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합시다 <7>

짜리몽 | 2017.06.29 15:58:50 댓글: 14 조회: 4508 추천: 8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405659

<신혼여행은 언제 가? 어디로 갈지는 정했어? 요즘은 모두 신혼여행 가던데...>

사촌언니가 옆에 와서 숙모가 무친 오이냉채를 맛보면서 물어본다.

<나중에 천천히 가려고...>

<애두 미룰걸 미뤄야지, 신혼 여행 지금 안가면 영영 물 건너 갈지도 몰라>

<알어, 요즘은 일이 좀 많아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준혁이를 붙들고 또 한번 신혼여행 얘기를 꺼낸다.

참 다 좋은데 저 끈질긴 푼수머리는 어찌 할 방도가 없다.

결국은 시아버지 건강상황을 이유로 미뤘다고 얘기해서야 화제가 다른데로 돌려졌다.

식사가 모두 끝나 친척들은 각자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고 우리 식구만 남았다.

부모님이 둘을 앞에 앉혀놓고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신다.

서로가 사전에 맞췄던대로 당분간 나는 내가 일하던 T시로 준혁은 여기에 더 머물거라고 얘기드렸다.

엄마는 웬만하면 나보고 다 접고 고향에 오라고 하셨다.

나이도 나이인만큼 애도 빨리 가져야 되고 결혼을 했으면 같이 살아야지 헤여져 사는게 아니라고 하였지만

당분간만이라고 둘러대고 방으로 들어왔다.

얼마후 준혁이도 잇달아 내 방에 들어와 이것저것 둘러본다.

<안 가?>

<지금 이 상황에 가는게 더 웃기지 않을가?>

<...그러가? ...>

<근데 진짜 T시로 다시 가긴 할거야?>

<가야겟지? 거기 마무리할것도 남아있고...>

<근데 오늘은 여기 있고, 내일부터는 어디서 지낼건가?>

<따로 장만한 집 있다면서, 거기서 당분간 지내면 안될가?>

<그래 거기서 지내도록해, 어차피 난 병원에 당분간 있어야 될거 같으니.>

<오늘은 안 지켜봐도 괜찮어?>

<간병인 아줌마한테 얘기해놨어, 일 있으면 바로 콜하라고.>

<그래, 그럼 바닥에서 자!>

난 이불과 베개를 따로 꺼내 바닥에 놓아줬다.

그러자 갑자기 침대에 뛰여올라 비스듬히 누워서 고개를 까딱거리며 나보고 바닥에서 자라고 한다.

<가! 그럼>

<와~ 이 여자 참 무정하네. 진짜 간다 그럼?>

<맘대루~>

준혁이가 일어나 문 손잡이를 잡는 순간 막아섰다.

<가라구 진짜 가냐?>

피씩 웃으면서 다시 침대에 올라가 눕는다.

이제까지 봐왓던중에서 오늘이 가장 기분이 좋아보이고 편해보였다.

나는 눈을 흘기면서 이부자리를 바닥에 깔고 소등하고 자리에 누웠다.

<가족들 분위기가 참 좋았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사람 사는 집 같은 분위기였어>

별빛이 창가로 비쳐드는 어슴프레한 어둠속에서 현석이가 나지막히 중얼거린다.

<난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한번도 이런 분위기를 느껴본적 없는거 같어.>

뭐라고 위안이라도 해야 하나 망설이다 아무말 안하고 잠자코 듣기만 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많이 그리워 하고 현재 아프신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안타까움을 한참 쏟아내더니 어느새

곯아떨어졌다.

삼일뒤 준혁의 아버지는 세상을 떴다.

세상을 떠나기 하루전 변호사를 통해 유서를 다시 수정했다고 했다.

거기엔 나의 몫을 추가해줬다고 했다.

장례가 끝나고 아버지의 유서를 확인하자마자 집안은 한바탕 난리가 일어났다.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나때문에 자기들 받을 몫이 적어졌다고 울며불며 난리였다.

생각지도 못한 내 이름으로 차려진 유산에 나도 많이 당황했다.

진짜 며느리가 아닌 가짜행세를 하는 나에게 며느리라고 챙겨준것에 미안한 맘이 들었다.

어차피 원래부터 내것이 아닌것 이였기에 준혁이에게 전부 넘기겟다고 하자

나중에 그렇게 하자고 준혁이가 뒤로 미룬다.

얼마뒤 나는 T시로 갔고 준혁은 마무리할것들을 하고나서 어디로 갈지 정하겟다고 했다.

그동안 많이 자리를 비워서 직원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여전같지가 않았다.

가게 총경리인 선배 언니가 그동안 5호점 개업은 다른 사람한테 맡겨서 이미 추진됏고,

이제는 각자 갈길 가자고 선언하신다.

그동안 내가 이 가게에 바쳐온 열정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였다.

