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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했던 1박2일 通辽려행기

사나이텅빈가슴 | 2018.11.19 20:08:54 댓글: 4 조회: 2350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770173

화력발전소에서 출근할때 있었던 일임다!

그때는 주말에는 휴식할때라

주말만 되면 별로 마땅히 할일도 없고

지금에는 많이 발전해서 여기저기에 놀곳도 많아졌지만

그때는 진짜로 어디 놀러갈곳이 마땅치가 않았슴다!

그래서 보통 주말만 되면

그때 한참 류행이였던 오토바이를 몰고

진짜로 사방 150km내는 머리떨어진 파리처럼

괜싫이 쌀쌀거리고 많이 돌아다녔댔슴다!

열분 미안!앞에 설명이 좀 길어졌슴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날 같은 발전소에 있는

김씨형님보고 뭐하냐고 전화했더니

그 형님도 마침 심심해 있던차라

둘이 퉁료에 놀러가자 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대뜸 오케이였슴다!

퉁료에 도착한후 먼저 초대소를 잡아놓고

오토바이는 초대소 울안에 둔채로

산보하기로 했슴다!

무작정 걷다나니 간곳이 마침 역전부근이 였슴다.

후에야 알았는데 그때 퉁료역전부근이라하면

쑈제들이 와늘 반공개적으로 장사할때였슴다!

근데 그때는 그런것도 모르고

마침 왔던김에 퉁료에 왔던 기념으로

머리나 깍고 가자고 해서 별 생각없이

发廊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찾아 들어갔다는겜다!

지금 생각해도 황당한데

열분 예상처럼 아가씨굴에 찾아 들어갔다는겜다!

안에 들어가니 따팅에는 리발관처럼 했는데

장식은 옛날 장식대로이고

조금은 이상하다 하면서도

내몽골이니깐 이렇겠지 하고 있는데

복무원이 오더니

따꺼 리우바!(大哥,上里屋吧!)

그럼 그렇겠지 밖에는

이렇게 초라하니 안에서만 머리를 깍는게로구나!

하고 따라들어 갔더니만

그냥 침대만 달랑 있는게 아님니까?!

뭐야 이건?!하고 어리둥절해 있는데

따라들어 오던 복무원이 방에 들어오자부터

다짜고짜 웃옷부터 벗는겁니다!

풍만한 하아얀 만티?!~!

..........................가 아니고

순간 진짜로 오만가지 위험경보가 머리속에서

왈라~왈라~왈라~왈라~왈라~

사람이 급하니 최뉴비해라면

평소엔 그렇게도 변설이던 몸이

순식간에 떼떼가 됐슴다!

뿌뿌뿌뿌뿌호이쓰(不不不不不好意思!)

워워워워워먼 짼터우(我我我我我们想剪头!)

복무원이 어이가 없다는듯이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더니

쩌리 짼터우!(这里不剪头!)

그래서 김씨형하고 둘이

뿌호이쓰와 뚸이뿌치를 몇십번씩 곱씹으면서

내 꼴봐라 하고 진짜 도망치다싶이

밖으로 빠져나왔슴다!

워 코우!쌰쓰라!(我靠!吓死啦!)

밖에 나와보니 잔등에 땀이 났겠구나!~!

총각도 아닌게 그때는 그렇게두 놀랏던지?!

그래구는 둘이 초대소에 돌아와 쏘이지(烧鸡)에다

통맥주를 마시메 한참 웃었슴다!ㅋㅋㅋ

이튿날 아침엔

내몽골에 왔던김에

당지특색 아침식사를 해보자고

몽골족 아침식당을 찾아들어 갔슴다!

메뉴를 보니 다른건 그냥 별반 차이가 없는데

나이차(奶茶) 특색이엿슴다!

근데 단위가 문제겜다!

한개/51/5元)

이건 뭐야?!

그렇다고 물어보자니 촌티가 날것같고

그래서 아닌척하고 주위사람들을 살펴보니

다들 사발로 나이차를 마시고 있었슴다!

남자가 저정도는 마실수 있을테니까

먼저 맛이나 보자고

식당주인보고 두개를 달라고 했더니

니들 둘이서 먹을만 하냐고 하기에

아이썅!이거 뭘 외지사람인걸 알아보고

사람을 놀리나 하고

괜잖으니깐 가져오라고 했슴다!

옛말이 그른말이 없다고 ~~!

모르면 겸손하게 물어봐야 된다는걸

진짜 그때에 절실하게 느꼈슴다!

조금 있더니 식당주인이

제일 보온병을 두개 가져다

우리상에 놓는겁니다!

이건 뭐냐고 물었더니

니들이 금방 요구한 나이차라는겜다!

뭐야?!그러면 설마

보온병에 5?!

소리 치메 먹는다고 했으니

가져오자마자 물려달라 하기는 그렇고해서

둘이서 마이기 시작했더니

마이고 마여도

놈의 보온병은 제공(济公)님의 술병마냥

부어도 부어도

계속 끝이 보인다는 겜다!

그래서 한사람이 사발로 네사발씩 마이고

병을 흔들어보니

아직도 밑굽에는 출렁출렁~~

그래서 정말 쪽팔렸지만 보온병은

그대로 반납!

근데 우리같은 사람들을 많이 경험했었는지

식당주인은 그냥 상냥하게 웃으면서 두말없이 반납해주었슴다!

~~!쪽 팔려서 원!
....... .......

그렇게 비록 짧았었지만 영원히 기억에 남을

참으로 황당하고 또 황당했던 12일 通辽려행이였슴다!

.......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3) 선물 (0명)
IP: ♡.18.♡.239
기계사람 (♡.248.♡.78) - 2018/11/20 12:35:09

하하하하하하
헌데 애들도 아니고....
어른들이 할것 다 하고 다니면서 구냥 재미로 안했다고 글로 썬것이 아니오......ㅋㅋㅋ

사나이텅빈가슴 (♡.18.♡.239) - 2018/11/20 13:58:02

ㅋㅋㅋㅋ 하기야 벗은 여자를 보고 생각이 없었다면 병신이 아닌 이상 거짓말이겠지만 그땐 갑자기 그런 상황 당하고 나니 그냥 딱 仙人跳를 당할 같은게......근데 님은 경험이 풍부해 보임다!ㅎㅎㅎㅎ

가을에는 (♡.202.♡.23) - 2018/11/27 18:46:56

좋은 경험하셨네요

사나이텅빈가슴 (♡.18.♡.239) - 2018/11/27 19:41:50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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