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중국의 유명 가수들이 광주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기획사 동진헌트는 12일 중국의 인기 그룹 아리랑의 리더 김택남과 중국의 실력파 가수·작곡가 정성이 함께 부른 신곡 '모이자'와 '지독한 사랑'의 뮤직비디오를 광주를 배경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재중동포 가수 백청강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김택남은 중국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 방송에서 한국의 한류스타들과 함께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하고 있다.

정성은 한국가수 채연이 불러 인기를 얻은 '믿음(相信)'의 원곡 가수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한류스타 발굴과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뮤직비디오 제작사인 광주의 동진헌트와 중국의 재중동포 최대 정보포털사이트 모이자닷컴(moyiza.com) 등과 함께 온라인형 한류 콘텐츠 기획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진헌트 관계자는 "광주를 배경으로 중국가수가 뮤직비디오를 제작함에 따라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함께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쓰는 광주시의 도시마케팅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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