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죄수의 기억록(2)

qxt5118 | 2016.12.22 13:49:20 댓글: 4 조회: 3644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233779
방에 들어서자 마자 여러명이 덥쳐들어 내가 입고있는

외투며 신발등을 빼앗으려고.다가왔다.

서너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한판 붙으려고 마음먹었다

이때 "야!야! 시끄러우니 일단 재우고 래일 다시 교육해"

얼굴 돌려보니 온몸에 문신을 지저분하게한 외눈박이가

벽에 비스듬히 기대손짓한다.

방안을 둘러보니 벽시계 하나 17인치 짜리 티비 하고

문안달린 화장실.벽에 걸린 옷꿰가 전부였다.

구석쪽에 자리하구 눕긴 누웠는데 자기영역지키느라고

옆에누운 할아버지가 팔꿈치로 쿡쿡 밀어부쳣다

이불이라고 덮었는데 거의 10년 이상은 된거같았다.지린냄

새가 진동했고.뭔색인지 분간이 잘안되였다.

2014년 이동네의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엇다.더우기나 간수
소의 위치가 산꼭대기라서 바람이 끊이질안않다

갓 걸음마를 타는 딸님이 웃는 모습과 작은주먹으로 파이팅

하던 애기엄마 모습을 생각하노라니 눈물이 저절루 흘러내렸다.내가 이게 뭔짓이란말인가? 어떻게 내게 이런일이..

"씨..지랄하네.너임마 운좋은줄알어..오늘 큰형님 아니였으면

다들 둘째형이라고 부르는 놈이 나보구 빨리 자고 래일 큰형님한테 고맙다구 인사해라고 한다.여기 규칙대로는

신입들은 들어오면 누군가 됐던간에 일단 매부터 들이댄다

그리고는 방안의 온갓 지저분한 일들을 해야 했엇다.







간단하게.더러운 저쪽동네 소개 해드렸습니다.다음기부터는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범죄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저의 허접한 글을 읽어주신분께 항상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추천 (3) 선물 (0명)
IP: ♡.35.♡.59
내딸래미520 (♡.136.♡.16) - 2016/12/22 20:02:22

간수소라는 곳 참 살벌한것 같슴다....티비에서 보는것처럼......담글두 잘 부탁드립니다

qxt5118 (♡.57.♡.158) - 2016/12/22 21:35:41

댓글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hudb (♡.190.♡.123) - 2016/12/23 01:28:31

잘 봤는데요.. 좀 더길게 쓰쎳으면요..^^

에덴818 (♡.154.♡.69) - 2016/12/24 14:40:05

그많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감옥에 안들어간 은혜에 무한 감사하며,마음아프게 2집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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