다행이 당초 투자계획서 따라 내가 투자한 금액에 플러스하여 배당금은 두둑히 챙겨 주겟다고 했다.

장사가 잘되고 하니 굳이 인건비가 비싼 내가 필요없이 비슷한 조건의 다른 직원을 고용해 쓰는게

가게를 성장시키고 발전해나가는데 필요하다고 내린 판단이였음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인정이

돈 앞에선 참 차갑게 느껴짐을 다시한번 겪고나니 모든게 씁쓸해졌다.

그렇게 받은 돈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내가 오랫동안 꿈꿔온 새로운 창업을 해보기로 맘먹었다.

서너달을 알맞는 장소를 찾아보고 계획안 작성하고 인력 채용에 및 메뉴개발까지 하느라

하루하루 눈코뜰새 없이 보냈다.

엄마의 건강상태는 아버지로부터 매일 전해들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다만 건망증이 좀 심해졌지만 약으로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수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부모님들은 고향에 돌아와서 살기를 원했지만 나는 졸업하고 십여년을 지낸 T시가 이젠 더 편하고 좋았다.

부모님을 생각해서 가까이에서 보살피면서 살고 싶어 내가 살고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지만 부모님 또한

한평생 살아온 그곳이 더 편하다고 하신다.

준혁의 소식은 집에 통화할때마다 오히려 부모님을 통해서 들었다.

가끔씩 집에 안부전화를 해줘서 그게 너무 고마웠다.

<나 내일 T시로 가. 가면 함 얼굴이나 보자, 받을것도 있고>

어느날 준혁이한테서 메세지 하나가 날아왔다.

- 뜬금없이 왜 여기로? 받을건 뭐지? 아~아버지 재산!

그동안 집에는 안부전화를 했지만 둘이서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지냈다.

가끔은 내심 연락이 오기를 기대를 했지만 어쩌면 진짜로 좋아해버렸다가 끝났을때 초라해져

버릴것 같은 여자의 자존심에 선뜻 먼저 연락을 하기가 꺼려졌다.

또한 나와는 직접 아무 연락도 안하는 준혁이땜에 내가 여자로서 이정도로 매력이 없나는 생각도 해봤다.

새벽까지 서류 체크하고 가게 디자인 컨셉 준비땜에 늦게 잠이 들었던터라 난 거의 점심이 되여서야 눈을 떳다.

부랴부랴 씻고 가게 두어곳 보기로 한데가 있어 나갈채비를 하는데 초인종소리가 울린다.

문을 열어보니 준혁이가 큰 트렁크 두개와 같이 비슷듬히 서있는다.

<왔어? 근데 어떻게 우리집은 알고, 내가 어제 집주소 가르켜준것 같지 않은데, 그리고 이 짐들은 뭐야?>

속으로 뜨끔했지만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듯 말했다.

<장모님한테서 알았지, 호텔은 넘 비싸고 며칠만 신세 지자구~>

<헐, 여기 방 하나밖에 없어, 잘 자리도 없구 불편해서 어떻게 지낼려구~>

<우리 부부인데 뭐가 불편해...>

준혁인 능글능글 웃으면서 윙크까지 날리면서 집안으로 무작정 침입해 들어온다.

그런 준혁이를 잡으려는데 가게 같이 보기로 했던 복덕방 사장한테서 언제 오냐고 전화가 온다.

<나 지금 나가봐야 되니깐 일단 갔다와서 봐, 아니다 너도 같이 나가, 내 집에 혼자 둘순 없어>

억지로 준혁이를 끌어내고 문을 쾅 닫아 걸고 총총총 계단을 내려갔다.

차에 시동을 거는데 어느새 조수석에 따라 올라타서 차안 이곳저곳 둘러본다.

내리라고 내릴것도 같지 않고 일단 혹을 달고 약속장소로 가기로 했다.

가게는 생각보다 구조가 좋았고 무엇보다 창문이 커서 밖에 보이는 뷰도 훨씬 괜찮았다.

너무 번화가는 아니지만 주위 오피스텔 빌딩도 많고 점심 인원유동으로 봐서 아주 적합할거 같았다.

하지만 가게세가 너무 비싸 장사가 아무리 잘 된다고 해도 손에 남는게 별로 없을거 같아 망설여졌다.

<사장님, 이 가게 임대 말고 판매 시가는 얼마 정도 되죠?>

준혁이가 팔짱을 끼고 여기저기 옆에서 말없이 둘러보더니 복덕방 사장한테 묻는다.

