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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냥 되는게 아니였다

닝멍77 | 2018.01.08 11:10:01 댓글: 4 조회: 2963 추천: 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530527
안녕하세요~~
닝멍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리네요 ~
예전에 련재로 올렸던 글 미완성작으로 남겨두고 이렇게 단편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였습니다~
즐감하시고요 새로운 한주 멋지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11시간의 진통을 끝내고 3.4킬로그람되는 딸애를 출산했을 당시 나는 이미 기진맥진해있었다. 담당의사선생님이 좁은 산도로 3.4킬로그람 아이를 출산한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다시며 혀를 끌끌 찼다.

“응애, 응애

병실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소리와 함께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자 정말 거짓말같이 하늘땅이 맞붙던 진통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난산으로 인한 뒤수습은 무려 2시간 넘는 봉합과정으로도 부족해 두차례의 쇼크로 의사와 간호사들의 분주한 응급조치로 겨우 마무리되였다.

의식상태체크를 위한 의사선생님의 다급한 목소리는 분명하게 들려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게는 손가락하나 까닥할 힘조차 없다는 불편한 현실. 내 분명한 의식은 그 때까지만 해도 내 몸을 좌우지할 만큼 여유롭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녀자는 천성이 출산을 하게 되여있는 체질이라 그런지 생명에는 별로 차질이 없었다.

그렇게 나는 엄마로 승급하는 신성한 임무를 아주 특수하고도 치렬하게 결속 짓고 천신만고 끝에 한 아이의 엄마로 되였다. 남산 만하던 배가 훌쭉해지는 순간22마디의 뼈가 동시에 끊어나는 듯한 산고도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고비만 넘기면 이제 엄마로서의 임무를 다 완수한 줄로만 알았던 한 철부지엄마의 엄마성장기는 그렇게 세상에 고고성을 울렸다.

독박육아 5년차, 정말이지 엄마는 그냥 되는 게 아니였다.

엄마라는 그 이름의 무게

2013 1 27, 나는 예정일보다 두주나 앞당겨 딸아이와 상봉했다. 돌이켜보면 맨처음 나는 뜻밖의 임신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요즘같이 자연임신이 쉽지 않은 세월에 임신은 커다란 축복이고 기쁨이였지만 그 당시 나에게 가져다준 첫 반응은 혼란스러움이였다. 그래서 검사결과가 제발 오진이기를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른다.

그랬다. 살다보면 정말로 말로만 듣던 남의 일만 같던 일들이 가끔 느닷없이 내몸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군 한다. 임신이 내겐 그런 존재였다. 그래서 기쁨보다도 두려움, 걱정이 앞서게 되였고 그렇게 나는 얼떨결에 엄마가 되여가고 있었다.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없이 임신으로 인한 내 몸의 일련의 변화들에 적시적으로 반응하기도 전에 어느새10달이라는 시간이 달리는 뻐스를 스치듯 훌쩍 지나갔다.

가담가담 기억에 남는 거라면 첫 태동을 느꼈을 때의 셀레임, 초음파로 보여진 태아의 모습들에 대한 신기함, 거세찬 움직임으로 단잠도 설치게 하는 놀라움들이였다.그나마 다행으로 임신 내내 별다른 이상징후가 없이 무탈하게 보내게 되여 내심 고마웠다.

출산전선배맘들한테서 수많은 조언을 받았던 터라 나는 가급적이면 자연분만에 모유수유도 시도하려고 하였다. 산모는 물론 애한테 좋다니까 나름 최선을 다하고싶었던 것이다. 그외에도 여러방면에서 다양하게 주의사항들에 대하여 사전공부를 하였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았을 뿐더러 다들 그래도 배안에 있을 때가 편하다며 잠도 많이 자두라던 얘기를 입이 닳도록 해줄 때 긴가민가했었다. 왜냐하면 임신 막바지의 일련의 불편들로 해서 어서 빨리 출산하고 나서 시름을 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기 때문이였다. 허나 출산은 결코 끝이 아닌 곧 또 다른 고생의 시작이였음을 그땐 모르고 있었다.

기타의 동물들에 비해서 유일하게 미숙아로 태여나는 것이 인간이라고 한다. 따라서 신생아는 정말 손을 많이 탄다. 게다가 산후조리 한달 내내 몸회복을 위한 절제해야 할 행동과 금식, 그외에도 견지해나가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매일마다 억수로 쏟아지는 잠과의 처절한 투쟁, 2시간에 한번꼴로 이어지는 모유수유의 강행과 불편한 움직임과의 전쟁이라 매일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곧 스트레스였다. 게다가 5킬로그람도 안되는 작은 아이를 다루자니 자꾸만 두려움부터 앞섰다.

