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로즈박 | 2023.10.22 20:38:34 댓글: 14 조회: 985 추천: 5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511102
친구가 어제밤 잠 설쳣다고 전화왓어요..글쎄 윗층 건너편집에서 새벽2시정도에 둥기당당 둥기당하면서 가야금연습을 하더래요..
작년에도 그래서 올라가서 얘기를 한적 잇다는데 한동안 안하더니 또 하더래요..ㅠㅠ
너무 화가나서 올라가서 머라할가하다가 일단 참앗는데 대신 잠 다 깨가지고 티비만 봣대요..ㅠㅠ
빌라사는데 바로 옆집에서 화장실 변기뚜껑 여닫고 하는 소리랑 쉬하는 소리도 다 들리고 별의별 소리가 다 들려서 몸도 좀 아픈데 그게 넘 스트레스여서 그방을 다 비우고 요즘은 작은 방에서 자더라구요..
그리고 오전 10시전에는 청소기도 못 돌린대요..밑에 집에서 시끄럽다고 머라하더래요..참 자기집엔데도 마음놓고 못 사네요..
또 다른 친구네도 빌라사는데 윗집에서 아이들이 어찌나 쿵쿵 뛰는지 말을 해도 소용없고 어느날엔가는 화가 나서 나무막대기로 천장을 막 쑤셧는데 도리여 자기집 천장이 구멍뚫렷다나요..세집이면 다른데 이사라도 갈텐데 자기집이니까 참고 사는데 넘 힘들대요..요즘은 뉴스에서나 보면 층간소음때문에 사건사고가 하도 많아서 서로 이해하고 조심하고 살아야지 어떡하나요..
제 동생네도 아파트인데 티비볼륨을 높게도 못 틀고 의자 끄는 소리가 난다고 밑에집에서 컴플레인 한적이 잇다고 아주 조심해서 살더라구요..
미국에서는 제가 살던 곳이 추운 곳이 아니니까 집 짓는걸 보면 다 나무로 짓더라구요..벽돌로 안 짓기에 벽두께가 정말로 얇아요..근데도 방음을 잘해서 그런지 옆집소리가 거의 안 들려요..
중국집도 두껍게 지어서 그런지 층간소음은 별로 못 느꼇답니다..
근데 왜 한국은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건지..우리 한국집도 밤에 조용하면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가 들려요..
참..맨날 층간소음 층간소음 하니까 그게 먼지 몰랏는데 정말로 피부로 느끼네요..
집을 도대체 어떻게 지엇길래..
Reminiscent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산동신사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5) 선물 (2명)
첨부파일 다운로드 ( 1 )
20231011_135931.jpg | 1.1MB / 0 Download
IP: ♡.39.♡.172
기억을걷는시간 (♡.29.♡.169) - 2023/10/22 21:26:44

한국엔 층간소음다툼이종종 있지요.
예전엔 신경안썼는데 말이죠.
빌라는 벽이 얇아서 층간소음 잘들리는 편이죠.
저희도 2년전에 밑에층에서 찾아왓었어요.
그래서 한라봉 한박스사서 줫더니
그후부터는 조용하더군요 ㅋ ㅋ
저는사는집이 탑층이라 위에서뭐라는
사람은 없어서 좋아요.
대신 21층이라 작년마침 엘베터 점검한다고
하여 걸어올라갔었답니다. ㅠㅠ

로즈박 (♡.39.♡.172) - 2023/10/22 22:13:44

하하..21층이나 걸어올라갓다는데 그만 빵 터졋어요..미안해요..저는 10층까지는 걸어서 올라갓는데 너무나도 힘들더라구요..친구도 밑에집에 과일같은거 들고갓엇대요..
그담부턴 암말도 안하더래요..
서로 이해하고 조심해서 살아야 하는건데..

뉘썬2뉘썬2 (♡.169.♡.51) - 2023/10/25 23:33:34

층계올라가는게 운동이 덴대요.늙으막에 종아리근육이
두번째 심장이래요.ㄷㄷ

Reminiscent (♡.65.♡.126) - 2023/10/23 08:35:49

저도 중국에 살때 층간소음땜에 스트레스가 좀 있었어요.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저녁 9시이후에는 좀 정신 사납더라구요.
이담엔 별장에 살아야하나 그 정도로 신경 쓰였어요.
그래서 위챗이 있으니 문자하면 자제시키고 미안하다고 해서 너무 늦지 않으면 얘기를 안했어요.
지금 사는 아파트도 윗집에 중국 유학생이 사는데 그남자 통화하는 내용 다 들려요 하하하
그래도 성인이니 큰 소음은 없어요.
아, 보라색 꽃 너무 이쁘네요. 전 칼라중에서 보라색 제일 좋아하거든요.

