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말이죠

화이트블루 | 2020.04.24 17:53:46 댓글: 16 조회: 2270 추천: 9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100160
바빠야 합니다 ~

왜냐하면, 바쁜 모습을 보면 안 멋있다가도
갠실히 더 쿨하고 멋있어 보입니다.

얼매나 우야우야 하고싶었슴
종래로 공항 픽업가지 않는 이 마누라가 풀 메이컵까지 해서 속눈섭 마스카라 길게 쫙쫙 ,
마스크 꼇는데도 로즈핑크 립스틱까지 바르고
힐에 스타킹에 치마에 ㅋㅋ
완전 설레는 마음으로 부릉부릉 ~

들간다하니 막 썽을 내며 위험한데 와 들어오냐고 !
주차장에서 기다리란다. 깨갱 ㅎㅎ ~
서방님 말씀 듣겟사옵니다 ~

차에 내려서 이쪽에서 오나? 기웃둥
저쪽에서 오나 기웃둥 ….

한시간반 두시간은 기다렷네요.
지금껏 살면서 이케 기다려본것은 첨이엿다.

막 짜증날 때, 저기 멀리서 싱글벙글 짐가방 끌고
걸어오네요.

언능 몸을 움추리고 차뒤에 숨었는데,
어이~ 아가씨 ~ 다 들켯거든 ㅋㅋ ㅋ

팔짱을 끼고 다리를 쩍 벌리고 흔들며
동네 깡패처럼 턱을 하늘로 찌르며,
니 쫌더 늦게나옴 나 걍 갈라햇눈데!
검사가 많아서 늦었다네요.

아래우 훑어보더니, 니 누구 애인 마중 나왓냐, ? ㅋㅋ
나한테 중간에 걸렷구나 ~

웅~ 완전 멋있는 남자 내생에 최고 사랑 ~.

깔깔거리며 좋단다 ㅋㅋ

소독약으로 앞뒤로 칙칙 뿌리고 신발에도 뿌리고
물티슈로 손도 닦으라하고

샤쟝님~ 소녀 친히 댁으로 모시겟습니당 ㅎㅎ

그려 ~. 출발 !

滚一边儿去~ 给点颜色开染房呀
饿死了 午饭都没吃呢…
我也没吃呢 滴水未沾…

你旁边有雪碧 喝吧 冰冰的

哎~还是老婆大人 想的周全 ~

오는길에서 이것저것 얘기하려는데
계속 전화 통화에 문자에 ..

틈을 안주네요. ㅋㅋ

역쉬 남자는 일할때 뭇있다는~ 쏴라쏴라 응 아 큰소리도 내고 ㅋㅋ
백미러로 힐끗힐끗 쳐다보았는데
지는 전화듣는중 거울로 나를 보더니 눈섭을 올리며 입모양이 멀봐?

쳇.. 혀를 낼름 꺼내서 回了个鬼脸~

아가 장난감 사왓냐고 한마디 물어보자하는데
계속 통화중..

혹시라도 잊었을까바 아무거나 공룡 하나 사서 포장해서 트렁크에 집어넣고 공항간게 맞는같다.
지금 이 정신으론 무조건 잊었을지도..

집에오니 저녁밥 준비를 엄마아버지가 벌써 장보고 다 준비하셧단다.

저는 소갈비찜을 끓여 놓고 쉬는중 ~







추천 (9) 선물 (0명)
IP: ♡.96.♡.87
봄봄란란 (♡.97.♡.188) - 2020/04/24 19:53:03

我能实话实说不?
羡慕嫉妒恨啊,简直~
像还在热恋中啊~~ㅋㅋㅋ

쭉~~알콩달콩 행복하십시요..^^

화이트블루 (♡.239.♡.221) - 2020/04/27 10:58:38

^^ 那我还羡慕你儿女那么大了呢~
家家都一样~ 都在于看你怎么过吧 ㅋㅋ.
이빠이~ 아리가도

잘먹고잘산당 (♡.120.♡.31) - 2020/04/24 20:11:00

여기서 넘 잘 나가도 다 떠나더라구요 ㅎㅎㅎ
왠지 지금 모습 넘 좋은데 님도 언젠가 떠날껏 같네요 .
잘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정보두 공유하고 잘 살면 좋을텐데 ㅎㅎ
어째 잘 나가던 사람이 안 보이는지?ㅠㅠㅠㅠ

화이트블루 (♡.239.♡.221) - 2020/04/27 11:00:20

ㅎㅎ 人生没有不散的宴席~
及时享乐好了~
저두 모이자에서 많은걸 배웟지요. 특히 살아온 선배님들의 삶.

