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ㅡ징하다.,진짜. (10)

첫단추 | 2017.09.29 22:07:53 댓글: 4 조회: 4398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469210
애 하나 낳고 내 시간은 진짜 없다.
이제 애가 40일이 넘었는데
나는 한 20년은 늙은것 같다.
제대로 자지못해서 다크써클이~~쓩모눈이 같다.
피부관리도 못해서 억망이고 ~
다들 가을이고 머고 하면서 피부관리받으러 샵에 간다고~
나는? 애 바줄 사람이 없다.
잠깐 집앞에 마트에 갔다오는것도 애걱정이돼서
진짜 최대한 딱 필요한것만 미리 생각했다가 구매한다.

아~ 다 좋다.
그냥 내 시간이 없어도 좋다.
뭐 한 30년 빨리 늙어도 좋다.


그냥 애가 울지만 않았음 좋다.
이젠 애가 눈뜨고 잠에서 깨나면 공포스럽다.
한번울면은 진짜 징하게 운다.
오늘도 3시간 넘어 울고 보채다가 겨우 재웠다.

왜 저렇게 기갈이나게 울까?
알아보니 무슨 영아산통이라고 배앓이라고
3개월 지나면 기적같이 안 그런댄다.
그래서 뭐 100일의 기적이란다라나 머라나 ~

에고 이재 50일도 안됐는데
언제 100일이 다가올가?

진짜 징하다.
애가 울때면은 넌덜머리나고
스트레스지수가 하늘을 치솟아 올라가고
아 그냥., 싫다.

애를 낳은건 후회는 아니 하지만~
너무 힘들다.

이렇게 힘들게 키웠는데
나중에는 혼자서 다 큰것처럼 상관마쇼 요래겠지?

애를 겨우 달래서 눕혀재웠더만
이번엔 남편이 오늘은 같이 자기랑 자잰다.

애낳고 애랑나는 침대어서 자고
남편은 바닥에서 자야하는 신세가 됐다.
찬밥신세가 된 남편한테 미안하고 불쌍하지만
울집에 보배가 지 침대에서 안 자고
우리 침대에 눕혀야 잘 자는거 어떡하라고?

첨엔 나도 남편이랑 같이 자고 싶었지만
이젠 다 기차잰다~~ 귀찮다.

남편이고 뭐고 다 귀차잰구나.ㅎ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
아니지~~맬 하느님 부처님하면서
내일은 울 애가 징하게 울지 말아달라고.

자야겠다.
넘 피곤하구나.
추천 (1) 선물 (0명)
IP: ♡.195.♡.136
chunyup88 (♡.173.♡.198) - 2017/09/30 12:33:27

울 애는 이제 학교 갓 들어간 선배로서 애기키우는거 진짜 보통일이 아닌데 그래도 힘내쇼.. 쉽게 얻어지는거 하나도 없네요.. 화이팅.. 그나마 애가 건강하게 자라는걸 위안으로 삶으면서--

tom222 (♡.221.♡.12) - 2017/10/03 20:59:01

행복하세요

모망 (♡.187.♡.53) - 2017/10/04 11:44:22

애 하나 키우면서 말이 많네

maybe777 (♡.204.♡.139) - 2017/10/10 21:53:15

어이구~~~
힘내쇼....여자는 정말위대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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