산너머 한고비 또 한고비를 이겨나가던 어느날 문뜩 거울속에 비친 나의 모습에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부수수한 머리, 푸석푸석한 얼굴, 그리고 모유수유로 인한 젖자국으로 얼룩진 헐렁한 잠옷차림으로 뒤잔등에 둘쳐업은 아이가 깰세라 조심조심 서성거리고 있는 나인듯 아닌 듯한 모습을 마주하고 있노라니 왈칵 눈물이 솟구쳤다.

결혼,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 녀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다 겪는 일이지만 육아로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날자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면서 버라이어티한 육아의 세계에서 나는 점점 자아를 잃어가는 것만 같아서 안타깝고 슬프고 우울했다.

출산전 거울의 용도는 줄곧 오늘 화장 잘 받았네, 못 받았네로 희비를 가리고 머리는 묶어, 말어 하면서 고민고민하거나 오늘 패션에 매치할 가방은 왼쪽, 오른쪽 하면서 이리저리 비추기에 바쁜, 늘 선택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거울앞에 나서는 것조차 내게는 사치였다. 나한테는 그럴 여유도 공간도 없었기 때문이였다.

거울 속의 낯설면서도 익숙한 저 모습을 한동안 멍하니 들여다보노라니 두 글자가 뚜렷이 안겨왔다. 그것은 다름아닌엄마였다.

이제 내 이름은 엄마였다. 하루 24시간을 오로지 내 아이를 위해 바삐 움직여야하는 나는 엄마였다. 누구의 딸만도 누구의 안해만도 아닌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는 한 아이의 엄마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니 힘들다고 지친다고 누군가에게 투정 부리고 징징대기만 하는 철부지에서 인생의 모든 풍랑도 이겨내고 파란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나 스스로를 꾸준히 련마하는 과정이 필요한 엄마였던 것이다.

사실 나한테도 한때는 엄마가 되는 그날들을 위한 소박한 꿈이 있었다. 그 옛날 난 내가 임신하면 정말 좋다는 것만 골라 먹고 열심히 태교도 잘하고 일상 속 에피소드도 열심히 기록했다가 나중에 내 아이에게 엄마는 이러이러했노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멋진 엄마로 되여있을 줄로 굳게 믿었었다.

그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육아일기도 꼬박꼬박 쓰고 애한테 화 한번 안 내며 좋다는 것만 하면서 최고까지는 아니여도 최선을 다하는 엄마로 거듭날 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았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임신 내내 태교는 고사하고 지금껏 육아일기도 달랑 몇편이 고작이며 돌전에 달마다 기념으로 남기는 사진도 귀찮아서 몇번으로 대체했고 핸드폰을 늘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카메라는 애한테 무척 아껴대는 어이없는 엄마로 전락되여 있으니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또 어쩌다 가끔 잠투정이 심한 날이면 말도 못하는 내 안의 모든 화를 쏟아붓듯 내 아이에게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밤중에 깨나면 피곤하다고 혼자 뒹굴다 자게끔 내버려두기도 하고 리유식을 먹지 않고 장난하면 한끼정도 굶어도 괜찮다고 자아위안을 하면서 화김에 와락와락 쓰레기통에 버리기를 일삼고 애가 울면 우는 리유를 알려고 하기보다는 짜증부터 앞세우기는 또 얼마였을가…

게다가 간혹 남편이랑 마찰이 생겼어도 괜히 애한테까지 그 불똥이 튕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면서도 자기 엄마라고 벌벌 기여오는 아이, 자고 깨여나서는 실눈을그어가며 활짝 웃어주는 아이, “엄마”소리를 련발하며 나한테 찰싹 붙어있는 아이, 내가 아파하면 다가와서 “호-“ 해주는 아이로 인해 미안하고 고맙고 뭉클한 감동의 순간들을 겪어오면서도 그때는 미처 몰랐다. 육아는 아이한테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이라는것을.

아이는 엄마를 향한 사랑이 일편단심 해바라기인데 엄마인 나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하루에도 몇번이고 감정의 기복을 타고 오르락내리락만을 무한반복했으니 한마디로 나는 자격미달의 부끄러운 엄마였음이 틀림없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자 그 무게를 견뎌라”

정말이지 엄마는 그냥 되는게 아니였다.

엄마라는 그 이름의 위대함

어느 책에서는 딸들은 스무살이 넘어서야 비로소 엄마에 대하여 리해하기 시작한다고 쓰이여져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엄마에 대해 리해를 하려면 자신이 누군가의 엄마로 태여나는 그 날이 아닐가 싶다.