고구마말랭이 (♡.114.♡.62) - 2020/04/25 06:55:08

화이트님 글보면 애교가 철철 넘칠거 같아요~
애교있는 여자가 참 예쁘고 좋다는걸 아는데 타고난 무뚝뚝한 성격은 어쩔수가 없네요^^

화이트블루 (♡.239.♡.221) - 2020/04/27 11:03:39

ㅋㅋ 저두 애교가 있었는지 잘 몰랏는데 이 남자를 만나서야 자발적으로? 나오는같아요. 아부지빼곤.
이젠 습관이 된거같아요. 까불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남편이 지를 들엇다놧다한데요 ^^

8호선 (♡.50.♡.148) - 2020/04/25 07:50:59

알콩달콩 잼잇게 사는모습 눈앞에서. 보는것같네요

세련된 문필 글솜씨도 좋고요 이대로 쭉-행복하세요

화이트블루 (♡.239.♡.221) - 2020/04/27 11:06:12

감사합니다 ~ 8호님도 쭉~ 행복하시오.
일상을 공유하며 혹시나 살면서 가끔은 불만이 있다면 여기들와서 제가 썼던 그 때 심정 +글들을 읽어보면 또 하하하하 하고 넘어 가군합니다.

벨리베리 (♡.168.♡.148) - 2020/04/25 10:54:36

깨알이 와르르 떨어지네요ㅎㅎ
아가 장난감 챙기는센스 멋있네요.
이집 나그네 성공아이할라야 할수가없네요.

화이트블루 (♡.239.♡.221) - 2020/04/27 11:07:27

ㅋㅋ 속이 깊은 여자입니데이~
남편 뒷바라지가 쉬운건 아니지만 잘 살려고 노력합니다.

올드짠순이 (♡.192.♡.61) - 2020/04/25 16:42:41

아직도 꿀이 뚝 뚝 떨어지네요.ㅎㅎ
우린 이젠 연애 16년, 결혼 13년차라 그런지 올라무 오고 갈라무 가고 별 느낌이 없네요 ㅋㅋㅋ

화이트블루 (♡.239.♡.221) - 2020/04/27 11:08:42

ㅋㅋ ㅋ 저두 그때가면 같겟죠잉 ~
넘 같이 있다가 헤어진게 小别胜新婚 햇나바요 ㅎㅎ

깨금이 (♡.94.♡.139) - 2020/04/26 14:49:54

남자가 바쁘더라도 남자나름입니다
화려한 사무실에서 깔끔한 정장차림에
컴퓨터 자판두드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남자는 멋있고요
일은 귀천이 없다지만 같은 남자라도 땀 뻘뻘
흘리면서 꾀자자한 옷차림에 노예처럼 매일 페지
열심히 주어서 파는 남자가 저의집 부근에서
사는데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한마디로 님의 남자가 멋진남자니 멀해도 멋있어 보입니다

화이트블루 (♡.239.♡.221) - 2020/04/27 11:18:17

같이살고 있는 동반자가 어케 생각하느냐의 차이겟죠.
노가다나 더러운 환경속에서 臭气熏天 땀 뻘뻘 옷이 꼬질꼬질 한다한들 집안의 기둥이고 처자식 위하여 3d 작업을 해도 멋있슴다.
한국으로 가신 많은 아빠들이 노가다생활 하는것도 이것또한 아닐까요.

어릴때 아버지가 여러가지 창업을 해밧는데 그중 돼지를 몇백마리 키웟죠.
알다시피 돼지우리 냄새 장난아니죠. 그때는 사람이 일일이 돼지똥을 쳐내고 돼지 죽주고 .. 일군 두명댈고 해도 직접 다 일일이 나서서 관리하고 주사낳고..
엄마가 과일 씻어 갖다주고 간식 참도 갖다주고
그 똥내나는 돈우리에서.. 엄마 눈에는 아빠가 안쓰럽고 멋있겟죠 ~

인생만사새옹지마 (♡.50.♡.81) - 2020/04/28 17:03:01

일하는 모습은 남자든 여자든 다 멋있던데요?
여자도 자기일을 할때 보람있고 성취감있고 빛나고 이뻐보이고 커리우먼의 자신감? 그런 아유라가 보여요.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은 다 멋집니다.

화이트블루 (♡.96.♡.177) - 2020/04/29 18:00:09

那是当然了~ 认真生活的人都很漂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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