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그때 그시절 제2장

일본수입애기용품 | 2017.04.24 09:25:34 댓글: 2 조회: 2342 추천: 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345840

2. 거짓말 그리고 가정방문!



기철이의 발걸음은 무겁기만했다.

만약 이런 일로 아버지가 학교에 오면

후과는 상상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평소도 조금만 잘못하면 늘 아버지한테 꾸중듣고 맞는건 일도 아니였다.


기철이는 힘든 발걸음으로 자전거를 끌고 학교 대문 밖을 나선다....

집으로 가는 길은 올때랑은 달리 오르막길이 많다..

한참을 지나서야 집에 도착했다. 이마엔 땀이 비오듯 흘렀다.


밭일 가신 부모님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겄이다. 기철이는 고민에 빠지고 만다....


기철: 그래 오늘 일은 없엇던 일로 해야겠다!


거짓말 하기로 결심한 기철이는 숙제를 부랴부랴 끝마치고 티비를 켯다....大头儿子小头爸爸가 한창 나오고 있었다.


기철이는 잽싸게 창고로 달려가 뻥튀기 한사발을 꺼내놓고 아무일도 없었듯이 웃으면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한참이 지나자 멀리서 들려오는 손잡이 뜨락도르 소리


두뚜두뚜...기철이집 뜨락도르 소리였다.


기철이 아버지: 음 숙제다해? 별일은 없고?


순간 당황한 기철이는 다리맥이 풀렷다....


기철: 에 아버지 아무일두 없슴다...


그렇게 말하고는 화장실로 갓다....


기철의 부모님은 마당에 앉아 잠시 쉬고 있엇다...


기철이 아버지: 자르 대학 보내자면 내 빨리 한국가서 돈벌어야지 안되겠소! 이렇게 농사질 하다간 자르 대학 못보내우!


기철이 어머니: 한국은 뭐 가자면 가는줄 암까? 광희엄마 말하는게 영 복잡하답데다...돈두 한7만원 정도라는데. 우리 일년에 겨우5천두 못버는데...


기철이 아버지: 복잡한거 누기 모르우? 기철이르 대학 보내자면 외국나가던지 해야지 ....리자돈 꺼서가지 어찌갯소!


기철이 어머니: 가 이재 5학년인데 무슨 벌써 대학 근심함다? 기화 담방 고3인데 가부터 보내야지....


기철이에겐 5살위 누나가 있엇다.


기철이 아버지:무슨 소리하우? 딸으 대학보내 뭐하우? 저 앞집에 은실이랑 보우 고중두 안가구 싸이판 간게 한달에 5천원씩 집에 보낸답데! 여자는 대학가두 쓸데없소... 하도 기화 걔 너무 공부하갯다니 고중두 겨우 보냇지!


기철이 누나 기화는 기철이와 달리 부모님 말씀도 잘듣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였다.


기철: 아버지 어머니 어째 집안들가구 마당에서 머함다?


기철이 아버지: 응~ 지금 너르 어떻게 대학까지 보내겠는가 어머니하고 상의 중이다....


기철: 에? 대학? 내 이재 소학교5학년인데....:


기철의 아버지는 아들에대한 욕심이 남달랏다.

그래서 평소 누나보다 기철이한테 엄하고 매도 자주 들이댔던것이다.


이튿날....


기철이가 학교에 도착하자 선생님은 화난 표정으로 ...


선생님: 아버지는 학교에 안왓니?

기철: 에 아버지가 말했는데... 요새 밭에 일이 많아가지고...


기철이는 어제밤부터 계획했던 거짓말을 했다.


선생님: 아무리 일 바빠도 ......하긴 요즘 한창 벼모철이라 바쁘긴 하겟다... 그러면 내가 너희집으로 갈게... 요즘 일철이란걸 깜박햇구나....


기철이가 상상도 못했던 선생님의 말....

기철은 그냥 대답만 하고 교실로 들어갔다...


몇일후...비오는 어느날....


선생님: 기철아 오늘은 비도 오는데 너희 부모님이 집에서 쉬지않을까? 오늘 하학하면 선생님같이 너희집으로 가자~. 가정방문겸.... 한번은 가야할것 같구나...


그렇다...선생님은 비오는날을 잡아 우리집으로 갈려고 했던것이다.

(그때 당시만해도 기철이집엔 전화기가 없었다)

온 마을 겨우 한두집에 있을가마나했다.


기철: 에 알앗슴다.....


기철이는 하학후 선생님이랑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비를 맞으면서....


기철의 부모님은 선생님이 오신단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비가와서 인지...평소보다 조금 늦게 집에 도착했다....

선생님의 얼굴은 빗물에 땀방울까지 말이 아니였다....


기철: 아버지! 아버지! 선생님 오셧슴다....!

대문을 들어서면서 기철이는 아버지를 불렀다....


삐익~ 문이 열리자 기철이 아버지가 문밖으로 나왔다...


기철이 아버지: 어? 선생님 어쩐일로. 비도 오는데...


선생님: 아~ 별일 아님다. 오랜만에 가정방문차 왓슴다. 몇일전부터 올려고 했는데 요즘 밭일도 많다고 해서 일부러 비오는날 잡고왓슴다...


기철이 아버지: 아이고 고생이 많슴다...어이 여보! 빨리 수건 안가져오고 머하우? 선생님 얼굴보우....다 젖었소!


기철이 아버지는 반갑게 선생님을 집으로 안내했다....


기철이 어머니: 선생님이 오시는줄 알앗더라면 고기라도 사놓았을껄.... 기철아 상점가서 과자라도 한봉지 사오라....


기철이 어머니는 서랍속에서 꾸겨진 1원짜리 세장을 기철이 한테 건네주었다.


선생님: 이럽슴다~사지마쇼. 잠깐 말하다 가겠습니다...


기철이는 돈을 받아쥐고 상점으로 향했다...


선생님이 뭐라고 말할지 겁낫던 것이다....


기철이도 알고있다...아버지가 기철이한테 대한 바램이 크다는걸....


기철이는 과자를 사들고 집에 도착했다...

차마 집으르 들어가지 못하고 마당에서 머뭇거렸다.


순간 집에서....아버지가 나를 불렀다...


기철아버지: 야 안들어오구 머하니 빨리 들어오라!


기철이는 무거운 발걸음을 움직여 집안으로 들어갔다.....

빗물에 젖은 과자봉지를 풀어서 선생님앞에 내 놓았다....

선생님은 과자 몇개를 먹고 갈려고했다.


선생님: 이젠 저도 가바야될같슴다 집으로 가자면 반시간 넘어 가야되는데 너무 어둡기전에 떠나겠슴다...


기철이 아버지: 술이라도 좀 하시죠? 바쁜걸음 했는데....


선생님: 술음 담에 하시죠... 이만 가보갯슴다... 기철아 아버지 어머니 말 잘듣고 응?


선생님은 머리도 채 마르기전 자리에서 일어섯다...


기철: 에 선생님 조심해가쇼~~


그렇게 대문까지 나가 선생님을 배웅했다....


기철이는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들어와 앉앗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욕먹을까? 아니면 맞을까가 두려웟던것이다.....


다음집을 기대해주세요~~~


추천 (2) 선물 (0명)
IP: ♡.62.♡.57
SILK (♡.175.♡.59) - 2017/04/24 10:23:55

출근시간에 후닥닥 보고 갑니다.어릴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일본수입애기용품 (♡.214.♡.82) - 2017/04/26 09:30: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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