시간을 거슬러 가보면 내가 스무살이였을 때 나에게 엄마는 힘들면 의지하고 외로우면 기댈 수 있고 화나면 짜증 부리는 안식처 같은 존재였다. 허나 서른살의 문턱에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부터 무엇보다 엄마의 하늘같은 사랑을, 엄마의 바다같은 마음을, 엄마의 큰 나무그늘 같은 무게를 다시금 가슴깊이 새기게 되였다.

기억의 저편에서 새록새록 떠오르는 수많은 추억들에 나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났다.

엄마에겐 내가 곧 당신 삶의 리유이고 전부이며 희망이였다. 물론 나한테도 한때는 엄마가 내 세상의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사랑에 눈뜨기전 딱거기까지였다. 게다가 지금은 내게도 딸린 새끼가 있는 터라 엄마의 전부인 내게 엄마는 결코 일순위가 될 수 없었다.

그래서일가?

엄마에게는 응석을 부려본 기억보다도 투정, 짜증, 화를 일삼던 기억이 대부분이고 부드럽고 싹싹함은 엄마에게 사치인양 늘 거칠고 툴툴거리는 말본새로 엄마한테 만큼은 린색하게 굴었다. 그 흔한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도 단 엄마한테만은 생략했고 내 엄마라서 응당 받아줘야 하고 리해할 거라 굳게 믿고 있었다.

허나 정작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아이의 미세한 변화 하나하나마저도 나한테는 기적 같은 일이고 벅차고 감격스러운 순간의 련속이였음을. 그래서 아이를 낳을 때의 하늘땅이 맞붙는 것 같은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 거짓말같이 내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 지워지고 있다는 사실에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이의 존재란 엄마에겐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도 뒤늦게야 알게 되였다.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는 상황에서 덜컥 임신을 하고 출산에 이르기까지 철부지엄마는 잔뜩 예민하기만 했다. 더우기 애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활패턴 자체가 나를외롭고도 지치게 했던 것 같다. 게다가 딸애가 태여나 2달 후부터는 남편이랑 단둘이서 번갈아가며 스스로 키워야 하는 상황에 나는 신심이 없었던 것이다.

엄마가 곁에 없다는 건 곧 두려움 그 자체였다. 그러나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지 않을 수도 없는 진퇴량난의 처지는 어떻게 하나 스스로 헤쳐나가는 법을 터득해야만 했다.

다행히 애는 하루하루 다르게 점점 다루기도 수월해졌다. 퇴근해 집에 가면 엄마를 알아보고는 벌벌 기여서 좋아라 내 품을 파고드는 아이로 하여 나는 두번다시 없을 또 다른 행복을 느꼈다.

내가 산후 6개월만에 복직되였을 때 그 첫날의 셀렘과 흥분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오랜만에 거울 앞에서 가볍게 화장도 하고 옷매무시를 정돈하면서 서성이며 한껏 들뜬 채 신나하던 그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말이다. 하지만 칼같이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나는 늘 줄달음을 쳐댔다. 이제 문이 열리면 곧바로 나를 향해 기여오며 신나 할 딸애의 모습을 그리면서 말이다.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딸아이는 커가고 있었고 사물인지능력도 나날이 향상되여 가끔은 베개를 가리키며 누워보라고 하면 진짜 베개를 들어다놓고 누워보이고 또 남편만의 특유의 악센트로 콩깍지를 불러대면 딸애는 리듬에 맞춰 엉덩이를 들썩이며 춤을 춰준다. 그럴때 마다 피곤, 고달픔은 어느새 사라지고 우리는 배를 끌어안고 딸애가 선사해준 기쁨을 만긱하고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울고웃기를 반복하는 과정에 부족한 엄마가, 미흡한 엄마가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다.

그랬다. 엄마에게도 아이와함께 성장을 거치는 필연적인 과정이 필요했다. 딸애와 함께 성장한 지난 5년이란 시간 속에서 비로소 이제야 엄마라는 그 부름 앞에 가장 알맞는 수식어가 무엇 때문에위대함인지를 실천 속에서 나의 엄마에 대한 리해를 통해서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한밤중에 단잠에 빠져 정신없이 꿈속에서 헤매이다가도 아이의 미약한 움직임에도얼른 반응하는 나를 보았을 때, 아이가 아프면 한숨도 못 자더라도 애 곁에서 간호하면서 상태를 빠짐없이 체크할 때, 아이의 몸에 조그마한 이상이라도 나지면 즉각 발견하는 나를 느꼈을 때 나는 어느새엄마가 되여있었다. 위대함에 미소하게나마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고 있었다.