<아무리 못 받아도 500만은 받아야 팔거예유.>

<500? 괜찮지 않어? 임대말고 차라리 구매해서 하는게 장기적으로 볼때 더 낳은 장사 아닌가?>

<그렇게 큰돈이 없으니 그러지...>

<너 아버지 재산 어쨌어? 벌써 다 말아 먹은거야 설마?>

<아니, 내것도 아닌데 내가 그걸 어떻게......>

<바보, 줘도 못 먹냐~>

<뭐?!>

<사장님 이거 저희가 살거니깐 가격 좀 잘 쳐줘요~>

<잠간만? 무슨 결정을 더 알아도 안보고 그렇게 해~>

<이보세요, 강수지씨, 니거 아니면 내거니깐 내가 알아서 한다고...>

<아니... 그래도... 다른데 더 알아보던가...>

<그동안 가게 운영 어떻게 했어? 보고 척이면 척해야지, 이집 인테리어만 개성있게 살려도 대박이야>

<치~. 잘난척은..>

<빨리 계약하고 밥먹으러 가자, 배고파!>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가게를 나는 준혁의 아버지가 나한테 물려주신 재산으로 계약을 했다.

단, 가게의 지분 50%씩 각각 나눠가지는 조건으로...

생각지도 않은 횡재에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속으론 내심 기뻤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T시 일반 주거용 주택 판매 공제로 상업주택 가격이 많이 상승할거란 정보를

준혁이가 오기전에 미리 다 파악을 했단다.

그찮아도 현금 자산은 쥐고 있으면 가치가 떨어지는데 어디에 투자를 할가 고민중이였는데,

어차피 가게를 할거면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거란 생각에서 바로 결정을 한거였다.

여자인 나보다 이런 추진력 면에서는 남자가 훨씬 월등하구나 하는걸 느꼇다.

근처 중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뭐 먹을지 시켜.>

<난 야채 볶음면으로 ~>

<오케이, 같은거로 줘요>

준혁이가 주문을 마치고 마주앉아 있는 나를 본다.

괜히 분위기가 어색하여 난 휴대폰을 만지막 거리면서 딴청을 피웠다.

<저 가게 인테리어는 언제 시작할거야?>

준혁인 가슴에 팔짱을 낀채 비스듬히 앉아 넌지시 물어본다.

<바로 해야지, 오후에 있다가 몇군데 돌아볼려구~>

<예산은 얼마정도?>

<싸면 쌀수록 좋겟지? 그릇이랑 뭐 이것저것 따로 또 사려면 돈 들어갈데가 많으니깐.>

<점심 먹고 집에 가서 함 작업해보자, 도면 받아서 함 설계 해보자 우리끼리~>

<우리절로? 어떻게?>

<아, 참, 나 디자인어야, 컨셉만 잡아주면 내일정도 설계도가 나올수 있어~>

<아~, 그렇구나>

<안 놀라네,, 좋아할줄 알았는데~>

<뭐 나쁘진 않은데... 근데 왜 왔어? 다른 일이 있어 온거 아니야?>

< 여기서 함 살아볼려구, 색시도 여기 있구 하니깐...>

<엥? 뭐야 그럼 울 집에 눌러 앉을 생각으로 온거야?>

<와이프가 사는 집에 있어야 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 따로 그럼 방 잡고 나갈가?>

<어, 그러는게 좋겟어, 불편해...>

<허, 여자가 참 무정하네, 가게 인테리어 끝나면 가게로 옮겨 지낼테니깐 그때까지만 신세 지자구~>

<아니, 가게에는 왜? >

<반은 내거 아닌가?>

<헐, 어이가 없네...>

<배고프다, 점심이나 어서 드십시다~>


준혁은 금방 올린 볶음면을 한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면서 어이없어 하는 나를 보면서 씩 웃는다.

짐까지 싸들고 온 사람 문전박대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은 그날부터 준혁이와의 동거가 시작되였다.

오후 내내 준혁이와 인터리어 컨셉을 잡느라 거실에서 자료 수집 작업에 몰두했다.

머리를 많이 써서인지 저녁때가 되니 또 다시 배가 고파왔다.

드디여 자기의 가게를 가질수 있게 된 뜻깊은 하루고 또 혼자가 아닌 둘이서 오붓한 저녁을 먹으면서

소박하게 나마 축하를 하는 의미에서 간만에 저녁준비에 조금이나마 애를 더 썻다.

맥주안주와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중에서 갈등하다 결국에는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를 준비했다.

혼자서도 잘 해먹는 편이긴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요리를 하는건 처음인거 같았다.

<와우~, 근사하네~>

잘 차려진 저녁상 테이블을 마주하고 준혁이가 감탄을 한다.

은근히 바라던 멘트에 나는 기쁜 속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와인 냉장고를 마주하고 서서 와인을 고르는척 했다.

<술 잘 마시나봐~>

어느새 준혁이가 뒤에 와서 어깨 넘어로 와인 냉장고를 보면서 말한다.

