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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그대라는 이유 13

그대라는이유 | 2016.09.15 16:56:00 댓글: 18 조회: 3767 추천: 8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165400







짐싸서 나오긴 했는데 나는 특별히 갈데도 없었다... 그때 수진이는 이미 해룡이한테 갔고 ... 혜리는 회사에 담당자로 승진하면서 거의 매일같이 출장이고... 그리고 혜리한테는 이런 모습 보이기 싫었기에 나는 먼저 호텔로 가서 방을 하나 잡았다.


호텔에 가서도 화가 가라앉지 않아 오후내내 안절부절하다가... 나는 훈이오빠한테 전화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어서 배도 고팟고 혼자 밥먹으러 가긴 좀 그래서... 훈이는 혜리가 처음에 돌이랑 만나 예기했던... 돌이는 죽어도 그렇게 못해준다던 훈이오빠인데... 내가 처음으로 사겼봣던 전 남자친구였다.



훈이는 나보다 3~4살 이상이였고... 허튼 소리 한번 안하고 자기관리 철저히 하는 성격이였고... 그리고 말없이 자존심이 엄청 강하다. 훈이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정성 지극히도 말없이 나를 엄청 챙겨줬는데... 난 처음부터 그냥 오빠로 생각을 해서인지 훈이한테는 아무 느낌도 없었고 별로 설레이지도 않았다.




훈이오빠랑 사귀게 된건 수진이네 집에서 합숙했던 언니가 있었는데... 나한테 그렇게 잘하는데 한번이라도 사겨보고 후회를 하더라도 그때가서 후회하라고 해서... 생각해보니 맞는 말인것 같기도 해서 한 3개월정도 만나다가... 별로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였기에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헤여졌고...


그 후에도 가끔씩 서로 안부전했고... 회사에서 힘든 일이나 답답한 일이 있던가 하면 가끔씩 통화도 했고... 내가 스트레스받거나 화날때마다... 훈이오빠는 항상 맘 넓게 생각하라고 무엇이나 다 지나가게 되여있다고 위로해줫던것이다.



그때는 우리 나이도 한창 어리고... 결혼같은건 아예 생각도 안해봤기에... 그냥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는걸 원했고... 훈이오빠처럼 듬직하고 말수도 적고 점잔은 사람보다... 오히려 서로 친구같고 애인같은 서로 까불고 애교부리고 같이 어울려서 즐겁게 놀수 있는 사람이 좋았던것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많이 물어본다... 대체로 호기심? 진심? 배려 ? 존경? 질투? 희생? 헌신? 책임? 행복? 정? 섹스 등등 이러한 대답들이 많이 나온다. 만약에 나보고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냥 사랑은 설레임이라고 말하고싶다...








돌이를 만나게 되면서 난 10년이란 시간동안 참으로 많은 외로움과 아픔을 겪었다... 한 여자에게 있어서 평생에 몇번의 10년이 있겠냐만은...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이고 내가 선택한 길이였기에 후회는 없었다. 며칠전에 돌이랑 위챗하다가... 나한테 이토록 아름답고 수많은 추억들을 남겨주어서 너무 고맙다란 메세지도 보냈다.










저녘이라도 같이 먹자고 훈이오빠한테 전화했는데 오늘따라 전화를 받지 않는다. 혹시나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싶어서 연속 전화했는데도 여전히 받지 않는다. 오빠는 항상 언제 어디서든 무조건 내 전화 받아주었는데... 이상하게 안받네... 훈이 오빠네 집이 호텔이랑 별로 멀지 않았기에 나는 걸어서 훈이네 집으로 가서 벨을 눌렀다.



한참후에 문이 열리고... 훈이오빠는 왠지 좀 당황스러워한다. 연락없다가 갑자기 말도없이 눈앞에 나타나서 그런가 생각하고... 혼자 사는 집인데 안으로 들어가기는 좀 그렇고 해서... 나는 문밖에 서서 왜 전화했는데 연락이 안되냐고 ... 오래만인데 밖에 나가서 밥이나 같이 먹자고 밑에서 기다리겠다고 먼저 내려왔다.



