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너를 탐내도 될까? (70회) 2 191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71회) 2 105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6회)21 1 224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5회)16 1 179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9회)10 1 170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7회) 1 168 죽으나사나
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남편은 한국에,나는 중국에 4

꿈과미래812 | 2017.02.10 11:42:46 댓글: 2 조회: 4189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274282


안녕하세요?

어제 4회 써놓고 올리려고 했는데 컴퓨터가 이상이 생겨서 서류가 날라났어요.

그래서 다시 써서 올립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여러분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면서 ~~





눈을
떠보니 아침 7시다. 오늘은 둘째 유치원 보내야겠다고 마음먹고 애를 깨웠다.

<우리딸 일어나 유치원가야지?>

<않가..엄마 ,엄마 …>엄마랑 같이 있겠다는 소리다.

자라 하고는 나먼저 일어나 옷입고 세수하고 엄마랑 아침밥먹었다.

아버지는 문구치러 가신다고 먼저 드시고 나가셨다.

엄마가 오늘 열시쯤 작은 이모네 아들 색시가 어제 출산했는데 이미 퇴원했다고 형제들끼리 모여서

보러
가기로 했단다(엄마네는 여자형제 여섯인데 큰이모는 세상뜨고 현재 다섯임다.)

<그럼 나두 출산부조 해야잼까?얼마함까?>

<우리 형제들끼리는 이미 정했어.출산 오백, 돌때 천원>

<그럼 나두 오백할가?아님 삼백?>

< 한다리 머니까, 그리고 너네 남방에서 망하고 빈털털이 된걸 뻔히 아는데

무슨
그리 많이..이백만해도 된다 ..>

<빈털털이라도 사람구실하면서 살아야지..>혼자 중얼거리면서 빨간 봉투에 삼백원넣어서

엄마한테
드렸다. 둘째가 자고 있어서 가보고싶은데 못가본다고 이모네쪽에 전해달라고 말하고.

몸조리는 산후도우미(月嫂) 쓰는데 한달에 7500원이란다.

!이럴줄 알았더면 나도 일찌감치 산호도우미학원이나 가서 도우미자격증이나 딸걸 .. ㅋㅋ

<우리딸 이제 일어나자 ~>이러면서 어제 했던 번역서류를 넘기려고 컴퓨터를 켰다.

간단한
광고글이라 어제 바로 끝냈는데 오늘까지 주면 된다고 해서 아침에 큐큐로 넘겼다.

문자로
번역서류 보내드렸다고 얘기하고.. 또다시 애 깨우기 작전 시작...ㅎㅎ

겨우 얼려서 옷입히고 세수시키고 밥먹이고

그러는 동안에도 유치원 그냥 않가겠다고 한다.

않가면 엄마랑 할머니랑 출근하고나면 너혼자 집에 있어야 ,

엄마가
출근해야 돈벌어 맛있는거 많이 사주지 이러면서 얘기했는데 끝까지

유치원간다는
말은 않하고 강아지 보러 밖에 나간다고 한다. 그래,밖에 강아지 있나

유치원 가는길에
보여줄게 그러면서 바로 솜옷입히고 신발신기고 가방메워서 문을

나섰다
. 중국말에 给个台阶下란 말이 있지 않는가.. 애들도 자존심이 있어서 ..ㅎㅎㅎ

구정기간 유치원 않보냈는데 생각보다 쉽게 따라나선다. 옛날 첨으로 유치원보낼때

애가 일어나지 않으면 참지못하고 소리지르고 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

이제부터 무식하게 화내지 말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리라
..

애가 다니는 반에 올라가니 담임선생이 아침 밥 지저분하게 널어놓은 애들을 혼내고 있었다.

뭐 선생님도 사람인데 그많은 애들 보살피려면 인내심의 한계에 달할때도 있겠지 ,

다만 다른데서 받은 스트레스를 대놓고 애들한테 풀지만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이번달 유치원비용을 계산해서 알려주시면 입금하겠다고 얘기하고,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기고 유치원을 나왔다. 딸애도 별로 떼도 않쓰고 따라나오겠다고 울거나 그러지 않았다..

휴, 그나마 성공적으로 보낸 셈이다. 설쇠더니 한살 더먹어서 철이 좀 들었나 ..ㅎㅎ

애들을 혼내는 모습을 생각하니 우리애 한테도 저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할수 없지, 잘못했으면 야단맞아야지 ..

다만 세상 모든 엄마들 마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 밖에 나가서 이쁨만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아니겠는가 ...

추천 (1) 선물 (0명)
IP: ♡.150.♡.127
썅챈칸 (♡.153.♡.190) - 2017/02/11 13:31:45

보름인데 왠쇼 드셨씀까?
여긴 파는데 간게 문닫아버려서 전통으로 했씀다.오곡밥으로ㅎㅎ

엄마가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될것같씀다.
애들은 어른이 생각하는것과 달리 적응능력이 강함다.
걔네들도 사회생활에 잘적응 해야되는줄 아는가봄다.
다음집 기대하겠씀다.

꿈과미래812 (♡.150.♡.127) - 2017/02/11 14:05:47

오곡밥 맛있게 드셨죠?

저도 집에 어머니가 오곡밥두 하구 왠쇼두 사오구 해서 잘 먹었습니다.

네, 마음강하게 먹어야겠지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보름되세요 ..^^

22,938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2936
죽으나사나
2024-04-18
2
105
죽으나사나
2024-04-16
2
191
죽으나사나
2024-04-16
1
170
죽으나사나
2024-04-15
1
164
죽으나사나
2024-04-15
1
170
죽으나사나
2024-04-14
1
224
죽으나사나
2024-04-14
1
179
죽으나사나
2024-04-13
0
241
죽으나사나
2024-04-13
0
159
죽으나사나
2024-04-12
0
182
죽으나사나
2024-04-12
0
172
죽으나사나
2024-04-11
1
157
죽으나사나
2024-04-11
0
108
죽으나사나
2024-04-10
1
199
죽으나사나
2024-04-10
0
115
죽으나사나
2024-04-09
1
209
죽으나사나
2024-04-09
1
143
죽으나사나
2024-04-07
1
179
죽으나사나
2024-04-07
1
151
죽으나사나
2024-04-04
2
212
죽으나사나
2024-04-04
1
205
죽으나사나
2024-04-02
2
242
죽으나사나
2024-03-31
1
236
죽으나사나
2024-03-28
1
228
죽으나사나
2024-03-26
1
324
죽으나사나
2024-03-24
1
358
죽으나사나
2024-03-20
1
407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