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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방정식

김유미 | 2017.01.23 17:37:08 댓글: 5 조회: 1944 추천: 6
분류수필·산문 https://life.moyiza.kr/mywriting/3258619
매년 결혼안 열 쌍 중에 세 쌍 이상이 이혼을 하며,가장 높은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한다. 굳이 금성에서 온 여
자,화성에서 온 남
자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있어 외계 생명체일 수밖에 없다.같은 동성끼리
도 그동안 자라온 환경이 다른 법이고
한 가지에서 난 형제도 같은 핏줄에 같은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각각의 위치에 따라 성격이 다른 법이다.

하다못해 일란성 쌍둥이 조차도 그러한 판국에 가족도 아니고 동성도 아닌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라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남녀가 만났으니 다툼이 생기는것은 당연하다.

완전히 다른 타인이 아무런 불화없이 조화를 이루기란 그 영혼이 누구 말마따나 한 영혼에서 갈라져 두 육신에 들어간것이 아닌 이상 불가능한 것이다.여기서 주의해야 할것은 이러한 차이에서 생기는 삐걱거림은 애정의 많고 적음에 무관하다는것이다.

사귀기 전에 매력으로 작용했던 다름이 사귀고 난 후에는 문제적 요인으로 돌변한다는 것이다.나와 다른 생각 견해,생활방식,습관 등이 점점 눈엣 가시가 되고 ,그런 후에는 이런것 들을 자기 기준에 맞게 뜯어 고쳐 데이고 살 야무진 꿈을 품는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야금야금 파국으로 향해 돌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껏 만나 본 한창 연애질에 열중하고 있는 커플들은 물론이고 부부 중에서도 백년해로 할 것 같은 싹수를 보이는 사람들 치고 배우자가 자기마음에 백프로 마음에 쏙 든다는 사람은 별로 못 봤다. 이상형 말 그대로 이상이다.

다시 말해 오직 자신의 잘나빠진 뇌에서만 존재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남자들이 미소녀 게임에 영광하고 여자들이 로맨스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현실에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는 이상형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일종의 대리 욕구의 충족이다.

이 여자는 이렇고 저렇고 해서 싫고 저 남자는 그것만 빼면 괜찮은데 그러며 씁쓸히 빠이로 외쳐대는 솔로들은 그래서 쏠로인거고 부부의 갈등은 그래서 시작인 거다.

나와 너무나 다른 연인을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하지도 이해하려 하지마 마라. 스스로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판국에 살아온 환경도 천성도 다른 타인을 이해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러니 굳이 이해하려 쓸모없는 기력 소모하지 말고 순순히 받아드려라.

정말 이해가지 않고 정말 싫지만 그런 것을 온전히 감당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연인을 사랑하라.

만약 사랑의 힘으로 극복이 되지 않을 정도로 그 사람의 다름이 자신의 치부를 건드릴 만큼 고통스럽게 받아드려 진다면 공연히 엄안 사람 괴롭히지 말고 잽싸게 정리해라 .서로에게 독이 되지 않은 심신의 괴로움만 살 헛 된 열망일지어니..

사랑은 경쟁이 아니다.

누가 더 많이 사랑하고 누가 덜 희생하고 어느쪽 마음이 무거운가 재고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고 장사도 아니다.

내가 뭘뭘 사주 었네 저놈은 고작 이정도라니 !

하고 분개하는 순간 이미 그것은 사랑이 아니고 장사다. 하지만 현질주의 사회의 요즘은 거의 거래를 한다.연말에는 꼬박 손익 결산서를 뽑아내고...그래 요즘 세월에서 진정한 사랑이 몇이냐 되겠냐 번벅하겠지만 사랑은 호랑이도 고양이로 만들며 악인도 선인을 만들수 있는 굉장한 힘이 있다. 인간의 마음은 때론 육신을 지배한다.

금방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인간은 제정신이 아니게 된다.사랑은 치명적일 정도로 약효가 빨라서 순식간에 천국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가 말 그대로 한순간에 지옥으로 추락하고 만다.기쁨,분노,슬픔,즐거움,사랑,증오,욕망,이 칠정이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경험할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이 '연해질'이다.

그 와의 만남은 하늘이 푸르도록 아름답게 하고 봄꽃이 금방 피어 오는것 같은 풋풋함으
로 마음을 설레여 진다.그러며 최대한 자신에 대한 제일 괜찮아 보이는 면을 보여준다.


그 설레임이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 대한 사랑을 반복적으로 확인시켜주기를 요구하고 닥달한다.

나 얼마만큼 사랑해? 하늘만큼 하면 헤헤 하며 입이 찢어진다.그러며 서로 넌 내사람이다.나의 것이다.하며 서로를 소유하려 든다.

