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마누라한테 잘 말해줘

보룽이 | 2016.11.29 03:56:54 댓글: 6 조회: 3690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215365
잠도 안 오고 졸필 이지만 보룽이의 지난 일으 끄적여 볼람다. 사소한 일화르.

나한텐 고등학교때 진짜 친햇던 친구 7명이잇다.지금도 친하고.
대갈이 크고 무식하게 쌈만 잘하고 공부 지지리 못한 동학이 똥개 (가명도 잇고 실명도 잇음)
똥개 오른팔격으로 쌈만 일어나면 눈이 돌아가서 똥개같이 범도 때려잡을 룡국이 떡국시.
입으로만 쌈은 최고고 행동거지로보면 우리 사이에서 보스같은 학진이 썰료( 임마느 친구들 싸워 다쳐서 병원가게되면 병원 빤썰은 끝내줌)
운동 잘해서 군에서까지 많은 상장받은 희석이 쌔기 (지금은 똥배가 에휴...)
흐믈넙쩍대며 같은 학년 여자애들 신상을 거의다 파악햇던 광일이 꽝알 (성격은 지금도 아니 낯짝은 지금도 포기한 놈)
눈썹은 지금으로 말하면 송승헌같은 영남이 꺼버기 (좀 생겻음 나보단 ㅎㅎ글쎄)
그리고 문무겸비 외모도 겸비한 보룽이(믿던지 말던지 침 뱉던지 )

쓸데없는 글이 길엇네
오늘은 저 좀 생긴 꺼버기 이야기
저늠은 생긴 값으 하는지 차거운 놈이다.
자기가 친하지 않는 사람하고는 대화도 잘 안하고 물론 여자들한테도..
그래서인지 우리가 서툴은 연애르 다 할때도 고중 졸업할때가지 저늠은 못햇다.그땐 다 침 팅기며 연애박사로 변신해서 여자 꼬시는 법?을 저늠한테 전수해줫다. 개 아니 소귀에 경 읽기 ?그땐 우린 저늠이 평생 노총각으로 늙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햇엇다.
시간이 좀 흘러 어떤놈은 몇번의 여자 바꾸며 연애하고 난 이곳 한국으로 오게되엿다. 매일은 소식으 전하지 못해도 가끔 연락하면 야 떡국시 누구 동생하고 만난다....꽝알이 색깔같은게 여자 둘 만난다....등등 소식은 들엇지만 여전히 꺼버기 여자만난단 소리는 못들엇다.
그러다 얼마안되여서 나 중국갈 일이 생겻다. 몇년만에 친구들도 만난다는 들뜬 기분에 돌아가며 전화햇더니 다들 공항에 마중 나온다고 난리인데 꺼버기만 연락이 안됏다.

