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상해이야기

상해아저씨 | 2017.05.21 19:59:16 댓글: 7 조회: 3734 추천: 9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370126

상해이야기 연장: 거짓말이 오늘

전번에 글써서 여러분들과 연변돌아가겠노라고 큰소리쳤던 화룡아저씨입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부디들 편히 계셨는지여?식사들은 하셨습니까?

여러원인으로 말마암아 아직 상해에 있습니다.

상해이야기 계속편으로 들어가겠습니다재미없으면 건너뛰는 센스

2013 힘들었다 모든게 힘들었다회사에서 일하는 자체가 싫어졌다

모든걸 정리하고 화룡에 돌아가서 살고싶었다.

회사일도 지지리 안된다.손대는 일마다 클레임이다.

사고가 터졌다.하도업체의 물건을 검사하지 않고 내가 회사도장을 찍어버린거다.

회사에서 감사가 내려올 정도이다.회사력사상 첨이란다.이런

사실 그때 돈장난 할려고 했던건 사실이다.근데 사고가 터질줄이야

그래서 남방소캐바지들을 믿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ㅠㅠㅠㅠ

결국에는 자신이 대방을 너무 믿은데 있었다.

모든 권리를 모두 내놓았다.하나의 영업담당으로 되여버린거다.

전화하고 전시회를 다니면서 회사소개를 진행하고…10년전으로 돌아간거다.

생각하면 울컥했다.왜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를 몇번인가 물어봤다.

날마다 회사가서 하는 일이 거의 반성이다.하지만 그래두 참았다.

집사람이 임신도 했고 태여날 애가 근심도 되기도 했고...

이력서를 몇십번 날렸으나 임금이 높다는 리유로 거절당했다.

사실 회사를 몇번인가 바꾸다보니 그게 제일 리유였었다.

잘났는가 하지 말라는 말이 자꾸 떠올랐다.

그러다가서리 죽지 말라는 법은 없는가보다라고 기회가 왔다.

하도업체의 친한 애가 러브콜이 왔다.같이 일해보자라는거였다.

자금도 없고 그렇다고 하니까 오다를 날리라는거였다.자기가 알아해준다라는거다.

회사에서 오다를 가만가만히 날리기 시작했다.

똥물싸개 삼년이무 배재태를 넘는다더니 슬슬 이골이 트기 시작했다.

거의 일년하고나니 신심이 생겼다.본격적으로 회사를 하고싶어졌다.

2014 10

:여보야 하나 토론하기요

:무슨거 그럽니까?

:사실 일자리 때려치자구서리 그러오

:무슨 소리 함까?살기 싶잼까?

:회사를 해볼 생각이요.굶어죽지는 않겠지

:자신있으무 해보쇼.

:자신없으니까 해보는 소리 아니요.그래서 당신하구 토론해볼려구 그러오.

:딸애를 생각하쇼.지금저기에 돈이 들어가는거 보이지?

:..근데 그래도 딸애가 크무 어디가서 아빠가 사장이라무 멋있재?ㅋㅋ

:못산다하여간 집에 돈이 얼마밖에 없으니까 알아서 하쇼.

: 생각에는 3년은 걸릴같소 사이는 거지처럼 살아가기오.

:알아서 하쇼.밀수있는 때까지는 밀어줄게

:써거지게 감사하오

이렇게 허망 사업을 시작했다.다른 회사에 이름을 걸고 일을 시작한거다.

그러니까 내가 친구라구 자칭할수 있던 사람들이 제저레 두줄로 쫘악 갈라졌다

친하게 보였지만 무시하는 사람허망 보았는데 도와주는 사람

2015 상반년에 돈을 2만도 못벌었다생활이 문제가 되였다.

원래는 그래도 꼬박꼬박 월금을 받아서 쓰고 했는데 반년수입이 없어지니까

그렇게 자상하던 마누라얼굴에 서서히 독기가 서리기 시작했다.

제대로 마주보지도 못했다쫄아서ㅠㅠ

:요새 집안경제가 힘든거 알지?

: 벌어올게

:굶어죽기 싫으무 나가서 일자리라도 다시 찾으쇼살아남아야 어쩌던지 하지.

:알아서 할게

:한다는 말이 그저 알아서 할게 알아서 할게 도대체 무슨거 어떻게 할건데!!!