어디야?몇시인데 아직까지?누구랑?뭘 어떻게?하며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제멋대로 상상하고 판단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혼자서 천국과 지옥을 드나들다 점점 단점을 아주 구체적으로 파악을 하며 혼자서 멀어져 간다.남자들은 자신의 무심한 행동들에 대해 전혀 생각을 못한채 또 시작이군!하아 피곤해를 연발하다

뙇 이별의 통지서를 받아쥐면 발끈한다.너 딴 놈 생겼냐?

그러다 운 좋은 놈은 그 슬럼프를 극복하고 운 나쁜놈은 사랑이란 단어에 뒤통수를 맞고 몇칠을 깡소주로 미봉한다.

사실 이런 흐름이 거의 필연적인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거치게 되는 패턴이라 생각한다.아주 예쁘고 아주 멋있는 남자도 내 사람이 아닐때에는 그렇게 소유하고 싶고 평생을 이 한몸 다 바쳐 희생해 줄것 처럼 하다가도 진작에 내사람이 되여 시간이 지나가 보면 언제 그렇게 빛이 낳던가 싶은게 익숙함으로 친숙해 지기 마련이다.그래서 누군가 그랬듯이 인간은 새로운 것에 흔들리는 것이 어쩌면본성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노골적으로 다른 이성에 달려가냐 아니면 뇌 속의 연인에게 열중하냐 그것과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언감생심,필자가 이런 얘기를 하니 저도몰래 입술에서 기막힌 헛바람이 새어나온다.지나 자랄것이지..뭐라 지껄인거니 너? 하며

로맨스 소설을 시작하려고 필을 들었는데 첫 페이지부터 이별을 하는 연인들 모습부터 그린나다.

그것도 이별을 하면서 서로의 희생을 논하는 자신의 베풀었던 물건 되 돌려받으려 하는 주인공 여자와 남자의 유치한 이별을...

필자가 원했던 건 가슴절절한 눈물없이는 못 읽어내려가는 그런 로맨스 소설이 였는데 말이다.머리속에 그려지는건 온통 서로 할퀴고 사랑의 크기를 재려는 삐딱하지 그지없는 사랑이라니...그래서 퀘퀘 묵은 추억 덩어리를 꺼내가며 햄스터 눈꼽만큼 연구해낸 결과로 빙자한 푸닥거리를 몇마디만 더 할련다.

남자를 고를 때 봐야 할 건 돈 외모 학벌 따위가 아니라는 것이다.남자의 돈보다 가능성을 보아라는 얘기 틀린말 하나 없더라.

그리고 동화책속의 신데렐라 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거지.가난한 여자와 부잣집 남자?그건 환상이야 뭐 김태의 정도 이쁘면 모를까

왕자는 저 높은 성에 사는 공주님과 결혼하지 지상에서는 잘 안 내려온다는 김미경의 말 공감대더라.내가 어떤 수준이면 상대방도 어떤수준이란거 그러니 상대방을 불평하기 전에 내가 그 그릇밖에 안돼니 내 배우자가 그정도 인거란거지 어쩌다 사기군같은 상대방을 만날수는 있어.. 자신의 모든 성격과 배경을 가장한 가짜를,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 그냥 운이 나빴던거지..사랑은 떠나도 나는 남는다.

사랑 마음 그런거 그냥 써 팍팍, 내가 미술학원 다닐 때 물감이 아까워서 조금씩 썻는데 어떻게 됐는지 알아?

중간에 굳어서 반도 못 쓰고 버렸어 물감이랑 마음이랑 다 똑 같아 아끼지마 그러다 굳어버려


사람의 피가 36.5도인 이유가 그만큼 뜨거워야 하기때문이야 뭔가를 잴 필요없이 그냥 마음이 원하는 것 만큼 만 가.그러며 자신이 지켜야 할 선은 지키며 시간이 지나더라도 상대방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아량이 필요하다는 거지..

나의 푸닥거리는 이쯤에서-


추천 (6) 선물 (0명)
IP: ♡.163.♡.11
십자가의길818 (♡.154.♡.68) - 2017/01/27 18:30:56

공감가는 글 잘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품격있는 (♡.201.♡.86) - 2017/01/29 14:36:13

너무 예리하게 잘 아시네요. 대단하십니다.추천!

내싸라미 (♡.151.♡.94) - 2017/01/30 20:32:39

긴글 쓰시느라 수고하셧습니다.

잘읽고 갑니다~많이 공감되네요^^

꿈과미래812 (♡.150.♡.127) - 2017/02/08 23:14:31

맞는 말만 쓰셨네요..대단한 글솜씨에 탄복합니다

스텐레스 (♡.4.♡.131) - 2017/02/10 12:54:33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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