정말이지 엄마는 그냥 되는게 아니였다.

성장하는 엄마로 거듭나기까지

출산으로 인한 내 몸의 일련의 변화들에 대해 인정하기 싫었는지도 모르겠다만 늘 말썽 부리는 정신줄과 바닥치는 정신력 때문에 자꾸만 더 바라고 희망했는지도 모르겠다. 결국 모든 엄마한테 육아가 힘들 수 밖에 없는 건 잃어버린 자유에 대한 갈망때문이였으리라 생각한다.

아장아장 걸음마를 타는 아이를 보면 내 아이는 언제, 종알종알 이야기에 여념 없는 아이를 봐도 내 아인 언제쯤, 엄마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는 아이들을 보면 또 내아이는 어느 때에나 하는 조바심 한가득으로 아이한테 마주섰다.

때문에 육아경력 5년차,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를 키운다의 의미는 단순히 먹여주고 재워주고 놀아주는 것만이 아닌 아이와의 교감 그리고 소통이라는 필수코스를 거쳐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부지런히 육아서를 뒤져가며 그 속에서의 노하우를 실천에 옮기려고 나름 시도를 했으나 리론과 현실은 큰 차이가 있었다. 결국 그 어떤 육아서에도 정답은 없었다. 오로지 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만이 지름길이였다.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아이를 내 소유로 간주하거나 감정적으로 다루는 건 금물이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며 한발작 뒤로 물러서서 느긋하게 아이를 바라보며 기다려주기란 결고 쉽지마는 않은 긴 려정이기 때문에 육아는 곧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니 다 때가 있는 법이거늘 때가 되니 어느날은 용을 쓰며 머리 들기에 바쁘더니 또 어느날은 안깐힘을 다해 절로 엎디기를 반복하고 그러다 앉고 기고 서고 걸음마를 타면서 이제는 제법 의사소통 뿐만이 아닌 연필로 글을 쓴다고 제법 자세가 나오는가 하면 책보기도 정말정말 즐기는 아이로 성장해 있었다.

“엄마, 책 읽어줘, 너무 재밌어.

“엄마, 왜 아진이를 안아주지 않아?

“엄마, 이 전등을 켜니 노래방에 온 것 같아.

“엄마, 엄마가 떠줘서 그런지 밥이 너무 맛 있어.

“엄마....

“이 또한 지나가리!”를 수없이 되뇌이며 이 악물고 달려왔던 지난날들, 아이가 걷기까지 2천번이 되는 넘어짐의 과정을 겪는다고 한다. 그러니 엄마가 되는 과정 또한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하는 성장의 과정을 거치는 그런 과정이 아닐가 싶다.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 전쟁 같은 하루를 시작하면서도 머리속엔 온통 내 아이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도배되여가고 있었다.

엄마라는 그 이름 때문에, 엄마라는 그 부름 때문에 정말이지 엄마는 그냥 되는게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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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타 (♡.36.♡.138) - 2018/01/08 15:37:40

나만 그런게 아니다 모든 엄마들이 똑같이 힘들고 어렵게 육아한다

를 매번 웨치면서 견뎟지만

어쩜 이렇게도 같을수 잇을지 의심되는 글을 읽노라니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

첫 몇구절부터 눈물이 흐르네요

그 북받치는 감정땜에 마저 읽지 못하고 급한맘에 댓글부터 다네요

마저 읽으러 가겟습니다

닝멍77 (♡.136.♡.246) - 2018/02/01 15:20:41

벨리타님 안녕하세요~~ 엄마의 대명사는 위대함이죠 그만큼 그 이름의 무게가 참으로 버겁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으로 이상한게 엄마가 되고보니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스스로 잘 혜쳐나가는 자신이 뿌듯하기도 하고요
우리 서로서로 힘내고 화이팅 합시다~

코스모스Q (♡.197.♡.107) - 2018/01/13 23:22:34

저도 독박육아 4년째인 딸애 엄마라 너무 공감가요 장난끼가 심해서 하루에도 열두번도 뚜껑열릴때가 있지만 이를 악물고 화를 참아요 ㅋㅋ 아이를 키우는일은 곧 내 마음을 키우는 일이니깐요...

닝멍77 (♡.136.♡.246) - 2018/02/01 15:22:11

코스모스Q님 그렇죠 지치고 힘들어도 애때문에 웃고 즐겁고 행복하고 ... 진짜 아이를 키우는 일은 결국 내 마음을 키우는 일이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아요~ 화이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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