<잘은 아니고 그냥 조금씩 즐기는 편이야, 어떤거로 할래? 좋아하는거 있어?>

<와인은 잘 몰라, 아무거나 골라~>

나는 부드럽고 맛이 가벼운 칠레산 와인 한병을 골라 들고 테이블에 준혁이와 마주 앉았다.

준혁이가 와인병을 따서 내잔에 따라준다.

<오늘 저녁 이거 무슨 의미이지? 암튼 잘 먹을게~>

준혁이가 가벼운 미소를 흘리면서 앞에 놓은 갈비살 스테이크를 한조각 집어 먹어본다.

<다른 뜻은 없고, 생각밖에 덕분에 가게 계약하고 또 인테리어 컨셉도 잘 잡혀서 축하의

의미로 준비했는데 입맛에 잘 맞을란지 모르겟네.>

<괜찮어. 그럼 그렇단 의미에서 한잔 합시다, 자~>

준혁이 잔을 들어 가볍게 나의 잔과 부딪히고는 한모금 마셔보곤 괜찮은지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서 둘이서 와인 한병을 거의 굽을 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알콜에 약한 나는 어느새 저도 모르게 얼굴을 테이블에 박았다.

누군가 번쩍 나를 안아드는 느낌에 잠을 번떡 깨고 눈을 뜨니 준혁이가 나를 안고 방으로 향했다.

정신이 들어 내가 몸부림치는 통에 준혁이는 나를 그대로 침대로 떨어뜨렸다.

<너 뭐 하려는거야?>

<뭘 하긴... 나 참. 술 먹고 그대로 테이블에 머리 박고 자는걸 그럼 그대로 둘가?>

<아~... 알았어... 나가봐...>

<싫은데>

<뭐? 싫으면 어쩔건데...>

<아무생각도 없었는데 금방 니가 아무 생각있게 만들었어~>

<야, 오지마.. 나가... 안 나가?>

준혁이를 향해 거침없이 발길을 해댔지만 나약한 여자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준혁이는 어느새 다가와 나의 입술을 덥쳤다.

놀란 나는 눈을 동그랗고 뜨고 한참을 반항을 하다 어느새 준혁의 현란한 혀 놀림에 녹아들어

저도 모르게 준혁의 목을 끌어 안았다.

첫 키스였다.

내가 상상했던 첫 키스 장소, 상황과 전혀 달랐지만 나는 어느새 서서히 빠져 들었다...

추천 (8) 선물 (0명)
IP: ♡.239.♡.218
월청 (♡.58.♡.117) - 2017/06/29 16:47:15

잘 보고 갑니다. 화이팅

moyola112 (♡.193.♡.208) - 2017/06/29 22:13:59

와.. 이 남자 뭐예요? 사랑핬던 여자가 있는걸로 아는게.. 벌써 마음이 바뀌였나요?

스마일87 (♡.120.♡.92) - 2017/06/30 07:41:34

준혁이가 맘을 정했네여. 남주랑 여주랑 달달 로맨스 많이 기대합니다.

그린84 (♡.111.♡.253) - 2017/06/30 07:51:13

다음편 기대합니다~빨리 올려주세요

핑크빛바램 (♡.162.♡.2) - 2017/06/30 07:59:51

둘이 잘되는건 좋은건데....술기운에 한 행동이라면 너무 책임감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추천요

준호 (♡.236.♡.171) - 2017/06/30 09:09:19

준혁이가 너무 멋잇네요,작가님 잘읽고 갑니다.
수고하셧습니다.

행운잎사귀 (♡.4.♡.66) - 2017/06/30 12:46:04

넘 멋잇는 남녀주인공이네요, 잘보구 갑니다. 담집두 기대합니다.

한자연 (♡.240.♡.129) - 2017/06/30 15:38:56

준혁이가 짐 들고 여자집 왓을적엔 이미 마음이 정해졋네요..두분 잘 어울려요..다음회도 빠른시간에 올려주세요!!

소다미0801 (♡.140.♡.51) - 2017/06/30 22:43:36

조금 빠른듯 하지만 오늘도 달달하게 재밌게 읽었습니다!! 담집도 기대합니다!!!

haochun62 (♡.58.♡.59) - 2017/07/03 15:27:41

잘 읽고갑니다z

chunyup88 (♡.173.♡.198) - 2017/07/03 16:44:19

와인이랑 잘 어울리는 글 보고 가요...

햄벼그 (♡.136.♡.66) - 2017/07/04 17:16:56

재밋어요 ~기대합니다

mamapi (♡.93.♡.190) - 2017/07/06 10:50:11

첨부터 한꺼번에 쭉 읽었습니다.담집부터 달콤한 생활이 시작하겠네요.빨리 올려주세요 !

SILK (♡.175.♡.254) - 2017/07/12 13:16:02

두사람 사이가 많이 가까워졌네요. 드라마 보는것 같아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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