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돌아왔다.(5부)

하영83 | 2018.06.01 19:06:29 댓글: 4 조회: 1375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643085

아저씨랑 어린이날 그날 뒤로부터 둘이 많이 가까워졋다.문자도 서로 주고 받는 회수가 많아지고,전화도 가끔씩 통화하구,둘이 이 묘한 기분 뭘까?친구 영란이가 나의 변한 모습을 보구 얘기를 꺼냇다.

친구"기집애야!너 연애하나?"

나"무슨 소리 하는거야?무슨 연애?"

친구"너 요즘 많이 웃더라.얼굴 보기도 힘들어지고,그리고 혼자 폰 보면서 멍때리고,누구 문자 기다리느라싶더라."

나"아냐.너가 예민해서 그래.기집애야 지난번에 펑크 냇다고 이런거나?"

친구"너도 알고 있구나.그럼 오늘은 나랑 같이 영화보러가자.그 영화 무지 재미 있더라"

나"알았다.못된 기집애야."

둘이 영화보러 갓다.영화 보면서 영란이 기집애 한말을 생각해보니까 요즘 나 왜이런지?
이게 뭘까?정말 아저씨때문일까? 영화 장면은 머리속에 안들어오구,이상하게 자꾸 신경쓰이네.몰라,몰라 하면서 머리를 꺄우뚱거리면서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뻥튀기를 먹고 있엇다.드디어 영화도 끝나고 기숙사로 갓다.주말을 기다린지 이제 나한테 일상화가 됫다.뭘 기대하는거지?아저씨 눈이랑 마주치면 도둑질 하듯이 눈빛을 피한다.이게 내모습이 아닌데,아저씨가 나를 기숙사까지 대려다준다하더라도 핑계를 대서 거절하고.

어느날 손님두 별루 없으니까 일찍 퇴근하자.준비해서 퇴근할려고 하는 순간 나보구 오늘 단 1시간이라도 내주라고 얘기하자고.그래서 차끌고 송화강옆에 갓다.아저씨가 나보구 저기 의자 있는데 잠간 쉬다가자.아저씨가 조심스레 말을 하네요.

아저씨"연이씨 요즘 무슨일이 있어?자꾸 나를 피하는거 같어"

나 "아저씨 그건 아니에요.공부하느라 요즘 많이 힘들어서 내가 예민한거 같아요."

아저씨"사실 연이씨한테 알려줄께 있어."

나"무슨일인데?"

아저씨"사실 너가 주말 알바 찾는다는거 나 미리 알고 있엇다.지인 제는 그냥 내 부탁으로 너한테 우리 호프집 서빙 구한다고 얘기해달라고 햇다."

나"설마,아저씨 농담한거 아니야?그런 일이 어떻게?"

아저씨"맥도날드 그기서 두번째 보는 순간 내 가슴이 심쿵하고 뛰더라.2번째 너를 보는 순간 어찌 이럴수가?나 자신도 이해할수 없는거다.근데 너가 친구랑 대화하면서 조선말로 얘기하면서 나는 쭉 지켜보았다.잠깐 너가 자리 비우는사이에 너의 책속에 종이한장 나왓더라..나 그 도서관 원장을 알고 있엇던다.그기에서 너가 알바다니는거를 알고 있엇다.너가 주말알바 구하는것도 그친구한테 알게되엿다.그래서 그친구한테 부탁해서 우리 가게에서 서빙 구한다고 얘기를 흘린거다.세번째 너를 보니까 자꾸 욕심이 생기더라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멈출수가 없었다.너가 남친 있으면 그냥 혼자 짝사랑하면 된다고 생각햇다.돌싱인 넘봐야 할꺼 따로 있다고 하면서 주위에서 너를 지켜보았다.너를 마음에 둔거 너 허락없이 미안하다.근데 너가 솔로라는것을 알게 된후 내마음을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어.너를 붙잡고 싶어한다.내말에 놀라지 않았으면 한다.내처지에 넘봐야할 자격도 없는데.."

아저씨가 담배를 피우고 있어요.나는 묵묵히 얘기를 듣고 조금 놀라웠다.세상에 이런일이.
추천 (0) 선물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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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소망과사랑 (♡.233.♡.138) - 2018/06/02 10:32:09

잘봤어요

하영83 (♡.139.♡.207) - 2018/06/03 11:10:47

감사합니다.

xingfu9796 (♡.151.♡.49) - 2018/06/05 04:35:47

호프집사장님이 속히 엉큼히네요ㅎㅎ

하영83 (♡.78.♡.170) - 2018/06/13 16:01:51

그쵸.연애시절때 엄큼해야만 속이 깊어보이거든요.ㅎㅎ
경상도 말투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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