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20

탈무드999 | 2017.08.25 10:11:15 댓글: 16 조회: 3545 추천: 1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445336

그날부터 주식을 끈었다.

저녁에 쪼꼼만 둘째가 엄마를 찾는것을 보고 얼리느라 진땀을 뺏고, 내옆에 눕히고 이야기책을 읽어주며 잠들기를 기다렸다.엄마가 없으니까 어린것이 어찌나 보채던지.

잠을 재워놓고 지난 5년을 돌아보았다.,빠르기도 하고 허황하게 지낸 세월이였다.어쩌면 운명이겟지만 진짜 최선의 노력으로 몇년은 아니였다.자신의 너무 높이 평가했고 주제를 모르고 몇년이였다.

그때는 워이씬도 없어 며칠째 저녁마다 마누라가 전화가 와서 애랑 잠간씩 통화를 하다가, 내가 전화를 바꿔쥐고 애들 어리니까 나를 믿고 돌아오라고 했다.근데 마누라가 돈이 없는데 무얼 믿고 집에 오고, 와서는 없이 애들 어떻게 키우냐 한다.그리구 하는 말이 당신의 좋은 머리를 가지고 움직여서 20만쯤 만들어 놓으면 오겟다고 한다.

마누라가 간지 일주일만에 나는 회사 등록을 하였다.

여행사를 차렸다.사무실을 세를 맏고 책상걸상 몇개를 사들이고 일상생활용품들을 사들였다.컴퓨터를 사들이고 사무실집기를 들여놓고 직원을 한명 고용했다.

2008 방문취업 등록은 어찌된 영문인지 등록시작해서 몇분이면 컴퓨터에 시험장이 차버려서 등록을 할수가 없었다.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못해서 난리를 쳤다.그러니까 등록을 해주는데 대행비가 1000원이상으로 올랐다.그리고 시험장이 전국각지로 널려 등록한대해도 멀리로는 가려고 않했다.광주같은데는 갔다오자해도 비용이 몇천원이 깨지니까.

2008 11월부터 나는 여러신문에 광고를 게재했다. 사람들 구해서 전단지도 돌렸다.100% 등록해준다고 큰소리를 쳤고 모두 가까운 동북삼성으로 등록한다고 광고를 했고 등록비는 남보다 싸게 800원으로 정했다.

그리고는 여러경로를 통해서 등록되지 않은 문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2008년도 등록해서 시험칠때에는 시험장에 빈자리가 많이 남았다고 하는데, 왜서 등록이 않되는지 머리로는 이해할수 없는일이였다.

매일 등록하는 사람들이 한두명으로부터 늘기시작해서 12월에는 하루평균 십여명정도씩 늘어났고 1월에는 몇십명씩 등록하러왔다.등록할때 신분증,호구부,여권

받았놓았다.등록해놓고 야질을 들이대고 안내는 사람들이 있을가봐서다.사우나에 들어가면 신을 보관해버리는것과 같은 도리다.

어느 하루 밖에서 일보고 있는데 직원이 전화를 해왓다.공상국에서 왔단다.내가 전화를 바꿔서 여행사책임자니까 인츰 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다.급히 차를 몰로 사무실밑에 이르니 몇사람이 내려오는데 신분증에 호구부에 여권을 한아름안고 저들차에 넣고있었다.

화가 치밀었다.조금만 참아달라고 햇는데,이놈들이 마구잡이로 서류를 압수한것이다.

: 어이, 서류를 가지고 갑니까?

공상국: 당신을 신고한 사람이 있어서 압수하는거요.

: 당신들 어디서 왓습니까?

공상국: 우리 공상국이요.

: 내가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걸 못참아서 서류 빼았습니까?

공상국: 다른말 말고, 서류찾겟으면 공상국에 오우.

: x새끼들아, 너네 제복도 안입고 마구잡이루 하개?너네 执法证 내놔라.내눈에 먼저 보이구 지랄해라.

그중 한사람 멱살을 잡았는데 그때 내가 얼마나 열이 올랐고 표정이 무서웠던지, 공상국사람들도 너무 황당하고 급해서 사진찍힌 증건 하나 내보이더라.

: 새끼들아 ,그게 어디 执法证이야? 공작증 내흔들지 말고 执法证내놔라.안내놓으면 대갈 깐다.

내가 증건을 뿌리치고 어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는지 지나가던 사람들이 가득 몰려들었다.내가 执法证 없이 서류를 빼앗는다고 때리려고 드니까 많은 사람들이 말렸고 공상국사람이 피하다가 사정한다

공상국: 동무, 우리 확실히 공상국이니까 소리치지 말고 좋게 해결하기요.

