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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 대한 소감/ 최 균 선

초연 74 | 2012.01.15 15:10:09 댓글: 1 조회: 8471 추천: 0
http://bbs.moyiza.com/crcncolumn/1175515

  칼럼이란 신문, 잡지 따위의 특별 기고. 또는 그 기고란. 주로 시사, 사회, 풍속 등에 관하여 짧게 평론하는것으로서 신문과 잡지들의 정해진 지면에 련재되거나 기고된 기사 해설 등을 통털어 칼럼이라 부르며 그 필자를 칼럼니스트 또는 기고가라 하며 주로 론설위원이 쓰고 사회의 저명 인사가 쓰기도 한다고 정의하고있다..

  물론 칼럼니스트는 반드시 신문사의 논설위원이나 잡지사의 주간(主干) 등이 되 는것은 아니며 외부사람이 될수도 있는것은 물론이다. 칼럼은 한필자가 내막폭로에 관한 정보나 의견을 계속적으로 발표하는데 근래에는 정치평론,사회시평을 주로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칼럼은 기사와는 달리 필자의 견해를 제시하는만큼 수필성도 고유하고있다. 위키백과사전에서는(수필(隨筆) 또는 에세이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 산문문학이다. 주제에 따라 일상 생활처럼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경수필과 사회적 문제 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중수필로 나뉜다. 특히 중수필에서 사회적이슈를 주제로 쓴것을 칼럼 이라 한다.)라고 해석하고있다.

    칼럼은 정해진 형식이 없고 소재가 제한되여있지 않으므로 수필같아 보이는 칼럼 도 있고 연설문에 근사한 격앙된 문체들로 칼럼이라는 통칭속에 들어가있다.  칼럼은 어떤 제약도 없어보이지만 고도의 형식미가 있으며 철학적사색을 바탕으로 해야 제격이다.

   칼럼은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필자의 개성과 소신, 멋이 살아 날수 있어 최근에는 점차 수필을 닮아가고있다. 칼럼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숨긴 채 다른 사람의 견해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수 있다. 이시점에서 수필 과 칼럼이 혼동해 쓰이기도 하나 꼭 같은것은 아니다.

  

   첫째로 칼럼, 사회칼럼에는 수필글에 바탕인 정서가 개입되지 않는다.  정서보다 는 논리가 앞서고, 주관적인 느낌보다는 객관적인 론거에 치중하는것이 칼럼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상징성과 구체성이다. 사회수필은 다루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먼저 상징적 으로 또는 우회적으로 접근하는 반면에 사회칼럼은 매우 구체적으로 또한 직설적으로 접근한다. 사회수필에서 상징은 구체적인것을 오히려 추상화시킴으로써 주제의 전달 에 큰 여운을 주게 되며 따라서 문예적인 효과를 제공하게 된다.

   

    셋쨰로 수필과 칼럼의 상이점은 문체와 표현에서도 나타난다. 사회칼럼의 문체는 강하고 설명적이다. 독자를 설득시키기 이해서는 표현도 직설적이다. 그러나 사회 수필의 문체는 부드럽고 온유하다. 강한 메시지도 부드러운 문장으로 감싸고, 설득 시키려는 조급성보다는 천천히 공감성을 유도해낸다. 칼럼의 문장에는 수식이 없지만, 수필의 문장에는 비유와 수사가 동원된다. 강하게 설득시키려는 칼럼에서는 부드러운 문장이 비효과적인것과 같이 마음에 호소하는 수필에서는 강한 문장이 그닥 적합하지 않다. 이것이 사회수필과 사회칼럼의 문장이 같을수 없는 리유이다.

   칼럼을 수필과 동일시할수 없는것은 칼럼이란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시사, 사회 풍속 등을 총평하는 기사이기때문이다. 론설 또한 사물의 리치를 들어 자기 주장을 펴는것으로서 칼럼과 론설은 경중의 차이가 있을뿐 성격은 비슷하다. 그르하르트 하스는 “칼럼이나 론술의 경우는 예술적인 현상, 그 의도가 전적으로 결핍되여 있다 는데, 수필과 구별될뿐이다.”고 전제하면서, “수필은 학문적인 존유물들을 문예적 으로 대중화한다”고 말하고있다.

    넷째로 미적가치와 론거에서 구별된다. 수필이 일상에서의 미적가치를 추구하고 전달하려 노력하는데 반해 칼럼은 사회생활에서의 리치를 따져 이를 론평하는 생각 있는 평론인만큼 사회성이 기조가 되고 수필에는 일상성이 바탕이 될것은 자명하다.

    칼럼이 대중적이고 사회적이며 논리적이라면 수필은 개성적인 자아표현으로서 서정성이 바탕이 된다. 칼럼은 지식적이고 시사성을 띠며 문체는 강건체이고 기조는 리론적인 반면에 수필은 체험적이고 생활적이며 우유체로서 미적이다.

