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16

탈무드999 | 2017.08.21 08:50:08 댓글: 8 조회: 3189 추천: 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442619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있다.인정하든 안하던.울타리를 벗어나는 과정에 좋은 인연도 생기고 악연도 생긴다. 악연이라도 탓하지 말라. 모두 당신의 사주팔자, 혹은 운이고 혹이 명이였으리.여기부터는 사업을 하는 과정에 느낀 올가미를 언급하고 싶다. 울타리를 벗어낫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른 올가미가 다가오는줄 그때 나는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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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에 잇으면서 조아주마(조주임이라고 줄이겟음) 만낫는데 자꾸 잘나간다는 친구 화자를 만나보란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부단이 인연으로 엮인다.좋은 인연이던 악연이던 인생에 만날사람이엿으니까 만났을것이다.2003 연길에 왔을때 소개를 해주어서 화자를 만났다.

첫인상이 사무럽다는 감이 들었다.원래 용정에서 천팔던 아줌마가 통이 크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북경에 자리 잡은것이였다.지금은 호텔을 운영한다 했다.명함을 보니 호텔의 동사장으로 있었다.

자기 사업을 한참 소개하는데 요즘은 새로 미국NASA 상품을 판매계약을 맺고 있는중이라 했다.그래서 그때 NASA 먼지를 알았다.미국우주항공연구소.

몇일후에 미국에서 사람이 오는데 쌤풀도 볼겸 북경으로 오란다.바람도 쐬일겸 북경으로 가보니 , 오피스텔에 딸과 함께 사무실에 있었다. 삿냐고 햇더니 당연히 산거지 어디 세맏고 이런일하냐 했다.

미국에서 온분들이 모두 한국분들이였다.? 한국인들이 미국영주권을 땃으니 미국사람들이라 해야 맞겟다.NASA 상품을 자세히 소개하는데 좋은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얇은 투명테프처럼 둘둘 감겻는데 주루룩 풀어서 전기를 대니까 대낮같이 밝았다.근데 적기소모가 중국의 led 10분의 1이란것.이렇게 편리한 전등은 처음 보았다.테프처럼 아무데나 붙일수 있고 뗄수 있고, 자외선 파장이 커서 비행선이 육지에 착률할때 미국에서는 이걸로 비행기활주로옆을 깐단다.단지 값이 비싸다는것 빼고는 정말 훌륭한 제품이였다.지금도 제품은 중국에서 판매하는것이 잇는것 같지 않다.

그날 인터넷을 검색해봣는데 중국에는 제품이 없다,아세아에도 제품이 없었다.좋은 제품이라는것만 확신했다.마음이 은근 동했다.그날 사람들은 중국총판을 화자네 회사에 주고 계약을 맺고, 쌤풀을 남기도 갔다.사진도 같이 찍었다.그중에 아직도 얼굴이 선해보이던 김사장,후에 이사람도 사기군으로 확인햇지만 , 얼굴은 선하게 생겼다.

임신한 마누라가 마음에 걸려 인츰 연길로 돌아왔다.어느날 새벽 마누라가 아프다고 야단이다.아이를 낳을거 같단다.새벽이라 부모님들한테 알리지 못하고 새로산 제다차를 미친듯이 몰고 병원에 갔다.

처음 애기가 태여날때를 모든 부모들은 잊지 못할거다. 간절한 기다림.새벽 두시에 들어갓는데 아침도 돼도 안나와서 답답하구 지루했다.아침늦게 부모님들한테 알리니까 모두 인츰 달려오셨다.11시쯤 울음소리가 밖으로 새여나오는데 심장이 튀여나올거 같았다.아들놈이였다.감격의 순간 잊혀지지 않는다.

나는 아이가 태여나면 인츰 보는줄 알았다.그런데 아무리 눈앞에 손을 내저어도 반응이 없다.속이 철렁했다.부모님이 아기는 한달이 돼야 시력이 볼수잇는정도라고 해서야 맘을 놓앗지만, 인간은 상식까지도 아무리 배워도 끝이 없다는걸 느꼇다.

내가 앞글에 화자를 언급하고 영희를 언급한건 사람들이 모두 인생을 바꿔놓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개인생활은 그만하고 다시 본론에 돌아올련다. 그때에 일어났던 모든일은 너무 허망하고 너무 생각한다는 자체가 너무 기분이 더럽고 힘들어 많이 줄이고 줄이겟다.

사람이 사업을 하는데 눈에 본게 다가 아니고 귀로 들은게 다가 아니다.