마지막에 공상국사람이 국장한테로 전화를 치면서 执法证 다른사람한테 보내라했고, 결국 국장의 전화를 내한테 전화를 바꿔줬다.

공상국: x분국의 x 국장이요. 확실히 우리 사람들이니까 일을 너무 크게 만들지 말고 우리 공상국에 오우.좋게 해결하는게 서루 좋지 않겟소?

그날오후 공상국에 가서 서류를 모두 찾아왔다.아무말없이 돌려줬다.내가 모르는체하고 사람들 체면을 구겨버린것이 미안해서, 식사를 하라고 돈봉투를 내놓았다.공상국사람들도 조선족이 이렇게 또라이처럼 달려드는건 처음 봤다했다.그날 뿌리친 증건을 후에보니 확실히 뒤면에 执法证이라 적혀져있엇는데 공상국사람들도 너무 당황해서 내가 공작증이라고 소리지르니까 아닌줄로 착각햇다.ㅋㅋ .후에 만나면 서로 인사를 하면서 지냈다.

암튼 후에도 여행국이나 공안에서도 들어왔고 그런대로 이리저리 일처리로 고비를 넘겼다.그래도 여러부문에 조선족들이 많아서, 조선족본성이 착해서 너무 애를 먹이기 않은것만은 사실이다.부문중에 가끔 한족말도 못해서, 한족여행사에는 머리도 못들이밀면서 조선족여행사에만 애를 먹이고 뜯어가는 조선족놈도 있더라.후에 또라이짓을 햇지만 창피한 생각들어 다물련다.

솔직히 법적으로 공상국은 여권을 빼앗을 권한이 없었는데 암튼 그때 그들은 그렇게 했다.무법천지 执法이였다.지금은 장사를 해도 이전보다 많이 문명해진것을 느낄수 있다.

등록하는 사람이 너무 몰려드니 직원도 늘렸다.매일 컴에 신원을 입력했다.

엑셀로 도표를 만들고 찾기를 눌러 인츰인츰 조회를 할수 있도록 했고. 한눈에 알리도록 분류를 해놨다.

그때는 연길에 여행사가 많았는데 여행사마다 인원이 나뉘여졋겟지만 처음 시작한 내가 조그마한 사무실로 600명을 넘게 할줄은 몰랐다.

600명이 넘으니 속이 탓다. 단꺼번에 이수자를 등록하자면 컴퓨터도 많아야 하고 인원도 많아야 한다.그리고 사전교육을 철저히 시켜야했다.20091월부터 컴을 어지간히 하는 애들을 찾아 어떻게 등록하고 어떻게 입력하는지 부지런히 숙지시켰다. 그런데 솔직히600 모두 동북삼성에 넣을 자신이 없었다.

1월부터 속도가 빠른 왕바(컴퓨터방) 골라서 계약을 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가정집에서 쓰는 컴속도와 왕바의 인터넷광선은 속도가 천양지차이기 때문이였다.두시간쓰는 조건으로 컴퓨터 몇십대를 세를 냈고 애들을 몇십명고용해서 등록이 실시되기 전에 교육을 시켰고 한명한명 체크를 하였다.내가 등록 끝내면 두시간 왕바에서 놀수 있게 하고, 등록만 성공하면 한명당 50원씩 돈을 돌리기로 했다.그바람에 애들도 몇분동안에 돈을 버니까 집중하고 배우더라.

15 등록이 시작되자 명단을 10개씩 애들한테 나누어줬고 몇십명이 대기하다가 시작이다를 웨치면 나머지 애들이 정신없이 쏴신을 하면서 등록을 했는데 동북삼성으로 등록하자니 한명이 5~6명씩밖에 등록이 안됐다.그래봤자 절반만 동북삼성으로 넣는데 성공했고 나머지는 천천히 차선택인 천진이나 상해쪽으로, 방법없는것은 광주로 해버렸다.

등록시작해서 몇분내에 끝나버려서 애들한테 결산을 해주고 사무실로 왔는데 나머지를 어떻게 하나 동북삼성으로 돌려오나 고민을 했다.오래전부터 연락을 해놨는데 이날 북경에서 연락을 받았다. 오후에 다시 기계를 돌린단다.서버를 다시 가동을 해서 등록을 하는것을 우리는 기계를 돌린다고 말했다.시간은 아직 알수 없단다.그때는 기계를 다시 돌리는걸 아는 여행사가 거의 없었다.

