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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은 날의 슬픔 비망록--- 내 생의 봄날은 온다

벼랑우에새 | 2018.11.25 22:41:07 댓글: 2 조회: 1289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776170
몇일쯤 되는지 모르겠다, 여기로 않온지.
이러다가 내가 모이자랑 결별하는건 아닌지, 허허~

그래도 참 고맙게도 나를 찾는 사람이 있더라, 왜 요즘은 글을 않쓰냐고.
처음에 좋은글방에 글 많이 올렸었다, 그때는 정말 외롭던 시기였다.
그리고 최근년에는 세공에 글 많이 올렸다, 그때는 마음에 봄바람이 불고
싱숭생숭하던 시기라 용감하기도 했고 아주 감성적이였다...
그러나 그 어디서도 지금의 이 이름으로는 내 글이 별로 검색되지 않을것이다.
아는 사람들은 내글의 풍격으로 나를 알아보지만 난 숨기려는것도 없고 잘 위장할 자신도 없다.
그저 내 글로 도배되는것을 싫어하고, 나에게 어떤 조명같으루한게 비춰지는걸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저 진짜 오래갈수 있는 사람 몇이 어떤 이름의 나일지라도 좋게 보고 그저 지켜봐준다면 좋은 일이고
만일에 하나라도 어떤 여자가 내 모든 흔적을 추적해따라온다면 그게 호감인줄로 알겠다, 허허~

다시 말하지만, 나는 내가 겪은 실화를 나만의 방식으로 이 고마운 공간에 기술해서
지금껏 쌓아온 슬픔의 먼지들을 다 털어버리고 새로운 기운을 채워넣으려는것이다.


요즘 아슴챗케도 모이자에서 알게된 형씨가 위챗이 왔다. 형님이라 부르면서도 나는 누구한테 먼저 문안하는법을 모른다.ㅎㅎ
이게 누구의 말마따나 <뒤로 알까는 스타일>이라는건지, 입이 무거운건지 쉽게 뭔가를 고백하거나 부탁하거나 말을 걸지 않는다.
호감이 간다고 막 친해보자 하지 않고, 호감이 생겼다고 사랑한다고 허튼소리 치지 않는다. 나는 좀 지켜보자는 편이며
내가 편히 말거는 사람은 친한 동창과 사랑이 확인된 여자에게뿐이다.
어쨌거나 그 형님은 만나본적도 없는데 가끔 위챗이 와서는 이런저런 관심을 주고 요즘은 비행기표 보내줄 테니 놀러오라고했다.
고 맙고 황송해서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몰랐다.

오늘은 또 내게서 특산을 샀던 감숙 란주의 한번밖에 못본 한족누님이 그쪽의 특산을 보냈으니 택배 잘 받으라고 문자왔다.
참, 살다보니 별 아슴챈 일 다 보는것이다! 작년에부터 시작된 인연인데 작년 겨울에 문자 와서는 자기를 기억하는가고 했다.
나야 하루에 수백에서 수천명을 상대한 사람인데 누가누군지 알리가 없었다.
그러나 그 누님은 어디서 인상이 남았던건지 울엄마에게 맛있는걸 대접시키라고 훙뽀를 보내와서 참 난감하고 당황해서
거절하다못해 받기는 받았고
올 가을에 또 특산을 사주어서 고맙던차 요즘에 또 자기 친구가 산다하면서 내가 부르는 값에 5원씩 더 붙혀서 4근을 사고 거기에 택배비도 훨씬 많이 보내오고, 또 훙뽀를 따로 보내주는것이였다. 참...
근데 오늘 저녘 문자에는 또 그쪽의 특산을 보냈다고 하니 뭐라 말로 다 표달할수 없는 고마움이 한꺼번에 싸여서
뭐라도 쓰고 싶던차, <내 젊은 날의 슬픈 비망록> 의 순서가 묘하게도 <내 생의 봄날은 온다>여서 이렇게 글 올리는 바이다.

헐벗는 년대의 대한날에 태여난 나는 몸도 겨울이란 계절을 맞았고 마음의 겨울부터 인생을 시작한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정말 춥고 너털었다. 그래서 겨울에 각별했고 겨울에 환상까지 품고 살았다....
요즘 나는 봄을 느낀다. 봄은 기별도 없고 거창하지도 않게 어느날 그렇게 갑자기 들이 닥쳐서는 이렇듯 푸근하게 해주는것이다.

@ # $ % & *

이 글을 내생의 청춘의 페지에 바치며 나에게 비춰지는 해살들에 머리숙여 감사하는 바이다.
그리고 이글을 보는 독자들은 함부로 섯뿌른 판단과 의심으로 누군가를 정죄하지 말기를 바란다.

2018년 11월 25일 고향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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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푸 (♡.170.♡.89) - 2018/11/27 15:12:49

그냥, 그냥 꼭~ 껴 안아 주고 싶네 ...................

벼랑우에새 (♡.161.♡.206) - 2018/11/30 23:11:38

이 추운 겨울에, 꼭~ 안아주는것보다 더 좋은게 어디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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