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진짜 그지들 많단말이에여 특히 노인네들 (긴~글)

내사랑임 | 2022.11.20 19:25:26 댓글: 1 조회: 576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420221
저녘 6시 쯤에 어떤 할머니 할배 가게와서 이것저것 주문함 . 가면서 명함도 챙겨감 .

보통 명함 챙겨가는 사람 없음. 젊은 사람들은 걍 검색만 하면 뎀.

그리고 나이먹은 사람들이 가져간다고 한들 예약 전화밖에 안 옴. 그 예약 전화도 지금까지 딱 먼츄 친 할배만 함.

아니니 다를까 그 할매 30분 후에 전화옴 . 치즈볼 두개 주문 했는데 하나만 있더라 ..

울 아빠가 전화받으면서 가게에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으니 확인하보면 다 나올거에요.

하더니 말이 없이 전화 끊어버림 .

혹시나 해서 아빠가 영상 확인해봄 .

두개 넣어둔게 맞음! 근데 이런일이 이 할머니뿐만 아님 전에도 가게 찾아와서 내가 꽈배기 3개 주문 했는데 어째 2개 더라..

걍 무작정 대고 담에 오면 서비스 달라고 한 할매들 많음 ! 진짜 막무가내로 그런 할매들 많음 그럴때마다 엄마가 걍 하나 줌

한국 생활이 20년넘으니가 할매 할아버지 돌보지 못한거에 생각나 그런지 서비스 달라 하면 걍 꽈배기 하나 줌 . 근데 이게 잘못된거임 . 챙겨주면 챙겨줄수록 감사하는 맘은 모르고 걍 더 달라고 함.

어느날 , 내가 예약 전화받음 . 할배가 내가 다 계산 해놨고 2만원치 그거 주고 꽈배기 3개 서비스 달라 .하드래. 엄마하고 얘기를 했더니 엄마가 그 할배는 항상 그러더래..

그 많은 예약 전화 받았지만 보통 손님들이 그렇게 하면 얼마에요? 하신 분들 대다수 .. 근데 할배는 참 당돌하시더라 .

그리고 가게에 늘 할매가 심부름 옴 .

와서 하는 얘기가 " 여기는 왜 서비스를 잘 안 줘 ..! 저기 붕어빵 집은 2만원치 사가면 걍 세개 줘어 .. "

참다 참다 내가 .. 엄빤데 욕먹을 각오를 하고 .

" 할머니 저희집은 개인 집 아니에요. 가맹점이에요. 개인집이면 저희가 감사한 맘으로 덤으라도 주겠지만 그렇게까지 못해드려요 . 세개면 벌써 2500원이에요. 그리고 붕어빵 집은 자릿세가 없잖아요. 저희는 월세만 해도 150만 가까이에요. 거기다가 관리비까지 하면 180만원이에요. 천원짜리 꽈배기 팔아봤자 얼마나 모으겠어요. 물가도 다 올랐어요. 그나마 저희는 가족끼리 운영하다보니 인건비 생각안하고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거에요. "

그제서야 이거 체인점이였어? 으음으음 하면서 포장하고 그냥 후다다닥 가더라 . 그 뒤로 가게 왔는지 안 왔는지 모름. 궁금하지도 않음.

==

얼마전 미용집 언니가 이 동네는 할머니들이 토박이고 빈부격차가 너무너무 심해.

다들 깍쟁이라고 하시더라고 . 돈 쓰는거 넘 아까워 하대 ..

격하게 공감가더라 ...

===

진짜 개구라 아니고 물가도 올라서 우리동네도 치킨부터 시작해서 다 천원으로 올림 .

우리도 치즈랑 , 핫도그가 도매가 만원어치 오르고 카놀라유 기름도 만원 오름 . 그래도 기존 판매가를 지키고 있음. 울 엄마 맨날 계산기 두드린다. 이제 또 치즈랑 핫도그 가격이 오른대애..

솔직히 수제다보니 일이 개 힘들고 휴식도 없이 맬 나와서 돈 벌어갈거면 편안하게 회사나 요양원에서 일하갯음 . 진짜임.! 거기는 그나마 주어진 일만하고 휴식이라고 있잖음 쉬고 싶을 때 청가라도 하잖음.

그리고 전번달 순수익이 계산해봤는데 딱 그짓말이 아니고 세 사람이 인건비다 그것도 주야 30일동안 출근한 월급. 요번달에는 이태원 시건 이후부터 희한하게 장사 안대애~~

울 엄마가 맨날 하는 소리 이 가게 니 가져라 엄빠는 욕심이 없다 다 늙은게 돈이 욕심부려 뭐하나 쉬고 싶다 ! 이런 소리 들을때마다 내가 개미안함!

왜냐면 장사 내가 시작하자고 했거든. 그리고는 나는 집에서 놀아 백수야! ^^( 내가 거기서 일하면 울 엄마는 무조건 나를 월급으로 준단말이야. 그게 싫어서.. 주말만 도와줌)

걍 엄빠하고 딱 50만 팔아라 했는데 울 엄만 또 말 안 들어 돈 있으면서도 없다 없다하는게 울 엄마임

돈 욕심이 겁나 많아 힘들다고 하면서도 많아.

나한테 줄라고 ? 절대 naver임

내가 비록 백수지만 쓸돈은 있음!

대졸부터 엄빠하고 돈 달란 얘기 노노 했음 . 차라리 내가 아파죽었으면 죽었지 굶어죽었으면 죽었지
절대 손 안내밀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잖음 .

지금까지 살다보니 죽어라는 법은 없더라 용케 요리조리 잘 버티고 살아남음.

한국이 코로나로 맬 4-5만명이래 . 지금 세계에서 사망자수 38위래.

지구는 점점 아파가고 기후도 이상하고 옆동네는 맬 핵폭탄 날리고 그 옆옆 동네는 전쟁이 아직도 안 끝나고 원인 모른 바이러스들은 여기저기 많고 12월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모기들이 앵앵거리고

너무 오래살았나 별꼴 다보고 산다. 늘 그렇게 생각하면서 산다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하고 후회없이 해볼건 다 해보고 살자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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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 (♡.7.♡.246) - 2022/11/20 22:02:07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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