로즈박 (♡.39.♡.172) - 2023/10/23 19:12:04

층간소음은 아마도 거의다 겪어보는 같애요..
근데 서로 주의하고 이해해주고 넘어가면 좋은데 요즘엔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으니 참 문제되는거죠..
이상한 사람들도 많으니까 이웃 잘 만나는것도 복인거 같애요..
저 보라색꽃이 무슨 꽃인지 모르셧나요?
도라지꽃이예요..ㅎㅎ
저도 도라지도 좋아하고 보라색도 좋아해요..ㅋ

산동신사 (♡.104.♡.51) - 2023/10/23 10:25:35

우리도 제일 높은층이여서 지금까지는 소음영향을 별로느끼지 못하는데 가끔씩 피아노치는 소리가 들려오군 하는데 새벽에 가야금 치는건 너무 했어요. 어디가나 꼭 이런 사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집에 갖혀있을때 어른들은 괜찮은데 우리도아들놈이 집에서 답답한지 작은 농구뽈가지고 놀아서 말리느라 힘들었습니다.아래집에도 만날때마다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로즈박 (♡.39.♡.172) - 2023/10/23 19:18:55

코로나때는 다들 집에 잇을때라 그때는 그래도 코로나가 더 무서워서 층간소음은 별로 신경안썻던거 같애요..
신사님네는 그래도 꼭대기층이여서 다행이네요..
우린 중간층이라 그래도 아래집이랑 윗집은 그나마 어르신들이라 다들 조용하세요..
딱 추석날 밑에집에서 더우니까 창문 열고 새벽까지 자식들인지 술놀이하면서 어찌나 떠들던지..
그래도 명절이라고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넘어갓어요..ㅎㅎ
서로 이해를 해야죠..

일초한방울 (♡.104.♡.113) - 2023/10/23 16:56:14

전 북경인데 아주 밤중이 되면 윗층에서 꼬껄새신고 왓다리갓다리 …피아노 연습하는 소리도 들리더라구요~근데 전 거의 10시전에 자서 전혀 층간소음 영향 안빋고 자요 ㅎㅎ 대신 애둘이 여기저기 달리고 뽈차고 하는데 아마 아랫층에 복잡할거 같애요 딱한번 올라와사 조용히 해달라고 한후부턴 올라온적없어요~물론 애들도 조용한적 없구요 ㅋㅋ애들 키우는 집이라면 어느정도 감안해주니 좋아요 ㅋ

로즈박 (♡.39.♡.172) - 2023/10/23 19:35:29

어차피 층간소음은 피할수가 없을거같애요..
너무 늦지 않은 시간은 그나마 괜찮은데 편히 잠을 자야 할 시간에 잠을 못 자게 하는건 정말로 참을수가 없을거같애요..
요즘 한국뉴스를 보면 막 살인사건도 나고 칼부림도 나도 그런걸 보면 좀 안타까워요..
서로 해결할수 잇는 문제인데 왜들 그러고 사는건지..
님네는 착하고 좋은 이웃을 만난거 같네요..
이렇게 이해해주는 분들이 지금 잘 없는데..

apple1012 (♡.228.♡.246) - 2023/10/24 11:59:41

우리 윗집 여자도 항상 힐을 신고 집에서 돌아다니더라구요! 집에서 힐을 왜 신을까요? 그것도 꼭 밤중에?
한족들이 진짜 이해가 안돼요.