몇명을 남겨서 동북삼성외로 등록된 명단을 다시 나누어쥐고 북경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온오후 기다려도 소식이 없다.방법없이 애들을 저녁먹여 돌려보내고 혹시나 저녁에 명단을 쥐고 다니며 대기하라 했고, 직원한명 데리고 안마방에 가서 안마를 받았다.

한창 달콤하게 자는데 진동으로 핸드폰이 울려서 보니 북경에서 전화가 세번째다.등록이 시작됐다는것이다.아직도 그저녁 다섯시 반을 기억한다.

너무급해서 직원과 함께 신도 바꿔신지 못하고 , 돈을 계산하고 사무실로 택시를 탓다.택시에 않아서 애들몇명한테 전화해서 컴을 켜고 등록을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사무실로 가는 5분이 어찌나 길던지.컴을 켜는것도 몇분걸리는데 입안이 바짝 타들었다.둘이서 서둘러 등록을 햇는데 한명이 30개정도 해버렸다.전화로 확인해보니 나머지 명단도 모두 다시 동북삼성으로 돌려놨단다.

그날 밤은 오래간만에 잠을 설치지 않고 잤다.

이튼날 부터 손님들한테 전화를 돌려 모두 동북삼성으로 등록했으니 돈을 와서 물라했다.사흘내로 돈을 물어야 등록한거 유효하다 했더니 아침부터 돈을 들고 오는데 , 컴퓨터로 확인을 하고 동북삼성으로 됐다고 기뻐하면서 돈을 냈다.아침부터 저녁까지 단이틀만에 모든돈을 받는것도 그렇게 힘든줄 처음 알았다.돈을 받고 다시 교육부홈페지로 들어가 응당 물어야할 시험장비용을 모두 지불해버렸다.

기계를 후에 돌렸었다는것은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그렇게 마누라가 한국간지 3달내에 나는 30만원넘게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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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3) 선물 (0명)
IP: ♡.50.♡.14
풀베팅 (♡.208.♡.177) - 2017/08/25 12:53:45

대단하시네요 ㅎㅎ

탈무드999 (♡.50.♡.14) - 2017/08/25 12:59:54

쪽지와서 진짜인가 뻥인가 묻는분이 있습니다.19.20은 100%실화입니다.이 글속의 인물은 이름바꾼데가 일부있고 지명 한두개 바꾼데가 있고 ,그러면 90%는 실화겟지요.원래 글쓸때의 제목은 선옥이였습니다.흔해빠진 이름이기에 실명을 넣었습니다.

풀베팅 (♡.208.♡.177) - 2017/08/25 13:06:54

믿습니다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우유맛사탕 (♡.162.♡.2) - 2017/08/25 14:05:04

진짜 대단하신 분인거 같습니다.추천요

탈무드999 (♡.50.♡.14) - 2017/08/25 14:20:52

밥먹고사는 사람..운이 좋앗겟죠

헤드레공주 (♡.150.♡.2) - 2017/08/25 15:45:52

너무 멋진분이십니다 ~~결단력도 능력도 머리도 다 비상한거같네요

탈무드999 (♡.245.♡.33) - 2017/09/01 09:16:22

칭찬 감사히 받을게요.살기힘들때는 방법이 나지는거겟죠

장백산00 (♡.173.♡.17) - 2017/08/25 16:19:19

15집부터 쭉~잘보고갑니다. ㅎㅎㅎ

탈무드999 (♡.245.♡.33) - 2017/09/01 09:17:01

에이~ 1집부터 쭉~봣다면 내가 더 좋아하는데.ㅎㅎㅎ

xinyuhongyu01 (♡.11.♡.162) - 2017/08/25 18:11:12

잘 보고 갑니다. 진짜 대단하신것 같아요..

탈무드999 (♡.245.♡.33) - 2017/09/01 09:17:36

먹고살기 위해 궁하면 통한다란 말 생각나요

xingfu9796 (♡.233.♡.231) - 2017/08/26 22:52:11

와~3개월에 30만원...인젠 마누랃두 집에 돌아오무 되겠네요 .잘 보구 갑니다

신라귀족 (♡.147.♡.7) - 2017/08/28 09:21:06

암튼 돈 버는재간은 남다름다.
지금까지 벌어들인돈 관리만 잘했더라면
큰 부자됐겠음다 ㅎㅎ

탈무드999 (♡.50.♡.164) - 2017/08/29 07:20:29

나도 그랫으면 해요..근데 이게 인생이잔아요

chunyup88 (♡.173.♡.198) - 2017/08/28 13:50:22

조마조마하게 잘 봤네요..

탈무드999 (♡.245.♡.33) - 2017/09/01 09:18:08

나도 그땐 머리가 아팟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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