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 아침시장 나갔다가,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북경은 안전하다, 울동네는 코로나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격리한적이 없다고 큰소리 쳤더니,

글쎄 오후에 울집 건물에서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이 나왔다네요...그래서 어제 저녁부터 울건물만 4일간 봉쇄한답니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제 입방정이 문제네요 ㅠㅠ

다행인건 쑈취에서 울건물만 봉쇄되고 주변 다른 건물과 동네 다른 쇼취는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기에 메이퇀 배달, 마트배달은 1층 건물 입구에서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이 출근일인데 격리되어서 4일간 자택근무 하는걸로 회사와 상의했어요. 저의 업무는 검토서 쓰고 메일쓰는게 위주이니 집컴으로 가능할것 같고...

모든게 너무 갑작스레 변해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세에 적응하는것도 생활의 일부분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아까 집에서 업무보는데 써취에서 채소를 날라다 줍니다. 맨 풀채소ㅎㅎ 돈을 내야하는가 물어보니 공짜라네요.

저는 혼자 먹을 끼니만 해결하면 되니, 4일간 간단히 와이마이나 마트배달이면 되겠지 생각하고 따로 아무것도 쟁여놓지 않았는데,

이래 격리되고 보니 쌀이랑 기름이랑 집에 좀 장만해야하지 않을가 생각이 드네요.

저 풀채소로 뭘 해먹으면 맛있을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