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에 설립된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파란만장의 시절을 겪으며 2005년에 서강구향로가46호에 자리잡은 2,000평 되는 새로운 건물로 이주, 다기능 홀, 무용실, 성악실, 기악실, 미술실, 로년활동실 등 각종 문예훈련과 활동을 위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게 되였다. 현재 무용, 성악, 기악, 미술 등 전업실력을 갖춘 직원 20여명이 있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황호철 관장은 전체 관원을 이끌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내며 문화의 힘으로 민족사회의 융합과 발전에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민속절, '3.8'부녀절 모임, '5.4' 청년절 모임, 중양절 축수잔치, 새해맞이 모임 등을 년례행사로 빼놓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근년에는 년령층에 어울리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데 젊은이들을 위한 배구, 축구 시합, 로인들을 위한 윷놀이 시합, 남녀로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 등 행사는 연해도시에 있는 조선족들의 응집력과 민족심을 부쩍 키워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엔 처음으로 료녕성조선족전통장기시합을 대련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조선족산수연, 조선족칠지검 등 민속문화를 대련시무형문화재에 등록하기도 했다.

당의 군중로선과 문화발전 추진에 템포를 맞추어 지속적으로 조선족군중들에게 문화예술 무료개방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마다 성악, 기악, 무용 등 내용으로 조선족군중들에게 무료강좌를 하고 있으며 조선족학교, 대련민족학원, 개발구, 금주신구, 려순 등 조선족문화특색기지와 기타 조선족단체에 대한 예술보도를 추진시켜 우리 문화의 보급과 계승발전에 팔을 걷고 있다. 이외 주위의 타민족에게도 우리 문화 무료강좌와 체험행사를 열어 호평을 받고 있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료동반도의 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대련이라는 도시에서 우리민족의 맥을 이어가고 얼을 지키며 민족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오늘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신들메를 조이고 있다.

장홍매 2017-06-22 /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