도착해서 일보고 드디여 지금은 꼴도 보기싫은 저늠들하고 한잔하게 되엿는데 역시 꺼버기만 보이지 않앗다. 섭섭한 맘으로 다른놈들한테 물어보니 꽝알이 시물시물 거리며 그새끼 요즘 연애한다! 햐~ 난 놀랍기보단 이 의리라곤 개미 똥구녕 만큼도없는게 여자땜에 내가 몇년만에 왓는데하는 생각이 들더라(학교때 덜 때려논거 후회되고)솔직히 또 때리고 싶엇지만 승산이 적을거 같아서 ㅠㅠ
그날 술이 떡되여서 누나 집에가서 잣엇다.이른 아침에 누나가 전화 받아란 3단 고음에 겨우 눈떠서 받앗더니 꺼버기 이 여자에 미쳐서 보석같은 친구를 배신한 놈이 실실쪼개며 잘 도착햇나며 점심 자기가 칭커할테니 꼭 나오란다.
마지못해 나가는척하는 말투로 통화르 끝내고 ...점심에 약속 장소에 갓더니 꺼버기가 웬 여자르 나한테 인사 시키드라 짐작햇지 이 여자가 내 소중한 친구 영혼을 뺏어간 요물이구나.다들 모여서 한잔 잘 되고 분위기가 무르익을때 난 쌓엿던 분노르 풀기 시작햇다. 꺼버기한테...야 꺼버기 전에 니하고 연애하던
그 한족 여자하곤 왜 갈라져? 나네같이 동거도햇재야 없는 말로 꺼버기르 모함하기 시작햇다.내가 시작하자 다른놈들도 얼씨구나하며 장단 맞추어서 없는 말으 지어내느라 난리엿고...그땐 난 꺼버기 여친 얼굴이 변하는거 몰랏다.그냥 내 심술에 취해서..
얼마뒤 난 한국에갓고....1년인가 지난후 꺼버기가 그 여자하고 결혼한다는 소식이왓다. 아새 젤 띨하드만 결혼은 젤 일찍하네..그때 내 상황이 중국 못가게 되여서 누나한테 부탁해서 경조금을 보냇다.
가끔 잘지내냐느 전화도 하고...
그러다 나도 중국갈일이생겻다 거의 2년만인가? 이번에느 꺼버기가 자기 신혼집에서 우리를 초대햇다.신수 환해진 꺼버기놈을 보니 부럽기도하고 기분도 젛앗다.술이 몇잔 돌고 난 그때 하지말아야할 멍멍소리를 농담으로햇다.야 꺼버가 넌 아직도 저 여자하고 사니?난 나름 웃기느라한 말이엿고 다른놈들은 점마 이 여자하고 안 살면 살 여자없다고 더 놀려줫고 꺼버기 여친 아니 마누라 얼굴은 더 어두워지고 앗차 실수구나 되돌릴려고 꺼버기보고 야 넌 마누라한테 잘해라 진짜 너한테는 기름에 꿀으 찰찰 바른 떡같은 여자?다하며 온갖 아부를 떨엇지만 되돌리엔 역부족이엿다
.나중에 내가 장소르 마련해도 꺼버기 마누라는 끝까지 얼굴 안보인건 당연한거고. 꺼버기가 세방살이 벗어나 새집사고 이사할때 통크게?햇지만 ...새집 이사들이에가서 난 눈치만 살피다 나왓다.아 이 내 조뎅이르
지금은 다른 찬구늠들 마누라한테느 내가 젤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존재지만 유독 꺼버기 마누라한테만 난 눈치본다 가끔 존댓말도하고
꺼버가 내가 미안타. 너 마누라한테 잘 말해주라 나 나쁜놈 아니라고






꺼버기 마누라한테 꼼짝 못하고 사니 내가 일케 더 눈치본다. 아쌔쌔휴 이래 친구 잘 만나야한다니깜
꺼버가 너가 마누라 이길날 올수잇겟니?
추천 (5) 선물 (0명)
IP: ♡.36.♡.49
한빙 (♡.98.♡.85) - 2016/11/29 09:17:51

ㅋㅋㅋ너무 웃겻슴다.
이런친구들 꼭 한명씩은 있을듯 ..ㅎㅎㅎ

솜사탕520 (♡.120.♡.119) - 2016/11/29 10:50:22

ㅋㅋ 갑자기 제주위 한분이 생각나네요 .이런분들 꼭 한명씩 있는듯 ㅋㅋㅋ

아톰다리개튼튼 (♡.31.♡.99) - 2016/11/30 13:42:33

나르 썰료헨니미까 소개팅잡아주쇼ㅋㅋ

통일하자 (♡.154.♡.199) - 2016/11/30 13:50:47

ㅎㅎ

찍혓군 ..

Kawaiko (♡.89.♡.5) - 2016/11/30 13:53:02

아 배야 ~!!!
앞에서부터 너무웃어서
안면마비 올라고함용 ㅋ

ccc521 (♡.62.♡.16) - 2016/12/02 11:43:28

잘보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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