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정다감한 친구를 찾습니다

sunny127 | 2021.12.10 13:39:08 댓글: 0 조회: 1290 추천: 0
지역中国 江苏省 镇江市 분류기타 https://life.moyiza.kr/friend/4331263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친구찾기를 할려고 글을 올립니다. 저번 글 올리고나서 여자는 없었고 남자 여덟분정도 연락을 주셨는데 저는 솔직히 조금 놀랐어요. 남자들이 이렇게 소통이 안되나? 아니면 우리 조선족 남자들이 이렇게 소통이 안되나? 별의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려서 저는 어디사는 누구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고 이러이러한 친구를 찾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분들 위챗 추가하면 한마디씩 밑도끝도 없이 툭툭 던지는데 제 입장에서는 뭘하자는거지?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뭔가 기분이 안좋았어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됐으니까요. 

제가 심심해서 장문의 글을 쓴거 아닙니다. 내가 이만큼의 성의가 있으니 찾아오는 그분도 의심없이 다가와 효율적으로 친구만들기를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시간은 소중한거니까요. 나는 어디서 태어나  현재 어디서 무슨일을 하고 어떤생각을 하고 사는 누구입니다. 이 얘기 하나를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우리 아버지 세대와 대화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제일 싫었던건. 궁금한거 있으면 물으세요 그러는데. 기본적인 자기소개도 안하는 양반이 내가 하는 다른 질문에 뭐 얼마나 더 잘할가 싶어서 그냥 포기하는게 더 빠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친구를 사귀든 결혼생활을 하든 삐걱거리기 마련이니까요. 내가 먼저 한발 다가서는거 귀찮고 내가 먼저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거 귀찮고. 그런사람은 손을 써봤자 원래자리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세상이 많이 변한거같아요. 집 거실도 사무실이나 놀이터처럼 리모델링하는만큼 가정도 회사처럼 효율적으로 돌아가야 애 교육도 제대로 되고 부부 사이도 화목하게 지내더라구요. 그만큼 가족끼리도 회사동료 못지않게 항상 무얼하고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야만 가능한거죠. 친구를 사귀는것도 비슷하다고봐요. 친구가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이여야만 적재적소에 나서서 돕고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거지 그게 귀찮고 힘들다면 그냥 혼자사는게 모두를 위하는 방법인거 같아요.

능력있고 돈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고 갑질을 당하고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받느니 그냥 능력껏 살면서 예의바른 다정다감한 사람과 좋은얘기를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며 세월을 보내는게 더 좋은 시대가 됐네요. 좋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인 분 사절입니다. 진짜 친구가 필요해서 성의있게 소통할수있는 그런 분 연락주세요. 성별 국적 불문입니다. 띄염띄염 얘기가 오가는 비효율적인 그런 분도 사절입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겨울날 따뜻하게 챙겨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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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85년생 江苏镇江에 사는 辽宁조선족 여자입니다. 2008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무직상태입니다.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으면 지금쯤 잘살고 있지않을가 싶다가도 35세가 직장생활 깔딱고개인 요즘 사회에 과연 나의 반성이 꼭 필요할가 의문이 가기도 합니다.

저는 다 혼자 잘하는 편이라 같이 뭉치고 모여다니고 이런걸 싫어해서 친구를 못만들었어요. 어울려서 왁자지걸 마시고 떠드는게 아닌 서로의 힘이 되어주고 고민을 들어주는 그런 사이만 친구라고 믿고있었어요. 또 누구한테 강요나 억압하는걸 싫어하고 반대로 당하는것도 싫어해서 만나면 좋은 얘기하는 우호적인 인간관계만 선호했어요. 30대중반이 넘어가고 당장 내일의 먹거리가 걱정되는 처지가 돼서야 친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혼자보다는 친구가 있으면 더 좋겠다싶은 분 있으면 연락주세요. 같이 내일을 걱정하고 그리다보면 아무렴 혼자 고민하는것보다는 훨씬 좋은날이 오지않을가 싶네요. 성별 국적 상관없구요 다정다감하고 정리정돈이 되어있는 조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을 나누고 힘이 되는 그런 친구를 만날수 있길 바랍니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가 호전되어서 일본에 노무로 가볼가도 생각중입니다. 일본에 친구가 있고 서민생활의 질이 높은편이고 부모님 초대도 가능하고 병원 일반문진도 혜택이 있고. 중국 한국보다는 삶이 즐겁지 않을가 싶네요. 

* 非诚勿扰
* 다혈질(조선말: 신경질적)인 사람 사절입니다
* 청도거주중인 분은 사절입니다. 5개월 살았었는데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떠났습니다

sunny22127@so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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