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뚝심 <태양>표 농기계 파트너 부른다

합마하물결 | 2018.07.09 18:22:40 댓글: 0 조회: 1358 추천: 0
분류고향풍경 https://life.moyiza.kr/crcnphoto/3673938

19년간 태양농기구제조유한회사를 운영해온 길림성 서란시 평안진 신광촌의 정인(57세)씨.

“농기계 수요는 많은데 자금이 딸려 안타까워요”

고향마을에서 신념 하나만으로 19년간 농기계제조회사를 견지해온 길림성 서란시 평안진 신광촌의 정인(57세)씨, 그가 운영하고 있는 태양농기구제조유한회사는 주로 큰 뜨락도르에 조립하여 밭갈이에 사용되는 농기계 써래(旋耕机)와 다용도 로우더(农用装载机)를 생산한다.

한 조선족 농민기업가가 생산한 농기계가 동북3성으로 수요가 급증하지만 자금 원인으로 확대생산을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 합작파트너를 애타게 고대하고 있다.

한국서 배운 기술로 고향에 농기계회사 설립

1993년 정인씨는 한국로무를 나갔다가 농기계제조공장에서 일하면서 농기계 제조에 관심, 한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농기계를 보면서 국내 농사방식도 언젠가는 필연코 기계화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농기계 제조기술에 대한 학습에 정신이 팔렸다.

어려서부터 기계를 만지기 좋아해서 경운기 련결차량이나 탈곡기도 만들었다. 국내에서 못 보던 로더와 나무 써래가 아닌 기계 써래가 작업하는 농사 현장을 보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나의 고향에도 이 물건들이 보급되면 얼마나 좋을가 라는 생각이 들어 꼭 만드는 법을 장악하고 싶었다.”

그래서 5년 동안 한국 전역을 돌며 잘된다는 농기계제조회사 5개를 옮겨다니면서 농기계 제조 핵심기술을 습득했다. 그러던 1999년 가정사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꿈꾸던 창업을 결심, 공장부지며 설비며 구매하다 보니 그동안 모았던 70만원을 모두 올인해 ‘태양 산업'이라는 농기계 회사를 개업하게 되였다.

하지만 사람과 소의 힘으로 수작업이 위주인 당지 농촌 실정에서 한해에 몇대 밖에 팔지 못했고 회사 운영이 어려워졌다.

“판은 벌여놨는데 돈이 보이지 안잖아요. 집사람도 일 안해도 좋으니 그냥 한국에 같이 있자고 했습니다.” 손 놓고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 수레나 작은 농기구 수리로 ‘품팔이'까지 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다는 신념으로 어렵게 10여년을 버텼다.

입소문 탄 농기계 동3성 시장서 환영

그렇게 2015년 드디여 려명이 보였다. 많은 촌민들이 땅을 내놓고 출국하면서 혼자서 몇십헥타르씩 규모농사를 하는 전업호들이 나타나고 인건비도 오르면서 농기계 수요가 부쩍 늘었다.

간편하고 효률적이며 싼 비용의 기계화 농사가 각광을 받으면서 자연 생산효률이 좋고 신용이 좋은 동네기업가 정인 사장의 제품들이 팔리기 시작했다. 2015년에 몇대가 팔리더니 2016년 10여대, 지난해 몇십대, 올해 봄철에는 60대의 써래와 30대의 로우더가 팔리며 기하급수 성장을 보였다. ‘태양’표 써래와 로우더가 각각 길림, 대경, 장춘, 치치할 등 지역의 농촌에까지 퍼지면서 점차 동북3성 시장에 진출했다.

"농민들이 제품을 써보고 ‘태양’농기계가 좋다는 입소문도 퍼지고 있어요. 써래는 3,500원, 큰 로우더는 만 5천원, 작은 로우더는 9,900원에 팔고 있는데 신용이 좋아서 가격도 묻지 않고 바로 주문하는 농민들도 꽤나 있습니다."라며 농민들의 만족스러워하는 피드백을 듣고 성취감을 느낀다고 정인씨는 말한다.

투자유치가 시급한 민족기업

하지만 행복한 고민에 빠진 정인씨, 전에는 팔리지 않아 고민이지만 지금은 수요가 급증하지만 자금이 부족해 속이 탄다고 말한다.

회사는 현재 제일 많이는 주 3개 정도 로더 생산이 가능하지만 자금 때문에 소량 제작을 할수 밖에 없다. 내부 부품은 소량 주문이 안되기에 정인씨와 로동자들이 밤낮 다그치지만 역부족이란다. 해마다 한두번씩 전문 시간을 내여 주변의 농촌들을 돌면서 확인조사를 통해 다음해의 생산량을 예상한다.

제가 시장조사를 해보니 서란시만도 저의 써래와 로우더를 장착할 수 있는 뜨락도르가 3,000대도 넘습니다. 흑룡강성에는 수만대의 수요가 있습니다. "

“이 써래를 사용함으로써 농경시간을 반은 줄일 수 있고 로우더로 많은 힘든 작업을 쉽게 해나갈 수 있습니다. 현지 농토의 특점에 맞게 개발했기에 당지에 적합하며 현재 심해지는 농촌 로령화에는 안성맞춤" 이라며 ‘태양’표 농기계의 밝은 전망에 신심에 차있다.

“비록 현재 ‘구멍가게' 밖에 안되지만 언젠가는 동북3성에서는 알아주는 농기계 중견기업으로 발전시킬 신심이 있습니다.”며 마음이 맞는 투자자들과 함께 기술, 힘, 돈을 합쳐 회사를 함께 키우자면서 의향 있는 투자파트너를 부르고 있다.

정현관기자가 신광촌의 정인(57세)씨가 개발한 농기계를 촬영하고 있다

편집/기자: [ 정현관 신정자 ] 발표시간: [ 2018-06-19 14:18:42 ]

원고래원: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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