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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를 비롯한 목단강시조선족사회 각 계층 39개 팀의 450여명 선수들과 심판원 등이 참가했다.

“모 나오라, 모!” “아이쿠! 뒤도…” , 6개 경기장으로 나눠진 윷놀이 현장은 웨침소리로 들끓었고 쫓고 쫓기는 즐겁고도 긴장된 분위기가 팽팽 돌았다.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5분회를 대표해 출전한 김만홍(82세)로인은 솜씨가 능란하고 운이 좋아 한판의 격전에서 련거퍼 5차례나 되는 “모”를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윷놀이현장은 춤과 웃음, 함성이 떠나지 않았다.

연변에서 사온 한복을 차려입은 로인협회 9분회 대표팀은 등수엔 들지 못해도 보기 좋은 한복차림으로 출전한것에 한복값을 했다며 기뻐했다. 원림구현에 소속됐던 장흥촌은 행정구역의 변동으로 목단강시에 귀속된 후 처음으로 이날의 행사에 참가하고 또 2등의 영예까지 따냈다.

윷놀이퀴즈에서 로인협회 8분회 대표팀, 장흥분회 2조 대표팀, 제5분회 대표팀이 각각 1, 2, 3등을 했다.

목단강시민족종교국 성광철부조사연구원 등 관련 부문 책임자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윷놀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