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날의 슬픈 비망록 4

벼랑우에새 | 2018.07.26 22:23:43 댓글: 6 조회: 2584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686508

개 똥 벌 레

개화기가 언녕 되였어도 오래동안 드리워온 어둠의 장막때문에,

똥농민에 못나고 못사는 놈, 꽃을 피울수 없어라

벌어서, 많이 벌어서 사랑하려지만, 그때에 또날 떠나는것은 어찌하리오,

레이자 대포로도 공략할수 없는 사랑의 성은 어찌 깨보리오.

2007년 9월 6~7일



노래 <개똥벌레>를 많이 불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
그때로부터 참 많은 시간들이 지나가고,
변한것은 내 감성이 메말라버려서 웬간한 일엔 꿈쩍도 않고,
그 어떤 감정도 그렇게 강렬하지가 않아졌습니다...
이게 과연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도 모른채로
이젠, 그 지난날들의 대부분을 차지한 슬픔들을 다 털어내버려야 겠습니다.

2005년 연변1중 동대문쪽의 어떤 사우나시절부터 일기처럼 써놓은 행시들이 있는데
거의 두 책자가 되여버리고 ,
이젠 새 시기, 새로운 생활로, 기쁜 일들만 가득 적어야할판에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비평도 못 받았던 나 혼자의 감성과 느낌들을 다 드러내서
세상의 해살과 비바람에 고스란히 맏겨야 겠습니다.




나는 남에게 보여지는게 두려운 아이였습니다.
이젠 지난날의 내 삶과 내 생각들을 다 보여줘야겠습니다.

2018년 7월 26일 고향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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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가풀 (♡.214.♡.47) - 2018/07/27 20:06:05

다 불사르세요.과거의 나는 내가 아닙니다.새 출발~

벼랑우에새 (♡.141.♡.161) - 2018/08/03 12:20:41

새 출발은 둥지를 떠나야만 새 출발인데 벼랑우에서 날개를 묶였습니다..

꿈별 (♡.71.♡.39) - 2018/07/30 02:45:15

우리엄마 십팔번이 개똥벌레 인데 ㅋㅋ 고향집에 가면 추억의 물건들이 많죠

벼랑우에새 (♡.141.♡.161) - 2018/08/03 12:24:15

허허~ 꿈별님이나 쌍가풀님은 설렵범위가 참 광범하십니다.고향마을에서 개눈깔사탕 녹이며 소곰재를 잡읍시다. ㅎㅎ

굿모닝모닝 (♡.214.♡.82) - 2018/08/15 01:08:18

과거의 못난 나도 부족한 나도 슬픈 나도 기쁜 나도 해맑았던 나도 행복했었던 나도 다 소중한 나입니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요 우리 …
제 애창곡도 <개똥벌레> 였어요 생각나네요…

벼랑우에새 (♡.136.♡.193) - 2018/08/19 22:18:14

자기를 사랑했던지 새삼 생각해보게하는 댓글입니다.
이제 우리 <해뜰날>나 <아싸>를 부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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