한참후에 훈이는 옷바꿔입고 나오고... 왠지 좀 부자연스러워 보여서 난 농담으로 집에 누구있는거 아니냐고 머 그렇게 당황해하냐고 하니... 누구도 없다고 한다. 그러고 지나가면서 언듯 창문을 쳐다보니 불이 환하게 켜져있었다. 항상 회사에서도 마지막 퇴근할때도 전원들 모두 꺼졌나 다 확인하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다하고 퇴근하는 칼같이 깔끔한 성격이였기에...



나는 창문 가리키며 농담으로 집에 누구있나보네~ 불도 안끄고 내리오고... 그러자 훈이오빠는 갑자기 자기 동생이 여친이랑 싸우고 나와서 자기집에 와있다고 한다. 금방까지 누구도 없다고 해놓고... 그리고 동생이랑은 만나서 같이 밥먹은적도 있고... 그렇게까지 모른척 할 필요도 없는데 훈이오빠는 좀 이상했다...



아무래도 열받아 죽겠는데... 훈이오빠랑 한참 앞으로 가다가 나는 좀 짜증이 났다. 같이 밥먹기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우물쭈물하면서... 오늘은 도대체 훈이오빠까지 왜 그러지... 나는 좀 짜증이 나서 집에 누구있는거 아니야? 머그래 우물쭈물하냐고? 가봐야지~ 그냥 말로만 했는데 당황해서 나를 막으며 그냥 가자고 그런다...


갑자기 그러니까 집에 누구있는지 더 궁금해지고... 훈이가 막고 못가게 할수록 나는 도대체 누군데 이러는지 더 궁금해졌다. 못가게 말리는거 나는 다시 올라가서 문고리를 잡고 확 잡아당겼다... 집안에 있는 왠 여자랑 눈길이 마주쳤다... 거실에 나왔다가 문이 확 열리며 훈이랑 밀치닥거리는 나를 본거였다.


나는 속으로 아차 잘못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다고 훈이오빠 동생이라고... 어쩌다 전화했는데 전화가 안되여서 그냥 같이 밥먹자고 찾아온거라고 장난한거라고 막 예기하려는데... 쨕 눈을 흘기면서 어디 미친년 아니냐고 남집에 막 뛰여들고 난리하냐고 들어가면서 방문을 쾅 닫는다.


그순간 너무 무안하고 쪽팔려서 밖으로 뛰여나왔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미친년이라 욕먹은것도 열받고 그 여자보다 ... 여자친구 있으면 있다고 예기하면 될걸... 일을 머 이따위로 만들어 사람 이렇게 쪽팔리게 하냐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훈이가 더 열받고 괘씸했다. 승질나서 다시 올라가 욕이라도 한바가지 해놓고 갈려고 올라가서 문 뚜드렸다.




그새 둘이 싸웠는지 안에서 울고불고하고... 그 여자는 나를 보자 나한테 손가락질하면서

여자 <<오빠 지금 당장 선택해! 나야? 저여자야? 지금 선택하라고 !!!>>왜 말못하냐고 소리소리 지른다.



훈이 <<지금 나랑 같이 살고있는 사람은 너다. 다시는 연락안되게 아예 내가 다 차단해버릴게...>>


그 여자는 오빠 말하는거 못들었냐고? 너는 자존심도 없냐고? 그러니까 다시 전화하지 말고 지금 당장 여기서 꺼지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훈이도 니가 서로 안맞다고 싫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무슨 행패냐고 나보고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고... 둘이 막 한편해서 나한테 막 공격하고 하니 나는 자존심도 상했고 완전 더 열받았다.



