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습관만바꿔도 감량되는 생활백서

캐스 | 2018.05.24 09:04:10 댓글: 0 조회: 392 추천: 0
분류기타 https://life.moyiza.kr/lifetips/3635677

공부에는 왕도가 있어도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 획기적으로 새롭게 진화된 것이라 해도 결국 ‘꾸준한 자기 관리’라는 다이어트 세계의 대명제를 거스를 수 없다고 느낄 때가 많다. 결국은 습관의 문제다. 나를 이루는 모든 생활을 ‘다이어트식’으로 바꿔야 한다.




1 29분 동안 먹어라

프랑스 여자들처럼 2시간 동안 밥을 먹으라고 하진 않겠다(우리의 점심 시간은 고작 1시간일 뿐이다). 그래서일까 한국 직장인의 70%는 한 끼 식사를 겨우 15분 동안 그야말로 뚝딱 먹어치운단다. 그러나 위의 포만감이 뇌까지 전달되기에 15분은 너무 짧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대학의 연구팀은 30명의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9분 동안 식사한 그룹과 29분 동안 식사한 그룹을 분석했다. 같은 파스타를 먹었음에도 9분 동안 먹은 여성들은 평균 646kcal를 섭취한 반면 음식을 씹는 동안 포크를 내려놓으며 29분간 식사한 여성들의 평균 섭취 열량은 579kcal였다. 식탁 옆에 29분으로 맞춰진 자명종을 놔두는 게 너무 비인간적이라면 밥을 먹는 동안 시선이 가는 벽 쪽에 마음에 드는 시계를 걸어놔도 좋을 것이다.

2 TV를 꺼라

일본에 가면 독서실처럼 1인 칸막이를 설치한 라면집이 있다. 라면에 집중하라는 얘기다.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미각은 충분히 둔하다. 이런 마당에 TV를 보면서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은 음식맛을 포기한 채 그저 배를 채우는 행위라고 여겨도 좋을 것. TV에 정신이 팔려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계속 집어먹는 불상사가 생길 뿐 아니라, 열량을 소비하는 다른 활동을 할 시간도 빼앗기고 만다. 즉 식사를 제어하려면 의식을 분산하는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식사는 식탁에 앉아서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자. 내공이 쌓인 후에는 식탁에서 간식 먹기에 도전해보자.

3 긴 유리컵은 인테리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물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건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 아는 사실. 이제 물을 어떻게 하면 많이 마실 수 있는지를 연구할 때다. 다이어트를 위해 욕망의 디자이너 유리컵을 장만해보면 어떨까. 길게 쭉 뻗은 멋진 유리컵에 담긴, 넘칠 듯 말듯 찰랑거리는 삼다수가 어느새 에비앙으로 둔갑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루 2리터는 마셔야 한다고 하니 꽃병으로 써도 손색없을 만한 큰 놈으로 골라보자.

4 모든 음식은 한 접시에 담아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충고는 재테크할 때나 통하는 얘기다.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분산 투자의 원칙을 피하자. 널따란 접시에 손톱만큼씩 음식이 담겨나오는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도 문밖을 나설 때면 포만감에 후회가 밀려오지 않던가. 한 접시에 담으면 자연히 음식의 가짓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적은 양의 식사를 유도할 것이다. 배가 불러도 디저트는 들어가는 원리를 생각해보면 쉽다. 새로운 메뉴는 식탐을 자극할 뿐이다. 되도록 음식의 가짓수를 줄이고 단출하게 한 접시에 담아내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5 가끔은 왕따가 돼라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자가 괜히 독하다는 소리를 듣는 건 아니다. 가끔은 다이어트를 위해 왕따를 자처해야 할 순간이 있다.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 보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에 이끌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는다. 게다가 다이어트 중이라고 선언한다 해도 은근히 음식을 권유하는 그녀들의 마수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빽빽이 채워진 저녁 약속을 조금만 헐겁게 해보자. 그리고 집에서 조용히 나만의 정찬을 즐겨보는 거다.

6 치열한 현실 인식만이 성공을 부른다

오죽하면 ‘거울도 안 보는 여자’라는 표현이 다 나왔을까. 다이어트라는 천리길도 나를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첫걸음부터 시작된다. 집 안이라고 펑퍼짐한 월남치마에 늘어진 티셔츠 차림을 고수한다면 반성해야 한다. 최대한 피트되는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서서 내 몸을 찬찬히 뜯어보자. 더는 무엇도 먹고 싶지 않을 것이다. 충격 요법의 효과는 의외로 크다.

7 식탁에서는 의자를 당겨 앉아라

S라인 몸매의 기본은 자세다. 아무리 날씬해도 어정쩡하게 뺀 거북이 목에 구부정한 허리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특히 자세는 몸 전체의 균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을 되도록 빨리 교정하는 것이 좋다. 어깨가 움츠러든 상태라면 척추도 그에 맞게 구부러지고 골반도 앞으로 쏠리게 된다. 결국 나쁜 자세 때문에 엉덩이는 물론 어깨선에 이어지는 가슴까지 처져 보이는 것. 턱을 집어넣는다거나 허리에 약간의 힘을 주는 등의 자세 교정은 체형 교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특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8 에어컨은 꺼두자

아주 추운 겨울날 뜨끈한 코코아 한잔은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추울수록 우리 몸은 열을 내려고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열량이 높은 음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너무 낮은 온도보다는 적당히 높은 온도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소비되는 열량도 증가한다. 게다가 과도하게 에어컨을 틀어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커질 경우 체온을 유지하는 신체 기능의 균형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9 식탁의 조명은 되도록 밝게 하라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초콜릿 케이크가 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어쩐지 낮보다 밤에 초콜릿 케이크의 자태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식욕을 관장하는 부교감 신경이 밤에 더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밤에 하는 군것질이 더 맛있는 이유다. 즉 식탁은 항상 대낮처럼 환하게 유지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붉은빛이 도는 백열전구보다는 푸른빛이 도는 형광등이 식욕을 억제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10 입 짧은 사람의 주방 벽지는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붉은 계열의 컬러보다는 무채색이나 블루 계열의 컬러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차가운 계열의 색은 사물 고유의 색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노릇하게 구운 고기가 회색빛으로 물들고, 우유는 검붉은색으로, 커피는 카키색으로 변하는 식욕 억제 마술은 블루 톤 주방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이참에 빨간 법랑 그릇은 멀리 치우고 블랙 컬러 수저 세트와 자주색 그릇, 보라색 컵 그리고 녹색 식탁보를 장만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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