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잡았어야 했나 1

조금더가까이 | 2018.11.16 10:51:50 댓글: 5 조회: 2867 추천: 3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3766969
두번째 사랑했던 여인 미영이와 어이없는 이별을 맞이하고 나는 멘붕이 왔다. 세상에 과연 순수한 남자는 안먹히는 건가...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거니...

나는 멘탈을 다시 잡고 여자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결국 남녀란 달콤한 기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구나~있는 감정 두번이나 쏟고나니 다른 여자를 사랑할 여력이나 감정은 없었다...
(그래~나만 힘 빼면 뭐해~상대의 감정, 기분따위는 집어 치고 나만 즐기자~)

그렇게 나는 오는 여자 마다하지 않았고 지나가는 여자도 다 건드렸다...어느 한번은 이미 만나고 있는 여친이 있는데 한족 여대생이 방학이라 알바하러 우리 회사로 왔다...

와우~~~판타스틱~키면 키, 몸매면 몸매, 자신김이면 자신감, 얼굴이면 얼굴...

(어차피 내가 안챙기면 누군가는 가만 놔둘리가 없겠지? 내가 머 어때서~ 지나가는 버스라 할지라도 일단 타고 보자~ 그 목적지가 어디든 그건 그 뒤 일이고~)

첨엔 좀 기가 죽더라...상대가 너무 완벽에 가까워서 그런가? 사람이란 남자든 여자든 너무 완벽해 보이면 다가가기 힘든 법이다...

어느 하루 ??? 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내가 출근하는 데를 내 사무실로 와서는 열이 난다고 쏘파에 드러눕는 게 아닌가...허참~그렇다고 직원들 다 보고 여친도 있는 입장에선 다른 흑심을 품을 여력 없었던 것 같다...사실 내심으로 이정도까지 다가오는데 내민 손을 안잡는다면 내가 과연 사내새끼일가?

나 또한 여자가 약해지는 모습에 약해진다.
(에이~약이나 사다주자~)
비가 오긴 했으나 사내가 비랑 먼상관인가...
비맞으며 약을 사와서는 소파에 누워있는 그녀에게 던져줬다...
(약이나 먹고 한시간이라도 자라~)

싱글벙글... 그녀는 어쩜 웃는 것도 매력있었다.
(아니~내가 지금 저 여자한테 끌린 건가? )
이하 영이라 칭하겠다...
영: 李哥, 谢谢你。
나:没事儿, 这点算啥呀。 赶紧吃药。
약먹고 그녀는 쏘파에 그대로 잠이 들었다. 그래~ 약먹음 졸리겠지...순간 눈에 그녀의 환상적인 몸매가 들어왔다. 아니 고자가 아니고서야 저런 모습보고 가만있을 남자가 있는가...
참 회사 사무실이란 게 원망스러울 뿐이였다...

다음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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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39.♡.68
캠코더 (♡.226.♡.89) - 2018/11/17 12:27:10

아하. 재미있게 쭐 내리읽다가 글이 짧네요~ 19금으로 좀 야하게 써줘도 될것 같은데요.음~ㅎㅎㅎ

조금더가까이 (♡.39.♡.15) - 2018/11/17 13:17:10

안짤릴가요 ㅋㅋㅋㅋ

꿈별 (♡.36.♡.244) - 2018/11/17 13:59:46

야설 잘 쓴다메ㅋㅋ 이참에 실력 발휘르해보쇼 ㅋㅋ

조금더가까이 (♡.38.♡.172) - 2018/11/17 14:13:39

경고 맞을가바 그래오 ㅋㅋ

웃겼음다 (♡.121.♡.58) - 2018/11/17 22:24:50

1화부터 아짜아짜 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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