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지구생 7 교역

고려보이2 | 2018.10.28 21:07:47 댓글: 1 조회: 1204 추천: 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750235
소금의 부족으로 기운이 없어서 나무위에 걸어논 침대에 누워서 약발떨어진 약쟁이마냥 언거퍼 하품을 하는 와중에 갑자기 남조선전문가의 눈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설마설마 하면서 눈 비비고 다시금 봤지만 영낙없는 사람이 확실했다.
사람인걸 확인한 남조선전문가는 우선 경고를 하는 차원에서 그 사람의 발치에 화살 한대를 날렸다.
한편 뭐하나 건질게 없는가 하고 요리조리 주변을 수색하던 악마의향기의 발치에 갑자기 쉭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로 만들어진 화살이 떨어졌다.악마의 향기는 그냥 바람에 뭔 나뭇가지 한대가 떨어졌는가 고 생각하고 개의치 않고 계속 수색을 하기로 하려고 또 한발작 앞으로 걸어나갔다.그러자 이번에는 머리위로 휙 하고 무언가가 지나갔다.야외라서 그냥 나뭇가지나 나뭇잎이 바람에 날리는 정도로 생각한 악마의 향기는 그냥 앞으로 향했다.
이걸 본 남조선전문가는 급기야 멧돼지 힘줄로 만든 제갈석궁을 집어들고 악마의향기를 향해 기관총식 무차별 사격을 해댔다.그런데 때마침 거센 바람이 불어서 화살들이 방향을 틀어서 악마의 향기 옆에 떨어졌다.악마의 향기가 쉭쉭쉭 하는 소리와 함께 옆에 떨어진걸 주어보니 이건 영낙없는 사람이 만든 나무화살이였다.급기야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들고 사위를 경계하는 악마의향기.그러나 아무리 주위를 살펴봐도 숲은 고요하기만 했다.악마의 향기는 용기를 내서 <거기 누구 있어요?저한테 화살을 빗날린 이유가 뭐죠?>라고 웨쳤다.그러자 갑자기 숲의 여기저기에서 <여기는 내 구역이다.더 들어오면 바로 쏘겠다.>라는 답변이 들려왔다.악마의 향기는 이구동성으로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어이쿠 이거 잘못하면 나도 아웃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기지를 향해서 돌아가려는 찰나에 <목숨은 보장해 줄테니 갈때 가더라도 메고온건 놓고가라>는 소리가 또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악마의 향기가 할수없이 메고온 가방을 내려놓으려는 순간에 갑자기 비록 여러곳에서 들려왔지만 이거 혹시 한사람의 목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가방을 다시 메고 돌아서면서 <그쪽에 한사람인걸 알아요!그러니까 가방안에 물건이 욕심나면 그 나무무기로 재간껏 해보세요!>라고 웨쳤다.
멧돼지를 몰때는 몰랐는데 사람을 만나니 확성기가 오히려 이런 단점이 있을줄은 몰랐던 남조선전문가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력력했다.그도 그럴것이 대방은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짐승사냥하느라 파논 함정정은 많지만 사내가 여자를 상대로 함정같은걸로 승부를 봤다고 전해지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상대의 가방속의 물건이 욕심은 나고 이미 사냥해서 먹고 남은 짐승의 고기를 보관할 방법도 없고 부패가 시작되면 파리에 각종 병균들이 파티를 할것 같고 해서 태도를 바꾸어 확성기에 대고 <우리 이러지 말고 물물교환은 어때?나 한테는 짐승의 고기가 있어.난 소금과 약품이 필요해!>라고 했다.
이 소리를 들은 악마의 향기는 물론 의약품 창고가 기지라서 가방에 든 생리식염수나 포도당 같은걸로 어느정도 버틸수는 있으나 인체에서 합성이 불가한것이 바로 단백질이 아닌가? 그리고 소리나는 총보다는 소리 없는 화살이 습격전에서는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숲에 대고 <물물교환 합시다.저 한테는 생리식염수와 포도당 옥도정기 붕대등 그대가 원하는 약품이 좀 있어요!제가 원하는건 고기와 방금 나한테 연거퍼 사격한 당신의 무기와 화살이에요>라고 하면서 가방에서 약품을 하나둘씩 꺼내보이기 시작했다.