갑자기 열통이 번져져 내가 간다음에 둘이 억쑤로 싸우게 할라고... 완전 기 채워주었다. 오빠는 평생 나랑 결혼하는기 원이라메? 며칠전에도 내한테 그렇게 문자보냈자나? 왜 이제는 마음 바꼈어? 결혼하자~~~ 나도 지금 갑자기 생각 바꼈어! 니 지금 한번 선택해보래. 내 오늘 니한테 기회한번 줄게... 니 남자 새끼면 한번 선택해보라고... 나는 악이 나서 바락바락 소리쳤다.



훈이오빠는 어지간해서 절대 승질 안쓰는 사람인데... 갑자기 표정이 무섭게 일그러지고 눈에서 불이 이글이글거린다. 완전 눈 부릅뜨고 나를 밀어서 벽에 대고 한손으로 목을 쪼여왔다... 나는 숨막혀서 얼굴 완전히 빨갛게 되여 손 놓으라고 켁켁거리고... 정말 불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오늘 니가 예기했다! 니 내하고 결혼한다고 이? 니 말한대로 못하기만 해봐라!>> 그러고 주먹으로 옆에 있는 유리를 쳐서 박살냈다. 손에선 피가 뚝뚝 떨어지고...



나는 식겁해서 나와서 다시 호텔로 갔다.
3일이 지나고... 훈이오빠가 연락왔다. 짤막하고 간단하게 니가 원하는데로 됬으니 오라고... 나는 그냥 화김에 한 말인데 하지만 이미 엎지른 물이고 어쩔수가 없었다... 이틀동안 밖에 더 있다가 갔다. 후에 들었는데 그날 그 여자가 죽겠다고 칼로 손목베고 병원에 실려가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한다. 진심으로 미안했다.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국경절 휴가도 끝나고 우리는 예전처럼 출근했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그냥 일하다가 출퇴근하고...
이튿날 새벽 1시 넘어서 한참 자고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보니 돌이였다.




돌이 <<니 어딘데? 니 숙소에서 나갔다메?>>

<<웅 ... >>



돌이 <<이제 금방 들었어. 내 지금 니한테 갈게... 어딘데?>>

<<아니... 됫어... 내 남자친구한테 왔어...>>




돌이 <<응... 그래... ? 잠간만 쫌 보자 내리온나... >>

<< ...... >>





돌이 <<내 지금 출발했어. 바로 도착해!>>


얼마 안되여 돌이는 도착하고... 나는 밑으로 내려갔다.
회사에 직원이 운전해서 왔는데 돌이는 술 좀 마신것 같기도 하고... 늦은 시간이라 어디 앉을데도 없고 운전해서 조금 중심으로 가서 겨우 늦게까지 하는 따파이땅 찾아서 앉았다. 운전하던 남자직원애은 졸린다면서 차안에서 자고...




돌이늗 나보고 머라도 대충 시키란다... 새벽이라 싸늘한지라 나는 추워서 움츠러들어 별로 생각없다고 했다. 돌이늗 그냥 맥주 두병 시켜서 나 하나 주고 자기앞에 하나 놓고... 그냥 말없이 쳐다보기만 한다. 그러다가...

돌이 <<니 그 훈이한테 갔나...>>

<<웅...>>


돌이 <<왜...?>>

<<왜기는...>> 나는 물어보는게 한심해서 그냥 씩하고 웃어버렸다...



돌이는 맥주병채로 들어서 한두모금 마신다...

그러고는 우리는 거의 한시간동안 서로 아무 말도없이 가만이 앉아있었다. 점점 내가 추워하는것 같으니 돌이는 나를 집밑에까지 데려다주고 숙소로 돌아갔다...