:알아서 한다재요 왜그리 무스부내 하오?

:말말자

이게 남자의 립장이다.돈을 벌 지 못하무 집에서 지위는 없어진다.

다행히 개를 키우지 않았기에 다행이지 개를 키웠더라무 개아래가 됐을거다

이때 내한테 가장 힘이 되여준 분이 계신다. 어머니다.

애를 데리고 상해놀러왔다가 여기에 계셨다.

참고로 애는 고향에서 부모가 대신 돌봐주고 해마다 놀러와서 한달씩 있었다.

:요새 많이 힘드냐?일이 안되니?

:아니 괜찮슴다.알아서 하고 있슴다

:글쎄 내가 무슨 도움이 되겠냐만은 안타까워그런다.도와주지도 못하구

:아버지어머니는 나하구 누나를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키워줬슴다.그러지 마쇼

:아니 그래두…(어머니가 엄청 슬퍼하셨다)

그런데 사람일이란게 될때 있네라.니가 지금 돈을 아무리 따라다녀두 그게 언젠가

때가 되여서 돈이 너를 따를게다.

:알겠슴다.근심하지 마쇼.

돈을 따르지 말라 돈이 따르게 만들라

지금 내가 이말을 리해한거는 사람이 먼저 돼야 한다는 뜻으로 리해하고있다.

일단 일하는 방식을 바꿨다.

날마다 전화하면서 어디에 일이 없나 돈이 없나라는 식으로 하던 방식을 바꾸고

자신을 원점에 돌려놓고 정리를 시작했다.

친구소개로 뜸뜸이 알바를 시작해서 부지런히 했다.

일어로 아이티관련설계자료를 만들고 번역하고 프레젠을 해주는게 많았다.

10년간 아이티만 하다보니까 쌓은 경험이 돈이 되기 시작한거다.

사실 반년간에 거의 도를 닦았다.

지나간 시간을 다시 한번 돌려보고 검토하구 후회하고

집사람도 지금 말한다. 반년이 당신한테 있어서 진짜 중요한 반년이였다구.

성깔도 많이 죽어지고 사람이 부드러워졌다이것은 거짓말이고 ㅋㅋ

하지만 내가 사는데서 반년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또라이일것이다.

허망소리나 줴치구 다니구 그러는 보따리장사군일것이다.이것은 사실

슬슬 인정해주는데가 많아지고 수입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서리 우연하게 아주 고객을 알게 되였다.

그제서야 살길이 보였다.그런데 문제도 점점 생기기 시작했다.

같이 합작하다는 회사애가 또라이로 변하기 시작한거다.

자기덕분에 살아남은거 아니냐?이런식으로 나온거다.

내가 제일 바쁠때에 손길을 내밀어줘서 엄청 감사하게 생각하고있는데

정작 고객이 생기니까 나를 빼돌릴려고 시도하는거다.

돈앞에 장사없다는 말이 생각나고 가슴에 새겨져왔다.

:리윤을 말대로 절반절반 하는거 아니냐?

:그때는 그때고 이번일은 크잖냐? 혼자 할만해?

:사실 일은 내가 따낸거고 니가 없이도 할수 있는데 니가 나를 도와줬다는

리유로 너같이 하려는것뿐이다.오해하지 말라.

리윤을 절반준다고 말했으니 절반 줄거다.

:자금은 내가 대잖아 너는 일만하고 그러니까 절반절반이무 안돼

: 그럼 다른 사람 찾아서 합작할거다

:그러무 배은망덕한거잖아 나한테 그러무 안돼

:니가 지금 먼저 나한테 억지부리고 그러는데 나는 그러무 안되냐?

:내가 너를 도와줬잖아

:나도 일을 많이 해줬는데 그거는 생각안하냐?

:하여간 일은 내가 가져야겠다.내가 70프로 가진다.말말라

믿고 회사이름을 빌리고 했는데 이렇게 될줄 몰랐다.

허참한숨이 나왔다. 생각하고 너무 틀린거다.

내가 배신을 당했는지 아니무 내가 잘못했는지도 판단이 서지 않았다.

머리속이 하얗게 변했다.진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어차피 이렇게 되니 깽판이 된거다.할려무 철저하게 한다.

나는 한국영화 친구에서 나오는 대사를 기억하고있다.

