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리벽 | 2019.04.28 04:13:00 댓글: 1 조회: 666 추천: 2
분류좋은글 https://life.moyiza.kr/goodwriting/3902951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걸어가는 쓸쓸한 길이라지만,
내가 걷는 삶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보다는
련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그저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고단하고 힘든 날에 마음으로 다가가면
살포시 내 등을 토닥여주는
다정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부족한 내가 위로해주기보다는
그의 위로를 더 많이 받아
가끔은 나보다 더 나를 아껴주는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기도로서도 채워지지 않는 허약한 부분을
어느 한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만나서

기쁜 날보다는 슬픈 날에 불현듯 마음이 찾아가면
보듬어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다가
어느날 홀연히 바람으로 사라지는 날

아님 구름 속으로 사라지는 날
죽음에 이르러서도 마음이 리별을 못하니
그가 죽음에 이르는 날이 먼저라면

미련없이 나도 그와 함께
하늘로 훨훨 날을 수 있는
마음이 아름다운 이를 만나고 싶습니다.
추천 (2) 선물 (0명)
IP: ♡.36.♡.137
푸른뫼 (♡.206.♡.67) - 2019/05/02 21:24:34

이제는 정말로 혼자가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아닌게 아니라 그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친구같은 련인이거나, 련인같은 친구라면 더욱 좋겠지만,
성별이거나 나이와 관계없는 편안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다시는 리별도 없고,
이제는 죄스럽지도 않은 남들보기도 좋은 무난한 사랑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57,51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옥란화
2009-02-23
2
42816
사람다운
2019-05-23
0
325
미래양
2019-05-21
0
290
에덴1123
2019-05-20
1
316
에덴1123
2019-05-20
0
251
에덴1123
2019-05-20
0
285
미래양
2019-05-20
0
314
막돼먹은아이
2019-05-19
1
306
미래양
2019-05-18
2
274
웃겼음다
2019-05-17
10
715
믿거나말거나
2019-05-17
5
848
미래양
2019-05-16
0
288
믿거나말거나
2019-05-16
3
448
가온xy
2019-05-14
6
847
미래양
2019-05-13
2
304
미타보살미타보살
2019-05-12
3
327
미타보살미타보살
2019-05-11
2
322
믿거나말거나
2019-05-09
4
582
sunnnnny
2019-05-08
4
520
막돼먹은아이
2019-05-07
2
396
아 이 쨩
2019-05-06
2
373
유리벽
2019-05-04
0
553
믿거나말거나
2019-04-30
3
661
미래양
2019-04-29
2
398
믿거나말거나
2019-04-28
2
802
미래양
2019-04-28
1
334
유리벽
2019-04-28
2
666
유리벽
2019-04-28
2
651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