apple1012 (♡.228.♡.246) - 2023/10/24 11:45:34

저처럼 층간소음땜에 피해 받는 분들이 많이 계시군요.
제가 예전에 公寓에 살때 일입니다. 보통의 소음정도는 그냥 참을만해서 참는 편인데요, 몇년전쯤 다욧트땜에 저녁을 굶어서 진짜 배고픔을 참으면서 겨우겨우 잠들었어요. 그게 새벽 한시쯤이였을꺼예요. 근데 그 고요한 새벽에 윗층에서 XX소리가 너무 쎄게 들려서 화들짝 깼어요. 행위 자체를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이건 뭐 건물이 무너질 정도로(과장 아니고 진짜 이랬음) 행동자체를 과격하게 하니까 침대가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진짜 심하게 들리는거예요. 그것뿐일까요, 여자는 소리를 어찌 질러대는지... 와, 사랑하는데 진짜 저렇게 돼지 멱따는 소리가 난다고??? 저럴수가 없잖아? 소음땜에 잠에서 깬것도 화 나는데 이상한 고함소리 들어서 기분이 나쁘고, 그래서 오케이, 너네 언제까지 하는지 보자 하고 폰을 켰어요, 경비실에 신고를 할려구요. 근데 제가 화내고 짜증내는 사이에 끝나버렸네?? 5분도 안됐는데?? 이건 뭐 끝나버려서 굳이 또 경비실에 민원 넣을수가 없어서, 5분밖에 안할려면 干嘛要动静那么大?明天不上班呀?깊은 빡침을 누르고 잠을 청하는데 잠이 안와서 새벽 3시너머까지 못자다가 또 겨우 잠들었어요. 근데 새벽 3시반쯤인가 또 시작하네요??? 이번에도 완전 빡쳐서 저것들을 어쩌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잠들다가 새벽에 3번이나 하더라구요? 와, 또라이들. 그래서 다음날 바로 경비실에 연락했는데 다음번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바로 올라가겠다고 그러더라구요. 한 며칠은 잠잠한가싶었어요. 그후 거의 시도때도 없이 층간소음에 시달리다보니 아, 내가 公寓에 너무 오래 살았지, 주택에 이사 가야겠다 싶어서 바로 집계약하고 이사갈려고 계획중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용해서 어느 날엔가 1층에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누군가 110에 신고했다고, 이상한 여자가 아파트에 산다고 누가 신고해서 갑자기 쫓겨나듯이 이사 갔대요 ㅎㅎㅎㅎ 어쨋든 층간소음은 해결됐고 궁극적으로 층간소음이 제가 주택매매하는 이유가 되였습니다. 잠을 못자는거 진짜 눈이 뒤집히더라구요.

로즈박 (♡.39.♡.172) - 2023/10/24 22:34:34

요즘은 왜 정신세계가 이상한 사람들이 이리도 많을가요?
제 친구가 안방을 비우고 작은 방으로 옮겨간 이유도 바로 옆집이 신혼부부인데 별의별 소리가 다 들려서 그집도 지금 애플님이 얘기한거랑 비슷한 상황이엿답니다..
근데 머 두집은 다 매매라 그런건 또 좀 민망한거여서 머라할수도 없고 그냥 참다참다 차라리 방을 옮겻대요..
빌라는 암튼 여러 세대가 살다보니 서로 조심 안하고 이해를 안하면 어울려 사는게 힘들어요..
그래서 친구네도 요즘 주택이사도 고민하고잇더라구요..

일초한방울 (♡.253.♡.34) - 2023/10/26 07:46:02

아하하하 요런일로 관리실에 크레임 거는것도 좀 애매하네요
요즘은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잇어서 참 …

Reminiscent (♡.65.♡.126) - 2023/10/26 08:14:59

ㅋㅋㅋㅋㅋ 난 애플님 댓글 보고 너무 웃겨가지구 ㅋㅋㅋㅋㅋ 돼지 멱따는 소리와 5분에서 빵 터졌어요.
저도 저정도 소음이면 집 팔고 이사갈 생각이 있어요.

39,119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13-10-19
0
48320
bus511
2012-03-05
4
62061
DingDangmao
2023-11-06
1
879
로즈박
2023-11-03
1
738
뉘썬2뉘썬2
2023-11-01
4
665
뉘썬2뉘썬2
2023-11-01
0
665
기억을걷는시간
2023-10-30
6
1103
유리벽
2023-10-29
6
686
로즈박
2023-10-27
2
1062
Reminiscent
2023-10-25
7
999
뉘썬2뉘썬2
2023-10-25
4
596
Reminiscent
2023-10-24
5
1011
로즈박
2023-10-22
5
985
Reminiscent
2023-10-21
5
866
로즈박
2023-10-20
3
969
Reminiscent
2023-10-18
2
940
기억을걷는시간
2023-10-17
3
799
뉘썬2뉘썬2
2023-10-16
3
642
Reminiscent
2023-10-16
4
962
로즈박
2023-10-13
2
799
로즈박
2023-10-12
2
920
뉘썬2뉘썬2
2023-10-09
2
840
로즈박
2023-10-07
4
1126
whocares
2023-10-06
3
745
뉘썬2뉘썬2
2023-10-06
1
651
대공몽
2023-10-05
0
484
뉘썬2뉘썬2
2023-10-05
6
689
뉘썬2뉘썬2
2023-10-05
1
540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