그후 여전히 평소와 같이 출근하고 가끔 회식하고... 다만 예전처럼 그렇게 놀지는 않았다. 나는 가능하면 2차는 피할수 있으면 피하곤 했다. 회식때 사장님은 가끔 생뚱같이 돌이보고 나랑 둘이 결혼하란다... 둘이 결혼하면 잘살것 같다고... 사장님은 내가 이미 남자친구한데로 간것도 모르고... ㅎ







그러던 어느날 사장님은 돌이하고 남자직원 셋이서 출장간다고 한다. 우리 회사에서 그때 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공장으로 수출하는것 이외에 중국 국내에도 20여개 되는 공장에 납품을 했기에... 이번엔 남방에서 북방까지 공장들 쭉 한바퀴 다 돌아보고 온다고 하신다.



며칠이 지나고... 사장님은 싱글벙글 웃으며 이번에 일 시원하게 잘 보고왔다면서 사무실로 들어오신다. 그러고 돌이보고 너 이넘의 인기는 도대체 어디가 끝이냐고 막 그러고... 사장님은 천진공장에 경이란 여자애 목소리보다 실물이 훨씬 이쁘다며 나이도 어린게 정말 야무지고 일도 똑부러지게 잘한다고 칭찬이 그치지 않는다.



경이는 천진공장에 자재담당인데 평소에 화물 늦게 도착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서로 얼굴도 모르고 그냥 전화로 통화만 하는 사이인데도... 어린게 막 대놓고 막 말하고 따지고 했기에 사무실에 여직원들은 전화받기도 싫어했다. 그러다 가끔씩 돌이랑 통화하다 전화에서 대판 싸우기도 하고 또 화애하기도 했던것이다.



그때 같이 갔던 남직원의 말에 의하면... 공장마다 우리회사건 담당자들이 다 여자애들이였는데... 완전히 술도 잘하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죽인다면서... 그중에 누구는 돌이한데 반해서 새벽까지 같이 술 마셨는데 ... 자기는 취해서 먼저 잣다면서 무슨 일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혼자 킬킬대면서 응큼하게 웃는다...






시간이 가면서 나는 회사생활이 점점 재미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앞전에는 돌이가 있었기에 스트레스 받아도 돌이때문에 출근했는데... 이제는 별로 특별히 재미있는것들도 없고... 그러다가 어느날 천진공장에 있던 경이가 소주로 왔다고 돌이한테 연락왔다. 경이는 대놓고 여기에 자기는 아는 사람도 없다면서 돌이만 보고 왔다고 알아서 해라고 한다...



돌이는 열정적으로 경이 숙소 알아봐주고... 그리고 이제 우리 회사에 출근시킨다고 한다... 경이가 하는 일이랑 내가 하는 일이랑 비슷하기에... 서로 같이 일하는것도 좀 불편할것 같고해서 나는 그참에 사표를 냈다... 사장님은 화가 나서 나보고 그래... 다른 사람 그늘아래에 가서도 너는 머든 잘할수 있겠지! 하면서 얼굴까지 벌게져서 엄청 화를 내셨다. 사장님께는 미안했지만... 나는 그냥 그러고싶었다...



일주일동안 인수연계해주고... 마지막으로 회식이였다. 그날은 새로운 직원이 오고 그리고 또 내가 그만두는 환영식과 송별식이였다. 그날에는 분위기가 좀 무거웠고 다들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았다. 그냥 밥만 먹고 나와서... 우리는 예전처럼 다들 먼저 택시에 태워보내고... 마직막에 나랑 돌이랑 경이 셋이 남았다.



나는 저앞에 가서 택시타겠다고 예기하고... 돌이랑 경이를 뒤에 두고 먼저 앞으로 혼자 징징 걸어갔다... 갑자기 돌이가 뒤에서 막 뛰여와서 나한테 팔짱까지 끼면서... 우리둘 되게 잘 어울리지잉? 우리둘 사귀면 안되나? 그런다... 나는 그때 돌이가 경이랑 집도 얻고 둘이 완전 살림 차렸는줄로 알았기에... 그냥 까불지말라면서 팔을 슬쩍 빼버렸다. 후에 그때까지는 둘이 아무사이도 아니였다고 들었지만...









