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처녀 - 한해연

천수하 | 2022.12.10 04:45:02 댓글: 0 조회: 296 추천: 0
분류노래 https://life.moyiza.kr/crcnsong/4425730
아리랑 처녀 - 한해연


오며 가며 한개씩 놓고 간 돌이
쌓이고 또 쌓여서 탑이 되였건만
한번 가신 그님은 돌아올줄을 모르고
무심한 세월만 흘러가드라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위해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기다려도 그님은 소식이 없고
그리움은 달이 되여 쌓여가는데
내 가슴에 붙은 불은 꺼질줄도 모르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만가네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위해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깊고 깊은 숲속엔 온갖 잡새가
저마다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건만
천년만년 살자하던 그님의 목소리는
어이해 안들리나 나를 울리나
아리아리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를 위해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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