    칼럼은 학문적이고 수필은 문학적이다. 칼럼은 사실적이고 보고성적이나 수필은 예술상상력이 수요된다. 칼럼에는 구체적인 지명이나 인명, 그리고 책이름, 년대,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인용구가 자주 등장하지만 수필에는 그러한 구체적용어들이 제한 되여 있다. 칼럼에 리성적이고 론리적인 언어가 많이 사용된다면 수필에는 감성 적이고 감각적인 언어가 다양하고 풍부하게 사용된다.

   중수필에서도 칼럼과 같이 론증이나 론거가 부분적으로 적용되는데 이 론증 부분 이 바로 칼럼과 맥을 같이한다. 지식전달이 칼럼이 임무라면 감동의 부여가 수필의 취향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머리로 쓰는것이 칼럼이라면 가슴으로 쓰는 글이 수필 이다. 칼럼은 일차성적인 열독으로 생명력이 끝날수 있지만 수필은 문학성과 예술성 으로 하여 생명력이 영구하다. 상술한바와 같이 대체적으로 칼럼과 수필의 관계를 이렇게 구분해 볼수 있다면 서로의 상관성에도 불구하고 이질성을 갖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누구나 칼럼을 쓸수는 있지만 쓴것이 모두 칼럼일수 없으며 누구나 칼럼니스트가 될수도 있겠으나 칼럼을 쓴다해서 다 칼럼니스트인것은 아니다. 황차 유명짜한 칼럼 니스트가 쓴 글이라 해도 다 칼럼으로 보기 어려움에랴!

   지적인 대중과 대화하는 깊이 있고 발견이 있는 성찰이 담겨있 지 않으면 칼럼 이라 말하기 어려우며 현실생활에 대한 주체적인 사유와 철리, 지도성이 결여하다면 칼럼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다. 남의 주장을 재탕하거나 남이 한말을 제목소리인듯 수선을 피우는 글은 칼럼이라하기 어렵다.

   칼럼은 진실을 말하려는 작자의 진심을 토로하는 지면일수는 있고 자신의 주 관적인 진실을 강변하는 그런 경계에 있을수도 있겠으나 명실상부하는 칼럼니스트라 면 우선 겸허하고 사심이 없어야 한다. 자기가 박식하다는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글 재간을 총동원하는듯한 느낌을 주는 글은 거부감과 맞부딪칠것이다.

   칼럼은 지식자랑도, 경험담도, 얄팍한 글재주도 아니다. 오히려 겸허하고 인생의 심오한 문제에 대한 각성과 통찰에 공감성이 구비되여야 할것이다. 요란한 문자는 사람을 놀래울수는 있어도 보다 중요한것은 다루는 문제와 자아실현을 구분하는 자세가 갖추어져야 한다.

   말하자면 세상과 자기를 련계시는것이 칼럼의 사명이 아니라 언어표현속에 담긴 내용에 대한 독자의 공감이 자못 중요하다. 사회상의 온갖 부조리와 인간의 추태, 악습을 살펴보고 인간의 바람직한 양상, 삶의 의미를 추출해내는 랭철함도 구비해야 한다는것이다. 

  무엇인가를, 누구인가를 비웃고 조롱하고 재단할 때 그런 말을 하고있는 자신을 자성의 거울에 비춰보는것이 기본자세라고 여기는바이다.  리성적이 아닌 비판이 아 무리 날카로워도 공감성을 얻기 어렵다. 

   칼럼이 아닌것이 칼럼으로 류통되고 칼럼 비슷한 글을 몇편 써냈다고 칼럼 (니스트)라 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스스로 칼럼니스트인듯 자족하는것도 역시 이 시대의 기풍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칼럼을 쓰는 사람이 되자면 지식이 연박하여 정치, 경제만이 아니라 문학, 철학, 사상, 역사 등 광범위한 독서를 통한 지식의 축적과 인생경륜이 있어야 하며 명지한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한편의 칼럼을 쓰려면 다루는 문제에 대한 주견이 뚜렷해야 하는데 칼럼작자의 주관이 시대를 역행하는 론제를 내세우고 궤변을 피력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자면 균형감이 있는 시각과 옳바른 력사관을 가져야 한다. 주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 확실 하게 알고 전후맥락, 흐름, 현재상태, 정책적대안등에 대해 잘 알고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투시력을 안받침해주는 필력이 있어야 한다. 칼럼은 사설이 갖 추어야 할 요소들은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하거니와 필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비유적 이고 정서적인 문장으로 엮을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칼럼의 어느 부분이 일화이고 어느 부분이 작자의 생각인지 분명하게 구분될수 있도록 기술하여야 한다.

    여러가지 문체로 말할 때 두부모베듯이 그 차이를 다 가를수는 없으나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만필이나 현실생활과 사회현상에서 받은 각종 자질구레한 감수를 쓴 잡감을 다 칼럼에 넣어서는 안될줄 안다. 수필이 되다가만 글 이 칼럼이 아니며 칼럼에 서정성을 가미한다해서 곧 수필글이 되는것도 아니다.

    미처 다 읽을수 없이 수많은 칼럼보다 적격의 우수한 칼럼을 기대해본다.

 

 

                               2012년 1월 7 일 

 

출처: <<중국조선족문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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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re (♡.245.♡.142) - 2012/01/15 21:09:21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 여기서 "칼럼"에 더 가까워진 글들을 많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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