뜯어온 생신한 날해삼을 살짝 데쳐서 참기름, 소금, 깨소금, 파 등 양념에 무쳐 회를 만들었는데 그 맛이 아주 독특하고 좋아 소문이 났다.
해삼회는 또한 황해도지방에서도 많이 만들어 먹었다.
《조선팔도비밀기지》 황해도의 기록에 의하면 해주앞바다에서 해삼이 많이 잡히였으므로 해마다 4～5월이 되면 중국어선까지 모여들어 해삼잡이를 하였다고 한다.
해삼회는 좋은 술안주로 일러주던 음식이였는데 밥반찬으로도 많이 리용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