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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과재혼3

북경팽긴 | 2018.05.03 00:02:18 댓글: 4 조회: 1076 추천: 5
분류연재소설 http://bbs.moyiza.com/fiction/3614732
구독자여러분!5.1절휴가 나가서 늦엇습니다.죄송합니다.계속해서 애독 해주십시요.갑사합니다.
<어디까지 왓는데?나 밖에서 기다릴께.만나서예기하고들어가자.>예전과는틀리게 무겁고냉정한 목소리엿다.휴~~~~나 역시 기승을부리며 화를내고나니 힘이빠졋는지 아님 술기가 없어졋는지 아무튼아무 대답없이 전화를끊엇다.조금은 맘을 가라앉히고눈을감앗다.옛날의일들이떠오른다.1997년성탄절.날씨는 성탄절답게 이쁜눈꽃들이 북경성을 뒤덮엇다.<보영아..이번송년회엔 너도 참석하면 안될까?><그래...보영이 넌퇴근하면 집밖에 모르니?회식에 좀나오면 안돼?>동료들의 부름에 못이겨 송년회로 끌려갓다.처음으로 회식에 참석한지라 조금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고 이따금씩 눈치도 슬슬...동료들은 명절기분에 분이가 좋앗다.웃고떠더는사이에 조장언니네 집에도착햇고 서둘러 사온 음식들을펼쳐놓고..<올해는 보영이가 모처름성탄절에 참석해서 너무반갑고 새해도 모두행복하시고 지난 한해를 총결지어면서 건배합시다.>짜~~짠~~~조장언니의송년발언이 끝나자 너도나도 굽을 냇다.난 처음으로참석한자리애다 원래술을 별로인지라 반컴을 마시고내려놓앗다.<보영아.너정말 그럴래?응?어찌다 왓는데 좀시원하게 마시고 즐겁게 송년하자야>갑상인 경자가 분위기를 살리면서 권하엿고 난 다시 컴을들고 굽을내여보여주엇다.짝짝짝...박수소리속으로 삐삐삐.....삐삐삐..호출기 소리가 급급히 울렷다.(당시 아직 폰이 없엇음.)난 부랴부랴 호출기를 열엇다.당장 해답하라는 명령소식을보고 가슴이 철렁햇다.시부모께만 청가를맡고 왓는데 또 난리맞겟구나는 생각을하면서 허급지급 조장언니네 집전화기를 들엇다.전화걸리는 소리가 울리기도전에<지금어디야?당장 바라오라!뭐?무슨 지랄같은 송년회야..개소리 그만치고 당장오라.들엇나?아님 찾아가면 상을뒤집어버린다.나 밖에서 기다릴거니깐...>우뢰와같은 호통소리에 욕설이섞인목소리가 마구튀여나오는 바람에 난 몸둘바를 몰랏다.난 동료들 보기가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고 억울해서 몸둘바를 몰랏고 안절부절하다가 그만눈물이 낫다.<뭐?저런사람이...보영아.가지마라.이참에 버릇을 고쳐줘라><정말 너무하다야..어째저러나?>얼마나 호통을 쳣어면 옆 사람들이 다듣개돼엿고 동료들은 얼마만큼 내가 왜 외식활동에 참석하지 안는지를 알게되엿다.난 더는 그기에 잇고싶지않앗고 분노함인지 억울함인지 부들부들떨면서 외투를 집어들고 막 뛰쳐나와서 탹시를 잡아탓다.눈물이 마구 떨어졋다.저놈하고 오늘정말 끝이야.이렇게 속으로 부르짖으면서....난 목놓아 소리내여 울고싶엇어나 그냥 하엾이 눈물만 흘렷다.북경에와서 저놈김군을 만나 도움도 많이받앗고 그래서 서로사귀게되엿어며 결혼도하고 애까지 낳앗다.그러나 김군과사귄후부터 퇴근후 단5분간의 자유도 없엇다.우리는3일이멀다하게 대싸움을 햇고 매일과같이 말다툼으로 지냇다.그래서 난 지쳣고 더 이상 싸우고싶지않아 퇴근후면 부랴부랴 집으로 뛰여갓고 그것이 습관인지 법인지가되여서 출근과퇴근 밖에 난아무것도 없엇다.친구도없고 자유도없고 그냥 결혼생활은 이런거구나 .하면서 지내왓엇고 남편은 의처증?사랑?성질?알수없는 이유로 화를내고 소리를 지르곤햇다.지쳐간다.택시는 미끄럼을타면서 멎엇다.집옆길에 눈사람이 되여서 서잇는 그를 보는순간 모든것이 다 풀려버렷다.자기생각대로 내가당장달려와서인지 아무런 악담이없엇고 나 역시 눈을맞으며 기다린남편이 측은햇고 미안한맘에<왜래?추운데 서잇어?들어가자.>생각과는 전혀 다른말을하면서 팔을끌엇고 남편도 그냥 끌려 들어왓다.<아이구..그..추운데 그냥밖에 서서 그러니?고집두..쯧쯧....색시.어쩌다 나갓는데...에그...>시고모의 핀잔에<그만하세요.시끄럽습니다.>퉁명스럽게 내받고는 안방으로 들어가버렷다.(결혼후 시부모님들과함께 생활중)<도착입니다.>택시운전사의 불음소리에 회억을 끊고 맥없이 내리자 나를 넉없이 보며 서잇는 남편이보엿다.오래간만 인것같다.이렇게 기다리지 않은지 몇년이됀것같다.우리는 서로 말없이묵묵히 상대방을 쳐다보앗다.....(밤이 늦엇네요.다음기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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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3.♡.222
파란하늘5 (♡.104.♡.233) - 2018/05/03 16:41:51

4회가 기대되네요

북경팽긴 (♡.103.♡.222) - 2018/05/03 19:56:21

4회를다쓴는데...잘못 작성해서 날아가 버렷네요.ㅠㅠ

북경팽긴 (♡.103.♡.222) - 2018/05/03 20:02:43

파란하늘님 추천 감사합니다.

형단 (♡.193.♡.28) - 2018/05/03 23:25:29

단숨에 다 읽었네요.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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