완전히 죽여버리던가 아니무 나를 보면 벌벌떨게 만들던가

칼을 갈았다.하도업체에 전화했다.구매가격을 엄청 올렸다.

어차피 하도업체는 나를 보고 하는거니까 지시만 따랐다.

친구가 하도업체에 련락하고 다른 하도업체로 바꿀려구 애를 쓰고있는게 알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내가 인맥이 좋았다.

결국 친구는 자기 계획대로 70 가졌으나 그거는 표면이였다.

일을 겪고나니까 너무 허무했다.돈을 받아쥐니까 집사람은 아주 좋아했다.

하지만 속이 좋지 않았다.사람하나를 잘못본게 아주큰 잘못이였다.

:여보 회사하나를 만들겠소

:그러무 수속이랑 힘들건데 그럼까?지금처럼 하무 안됨까?

: 이번에 일이 있은거 알재요? 불안하오.

: 그러무 해보쇼.내가 알아서 해줄게.

:알겠소.한번 알아봐주오.

:어차피 언젠가는 가야 하는 길인데 가보기쇼.

:그러기오

말투가 달라진게 여런분들두 보임두?

돈이 있으면 가정에서 남자지위는 회복됩니다.ㅋㅋ 이것은 진리

친구하구 만나서 말했다.합작관계가 2015년말까지라고.

그러니까 해시시해서 말한다.그러느라무 어쩌구저쩌구 힘들다구 계곳 합작하자구.

웃으면서 좋게 말했다.

한번 당하면 모른다고 할수 있지만 두번 당하는거는 머저리라구.

그러구 지금 회사를 세웠다.

지금 하구있는 회사 이야기는 명년에나 올리겠습니다.

지금 느끼고있는것

1. 좋던지 나쁘던지 당신을 지지하는건 집사람뿐이다.집사람을 무조건 사랑하라.

세상에 진리가 있다면 마누라는 진리이다….하나님이다

2. 혼자 일하느라무 장난아니게 힘들때가 많고 죽어버리고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하지만 계속 하느라무 혼자사업하는게 편하구 좋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3. 사업하는데 파트너는 있지만 친구는 없다.친구감정으로 같이 일하지 말라.

4. 기업하고 장사군은 확실하게 다르다.혼자 일하려면 먼저 기업을 할것인가?장사를 할것인가? 문제를 심각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그게 방향이 된다.

5. 일시적인 경제난관아니면 눈앞에 보이는 리익때문에 항업을 바꾸지 말라.꾸준히 하느라무 지금 하고있는 항업에서 내가 들어갈수 있는 나만의 구멍이 보인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9) 선물 (0명)
IP: ♡.169.♡.98
신비주이 (♡.103.♡.193) - 2017/05/21 22:03:52

잘보고 갑니다.

스마일87 (♡.120.♡.65) - 2017/05/21 22:17:27

사업도 사랑도 대박나세요.

카풋치노 (♡.85.♡.131) - 2017/05/21 22:56:23

님의 깡단과 자신감,아내를 존중해주고 항상 지지해주는 아내가 있는것에 크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 회사는 아마 힘든 과정을 거쳐 크게 성장하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기계사람 (♡.208.♡.88) - 2017/05/23 12:32:32

재밌게 잘 봤습니다.
상해서 대박나길 바랍니다........
고향이 좋지만,,,,,,,돈으로 먹고사는 현대사회에 있어서,, 막말로 상해/북경같은 대도시는 미국이고, 경제적으로 많이 낙후한 동북은 아프리카나 다름없습니다.
미국가서 돈 벌겠다고 偷渡해서도 가는데, 수입적으로 미국보다 적지 않은(심지어 더 많은)중국 대도시는 기차표 하나만으로 가내는데, 견지할만한 가치가 있죠.....ㅎㅎ

모망 (♡.181.♡.30) - 2017/05/24 17:23:54

고나그내 슬그머이 재미잇게 썻구마

초초마미 (♡.248.♡.119) - 2017/05/26 14:22:42

화룡ㅇㅏ저씨 고향 안갔구나
지금 하는 일이 잘 되길 바랍니다
글 솜씨가 참 구수합니다

혼자사는남자 (♡.245.♡.83) - 2017/06/14 19:42:37

잘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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