그때는 인터넷이 발전하지 못하여 NASA 대하여 인터넷으로 상세히 들여볼수가 없었고,NASA 대해 많은것을 개인적으로 확인할수가 없었다. 또한 배운것이 일어고 영어가 아니였기에 메일같은거로 확인을 하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명함도 진짜였을가?

한국사람들이 진짜NASA 연관이 있는 사람이였을가? NASA 제품을 판매할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였을가?

화자는 과연 어떤 사람이였을가?

첫단추가 잘못 꿰매지면 모든일이 틀려진다는 지금에야 깨닫는다.

유태인 탈무드에 이런이야기가 있다.두사람이 굴뚝청소를 하고 나왔는데, 한사람은 얼굴이 얼룩졋고 다른 사람은 깨끗하다.어느사람이 먼저 얼굴을 씻었겟는가?

이야기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고,모두 도리가 있다.마지막에 전제가 있다.읽은분들이 많으시리라 믿어 적지 않겟다.

조주임이 몇년동안 나한테 화자가 호텔을 한다고 했고, 자금실력이 있다고 했고, 미국에서 사람들을 데리고 연변에도 왓다갔다 했다.내가 조주임을 철석같이 믿었기에 앞에서 내가 북경으로 가서 보고들은것들을 모두 믿은것이였다.

조주임이 몇년간 나한테 전해온 정보가 머리에 박힌것이기에 많은것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진것였다.그래서 화자가 남방몇개성의 판매대리를 나한테 주기로 하고 , 대리계약서가 작성됐고, 그때는 너무 믿으니까 화자가 변호사를 찾아서 계약서를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다.

2003 말에 상품을 가지고 광주에서 전시회에 참가였다.전시회에서 고객들의 호평도 좋았다.기분이 좋아서 계약을 맺은후 총판계약서대로 돈을 지불하였다. 돈이 50만에 ….쌤풀 10만에담보금 10만에전시회에 참여하느라 들인 투자 10만에…..그후 몇년간 문제를 해결하려고 변호사비용과 각종비용이 100 넘어 깨져버렸다.

다시 2003년도를 거슬러올라가보면 100만이란 천문학적 수자다.큰집을 7~8

살수 있는돈이였다.

결정적으로 실수를 깨달은건, 오다가 들어왔을때 계약을 쓰기전 다시 화자와 통화를 한것이다.내가 오다를 받고 계약을 쓴다니까 화자가 잠간 기다리라 한다.

화자: 잠간 기다리세요.NASA쪽에서 요즘 상품가격을 조정한다고 연락왔는데 가격을 아직 받지못햇습니다.

: 인츰 계약을 써야 하니까 빨리 재촉해주세요.

일주일후에 답장이 왓는데 가격이 원래 나하고 정한 판매금액에서 50%값이 뛰였다.원래 제품이 다른제품에 비해 비쌋는데 이렇게 되면 당연 오다를 받을수가 없었다.

속이 철렁했다.바삐 변호사를 선임했고 계약을 검토했다.계약서가 문제없단다.최종가격은 미국에서 정하고 시기에 따라 값의 변동을 허용한다고 했다.단지 계약한지 석달도 안됏는데 이렇게 가격을 올리는것은 문제가 되니까 법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란다. 소송은 북경에서만 할수 있게 법원을 정해놧기에 북경에 가서 소송을 해야 한다했다.법놀음에는 엄청난 돈이 수요된다.

추천 (6) 선물 (0명)
IP: ♡.208.♡.234
chunyup88 (♡.173.♡.198) - 2017/08/21 11:59:13

일빠네요.. 요새는 울타리 보는재미에 사는같네요.. 잘 봤네요..

탈무드999 (♡.208.♡.234) - 2017/08/21 12:55:46

감사합니다.에이~난 되게 힘들엇었요.ㅎㅎ

풀베팅 (♡.245.♡.183) - 2017/08/21 13:27:05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탈무드999 (♡.208.♡.234) - 2017/08/21 13:30:45

또 당해서 미안해요.ㅋㅋ

미래5205 (♡.136.♡.139) - 2017/08/21 15:16:12

오늘도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명깊게 보구 있습니다

서초 (♡.2.♡.162) - 2017/08/21 15:30:20

감사합니다.매일 기다립니다 ㅎㅎㅎㅎ

xinyuhongyu01 (♡.11.♡.83) - 2017/08/21 16:51:42

부지런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후루룩 읽으면 끝이지만 당한 그 당사자의 그 마음은 얼마나 힘들겠나요?

베이비킷즈 (♡.146.♡.8) - 2017/08/21 21:53:10

오늘은 무거운 화제를 들고오셨네요. 본인은 그당시 얼마나 힘들었을가요?
애도 금방 태여났겠다, 마누라 마음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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