상대방의 교역성의를 본 남조선전문가는 남자 답게 원래 저녁으로 먹자던 구운 멧돼지 앞다리를 성의의 표시로 먼저 주기로 결심하고 원래는 함정으로 쓰던 넝쿨로 묶은 바게쯔에 담아서 그네를 띄우듯이 악마의향기 앞으로 힘껏 내 밀었다. 근데 넝쿨이 짧았던 이유로 물건 전달은 고사하고 돌아오는 바게쯔에 하마트면 이마가 깨질번한 남조선전문가.다시 넝굴의 길이를 늘이고 정글의 스파이더맨 답게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 적합한 나무에 넝쿨을 묵고 다시 밀어보냈다.그잖아도 악마의 향기가 무슨 방법으로 교역할지를 물어보려고 하는 순간에 툭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발앞에 뭔 바게쯔가 떨어졌다.바게쯔 안에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입에 넣으면 스르륵 녹을건만 같은 돼지의 앞다리였다.
<물건 받았지?교역 방식은 간단해,니가 소지한 물건을 바게쯔에 꽁꽁 담아서 보내면 돼!그러면 나도 꽁꽁 넣어서 줄테고,이미 보낸건 그냥 나의 성의의 표시라고 생각해줘! 인젠 너의 차례다!튈 생각은 접어둬 니 주변에 이미 파논 함정이 있고 스위치는 내 손에 있다!>
원래 악마의 향기는 들고 튈 예산이였는데 필경 남의 구역이고 주변에 함정이 있다는 말에 고분고분 하게 바게쯔에 약품을 담기 시작했다.
이렇게 바게쯔가 여러번 오가면서 멧돼지 고기와 생리식염수를 뺀약품의 교역은 끝나서 악마의 향기의 가방도 구운고기와 생고기로 점차 부풀어 갈쯤에 남조선전문가가 물건을 확인해 보더니 <생리식염수는 왜 안보내냐? >라고 확성기에 대고 말했다.그 소리를 들은 악마의 향기는 <무기 보내주시면 바로 드릴께요>리고 웨쳤다.
<이런 구식 무기가 왜 필요한데?너도 사냥하게?>
<그냥 이유는 묻지말고 물물교환 하시죠?사람이 소금을 1주일 안먹으면 죽는다는데 소금이 싫어요?>
<.........>
<그래,알았어,소금물 먼저 보내라!>사실 물물교환을 하면서 양쪽모두 신뢰가 어느정도 쌓이기는 했지만 남조선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제갈석궁을 사을이나 걸려서 만들었고 필살기 용이라서 소금물만 받으면 그냥 오리발 내밀 예산이였다.
악마의향기의 입장에서도 다른 약품은 기지에 많으나 소금이란게 그냥 붙여진 이름도 아니고 사람이 살면서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기에 작은 금이라고 지어낸 이름이라서 맨 마지막에 교환할 생각이였다.
<무기 먼저요!>
<소금물 선!>
<무기 선!>
<소금물 선!>
<무기 선!뭔 남자 왜 이래요?쪼잔하게스리....>
고요하기 짝이 없던 숲에서 갑자기 두 사람의 고함소리로 그 적막이 깨지고 말았다.
한참의 기싸움+입싸움 끝에 지친 두사람.악마의 향기는 고기가 부패되기 전에 기지로 돌아가야했고 오매불방 그리던 소금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었다.해서 손에 든 무기와 화살을 바게쯔에 넣고 보냈다.악마의 향기도 주변에 함정이 있다는 협박을 받아들여서 무기를 받자마자 가방에서 생리식염수를 꺼내서 바게쯔에 담아 보냈다.
그리고는 <소금물 보냈으니까 제가 인젠 돌아갈께요.함점을 열지 말기 바래요!>라고 웨쳤다.그러자 <함정?거기서 왼쪽으로 다섯발 이동해서 돌아가면 돼!고기 떨어지면 언제든지 물물교환 하자!>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물물교환으로 각자가 원하는걸 얻은 악마의 향기와 남조선전문가.악마의 향기는 해도 떨어지고 기분도 좋은지라 기지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갑자기 무전에서 닭알지짐 팀장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비상사태 발생,적들이 몰려오고 있음!팀원들은 빨리 기지로 복귀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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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기까지

다음회: 제갈석궁의 위력!

추천 (1) 선물 (0명)
IP: ♡.50.♡.241
악마의향기악마의향기 (♡.223.♡.125) - 2018/10/29 18:53:13

음 역쉬 향기는 똑똑해~고려님 너무 오래 잠수 타신거 같애요 우연히 들렷다 글 읽고 추천 빵빵 날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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