사직하고난후 훈이오빠는 나보고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좀 쉬라고 한다. 나도 나름대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기에 푹 쉬고도 싶었다... 훈이오빠는 나에게 여전히 지극정성이다. 하지만 우리는 앞전에 일도 있었고... 우리는 각자 만났던 사람도 있었기에 서로가 좀 많이 서먹서먹했다.



한두달은 서로 한침대 썻지만 훈이가 다가오면... 나는 피곤하다면서 거절했다. 훈이오빠도 아무래도 앞전에 일도 있고하니... 매번 이해해주고 그냥 넘어가줬다. 그러다 한 삼개월정도 지난 어느날... 훈이오빠는 회식하고 술도 어느정도 잘 되여서 집에 들어왔다... 밥은 머 시켜먹었냐? 심심하지는 않았냐 ? 오늘은 머했냐 물어보고... 내 얼굴도 막 꼬집어놓고...



그러다가 옆으로 눕더니... 거친 숨소리 내며 나한테로 점점 압박해온다... 나는 습관적으로 피곤하다며 또 거절했다. 몇번 시도해도 계속 거절하자...
훈이는 성질나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나는 늦은 밤에 어디 가냐고? 하면서 바로 따라나갔는데... 갑자기 홱 돌아서더니 완전 눈 부릅뜨고 << 니는 씨바ㄹ 365일 맨날 피곤하나? >> 꽥~ 소리치면서 나를 콱 밀치고 문을 쾅 닫고 나갔다.



나는 어망결에 그힘에 밀려서 넘어지면서... 얼굴을 침대모서리에 대고 박고말았다. 순간 눈앞에 불이 번쩍이고... 한참동안 정신잃고 아픈지도 모르고 멍해앉아있었다. 순식간에 이마는 계란만큼 크게 뿔어나고 눈섭쪽하고 볼쪽이 얼얼해난다.




눈에서는 그 뜨거운것이 실 끊어진 구슬마냥 하염없이 흘러 바닥에 뚝뚝뚝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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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20.♡.123
jungki (♡.199.♡.58) - 2016/09/15 19:50:41

잘보았습니다 ^^

그대라는이유 (♡.220.♡.123) - 2016/09/16 10:21:27

댓글 감사합니당~~~^^

한자연 (♡.9.♡.210) - 2016/09/15 21:53:45

오늘도 잘 보앗어요..웬지 훈이가 불쌍해 보이네요..

그대라는이유 (♡.220.♡.123) - 2016/09/16 10:23:11

훈이오빠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미안합니다...

럭키7세븐 (♡.36.♡.244) - 2016/09/15 23:53:05

헐.석달이나?

사흘도 아니고

그대라는이유 (♡.220.♡.123) - 2016/09/16 10:23:57

서로 자존심도 강하고 앞에 껄끄러움도 있었고... 또...

희망맘 (♡.76.♡.78) - 2016/09/16 08:39:25

이십대에서 설레인다는 느낌 알것같아요!자기 마음이 가는데로 움직이고 오픈했더라면 결과 성공했던 실패했던 아쉬움이 남지 않겠는데!한마디로 여두인공 비겁했네요!아마도 바람둥이 돌이니깐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근심이였는지?암튼 자신을 철저히 보호하고 감정을 눌렀으니깐 엄청 힘들었을거라는!돌이한테 애교도피우고 여우꼬리 흔들면 좋았겠는데 그것이 자존심건드리는거겠죠?사랑하고 좋아하는데 뭐가 자존심 필요할가?훈이는 님한테 설레이고!지금 완전 궁금해요!두분 돌싱이라면 챤스있는데

그대라는이유 (♡.220.♡.123) - 2016/09/16 10:34:06

정확하게 짚었네요~~~ 확실히 돌이한테 상처받을가봐 끝까지 감정을 누르고 살았어요.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느라 정말 많이 힘들었죠.그많은 미련속에서도 자존심이 머 그리 중요하다고... 그런데 그 쓸데없는 자존심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휴... 돌이한테 조금이라도 다가서서 애교부리고 꼬리 흔들었으면... 지금같은 결과는 아니였을텐데 저도 그렇게 못한게 무지 아쉽더라구요~ 사실 애교도 많고 재능도 많은데... 돌이앞에서는 완전 차가운 돌부처로 변하는지 나절로도 무지 안타까웠어요.

희망맘 (♡.76.♡.78) - 2016/09/16 08:44:46

그리고 내가본 사람 스물한살에 친구,애인 뭔지 모르는관계로 유지하다 19년후 40살에 결혼에 올인!님글 보니 리유 알겠네요!
또 한가정은 17살에 만나 첫사랑하다 류학을 계기로 살라지고 그뒤 남자쪽 다른 여성과 혼인실패를겪고 초점에 돌아가 첫사랑과 결실 맺는것!
모든것이 륜리와 도덕에 어긋나는일이 아니면 가능성있으면 지금이라도 불같은 사랑해요!

그대라는이유 (♡.220.♡.123) - 2016/09/16 10:48:48

나이가 들다보면 경험도 많아지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다보니... 서로 조건보고 이것저것 재보면서 만나고 결혼하다보면... 옛날에 아무것도 없을때 마냥 좋기만 했던 사랑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더욱더 선명해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들은 잘나가다가 한번씩 사업실패 하고나면... 머리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그 사람을 용감하게 찾아가는듯 싶어요.혼자라고 알았을때에요... 그러게요~ 사랑은 너무 힘들어요...

벨리타 (♡.62.♡.108) - 2016/09/16 14:44:30

아. . . 이마에 혹보다 더 아펏을 마음

안타깝게됫네요 ㅜㅜ

나중에 훈이오빠도 그걸보면 얼마나.가슴아플가요

또 기대되는.다음회

빠른 업뎃기대합니다^^

그대라는이유 (♡.220.♡.123) - 2016/09/16 15:58:53

그때는 돌이가 정말 한없이 원망스러웠어요.
훈이오빠는 후에 보고 가슴치면서 통곡하더군요. 어휴 갑자기 주책없이 눈물날라 하네요~~~ㅋㅋ 빠른 시간에 준비해서 올릴게요~~~^^

남겨둔추억 (♡.35.♡.44) - 2016/09/17 10:39:32

남자입장에선 훈이가 불쌍하네요.
그리고 여주도 참 나쁘다는거 짐 알았네요...

잘 살구 있는 한쌍을 자기기분탓에 갈라놓구...보나마나 훈이랑은 이렇게 끈날거구...
여자들의 <피곤해>는 그냥 싫다는것 아닌가요 ?

암튼 훈이가 불쌍하네요.

그대라는이유 (♡.246.♡.219) - 2016/09/18 07:06:10

그렇죠... 하지만 세상은 그냥 주는건 없다고 생각해요.
행복뒤에 항상 슬픔이 따르듯이 받는만큼 또 갚아야 하는거죠...
훈이오빠는 지금도 진심으로 행복했음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

헤드레공주 (♡.150.♡.2) - 2016/09/20 12:40:13

결국지금은 돌이랑 사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훈이오빠는 아닌거 같네용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0 14:07:39

쪽지와서 지금이 궁금하다고 물어보는 분들 엄청 많아요 ㅋㅋㅋ 지금은 알려줄수 없네용^^ ㅋㅋㅋ

본처의유혹본처의유혹 (♡.90.♡.155) - 2016/09/29 21:30:38

청춘남녀들이 서로 얽히고얽힌 드라마같은 사랑을 했네요.
제목으로볼때 결과는 돌이랑 될것같네요. 만약 아직 아니
라면 나중에 언젠가 만날거예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30 10:17:22

바쁜 와중에 댓글 감사합니당~~~^^
그러게요… 돌이랑 다시 만날수 있을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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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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